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고대사자료5.진개가 침략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은 고조선 땅이며, 고조선의 옛 지도는 다시 그려져야 한다 | 글쓴이 | 이태수 | 날짜 | 2023-01-29 |
한국고대사의 단편적 자료들⑤ 진개가 침략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은 고조선의 땅이며, 고조선의 옛 지도는 다시 그려져야 한다.
한국의 고대역사 기록은 매우 단편적으로 흩어져 있다. 일반인이 알기 어려우므로 이를 이해하기 쉽고 또 활용하기도 쉽도록 이들 고대 역사의 단편적인 기록에 대한 자료를 모아서 소개하고자 한다. 이 자료들이 널리 활용되고 퍼뜨려져서 한사군이 한반도 내에 있다는 왜색식민사학자들의 잘못된 주장이 반드시 폐기되고 대륙에 위치해 있던 한사군의 바른 위치가 반드시 밝혀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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〇진개가 조선을 침략하고 1천여리를 빼앗은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은 고조선 땅이며, 고조선의 옛 지도는 다시 그려져야 한다.
BC 339년 연이 안촌홀(安寸忽: 安市城)을 돌파하고 험독(험독: 번조선의 도읍)을 치자 수유인(須臾人: 箕子의 후손) 기후(箕詡)가 5천으로 진한, 번한의 군사와 함께 격파하고, 연의 도읍인 계성(薊城)의 남쪽에 이르니 연이 화친을 청하면서 자제를 인질로 보냈으며 연의 장수 진개가 번조선의 포로가 되었다.
***참고: 연은 화친을 청하면서 연의 장수 진개를 거짓 왕의 자제라 칭하고 볼모가 되었다고도 함.
***참고: 연나라의 수도이었던 계성(薊城)은 지금의 북경이 아니라, 천진시 북쪽에 있는 하북성 형태시로 비정되고 있음.
〇사기 흉노열전(『史記』卷一百十, 匈奴列傳第五十)에는 다음과 같은 기록이 있다.
그 후 연나라에 현명한 장수 진개(BC 311-279)가 있어 호(胡: 고조선)에 볼모로 갔는데 호가 매우 신임했다. 돌아와 동호를 습격해 격파하니 동호가 1천여 리를 물러났다. 형가와 함께 진시황을 암살하려 했던 진무양이 진개의 손자이다. 연나라 또한 장성을 쌓았는데 조양에서 양평까지이다.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설치하여 호를 막았다. 연나라는 또 장성을 쌓았는데 조양(造陽)에서 양평(襄平)까지 이다.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두어서 동호의 침략을 막았다.
(其後燕有賢將秦開,爲質於胡,胡甚信之.歸而襲破走東胡,東胡卻千餘里.與荊軻刺秦王秦舞陽者,開之孫也.燕亦築長城,自造陽至襄平.置上谷․漁陽․右北平․遼西․遼東郡以拒胡)
***참고: 진개는 동호에 인질로 잡혀있다가 연나라로 가서 동호(고조선: 위략에 동호를 고조선이라고 기록함)를 격파해서 1천여리의 땅을 빼앗았다.
***참고: 또 장성(燕長城)을 쌓았는데, 조양에서 양평에 이르렀고, 이곳에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두었다고 함. 『고조선으로 가는 길』의 저자 김봉길은 연나라 장성의 동단인 양평을 현재의 천진시 계현 일대로 보고 있고 서쪽의 조양은 중국 하북성 장가구로 보고 있다. 연나라는 천진시 계현 일대의 서쪽에 위치해 있다고 본다. 강단사학계에서 양평을 요령성 요양으로 비정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하였다.
***참고: 양평현에 대해서 『후한서』「원소유포열전(袁紹劉表列傳)」의 주석에서는 “양평은 현으로 요동군에 속해있다. 그 성이 지금의 평주 노룡현 서남에 있다(襄平縣 屬遼東郡 故城在今平州盧龍縣西南)이라고 하였다. 노룡현은 현재 하북성 진황도시의 현이며, 따라서 연나라의 동쪽 끝 만번한과의 경계는 하북성 당산시까지로 볼 수 있다. 양평현에 대해서 천진시 계현 일대, 요령성 요양, 하북성 당산시 3가지의 이론이 있어 혼동되는데, 필자는 하북성 당산시를 양평으로 비정함이 옳다고 본다.
***참고: 상곡은 북경 서북쪽 회래선(懷來顯)이고, 어양은 북경 동북쪽 밀운현(密雲縣)이며, 우북평은 북경 동북쪽에 있는 하북성 풍윤현(豊潤縣)이며, 태원은 지금의 산서성(山西省) 태원(太原)이다(안경전역 환단고기 609p)
〇진개의 침략전 고조선은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및 요동군을 가진 거대 강국이었다.
조선의 볼모로 가 있던 연의 진개(BC 311-279)가 동호(번조선)을 처서 1천여리의 땅을 빼앗고 조양에서 양평(襄平)까지 장성을 쌓은 후에 그 안쪽에 상곡군(上谷郡), 어양군(漁陽郡), 우북평군(右北平郡), 요서군(遼西郡), 요동군(遼東郡) 등 5군을 설치하였는데 장성의 동쪽 끝은 만번한(滿番韓)과 경게를 이루었다고 한다.
연나라는 연나라의 왕자와 진개를 조선에 볼모로 보낼만큼 매우 약한 나라이었고, 조선은 강한 나라이었다. 그러나 진개에게 1천여리의 땅을 빼앗겼고 그곳에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각각 두었다고 했는데, 이들의 땅은 고조선의 땅인 것이다. 연나라 땅 안에 새로운 군을 설치한 것이 아니고, 빼앗은 땅에 새로 군을 설치한 것이므로 이들의 땅은 고조선의 땅이 맞는 것이다.
연나라는 조양(朝陽)에서 양평(襄平)까지 성을 쌓고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설치했다고 했는데, 동쪽의 끝인 요동군(遼東郡)의 양평은 어데인가? 『後漢書 李賢의 註』에 의하면 “양평은 요동의 속현으로 금 평주 노룡현 서남에 있다”고 하였다. 노룡현은 지금의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이며, 이보다 서남쪽에 있는 곳은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부근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진개가 빼앗은 요동군은 지금의 당산시(唐山市) 부근이며, 조백하 동쪽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진개가 고조선을 침략하기 전의 연나라와 조선의 국경은 조양(朝陽)과 상곡(上谷)인데, 당시의 조양(造陽)은 상곡(上谷)에 소속된 땅으로 연장성의 동쪽 끝인 양평(唐山)에서 서쪽으로 천리 정도 떨어진 영성하 북쪽에 위치한 곳이고, 상곡(上谷)은 조양과 지금의 북경 중간의 장가구(張家口) 부근에 위치한 땅이다. 이들의 땅은 진개의 침략 이전에 고조선의 땅이었던 것이다(안경전 역 환단고기 581p 참고)
〇고조선 영역에 관한 지도는 다시 그려져야 한다.
연나라는 주(周)나라 주 무왕의 아우 소공석(召公奭)에게 분봉해 준 영토이다. 주나라 제후로서 산동성 부근에 봉해졌으나, 후에 북상한 것으로 보인다. 주나라 제후국에 불과하던 연나라는 BC 323년 왕이라 칭하였으며, 100년 후인 BC 222년 진나라에게 멸망당하였다. 연나라가 왕이라 칭한 이후에도 연왕 쾌(噲)가 재상 자지(子之)에게 선양하자 태자 평(太子平)과 장군 시피(市皮)가 난을 일으켜 내전이 일어났고 이후 BC 313년 태자 평과 장군 시피가 전사하고, 연왕 자지는 살해되고, 연왕 쾌는 자살하였다. 312년 연왕 쾌의 서자 직(職)이 제나라의 속국이 되는 조건으로 즉위하였다.
그가 소왕(昭王)이며, 당시 조선에도 진개(秦開)를 비롯하여 왕의 자재들을 인질(볼모)로 보냈다. 그 후 연왕은 연나라에 돌아온 진개를 시켜 고조선의 땅 1천 여리를 빼앗은 것이다. 이후 70여 년 후 연나라는 진나라에게 멸망당하고 말았다.
연나라는 조양(朝陽)에서 양평(襄平)까지 성을 쌓고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설치했다. 연나라가 설치한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및 요동군은 고조선의 땅에 설치한 것이다. 연나라가 본래 가지고 있던 땅에는 새로 군을 설치할 필요가 없는 것이며, 새로 설치한 이들의 땅은 모두 고조선의 땅에 설치된 것이다.
조양에서 양평까지 성을 쌓았다고 했는데, 동쪽의 끝인 요동군(遼東郡)의 양평은 어데인가? 『後漢書 李賢의 註』에 의하면 “양평은 요동의 속현으로 금 평주 노룡현 서남에 있다”고 하였다. 노룡현은 지금의 하북성 진황도시 노룡현이며, 이보다 서남쪽에 있는 곳은 하북성 당산시(唐山市) 부근으로 추정할 수 있다. 진개가 빼앗은 요동군은 지금의 당산시(唐山市) 부근이며, 조백하 동쪽임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진개가 고조선을 침략하기 전의 연나라와 조선의 국경은 조양(朝陽)과 상곡(上谷)인데, 당시의 조양(造陽)은 상곡(上谷)은 어데인가? 조양과 상곡은 연장성의 동쪽 끝인 양평(唐山)에서 서쪽으로 천리 정도 떨어진 영성하 북쪽에 위치한 곳이고, 상곡(上谷)은 조양과 지금의 북경 중간의 장가구(張家口) 부근에 위치한 땅이다. 이들의 땅은 진개의 침략 이전에 고조선의 땅이었던 것이다.
위와 같은 진개의 침략 전 고조선 영토는 지금의 중국 하북성 깊숙한 곳까지 미치고 있었다. 지금까지 한국역사학계에서는 이같은 고조선의 영토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중국인이나 일본인들이 주장하는 좁은 영역을 고조선의 영토로 표시하고 있는데, 이는 매우 잘못된 것이다.
고조선의 영토는 조양(朝陽)에서 양평(襄平)까지 성을 쌓고 상곡, 어양, 우북평, 요서, 요동군을 설치했다고 한 지역을 정확히 비정한 후 포함시켜서 다시 그려야 한다. 이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하는 고조선의 영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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