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중앙도장 | 도공과 협일로 빚어낸 중앙中央의 비상飛上
[증산도 도장 ]
바로 그곳에 가면 ‘우리는, 한다면 한다!’는 구호를 기백있게 외치며 과감히 부산의 중앙, 모든 것의 중앙이라 외치는 도장을 만날 수 있다. 주력 일꾼들의 끈끈한 융화를 바탕으로 강력한 도공문화를 추동력으로 삼아 저돌적인 활동으로 소기의 성과를 이뤄낸 부산중앙도장을 찾아가 보았다.
‘중앙’의 입지를 다질 포석을 놓고
부산중앙도장을 찾은 날은 11월 첫 주가 지나고 가을의 끝자락을 향해 가는 일요일 아침이었다. 소재지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온통 중中의 어의로 도배가 된 것도 모자라 도장 이름마저 중앙도장이다. 중앙中央이라면 사방의 중심이 되는 한가운데, 중핵이 되는 중요한 곳이라는 뜻을 가지는데, 이름값만큼 그 어떤 의미를 찾을 수는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면서 빌딩 2층에 올라 도장 문을 열고 들어섰다. 뭔가 쾌활하고 화끈한(?) 부산의 이미지를 미리 가졌기 때문일까, 예상과 달리 차분하고 안정된 느낌을 주는 도장 분위기는 또 다른 의미의 중량감을 지니고 있었다. 적당한 넓이의 성전은 물론 내부의 구조물과 게시판 등도 준수한 편에 속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성전 뒤편에 놓인 5개의 북이었다. 치성 의식이나 도공 등에 쓰이는 것이기는 하나, 나란히 놓인 여러 개의 북들은 이 도장의 문화적 특성을 드러내는 상징물로 여겨졌다.
중앙도장의 책임자는 한응섭 수호사다. 신앙 경력이 30년에 육박하는 베테랑 신도인 그는 2014년 2월 도장 부임 당시 본부 봉직을 10년 가까이 했었기 때문에 지방도장에서 봉직한다는 약간의 설레임을 갖고 착임을 했다. 도장 분위기는 온화했고 좋은 인상을 주었으므로 비교적 수월하게 안착하여 도정을 펼칠 수 있었다. 한 수호사는 성품이 강직하고 정리대로 일을 추진하는 스타일이다. 때문에 다소 대하기 어렵다는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도정을 보는 시야와 판단력, 그리고 시작한 일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추진력은 정평이 나있으며, 알고 보면 의외로 세심하며 정감 있는 성향도 갖고 있다.
한 수호사가 중앙도장 도정 운영의 키워드로 꺼내 든 것은 간부조직 강화와 도공문화 조성, 그리고 상황공유 상시화를 통한 조직결집이었다. 부임 후 파악한 도장 보직 간부 조직이 생각보다 취약하다는 판단을 내린 한 수호사는 매주 금요일 간부회의를 실시하여 조직교육, 사상무장, 천하사 종군의 대의, 간부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간부 조직의 강화에 주력했다. 또한 도공 수행문화의 정착을 강력히 추진했는데, 이는 도공을 강화함으로써 신앙의 생명력을 불어넣고 사상 무장도 더불어 갖출 수 있으며 천하사 신앙의 조직 운영이 가능함을 예전에 경험했기 때문이었다.
도공과 개혁으로 새로워진 도장문화
중앙도장은 강력한 도공道功문화를 특성으로 내세울 수 있는 도장이다. 한 수호사는 중앙 도장을 도공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보임 이후 1년 여의 시간 동안 도공 수행을 매일 저녁마다 시행하였으며 그 덕분에 도공을 쉽게 뿌리내릴 수 있었다. 도공에 참여한 도생들은 신앙의 기쁨과 생명력을 얻어 신앙력이 크게 배가되고 재정과 포교 활동에 기운이 붙기 시작하였으며, 작년에는 활동력이 가장 부족한 도장이었으나 최근에는 활동력과 조직력이 탄탄해지는 결과를 불러왔다. 현재는 매일은 못하지만 매주 월요일 저녁 8시에 광역 인원이 중앙도장에 모여 연합 도공수행을 하고, 수요치성과 일요치성 및 금요일 진리책 강독 이후에는 자체적인 도공수행을 함으로써 주 4회는 반드시 도공 수행을 하는 도장이 되었다.
중앙도장의 도공수행은 매우 적극적이고 강력하게 진행이 된다. 취재 당일의 도장 일요치성과 그날 오후 광역 콘서트 결산 모임에서의 도공수행을 직접 확인하는 자리에서도 뜨겁고 강렬한 분위기를 목격할 수 있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유로운 자연의 기운에 몸을 맡기는 도공의 방식을 역동적으로 구사하는 부산 지역의 도공문화는 그만큼의 조화로운 기운을 선물처럼 내려받아 신앙의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중앙도장의 간부들은 도공으로 정예화되어 있다는 평가는 괜한 말이 아니다. 매번 도장의 도공에 참여하는 대부분의 주력 인원이 간부들이기 때문이다. “도공을 하니 겁이 없어져요. 기운을 받아 심신의 중심이 잡히면서 두려움이 없어지거든요.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겨나고 버틸 수 있는 체력도 강화가 되니 활동에 거침이 없는 거지요.” 노령의 나이가 무색하게 젊은이처럼 왕성한 홍보활동을 한 어느 간부 성도가 들려준 얘기다. 한편 중앙도장은 조직을 강화하고 기강을 잡는 과정에서 인사 개혁이 불가피했다. 기존 구 조직의 조정 개선 과정에서 다소 해결할 문제들이 없지는 않았으나 모두 해소가 되면서 조직력은 더욱 강화되고 새로워졌다.
개벽문화콘서트로 만개한 중앙의 조직력
개선되고 강화된 중앙도장의 조직력은 시간이 흐르며 서서히 그 진가를 드러내기 시작했고, 마침내 지난 10월에 개최된 부산개벽문화콘서트 준비활동을 통해 그 효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올해 을미년에 들어와서 도공 수행을 지속적으로 하여온 어청대포 간부 전원이 입도를 시키면서 도장에 기운이 더욱 붙었고, 여성부의 활동도 크게 늘어났다. 대포구역 조근능 포감, 청포구역 박은형 포감, 대포 김보람 성도, 어포구역 김선영 포감 등의 젊은 계층이 조직 활성화에 기여했고, 여성부의 이명희 포감, 오혜정 포감은 물론 여성 청년부 임지은 포감과 청년부 강옥석 포감도 실질적인 주역 역할을 했다. 또한 노년 여성부의 강추자 포감과 김금조 포감도 젊은이 못지 않은 의욕과 활동으로 신앙의 모범이 되어 주었고, 김영주 재무수호사는 음으로 양으로 모든 것을 진두 지휘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한 수호사는 도장 보직간부 도생들에 대한 언급을 매듭지으며 감사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고서도 아쉬웠는지 그 결론을 다시 정리한다면서 “중앙도장 전 보직간부는 한마디로 간부답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중앙도장이 간부진을 중심으로 잘 운영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김영주 재무수호사는 “중앙도장의 강점은 간부진의 융합과 실체를 갖고 일하자는 책임자의 도정 마인드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우선 간부들이 도장의 도공수행에 적극 참여해 힘을 기르고 서로 통정하면서 일하는 분위기로 바뀌었고, 그것이 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한 수호사의 ‘실체론’ 즉 실행 결과로 말하라는 정책 추진의 메시지가 간부들에게 충분히 공유되었고, 나아가 도장 간부와 성도들의 하모니harmony가 잘 이뤄지면서 그 힘이 부산지역 개벽문화콘서트 활동 시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김 재무수호사는 “그래서 중앙도장은 협일協一의 실천도장이라 할 수 있습니다.”라고 당당히 말했다.
미니인터뷰(김영주 재무수호사)
김영주 재무수호사는 중앙도장의 재정 등 안살림을 챙기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본래 회계사 사무실 팀장으로 사회활동을 했으나, 도장 책임자를 모시고 성도들을 성공시켜야 한다는 일념과 광역 도장이 협일해서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생각을 갖고 올해 2월, 28년 만에 사직을 하고 프리랜서로 전업을 했다. 김 수호사는 ‘일을 하려면 끝까지 하자’를 모토로 삼고 있다. 이는 ‘불필요한 타협을 하지 않고 정리대로 도정을 펼쳐 나간다’는 책임자의 도정 마인드와 의기투합이 되면서 절묘한 시너지 효과를 불러왔다. 한 수호사가 중앙도장 부임 후 도장과 성도들을 위해 도정의 기강을 바로잡고 진정으로 신앙문화를 개선하려는 진정성을 보이자 도장 간부의 일원으로서 힘을 모아야 한다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 도장이 도공으로 마음을 결집하고 협업 시스템을 구축하여 조직력이 누수 없이 가동될 수 있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도장은 책임자가 안심하고 도정을 펼칠 수 있게 되어야 성도들도 제 자신도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봉직을 하고 있어요.” 김 재무수호사의 생각은 합리적이고 분명했다. 여기에 세밀함과 온화함 그리고 강단 있는 의기가 함께 어우러져 도장 안팎으로부터 맡은 바 역할을 조화롭게 잘 수행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김 재무수호사는 이번 부산 개콘 홍보활동에도 열심히 매진하여 총 36명을 인도함으로써 부산 지역 성도 개인 부문 1위의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개콘의 주역들, 그리고 에피소드
‘꽃보다 할매’팀의 위용부산개벽문화콘서트(이하 ‘개콘’으로 약칭)를 성공시키기 위해 중앙도장에서는 대대적인 활동 전력이 꾸려졌다. 콘서트의 성공이 곧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 좋은 기회라는 의식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널리 공유되고 각인되었다. 따라서 개콘 준비 홍보활동은 도장의 간부진을 중심으로 전 계층의 모든 성도가 최대한의 조직력을 가동해 움직이는 양상으로 전개가 되었다. 그리하여 계층별로 활동조직 이름을 내걸고 6~7곳의 장소를 중심으로 활동에 돌입했다. ‘꽃보다 할매’팀은 여성 노년부 계층의 활동조직이고, ‘밤새 달려’팀(일명 ‘불사조 달려’팀)은 청년부 계층, 그리고 ‘개미떼 도배’팀은 여성 장년부 계층의 활동조직을 부르는 별칭이다. 각 활동팀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각 팀의 컬러에 맞는 특화된 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활동 주역들의 활약을 정리해 본다.
노년부 강추자 포감은 ‘꽃보다 할매’팀의 대장으로 활약했다. 포스터와 초대권을 매일 쉼 없이 배포하는 초인적인 활동 모습을 과시하여 청년팀을 바짝 긴장시킨 장본인이다. 이정아 부포감은 ‘전단지의 여왕’이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개콘 홍보활동 시 무려 8,000장의 포스터 전단을 부착하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주었다. 여성 장년부의 오혜정 포감과 이명희 포감도 평소 역사찾기 서명운동을 꾸준히 진행하며 현장활동의 감을 유지했고 이번 개콘 활동에서도 열정적인 활동과 정성을 보여주었다. 이대권 부포감은 장년팀 ‘현수막’ 팀장을 맡아 구청 게시판 12곳에 현수막을 게시하고 게릴라 현수막 작업도 진행했다. 박은형 청포포감은 부산역과 남포역에서 개콘 홍보 및 책자 홍보를 청소년 위주로 진행했으며, 청년부 임지은 포감도 직장 퇴근 후 참여하여 전단 6000장, 포스터 1000장을 배포 부착하는 활동을 했다. 청년부 강옥석 포감은 개콘 홍보활동에 참여하며 매일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이번 개콘 준비 활동의 주역으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밤새 달려’팀(‘불사조 달려’팀)의 팀장 김성훈 성도다. 김 성도는 한껏 물이 오른 도장 보직 간부들의 기운과 역량을 개척 활동을 통해 발산하도록 효과적으로 배치하고 이끌었으며, 부산 지역 전체 도장의 활동에 바람을 일으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역할과 기여를 했다.
이번 개콘 활동에 참여한 성도들은 평소보다 몇 배나 많은 활동량을 소화하면서 몸에 무리가 가고 체력적인 문제가 생길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그런 일로 문제가 생기기보다는 오히려 몸 상태가 더 나아졌다는 성도들이 많았다. 평소 허리가 좋지 않아 특히 아침에 일어날 때가 제일 힘들었다는 여성장년부 활동팀 포감은 밤 12시까지 포스터 붙이고 돌아다니다 보면 다리도 아프고 몸도 무거워지고 힘들지만 자고 일어나면 거짓말같이 멀쩡해지고 허리 아픈 것도 없을 뿐 아니라 오히려 몸이 더 가벼워지는 걸 느꼈다. 그래서 다시 활동을 나가고, 도장에서 수행과 도공으로 기운을 받아서 또 활동을 나가는 일이 반복되었으며, 5시간만 자도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허리는 멀쩡해지는 정말 신기한 체험을 했다고 말한다.
한 수호사는 이를 활동하면서 기운을 받는 ‘활동도공’이라고 했다. 일정한 기운을 소모만 하는 게 아니라 평소의 도공수행 등으로 단련된 몸이 활동하면서 기운을 받아 동시에 충전을 하는 거라는 설명이다. 아닌 게 아니라 정성을 들여 힘차게 활동하는 성도님들 중에는 활동 중에 백회나 인당으로 기운이 들어오는 걸 생생히 느끼는 경우가 있었고, 노년여성부 활동 성도들 가운데 평소에는 허리가 아파서 구부정하게 걷는데 개콘 홍보활동을 할 때는 이상하게 허리가 쫙 펴진다며 천지에서 어떤 기운이 내려오는 것 같다는 말을 하는 분도 있었다. 이는 성도들이 함께 수행하고 도공하며 현장 활동을 하는 공도 집행의 의미와 중요성이 잘 드러난 사례가 되고 있다.
홍보대사가 된 어르신개콘 활동 기간 중에는 도장 가족이 아닌 일반인이 홍보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사례도 있었다. 부산역 근처에 사는 63세 김OO라는 분인데, 이 분은 부산역 개벽광고차량에서 흘러나오는 개천가에 반해 큰 감명을 받았으며, 특히 환인 환웅 단군 할아버지 사진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자청해서 활동팀의 개콘 홍보에 동참을 했다. 두 달간 기운을 받아 매일 함께 활동을 하면서 초대장을 하루 평균 200장 정도 전했고 콘서트 하루 전까지 활동에 동참한 다음, 개콘 당일에는 일반인 30명 정도를 함께 인도해 와서 등록을 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장 활동을 하는 많은 성도들은 이처럼 환단고기 및 개벽문화 콘서트의 대의와 진리 정신에 공감하고 영감을 받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고 말한다. 그간 STB상생방송을 통해 광범위한 진리 전파의 저변 확대가 이뤄졌고 우리 도생들도 그만큼 열정과 의지를 갖고 뛰는 결과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한 이 사례에 등장하는 ‘개벽광고탑차’는 이번 개콘 행사 홍보에 매우 큰 역할을 담당했다. 3.5톤과 9.5톤 트럭 총 5대가 측면에 설치된 대형 영상장비를 통해 대대적인 개콘 홍보를 하는 장대한 광경은 보는 이들에게 경탄과 놀라움을 안겨주었고 개벽문화콘서트의 의미를 적극적으로 어필하는 데 결정적 공헌을 했다. 이 탑차업체를 운영하는 부산동래도장 최실근 성도의 정성과 봉사에 감사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하는 이유다.
협일을 통해 무한성장을 도모할 터
취재 일정을 마무리하며 한 수호사에게 중앙도장의 당면 과제와 향후 전망을 물었다. 그는 차분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어조로 응답했다.
“이번 개벽문화콘서트를 통해 활동의 맥을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활동의 방향성도 설정되어 앞으로도 도공 수행과 개척 활동, 개벽문화 강좌를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씨종자 추수 전략을 구체화하고자 합니다. 중앙도장은 이제 조직력이 갖추어져 천하사를 도모할 수 있는 기반이 구축되었다고 판단됩니다. 간부의 화합과 통정이 확고하여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하고 내실 있게 실질 성장을 하는 도장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중앙도장 전 도생과 협일하여 무한 성장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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