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상제님 성탄절의 의미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3년 10월 23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상제님 천지사업을 마무리 짓는 일꾼의 도, 즉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은 강력한 일꾼, 좀 더 성실한 일꾼으로 새로 태어나 위대한 일꾼으로 전진하는 오직 한 가지다. 상제님은 이 대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모든 인간과 성자와 하늘땅에 살고 있는 모든 신의 아버지로서 오셨기 때문에 이제 아버지의 역사시대가 활짝 열렸다. 인류의 깨달음과 성숙의 관건, 그것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선천 성자들의 진리 한계와 인류의 의식의 한계, 이 모든 것을 이제 상제님의 가을개벽 사업에서 상제님의 도를 제대로 전수받은 일꾼들의 삶과 정성을 통해 이룬다.

가을 천지개벽에 대해서 우리가 심법이 열리는 만큼 가을우주가 열리는 것을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더 강력한 진리 중심의 사상신앙을 해야 될 것을 오늘 성탄절에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 보게 된다. 상제님의 말씀을 좀 더 우리가 제대로 깨쳐서 『도전』을 읽고 또 선천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면 인류 역사 문화, 또 한국의 문화 역사 그 최종 결론이 증산도임을 알게 된다. 불교와 기독교의 결론이 증산도이고, 유교와 도교 및 동서 사상사, 현대 과학문명의 결론이 증산도다.

진정한 개벽신앙이 뭐냐? 생명력 넘치는 개벽신앙이 뭐냐? 앉아서 개벽을 기다리는 게 개벽신앙이 아니고, 생명을 던질 수 있는 나의 모든 것, 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그런 경계가 될 때 우리가 진정한 개벽신앙의 참뜻을 스스로 각성을 하게 된다. 오늘부터 우리는 그 본래의 순수한 개벽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오미巳午未 이번 3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때로 역사의 새로운 변혁, 상씨름으로 들어서기 시작한다는 그런 믿음을 언제나 강력히 가지고 진정한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일만이천개 도방이 짜지는 과정에서 실제 개벽이 오는 것이다. 태을주 주문은 그 우주적 조화의 신도세계의 틀에서 제대로 읽어야 한다. 태을주 천지조화 도권 발동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가정과 조상과 자손만대 천지생명을 심는 모든 문제의 관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태을주를 제대로 전수받고 그 조화 신권이 발동될 수 있는 천하사심법을 가지려면 우주일년 선후천 개벽관을 근본으로 하면서 9천년 한민족사에 면면히 흐르는 신교역사관을 깨쳐야 한다. 우리 자랑스러운 우주의 역군들이 용기를 내어 아무리 바쁘더라도 늘 태사부님의 삶을 본받아서 진리를 따 담아 세상에 전해 주고, 백절불굴하는 그런 일꾼이 되기를 축원한다.


아버지의 역사시대가 열렸다


오늘 증산 상제님 성탄절에 무엇보다도 상제님의 인간 세상 강림에 대해서 그 깊고 참된 뜻을 정리해 보면, 상제님 천지사업을 마무리 짓는 일꾼의 도, 즉 우리가 함께 가야 할 길은 오직 한 가지다.

성탄절 날 생각해 보건대, 바로 우리가 강력한 일꾼으로 좀 더 성실한 일꾼으로 새로 태어나, 위대한 일꾼으로 전진하는 것이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신 성탄절을 진실로 뜻있게 제대로 맞이하는 길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상제님은 이 대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모든 인간과 성자와 하늘땅에 살고 있는 모든 신의 아버지로서 오셨다. 아버지가 인간 역사 속에, 역사 속의 한 인간으로 오셨기 때문에 이제 아버지의 역사시대가 활짝 열렸어요.

이로부터 이 지구촌 모든 종교의 궁극 이상과 꿈이 당신님의 손길에 의해서 당신님이 선언하신 새 진리에 의해서 성취될 수 있는 구원의 진정한 큰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다. 모든 성자들의 진리 말씀 내용이 인간의 삶 속에서 성취될 수 있는 그 구원의 거룩한 시간대 속으로 우리 인류가 이제 실제로 들어설 수 있게 되었다.

상제님이 인간 역사 속에 들어오셨다는 것은 인류 문화사적, 종교사적 또 정치사적 나아가서는 우주사적인 큰 의미를 안고 있다. 아마 인간의 역사 진행과정 속에서 상제님 성탄절보다 더 소중한 날은 없다고 우리 모두는 단언할 수가 있어요.

상제님 진리는 온 인류를 구원하는 가장 성스러운 진정한 구원의 진리이다. 상제님이 9년 천지공사를 마치고 천상 옥좌로 올라가시기 바로 이틀 전에 보신 공사에서 알 수 있듯이 공자, 석가, 노자, 예수 성자들의 그 진리 한계에 대해서 상제님은 마지막 역사심판을 하셨다. 누구도 풀지 못하는 이 구원의 문제에 대해서 상제님께서 친히 그 원억의 고를 푸셨다. 수천 년 동안 맺혀 있던 그 공자의 한, 석가모니의 한, 예수의 한을 그들을 내려 보내신 당신님이 이제 가을 천지개벽을 통해서 풀어 주신다. 그들이 외친 인류의 성숙, 깨달음의 도통문을 여는 인간 성숙의 관건, 그것을 제대로 이룰 수 없는 그들의 한계, 또 인류의 의식의 한계, 이 모든 것을 이제 상제님의 가을개벽 사업에서 상제님의 도를 제대로 전수받은 일꾼들의 삶과 정성을 통해 이룬다.

오늘은 상제님 천하사 경영 전략과 함께 천하사를 위해 굳게 맹세하고, 개인신앙, 앉아서 때를 기다리는 신앙이 아니라 천지 역사를 새로 만들어가는 실지 그 역사를 경영할 수 있는 자기계발과 진리공부, 또 그걸 세상에 선언적으로 과감하게 전하면서 상제님의 수족 노릇을 할 수 있는 일꾼 양육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하게 한단 말이여.

성탄절이 되면, 그 무엇보다도 우리 신앙에서 게으르고 문제의식이 없는 것을 좀 다그치고 그 문제를 해부해서 내가 어떻게 상제님 천지사업에 올바르게 참여해서 열매 맺는 일꾼이 될 수 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 이제 좌고우면하지 말고 좀 과감하게 밀어붙여서 그 문제핵심들을 각 지역 도장, 또 가가도장별로 파악해 보아야 한다.


상제님 일꾼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진 호피족


지금 이 한반도 좁은 땅에서 어찌 보면 상제님 진리를 우연처럼 기적처럼 만나는 것 같지만, 우리나라를 떠나서 지구 저편에서 상제님을 만날 때는 그런 느낌과는 사뭇 다른 면이 있어요.

이번에 엘에이에서 환단고기 콘서트를 하기 전날 밤 애리조나 주에 사는 인디언 호피족 출신 중년 남자를 만났어요. 태권도 도장을 운영하는 신도가 거기를 다섯 번을 찾아갔대요. 아마 차로 여섯 시간 정도는 가야 되는가 봐. 이 호피족 친구가 잘 생겼어요. 여러 가지 문양 양식을 목에 걸고 긴 장대에다가 깃털을 꽂고 왔는데, 목소리가 아주 미성이고 말도 유려하게 잘하고. 자기 호피문화 역사에 대해서도 잘아는데, 혈통은 아이리시 계통이 좀 섞였다고 그래요.

열 시 반까지 우리 일꾼들하고 인터뷰하기로 했는데, 내가 직접 한번 만나보았어요.

이 호피족 남자에게서 호피족의 전설, 문화에 대해서 들었는데 일본사람들에게서도 감동을 느낄 수 없고 중국사람들도 그렇고, 동양사람 가운데서 한국사람이 가장 비슷하다는 거야. 호피족은 엉덩이에 몽고반점도 있거든.

그런데 호피족 전설에 따르면 그들은 여러 차례 개벽을 겪어 왔고, 이번에 다섯 번째 개벽을 맞는다고 한다. 그들은 배를 타고 동방에서 왔고, 언젠가는 동방의 형제들이 찾아올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호피족 남자가 한 열 살 정도 되면, 어머니가 두 손에 조그만 돌을 이렇게 쥐어 준다고 하는데 그 돌 속에 신령이 깃들어 있다는 거야. 그 사람들은 신명문화에 대해서 매우 밝고 놀라운 얘기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어머니가 자녀들을 지하 동굴로 데리고 가서 영적으로 더 성숙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킨다고 한다.

호피족 사람들은 여러 인디언 가운데서 원형문화를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다. 이 호피족은 상제님 일꾼들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그런 믿음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신관을 들어가서 보면, 상제님과 태모님을 섬기는 그런 문화가 있어요.

콜럼버스가 1492년 8월 3일 이사벨리 여왕의 환송을 받으며 산타마리아호를 비롯한 3척의 배를 이끌고 에스파냐 남부 팔로스 항을 떠났다. 69일 만에 육지에 닿았는데 콜럼버스는 그곳이 인도인 줄 알았고 거기 있는 사람들을 인도 사람, 인디언이라 한 것이다. 인디언은 아메리카의 원주민인데 그 사람들의 조상은 저 북쪽 베링 해협을 타고 내려왔다. 아마도 거기에 있는 작은 섬과 섬 사이를 배를 타고서 온 모양이다.

이번에 중남미 마야문명을 답사했는데 홍산문화의 아주 중요한 핵심이 마야문명 속에 다 있었다. 마야문명의 옥 문화는 오히려 홍산문화보다도 더 발달된 면이 있어요. 그리고 마야 문명 사람들은 편두라고 해서 앞이마 위쪽을 눌러서 한 45도 각도로 편편하게 했다. 편두는 동북아의 우리 옛 조상들과 같은 것인데, 바로 훈족의 문화이다. 중국 사람들은 북방 유목민 가운데 워낙 강력하고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훈족을 아주 흉악한 노예 같은 놈들이라해서 흉노라는 악명으로 불렀는데, 원래는 훈이다. 이 훈족이 고조선의 제도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던 거여.


왜 상제님이 역사의 중심에 존재하셔야 하는가


상제님이 새 세상 판도를 짜 놓으셨는데 왜 강증산 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야 되었는가. 우리가 우주이법으로 볼 때 우주는 인간 농사를 짓는다. 우주의 인간농사는 12만9천6백 년을 한 주기로, 봄에 씨 뿌리고 여름에 길러서 가을에 그 인간 열매, 씨종자를 거둬 가지고 이 우주의 조화선경 낙원을 건설하는 거다. 인간 씨종자를 추려서 우주의 조화낙원을 건설한다는 말이다.

씨종자를 추려야 가을개벽이 이뤄지는 것이고, 지상 선경낙원, 지상천국, 불가에서 말하는 불국토가 이뤄지는 것이다. 씨종자를 추려야만 모든 것이 현실화 되는 거야. 씨종자를 추리지 않는다, 나 스스로 우주의 진리의 인간 씨앗, 종자가 되려고 하는 의지가 없다, 그건 신앙을 안 하는 것이다. 그냥 앉아서 세월보내고 신앙하는 척하는 거지. 그거 백날 가야 소용없거든. 청수를 몇 천번, 만번, 백만번을 모셔도 씨종자 추리는 진리공부, 실천신앙을 하지 않으면 열매를 못 맺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 우주법칙의 핵심을 우리는 망각해서는 안 된다. 상제님은 왜 이 세상에 오셨나. 원시의 신성과 부처, 보살 들이 상제님이 아니면 이 병든 천지를 바로잡을 수 없다 하므로 괴롭기는 한량없으나 내가 어찌할 수 없이 이 천지공사, 천지개벽공사를 맡게 되었노라고 하셨다.

이 천지가 병들었다는 거여. 인간과 만유생명의 뿌리인 이 생명의 아버지 어머니, 큰 부모, 천지가 병들었다는 것이다. 여기에 이 천지의 주관자, 이 우주 역사의 통치자의 존재성, 왜 상제님이 우주 역사의 중심에 존재해야 되느냐 하는것은 동서양 종교, 문화에서 가장 알기 어려운 신관의 최종 결론이자 진리의 최종 결론이다.

상제님은 대우주의 통치자로서 계신다. 천상의 구천 호천금궐 보좌에 계신다. 이것은 역사의 진리 명제로 선언된 것이다. 지금 상제님을 내가 직접 볼 수는 없지만 143년 전에 이 땅에 오셨다. 천상으로 떠나신 것도 내가 본 바 없지만 분명히 상제님이 왔다 가셨다.

우주일년 사시 변화에서 이번 천지의 인간농사에서, 이제 봄여름 선천 세상이 끝나고 가을 개벽으로 들어서는 그 시간의 경계선상에서 초비상 사태가 선언된 것이다.


불퇴전의 심법, 참의 표상, 진표 대성사


지난 인류 역사에서 상제님이 인간으로 이 땅에 오신 과정을 한번 보자. 각 종교의 구원의 역사 과정에서 동양에서 한 분이 나오고 서양에서 또 한 분이 나온 거여. 동서에서 두 승려가 나왔는데 한 분은 바로 1200여 년 전 신라 때 도승, 진표란 분이다.

이분은 상제님을 인간 역사에 모시는 그 믿음의 문, 깨달음의 문을 연 것이다. 수행을 통해서 심법 도통의 문을 연 거여. 변산 부사의 방장에서 한눈팔면 그냥 90도 절벽으로 떨어져 가지고 뼈마디도 추리지 못하는 그런 곳 말이여, 그 바위산 꼭대기에서 간신히 비바람 피하면서 3년을 밤낮으로 기도를 하고 수행을 했다.

그런데 어떠한 소식이 전혀 없으니까 죽어버리겠다고 마음을 먹었는데, 여기에서 도약을 하게된 거여. 21일간의 생사를 건 최후의 도전, 그건 그냥 한 게 아니다. 망신참법으로 돌로 자기 몸에 타격을 가하면서 이 팔다리가 한쪽에서 떨어져 나가고 피가 흐르고 말이여. 그때 지장보살이 천상에서 내려와 그 건너 봉우리에서 공부하는 걸 지켜보면서 그 위험 상황, 죽음의 경계에 다다랐을 때 직접 개입을 해서 가호해 주셨다. 그곳에 지장봉이 있다고 한다.

이 이야기는 『삼국유사』에 나와 있는데, 마지막 날, 3.7도수, 삼신과 칠성도수로 21일이 끝날 그 순간에 도솔천의 하나님이신 상제님이 직접 내려오시는 거여. 천지 역사에 인물이 났다, 조선 땅에 인물이 났다 말이여. 이 새 우주가 열리는 개벽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인간의 그성숙한 믿음, 아주 원숙한 새 역사를 향한 도전의식, 그런 심법을 가진 자가 나왔다. 진표眞表야. 참 진 자, 표상·상징이라고 하는 표 자, 참의 표상, 진리 표상 아닌가.

그래서 상제님이 쓰다듬어 주시면서, ‘장하도다 대장부여, 도를 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몸을, 신명을 아끼지 않는구나. 내 손가락을 튕겨서 수미산, 저 곤륜산을 무너뜨릴 수 있으나 오직 네 마음은 불퇴전不退轉이다.’ 그냥 그 무엇으로도 네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 천지하나님의 조화권으로도 네 마음을 움직일 수가 없다는 거야.

그런 그 우주의 절대 자성, 본래의 그 심법, 그것이 회복이 된 것이다. 지금 하나님과 하나된 동양의 한 승려에게 상제님께서 천상 보좌에서 천국의 백성들을 데리고서 직접 그 변산 깊은 곳에 내려오셔서 칭찬을 해 주시는 거다.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 마테오 리치 대성사


서양에서 또 다른 승려가 나왔어. 지금으로부터 한 400년 전에 리치 신부님이 이탈리아 마체라타 시 시장님의 아들인데 열여덟 살 때‘나는 하나님을 위한 종이 되겠노라’고 하며 가출을 해 버린 거여. 그러고서 인도에 가서 신부 서품을 받고 서른 살에 중국에 들어갔는데 그 양반의 무덤이 북경에, 아담 샬 신부하고 같이 있어요.

태사부님을 모시고 그 앞에서 그걸 쭉 보면서 리치 신부님의 삶을 조명해 본 바가 있는데, 리치 신부님은 서양 기독교 2천 년 역사상 그 믿음의 역사 속에서 볼 때 아주 특이한 인물이다. 죽어서 가는 그 천국을 바로 이 땅 위에 건설하겠다는, 천국 건설의 꿈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다. 천국 건설의 강한 의지, 그 불굴의 의지, 반드시 이 땅 위에 천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가졌고, 또 죽어서도 오히려 더 강력한 꿈을 견지하면서 천상에 올라가서도 천국을 건설하려 하였다.

근대 서구문명의 잔혹한 침략과 파괴와 죽음, 그것을 본 리치 신부님은 너무도 큰 절망 속에서 고민을 하게 된 거여. 결국 인간 역사를 아주 본질적으로 바로세울 수 있는 그 진정한 구원의 길이 뭐냐? 그건 아버지가 직접 가셔야된다는 것이다. 공자를 만나도 우리로서는 길이 없고, 석가부처를 만나도 이런 마음 닦는 도리밖에는 없고, 자기 스승인 예수성자를 찾아봐도 길이 없다. 이건 아버지 소관이라고 깨달은 것이다.

아버지의 나라! 천국! 더 킹덤 오브 가드! 그걸 2천년 전부터 외친 거야. 그 요한이 천국이 가까이 왔나니 회개하라. 천국, 하늘나라는 아버지의 나라, 아버지가 세우시는 나라이다. 아버지가 오신다는 거야. 아버지가 가셔야 된다는 거야. 그래서 천상에 있는 모든 신성, 보살, 부처, 모든 성자들을 거느리고 아버지의 궁전 앞에서 읍소를 했다는 것이다.

* 내가 서양 대법국 천개탑에 내려와 이마두를 데리고 삼계를 둘러보며 천하를 대순大巡하다가 이 동토東土에 그쳐(道典 2:30:12)


상제님이 인류의 진정한 구원의 문을 여는데 동서양의 2대 승려, 동양의 진표 율사, 서양 가톨릭의 리치 신부, 이렇게 인류 종교문화의 두 기둥을 딱 박아놓으시고 그 믿음 위에 하나님이 가을 천지 역사의 문을 여시기 위해서 오시는 거여.

그래서 상제님은 2편 94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다.

* 나의 일은 비록 부모, 형제, 처자라도 알 수가 없나니 나는 서양 대법국 천개탑 천하대순이로다.(道典 2:94:1)


당신님을 낳아 주신 성부·성모님도, 당신들이 낳으신 아들이 얼마나 위대하고 신성하고 존귀하고 절대적인 존재인지 알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가 누군지, 무엇을 위해서 인간세상에 몸을 가지고 오셨는지, 장차 하실 일을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거다.


선천 역사의 결론, 증산도


* 나의 일은 천지를 개벽함이니 친지공사니라. (道典 5:3:6)


이 말씀은 새 우주를 창조하는 거야. 가을 천지개벽에 대해서 우리가 심법이 열리는 만큼 가을 우주가 열리는 것을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우리가 보다 더 강력한 진리 중심의 사상신앙을 해야 될 것을 오늘 성탄절에 다시 한번 가슴에 새겨 본단 말이에요.

상제님의 그 말씀을 좀 더 우리가 제대로 깨쳐서『 도전』을 읽고 또 선천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봐야 한다. 최종 결론이 증산도이기 때문에 인류 역사 문화, 또 한국의 문화 역사, 그 최종 결론이 증산도이다. 불교의 결론이 증산도여. 기독교의 결론이 증산도여. 유교, 도교, 동서사상사, 현대 과학문명의 결론이 증산도여. 안그런가?


한민족 역사상 최대 위기, 상씨름


서양 제국주의, 중세가 무너지고 시장 개척을 하면서 식민지를 많이 확보해 가지고 국가의 부를 자랑하는 근대 역사의 상극 경쟁, 그 극적 상황에서 조선왕조가 19세기 후반에 패망당하는데, 그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이 오셨고 거기에서 가을 천지개벽의 역사가 열리게 됐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한 2천 년 동안, 어떻게보면 외래문화라 할 수 있는 유불선, 기독교를 받아들이면서 우리 역사의 뿌리를 부정하게 되었다. 자기가 자신을 부정하는 거야. 이것은 우리 민족사에서 워낙 고질적인 큰 병폐, 죄악이기 때문에, 상제님이 역사 심판으로써, 내가 일본에게 너희를 잠시 붙여준다고 하셨다. 일본 제국주의에게 혹독하게 35년을 당하고서 조금 철이 들 줄 알았는데 한 수 더 뜨거든. 역사를 더 부정한다! 역사의 뿌리를 다 잘라 낸 일제 식민사학자들의 학설, 조작된 그 사상에 박수를 치고 지금 이 순간까지 그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다.

왜 가을개벽이 한반도 땅, 여기에 먼저 오냐. 왜 조선 사람이 이번에 개벽을 먼저 당하나. 병란兵亂과 병란病亂, 그건 역사전쟁으로 출발하는거지만, 실제 개벽대전쟁과 병란이 왜 함께 터지는 거냐. 우리가 수수 백년 천년 이상 저질러온 뿌리 부정, 환부역조, 그 대죄에 걸려서 앞으로 가을 대개벽에서 한민족의 역사 그 모든것이 무너진다. 그런 위기가 온다는 것이다. 한민족 9200년 역사의 전체 과정에서 최대 위기, 일만 년 역사의 최대 위기가 온다 이거여. 이게 상씨름이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그 말씀의 뜻이 뭐냐. 그 말씀 속에 담겨 있는 역사 변혁의 하나님 메시지가 뭐냐. 상씨름이 넘어간다는 게 그냥 남북의 어떤 군대가 잠시 붙는 거야? 그게 아니거든요. 애기판,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 상씨름으로 판을 마친다. 이건 선천 우주의 역사가 끝나는 것이다.


생명력 넘치는 진정한 개벽신앙을 해야


개벽에 대한 그 순수한 신앙을 오늘 우리가 다시 한 번 깊게 생각해 보자. 우리가 개벽을 어떻게 생각해야 되느냐. 오늘 한번 개벽신앙을 제대로 해 보자, 이런 것을 결의를 해야 돼. 진정한 개벽신앙이 뭐냐? 생명력 넘치는 개벽신앙이 뭐냐? 앉아서 개벽을 기다리는 게 개벽신앙인가?

개벽에 대해 소녀 호연이가 ‘오늘은 우리 선생님, 나하고 결판을 내. 개벽이 언제 오는 거야!’하고 상제님께 묻는다. 『도전』에 실리지는 않았지만 그런 사실이 있었거든. 상제님께서 ‘내가 너니까 가르쳐 준다.’ 하시면서, ‘너 지금 죽으라면 죽을래? 그러면 내가 가르쳐 준다.’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가셨거든.

우리 상제님 일꾼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자리에서 죽으라면 죽을 거야? 죽으면 개벽을 가르쳐 주신다는 거야. 상제님은 이렇게 생명을 던질 수 있는 나의 모든 것, 내 생명까지 바칠 수 있는 그런 경계가 될 때 우리가 진정한 개벽신앙의 참뜻을 스스로 각성을 하게 된다고 말씀하시고 계신다.

우리가 진리를 많이 알아 가지고 개벽이 언제쯤 온다는 그 어떤 진리적인 판단을 잘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다. 상제님은 오직 심법을 보시는 거야. 진실함, 성실함, 그리고 지속적으로 꾸준히, 느려도 소걸음이라고 꾸준히 가는거야. 한 입으로 두 소리 하고 혹은 딴소리하고 배반하고 말이여, 그런 게 아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그 본래의 순수한 개벽신앙으로 돌아가야 한다.

사오미 이번 3년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때로 역사의 새로운 변혁, 상씨름으로 들어서기 시작한다는 그런 믿음을 언제나 강력히 가져야한다. 반드시 개벽은 정말로 가까이 이렇게 오고 있고, 우리가 그런 경계를 넘어선다고 하는 마음을 가지고 진정한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예전보다도 좀 더 생명력 있는 적극적인 개척자, 새 역사를 개척하는 그런 일꾼으로서 천하사 신앙을 한다는 마음이 우리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해서 일만 이천 개 도방이 짜지는 과정에서 실제 개벽이 오는 거여. 모든 것은 준비가 됐을 때 알게 된다. 수도해 보면 주문 읽어 보면 그렇잖은가. 신도체험이 안 되는 이유가 뭐여? 잡념 가지고 있고 딴 생각 하고 의심하고 하니까 안 되지. 뭐든지 준비가 되었을 그때 천지 조화기운을 받고 그러는 것이다.

우리가 일만 이천 개 도방 사명을 완수하면 가을 천지개벽이 된다. 상제님이 어린 호연이에게 ‘내가 너 죽으라면 죽을래? 그러면 내 개벽을 가르쳐 준다. 때를 가르쳐 준다.’ 하셨는데, 그건 너와 네 조상의 죽음과 인류의 총체적인 죽음과 연관이 되는 가을 천지개벽 시간대이다. 이 시간대에 생명의 성숙, 생명의 완성을 이루고, 진리 열매를 맺기 때문에 우리는 무엇보다도 진리중심신앙, 사상신앙을 근본으로 해야 한다. 그래야 개벽신앙의 참맛을 아는거야.

『도전』을 보면 ‘곧 된다. 다 됐다. 개벽은 곧 된다.’고 상제님이 늘 가르쳐 주신 거야. 그러니까 우리가 하루로 말하면 얼마 안 남았고, 지구 일 년으로 말하면 자연법칙으로 ‘사오미개명’, 즉 사오미는 개명이다. 그게 상제님의 가르침이야.

그런 희망을 갖고 신앙을 해야지, 그렇지 않으면 기회주의로 하는 거야. ‘아, 이번은 아니겠지.’ 하고, 하다 말거든. 무슨 의미가 있냐 말이여. 믿질 않기 때문에, 개벽이 없다고 보기때문에, 이번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안 한다 이거여. 그것보다는 ‘개벽은 꼭 온다!’ 이렇게 그 믿음을 지속해야 하는 거야.

백년 전 어린 호연이와, 하늘에서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내려온 소년 복남이. 복남이는 밀양에서 여섯 살 때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서 서쪽 바다, 부안까지 아기 걸음으로 찾아왔거든. 그들의 그 마음으로, 상제님 당대 성도들의 그 마음으로, 보천교 7백만 신도들의 순정으로, 2변 도운 때 태사부님이 보여주신 백절불굴의 의지로, 참신앙을 했던 그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진표 대성사와 리치 대성사의 삶을 포교에 활용해야


이제 과거의 낡고 묵은 신앙을 다 청산해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진표 대성사와 마테오 리치 대성사가 보여주신 믿음의 두 개 기둥을 잘 활용을 해야 한다. 동양적인 사람, 불교적인 사람, 이런 사람들은 바로 이 진표의 천지일심법을 마음에 심어 주어야 한다. 그렇게 해서 진표의 생애를 아주 쉽게 얘기를 해 주면 굉장히 감동받고 충격적으로 잘 받아들이게 된다. 그렇게 하면 처음부터 직접 체험신앙 중심으로 주문을 잘 읽게 된다.

서양문화, 기독교 코드에 가까우면 리치 신부의 삶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 주는 거야. 또 토속적이면서도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삼신, 신교문화, 삼수 문화를 가지고 얘길 하면된다.

가을개벽 때는 뿌리를 잃어버리면 살아남을 수가 없다. 뿌리를 찾는 만큼, 뿌리역사를 아는 만큼, 체험을 하는 만큼, 역사의 핵심을 아는 만큼 강해지는 거야. 사상적으로 성숙하는거야, 진리를 보는 눈이 원숙해지는 거야. 그래서 원시반본은 관념이 아니고 선언적 말씀이 아니고, 그것은 역사의 도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이다. 바로 가을 문화의 생명 정신, 원시반본은 근본으로 돌아간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국통맥 그 그림 한 장을 가지고 9천년 역사를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한국 역사문화의 숨결, 눈동자, 심장부에 증산도가 있다. 증산도는 뿌리 뽑힌 시원역사, 왜곡 날조된 것을 바로 세워서, 한민족을 9천년 본래 문화민족으로 복원을 시키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서 우리가 가을개벽의 실제상황에서 바로 선천 역사의 열매 존재로서 출세를 하는거란 말이다.

우리가 포교할 때 자연스럽게 상제님 진리에 눈을 열어주기 위한 방편으로 역사를 공부하는 것이지, 우리가 세상 사람들에게 우리 역사계몽을 하는 계몽가로서 일하는 게 아니다. 대중적으로는 우리가 지금 너무 많은 시간과 정력을 소모하는 것 같지만 역사를 알게 되면 상제님 진리를 대한민국이 다 알게 된다.


한국인이라면 우리의 문화, 역사, 종교를 알아야


최근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와서 느낀 게 있어요. 내가 한국인인데 한국 문화를 얘기하고 한국 역사를 얘기하고, 한국의 영성 문화를 얘기하고 한국의 종교, 신앙을 말해야 될 거 아닌가. 어디 가서도 당당하게, 그려 안 그려? 예수 믿는 사람은 예수를 믿어도, 예수를 믿기전에 그 사람은 한국 사람이야. 불교 승려라 할지라도 그 종교 지도자라 할지라도, 목사·신부라 할지라도 그 사람이 한국인이면 한국의 문화와 역사, 종교를 알아야 된다 이거여.

그래야 비교를 할 수 있잖아. 내가 기독교 신자, 불교 승려라 할지라도 우리 한국에는 어떤 역사와 문화와 종교가 있나, 우리 한국의 본래 종교는 뭐냐, 누구를 믿었나 하는 것을 알아야 참된 길을 찾을 게 아닌가.

이번 엘에이와 뉴욕 환단고기 콘서트에서 공동 주최를 하는데 나보고 종교를 얘기하지 말라, 삼신도 얘기하지 말라는 거예요. 그런데 집에 돌아와서 내가 몸을 씻으면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아, 이거 정말로 잘못됐구나.’싶어요. 그러고서 며칠 지나니까 ‘아, 이거 뭔가 완전히 크게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보니까 ‘아, 이건 앞으로 박살내야 한다.’, 그러고서 집에와서 눈 붙이고 나니까 ‘아, 아주 뿌리를 뽑아야 돼. 이건 제대로 얘길 해야 돼.’라고 생각했어요. ‘한국인이 말이여. 한국의 문화 역사를 알아야지. 한국의 종교를 알아야지.’

우리는 지금 지구촌 문화의 근원에 살고 있다. 인류 문화의 중심에 살고 있는데, 한민족 문화가 인류 문화의 근원이다 이거여. 인류 문화의 원전이 환단고기다. 천지 역사의 원전, 진리 원전, 문화 원전, 역사 경전이 바로 환단고기다.


태사부님의 삶을 본받아 적극적으로 진리를 전하자


상제님이 오신 지 143년, 이제 일세기 반을 향해 가고 있다. 지금은 상생방송을 대한민국의 지성이 거반 다 보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 한민족 뿐만 아니라 인류사에서 경축할 일이다. 지구촌에 있는 유일한 한민족 문화, 역사, 종교, 영성문화, 심법에 대해 전해 주는 유일한 채널이다. 한민족 한문화, 세계 유일의 중심채널 STB 상생방송! 늘 이걸 얘기해야 한다. 가족들에게 형제에게, 직장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당신 STB 본적 있냐? STB를 봐라.’라고 권해야 한다.

오늘부터는 우리가 좀 더 어깨를 활짝 펴고 적극적으로 상생방송 시청자를 만들자! 그 사람들이 일 년만 지속해서 상생방송을 봐도 거의 신앙인이 될 수 있다. 우리가 따 담으면 되는 거다. 앞으로는 시간이 없어서도 그 사람들을 따담지 못한다. 내가 지금까지 도장에 해 놓은 업적이 얼마나 있느냐고 한숨을 쉬지 말고 희망을 갖고 어깨를 활짝 펴고 말이여. 좀 더 두 귀를 집중을 해서 이 가을개벽의 문턱에서 각자 가정도장을 우선 만들어라. 가족들을 잘 설득해서 역사 공부를 슬슬 해 가면서 태을주를 많이 읽어라.

태을주 주문은 그 우주적 조화의 신도 세계, 그런 틀에서 제대로 읽어야 한다. 주문을 정성스럽게 또 끊임없이 읽고, 한 번을 읽어도 제대로 읽으려고 해야 한다. 태을주 천지조화 도권 발동이라고 하는 것은 나의 가정과 조상과 자손만대 천지생명을 심는 모든 문제의 관건이기 때문에, 우리가 태을주를 제대로 전수받고 그 조화신권이 발동될 수 있는 천하사심법을 가지려면 우주일년 선후천 개벽관을 근본으로 하면서 9천 년 한민족사에 면면히 흐르는 신교역사관을 깨쳐야 한다. 역사 속에서 선천 상극 여름 세상이 끝나고 가을 천지가 열리는 개벽 소식도 제대로 듣게 된단 말이다. 현상적으로 지금은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가을 우주개벽기다.

오늘 이후로 동지치성이 하나의 계기가 되니까 각 지역 도장에서 그동안 힘들어 했던 우리 일꾼들, 참 살기 힘들고 가정에 분란 있는 그런 일꾼들도, 살려야 할 대상자와, 상제님이 진리 명령으로 공사보신 모든 것을 잘 생각해 보라!

그리고 돌아갈 때 절대 졸지 말고 주문 읽고 피로하면 창문도 열고 하늘의 별을 보고 말이여. 이 자랑스러운 우주의 역군들이 용기를 내고 아무리 바쁘더라도 늘 태사부님의 삶을 본받아서 진리를 따 담아 세상에 전해 주고, 백절불굴, 백절불굴, 백절불굴하는 그런 일꾼이 되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