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으니 누나의 아픈 다리가 나아져 외 (전병훈, 박천동, 신대곤, 신성환, 손영표, 송호국, 방흥수, 이순애, 김문목)
[후천 선 수행 체험기]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읽으니 누나의 아픈 다리가 나아져
전병훈(남, 53) / 정선봉양도장 / 도기 121년 11월 입도
제 누나가 작년 여름에 유럽에 가서 순롓길을 약 20일 동안 걸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짐을 보내고 몸만으로 가볍게 걸었는데 누나는 약 10킬로그램의 짐을 등에 지고 하루 약 40킬로미터 정도를 걸었습니다. 누나의 나이가 53세인데, 극기를 통해서 뭔가를 얻으려 하다가 막판에 다리가 아파 귀국하였고 병원 진단 결과 발과 정강이 쪽으로 뼈에 금이 가서 깁스를 했습니다.
그 후 목발을 짚고 간신히 걸어 다니는데 너무 아파서 멀리 걸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유神癒를 40분 정도 해 줬더니 고통이 많이 가시고 2주 후부터는 편안히 걸을 수 있었습니다. 상태가 나아지자 누나는 의욕이 앞섰던지 매일 한 시간 정도씩 고통이 올 때까지 걸었습니다. 그 때문에 다시 병이 도져서 병원에 가 보니 금이 간 것이 그대로 붙지 않고 처음 엑스레이 찍을 때와 같다고 했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4개월이 지났는데도 그대로이니 아마도 평생을 제대로 걷지 못하고 이렇게 살아야 할 것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누나는 전화를 통해 저에게 신유를 강력히 부탁하였는데, 저는 컨디션이 많이 안 좋아 멀리까지 찾아가지 못하고 치유할 힘도 없다는 식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러자 굉장히 불쾌해하는 반응을 보여서, 다음 날 글을 조금 써서 사과를 한 다음 절대 무리하지 말고 무조건 쉬면서 경과를 지켜보자고 했습니다.
며칠 후 본부에서 약 3일 정도의 기간 동안 자기 몸을 치유하고 가족이나 지인 대상자 등에게도 치유를 해 주는 만사지 여의주 수행을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수행 중 강력한 기도와 동시에 누나의 다리가 나아지는 것을 상상하며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많이 읽어 주었고 아픈 다리에 백광의 빛으로 새겼습니다.
약 두 달 후에 전화를 해 보니 누나가 말하길, 잘 먹고 건강 관리를 잘해서 그런지 다 나았다고 했습니다. 며칠 전 병원에 찾아갔는데 의사 선생님이 놀라면서 다리에 이상이 전혀 없고 뼈가 다 붙었다고 말하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고 합니다.
광선 여의봉으로 아픈 곳을 찌르니
박천동(남, 72) / 광주상무도장 / 도기 145년 6월 입도
오늘 오전 비가 내린 미끄러운 산을 등산해서인지 행사 진행 중 오른쪽 허리 위가 심하게 아파서 행사 참여를 포기하고 가려 했습니다. 그때 수행법사의 인도로 빛 광채 치유 수행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것으로 치유를 해 보자 마음먹고서 상제님 신줄과 태허령님의 혼줄로 여의봉을 만들어 충맥을 뚫고 두 번째는 호흡기와 폐에 30개의 침을 만들어 꽂았습니다. 세 번째는 아픈 곳에 도배하는 것처럼 꽂으라고 말씀하셨을 때 30개의 침을 만들어 허리 위 아픈 곳에 다 찔러 넣었습니다.
스스로 긴장하며 살피니 1분 정도 지나자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와 같은 상황을 겪고 보니, 갑자기 아픈 것도 그렇고 이런 체험을 보여 주기 위한 칠위 성령님들의 은혜라 생각되었습니다. 앞으로 종도사님의 지도를 만분지일도 의심하지 않고 충실히 받들어 만사지 여의주 공부에 반드시 성공하겠습니다. 그리고 육임 포교도 꼭 달성하겠습니다. 보은!
여러 사람이 정성을 모으면 치유 효과가 더 커져
신대곤(남, 57) / 태전유성도장 / 도기 122년 5월 입도
6월 18일 태전유성도장에서 찾아가는 동방신선학교 체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때 도장의 아픈 도생을 대상으로 선려화로 치유하는 수행을 했습니다. 저는 변희수 도생이 4년 전 허리 디스크 수술을 하였으나 자주 재발하여 아픈 상황을 알고 있었기에 허리와 복부에 집중적으로 선려화를 심어 주었습니다.
40분가량 집중 치유를 한 후 변희수 도생에게 소감을 들으니 온몸에 하얀 선려화가 가득하고 특히 허리와 배 부분에 백광의 선려화가 퍼지는 것을 보았으며, 허리가 뜨거워지면서 불편했던 통증이 사라지는 것을 체험하였다고 했습니다. 그 후 걸어 다니는데 훨씬 편해지고 허리 통증이 아직 없다고 하였습니다.
이번 찾아가는 동방신선학교 선려화 치유 수행을 계기로 도장에서 여러 사람이 함께 정성을 모으면 치유 효과가 커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갑자기 통증이 사라진 것이 너무 이상하고 신기해
신성환(남, 48) / 태전유성도장 / 도기 131년 10월 입도
현재 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김종성 대상자에게 자시 수행 시 선려화 빛꽃을 심어 주었습니다.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통소염제를 복용하여도 통증 조절이 잘 안되어 고생하고 있었고, 기간이 1년 정도 되면서 삶의 의욕이 저하되고 우울감까지 찾아와 얼굴빛이 매우 안 좋아서 선려화 치유 수행을 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대상자가 바로 앞에 있다고 생각하고 우선 선려화를 양쪽 고관절에 집중하여 심고 또한 몸 전체적으로도 선려화를 심고서 치유 수행을 하였습니다.
치유 수행 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점심 약속을 하고 방문하였을 때 몸 상태를 여쭤보니 최근 특별히 한 것이 없는데 갑자기 통증이 없어졌다고 하였습니다. 그전에는 한두 시간 서서 강의하는 게 너무 힘겨워 진통제 두 알을 먹어도 강의 후 많이 힘들었는데, 1년 동안 먹었던 진통제를 처음으로 먹지 않고 강의를 했는데도 괜찮았다고 하였습니다.
본인이 생각해도 갑자기 통증이 사라진 게 너무 이상하고 신기하다고 하셨습니다. 최근 들어 산책을 할 수 있게 됐고 맨손 체조도 꾸준히 하고 있다고 했으며, 무엇보다 얼굴빛이 많이 밝아졌고 활기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증산도 동방신선학교 저널 창간호를 드리고 잘 수렴하여 입도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선려화 원격 치유로 불면증이 나아져
손영표(남, 57) / 제천중앙도장 / 도기 118년 8월 입도
매일 대상자에게 선려화로 원격 치유를 하였습니다. 선려화 치유 수행을 하고 하루가 지나서 선려화에 대한 느낌 등을 물어보았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그동안 불면증으로 30분 이상 취침하지를 못했는데 일곱 시간 정도 잠을 잤다.”라는 말을 하였을 때 선려화의 조화력에 대하여 새삼 다시 한번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몸에 선려화를 옮겨 심는 치유 수행을 해 줌과 동시에 집안의 기운을 맑히는 차원에서 거주하는 집에 선려화를 복제하여 수백만 송이를 함께 심은 후 ‘반짝반짝 빛 폭발’ 선려화 수행을 병행하여 실시했습니다.
대상자는 정성 수행 과정으로 현재 배례를 하고 있는데, 허리 및 심장병으로 인해 하루에 일천 배례를 하지 못하였지만 지금은 천 배례를 뛰어넘어 삼천 배례까지 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아직 몸이 완전하게 나은 상황은 아니지만, ‘반짝반짝 빛 폭발’ 선려화 수행을 통해 많이 호전되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목의 통증이 손 한 번 안 대고 시원하게 다 나아
송호국(남, 55) / 서울광화문도장 / 도기 117년 7월 입도
저는 경찰공무원입니다. 후배 동료가 “일주일 전 아파트 옥상 난간에 걸터앉은 여자애를 구할 때부터 근육이 긴장해서 그런지 결리며 지금 목이 아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낫게 해 주겠다 말하고 주로 민원인들이 앉는 소파에 앉게 한 후, 눈을 감고 연꽃을 연상하되 그 연꽃이 머리 정수리를 통해서 목으로 들어간다는 생각을 하라고 했습니다. 그 꽃이 두 개, 네 개, 여덟 개로 작아지며 늘어나는 것을 연상하라고 했습니다.
처음이니까 실수하면 안 된다, 무조건 성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의 만사지 여의주를 조금 더 크게 펼쳐서 제 후배가 저의 여의주 영향권에 들어오게 했고, 그러면서 제 여의주에 차 있는 기운을 그의 목 통증 정도는 충분히 나을 만큼 준다고 생각했습니다. 다시 그에게 세포부터 양자 단위까지 꽃이 작아지면서 그 개체 수는 늘어난다고 생각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표정을 보니 더 진지하게 임하기에 더 하고 싶으면 더 하고, 그만두고 싶으면 그만두라고 말했는데 그 후배가 의외로 30초 넘게 더 했습니다. 그리고 눈을 뜨더니 놀란 토끼 눈을 하면서 손을 크게 벌리고 양손을 번갈아가며 팔을 훑어 내리는 제스처를 취했습니다. 그러면서 “아~, 팔에서 열기가 전체로 찌르르 흐르더니, 아~ 꽃 연상이 너무 잘돼, 진짜 와아~.” 하며 놀랍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그가 앉은 자리에서 단 몇 분도 되지 않아 목의 통증이 손 한 번 안 대고 시원하게 다 나았다고 했습니다.
무형의 빛 보자기로 과연 지혈이 될 것인가?
방흥수(남, 69) / 구리수택도장 / 도기 132년 12월 입도
남양주 마석 5일장에 가서 가판대 선려화 홍보 활동을 할 때였습니다. 가판대 바로 뒤에는 포장을 쳐 놓고 음식을 파는 식당이 있었습니다. 점심시간 무렵 한참 홍보 활동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무슨 일인지 궁금해서 가 보니 사오십 대쯤 되어 보이는 남성이 의자에 앉은 채로 뒤로 넘어져 입술이 새파랗게 변해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고 그 옆에는 어머니와 아내로 추정되는 여인이 어쩔 줄 몰라 하며 119를 불러 달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식당 안의 사람들이 모두 모여들어 안타까워하며 구경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와 아내가 겨우 끌어다 의자에 앉혔는데 또 나무토막같이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그 모습을 보는 순간 달포쯤 전 제주도 선려화 전수 행사 때 있었던 사건이 뇌리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날 제주 한림대학에서 행사가 끝나고 만찬장에서 저녁 식사를 할 때 갑자기 쾅 하는 소리가 났습니다. 놀라서 소리가 난 쪽을 바라보니 한 노년 남성이 강화 유리창을 열어 놓은 출입문으로 착각하고 급하게 나가려다가 코를 유리창에 강하게 부딪쳐 쓰러진 상황이었습니다. 출혈이 심하여 금세 바닥에 피가 흥건하게 고였고, 본부에 봉직하고 있는 분이 의자를 가져다 그분을 앉히고 손수건으로 지혈을 하면서 구완하고 있었습니다.
바로 그때 종도사님께서 그분에게 성큼성큼 다가가신 후 양손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조화 빛실을 풀어서 조화 광채 빛 보자기를 만들어 몇 차례 출혈이 나는 곳에 갖다 붙이는 동작을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외과적 수술이 필요한 상황인데 무형의 빛 보자기로 과연 지혈이 될 것인가?”라는 생각으로 반신반의하면서 종도사님의 치유 결과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줄줄 흐르던 코피가 딱 멈춘 것이었습니다.
그 광경을 목격한 저는 엄청난 감동과 충격을 받았습니다. 위기에 빠진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지체 없이 행동으로 옮기신 종도사님의 자비심과 조화 빛실 광채의 권능이 저의 심령 속에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동시에 한편으로는 목숨이 위태로운 사람을 보고도 구경꾼 노릇만 한 제 자신이 한없이 부끄럽고 송구스러웠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저는 위기에 빠진 사람을 만나면 즉시 행동에 옮겨 구하겠노라고 굳게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석 장날 현장에서 즉시 행동에 옮겼습니다. 가족들에게 “제가 지금 치유를 하고 있으니 잠시만 기다리세요.”라며 물러서게 하고 양팔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려 조화 광채로 빛 보자기를 만들어서 머리와 심폐와 온몸을 빛으로 채웠습니다. 그러면서 평소에 뇌 질환, 혈압, 당뇨 같은 지병이 있었는지 부인에게 차례로 물어보고 시천주주와 태을주를 염송하며 치유에 집중했는데, 저는 빛실 치유로 이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100%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 그때는 마치 제가 종도사님의 분신이 된 느낌이었습니다.
2분 정도 치유를 했는데 기적같이 혈색이 돌아오면서 그 남성분은 마치 꿈을 꾸다가 잠이 깬 사람처럼 일어났습니다. 쓰러진 사람이 회생하였지만 가족들은 믿기지 않는 얼굴로 걱정스런 표정을 짓고 있길래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안정만 취하면 됩니다.” 하고 안심을 시켰습니다. 그리고 선려화 수행 상생방송 전단지를 쥐어 주면서 “앞으로 상생방송을 꼭 보세요!”라고 했더니 그분은 전단지를 소중하게 접어 안주머니에 넣고 가족들과 함께 식당에서 걸어 나갔습니다. 혈색이 돌아온 뒤 보니 참 잘생긴 젊은이였습니다.
엄마 이마에 들어 있는 선려화를 너에게 심었단다
이순애(여, 77) / 안양만안도장 / 도기 126년 8월 입도
아들이 눈 아랫부분 눈물샘에 문제가 생겼는지 눈물이 자꾸 나오고 불편해하여 병원에서 진단을 받아 보니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마취를 해야 하고 피도 많이 흐르는 큰 수술이 될 거라는 말에 다른 병원 몇 군데에도 들러 물어보았으나 비슷한 말을 하므로 일단 좀 더 두고 보기로 했습니다. 아들에겐 말을 안 했지만, 저는 아들 눈이 낫기를 바라며 선려화를 아들 눈에 원격으로 심고 수행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들은 나중에 말하길 조금씩 나아졌다고 했습니다. 아들이 말을 하기 전까지는 효과가 있었다는 걸 몰랐습니다.
그다음 주 토요일 아침에 아들이 찾아와서 “어머니 눈물샘에서 눈물이 안 나와요!”라는 겁니다. 보니 눈도 깨끗하고 눈물도 안 닦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싸” 이러면서 아들에게 확신에 찬 목소리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거 엄마의 정성이다. 아들아 엄마 이마에 선려화가 들어 있거든. 내가 여러 날 동안 선려화를 너에게 심었다. 네가 수술을 안 하고 그렇게라도 해서 나으면 얼마나 좋을까 해서 내가 열심히 했는데, 내 예감에도 네가 나아질 것 같은 예감이 들더라. 네가 눈물이 안 나오고 나았다니까 내가 아싸! 소리가 안 나오겠나 아들아. 네가 천 리에 가 있더라도 내가 빛으로 쏴 주면 네 병이 낫는 거야! 조화로 치유하는 수행법이 나왔어.”라고 하니까 아들이 아무 말도 안 하고 가만히 듣고 있더군요.
옛날에는 그런 얘기를 하면 어림도 없는 소리를 한다며 듣지도 않았습니다. 아들한테 나았다는 그 소리를 듣고 나니까 너무 감동을 받아서 울컥하고 눈물이 날 것 같았습니다. 그동안은 맨날 수행을 해도 이래서 안 된다 저래서 못 한다 하며 투덜대고만 있었는데, 이번 선려화 치유 체험으로 큰 은혜를 받아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는 확신을 갖고서 의원 도수 수행을 하고 선려화를 자신 있게 소개하겠습니다.
태라천 선의궁 수행 시 빛 칼로 혹 부분을 잘라 내
김문목(남, 68) / 포항대신도장 / 도기 146년 12월 입도
2023년 6월 13일
저녁 10시쯤 아내가 화장실에 갔는데 10분 정도 지나 엉엉 우는 소리가 나서 뛰어가 무슨 일이 있냐고 물어보았는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하면서 울었습니다. 저녁 먹은 것이 체했거나 점심때 음식을 잘못 먹었나 해서 등을 두드려 주었더니 바로 토했습니다. 아내는 울면서 병원 응급실로 가자고 했습니다. 결혼하고 지금까지 아파서 병원 가자고 한 번도 안 한 사람이 먼저 가자고 하니 겁이 났습니다.
그래서 급한 대로 옷 등을 준비하여 현관문 앞에 놓아두고 다시 화장실로 가니 아내가 계속 배가 아프다며 울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나에게 선려화가 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도생들은 천지조화가 가득한 선려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쓰지를 못하더라는 종도사님 말씀이 기억나 선려화를 심어 주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부엌 식탁에 앉아 반짝반짝 빛 폭발을 하면서 아내의 상단부터 시작해 온몸에 선려화를 심어 주었습니다. 특히 소장과 대장에 5분 정도 집중적으로 심어 주고 나서 화장실로 갔더니 아내가 울지 않고 있었습니다.
제가 아내에게 장이 꼬이면 순간적으로 배가 찢어질 듯 아프다고 하던데 어떤 느낌으로 아프냐고 물어보니, 창자 가운데를 중심으로 아래는 변으로 나오고 위로는 막혀서 내려오지 않았다면서 처음보다는 아픔이 적은지 울음소리가 작아졌습니다. 다시 식탁에 와서 5분 정도 더 반짝반짝 빛 폭발을 하며 선려화를 심고 있는데 아내가 화장실에서 나왔습니다. 배가 안 아프냐고 물었더니 진정이 좀 되어 응급실에 안 가도 된다면서 침대에 가서 누웠습니다. 내가 당신의 온몸에 선려화를 심어 주었다고 하니 아무런 대꾸가 없었습니다. 평소에는 믿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저를 쳐다보곤 했습니다.
자시 수행을 끝낸 후 아내에게 배가 계속 아프냐고 물어보니 거의 안 아프다고 해서 배 위에 손을 올려 선려화를 집중적으로 심어 주며 잠이 들었습니다. 아내는 제가 수행하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잠을 푹 자는 것을 원하며 건강을 해칠까 봐 수행하는 것을 못마땅히 여깁니다. 아침에 일하러 나가면서 아내에게 배가 아픈지 물어보니 아프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저의 딸이 갑상선 골절로 혹이 생겼을 때, 태라천 선의궁 수행 시 신선님이 내려오셔서 빛 칼로 갑상선의 혹을 제거하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오늘은 갑작스럽게 복통을 겪은 아내가 선려화로 치유가 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의원 도수 수행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종도사님께 감사드립니다. ◎
©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