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7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

    [태상종도사님 말씀]

    상제님께서 놓아 주신 증산도라는 다리

    도기道紀 132년 6월 14일(금), 천록포감 교육 도훈 발췌

    일편단심을 가지면 신명이 응기한다


    증산도는 개척 단체다. 개척 단체의 생맥은 특히나 그 하부 조직에 있다. 하부 조직이 병들면 발전할 수가 없다.

    개척 단체는 스스로 능력을 발휘하여 활동하고 일선에서 사상 투쟁을 한다. 묵은 진리를 부수고 새 문화, 새 사상, 새로운 진리로 갈아 끼우는 것이다. 새로운 진리로 갈아 끼우려는 사람의 의식구조가 잘못되면 진리가 아무리 좋아도 소용이 없다. 진리가 스스로 펄펄 뛰어다니며 세상 사람들에게 들어갈 수는 없는 일 아닌가?

    그러니 “어떤 난관이 있다 하더라도 반드시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펼쳐야 되겠다.” 하는 절대 변치 않는 확고한 의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천리天理가 뒷받침해 주지 않는 일을 인사人事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렵다. 농사도 봄이 온 다음에 지어야지 겨울철에 지으려면 잘 안 되는 것이다. 천리가 뒷받침해 주지 않는데 인위적으로만 하는 것은 사실 성사成事하기 어렵다.

    그렇지만 우리 상제님 사업은, 상제님이 이미 천지공사에서 다 정해 놓으신 일이다. 그렇게 정하신 일은 설혹 당치 않는 일로 보이더라도 그렇게 되는 수밖에 없다. 우선 신명계에서 역사적인 신명들이 그렇게 되게끔 진행을 시킨다. 그러니 ‘꼭 해야 되겠다’ 하는 일편단심一片丹心만 가지면, 상제님 사업은 천지공사의 신명들이 응기해서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이다.

    증산도 신도는 포교사


    사람은 한 몸뚱이 가지고서 두 일, 세 일을 못 한다. 천지의 역군 노릇을 하려는 사람이 일편단심으로 한 가지 일을 해야지, 어떻게 두 마음을 가지고 할 수 있는가? 예를 들어 불자가 되려면 단순히 불자만 돼야 하고, 기독교를 믿으려면 기독교만 믿어야 하는 것이다.

    사람은 세상에 자기 얼굴을 내놓고 살아간다. “나는 강증산이라는 참 하나님의 사명을 띠고 이 세상을 살아간다. 이 세상을 상제님 세상으로 만들려고 세상 사람들에게 상제님 진리를 전하는 사람이다.” 증산도 신도는 이렇게 되어야 한다.

    증산도 신도라 할 것 같으면 누구도 다 포교사다. 누구도 육임을 짜야 된다. 우리 일은 한민족에만 국한된 것도 아니고, 전 인류 60억 인류를 상대하는 일이다. 이것은 진리 투쟁이다.

    이 세상, 이 지구상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다 좋은 것을 동경憧憬한다. 누구도 문화생활을 향유하려 하고 지금 가진 것보다 미래에 더 아름다운 것을 가지고 싶어 한다. 현재의 괴로운 것보다 미래에 편한 것을 동경하는 게 인간의 본질이다.

    사람들은 상제님 진리를 모르면서도 막연하게 상제님 진리를 동경한다. 그 사람 구미에 딱 맞게 설명을 못 해줄 뿐이지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전해 줄 것 같으면 누구도 달려 붙는다. 지남철, 자석에 쇠 붙듯이 다 끌려 들어온단 말이다.

    많은 사람을 만나라


    사람은 사회 속에서 흥해 보기도 하고 망해 보기도 한다. 거기에서 철이 생긴다. 한 번 흥하고 한 번 망하는 생사의 갈림길에서 경험을 축적한다. 세상을 살면서 이유 없이 남한테 얻어 터지기도 한다. 이것을 풍상風霜이라 한다. 바람 불고 서리치는 풍상을 겪는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불경일사不經一事면 미지일사未知一事라’ 했다. ‘한 가지 일을 경험해 보지 못하면 한 가지 일을 알지 못한다’라는 소리다.

    사람이 나이를 먹고 사회 경험도 많이 쌓이고 하면 ‘노숙老熟하다’고 한다. 흠뻑흠뻑하게 세상일에 익었다는 소리다. 산전수전山戰水戰, 수많은 것을 경험함으로써 세상사를 알게 된다. 사람은 열 명 접촉한 사람 다르고, 백 명 접촉한 사람 다르고, 천 명 접촉한 사람이 다르다. 사람은 사람 사는 세상에서 많은 사람을 접촉해 봐야 한다. 장사꾼도 만나고 깡패도 만나고 사기꾼도 만나고, 학자도 만나보고 의원도 만나보면 그 사람들이 모양새도 다르고 말하는 격식도 다 다르다.

    사회 속에서 승상접하承上接下, 윗사람을 받들고 아랫사람을 거느려 잘 주선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그 과정에서 인격이 형성된다. 누렇게 익은 내가 물씬 나도록 사람이 성숙된다. 그 속에서 일꾼들도 백과전서百科全書가 되는 것이다.# 백과전서가 따로 있나? 세상에서 모르는 것 없이 많이 알면 그게 백과전서 아닌가?

    일꾼의 사명을 다하라


    우리 일꾼들은 하늘 땅 생긴 이후로 지금 가장 좋은 기회를 맞이했다. 이보다 더 큰 비전은 없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이미 판을 다 짜 놓으셨고 우리는 거기다가 인사만 가하면 틀림없이 성사한다. 천리가 어떻게 거짓말을 하는가? 천리는 거짓이 없잖은가?

    우리는 하추夏秋 교차기交叉期,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우주 가을 개벽기에 태어나서 증산 상제님, 참 하나님의 진리에 몸을 바쳐 상제님 사업을 하기로 약속을 했다. 현재를 사는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를 만나지 못하면 의통 목에 살아남을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 속에 파묻혀서 상제님 진리로써만 이 개벽철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성스러운 진리, 개벽철에 우리가 살 수 있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서 남도 살려주는 것이다. 부모형제, 처자부터 말이다.

    우리는 신도라는 대의명분大義名分, 인간이라는 대의명분, 민족이라는 대의명분에 입각해서 우리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많이 살려야 할 것 아닌가? 우리가 노력만 한다면 많은 사람을 살릴 수가 있다.

    결론적으로 사람은 봉사를 할 줄 알아야 큰 사람이 된다. 역사적인 성자들, 그 성자들이 세상을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봉사하고 갔다. 역사적인 성자들이 다 자기 안위를 포기하고 세상을 위해서 봉사를 하고 간 것이다. 그 사람들은 괴로운 것을 몰랐는가? 허구한 날 밥 굶기도 하고, 찬방에서도 잤을 것이다. 또 얻어 자지 못한 경우도 있었을 것이고 말이다. 역사적인 성자라 하는 사람들이 전부 봉사하고 갔다. 누구를 위해서? 세상 사람을 위해서 봉사한 것이다.

    우리 상제님도 봉사를 하셨다. 주무실 데가 없으면 겨울철에는 초빈한 데 가서 이엉때기 몇 가치 빼서 덮고 송장 끌어안고 주무시고, 여름철에는 굴 같은 데 가서 흙바닥에서 주무셨다. 상제님 주무시라고 누가 자리 갖다 깔아놓겠는가? 또 모기는 오죽이나 뜯었겠는가?

    우주년의 한 주기, 129,600년에 하추夏秋가 교역하는 이 가을 개벽기에, 봄·여름 세상에서 가을·겨울 세상, 새 세상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판을 짜신 증산도 가교架橋를 반드시 타야 한다. 이 가교를 전 인류에게 대어 줘야 한다. 나도 그 가교를 타고 넘어가고, 남도 같이 손잡고 그 다리를 건너가야 하는 것이다.

    이런 중대한 책임이 우리 포감들의 양어깨에 주어져 있다. 그것을 깊이 통감하고서 사명을 다하라.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

    2020년 07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