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모님 선화치성 / 뉴욕 뉴라이프 엑스포 / 뉴욕 태을주 콘서트 / 광주 환단고기 북콘서트
[포토&뉴스]
천지어머니의 거룩한 삶을 돌아보며 | 생명 구원의 가르침을 되새기다
● 일시: 도기 146년 11월 5일(음 10월 6일)
● 장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 국내외 각 도장
도기 146년 양력 11월 5일, 음력 10월 6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에서는 국내외 태을랑과 도생들이 만유 생명의 근원이시며 억조창생의 어머니이신 태모 고수부님의 제81주기 선화치성을 봉행하였습니다.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고 정성스럽게 준비한 제물을 올리며 태모님께서 인류를 위해 걸어오신 고난의 삶을 다시금 마음에 새겼습니다.
태모님께서는 삼십삼천 높고 깊은 내원궁에 계시다가 세상의 운로에 맞춰 이 세상과 창생을 구제할 목적으로 상제님을 따라 인간 세상에 내려왔다고 하셨습니다. 상제님의 종통을 이어받아 10년 천지공사를 행하신 수부님께서는 인류의 온갖 원한과 죄업을 대속代贖하시고 새 생명의 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상극의 세상 질서 속에서 수천 년 동안 스스로의 정체성과 본분을 잊고 살아 온 인류는 태모님께서 이 땅에 오시고서야 천지어머니의 한없는 자애로움과 사랑 속에 살 수 있는 기반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은 천지부모님의 지상 강세와 성스러운 무극의 조화권능을 믿지 못하고 어둠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이들을 환한 대도의 진리로 인도하여 살려내는 일이 우리 일꾼들이 집행해야 할 지고한 사명입니다.
막바지 3변 도운 일꾼들에게 종통과 결실의 큰 기운을 열어 주신 태모님께서는 1935년 을해년 음력 10월 6일 성수 56세 되시던 해에 세 살림 도정의 그 모든 회한을 묻으시고 천상으로 떠나가셨습니다. “너희들이 마음만 잘 고치면 선경세계를 보게 된다. 잘 꾸리고 있으라.”는 당부와 함께 “증산 상제님이 오시면 나도 올 것이요, 내가 오면 상제님도 오시리라.”는 말씀을 남기고 거룩한 생애를 마치신 것입니다.
이제 모든 도생과 태을랑들은 태모님께서 남겨 주신 가르침과 정신을 사무치게 각성하고 집중하여 의통주권 국통주권 조화주권을 세상에 선언하고 참 진리로 인도함으로써 신유술 3년 동안 회한을 남기지 않는 신앙을 해야 하겠습니다. ◎
뉴욕 New Life EXPO | 태을주로 체험한 영성 조화세계
● 일시: 도기 146년 10월 21~23일
● 장소: 미국 뉴욕 맨해튼 펜실베이니아 호텔
지난 달 하순 세계 경제 외교 문화의 중심 도시 뉴욕New York에서 ‘증산도 태을주 체험전’과 ‘태을주 콘서트’ 행사가 있었다. 10월 21일부터 23일까지 뉴욕 시 중심부 맨해튼Manhattan에서 개최된 ‘뉴 라이프 엑스포New Life EXPO’에서는 ‘태을주 체험전’이, 그리고 같은 달 29일에는 9천년 동방 영성문화의 정수와 천지조화 태을주를 소개하는 ‘태을주 콘서트The Taeeulju Mantra Concert’ 행사가 열리게 된 것이다. 무엇보다 ‘태을주 콘서트’는 1만년에 이르는 장구한 인류 영성문화의 열매 태을주가 서구에 정식 소개되는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행사였다.
3일간 뉴욕 맨해튼 펜실베이니아 호텔에서 열린 뉴욕 뉴 라이프 엑스포에는 세계 각지의 영성문화 단체들이 참여하였는데, 미주 지역 증산도 본부는 태을주 신유를 통한 ‘태을주 체험전’을 기획하여 엑스포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태을랑 도생들이 읽어주는 태을주 소리에 미국인들은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며 다양한 영적 체험들을 쏟아 냈다. “하늘과 내가 이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등의 체험 사례를 통해 태을주의 신비한 조화세계를 증언해 주었다. 이들이 체험한 태을주 신유 문화의 열기는 이후 진행된 김재남 미주 증산도 본부 법사의 강연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어졌다. 김재남 법사의 강연이 끝날 무렵에는 종도사님께서 친히 현장에 왕림하여 태을주 동공(도공)에 대해 일러 주시기도 했다. 여러 미국인 참석자들은 김 법사의 강연이 끝나고 태을주 CD와 진리 책자를 구입해 가며 29일에 있는 콘서트 본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표명했다. (관련 체험기사 72쪽)
뉴 라이프 엑스포New Life EXPO란?
‘뉴 라이프 엑스포New Life EXPO’는 1976년 시작되어 매해 개최되고 있는 세계적인 박람회로서, 육체 및 정신의 건강과 힐링healing에 관심 있는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참가하여 자신들의 연구를 소개하고 강연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유서 깊은 행사이다. 증산도는 1995년 LA 행사에 참가하여 신앙문화를 소개한 바 있다. 다음 엑스포는 2017년 3월 17~19일 뉴욕에 위치한 뉴요커 호텔에서 개최되고, 4월 1~2일에는 서부 팜비치에 위치한 컨벤션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울려 퍼진 새 생명의 태을주 소식
● 일시: 도기 146년 10월 29일
● 장소: 뉴욕 더 타임즈 센터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인 29일, 맨해튼 중심에 위치한 더 타임즈 센터The Times Center에서는 서구 사회에 태을주가 정식으로 소개되는 태을주 콘서트The Taeeulju Mantra Concert 행사가 열렸다. 한민족의 전통문화 풍물놀이 영상과 더불어 상영된 식전영상은 잃어버린 인류역사의 진실과 참 동학의 소식들을 박진감 있게 소개해 주었다. 이어진 콘서트 본 강연을 통해 종도사님께서는 인류 역사와 영성 문화에 관련된 각종 영상과 시각 자료를 통해 참동학 증산도의 높은 문화 수준을 여과 없이 드러내 주셨다.
종도사님께서는 인간이 왜 수행을 해야 하는지 근원적으로 밝혀 주셨다. 병이 생기는 진정한 원인은 무엇이며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지에 대해 참석자들이 갖고 있었을 질문의 진정한 근원까지 짚어 가시며 차근차근 풀어 나가 주셨다. 또한 태을주 수행의 문화배경으로서 전 세계에 퍼져 있는 영성문화의 뿌리, 신교문화와 인류 영성문화의 열매인 태일문화를 설명해 주셨다.
강연 막바지에 시연된 동공수행까지 약 3시간의 강연 속에서 참석자들은 1만년 역사에서 태을주가 전수된 배경과 과정, 역사, 그리고 그 의미와 가치를 전해 들으며 콘서트에 빠져들었다.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어디서 이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을지 묻는 미국인의 진지한 모습에서 이번 콘서트의 성공을 가늠할 수 있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상제님께서 완성해 주신 인류 생명의 노래, 태을주의 참된 가치를 깨달은 상생의 도군, 태을랑들이 미국 전역에서 들불처럼 생겨나기를 소망해 본다. 오만년 운수 탄 사람이라야 읽을 수 있다고 하신 태을주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는 그 날까지 우리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아야 하리라. ◎
자원봉사 참가기
사해형제의 마음을 새기며
청주흥덕 온창권
●뉴욕은 국제도시이며, 세계 정치 경제의 중심지이고 모든 언어와 인종의 전시장이자 집합소입니다. 그런 의미를 지닌 뉴욕에서 10월 21~23일 열린 뉴 라이프 엑스포와 10월 29일의 태을주 강연회 행사에 가족과 함께 자원봉사로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강연회 참석을 위한 홍보활동을 하던 중 뉴욕 센트럴 파크에 있는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세계 3대 미술관의 하나로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는 전 세계의 유물과 미술 작품이 330만 점 전시되어 있는 곳)에서 수행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을 만나 인도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주립대학에서 연기를 전공하는 21세의 여학생 라이자(Liza Jane Richey)! 앨라배마Alabama가 고향인 그녀는 좋은 연극, 영화 작품을 만들어 세상 사람들에게 평화를 주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는 순수하고 적극적인 학생이었습니다. 사촌이 서울에서 대학교수를 하고 있고, 앨라배마 출신의 헬렌 켈러Helen Keller와도 친척이라고 하였습니다.
평소 수행에 대한 체험도 있었고 수행에 대한 관심이 많던 차에 태을주 강연회를 만난 것은 우연이 아닌 듯했습니다. 그녀는 인류 역사의 시원문화를 밝히고, 가을천지의 새 문명을 여는 태을주 수행에 대한 종도사님의 강연을 듣고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동적인 수행법인 도공수행과 칠성문화에 대해서는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관심사에 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친구로서 수행과 진리를 더 깊이 공부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 선조(인디언)들이 개척한 땅, 아메리카 대륙!
이번 자원봉사 활동을 통하여 “소통과 문명은 언어다. 언어 자체가 주문이다. 언어 성립사가 주문의 성립사다. 언어가 문화의 벽을 여는 열쇠(키)다.”라고 하신 종도사님의 말씀을 상기하면서 진리의 세계화, 지구화에 좀 더 적극적인 자세와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인류역사의 종통이며 장자국, 천자국인 한민족의 웅혼을 생각하며 “사해형제四海兄弟 구환일통九桓一統”이라는 진리 주제가 더욱 가슴 깊이 새겨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자원봉사의 기회를 허락해 주신 종도사님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열정을 담고 뉴욕과 만나다
태전도안 이화주
●저는 이번 뉴욕 뉴 라이프 행사와 태을주 강연회에 참석하기 위해 근 두 달 전부터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뉴욕에 도착한 다음 날, 첫 일정은 New Life Expo 행사였습니다. 증산도 부스를 찾아온 참석자들에게 교대로 돌아가며 신유를 하고 그들의 체험 소감을 들으며 외국인들의 반응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저는 두 번 정도 신유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기억에 남는 친구는 신장이 아픈 여자 외국인이었습니다. 어딘가 불편한지 한쪽 눈은 온전히 뜰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고 맑은 기운이 느껴지는 친구였고, 최미숙 수호사님과 함께 10분 정도 신유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지나자 수행 소리가 맑아서 기분이 좋고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며 좋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호사님은 영어로 이 친구에게 소리와 주문의 세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고 그 모습에 더욱더 언어 공부에 대한 마음이 강렬해졌습니다.
뉴 라이프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대포들과 개척활동을 나갔습니다. ‘대학생포교회’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학을 돌아다니며 학생들에게 말도 걸어 보고, 직접 포스터와 티켓도 주면서 강연회 홍보에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그동안 수없이 들은 우주 1년 이야기, 진리의 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아기 옹알이 수준의 영어로 한 마디라도 더 전하고자 노력하는 대학생포교회 도생들의 모습은 뉴욕에서 가장 빛난 희망의 존재들이었습니다. 언어도 되지 않고 막상 누군가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일은 역시나 쉽지 않았지만, 한 사람이 일심을 불태우면 그 불씨가 옆집에도 번져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인류를 위한 구원의 손길을 내밀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며칠간 뉴욕에서의 활동 후 드디어 강연회 당일, 이날은 설렘 반 긴장 반의 마음이었던 거 같습니다. 행사가 시작됐고, 저는 맨 앞 도공단 자리에 앉아서 말씀을 받들게 되었습니다. 궁금함에 못 이겨 말씀 중간중간 멀리 떨어져 있는 뒷좌석을 쳐다보며 대상자들의 표정을 살펴봤습니다. 난생 처음 듣는 이야기에 심각한 표정을 짓는 사람도 있었고, 집중하며 경청하는 사람도 여럿 보였습니다. 중간에 나간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들 중에서 한 흑인 여성이 가장 인상 깊었는데, 종도사님을 따라 수행과 도공을 주저 없이 잘 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신기해서 이 엄청난 한 소식을 듣지 못한 더 많은 뉴욕 시민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종도사님의 말씀을 되새겨 보며 상제님께서 왜 태을주로 포교하라고 말씀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종도사님의 진리 전개 방법을 습득해서 사람들에게 알려 주고 싶은 어릴 적 초발심의 박동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하루 빨리 국내의 많은 인재 충원과 더불어 손길이 시급한 해외포교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끼면서 진리책 번역과 도장을 책임질 수 있는 상제님의 수족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배움과 각성의 소중한 순간들
부산광안 강민우
●정말 살면서 한번 가 보기가 힘든 뉴욕에 가게 되어 영광일뿐더러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미국뿐만 아니라 비록 경유지이기는 하지만 중국도 방문하게 되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나 저는 이번에 갔다 온 것에 대해서 조금 더 뜻깊은 여행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학교가 특성화 고등학교여서 일반적인 학생들이 배우는 공부 이외의 여러 가지 전문 과목들을 배웠는데, 그 중 관광 관련 과목인 여행 업무와 관련하여 이번에 여러 가지 도움이 되는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수업시간에만 배우던 것을 직접 눈으로 보고 듣고 체험한 것에 대해서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중국의 천안문과 뉴욕시의 관광 명소들을 가 보면서 “와 진짜 내가 중국, 미국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났습니다.
3일간 엑스포 활동을 하면서 느낀 것은 외국인들은 체험 같은 것이 넓었으며 마인드가 우리와는 다르다는 것을 느꼈고 내가 신유를 해준다는 것에 대해서 자부심도 생겨 더욱 열심히 활동하였던 거 같습니다. 엑스포 행사가 끝난 후 사부님의 태을주 강연회 홍보활동을 다니면서 전단지 배포 활동을 하였는데 처음하게 된 거라 떨리고 걱정이었지만 의외로 뉴욕 시민들이 잘 받아 주었고 그것에 탄력을 받아 열심히 전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으로 전달하지 못해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다음에 이런 활동을 하게 되면 조금 더 효과적으로 하는 방법을 고안해서 해 보고 싶습니다,
활동이 끝나면 관광지 투어를 갔었는데 사진으로 보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크라이슬러 빌딩, 프리덤 타워, 비록 멀리서 보았지만 자유의 여신상과 브루클린 브리지 등을 가 보니 각종 매체에서 보았던 것들이 눈앞에 와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센트럴파크에서는 숲 속에 온 느낌이 드는 반면에 빌딩도 함께 보이는, 정말 멋진 광경이 일품이었고 뉴욕대에서는 학교 건물들이 따로 나눠져 있는 것을 보고 특이하다 느꼈으며 일반인보다 학생들이 태을주 강연회에 관심이 많아서 신기했습니다. 그 외 세계적인 뮤지컬 캐츠는 이름값을 하였고 메트로폴리탄 박물관과 자연사박물관은 하루 만에 다 돌아보기 힘든 정도의 크기였는데 유명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자연사박물관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의 배경이 된 곳이라 영화에 출연했던 물품을 볼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타임스 스퀘어는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한 번화가였으며 볼 것과 놀 거리 살 거리들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좋은 장소들을 부모님과 함께 가지 못해서 아쉬웠고 미국 문화와 우리나라 문화의 차이를 알 수 있었으며 영어 공부를 더 해야겠다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할 수 있는 그런 여행이었습니다.
“이 북소리가 멀리 서양까지 울려 들리리라.” 하신 상제님 말씀처럼 우리가 노력하여 상제님 진리를 꼭 전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다음에는 다시 이런 기회가 오기 전에 공부를 좀 더 해서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보람차고 유익한 활동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빛고을 광주에서 열린 뜻깊은 역사 탐험 | 백제 문화의 원형과 정신을 밝히다
● 일시: 도기 146년 11월 13일 일요일 오후 2시
● 장소: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
충절과 민주화의 성지 빛고을 광주에서는 지난 11월 13일 1만년 광명문화의 맥을 전하는 환단고기 북 콘서트가 열렸다. 2시부터 시작된 본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콘서트가 열리는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는 일찍부터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광주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북콘서트는 조선대 풍물단의 힘찬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남창희 인하대 교수를 비롯하여 이홍범 세계환단학회 회장, 박석재 전 천문연구원장 등 많은 내빈들의 축사가 이어졌다.
그리고 시작된 종도사님의 본 강연은 이날 무려 4시간을 훌쩍 넘기며 심도 있고 체계적으로 왜곡된 동방 시원역사의 진실과 고대 백제의 원형문화 역사정신, 호남·충청, 백제 땅에 서려 있는 위대한 문화 정수의 기틀을 정리해 주셨다. 또한 인류 문명의 진정한 새 희망의 큰 소식인 동학과 신교문화 복원의 중심 주제인 삼신칠성문화, 태일문화를 비롯해 일본으로 건너간 고대 대륙 백제의 역사문화 실상에 이르기까지 전후좌우를 관통하는 역사의 진면목이 입체적으로 펼쳐졌다.
종도사님께서는 이번 콘서트에서 백제의 뿌리 역사를 정리해 주시면서 지난번 경주 환단고기 북 콘서트에서 정리된 신라의 뿌리 역사와 더불어 고대 삼국이 북부여에서 비롯된 한 형제임을 밝혀 주셨다. 이와 같은 놀라운 쾌거는 진정으로 한민족사의 뿌리를 복원하는 위대한 대장정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콘서트에 참석한 청중 대부분은 오랜 강연 말씀에도 화장실을 가는 것까지 잊은 채 말씀을 경청하였다. 콘서트 홀을 꽉 채운 채 하나라도 놓칠세라 말씀에 귀를 기울인 청중들은 오직 참 역사의 진실을 밝히고자 일념을 다하시는 종도사님께 아낌없는 박수로서 존경을 표했다.
‘나라를 위하는 길에는 사학보다 급한 것이 없다’. 행촌 이암 선생이 단군세기 서문의 첫 문장으로 기록할 정도로 그 중요성이 강조된 ‘역사’를 바르게 아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문제이다. 나라나 가정을 막론하고 어지러운 난관에 직면할수록 더욱 근본에 충실해야 하는 것처럼, 지금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하고 근원적이며 바른 일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때이다. 빛고을 광주에서 정리된 동방 한민족의 장구하고 위대한 시원역사를 통해서 온 국민이 역사를 바로 이해하고 나라가 바로 서며 민족의 앞날에 광명의 빛이 가득하기를 희망한다.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