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화마火魔에서 건져주신 태사부님 외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가족을 화마火魔에서 건져주신 태사부님


이동숙 / 대구칠곡도장

평소에 어떻게 살릴 생자를 실천하고 계시나요?


제가 작년 가을에 칠곡도장의 성도님들과 ‘낙동강 세계평화축제’에 가서 무료 책 기증 활동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어떤 지나가던 남자 분이 관심을 가지며 설문지에 도전을 비롯한 증산도 진리서적을 다 봤다고 체크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전화번호가 적힌 『한민족과 증산도』 책을 드리며 “궁금하시거나 더 필요한 서적이 있으시면 연락하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얼마 지나서 책을 다 읽었다며 “나는 평생 경찰 공무원을 하다가 정년퇴직을 했는데 증산도 공부를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인도를 해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수호사님과 의논을 하여 21일 정성공부를 통해 팔관법 교육을 하고 입도를 하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동지맞이 21일 새벽수행도 하셨습니다. 사실 그 성도님은 책을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신데 증산도 진리서적을 안 본 책이 없고 30년 전 김천에서 경찰 공무원으로 근무할 때부터 상제님 진리를 알고 계셨답니다. 그때는 정보과에 계셔서 두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없을 만큼 바쁘셨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세월 속에 묻혀 상제님 진리를 잊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낙동강 세계평화 축제 때 STB상생방송 패널을 보고 제가 책을 드린다고 했을 때, 불현듯 상제님 진리를 잊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합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그 운이 있고, 그 때가 있고, 그 사람이 있다.”는 말씀과 같이 진리의 확신은 30년 전부터 있었지만 현실에 매여 신앙할 수가 없었는데 이제는 상제님 신앙을 할 때가 되었구나라고 생각하셨답니다. 나이도 많고 너무 늦게 온 것 같다며 늦은 만큼 상제님 진리를 세상 사람들에게 더 열심히 전하겠다고 했습니다.

그 성도님을 상제님 진리로 인도하는 과정에서 특별한 경험을 하셨다고 하는데 그 얘기도 들려주시죠.


제가 그때 축제 때 책 드린 분이 열세 분이었는데 꿈에 이분을 제외한 열두 분의 조상님들이 합동으로 저를 찾아 왔습니다. “우리 자손도 설문지를 작성해 줬는데 왜 저 사람만 교육시켜주고 우리 자식들은 안 해주느냐?”라며 항의를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어떤 할머니 한 분은 저를 따로 불러 봉투를 주시며 “이것 받고 내 자손에게 꼭 상제님 진리를 전해 달라.”라는 것이었어요. 다른 한 분도 저를 몰래 불러 더 두툼한 돈 봉투를 주시며 “자손을 살려달라.”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가 돈을 벌기 위해 이 일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라고 돈을 극구 사양했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분은 “나는 돈은 없는데 그래도 자손을 살려 달라.”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지금 감기몸살로 몸이 너무 좋지 않으니 낫고 나면 꼭 전하겠습니다.”라고 했더니 감기몸살에는 온천욕이 좋다며, 곰곰이 생각하시더니 제가 대구에 살고 있는 것을 아시고 “대구 근교의 상대온천이 물이 좋으니 온천욕을 시켜 주겠다.”며 함께 가자고 하였습니다. 그 꿈을 꾸고 나서 나중에 그곳에 가서 온천욕을 했는데, 감기몸살이 씻은 듯이 다 나았습니다. 그 꿈을 통해 저는 자손이 설문지 하나 작성하는 데도 천상 조상님들의 엄청난 공력이 들어가는 것을 알게 되었죠. 더욱 더 사명감을 가지고 진리를 전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이 성도님은 태을주 수행체험 외에 신도체험도 많이 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말씀해주시죠.


제가 증산도를 알기 전부터 친정 큰 올케는 저를 위해 기도해주고 증산도 신앙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제 이름을 넣어 칠성경 주문을 많이 읽어주었다고 합니다. 그 정성 때문인지 저는 증산도에서 말하는 우주1년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우주1년 이야기가 계기가 되어 증산도 진리를 하나둘씩 알아가면서 조금씩 증산도인이 되어 갈 때쯤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평생 잊지 못할 아니 죽어서도 잊지 못할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입도 후 1년이 지난 2005년경이었습니다. 하루는 제 꿈에 태상종도사님께서 나타나시어 “집 기운이 다되었다.” 라고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도 무섭고 두려웠죠. 멀쩡한 집을 두고 왜 기운이 다되었다라고 하실까 생각했죠. 그렇게 몇 달이 지났습니다. 또 태상종도사님께서 평소에 입으시던 양복을 입으시고 저희 집을 찾아 오셨습니다. 대문을 여시고 집을 살피시며 마당 끝까지 들어가셔서 돌아서시더니 뒤따라 들어온 저에게 “집 기운이 다되었으니 집을 옮겨라.” 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두 번이나 꿈에 나타나시어 그런 말씀을 내려주시니 저도 이사를 하고 싶었지만 그 당시 남편의 사업실패로 이사는 엄두도 낼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나고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4~5년이 지났을 때였어요. 그때가 2010년 봄이었는데 태상종도사님께서 또 꿈에 나타나셔서 다급하게 꾸짖듯이 “집 기운이 다되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다급하게 말씀해 주시는데 더 이상 미루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이사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꿈에 나타나신 태상종도사님 말씀을 듣고 결국 이사까지 하셨는데 집 기운이 다 되었다는 말씀이 무엇을 뜻하는 건지 알아보셨나요?


네, 저도 집 기운이 다 된 것을 어떻게 보여주실까 궁금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사를 하고(2010년 6월) 며칠이 지난 아침이었습니다. 이사하기 전 옆집에 살던 아주머니께 전화가 왔습니다. “아줌마, 아줌마 살던 집이 어제 불난 거 아세요? 어제 불이 나서 홀랑 다 타버렸어요. 동네 사람들이 아줌마보고 인사성 밝고 착하더니 하늘이 도왔나 보다라고 해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등에 서늘한 바람이 일면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갑자기 몸이 굳어버린 느낌이어서 청수 모시는 신단 앞으로 엉금엉금 기어가 꺼꾸러지듯이 엎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를 수없이 반복했죠.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했겠습니까. 우리 애들이 집에 있었을 때 불이 났더라면, 우리들이 자고 있을 때 변을 당했다면...... 생각만 해도 끔찍했습니다. 나중에 큰아들을 데리고 불난 현장으로 가보았는데 더욱 기가 막혔습니다. 요즘에는 담 하나 사이로 여러 집들이 이웃해 있는데 집에 있던 LPG 가스통 4개가 하나도 터지지 않았어요. 옆집에는 불똥 하나 튀지 않았고 제가 살던 집만 고스란히 형체도 없이 전소全燒되어 있었습니다. 만에 하나 가스통이라도 폭발했더라면 엄청난 인명피해가 발생했을 겁니다. 지금 생각해도 끔찍합니다. 그저 감사한 마음에 눈물이 났습니다. 이 모든 것이 태상종도사님의 은혜라 생각합니다. 태상종도사님께서 많고 많은 신도 중에 막 신앙의 걸음마를 떼고 있는 저를 어떻게 아시고, 저희 집은 또 어떻게 아셨으며, 10년 넘게 그 집에 살고 있는 저도 모르는 일을 어떻게 아셨는지 놀랍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본 내용은 상생방송 홈페이지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어머니와 어린 영가의 천도식 체험


이흥교 / 원주우산도장
저는 도기143년 12월에 입도를 하였습니다. 입도 후 몇 차례 체험을 하고 조상님 천도식은 반드시 올려드려야 한다는 것을 깨달은 사례들을 소개할까 합니다.

첫 번째 사례입니다. 제가 집안 사정으로 몇 해(3년)동안 모친 제사를 모시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해 제사 날이 얼마 남지 않는 시점(7일전)이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얀 소복차림으로 오셔서 마당에 앉아 계시다가 가시는 모습을 꿈에서 서너 차례 보았습니다. 제사를 정성껏 모시고 나서는 오시질 않았습니다.

두 번째 사례입니다. 천도식 날짜를 정하고 21일 정성수행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상님을 천도해드린다는 마음뿐이었고 정작 금전적인 문제가 고민이 되었습니다. 형제들은 모두 다 반대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어쩌지? 하고 방법을 찾던 중 어느 날 신기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 여러 조상님들과 한방에 나란히 앉아 계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대뜸 저에게 “돈이 필요하냐? 돈이 필요하면 말해라” 하시는 겁니다. 그 다음날 저는 모든 것을 아버지께 말씀드렸습니다. 당시 저는 가족들 모르게 증산도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모든 것을 말씀드리니 한결 마음이 가벼워졌답니다. 부친께서는 아무것도 묻지 않으시며 통장을 저에게 건네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조상님들이 아버님에게 도와주라고 하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사례는 영가 체험입니다. 제게는 3명의 어린 영가靈駕가 있었답니다. 어느 날 첫째(딸) 영가가 찾아왔었습니다. 얼굴만 보이는데 울고 웃기를 여러 차례 반복하고서는 가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후에 21일 정성수행을 했는데 그때 다시 한번 찾아왔습니다. 이러한 체험을 한 후 천도식 때 아기 영가의 이름을 지어야 하는데 처음 하는 일이라 어떻게 지어야 하나 또 고민이 되었습니다. 하루는 저녁에 집에 돌아와서 책상에 앉아 하얀 종이를 펼쳐놓고 나름대로 이름을 짓겠다고 고민하였습니다. 한참을 고민했으나 결국 이름을 짓지 못하고 잠을 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날 밤에 첫째 딸 영가가 다시 찾아왔답니다. 저번처럼 얼굴만 보이는데 이번에는 생글생글 웃는 모습이었고 슬픈 표정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본인 이름과 동생들 이름을 하나씩 하나씩 불러주더군요. 첫째 딸의 이름은 이경, 둘째는 이황, 셋째는 이도였습니다. 정말 신기한 체험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참고로 살아있는 제 막내의 이름은 이권(144년 4월 30일 입도)입니다. 딸이 불러 주는 대로 이름을 지어 천도식을 무사히 올리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