상제님 진리로 인도한 신도神道체험 외(성나금, 한승엽, 서난순, 조노희, 최성복, 신동섭)

[입도수기]

상제님 진리로 인도한 신도神道체험


성나금(37, 여) / 아산온천도장 / 147년 음력 윤5월 입도

약 1년 전 저희 어머니로부터 증산도에 대해서 처음 들었습니다.

직장생활 때문에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한 달에 1~2번 본가(아산)에 올 때마다 어머니는 ‘상생방송’을 보고 계셨고, 상제님 말씀대로 세상이 지금 맞아떨어진다고 하시며 신뢰하고 계셨습니다. 그때에는 인터넷에 떠도는 미래 예언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말하는 이상한 것이라 생각하고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집에 내려오실 때마다 시간이 지날수록 약간의 호기심이 생겼고 무엇보다 신앙의 대상이 ‘나의 조상’이라는 것에 대해 반감이 줄어든 것 같습니다. 그러다 얼마 전 “저도 시작해 볼까요?” 라고 어머니한테 얘기했을 때, “기도는 누가 대신해 주는 것은 소용없고 기도는 내가 해야 한다”라고 말씀해 주신 게 와닿았습니다.

하지만 선뜻 시작하기 쉽지 않아 잊고 지내 오던 중, 올해 6월 중순경에 가위눌림을 당하면서 “너한테 귀신 있다”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 순간 소름이 끼치고 무서웠습니다. 이후에도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려 하거나 시달림을 받는 무서운 꿈도 꾸고, 며칠 동안 무서운 기운이 느껴졌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얘기하셨던 태을주가 생각나서 틀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 주 주말에 할아버지 산소에 가자고 내려오라는 아버지 말씀이 있었는데 내려가기 전날 밤 빙의 증상이 나타나 제 평소 모습이 아닌 듯하고 숨 쉬는 것조차 힘들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집에 내려가 어머니한테 증상들을 이야기하니, 그럼 증산도에 가 보자 하시는데 저는 정체 모를 무언가의 두려움에 일단 어디든 가야 할 것 같아 아산온천도장에 따라갔습니다. 그렇게 증산도와의 인연이 시작되었고, 21일 기도와 팔관법 공부를 마치고 7월 19일 입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도하기 전 21일 기도 중 저의 친할아버지와 소 세 마리가 함께 꿈에 나왔습니다. 어떤 말씀을 하지는 않으셨고 차림새는 단정하셨으나 낯빛은 어두워 보였습니다. 그동안 저희 어머니가 천도식을 올려드렸지만, 아무래도 상제님 도문에 들어가지 못하셨기에 어두워 보였던 것이 아닌지 추측해 보았고 소 세 마리는 저와 저희 부모님을 나타낸 것이거나 아니면 돌아가신 큰아버지와 작은아버지 두 분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척신의 발동으로 몸이 뒤틀리고 소리 지르고, 제 입을 통해 척신이 말하려고 하는 것들, 조상님들이 말씀하시는 것들을 문답 형식으로 주고받았으나, 척신의 말에 꺼둘리지 말라는 포정님의 말씀대로 의식의 중심을 잡으려고 현재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제 몸 안에서 일어나는 것들을 몸소 체험하면서 두렵고 힘들고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한탄도 해 보고 상제님 진리 말씀이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나의 평범했던 일상을 뒤로하고 정녕 이 증산도의 길을 가야 하는가? 상제님의 일꾼이 되어야 하는가? 하는 마음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내 한 몸 잘 가짐이 천금보다 중하니 순간의 평안함과 위태로움이 마음가짐에 달려 있느니라. 굽은 길과 갈림길이 많아 죽는 길로 쉽게 빠져드는데 탄탄한 대도의 살 길이 없는 게 아니요 바로 찾기가 어려울 뿐이니라.(도전 6편 61장 2절)”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지난날의 고통과 힘겨움이 나약한 제가 바른 길, 새 생명의 대도를 만나기 위한 시련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상제님 진리를 알고 21일 정성수행까지 하셨지만 입도하지 않으셨던 저희 어머니와, 딸이 괴로움에 신음하는 나날들을 지켜보셨던 아버지까지 현재 세 식구가 함께 같은 날 입도하였고, 직선조 조상님 천도식을 올리기까지 100일 천도치성기도를 하기로 일심하고 있습니다.

척신의 발동으로 힘이 들 때는 “하늘이 장차 이 사람에게 큰 임무를 내리려 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그 심지를 지치게 하고 뼈마디가 꺾어지는 고난을 당하게 하며 그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궁에 빠뜨려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하느니라. 이는 그의 마음을 두들겨서 참을성을 길러 주어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니라.(도전 8편 87장)” 하신 상제님 말씀이 큰 힘이 되어 척신으로 인해 힘들 때의 마음가짐이 달라졌습니다.

지금도 증산도를 잘 모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붙잡고 포교하는 잘못된 난법 신앙인들 때문에 ‘도’라는 것에 대한 반감이 더 큰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겪어 본 증산도의 진리는 매우 깊고 높은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사심이나 가벼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또한 입도 전 21일 공부 후에도 입도를 위한 시험과 면접까지 거쳐야 하는 매우 체계적인 곳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쉽게 말하는 사이비는 돈을 먼저 이야기하고, 진짜는 진리를 먼저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제가 겪어 온 것처럼 제 지인 중에도 일이 안 풀리거나 잦은 잔병치레로 힘들어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저의 이야기가 전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과거, 현재 지구촌 세계정세가 상제님 말씀대로 움직이고 있는 이때, 세상사람 모두가 ‘원시반본原始返本’ 본래의 제 모습으로 돌아가야 함을 빨리 깨닫고 후천 5만 년 선경세계를 함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다시 구도의 용기를 불러일으킨 상생방송


한승엽(49, 남) / 청주흥덕도장 / 147년 음력 6월 입도

약 10세 무렵부터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좀 더 좋은 세상이 있고 그런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문득 하곤 했습니다. 그때는 집안이 매우 좋은 환경으로, 1970년대에 자가용을 가지고 있었고 운전기사도 두는 등 상당히 윤택한 생활을 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생각을 떠올릴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1세에 아버지께서 돌아가신 후로는 그러한 생각이 더욱 강해졌습니다. 몸을 수행하거나 정신을 수양하는 것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당시 인기 있었던 『단』이라는 책을 보면서 우리 민족 고유의 수도법이 있다는 것을 알았고, 가족들과 강연회를 찾아다니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대학에 입학해 우연히 듣게 된 “증산도”에 대한 얘기는, 학창 시절 역사책 속의 왜소하고 초라한 우리 민족의 굴욕적인 역사가 아닌, 전 인류의 종주국으로서 자랑스럽고 찬란한 민족이라는 사실이 항상 무언가 모르게 주눅 들어 있었던 저의 모습과도 같았던 우리나라에 대해 희망을 가지게 됐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바로 동아리방에 가서 활동을 하였고 거의 매일 주문 수행을 하였는데, 하루는 수행 도중 제가 저의 머리 위에서 저를 바라보는 경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군대를 다녀오고 또 한 번의 집안 위기를 맞으면서, 저는 오랜 기간 심한 정신적 방황을 하였습니다. 한동안 독실한 불교 신앙을 하시는 어머니를 따라 불교적 수행인 사경이나 108배 같은 것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상제님 말씀을 떠난 삶을 산 것이 아닌, 오히려 생활 속에서 “반술 밥의 은혜라도 갚으라. 반반지은半半之恩도 필보必報하라.(도전 2편 28장 3절)”는 말씀이나 “해원”이나 “보은”하는 삶 같은 말씀들이 이상하리만큼 또렷이 각인이 되어 그렇게 살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어느 수심이 깊은 밤에 채널을 돌리다 상생방송을 본 순간 말할 수 없는 감회에 젖었습니다. 화면 속에서 보이는 도생님들의 모습이 너무도 반가웠고, 용기가 없어서 지금까지 이렇게 있는 저와는 달리 지금까지 꿋꿋하게 달려와 방송국까지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그 노고와 뿌듯함에 당장이라도 도장에 달려가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차일피일 미루다 올 5월에서야 도장에 방문하였고 포정님을 뵙고 많은 도담을 나눈 후 입도를 하기로 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재입도를 하는 만큼, 초발심이 강했던 대학생 때만큼의 호기심이나 믿음은 부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항상 맞닥뜨리는 생활 속, 모순되고 뭔가 유리된, 불완전한 사람들과의 고단한 부딪힘에서 느끼는 절망감과 불안함은, 반드시 상제님의 후천선경이 와야 함을 느끼게 하고 늘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절실히 생각하게 합니다. 도장에서 매일 새벽수행을 하면서 몸과 마음이 강건해짐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학 시절 심하게 신앙 반대를 하셨던 어머니께서는 도장에 나가는 것을 격려하고 여동생을 도장에 인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우선 가족을 진리로 인도하여 가족 신앙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상제님 진리 공부와 염념불망 태을주 수행을 열심히 해서 앞으로 개벽기에 사람을 많이 살리는 일꾼으로 성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

동생의 정성으로 만난 상제님 진리


서난순(63, 여) / 부천도장 / 147년 음력 6월 입도

저는 증산도에 대해 전혀 몰랐습니다. 증산도는 동생을 통해 처음 들어본 이름이고 낯선 종교였습니다. 이런 종교가 다 있나 싶을 만큼 사이비 종교가 아닌가 생각하며 들어보지도 못했던 종교에 동생이 빠져 있는 건 아닌가 하고 몹시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때 마침 동생에게 많은 아픔과 시련이 닥쳐 있던 터라 얘가 어떤 나쁜 사람에게 잘못 인도를 받아 이상한 종교에 빠졌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걱정은 했지만 워낙 동생의 강한 주장과 믿음에 어찌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저희 자매들은 “그래 그러면 너무 깊게는 빠지지 말고 다녀라.” 이 말밖에는 해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동생과 언쟁으로 자주 했던 전화도 몇 년간 두절되고 소식 없이 지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른 뒤 지난 겨울 저는 동생이 걱정도 되고 내 몸이 여기저기 너무 아프기도 하여 겸사겸사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동생이 “요즘도 엄마 꿈을 자주 꿔?”라고 물어 왔습니다.

“요즘은 꿈을 잘 안 꾸는데 지난번에 외삼촌 외숙모가 꿈에 뵈더라.”

“아! 그래? 그럴 거야. 내가 직선조 조상님 천도식을 올려 드렸거든. 근데 외선조 조상님들께서도 걱정을 하고 계시나 보네. 생전에 외삼촌, 외숙모가 언니를 제일 예뻐해 주시더니, 전에 없던 언니 꿈에 외삼촌 외숙모가 보이시는 게…….”
“그러니?”
"언니 몸은 괜찮아?"
“아니 겨울 내내 아파서 죽는 줄 알았어.”
"왜? 어디가 그렇게 아픈데?"
"온몸 다 여기저기 안 아픈 데 없이 아파."
"병원 갔었어?"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녔는데 차도가 없어."
"그럼 지금 내가 체험실에 다니고 있는데 언니 한번 와 보지 않을래?" 하기에, 당시에는 몸 상태 회복이 다급했던 상황이라 서울에서 인천까지 매일 왔다 갔다 온열 치료를 받으러 다녔습니다. 그리고 치료 중에 하루는 동생이 차를 타고 왔다 갔다 하면서 태을주를 읽어 보라 하기에
“그게 뭔데?”
"태을주는 모든 만병을 물리치는 병마주야. 많이 읽으면 몸도 마음도 맑아지고 좋아질 거야.”하며 태을주 주문을 메시지로 보내 주었습니다.

동생 말대로 태을주를 오며 가며 외우고 다녔습니다. 또 하루는 정혈치료도 같이 병행해 보지 않겠냐는 거예요. 동생도 정혈로 아픈 어깨도 치료하고 다른 모든 통증을 치료했다며 한번 해 보자는 제의에 겁이 나기는 했지만 동생을 믿고 해 보기로 했습니다. 날짜를 잡고 동생 집으로 가서 정혈치료를 받고 나서 동생은 상생방송을 틀어 주며 증산도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전에 상생방송을 보라고 해서 몇 번 본적이 있어 낯설지는 않았습니다.

그렇게 지내면서 몸은 점점 좋아졌습니다. 그때쯤에 또 동생이 “언니 도장 한번 구경 가 볼까? 어떤지 궁금하지 않아?” 하고 물어 왔습니다. 사실 궁금하기도 하고 어떤 곳인가 싶어 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증산도라는 곳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분위기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전통 문화인 제사 문화 같고 해서 편안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동생이 이제 증산도 진리 공부해 보지 않겠냐고 했습니다. 나는 이 나이에 웬 공부냐고, 제일 하기 싫은 게 공부인데, 이 나이에 공부를 한다고 머리에 들어오기나 하겠냐고 했습니다. 동생은 다 똑같다면서 계속 하다 보면 열리게 된다고 했습니다.

일단 동생 말대로 공부라는 것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공부를 하다 보니 우리나라 역사, 어릴 적 어렴풋이 이야기처럼 들어 본 기억과 더불어 들어 보지 못했던 신명세계와 우주1년 이야기 등이 너무 신비로웠습니다. 먹고 살아가는 데만 급급해하며 앞으로 살아갈 일에 걱정과 근심으로 하루하루를 살아온 저에게 이렇게 새로운 세상이 있다는 것과 새로운 세상을 가기 위해선 다가올 한 번의 위기를 극복해야 된다는 새로운 소식을 전해 주시고 많이 부족한 저를 위해 열심히 가르쳐 주신 포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매일 동생이 하라는 대로 아침, 저녁으로 청수를 올리고 주문을 외우고 있습니다. 하루는 눈을 감고 아침 수행 중에 잠깐이지만 체험이라는 것도 하게 되었습니다. 연분홍 진달래 같은 꽃다발이 눈앞에 왔다 갔다 하며 분명히 눈을 감았는데 또 나타났다가 없어지고 하더군요. 이게 무슨 일인가 싶어 눈을 떴습니다. 또 어느 날인가는 눈을 감아도 눈앞이 환하게 비치기도 하고, 또 평상시 꿈을 많이 꾸고 가위에 잘 눌리기도 했었는데 수행을 하면서부터는 가위눌림도 없어지고 자주 꾸던 꿈도 많이 줄고 동생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많이 편해졌습니다.

그리고 며칠 전 꿈에 아버지가 보이면서 버스를 타고 가시기에 저도 같이 타고 가자고 하니까 저리 가라고 차를 못 타게 밀치셨습니다. 아마도 어서 입도하라고 오셨던 것 같습니다. 아직은 모든 게 부족하고 입도할 재목이 못 되지만 앞으로 더 노력해서 증산도에서 바라는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보은~~ ◎

참 진리를 만나 행복합니다


조노희(50, 남) / 대구대명도장 / 147년 음력 윤5월 입도

제 고향은 경남 창녕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사람이 한 번 태어나면 한 번은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죽지 않고 사는 세상은 없을까’ 하고 한 번쯤은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 우연히 TV에서 ‘사명당’이라는 영화를 시청했는데 사명대사가 도술을 부려서 왜놈들을 무찌르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그걸 보면서 ‘아니!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 도술을 부릴까’ 하는 궁금증을 가졌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영장이 나와서 창녕에 있는 단기사병으로 군복무를 마치고 부산으로 직장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자취방에 미륵부처님 절에서 왔다면서 남녀 두 사람이 와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정성을 한번 드려 보라고 해서 나쁠 것이 없을 것 같아 그 사람들을 따라가서 정성을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하루는 대구에 있는 절에 참배를 가자고 해서 평소 절에 가는 걸 좋아해 따라갔는데 바로 대구 앞산공원 앞에 있는 대순진리회였습니다.

저는 그때 미륵부처님이 상제님이고 상제님이 하느님이라는 것을 처음 알고서 정말 놀랐습니다. 하느님이 왜 사람으로 왔을까 궁금했습니다. 일반 절하고는 달랐습니다. 회사를 1년 넘게 다닌 후에 회사를 그만두고 바로 ‘일꾼’으로 뛰게 되었습니다. 참배와 공부를 병행하면서 후천 5만년과 의통 사업이라는 방대한 꿈을 향해서 수도 생활을 했지만 너무 돈! 돈! 돈! 해서 대순을 그만두고 고향 창녕으로 내려가 버렸습니다. 대순진리회에서 무리한 유공遺功과 가정 파탄, 이혼 등의 사례를 많이 봐 왔습니다. 저는 도道에서 떨어졌다는 생각에 살아도 산목숨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상생방송을 시청하던 중 상제님 탄강과 후천개벽 등을 보고 너무 놀랐습니다. 또 창녕 남지읍 낙동강 유채축제에 아들과 함께 구경을 갔는데 개벽 책을 배부하고 있었습니다. 〈월간개벽〉과 『다이제스트 개벽』두 권을 받아 돌아와서 열심히 읽었습니다. 다음 날 또 갔는데 “아! 어제 그분이네.” 하면서 반겨 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이분이 바로 저를 도문에 인도해 주신 조 수석포감님입니다. 한참 후에, 책을 받은 것이 고마워서 전화를 했는데 급히 증산도 도장에 와 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도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조금 당황했습니다. 수도하는 것과 태을주 주문 등 많은 것들이 대순과 달랐습니다. 도장 수호사님께 많은 이야기를 듣고 대천제 때 태을궁에 다녀오기도 하면서 다시 새롭게 공부해 봐야겠다고 생각하고 드디어 입도를 결심하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후천개벽에 대비하고 수행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입도를 하면서 다시 새로 태어난 기분입니다. 시간이 허용하는 한 증산도 상제님의 진리를 공부하면서 수행해 나아가고 참사람을 많이 살려 내겠습니다. 이제 참 진리를 만나서 행복합니다. ◎

오만 년 운수를 타고난 행운아


최성복(59, 남) / 구미원평도장 / 147년 음력 윤5월 입도

증산도, 증산도, 증산도 …….

이 땅에 태어나 살아오면서 한 번도 들어보지 않았고 알음알이도 없는데 어떤 인연인지 알 수 없으나 제가 증산도의 입도자가 되었습니다. 오만 년 운수를 탄 자라야 상제님의 진리를 만날 수 있는데 제가 그 행운의 주인공이 되었다니 무한한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합니다.

학창 시절 저는 기독교 신앙으로부터 출발하여 사회에 첫 발을 디딜 때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으로 불교에 입문하였으며 불교를 제 신앙의 뿌리로 생각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연한 기회에 STB 상생방송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시청하면서 제 생각의 관점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평소 저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물질의 풍요로움 속에 살고 있지만 만족하지 못한 채 서로 반목하고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지진, 이상기후 등 불안하고 고단한 세상의 실상을 보면서 도대체 삶이란 무엇이며, 인간 존재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의문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은 무엇이며, 명쾌한 해답은 없는 것인가? 많은 사람이 진리를 향한 목마름을 호소하고 깨달음을 열망하는데 어떻게 살아야 고단한 삶을 내려놓고 다 함께 잘 사는 세상을 구현할 수 있을까? 이러한 저의 생각에 활력을 주는, 눈이 크게 뜨이고 은혜가 충만한 종도사님 말씀을 상생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역사 전쟁입니다.”
“한국사 왜곡의 현 주소 역사 근원의 뿌리를 상실했다.”
“인류 문명의 틀을 바꾸고, 인류 역사의 질서와 근본을 바꾸는 마지막 역사 대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
“천지 만물의 창조 법칙, 우주 1년 사계절, 우주 1년은 인간 농사를 위해 존재한다.”
“우주 변화의 근본 틀 생장염장, 후천개벽, 하추 교역기, 우주의 통치자 상제님의 강세.”
“선천에는 상극의 이치가 인간사를 맡았으므로 모든 인사가 도의道義에 어그러져서 원한이 맺히고 쌓여 삼계에 넘치매 마침내 살기가 터져 나와 세상에 모든 참혹한 재앙을 일으킨다.”

지금까지 기성 종교에서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에 크게 감동을 받아 『개벽실제상황』 책을 구입하게 되었고 이러한 인연으로 구미원평도장의 안내를 받았습니다. 이로서 증산도 도조道祖인 상제님과 뜻깊은 인연을 맺게 되었으며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증산도 도장을 처음 방문하던 날 조금은 낯설었지만 증산도 종지宗旨인 후천개벽, 원시반본, 보은, 해원, 상생 등을 듣고 배워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진리 공부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2017년 6월 25일 “보은 대천제” 참석의 기회를 얻어 『도전』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날 안경전 종도사님의 표정과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그 이면에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짚어 보았는데 저는 이렇게 느끼고 받아들였습니다.

‘후천 대개벽기에 네가 살고 네 부모 형제가 살고 네 조상이 살고 인류가 사는 방법이 천지의 원주인이신 상제님의 진리 이야기 『도전』에 있다. 지금 이 시간부터 『도전』을 읽고 제대로 공부하여 수행의 지침서로 삼아 후천개벽기 새 시대 새 주인공인 태을랑이 되어라’

저는 이것을 당부와 축원의 메시지로 받아들였으며 이를 계기로 증산도 공부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입도를 앞두고 있는 저는 상제님께 세 가지 서원을 세우고 실천하기로 하였습니다. 첫째로 팔관법을 열심히 공부하여 깨우침을 받아 반석 같은 믿음을 굳건히 세우고, 거룩하신 상제님의 상생의 대도를 일심으로 잘 닦아 증산도의 참 일꾼이 되겠다는 서원입니다. 둘째로 내 가족(아내와 아들, 딸들)을 증산도에 입도시키고 상제님의 진리를 전하는 사명을 이행하겠다는 서원입니다. 셋째로 증산도 도생으로서 청수를 모시고 태을주 수행을 열심히 하겠다는 서원입니다. 오늘 입도 수기를 쓰면서 위 세 가지 서원을 꼭 실천할 것을 마음속으로 한 번 더 다짐합니다. ◎

종도사님의 열정에 결심한 입도


신동섭(70, 남) / 부산가야도장 / 147년 음력 6월 입도

저는 어렸을 때 가정 형편이 너무 어려워서 초등학교만 졸업을 하고 생업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살다가 30여 년 전에 ‘순천도’를 알게 되었고, 거기서 상제님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그 순천도도 조금 하다가 말았으며, 진리를 찾아 천주교도 잠깐 접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결혼을 해서 아들 둘을 낳아 키우며 식당업을 하고 있었는데 그렇게 바쁘게 살면서도 진리를 찾아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머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40대 중반 시기에 한 달 동안 김해에 있는 무척산에서 참선수행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수행하는 과정에서 신명 체험을 하면서 신도 세계에 대해서 조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잠깐의 참선수행이었지만, 저에게는 참으로 커다란 경험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저는 60대 후반이 되었고, 우연히 상생방송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상생방송을 보면서 태상종도사님 말씀과 종도사님 말씀을 자주 시청하게 되었고, 태을주를 따라 읽어 보기도 하였습니다. 태을주를 집에서 혼자 읽었을 때는 큰 체험은 없었지만, 제가 찾던 그 진리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런 가운데 갑자기 제 아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병간호를 하다가 태을주를 읽어 주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꾸준히 태을주를 읽어 주고 있었는데, 하루는 꿈에 연푸른 한복은 입은 여인이 나타났습니다. 저에게 왜 나타났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름 태을주 체험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저는 아들과 함께 지내다가 이렇게 있어서는 안 되겠다 싶어서 집 근처의 부산가야도장에 전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예전에 한 번 방문한 적은 있었지만 집안 사정으로 가지 못하고 있다가, 상생방송에서 ‘6.25 대천제’ 안내 방송을 보고, 대천제에 가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6.25 대천제’에 참석하여 종도사님의 열정적인 강의를 들으면서 ‘이제는 내가 증산도 공부를 꼭 해야겠구나’ 하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야도장 책임자분과 상담 후 21일 정성수행을 하고, 팔관법 교리 책자로 꾸준히 진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성 수행과 진리 공부를 하는 과정에서 이제는 입도를 해서 정식으로 상제님 진리를 닦아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진리를 찾아 헤맨 수십 년의 과정을 거쳐 이제는 70살이 되었지만, 조상님의 대표 주자라는 책임감을 가지고 신도 5대 수칙을 준수하며 성경신을 다해 신앙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