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대사자료47. 수양제가 자복한 고구려영토 갈발지간의 발해는 창려시 발해신구로 비정된다 | 글쓴이 | 이태수 | 날짜 | 2023-02-25 |
고대사47. 수양제가 자복한 고구려의 영토 갈발지간의 발해는 창려시 발해신구로 비정된다
한국의 고대역사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쉽고 또 활용하기도 쉽도록 이들 고대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고 퍼뜨려져서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는 XXX나 왜색식민사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이 반드시 폐기되고, 대륙에 위치해 있던 한사군의 바른 위치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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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왕 22년(AD 611) 수양제는 조명을 내리기를 “고구려는 무리가 혼미하고 불공하여 발해와 갈석 사이를 점령해 있고(高句麗 小醜 迷魂不恭 崇聚勃碣之間), 요동 예맥의 땅을 잠식했으며(荐食遼濊之境) 비록 한(漢)나라와 위(魏)나라가 거듭된 토벌을 하여 잠시 그 소굴이 허물어졌으나(雖復漢魏誅戮 巢穴暫傾).....이제는 퍼지고 번식하여 오늘에 이르렀고, 요동, 현도, 낙랑 등지를 아름다운 옛땅이 이제 모두 오랑캐 고구려의 땅이 되었고, 세월이 오래되니 이들의 죄악이 이미 가득하게 되었다(播寔繁以訖今 睠彼華壤 翦爲吏類 歷年永久 惡稔旣盈).....
글안의 무리와 해변을 지키는 수나라의 사병을 죽이고, 또 말갈의 항복자와 요서를 침범하였다(乃兼契丹之黨 處劉海戌)....
나는 풍속을 살피러 유주와 삭주에 순행을 왔으니 이에 고구려의 죄를 물으려 다시 올 수 없다. 이에 친히 6군을 거느리고 고구려를 정벌하려고 한다....
좌12군(左十二軍)은 1) 누방, 2) 장잠, 3) 명해, 4) 개마, 5) 건안, 6) 남소, 7) 요동, 8) 현도(玄菟), 9) 부여, 10) 조선, 11) 옥저(沃沮), 12) 낙랑(樂浪) 등의 길(道)로 나아가고,
우십이군(右十二軍)은 1) 점제(煔蟬: 점선), 2) 함자, 3) 혼미, 4) 임둔(臨屯), 5) 후성, 6) 제해, 7) 답돈, 8) 숙신, 9) 갈석, 10) 동이, 11) 대방(帶方), 12) 양평 등의 길(道)로 나아가 계속 진군하여 평양에 총 집합하라.“고 하였다.
<***여기서 수양제는 ”고구려가 발해와 갈석 사이를 점령해 있다“고 하였는데, 갈발지간(碣勃之間)이란 발해와 갈석 사이를 말한다. 발해는 지금의 창주(滄州) 지역을 말하며(滄州에 발해신구가 있다), 갈석은 갈석산(碣石山)이 있는 요수(지금의 灤河) 방면의 오늘날 진황도시(秦皇島市) 부근을 말한다.
창주는 길석신이 있는 진황도시(秦皇島市)로부터 약 200km 정도 남쪽에 위치해 있고, 북경으로부터도 약 200km 정도 동남쪽에 위치한 도시이다.
사기(史記) 화식열전(貨殖列傳)에도 발갈지간(勃碣之間)이 나온다.
”연나라 영역은 발갈지간에 있는 하나의 도회지역(사람이 많이 살고있는 지역)이다. 남으로 제나라, 조나라와 통하고 동북으로는 호(胡: 흉노)와 경계를 접한다. 상곡에서 요동에 이르기까지 땅이 멀리 떨어져 있다....북으로는 오환(烏桓), 부여와 이웃해 있고, 동으로는 예맥조선 진번과의 교역으로 이익을 얻고 있다(夫燕亦勃碣之間 一都會也 南通齊趙 東北邊胡 上谷至遼東 地踔遠......北隣烏桓夫餘 東綰濊貊 朝鮮眞番之利)
발해군(勃海郡)은 한나라 고제(高帝) 때 설치되었고, 북위(北魏) 초에는 창수군(滄水郡)으로 바뀌었다가 수양제 때 다시 발해군이라 하였다. 지금의 창주시(滄州市)이며, 창주시에는 신발해구(新勃海區)가 있어서 예전의 발해 이름이 계속 사용되고 있다.
***맨 위의 지도는 발해지역으로 비정되는 창주시 및 신발해구의 지도이며,
***아래의 지도는 갈석과 발해지방까지 점령할 당시의 고구려 지도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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