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 공인으로서 천지의 사역자가 되어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5년 7월 26일, 태을궁 입소 교육,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천지의 목적이라 하는ㅠㅠ 것은 성공成功, 즉 결실結實을 하는 데 있다. 우주년도 그렇고, 지구년도 그렇고, 목적이 가을철에 결실하는 것이다. 결실을 하기 위해서 봄여름이라는 과정이 있다.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은 있어야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니라.”(『도전道典』2:44)라고 한 말씀으로 귀결 지어 주셨다.
우리 상제님 신도는 상제님 진리를 받들어서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인종 씨를 추리는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한다. 가을개벽에서 종국적인 열매를 맺고, 인존 문화를 개창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도전』 2:22)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상제님 성도는 가을철의 인존문화를 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 상제님의 성스러운 이념으로 천지에서 인간개벽을 하는데 살아남고, 내가 사는 그 성스러운 이념으로 남도 살려 주라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와 복록을 누리자는 일이로다.”(『도전』 8:117)라고 하셨다.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는 선천先天에서 후천後天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가교架橋다. 이 생명의 다리를 타고 전 인류가 다음 세상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인류를 후천으로 건너가게 하는 그 역할을 상제님 성도들이 한다. 우리 일꾼들이 천지의 대역자代役者, 천지의 사역자使役者, 천지의 역군 노릇을 해서 다음 세상으로 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결론, 매듭을 지으면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이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각색 혈통, 칠십억 인류를 너희들이 잘하면 많이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하는 절규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상제님 신도는 지구촌 인류를 얼마만큼 살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공도公道에 입각해서,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는 공인公人이다. 천지의 일을 대신하는 역군, 사역자, 천지의 대역자로서 천지사업을 하는 공인인 것이다.
천지는 말도 못 하고 수족이 없어서 사람이 천지의 일을 대신한다. 천지에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의 과정으로 변화를 거쳐, 일 년 초목농사를 지으면 사람이 거두어들인다. 우주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도 하추교역夏秋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에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하게 돼 있다. 꼭 그렇게 되어 있다.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가 자기 사명을 내던져 버리고,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말로만 신앙하고 실천역행實踐力行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 신도는 잘못 생각하고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공도를 위해서 상제님 신도 노릇할 사람만 여기에 있으면 된다.
상제님 진리는 열매기 진리라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각색 부문이 다 함축되어 있다. 신앙은 진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개벽기에 신앙하는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우리 상제님 신도는 다 공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신도는 다 상제님 진리와 결혼을 했다. 남자는 상제님 진리한테 장가를 들었고, 여자는 상제님 진리에 시집을 갔다. 그건 기존 문화권도 마찬가지다. 신앙인은 진리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진리 속에서 살다가 진리 속에서 간다.
불자들은 부처를 닮기 위해서 자기 가족도 버리고 성姓도 반납을 한다. 삭발위승削髮爲僧 해서 도토리 물을 들인 옷을 입고 평생 ‘나무아미타불’을 찾는다. 그렇게 하다가 죽으면 불에 태워서 다비를 한다. 서교를 신앙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기독교 신도들은 자식을 낳으면 ‘주님이 내게 잠깐 보내줬다, 맡겼다.’고 말한다. 또 죽으면 ‘하나님이 데려갔다.’고 한다. 진리가 그렇게 되어 있고, 그렇게 믿고 있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하나님 이전에 자기 조상이 더 끔찍하고 먼저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누구냐 하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내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부모, 형제, 처자, 그 무엇도 다 있는 것이다. 하늘땅 사이에서 가장 지존한 존재가 ‘나’라고 하면, 그 지존지대至尊至大한 나를 낳아 준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내 조상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너희는 조상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아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된다.”(『도전』 7:19)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바르게 알고 신앙을 해야 된다. 상제님 진리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어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바른 진리다. 다시 말해서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이 무엇이냐? 쉽게 말해서 제 모습을 찾는 것이다. 콩을 심으면 콩이 다시 열리고, 녹두를 심으면 녹두가 다시 여문다. 볍씨를 심으면 벼가 다시 열린다. 지금은 원시반본, 제 모습을 찾는 때다. 다시 말해서 제 혈통을 찾는 것이다. 각색 혈통줄을 바로잡는다, 여기 앉은 각 신도들은 하나같이 다 자기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받아서 지금 자기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오천 년, 육천 년 전에 자기 조상 할아버지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제 혈통을 찾아야 한다. 각기 제 혈통, 처음 제 조상 할아버지를 찾음으로써 상제님을 믿을 자격도 있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의 각색 종교에서 혈통줄을 바로잡을 이념이 없었다.
상제님 말씀이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도전』 2:26)라고 하셨다. 이번에 천지에서 결과를 맺는데 아버지를 바꾸고 할아버지를 바꾸어서 혈통줄이 바르지 않은 사람은 결실을 못 한다.
이제 인류 문화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일을 한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가 돼서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 종국적으로 하나인 천지의 총체적인 문화권이 나온다. 그 하나인 문화권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천지 정신이 군사부 진리를 맺어 놓은 것이다. 이것은 증산도에서 만든 진리가 아니다. 상제님이 개적으로 만드신 진리도 아니다.
군사부 진리가 무엇인지 내가 알려 줄 테니 들어 봐라.
이번에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지구상에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로써 살게 되어 있다. 상제님은 가을 개벽철에 인종 씨를 추리러 오셨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개벽 때 당신의 의통醫統으로써 인류를 다 살리는 것이다. 장차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에 수용당해서 다음 세상을 넘어가면 그 세상은 상제님 진리 속에서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천지의 도道라는 것은 알기 쉽게 말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그것만 반복한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그러니 일 년이면 한 번 내고 죽이고, 십 년 이면 내고 죽이고를 열 번 하고, 백 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백 번 반복한다.
일 년 초목개벽에도 봄철에는 내는 것만 주장한다. 새싹을 틔우고 살리는 것밖에 없다. 봄철에는 내서 살리는 것을 주장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주장만 한다. 봄철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어 놓고 다 죽인다. 풀 한 포기도 남기지를 않는다.
이번 우주년도 태고시대부터 인종 씨알, 각색 혈통을 다 뿌려서 김지, 이지, 박지, 최지, 지구상에 각색 혈통들이 다 생겨나서 가을철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가을철에는 혈통줄을 바루기 위해서 인종 씨를 추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이 건설된다.
장차 죽는 세상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는다.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이 돼서 새 시대, 후천 가을 새 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 됐으니 상제님이 군주君主가 된다. 임금이라고 하든, 옥황상제라고 하든, 황제라고 하든, 천황이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지 상제님의 세상이다. 기독교에서는 신도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지 않는가. 상제님의 세상이 되니 상제님이 군주가 되는 것이다.
또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된다. 나를 낳은 분만 부모가 아니고,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 역시 부모가 된다. 또 상제님 진리 속에서 믿고 살아가니 상제님이 스승도 된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도 되고, 부모도 되고, 스승도 되는 것이다.
이번 가을철에 알캥이를 한 번 맺으면 장차 오만 년을 내려간다. 여문 알캥이가 가을, 겨울을 거쳐서 새봄이 돼야 다시 새싹이 나오지 않는가. 하듯이 가을, 겨울의 후천 세상이 오만 년 지속된다. 우주가 동결돼서, 다시 말해 하늘땅이 얼어붙어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 년 동안 상제님 진리권에서 생존을 한다.
다음 오만 년 세상은 상제님 진리권에서 생존을 한다. 진리는 증산도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요, 군사부 진리다. 그러니 상제님이 하나님도 되고, 하늘땅도 된다. 사람도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그 세상에는 기존 정치 문화인 민주주의니 패권주의니 하는 것이 없다. 다만 상제님 진리 하나로 다스려진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 『도전』이 후천 인류의 교과서가 된다. 그리고 후천 오만 년 동안 전 인류가 태을주를 읽는다. 태을주에서 찾는 ‘태을천 상원군’님은 온 인류의 조상이시다.
군사부를 주체로 해서 후천 오만 년 동안 열리는 그 세상은 현실 선경,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이 지구상이 전부 선경세계가 된다. 지금처럼 생활을 하는데 먹고 살 것이 부족해서 전쟁을 하고, 경제 전쟁, 수출 경쟁을 하고 그런 것이 없다. 핵무기를 개발해서 어디를 치고 하는 전쟁이 없다.
후천에는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난다. 또 태모님은 “상수上壽는 천이백 살을 살고, 중수中壽는 구백 살을 살고, 아무리 적게 사는 하수下壽도 칠백 살을 산다.”고 하셨다. 쉽게 말해서 근래에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줄기세포를 이식해서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을 갈아 끼우면 수명도 얼마든지 연장할 수가 있다. 왜 천이백 살만 살겠는가?
인존문화人尊文化라 하는 것은 신인이 합일해서 열리는 문화다. 상제님의 진리로 말하면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라는 것이 바로 그 소리다.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만사지 문화의 은총을 잊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가을은 ‘시호시호時乎時乎 귀신세계鬼神世界’다. 봄, 여름은 육신이 주체가 되고 가을, 겨울은 기氣가 주체가 되는 때이다. 신명이 주체가 된다. 상제님 말씀에도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도전』 6:124), 가을의 기라 하는 것은 신이라 했다. 즉 기가 신이다. 다시 말해서 가을철은 열매를 맺어 놓고, 원시반본, 제 모습을 찾아 놓고 후천 오만 년 동안 폐장을 준비한다. 그런 세상이 된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짜 놓은 신명정부, 조화정부의 틀과 인간 세상의 틀, 다시 말해 도체를 조직한 인간 세상의 조직체가 합일이 된다. 하나가 돼 버린다. 그러니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한다. 신명이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소용이 없고, 사람도 신명을 못 만나면 소용이 없다.
그렇게 해서 신명과 사람이 합일이 돼서 일반 백성도 백성 노릇할 만한 도통을 한다. 다음 세상은 누구도 도통을 한다. 상제님 말씀으로 한마디 전하면 “선천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음해陰害를 받아 성사되기 어려웠지만 다음 세상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를 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는다.”(『도전』 2:60)라고 하셨다. 앞 세상에는 누구도 다 도통을 하기 때문에 남을 해칠 수가 없다. 또 물질이 풍부해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고, 야불습유野不拾遺라, 들에는 억만금짜리 보석을 흘렸어도 주워 가지를 않는다. 주워 가도 누가 가져간 것까지도 다 안다. 그래서 절대로 남을 해 붙일 수도 없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만 가져도 그 상대도 알고 세상 사람이 다 안다. 해서 나쁜 생각을 가지고 살라고 해도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알캥이는 가을철에 한 번 결실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절대로 고쳐지지 않는다. 이 달에 알캥이를 맺고 다음 달에 또 다시 결실하는 것이 아니다. 결실은 한 번 하면 그만이다. 빈 쭉정이가 된 놈은 영영 쭉정이가 되고, 반 여문 놈은 그렇게만 여물고 만다.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을지 모르지만, 선천 봄여름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다. 상생相生 중 상극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상생의 세상인데 상극 중 상생이다. 그때는 신분 질서가 더 엄격하다. 한 번 신분이 정해지면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 이것을 잘 알아 둬야 한다. 그래서 상극 중 상생이다. 우주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시호시호부재래時乎時乎不再來라.’ 때여, 때여, 두 번 오지 않는다. 이번에는 누구도 공인이 되어서 천지에 공을 쌓아야 된다.
상제님 말씀에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도전』 2:137) 하셨다.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있고,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천하에 죽을 기운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지금은 한마디로 묶어서 말하면 천지의 철이 바뀌는 때다. 여름과 가을, 하추교체夏秋交替를 한다. 그러니 이번에는 철을 모르면 안 된다. 죽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신앙을 한다 하더라도 ‘갓다리 신앙’, ‘절름발이 신앙’을 하면, 빈 쭉정이밖에 될 수가 없다. ‘어용학자’가 되어서 말로만 신앙하는 사람은 안 된다.
상제님 말씀으로, ‘공 중에서 천지에 쌓는 공이 가장 크다.’고 하셨다. 공인이 되어서 천지에 공을 쌓아라.
지나간 세상에도 성자聖者라고 하면 세상에 공인이 되어서 세상을 위해 공을 쌓은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봉사를 한 사람이다. 세상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을 성자라고 하는 것이다.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을 세상 사람들이 받들어 준다.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저 욕심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남을 해치고 못 살게 하고 음해를 하고도 잘 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그렇게 살아서는 되지를 않는다. 조금 전에도 말한 것처럼 앞 세상은 도통이 나기 때문에 음해를 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는다. 또 도덕률도 개인주의, 나 혼자만 잘 하려고 하는 개성 도덕은 허용이 되지를 않는다. 말과 행동, 언행言行이 일치가 되어야 한다. 말로써 남을 위한다고 하면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은 진리대로 신앙을 해라.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다시 말해서 바르게 살라는 말이다.
각자의 소속 도장에 돌아가면 백 프로 봉사를 해라.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고 서로 도와서 협력을 해라. 남부터, 상대부터 잘 돼야 나도 잘 될 수가 있다. 신앙 오래 했다고, “나는 십 년 전, 이십 년 전부터 신앙을 했다. 이제 들어온 네가 무슨 큰소리냐. 내가 하자는 대로 해라. 내 주견대로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 이런 신앙의 아집을 버려라.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니 잘 이끌어 주고 그 사람들을 잘 수용해서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관리 성장을 잘하는 사람이 세상 말로 선배 노릇도 하는 것이다. 처음 들어와서 잘 알지도 못하는 미성숙한 사람에게 ‘너는 나중에 들어왔으니 내 비위를 맞춰라. 나 하자는 대로 하라.’고 하면 안 된다. 오래 신앙하고도 사람 하나를 관리할 줄 모르는데 그 사람들이 비위를 맞춰 주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공인이 되어서 봉사정신을 갖고, 공도公道를 잘 집행해야 한다.
조직에는 조직 윤리라는 것이 있다. 조직 윤리에 배치되면 도태淘汰를 당하고 만다. 좋은 것만 가리고 쓸데없는 것은 뽑혀 버린다. 사람이 뽑는 것도 아니고 조직 윤리가 뽑는다.
그러니 좌고우면左顧右眄할 틈이 없다. 오른쪽 돌아보고 왼쪽 돌아보고 남을 채근하고 그렇게 하지 말고, 남을 도와주고 나 할 일을 하면 된다.
지금은 공을 많이 쌓는 것이 알찬 열매를 맺는 길이다. 공을 많이 쌓는 사람, 공도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이 꽉 찬 결실을 하고, 크게 열매를 맺는다. ‘대자大者는 대수大受하고 소자小者는 소수小受라.’ 큰 사람은 크게 받고 작은 사람은 작게 받는 수밖에 없다.
상제님 진리는 개인 ‘강증산’이란 분이 와서 자신의 이상향을 건설한 것이 아니다. 참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이법을 집행하신 것이다. 천지의 여름철과 가을철이 바뀔 때는 반드시 참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대도, 천지이법天地理法을 집행하신다. 지구년으로 금년도, 명년도, 십 년 전도, 천 년 전도, 세세연년歲歲年年,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해서 둥글어 간다. 우주년도 역시 마찬가지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이고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다. 이것은 필연적인 귀결이요, 역천불변易天不變, 하늘이 바뀐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누가 부정을 하려야 부정도 안 되는 것이다. 자연섭리를 어떻게 부정할 수가 있는가. 상제님 진리가 옳으니 그르니, 자기 쪼가리 지식으로 따지려고 하지도 마라. 천지의 이법을 받아들여서 상제님 진리 그대로 신앙을 하면 된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세상 둥글어 가는 크고 작은 일이 전부 다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신명세계에서 그렇게 둥글어 가게끔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지금 북한 핵무기를 가지고서 육자회담을 하고 있는데 그게 이미 백 년 전에 신명세계에서 그렇게 정해 놓은 일이다.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다. 상제님도 “이것이 한 나라의 일에 그칠 것 같으면 참으로 쉽고 빨리 될 수도 있지만 원원한 천지 일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더디고 어렵다.”라고 말씀하셨다. 종국적으로는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짜 놓으신 시간표, 이정표, 프로그램 그대로만 집행이 된다.
여기 이 증산도 종도사가 아홉 살 먹어서 입춘서立春書를 써서 상기둥 나무에 붙인 사실이 있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책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더라 하는 그 성구가 하도 좋아서 붓글씨로 글을 써서 붙였다. 그때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던 때가 아닌가. 백 년 전에 이미 상제님이 천지공사로써 세상 틀을 그렇게 짜 놓으신 것이다.
내가 이제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귀결을 지을 테니 들어 봐라.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천추의 혈식을 받는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천추의 혈식을 받을 수 있는가?’ 하고 물은즉 그 신명들이 하나같이 ‘일심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도전』 6:83)라고 말씀하셨다.
또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함을 한하라. 만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라고 하셨다. “내가 천하의 복록을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라. 일심 가진 자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는 말씀을 하셨다.
일심一心! 세상만사가 다 일심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배고플 때 밥 먹는 것도 일심을 가지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먹어야 밥 한 그릇을 다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세상만사라 하는 것이 일심을 가지지 않고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일심을 가지고서 살아야 된다. 이 몸뚱이의 주인이 신명이다, 내 마음, 심령! 그래서 속담에도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제정신을 차리라는 말이다. 제정신을 차리고서 살아야 한다. 정신이 삐뚤어지면 등신이라고 한다.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은 한 몸뚱이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내 몸뚱이의 주인, 주체가 내 정신, 신명이다. 몸뚱이는 그저 마음이 어디 가자고 하면 가고, 앉자고 하면 앉고, 서자고 하면 서는 것이다. 흥분해서 싸우자고 하면 주먹도 가고, 발길질도 하고 말이다.
일심을 가져야 된다, 일심! 일심을 가지고 상제님을 신앙해야지, 그렇지 않고 두 마음을 품고 신앙을 하면 안 된다. 여기는 복 달라고 기복祈福 신앙을 하는 데가 아니다. 상제님 천하사는 상제님을 신앙해서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복은 누가 주느냐 하면 천지에서 주는 것이다. 자기가 한 일은 0.1프로도 누가 뺏어가지 못한다. 천지에 공을 쌓았는데 누가 무슨 재주로, 어떻게 빼앗아 가는가. 천지에 공 쌓은 것을 누가 가져가느냐 말이다.
우리 신도들이 신앙하는 상제님은 참 하나님이시다. 역사적인 과정에서 각색 성자들이 상제님에 대해 다 밝혀 놓았다.
석가모니 부처는 ‘삼천 년 후에 미륵부처님이 오신다.’고 했다. 아들을 보고서 “너는 삼천 년 뒤에 오는 미륵부처를 좇아라. 내 도법의 운은 삼천 년이 끝이다.”라고 했다. 예수는 ‘내가 아닌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가을개벽기에 추수하러 아버지 참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또 도가와 유가에서는 옥황상제를 찾았다. 우리 상제님이 그 옥황상제시다. 천지의 결실을 하러 오시는 참 하나님이 바로 우리 상제님이시다.
왜 이 땅에 오셨느냐 하면 지구의 혈 자리가 여기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요,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다. 저 중국 대륙이 다자백호多字白虎로, 내백호內白虎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이 외백호外白虎다. 대만과 중국 대륙 사이가 물 빠지는 파破다. 그리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알캥이, 꼬갱이, 핵심이다. 그래서 여기서 인류 문화가 처음 태동을 했다. 오천칠백 년 전에 태호복희씨가 처음 팔괘를 그었는데, 그게 인류 문화의 모태가 됐다. 여기서 꽃을 피웠기 때문에 여기서 열매를 맺는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열매 문화,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를 결실하시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나라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칠십억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다만 이 땅에서 오셨을 뿐이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요, 전 인류의 후천 새 문화의 종주국이다. 우리 민족을 바탕으로 해서 후천 새 문화를 열어 나간다.
그러니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다 바쳐서 신앙을 해라. 그렇다고 살신성인殺身成仁하라는 것도 아니다. 내 몸뚱이를 다 바쳐서, 죽어서 신앙하라는 것이 아니다. 천지의 공인으로서 공도에 입각하여 천지의 대역자, 천지의 사역자, 천지의 역군이 되라는 것이다.
종도사 말씀을 절대로 헛되이 듣지 말고, 상제님 잘 신앙해서 천지에 공 쌓고 천지의 대복大福을 받기를 종도사가 축원을 한다.
[말씀요약] 천지의 목적이라 하는 것은 성공成功, 즉 결실結實을 하는 데 있다.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이라는 과정은 있어야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우리 상제님 신도는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인종 씨를 추리는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한다. 인류를 후천으로 건너가게 하는 그 역할을 상제님 성도들이 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하나님 이전에 자기 조상이 더 끔찍하고 먼저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이고, 그런 나를 낳아 준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내 조상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너희 조상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상제님 진리는 바른 진리이며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은 제 모습을 찾는 것이요 제 혈통을 찾는 것이다. 각기 제 혈통, 처음 제 조상 할아버지를 찾음으로써 상제님을 믿을 자격도 있는 것이다. 이제 인류 문화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일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이번에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이 돼서 상제님 세상이 됐으니 상제님이 군주君主가 된다. 또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된다. 상제님 진리 속에서 믿고 살아가니 상제님이 스승도 된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도 되고, 부모도 되고, 스승도 되는 것이다. 알캥이는 가을철에 한 번 결실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이번에는 누구도 공인이 되어서 봉사정신을 갖고 공도公道를 잘 집행하여 천지에 공을 쌓아야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하셨고 일심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고 일심 가진 자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는 말씀도 하셨다. 세상만사가 다 일심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역사적인 과정에서 각색 성자들이 미륵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라는 말로 상제님을 찾았다. 천지의 결실을 하러 오시는 참 하나님이 바로 우리 상제님이시다. 왜 이 땅에 오셨느냐 하면 지구의 혈 자리가 여기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알캥이, 꼬갱이, 핵심이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열매 문화,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를 결실하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요, 전 인류의 후천 새 문화의 종주국이다. 그러니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다 바쳐서 신앙을 해라. 천지의 공인으로서 공도에 입각하여 천지의 대역자, 천지의 사역자, 천지의 역군이 되라는 것이다. 상제님 잘 신앙해서 천지에 공 쌓고 천지의 대복大福을 받기를 축원한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하나님 이전에 자기 조상이 더 끔찍하고 먼저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바로 자기 자신이고, 그런 나를 낳아 준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내 조상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너희 조상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으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상제님 진리는 바른 진리이며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은 제 모습을 찾는 것이요 제 혈통을 찾는 것이다. 각기 제 혈통, 처음 제 조상 할아버지를 찾음으로써 상제님을 믿을 자격도 있는 것이다. 이제 인류 문화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일을 하는데 그것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이번에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이 돼서 상제님 세상이 됐으니 상제님이 군주君主가 된다. 또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된다. 상제님 진리 속에서 믿고 살아가니 상제님이 스승도 된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도 되고, 부모도 되고, 스승도 되는 것이다. 알캥이는 가을철에 한 번 결실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이번에는 누구도 공인이 되어서 봉사정신을 갖고 공도公道를 잘 집행하여 천지에 공을 쌓아야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하셨고 일심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셨다. 또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고 하셨고 일심 가진 자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는 말씀도 하셨다. 세상만사가 다 일심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역사적인 과정에서 각색 성자들이 미륵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라는 말로 상제님을 찾았다. 천지의 결실을 하러 오시는 참 하나님이 바로 우리 상제님이시다. 왜 이 땅에 오셨느냐 하면 지구의 혈 자리가 여기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알캥이, 꼬갱이, 핵심이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열매 문화,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를 결실하시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요, 전 인류의 후천 새 문화의 종주국이다. 그러니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다 바쳐서 신앙을 해라. 천지의 공인으로서 공도에 입각하여 천지의 대역자, 천지의 사역자, 천지의 역군이 되라는 것이다. 상제님 잘 신앙해서 천지에 공 쌓고 천지의 대복大福을 받기를 축원한다.
상제님 일꾼의 천지 사명
천지의 목적이라 하는ㅠㅠ 것은 성공成功, 즉 결실結實을 하는 데 있다. 우주년도 그렇고, 지구년도 그렇고, 목적이 가을철에 결실하는 것이다. 결실을 하기 위해서 봄여름이라는 과정이 있다. 가을에 열매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은 있어야 하등의 필요가 없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는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맺는 법이니라. 그러므로 이 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때니라.”(『도전道典』2:44)라고 한 말씀으로 귀결 지어 주셨다.
우리 상제님 신도는 상제님 진리를 받들어서 우주의 가을개벽기에 인종 씨를 추리는 천지의 대역자 노릇을 한다. 가을개벽에서 종국적인 열매를 맺고, 인존 문화를 개창하는 것이다. 상제님은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人尊時代니라.”(『도전』 2:22)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상제님 성도는 가을철의 인존문화를 열기 위해서 이 자리에 모였다. 상제님의 성스러운 이념으로 천지에서 인간개벽을 하는데 살아남고, 내가 사는 그 성스러운 이념으로 남도 살려 주라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 죽을 때에 살자는 일이요, 남 사는 때에는 영화와 복록을 누리자는 일이로다.”(『도전』 8:117)라고 하셨다.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는 선천先天에서 후천後天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가교架橋다. 이 생명의 다리를 타고 전 인류가 다음 세상으로 넘어가게 되어 있다. 인류를 후천으로 건너가게 하는 그 역할을 상제님 성도들이 한다. 우리 일꾼들이 천지의 대역자代役者, 천지의 사역자使役者, 천지의 역군 노릇을 해서 다음 세상으로 가게 되어 있는 것이다.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결론, 매듭을 지으면 “천하창생의 생사가 다만 너희들 손에 매여 있느니라.”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라는 말씀이다. 지구상에 생존하는 각색 혈통, 칠십억 인류를 너희들이 잘하면 많이 살릴 수도 있고, 잘못하면 다 죽이는 수밖에 없다 하는 절규의 말씀을 하신 것이다.
이 자리에 모인 우리 상제님 신도는 지구촌 인류를 얼마만큼 살릴 수 있느냐 하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물어봐야 한다. 공도公道에 입각해서,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는 공인公人이다. 천지의 일을 대신하는 역군, 사역자, 천지의 대역자로서 천지사업을 하는 공인인 것이다.
천지는 말도 못 하고 수족이 없어서 사람이 천지의 일을 대신한다. 천지에서 생장염장生長斂藏의 과정으로 변화를 거쳐, 일 년 초목농사를 지으면 사람이 거두어들인다. 우주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도 하추교역夏秋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에 사람이 천지를 대신해서 추수를 하게 돼 있다. 꼭 그렇게 되어 있다.
열매기 진리를 신앙하는 우리 일꾼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가 자기 사명을 내던져 버리고,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말로만 신앙하고 실천역행實踐力行을 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 신도는 잘못 생각하고 이 자리에 모인 것이다. 공도를 위해서 상제님 신도 노릇할 사람만 여기에 있으면 된다.
상제님 진리는 열매기 진리라 정치, 종교, 경제, 사회, 문화 모든 각색 부문이 다 함축되어 있다. 신앙은 진리를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개벽기에 신앙하는 우리 증산도 신도들은 더 말할 것도 없다. 우리 상제님 신도는 다 공인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 신도는 다 상제님 진리와 결혼을 했다. 남자는 상제님 진리한테 장가를 들었고, 여자는 상제님 진리에 시집을 갔다. 그건 기존 문화권도 마찬가지다. 신앙인은 진리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진리 속에서 살다가 진리 속에서 간다.
불자들은 부처를 닮기 위해서 자기 가족도 버리고 성姓도 반납을 한다. 삭발위승削髮爲僧 해서 도토리 물을 들인 옷을 입고 평생 ‘나무아미타불’을 찾는다. 그렇게 하다가 죽으면 불에 태워서 다비를 한다. 서교를 신앙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다. 기독교 신도들은 자식을 낳으면 ‘주님이 내게 잠깐 보내줬다, 맡겼다.’고 말한다. 또 죽으면 ‘하나님이 데려갔다.’고 한다. 진리가 그렇게 되어 있고, 그렇게 믿고 있다.
우리 상제님 진리는 하나님 이전에 자기 조상이 더 끔찍하고 먼저다.
이 지구상에서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누구냐 하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내 몸뚱이가 있음으로써 국가도 있고, 민족도 있고, 사회도 있고, 부모, 형제, 처자, 그 무엇도 다 있는 것이다. 하늘땅 사이에서 가장 지존한 존재가 ‘나’라고 하면, 그 지존지대至尊至大한 나를 낳아 준 사람은 두말 할 것도 없이 바로 내 조상이다. 그래서 상제님은 “너희는 조상을 찾은 연후에 나를 찾아라. 선령을 찾기 전에 나를 찾으면 욕급선령辱及先靈이 된다.”(『도전』 7:19)라고 말씀하셨다.
이처럼 바르게 알고 신앙을 해야 된다. 상제님 진리를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어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바른 진리다. 다시 말해서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다가오는 후천 가을의 열매기 문화
가을의 천지정신, 원시반본
지금은 원시原始로 반본返本하는 때다.
원시반본原始返本이 무엇이냐? 쉽게 말해서 제 모습을 찾는 것이다. 콩을 심으면 콩이 다시 열리고, 녹두를 심으면 녹두가 다시 여문다. 볍씨를 심으면 벼가 다시 열린다. 지금은 원시반본, 제 모습을 찾는 때다. 다시 말해서 제 혈통을 찾는 것이다. 각색 혈통줄을 바로잡는다, 여기 앉은 각 신도들은 하나같이 다 자기 조상 할아버지의 유전인자를 받아서 지금 자기 몸뚱이가 있는 것이다. 오천 년, 육천 년 전에 자기 조상 할아버지 유전인자가 내게 와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제 혈통을 찾아야 한다. 각기 제 혈통, 처음 제 조상 할아버지를 찾음으로써 상제님을 믿을 자격도 있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의 각색 종교에서 혈통줄을 바로잡을 이념이 없었다.
상제님 말씀이 “이 때는 원시반본原始返本하는 시대라. 혈통줄이 바로잡히는 때니 환부역조換父易祖하는 자와 환골換骨하는 자는 다 죽으리라.”(『도전』 2:26)라고 하셨다. 이번에 천지에서 결과를 맺는데 아버지를 바꾸고 할아버지를 바꾸어서 혈통줄이 바르지 않은 사람은 결실을 못 한다.
군사부의 결실 문화
이제 인류 문화가 하나의 문화권으로 통일을 한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가 돼서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 종국적으로 하나인 천지의 총체적인 문화권이 나온다. 그 하나인 문화권이 바로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천지 정신이 군사부 진리를 맺어 놓은 것이다. 이것은 증산도에서 만든 진리가 아니다. 상제님이 개적으로 만드신 진리도 아니다.
군사부 진리가 무엇인지 내가 알려 줄 테니 들어 봐라.
이번에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데 지구상에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로써 살게 되어 있다. 상제님은 가을 개벽철에 인종 씨를 추리러 오셨다.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개벽 때 당신의 의통醫統으로써 인류를 다 살리는 것이다. 장차 상제님의 진리, 증산도에 수용당해서 다음 세상을 넘어가면 그 세상은 상제님 진리 속에서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천지의 도道라는 것은 알기 쉽게 말해서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그것만 반복한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그러니 일 년이면 한 번 내고 죽이고, 십 년 이면 내고 죽이고를 열 번 하고, 백 년이면 내고 죽이고를 백 번 반복한다.
일 년 초목개벽에도 봄철에는 내는 것만 주장한다. 새싹을 틔우고 살리는 것밖에 없다. 봄철에는 내서 살리는 것을 주장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주장만 한다. 봄철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는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어 놓고 다 죽인다. 풀 한 포기도 남기지를 않는다.
이번 우주년도 태고시대부터 인종 씨알, 각색 혈통을 다 뿌려서 김지, 이지, 박지, 최지, 지구상에 각색 혈통들이 다 생겨나서 가을철이 되면 열매를 맺는다. 가을철에는 혈통줄을 바루기 위해서 인종 씨를 추리는 것이다. 이렇게 해서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이 건설된다.
장차 죽는 세상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는다. 상제님 진리로 도성덕립이 돼서 새 시대, 후천 가을 새 세상이 이뤄지는 것이다. 그러면 그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 됐으니 상제님이 군주君主가 된다. 임금이라고 하든, 옥황상제라고 하든, 황제라고 하든, 천황이라고 하든, 뭐라고 하든지 상제님의 세상이다. 기독교에서는 신도를 하나님의 종이라고 하지 않는가. 상제님의 세상이 되니 상제님이 군주가 되는 것이다.
또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된다. 나를 낳은 분만 부모가 아니고, 죽는 세상에 살려 줬으니 상제님 역시 부모가 된다. 또 상제님 진리 속에서 믿고 살아가니 상제님이 스승도 된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도 되고, 부모도 되고, 스승도 되는 것이다.
이번 가을철에 알캥이를 한 번 맺으면 장차 오만 년을 내려간다. 여문 알캥이가 가을, 겨울을 거쳐서 새봄이 돼야 다시 새싹이 나오지 않는가. 하듯이 가을, 겨울의 후천 세상이 오만 년 지속된다. 우주가 동결돼서, 다시 말해 하늘땅이 얼어붙어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 년 동안 상제님 진리권에서 생존을 한다.
다음 오만 년 세상은 상제님 진리권에서 생존을 한다. 진리는 증산도에서 만든 것이 아니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요, 군사부 진리다. 그러니 상제님이 하나님도 되고, 하늘땅도 된다. 사람도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그 세상에는 기존 정치 문화인 민주주의니 패권주의니 하는 것이 없다. 다만 상제님 진리 하나로 다스려진다. 다시 말해서 상제님 『도전』이 후천 인류의 교과서가 된다. 그리고 후천 오만 년 동안 전 인류가 태을주를 읽는다. 태을주에서 찾는 ‘태을천 상원군’님은 온 인류의 조상이시다.
신인神人이 합일하는 현실 선경, 후천 세상
군사부를 주체로 해서 후천 오만 년 동안 열리는 그 세상은 현실 선경,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이 지구상이 전부 선경세계가 된다. 지금처럼 생활을 하는데 먹고 살 것이 부족해서 전쟁을 하고, 경제 전쟁, 수출 경쟁을 하고 그런 것이 없다. 핵무기를 개발해서 어디를 치고 하는 전쟁이 없다.
후천에는 빈부의 차별이 철폐되고, 맛있는 음식과 좋은 옷이 바라는 대로 빼닫이 칸에 나타난다. 또 태모님은 “상수上壽는 천이백 살을 살고, 중수中壽는 구백 살을 살고, 아무리 적게 사는 하수下壽도 칠백 살을 산다.”고 하셨다. 쉽게 말해서 근래에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줄기세포를 이식해서 간심비폐신肝心脾肺腎을 갈아 끼우면 수명도 얼마든지 연장할 수가 있다. 왜 천이백 살만 살겠는가?
인존문화人尊文化라 하는 것은 신인이 합일해서 열리는 문화다. 상제님의 진리로 말하면 ‘시천주侍天主 조화정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라는 것이 바로 그 소리다.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만사지 문화의 은총을 잊을 수가 없다는 말이다.
가을은 ‘시호시호時乎時乎 귀신세계鬼神世界’다. 봄, 여름은 육신이 주체가 되고 가을, 겨울은 기氣가 주체가 되는 때이다. 신명이 주체가 된다. 상제님 말씀에도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도전』 6:124), 가을의 기라 하는 것은 신이라 했다. 즉 기가 신이다. 다시 말해서 가을철은 열매를 맺어 놓고, 원시반본, 제 모습을 찾아 놓고 후천 오만 년 동안 폐장을 준비한다. 그런 세상이 된다.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짜 놓은 신명정부, 조화정부의 틀과 인간 세상의 틀, 다시 말해 도체를 조직한 인간 세상의 조직체가 합일이 된다. 하나가 돼 버린다. 그러니 신명은 사람을 만나야 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야 한다. 신명이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소용이 없고, 사람도 신명을 못 만나면 소용이 없다.
그렇게 해서 신명과 사람이 합일이 돼서 일반 백성도 백성 노릇할 만한 도통을 한다. 다음 세상은 누구도 도통을 한다. 상제님 말씀으로 한마디 전하면 “선천에는 도통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음해陰害를 받아 성사되기 어려웠지만 다음 세상에는 도통이 나므로 음해를 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는다.”(『도전』 2:60)라고 하셨다. 앞 세상에는 누구도 다 도통을 하기 때문에 남을 해칠 수가 없다. 또 물질이 풍부해서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적이 없고, 야불습유野不拾遺라, 들에는 억만금짜리 보석을 흘렸어도 주워 가지를 않는다. 주워 가도 누가 가져간 것까지도 다 안다. 그래서 절대로 남을 해 붙일 수도 없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만 가져도 그 상대도 알고 세상 사람이 다 안다. 해서 나쁜 생각을 가지고 살라고 해도 그렇게 되지를 않는다.
상제님 성도는 천지를 대신하는 사역자
공인이 되어 천지에 공을 쌓아라
알캥이는 가을철에 한 번 결실하면 그것으로 그만이다. 절대로 고쳐지지 않는다. 이 달에 알캥이를 맺고 다음 달에 또 다시 결실하는 것이 아니다. 결실은 한 번 하면 그만이다. 빈 쭉정이가 된 놈은 영영 쭉정이가 되고, 반 여문 놈은 그렇게만 여물고 만다.
이렇게 말하면 알아들을지 모르지만, 선천 봄여름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한 세상이다. 상생相生 중 상극이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상생의 세상인데 상극 중 상생이다. 그때는 신분 질서가 더 엄격하다. 한 번 신분이 정해지면 절대로 고칠 수가 없다. 이것을 잘 알아 둬야 한다. 그래서 상극 중 상생이다. 우주이법이 그렇게 되어 있다.
‘시호시호부재래時乎時乎不再來라.’ 때여, 때여, 두 번 오지 않는다. 이번에는 누구도 공인이 되어서 천지에 공을 쌓아야 된다.
상제님 말씀에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도전』 2:137) 하셨다.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있고, 천하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천하에 죽을 기운밖에 없다는 말씀이다.
지금은 한마디로 묶어서 말하면 천지의 철이 바뀌는 때다. 여름과 가을, 하추교체夏秋交替를 한다. 그러니 이번에는 철을 모르면 안 된다. 죽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신앙을 한다 하더라도 ‘갓다리 신앙’, ‘절름발이 신앙’을 하면, 빈 쭉정이밖에 될 수가 없다. ‘어용학자’가 되어서 말로만 신앙하는 사람은 안 된다.
상제님 말씀으로, ‘공 중에서 천지에 쌓는 공이 가장 크다.’고 하셨다. 공인이 되어서 천지에 공을 쌓아라.
지나간 세상에도 성자聖者라고 하면 세상에 공인이 되어서 세상을 위해 공을 쌓은 사람이다. 다시 말해서 봉사를 한 사람이다. 세상을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을 성자라고 하는 것이다. 봉사를 많이 한 사람을 세상 사람들이 받들어 준다.
개인주의, 이기주의로 저 욕심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고 남을 해치고 못 살게 하고 음해를 하고도 잘 살던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 그렇게 살아서는 되지를 않는다. 조금 전에도 말한 것처럼 앞 세상은 도통이 나기 때문에 음해를 하려는 자가 도리어 해를 입는다. 또 도덕률도 개인주의, 나 혼자만 잘 하려고 하는 개성 도덕은 허용이 되지를 않는다. 말과 행동, 언행言行이 일치가 되어야 한다. 말로써 남을 위한다고 하면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다.
봉사정신으로 공도를 집행하라
우리 성도들은 진리대로 신앙을 해라.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다시 말해서 바르게 살라는 말이다.
각자의 소속 도장에 돌아가면 백 프로 봉사를 해라. 앞에서 잡아끌고 뒤에서 밀고 서로 도와서 협력을 해라. 남부터, 상대부터 잘 돼야 나도 잘 될 수가 있다. 신앙 오래 했다고, “나는 십 년 전, 이십 년 전부터 신앙을 했다. 이제 들어온 네가 무슨 큰소리냐. 내가 하자는 대로 해라. 내 주견대로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면 안 된다. 이런 신앙의 아집을 버려라.
나중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진리를 모르니 잘 이끌어 주고 그 사람들을 잘 수용해서 도와줄 수 있어야 한다. 관리 성장을 잘하는 사람이 세상 말로 선배 노릇도 하는 것이다. 처음 들어와서 잘 알지도 못하는 미성숙한 사람에게 ‘너는 나중에 들어왔으니 내 비위를 맞춰라. 나 하자는 대로 하라.’고 하면 안 된다. 오래 신앙하고도 사람 하나를 관리할 줄 모르는데 그 사람들이 비위를 맞춰 주겠는가 말이다. 그러니 공인이 되어서 봉사정신을 갖고, 공도公道를 잘 집행해야 한다.
조직에는 조직 윤리라는 것이 있다. 조직 윤리에 배치되면 도태淘汰를 당하고 만다. 좋은 것만 가리고 쓸데없는 것은 뽑혀 버린다. 사람이 뽑는 것도 아니고 조직 윤리가 뽑는다.
그러니 좌고우면左顧右眄할 틈이 없다. 오른쪽 돌아보고 왼쪽 돌아보고 남을 채근하고 그렇게 하지 말고, 남을 도와주고 나 할 일을 하면 된다.
지금은 공을 많이 쌓는 것이 알찬 열매를 맺는 길이다. 공을 많이 쌓는 사람, 공도를 위해서 봉사하는 사람이 꽉 찬 결실을 하고, 크게 열매를 맺는다. ‘대자大者는 대수大受하고 소자小者는 소수小受라.’ 큰 사람은 크게 받고 작은 사람은 작게 받는 수밖에 없다.
천지공사 그대로 둥글어 간다
상제님 진리는 개인 ‘강증산’이란 분이 와서 자신의 이상향을 건설한 것이 아니다. 참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이법을 집행하신 것이다. 천지의 여름철과 가을철이 바뀔 때는 반드시 참 하나님이 오셔서 천지의 대도, 천지이법天地理法을 집행하신다. 지구년으로 금년도, 명년도, 십 년 전도, 천 년 전도, 세세연년歲歲年年, 자연섭리를 바탕으로 해서 둥글어 간다. 우주년도 역시 마찬가지다.
상제님 진리는 자연섭리이고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다. 이것은 필연적인 귀결이요, 역천불변易天不變, 하늘이 바뀐다 하더라도 다시 바꿀 수 없는 절대적인 원리이다. 누가 부정을 하려야 부정도 안 되는 것이다. 자연섭리를 어떻게 부정할 수가 있는가. 상제님 진리가 옳으니 그르니, 자기 쪼가리 지식으로 따지려고 하지도 마라. 천지의 이법을 받아들여서 상제님 진리 그대로 신앙을 하면 된다. 그 이상 더도 덜도 없다.
세상 둥글어 가는 크고 작은 일이 전부 다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신명세계에서 그렇게 둥글어 가게끔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지금 북한 핵무기를 가지고서 육자회담을 하고 있는데 그게 이미 백 년 전에 신명세계에서 그렇게 정해 놓은 일이다. 머리털만큼도 틀림이 없다. 상제님도 “이것이 한 나라의 일에 그칠 것 같으면 참으로 쉽고 빨리 될 수도 있지만 원원한 천지 일이 되기 때문에 이렇게 더디고 어렵다.”라고 말씀하셨다. 종국적으로는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짜 놓으신 시간표, 이정표, 프로그램 그대로만 집행이 된다.
여기 이 증산도 종도사가 아홉 살 먹어서 입춘서立春書를 써서 상기둥 나무에 붙인 사실이 있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책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맑은 바람 밝은 달의 금산사더라 하는 그 성구가 하도 좋아서 붓글씨로 글을 써서 붙였다. 그때는 남조선, 북조선이 없던 때가 아닌가. 백 년 전에 이미 상제님이 천지공사로써 세상 틀을 그렇게 짜 놓으신 것이다.
성공의 관건은 일심
내가 이제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귀결을 지을 테니 들어 봐라.
상제님께서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全明淑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천추의 혈식을 받는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천추의 혈식을 받을 수 있는가?’ 하고 물은즉 그 신명들이 하나같이 ‘일심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니 그러므로 일심 가진 자가 아니면 이 배를 타지 못하리라.”(『도전』 6:83)라고 말씀하셨다.
또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함을 한하라. 만일 일심만 가지면 못 될 일이 없느니라.”라고 하셨다. “내가 천하의 복록을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 줄 곳이 적음을 한하노라. 일심 가진 자만 나타나면 빠짐없이 베풀어 주리라.” 하는 말씀을 하셨다.
일심一心! 세상만사가 다 일심 가운데서 이뤄지는 것이다. 배고플 때 밥 먹는 것도 일심을 가지고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 먹어야 밥 한 그릇을 다 맛있게 먹을 수가 있다. 세상만사라 하는 것이 일심을 가지지 않고 되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
일심을 가지고서 살아야 된다. 이 몸뚱이의 주인이 신명이다, 내 마음, 심령! 그래서 속담에도 ‘호랑이한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했다.
제정신을 차리라는 말이다. 제정신을 차리고서 살아야 한다. 정신이 삐뚤어지면 등신이라고 한다.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은 한 몸뚱이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내 몸뚱이의 주인, 주체가 내 정신, 신명이다. 몸뚱이는 그저 마음이 어디 가자고 하면 가고, 앉자고 하면 앉고, 서자고 하면 서는 것이다. 흥분해서 싸우자고 하면 주먹도 가고, 발길질도 하고 말이다.
일심을 가져야 된다, 일심! 일심을 가지고 상제님을 신앙해야지, 그렇지 않고 두 마음을 품고 신앙을 하면 안 된다. 여기는 복 달라고 기복祈福 신앙을 하는 데가 아니다. 상제님 천하사는 상제님을 신앙해서 천지에 공을 쌓는 일이다. 복은 누가 주느냐 하면 천지에서 주는 것이다. 자기가 한 일은 0.1프로도 누가 뺏어가지 못한다. 천지에 공을 쌓았는데 누가 무슨 재주로, 어떻게 빼앗아 가는가. 천지에 공 쌓은 것을 누가 가져가느냐 말이다.
하나님의 새 문화를 개창하는 천지의 공인
우리 신도들이 신앙하는 상제님은 참 하나님이시다. 역사적인 과정에서 각색 성자들이 상제님에 대해 다 밝혀 놓았다.
석가모니 부처는 ‘삼천 년 후에 미륵부처님이 오신다.’고 했다. 아들을 보고서 “너는 삼천 년 뒤에 오는 미륵부처를 좇아라. 내 도법의 운은 삼천 년이 끝이다.”라고 했다. 예수는 ‘내가 아닌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가을개벽기에 추수하러 아버지 참 하나님이 오신다는 것이다. 또 도가와 유가에서는 옥황상제를 찾았다. 우리 상제님이 그 옥황상제시다. 천지의 결실을 하러 오시는 참 하나님이 바로 우리 상제님이시다.
왜 이 땅에 오셨느냐 하면 지구의 혈 자리가 여기 한반도이기 때문이다.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 보면 일본이 내청룡內靑龍이요, 아메리카가 외청룡外靑龍이다. 저 중국 대륙이 다자백호多字白虎로, 내백호內白虎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이 외백호外白虎다. 대만과 중국 대륙 사이가 물 빠지는 파破다. 그리고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우리나라가 지구의 알캥이, 꼬갱이, 핵심이다. 그래서 여기서 인류 문화가 처음 태동을 했다. 오천칠백 년 전에 태호복희씨가 처음 팔괘를 그었는데, 그게 인류 문화의 모태가 됐다. 여기서 꽃을 피웠기 때문에 여기서 열매를 맺는다.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셔서 열매 문화,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알캥이 문화를 결실하시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상제님이 우리나라만의 하나님이 아니다. 칠십억 전 인류의 하나님이시다. 다만 이 땅에서 오셨을 뿐이다. 우리나라는 하나님의 나라요, 전 인류의 후천 새 문화의 종주국이다. 우리 민족을 바탕으로 해서 후천 새 문화를 열어 나간다.
그러니 유형도 바치고 무형도 바치고, 자기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다 바쳐서 신앙을 해라. 그렇다고 살신성인殺身成仁하라는 것도 아니다. 내 몸뚱이를 다 바쳐서, 죽어서 신앙하라는 것이 아니다. 천지의 공인으로서 공도에 입각하여 천지의 대역자, 천지의 사역자, 천지의 역군이 되라는 것이다.
종도사 말씀을 절대로 헛되이 듣지 말고, 상제님 잘 신앙해서 천지에 공 쌓고 천지의 대복大福을 받기를 종도사가 축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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