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제님 일꾼은 천지 일을 하는 사역자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8년 11월 16일, 일본 고베 순방 도훈, 고베 도장
[말씀요약] 대자연 법칙이라 하는 것은 그 틀이 정해져 있다. 이번에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대변혁을 맞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천지의 틀과 질서가 바뀌는 시점이다. 지나간 역사과정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고 약자는 강자에게 지배를 당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생相生의 세상, 서로 더불어 같이 잘 살아가는 세상이 열린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우주년으로 하추교역夏秋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른바 개벽 철이다. 이 시점이 되면 참 하나님, 절대자 상제님이 반드시, 필연적으로 꼭 오시게 되어 있다. 옥황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앞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나간 역사과정에서 생긴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전부 묶어서 해원解寃을 시키셨다. 상제님이 신명공사神明公事에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틀을 난장판이라는 공사로 이미 다 짜 놓으셨는데 그것을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하셨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무대가 바로 지구다. 지구는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활무대活舞臺이고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俳優는 70억 인류다.

이번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 되고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합일이 되는 가을의 열매기 통일 결실 문화, 살기 좋은 조화 현실 선경 문화가 나온다. 이 문화가 바로 상제님의 군사부君師父 문화이다. 상제님의 진리,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라 하는 것은 이번에 전 인류가 새 세상으로 넘어가는 생명의 가교架橋다. 우주의 절대자가 이 넓은 지구, 하고많은 나라 중에서 왜 하필이면 조선 땅에 오셨느냐? 조선이 바로 지구의 핵, 지리학 용어로 혈穴이기 때문이다. 지구가 이 조선을 중심해서 형성돼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사람의 씨종자를 결실하는 때다. 우주라 하는 것은 결국 우주년에 사람 농사를 짓는 것이다. 내가 대자연 섭리를 묶어서 정답을 내리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사람과 만물을 주재, 통치하는 하나님은 상제님이시지만, 각자 개인으로 볼 때 하나님보다도 더 절대적인 참 하나님은 바로 우주에서 가장 존귀한 자기를 낳아준 제 조상이다.

증산도는 후천 새 세상을 여는 생명의 문門이다. 상제님 진리를 부지런히 많이 전해서 세상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라. 그렇게 해서 진리로 인도를 하면 후천 5만 년 세상 그 자손들이 ‘과연 참 생명의 은인이다’ 하고 보답을 할 것이다. 상제님 일꾼은 천지 일을 하는 천지의 역군役軍, 사역자使役者다. 우리는 천지의 일을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많이 전해서 상제님을 신앙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축이 정립하는 개벽, 병으로써 심판하는 개벽을 돌파해서 사람을 많이 살리자는 것이 증산도의 사명이다. 사람을 많이 살리라고 마지막으로 거듭 부탁한다.■


지금은 천지질서가 바뀌는 개벽 시간대


먼저 일본 신도들에게 반가움을 표시하면서, 오늘은 금세기를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천재지변天災地變의 대사건을 내가 큰 줄거리만 묶어서 몇 마디 전해 줄까 생각한다.

대자연 법칙이라 하는 것은 그 틀이 정해져 있다. 만유의 생명체는 이 자연섭리에 의해서 생성生成, 즉 왔다가 가는 것이다.

이번에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사람들은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대변혁을 맞는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일 년으로 말하면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때다. 천지의 틀이 바뀌는, 천지의 질서가 바뀌는 시점이다.

역사과정에서 지나간 세상이 봄여름의 시간이라고 하면,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은 가을, 겨울 세상이다. 이때는 음양이 교체가 된다. 더운 세상에서 추운 세상으로, 낳아서 기르는 세상에서 매듭을 지어서 휴식하는 시간으로 접어든다.

그런데 봄여름 철에 만물을 내서 키우는 것은 가을철에 열매 하나를 맺기 위해서다. 가을철에 열매를 맺지 못한다고 하면 봄여름의 과정이라 하는 것은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인 것이다.

선천은 상극 세상


지나간 역사과정은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강자는 약자를 지배하고 약자는 강자에게 지배를 당했다. 다시 말해서 패권을 가지고서 성공하는 상극의 세상이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상생相生의 세상, 서로 더불어 같이 잘 살아가는 세상이 열린다.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로 자의에 의해서 세상을 살다 간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타의에 의해서 지배 받고 죽음을 당하고 해서 그 역사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은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이 이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차 있다. 천지의 질서가 그렇게 되어 있다.

지나간 역사과정은 묶어서 말하면 전쟁의 역사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죽어서 생긴 원신, 역신이 천지에 가득 차서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어떻게 해결할 수가 없다. 지나간 세상은 지구부터도 타원형 궤도로 둥글어 가고, 계란 같은 형으로 비뚤어져 있다. 그래서 지나간 세상의 역사과정에서 생겨난 사람들은 정신이 바르게 생긴 사람이 별로 없다.

대자연 섭리가 봄여름 세상의 지구는 타원형 궤도로, 계란 같은 형으로 태양을 안고 돌아가고 앞 세상은 지구가 공 같은 형, 정원형으로 궤도 수정을 하게 되어 있다.

지구가 궤도 수정을 하면 결론적으로 땅이 꺼져서 물속으로 들어가는 데도 있고, 바다가 육지로 솟는 데도 있다. 이른바 개벽開闢을 하는 것이다.

천지섭리로 강세하시는 상제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우주년으로 하추교역夏秋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이른바 개벽 철이다.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서 한 하늘 아래, 한 지구 위에서 생존하는 사람들은 똑같이 이 상황을 공유하는 수밖에 없다. 좋건 그르건, 알건 모르건, 믿건 말건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이 현실을 사는 사람들은 알면 살아남을 수가 있고 모르면 대자연 섭리와 더불어 영원히 끝나는 수밖에 없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우주 질서에 의해서 왔다 가는 것이다.

이 시점이 되면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참 하나님, 절대자 상제님이 꼭 오시게 되어 있다. 대자연이 둥글어 가는 법칙은 대우주 천체권이 형성될 때부터 ‘꼭 그렇게만 둥글어 가거라’ 하고 아주 정해져 있는 것이다.

이번 역사과정에서 지나간 성자들이 우주의 절대자가 오실 것을 다 말했다. 불가에서는 “미륵부처가 온다.”라고 했고, 서교에서는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라고 했고, 또 유가, 도가에서는 “옥황상제님이 오신다.”라고 이야기를 했다. 각색 문화권이 달라서 미륵님, 아버지 하나님, 옥황상제님, 그렇게 칭호를 달리했을 뿐이지 내내 한 하나님, 상제님을 말한 것이다.

하추교역기夏秋交易期에는 옥황상제, 참 하나님이 반드시, 필연적으로 오시게 되어 있다. 우주 법칙에 의해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는 것이다.

신명 해원 공사로 열리는 후천 세계


옥황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로서 이 세상에 오셔서 지나간 역사과정에서 생긴 원신寃神과 역신逆神을 전부 묶어서 해원解寃을 시키셨다. 원신과 역신을 해원시키지 않고서는 앞으로 좋은 세상을 만들 수가 없다.

알기 쉽게 말하면 상제님이 지나간 세상 역사과정을 하나로 묶어서 새 세상을 여신 것이다. 그래서 전쟁이 없는 세상, 전 인류가 하나인 문화권에서 살기 좋은 상생의 문화가 열린다.

앞으로 다가오는 5만 년 세상은 전 세계가 한 가족이 돼서 살아간다. 결론부터 말하면 세계일가世界一家 통일정권統一政權이다. 하나인 문화권, 하나인 진리 속에서 전 인류가 행복을 구가謳歌하는 상생의 문화가 펼쳐지는 것이다. 열매기 문화, 알갱이 문화, 통일 문화가 열린다. 다가오는 세상은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서 하나인 문화권, 군사부君師父 문화가 나온다.

다시 묶어서 말하면 절대자 참 하나님이 오셔서 역사과정에서 발생한 원신과 역신, 철천지한徹天之恨을 맺고 죽은 신명들을 전부 해원시키신 것이다. 하늘땅 사이에 가뜩이 찬 신명들을 집합시켜서 신명세계를 조직하시고 거기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해원공사解寃公事를 보셨다.

난장의 세 벌 씨름으로 전개되는 천지공사


상제님이 신명공사神明公事에서 앞 세상 둥글어 갈 틀을 이미 다 짜 놓으셨다. 그 틀로서 난장판이라는 공사를 도입하셨다. 이 세상이 난장판 도수에 의해서 둥글어 가게끔 틀을 짜 놓으신 것이다. 그것을 이름하여 가로되 ‘천지공사天地公事’라고 하셨다.

난장판에는 으레 씨름판이 벌어지는데 처음에는 애들 씨름을 하고, 애들 씨름이 끝나면 총각판이 들어간다. 그리고 총각판이 끝나면 상씨름이라고 해서 어른들, 상투쟁이가 마지막으로 소를 갖다 놓고 씨름을 한다. 소걸이 씨름을 벌이는 것이다.

상제님은 이런 난장판 이치를 도입해서 신명세계에 틀을 짜 놓으셨다. 역사과정에서 제1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이 있었지 않은가. 일본이 제국주의 하에서 대동아공영권大東亞共榮圈이라 해서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켰다. 애기판이라는 것이 제1차 세계대전이고, 총각판이 제2차 세계대전이다. 그리고 상씨름판이 제3차 세계대전이다. 조선의 남과 북, 남한과 북한이 상투를 틀기 때문에 남쪽 상투쟁이 북쪽 상투쟁이, 두 상투쟁이가 마지막 상씨름을 벌인다.

그렇게 세 차례 씨름판을 벌이면서 다섯 신선이 바둑을 두는 것처럼 돌아가게 하셨다.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를 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다. 그런 국제정세에 의해서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가 전개되는데 지금은 오선위기가 육자회담이 돼 버렸다. 남쪽 주인이 있고 북쪽 주인이 있으니까 나라는 하나인데 주인이 둘이 되니 육자회담이 된 것이다.

그래서 이 세상은 상제님이 천지공사에서, 신명세계에서 틀을 짜 놓은 대로밖에는 둥글어 가지 않는다. 누구도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을 알 것 같으면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틀을 알 수가 있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무대가 바로 지구다. 지구는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활무대活舞臺이고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俳優는 70억 인류다.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전 인류가 상제님 천지공사를 집행하는 배우다.

상제님은 어떤 한 나라의 상제님이 아니다. 조선에서 태어나셨기 때문에 조선이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의 고향일 뿐이고, 상제님은 전 인류의 상제님이시다. 앞으로 다가오는 세상, 후천 5만 년 통일 세상의 상제님이시다. 후천 5만 년 전 인류의 상제님이시다.

후천 5만 년 세상은 군사부의 조화선경


앞으로 개벽을 할 때, 상제님 진리에 의해서 살아남는다. 전 인류가 자기 아버지, 어머니에게 몸을 받아 생겨났지만 이번 개벽을 할 때는 대자연 법칙에 의해서 상제님의 진리, 천지 섭리에 의해서 사는 수밖에 없다.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을 알고 보면 틀이 아주 그렇게 짜여 있다.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나니 상제님이 부모도 되고, 상제님의 진리로써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되니 상제님을 임금님이라 해도 좋고, 왕이라 해도 좋고, 황제라 해도 좋고, 호칭은 뭐라고 부르든지 간에 상제님이 군주다. 그리고 후천 5만 년 세상을 상제님 진리 영향권에서 살아가니 상제님 진리가 스승도 된다. 또 후천 5만 년 세상을 천지공사 틀 속에서 그 은총으로써 살고 또 개벽할 때 살아났으니 상제님이 부모도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君師父 진리다.

하나인 통치권, 그 진리 속에서 앞으로 후천 5만 년을 살아간다. 왜 5만 년이냐 하면, 5만 년 후에는 이 대우주 천체권이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다 멸망을 당하기 때문이다. 그때까지 5만 년이 남았다. 일 년 둥글어 가는 것을 잘 알면 대우주 천체권이 어떻게 둥글어 가는지 알고도 남는다. 우리 신도들은 노상 그걸 연구해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현실 문명은 물질문명, 기계문명이다. 그런데 이것은 ‘절름발이 문화’다. 지나간 세상에 각색 문화라 하는 것이 다 과도기적 문화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에는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하나 되는 통일권 문화가 나온다.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합일이 되는 알갱이 문화, 가을의 열매기 통일문화, 결실문화가 나온다. 이 문화가 바로 상제님의 군사부君師父 문화다. 이 이상 더 좋은 문화는 없다.

지구상에는 오직 상제님 문화 하나를 가지고서 통치를 한다. 상제님 문화 하나로 5만 년 동안 통치를 하는 것이다. 조선은 다만 상제님이 오신 땅으로서 그저 종주국宗主國일 뿐이다.

앞으로 세계 사람이 똑같이 상제님 문화권, 하나인 진리권에서 평화를 구가하면서 5만 년 동안을 살아간다. 앞 세상은 서로 미워하고 질투하고 뺏고 그런 것이 전혀 없다. 그런 살기 좋은 조화선경, 현실선경 세상이다.

지구의 혈, 한반도


상제님의 진리,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라 하는 것은, 이번에 전 인류가 새 세상으로 넘어가는 생명의 가교架橋다.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전 인류는 상제님의 생명의 다리, 진리의 다리를 밟고서만 다음 세상으로 건너갈 수가 있다.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하늘을 쓰고 도리질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상제님의 영향권을 거치지 않고서는 절대로 다음 세상으로 갈 수가 없게 되어 있다.

우주의 절대자가 이 넓은 지구, 하고많은 나라 중에서 왜 하필이면 조선 땅에 오셨느냐? 조선이 바로 지구의 핵이기 때문이다. 이 핵이 지리학 용어로 혈穴이다. 지구가 이 조선을 중심해서 형성돼 있는 것이다.

알기 쉽게 세계 지도를 펼쳐 놓고서 보면 조선이 중심에 있고, 일본 열도가 내청룡으로 조선을 이렇게 감싸고 있다. 집으로 말하면 담, 울타리이고, 도시로 말하면 성城이다. 이것을 지리학상으로 내청룡內靑龍이라고 한다. 또 중국 대륙이 내백호內白虎라고 해서 저 싱가포르까지 많을 다多 자, 다 자 백호로 요렇게 감싸고 있다. 또 저 아메리카 대륙이 외청룡外靑龍으로서 감싸 줬다. 또 아프리카가 한 7억 인구가 살고 있는데 그 대륙이 외백호外白虎로 감싸 줬다.

그리고 대만과 중국 사이에 물 빠지는 데를 파破라고 한다. 저 호주가 안산案山이다. 이걸 지리학상으로 자세히 설명하려면 몇 시간을 해도 다 이야기하지 못한다. 이렇게 이 지구가 조선을 감싸고 있다. 일본이 내청룡, 아메리카가 외청룡이고, 중국 대륙이 내백호, 저 아프리카가 외백호, 호주가 안산이다. 꽃으로 말하면 여기가 꽃술에 해당된다.

그뿐만 아니라 지나간 역사과정이 어떻게 됐느냐 하면, 5천6백 년 전에 태호복희씨太皞伏羲氏라는 분이 팔괘八卦를 처음 그었다. 태호복희씨는 조선 사람의 원 조상이시다. 중국을 가보면 전각을 지어 놓고 ‘인문시조人文始祖’, 인류 문화의 시조라고 써서 모시고 있다.

인류 문화가 거기서부터 처음 꽃을 피웠다. 꽃핀 데서 꽃 떨어지고 거기서 열매가 여물지 않는가.

또 인류 문화에서 농사를 처음 짓고, 인간의 생활 문화를 처음 개발한 분이 우리 동이족 조상이신 신농씨神農氏다. 그분의 성이 강姜씨다. 본래 인간 세상에 무슨 성씨가 제일 먼저 나왔느냐 하면 바람 풍風 자, 풍씨다. 태호복희씨의 성이 풍씨다. 그 풍씨가 몇 대 내려오다가 혈통이 끊기고 그 다음에 나온 성이 강씨다. 그래서 참 하나님, 우주의 통치자께서 강씨 성을 가지고 오신 것이다.

이렇게 해서 과거, 현재를 묶어서 인류 문화의 매듭을 짓는 그 절대자 참 하나님, 상제님이 바로 조선 땅에 오시게 되었다.

천지공사 내용 이념을 밝힌 『도전』


장차 살고 죽는 키포인트가 우리 증산도 상제님 천지공사 내용 이념 속에 들어 있다. 『도전道典』을 보면 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 다 들어 있다. 인류 역사의 과거, 현재, 미래가 그 한 권으로써 일목요연一目瞭然하게 정리된다. 살고 죽고, 잘 되고 하는 모든 문제가 이 책 한 권 속에 다 있다. 이 세상 금세기를 사는 사람들로서는 상제님 진리를 잘 믿어서 오직 상제님 이념 속에 수용을 당해야만 살 수가 있다.

이번 개벽은 인간의 과학 문명이나, 인간의 능력으로써는 어떻게 해 볼 재주가 없다. 대자연 법칙을 사람이 무슨 재주로 거역하는가. 그건 거역도 못하고, 부정도 못하는 것이다. 대자연 섭리는 주이부시周而復始해서 그렇게 둥글어 가는 수밖에 없다.

무슨 국가고, 민족이고, 지구상에 생존하는 많은 군상群像이 자기네끼리 아웅다웅하는 것이지 대자연 섭리에서 볼 때 그것은 이야기도 안 되는 것이다.

상제님 진리는 묶어서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다.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전 인류가 상제님 진리 속에서 산다. 공자도 석가도 예수도 노자도 누구도 다 상제님이 보낸 사람들이다.

『도전』을 보면 소이연所以然, 왜 그랬던가 하는 것이 일목요연하게 누구도 다 알 수 있게 체계적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니 『도전』을 탐독해서 봐라. 사람인지라 알고서 살아야 할 것 아닌가.

내 조상이 나의 하나님


이번에는 사람의 씨종자를 결실하는 때다. 우주라 하는 것은 결국 우주년에 사람 농사를 짓는 것이다.

조상에서부터 얼마만큼 사회생활을 잘하고 덕을 베풀고 살았고, 또 얼마만큼 남에게 못되게 하고 속이고 거짓말하고 빼앗고 죽였느냐 하는 것을 이번에는 다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최종 심판을 한다. 봄에 물건 내서 여름철에 길러서 가을철에 결실, 알갱이를 여물듯이 이번에 적덕가積德家의 자손들이 결실을 한다.

내가 대자연 섭리를 묶어서 정답을 내리면 자기를 낳아준 제 아버지 어머니, 자기 부모가 바로 하나님이다. 어째서 그러냐? 국가와 민족을 초월해서 이 지구상,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생존하는 모든 사람은 자기 자신, 자기 몸뚱이가 가장 존귀하다.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존귀한 것이 자기 자신이다.

그러면 가장 존귀한 존재를 낳아준 사람이 누구냐? 바로 내 조상이다. 내게 한해서는 내 조상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다. 나를 낳아준 조상이 바로 하나님이다.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70억 인구의 하나님이 누구냐? 각자의 자기 조상이다.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 할머니, 증조, 고조 쭉 올라가면서 제 조상이 전 인류 각자의 하나님이다.

사람이 없을 것 같으면 국가도 없고, 민족도 없고, 사회도 없고, 하늘도 없고, 땅도 없고, 모든 만유가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내가 대우주 천체권 내에 가장 존귀한 존재다. 이 존귀한 나를 낳아준 사람이 내 조상밖에 더 있는가? 그러니 내게 대해서는 내 조상이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서 그 이상 더 존귀할 수가 없는, 가장 존귀한 하나님인 것이다.

지구상에서 생존하는 사람과 만물을 주재, 통치하는 하나님은 상제님이시지만, 각자 개인으로 볼 때 하나님보다도 더 절대적인 참 하나님은 바로 제 조상이다. 자기 조상까지 다 통치하고 다스리는 분이 상제님이시지만, 개인적으로는 내 조상이 나의 하나님이라는 말이다.

이것이 진리를 다 묶어서 내리는 정답이다. 증산도 종도사가 진리의 사도使徒로서 다만 진리를 설파하는 것이다. 거기에 억만 분지 일 프로도 거짓이 있을 수가 없다. 자연섭리는 거짓이 통하지 않는다. 대자연 섭리에 어떻게 거짓이 통하는가. 누구나 추고력推考力도 있고 비판력도 있을 것 아닌가.

연거푸 닥치는 대개벽의 과정


앞으로 두 차례의 개벽開闢이 있다. 이번에는 사는 것밖에는 아무것도 없다.

개구벽두開口劈頭에 내가 말한 것처럼, 앞으로 이 타원형 지구가 정원형, 공 같은 형 지구로 궤도 수정을 한다. 그것이 이른바 개벽이다. 내가 안 할 이야기를 하는데 일본은 앞으로 물속으로 들어간다. 이건 내가 만들어 하는 소리도 아니다. 일본 국민들도 오래 전부터 더 잘 아는 소리다.

전 세계적으로 그런 개벽이 한 번 있고, 또 병겁 개벽이라는 것이 있다. 질병疾病 개벽, 그것을 다 말하자면 열 시간 해도 못 한다. 상제님 말씀이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道典 7:36)라고 하셨다.

상제님은 천지에서 죽이는 이 병겁 상황에서 사는 방법을 만들어 놓으셨다. 이번에는 상제님이 짜 놓으신 의통醫統이라는 화권化權에서 벗어나서는 누구도 생명을 건질 수 없게 돼 있다. 개벽하는 세상에 살 수 있는 약이 바로 의통이다. 상제님을 신앙해서 의통으로써 세상을 건지는 것이다.

상제님께서도 “장차 천지에서 십 리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일 때에도 씨종자는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道典 8:21)라고 절규를 하셨다. 십 리면 4킬로미터 아닌가. 4킬로미터에 사람 하나 볼 듯 말 듯할 정도로 씨종자만 남는다. 그런데도 지금 상제님 진리를 알려고도 하지 않는 세상 사람이 많다.

후천 새 세상을 여는 생명의 문


여기 일본은 한국의 이웃 나라이고, 소급해서 말하면 일본 국민은 혈통이 다 고구려, 백제, 신라 사람들이다. 크게 묶어서 조선 사람과 일본 사람은 한 형제다. 근래 와서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국가와 민족을 따지기 이전에 같은 형제로서 많이 살려야 될 것 아닌가. 상극이 사배해서 지나간 역사과정에서 “내가 옳고, 내가 더 가져야 되고, 너는 내 밑에 부하가 되어야 된다.” 하고 폭력을 쓰고 죽이고 했지만 그것은 다 역사의 과정이다. 큰 틀로 볼 때 다 같은 핏줄이다.

증산도는 생명의 문門이다. 증산도는 후천 새 세상을 여는 생명의 문이다. 증산도 내용 이념, 상제님 진리라는 틀에 수용을 당해야 다음 세상을 건너가게 되어 있다. 우리는 생명의 문을 열어 놓고서 우리는 활동해야 할 것 아닌가. 모든 것이 다 살고 난 다음 이야기다.

상제님 진리를 부지런히 많이 전해서 세상 사람을 생명의 길로 인도해라. 이보다 더 큰 사업이 없다. 그렇게 해서 진리로 인도를 하면 후천 5만 년 세상 그 자손들이 ‘과연 참 생명의 은인이다’ 하고 보답을 할 것이다. 신도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 민족이라는 대의명분, 세계 속에서 함께 살아가는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그 무엇으로 생각을 하든지 상제님 진리를 많이 전해야 될 것 아닌가.

내가 다시 강조하지만 상제님은 전 인류의 상제님이시다. 내 나라 상제님, 네 나라 상제님, 그런 상제님이 아니다. 지구상 어디에 상제님이 오셨든지 간에, 상제님은 전 인류를 살리고 통치하고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다. 과거 현재 미래, 후천 5만 년 전 인류의 상제님, 그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서 살아야 된다는 말이다. 그 이상 더 급한 일이 어디에 있는가?

실제 개벽의 절박한 상황


내 욕심 같아서는 좋은 이야기를 몇 시간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시간이 제한돼 있다. 사랑하는 우리 일본 신도들, 정신 차려서 다들 제 몫을 해 주기 바란다.

증산도는 거짓이 없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 섭리다. 진실한 말만 해도 못다 하는데 거짓말을 할 하등의 이유가 없지 않은가.

이번에는 묶어 말해서 개벽을 한다. 일본은 물로 빠지니 아무것도 없다.

안 할 말을 내가 한마디 더 하겠는데 상제님 천지공사 틀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다시 밀고 내려오게 되어 있다. 전쟁이 일어난단 말이다. 그러면서 병목이 터진다. 그게 전쟁을 끝막는 병겁이다. 병으로써 세상을 매듭짓는다.

그런데 그 병이 대한민국은 49일이다. 그 날짜가 아주 제한돼 있다. 49일 동안에 싹 쓸어버린다. 상제님 말씀이 “이 후에 병겁이 나돌 때 군창에서 발생하여 시발처로부터 이레 동안을 빙빙 돌다가 서북으로 펄쩍 뛰면 급하기 이를 데 없으리라. 조선을 49일 동안 쓸고 외국으로 건너가서 전 세계를 3년 동안 쓸어버릴 것이니라. 군창에서 병이 나면 세상이 다 된 줄 알아라. 나주에서 병이 돌면 밥 먹을 틈이 있겠느냐.”(道典 7:41)라고 하셨다.

그 병이 전 세계를 한 바퀴 도는 데 3년이 걸린다. 질서가 무너지고 다 죽어 넘어가는데 무엇이 있나? 무정부 상태가 돼 버린다. 그럴 수밖에 없을 것 아닌가.

그 상황을 상제님 진리권에서 다 같이 수습하고 세상 사람들을 살리러 다닌다. 증산도는 도나 닦고 착하게 살자고 하는 그런 진리가 아니다. 상제님 일꾼은 천지 일을 하는 천지의 역군役軍들이다. 다시 말해서 우리 상제님 신도는 천지의 사역자使役者다. 우리는 천지의 일을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많이 전해서 상제님을 신앙하게 만들어야 한다. 지축이 정립하는 개벽, 병으로써 심판하는 개벽을 돌파해서 사람을 많이 살리자는 것이 증산도의 사명이다.

내가 이것을 우리 일본 신도들에게 고루고루 부탁을 한다.

상제님의 일꾼으로서 실천역행實踐力行하라


상제님 진리를 전매특허專賣特許 맡아서 나온 사람은 없다. 내가 가끔 신도들 교육을 시키면서 이런 말을 한다. “값없는 청풍淸風이요, 임자 없는 명월明月이라.” 상제님 진리를 신앙한다고 누가 통제하는 사람도 없다. 상제님 진리는 대우주 천체권의 대자연 섭리다. 진리를 잘 받아서 신앙을 잘하면 된다.

내 나라 사람, 네 나라 사람, 그런 고리타분한 생각은 버려 버리고, 지나간 세상에 욕심쟁이들이 금 그어 놓고서 제 주장하던 그런 것을 떠나서 우리는 같은 사람이다. 일본과 조선 사람은 크게 묶어서 가위可謂, 같은 형제다. 내가 거듭 말하거니와 일본 사람들이 어디서 왔는가? 하늘에서 떨어졌나, 땅에서 솟았나. 신라 백제 고구려, 그 형제들이 여기 와서 개척을 한 것이다. 각지를 다니며 역사 탐방을 한번 해 봐라. 그렇게 되어 있다. 일본 왕족도 백제족이다.

시간이 없으니 이것으로 마치려고 한다. 내가 부탁하는 것은 도장 문 열어 놓고서 적극적으로 활동을 하라는 것이다. 활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조직 윤리가 허락을 하지 않는다.

여기 종도사가 억만 분지 일 프로도 헛된 말을 하지 않았으니까 일본 신도들은 꼭 그대로 실천하기 바란다. 상제님 진리 속에서 이 세상, 온 지구가 둥글어 가는 것이다. 지금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오선위기는 인류의 생사존망生死存亡이 걸린 중차대한 문제다.

아쉽지만 내가 이것으로써 매듭을 짓는다. 사람을 많이 살리라고 마지막으로 거듭 부탁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