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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도사님 말씀]

    『도전』은 인류문명사의 최종 완성 작품(1)

    道紀 149. 10. 27(일), 『도전』 개벽 강해, 교육문화회관 상생관

    우주의 진리의 영원한 주제 ‘개벽’


    오늘 이 시간은 우리 도문의 초입자를 위한 『도전』 강해 시간입니다. 이 시간에는 『도전』을 함께 읽으면서 앞으로 오는 새 세상을 어떻게 맞이하며,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지금은 우주의 진리 법도에서 볼 때 어느 때인가? 오늘 인류는 어느 때 살고 있는가, 앞으로 어떤 변화가 오는 것인가, 개벽이 온다고 하는데, 개벽이란 실제 무엇인가? 천지의 변화 이치가 어떻게 바뀌기 때문에 개벽이 오는가?

    우리는 생활 속에서 머리가 번쩍 뜨일 정도로, 정신이 활딱 개벽될 정도로 충격을 줄 이런 진리 말씀을 아직 듣지 못했어요. 이 대자연 속에서, 인류 문명의 전 권역圈域에서, 또 인간의 마음과 영혼과 오장육부 전체에서 우리가 알든 모르든 개벽을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누구도 그런 근본 변화, 개벽을 해야 됩니다.

    소위 자연개벽과 문명개벽과 인간개벽 이 3대 개벽이 거의 동시에 몰려오고 있기 때문에 정신을 바짝 차리고, 우주 진리의 영원한 주제인 ‘개벽’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지구를 크게 동양과 서양으로 나누는데 동방은 동양 문화의 원천적 중심지입니다. 그래서 동양 사상과 도 문화의 근원 발상지를 뜻하는 ‘동방’이란 말을 즐겨 씁니다. 동방은 주로 한자문화권입니다. 한중일 가운데 우리나라는 동북아 한반도에 자리를 잡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분단의 역사 때문에 남쪽 땅에 살고 있는 오늘의 한국인들은 정말로 축복 받은 진리의 근본 종자입니다.

    그런데 근본 종자 값을 못하고 있어요. 왜? 우리의 역사 문화를 다 잃어버리고도 관심이 없고, 그냥 물결치는 대로 이리 휩쓸리고 저리 휩쓸리며 살기 때문입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듣고 체험해 온 문화를 선천 문화라 합니다. 기성종교를 포함한 선천 정신문화 영역에서 우리가 살아오면서 스스로 뭘 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개벽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주의 아버지 소식을 만나야


    제가 오늘 아침 일찍 어느 수호사에게 자기 아내 만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 수호사가 미국에서 한 10년 살 때, 채팅을 통해서 현재 아내가 된 여자를 알게 됐는데 기독교 모태 신앙이었다고 해요. 나중에 ‘증산도를 믿겠다’ 해서 『도전』을 전해 줬다고 합니다. 그 여성이 나중에 말하기를 ‘기독교 모태신앙을 하면서도 진리가 부족하다고 영혼에서 느끼는 어떤 목마름이 있었다. 주변에 있던 사찰에 자연스럽게 가기도 했는데 그때 마음이 평안해졌다. 그런데 증산도 『도전』 1편 1장을 읽고 엄청난 충격을 받고 깨어났다’고 했다는 거예요. 이 우주의 아버지 소식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진리의 근본 명제, 진리의 뿌리가 담겨 있는 원전原典을 늘 즐겁게 읽어야 됩니다. 우리가 선천 문화로 말하면, 각 종교에도 원전이 있잖아요. 불교의 마음 닦는 기본 경전이 있고 유가에도 보면 사서오경四書五經, 크게는 십삼경十三經을 말합니다. 또 두루 주周 자, 바뀔 역易 자, 주역을 보면 팔괘八卦가 있고 ‘팔팔 육십 사’ 해서 육십사괘가 있습니다. 그걸 줄여놓은 게 건곤감리乾坤坎離인데 대한민국의 문화역사 정신을 상징하는 태극기에 이 사괘四卦가 그려져 있습니다.

    우주가 둘이 아니라는 ‘태극’


    그런데 태극기를 체계적으로 안 가르쳐요. 한국인이 태극기 제작자가 누구이며 태극기 문화의 유래가 어떻게 되는지, 태극太極이 뭔지 모릅니다. 사전에서 ‘태극’을 찾아보면 철학 언어만 나열해 놓았어요. 태극은 무엇인가? 우주 만유가 다 태극입니다. 태극 아님이 없어요. 이 우주도, 사람 마음도, 공간 좌우 위아래도 다 태극이에요. ‘물물物物이 태극이라’, 우리가 눈으로 보는 모든 건 태극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통체統體 일태극一太極’입니다. 이 대우주와 그 속에 살고 있는 만물, 인간의 무형의 마음까지도 이 우주의 본체, 근본 진리 정신인 태극이 거느리고 있습니다. 하늘과 땅, 해와 달, 남자와 여자, 동과 서 전부 음양체로 돼 있잖아요. 그래서 ‘하나인데 둘’이고, ‘둘인데 하나’입니다. 그게 태극이에요. 우리는 한 생명으로, 숭고한 한 존재로 현실세계에서 살지만 ‘나’는 이 우주와 둘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나’는 부모, 가족과 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나는 조국과 둘이 아니라는 거예요. ‘나’는 조상과도 둘이 아닙니다. 동방문화권에서는 그 하나 됨, 일체 이걸 굉장히 중요하게 여깁니다.

    이러한 문화정신은, 전쟁을 일으키고 숱한 생명을 파괴한 서양 역사의 전체주의와 전혀 다릅니다. 우리가 근 2천 년 동안 유교, 도교, 불교, 기독교 외래 사상 중심으로 그 다음에 서양 과학주의에 정신이 경도되다 보니까 한쪽으로 치우쳐서 제 정신을 잃어버렸어요. 조상들이 전해 준 본래의 진정한 깨달음의 놀라운 이야기들이 있었지만 그걸 죄다 던져버리고 그냥 불교 중심, 유교 중심 국가로 천 년 이상 살아왔습니다. 그러다가 마침내 일본 제국에게 무참하게 패망당하고 조국의 형제자매들이 근 천만 명이 죽어갔어요. 일본 제국이 우리의 역사 문화 서적을 불 지르고 중요한 전적을 도둑질해서 자기들 왕실 도서관 또는 대학 도서관 비밀 문서실에다 집어넣었습니다.

    태일은 진실로 큰 마음


    지금 일본에서 일부 사람들이 자기들 신사神社 문화의 비밀, 신사의 기원 그리고 우리 조선의 역사문화에 대해서 지금도 연구를 계속하고 있어요. 우리 학자들은 『환단고기』를 거짓말 책이라 우기는데, 일본 학자들은 한국의 역사가들보다 오히려 더 틘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진짜 놀라운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일본 신사 문화의 근원은 바로 이웃나라 한국에서 온 칠성문화’라고 말입니다. 동경에 가보면 주변에 칠성신사가 있어요.

    궁극으로 보면 태극이라는 것이 태일太一입니다. 우리 한 생명이, 내 마음이 태극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주의 모든 생명계를 다스리고 거느리고 천지 이치와 생명을 넣어주는, 우주의 이치와 생명을 공급하는 본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큰마음을 가져야 됩니다. 진실로 가장 큰 마음을 태일이라 하거든요. 그것은 불교의 반야심경, 금강경 또는 화엄경의 법신불적인 가르침과 그 근본은 같지만 맛이 달라요. 우리 역사 문화를 알아야 진짜 그 원본 맛이 나는 것입니다.

    일본 가서 김치 맛을 봐도, 우리 조선 김치 맛이 안 나잖아요. 우리에게는 정말 자랑스러운 근본이 있어요. 지구를 열 바퀴, 백 바퀴 돌아다녀 보아야 궁극이 동방 땅에 있다는 것을 압니다. 우리가 지구촌 문화의 조국, 고향에 살고 있습니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정말로 놀라운 진리 혜안이 열릴 텐데 하는 안타까움이 있어요.

    원전 공부, 『도전』 공부를 제대로 하자


    오늘 서두는 원전 공부를 제대로 하자는 것입니다. 선천 문화가 됐든지, 과학의 역사적인 원전, 사상계의 원전이 됐든지 원전을 읽어야 사람이 됩니다. 진정한 문화인이 되고 깨닫는 바가 있어요. 그래서 주석하고 해설한 것보다 그 원전을 읽어야 됩니다. 우리 한국의 원전, 최종 작품은 『도전』입니다. 『도전』은 지난 백 년 역사에 걸쳐서 최종적으로 탄생했습니다. 오늘 『도전』 강해의 결론은 시천주侍天主와 태을주입니다. 시천주와 태을주는 지난 만 년 동안 이룬 인류의 깨달음, 기도, 수행, 도통 문화의 최종 결론이에요. 이 우주에는 천지의 원 주인, 천주님이 있습니다. 아버지가 있습니다. 모든 종교에는 이 하늘, 천의 주인이 있습니다. 하늘은 항상 땅을 전제로 하므로 천지의 원주인이 계시는 것입니다.

    천지의 원주인은 도의 주인, 통치자 하나님


    ‘천지의 원 주인이 계신다’는 말씀은 진리를 감성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굉장히 강한 영감을 내려줍니다. 이 세상 모든 분야에 주인이 있듯이, 이 온 우주의 본래 주인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신으로 말하고 조물주로도 미화하는데 우주의 진정한 통치자, 조화주, 천지의 원주인은 아버지로 계십니다.

    그리고 이번 가을 천지 개벽기에 어머니 하나님이 자신의 실체를 드러냅니다. 이게 수부관首婦觀인데, 이 수부관은 전혀 알 수가 없는 거예요. 기독교에는 너무도 강력한 신성으로 야훼신, 전쟁의 신이 나오고 신약에서 사랑의 하나님, 자비의 하나님으로 아버지가 나옵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말하지만 이 어머니 문화는 전혀 만나지도, 듣지도 못한 겁니다. 그래서 인류가 어머니 하나님을 모릅니다. 현대문명에서 여성론자들이 ‘왜 신을 아버지라 부르느냐. 신은 어머니도 된다. 중성으로 부르자’는 등 별 소리가 다 나와요.

    이 천지의 원 아버지가 오셔서 내려 주신 새 진리, 새 우주의 진리 원전이 『도전』입니다. 이것은 경전이라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주의 원 주인 되시는 아버지는 도의 주인이기 때문이에요. 이 온 우주를 도道라는 한 글자로도 쓰는데, 우주의 원 주인, 도의 주인은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명계를 다스리는 통치자 하나님이십니다. 그래서 통치자 하나님을 한 글자로 ‘제帝’라고 그래요. 역사에서는 천상의 우주 통치자 하나님을 ‘상제上帝’라고 하잖아요. 상제님은 천상계에 계시고, 그 상제님의 대행자로서 하계인 인간 세상을 다스리는 사람을 가리켜서 후대에 황제皇帝라는 술어를 썼습니다.

    ‘아들의 시대’에서 ‘아버지 문명 시대’로


    아버지 천주님의 진리 원전인 『도전』을 보면 굉장히 중요한 얘기가 있습니다. 인류사가 이제 ‘아들의 시대’에서 ‘아버지 문명시대’로 전환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전환하는 때가 현대문명사의 출발점입니다. 바로 그것을 온 천하에 선언한 역사적 대사건이 160년 전 동학의 탄생입니다. ‘이제 인류는 아버지 세상으로 들어간다, 아버지 문명시대다. 그래서 아들의 시대는 끝났다’는 것입니다. 선천 종교에 대한 실제적 사형 선고를 한 거예요.

    이 아버지가 직접 오셔서 당신님의 성음聲音으로 새 진리를 선포하셨습니다. “모든 것이 나로부터 새로 시작된다.”(道典 2:13:5)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하늘에도 새 세상이 시작되고, 어머니 지구에도 새로운 역사 시대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무극대도’ 시대가 도래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 한 사람, 한 사람에게도 진정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천상이 아니라 지상에서 직접 통치하시는 걸 친정親政이라 합니다. 상제님께서 “신축년 이후로는 내가 친히 다스리느니라.”(道典 2:13:7)라고 선언하셨어요. 그동안은 아들들을 내려 보냈습니다. 그렇게 내려 보냈더니 진리가 많이 왜곡되었어요. 이 문제가 『도전』에도 나옵니다.

    아버지가 오셔서 천국을 건설하신다


    역사 왜곡의 진정한 고갱이, 정수는 종교에서 진리가 왜곡된 것입니다. 이것은 역사 왜곡보다 더 엄청난 것인데, 어떻게 왜곡이 된 것인가?

    예를 들면 서양 기독교에서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잖아요. ‘예수 천국, 불신 지옥’ 다 알죠? 인류를 건지는 것은, 마지막 심판을 통해서 이 세상을 진정으로 구원하는 것은 모두 예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의 가르침은 실제로 어떻게 되어 있는가? ‘너희들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에게 이렇게 기도하라’ 해서 그리스도가 기도문을 직접 내려줬어요.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 시련에 대한 기도에 이어서, ‘당신님의 뜻이,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과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리다’ 이렇게 됐거든요.

    아버지의 뜻, 아버지의 꿈은 천국 건설입니다. ‘천상 천국의 꿈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바라옵나이다’ 하고 기도할 때 그 천국이라는 것은 성자가 건국하는 나라가 아니라 아버지의 나라입니다. ‘천국은 아버지의 나라’이고 아버지가 건설하십니다. 아버지가 오셔서 지상천국을 건설하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기독교의 최종 결론입니다.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가 앞으로 직접 인간세계에 개입을 하신다’는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엉뚱하게 예수 재림설로 빠져 버렸어요. 누가 그렇게 만들어 놓았는가? 기독교의 교법 체계를 세운 바울이 그렇게 만든 거예요. 바울은 생전 제자, 12 제자가 아닙니다. 바울의 본명은 사울인데, 예수가 세상을 떠난 뒤에 예수 제자와 예수 믿는 자들을 고발해서, 붙들어가게 하고 잡아 죽이게 만들 만큼 타락했어요. 그래서 예수 성자가 ‘저놈을 내가 정복해야 내 가르침이 만방에 펴 내리겠다’ 해서 다마스커스 상공에 나타나서 눈을 멀게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울이 참회를 하고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아, 예수 그리스도가 주님이구나’ 하고 회심하고 개척자로 나선 겁니다. 터키, 그리스, 로마로 돌면서 개척하고 교회를 만들었어요. 그때 신도들에게 보낸 편지들이 신약성서에 들어 있습니다. 예수 재림, 예수가 구름 타고 오신다고 그렇게 되어 있어요.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가 ‘아, 이게 잘못 돌아가는구나’ 해서 사도 요한을 직접 불러 올렸습니다. 백 살이 넘도록 살면서 십이 사도 가운데 가장 기도를 열렬히 한 기도꾼 사도 요한이 귀양 가서 기도할 때였어요. 백보좌 하나님이 요한에게 ‘올라오라’ 하셔서 ‘내가 있는 이 궁전을 보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보좌 앞에 무릎을 꿇은 요한에게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한 자라.”(「요한계시록」 1:8)라고 하셨어요. 요한이 보니까, ‘하나님 아버지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더라’고 했는데 이게 천지 비밀이에요. 일곱 개의 빛이 촛대마냥 그렇게 있는 걸 요한이 보았는데 그것이 ‘하나님의 일곱 성령(the seven Spirits of God)’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에게 속한, 하나님 아버지가 부리시는 어떤 신성하고 본성적인 영을 말합니다. 일곱 금 촛대에서 일곱 교회라는 말도 나왔어요. 기독교는 일곱 별의 진리거든요. 그런데 지금 성령이 둘밖에 없습니다. 기독교에서 2천 년 내려오면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이 성령 문제로 천 년 이상 싸웠어요.

    그러면 성령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성령은 실제적으로 아버지의 영, 아들의 영입니다. 보혜사保惠師 성령은 어머니처럼 기르시고 돌보시고 몸이 아플 때 치유해 주시고 진리를 밝혀 주십니다. 그것은 진리의 영이고 생명의 영이고 치유의 영이에요. 계시록에 있는 대로 본래 칠성령, 일곱 영의 일곱 가지 은사恩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일곱 영의 실체를 몰라요. 왜? 하나님 아버지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일곱 별’은 동방의 칠성문화


    그러면 일곱 별은 무엇인가? 그것은 동방의 칠성문화입니다. 이 칠성문화는 동방에서 천산을 타고 넘어가서 지금의 이라크 남부 땅인 도시국가에 자리를 잡았어요. 수메르 문명에 속한 도시국가 칼데아 우르는 아브라함의 고향이기도 합니다.

    칠성은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는 곳으로, 이 우주의 북녘 하늘에 있습니다. 동방에서는 한 만 년 이전부터 ‘인간이 태어날 때 북녘 칠성에서 육신을 받아가지고 온다’고 믿었습니다. 옛날 신인들은 이것을 진리 상식으로 알고 있었어요. 또 예전에 아낙들도 장독대나 집안에 청수를 떠놓고 합장하고 기도했습니다. 누구한테 기도한 거예요? 칠성하나님께 했습니다. 그게 원 하나님 문화, 칠성 신앙입니다.

    그런데 과학을 배운 사람들이 우리 어머니, 할머니는 배운 게 없어서 저런 미신이나 믿는다고 했어요. 장독대의 청수와 할아버지가 트신 상투를 봉건 잔재의 상징이라 했습니다. 그렇지만 알고 보면 그게 우주의 원형문화예요.

    중동에 있는 옛날 3천 년 전, 4천 년 전의 대왕들도 상투 머리를 했습니다. 이쪽 동방 상투하고 완전히 맞는 건 아니지만 상투 양식이었습니다. 그런 머리 모양이 동북아는 말할 것도 없고 독일, 중동, 이집트에도 있고 아프리카, 중남미에도 있어요. 왜 그럴까요? 그런 문화가 전파된 것인가, 아니면 보편적 문화 현상인가? 보편문화라는 것은 문화가 서로 교류되지 않았는데도 서로 비슷합니다.

    동서고금의 성자들이 이 우주에 아버지가 계신다고 했는데요, 궁극의 마지막 진리를 가지고 오신다는 아버지 소식은 정말로 엄청난 것입니다. 우리 역사에도 들어가서 보면 아버지가 있잖아요. 단군을 아버지라 할 수 있지만 강단사학자들이 단군을 부정해 버립니다. 원래 커발환 환웅천황이 진짜 아버지예요. 그 위에 더 큰 아버지는 환국에 계셨던 안파견 환인입니다. 그런데 지금 한국인의 마음과 역사의식 속에는 이 세 분이 모셨던 ‘대조신大祖神 아버지’라는 한마디가 들어갈 공간이 없어요. 한쪽에서는 중국이, 저 밑에서는 문화를 전해 받은 일본이 자신들의 ‘문화의 큰 집’을 부정하고 왜곡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제 지구 문명은 우주의 아버지 문명이 시작되면서 우리 한국의 역사문화의 참모습이 복원되기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뿌리를 찾아야 살아남을 수 있는 때이기 때문에 모든 인간이 자신의 뿌리로 돌아가야 성숙이 됩니다. 이것을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道’라고 합니다. 가을은 원시반본하는 때입니다. 이때는 뿌리로 돌아가는 때예요. 초목도 봄여름은 땅에서 하늘을 향해서 모든 기운이 올라가면서 생生하고 장長합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 열매를 맺기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한해의 봄을 준비하기 위해서 나무의 모든 생명력이 뿌리로 돌아갑니다. 저 뿌리를 향해서 근원으로 역향逆向해서 돌아갑니다. 그래서 이 뿌리에 대한 생각이 없으면, 아무리 잘 생기고 많이 배우고 성공했다 할지라도 별 볼일 없는 인생으로 마감하게 됩니다. 자기 조상을 몰라보면 이번에는 자손도 같이 멸망당해서 없어지는 것입니다. 그것을 ‘소멸’이라 합니다.

    가을의 풍광을 보면, 모든 것이 풍성하다가 가을바람이 불면서 허무하게 떨어집니다. 지금 가을이 아주 푹 익었잖아요. 지금 오색이 물결치는 가을의 빛깔을 보고 있어요. 가을에는 모든 걸 떨구고 오직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대우주의 섭리는 우주 일 년에 인간 농사 짓는 이치입니다. 이 이치는 아버지의 진리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우주의 일 년 사계절, 봄·여름과 가을·겨울, 선천과 후천 소식은 우리가 어디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어요. 이 소식은 그동안 동양 철학에도, 서양 철학에도 없었고 현대과학에도 없습니다. 선천개벽과 후천개벽은 인간으로 오신 천지의 조화주, 우주의 통치자 아버지 상제님이 처음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상제님은 우주가 일 년 사계절 12만 9,600년으로, 선천과 후천으로 둥글어 가는 것을, 우주를 다스리시는 통치 이법으로 삼으십니다.

    『도전』은 개벽문화의 원전


    이 우주는 쉽게 말해서 ‘두 개의 하늘’로 구성돼 있습니다. 인간이 처음 우주에서 몸을 받아 사람으로 태어나는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온 인류가 함께, 오직 성장하기 위해서 사는 여름철이 있습니다. 지금은 사회의 모든 주제가 ‘성장’입니다. 하지만 성장에는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근 40년 전에 로마 클럽에서 ‘성장의 한계’라 하여 제동을 걸었습니다. 어머니 지구의 자원이 고갈이 되고 산하가 병들어 가는데 어떻게 무한성장이 가능하냐고 말입니다. 국가 간의 고도 경쟁이라 해도 그것은 근본이 잘못됐다는 거예요.

    지금 미국이라든지 유럽 같은 선진국에서는 환경재앙에 대응하는 환경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 환경을 복원하는 것이 ‘개벽’입니다. 새로운 환경을 위한 질적 변화가 곧 개벽이에요. 열 개開 자 열 벽闢 자, 천지의 시간 질서, 환경 질서가 전환합니다. 개벽은 이처럼 선천에서 후천으로 넘어가는 것인데, 구체적으로는 여름이라는 성장의 시기에서 가을이라는 성숙, 조화의 시기로 바뀌는 거예요.

    구체적으로 ‘개벽이 온다’는 것인데 개벽문화 원전이 바로 『도전』입니다. 선천 세상이 끝나고 새로 태어나는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의 세계, 정말로 놀라운 가을 천지개벽, 후천 새 문화 원전입니다. 후천 통일문화 원전입니다. 앞으로 지상선경, 지상천국 시대가 이뤄지는데 그 지상낙원, 지상천국의 설계도가 바로 『도전』입니다. 그러니까 『도전』을 모르면 남북통일이 어떻게 되는지 모릅니다. 동서 문명이 대혁신해서 지구 문명이 도약하는 차원 전이를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도전』은 수행문화의 원전


    그러면 이런 우주적인 대전환기에,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바뀔 수가 있는가? 그 길이 바로 도통 문화 원전인 『도전』에 있는 것입니다. 『도전』을 보면 만 년 전부터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우리의 본래 수행문화인 태을주 문화를 알 수 있습니다. 태을주 문화는 불교 수행보다 근원적이고, 기독교의 기도·영성 문화보다 근원적이고, 유교의 주역이나 논어, 맹자, 중용, 대학보다 근원적입니다.

    ‘태을’이라는 문구는 기존 문화 원전에 나오지 않습니다. ‘태을주’, ‘태을천’, ‘태을천 상원군’도 주역이나 사서四書에 단 한 번도 안 나오고, 기독교 성서 신구약에도 전혀 보이지 않아요. 지금 하나님 아버지도 제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세상에, 하나님 아버지보다 더 높으신 태을천 상원군님을 알 수가 있겠는가 말입니다.

    그런데 일본에는 태을문화가 전해졌습니다. 이 문화를 계승해서 변형시켜서 신전에다가 은밀히 숨겨 놓았어요. 지금 동경 근교에 있는 십만 개 일본 신사의 사령탑인 이세신궁伊勢神宮의 내궁과 외궁의 문짝에다 그려 놓았습니다. 북녘 하늘의 칠성은 하나님이 타시는 수레라고 해서 그 수레바퀴를 그린 거예요. 동양에서 옛날 신선들이 하나님이 계신 별을 칠성이라 했습니다. 칠성七星을 ‘제거帝車’ 곧 하나님의 수레라 한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오른손에 일곱 별이 있다고 그랬잖아요. 그 일곱 별이 무엇인가? 그 일곱 별 문화로 중동에 칠요七曜 시대가 나왔습니다. ‘칠요’는 지금 우리가 쓰는 일주일 시간 단위예요. 일요일과 월요일에 일월사상이 있고, 나머지는 오행사상입니다. 그래서 일월오행日月五行인데 이 일월오행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일월오행이 곧 칠성입니다. 칠성이 일월오행을 다스리는 것입니다.

    원래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는 사람을 ‘삼시랑三侍郞’이라 하고 그걸 줄여서 ‘삼랑三郞’이라 했습니다. 삼랑은 배달국의 환웅천황 때의 문화정신을 그대로 보존해서 전수해 주던 신관神官 같은 존재였습니다. 이 삼랑이 신라 때 와서 ‘화랑花郞’이 되었어요. 그리고 일본으로 들어갔는데 삼을 ‘사무’, 랑을 ‘라이’로 발음해서 ‘사무라이’라 하고, 한자로 쓸 때는 그 가운데에 있는 모실 시侍로 표기한 것입니다. 사무라이를 모실 시 자로 표기한 게 굉장히 재미있잖아요. 그런데 왜 그렇게 쓰는지 일본 사람도 몰라요. 그것은 『환단고기』를 봐야 압니다. 『환단고기』가 사실 얼마나 중요하고 흥미로운 책이에요? 일본 현지 답사를 많이 하고 일본의 문헌도 보고 『도전』을 읽어야 좀 더 확신 있게 그 체계를 알 수 있습니다.

    우주의 원 주인은 어떤 분인가


    이 우주의 원 주인을 가리키는 말이 유교에서는 상제, 천제天帝입니다. 송나라 때는 ‘이 우주의 절대자가 누구냐’ 해서 기라성 같은 재상들이 회의를 했는데, 그분은 바로 천상 옥경대의 호천금궐에 계시는 상제님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주자朱子 같은 이는 옥황대제라 그랬어요. 불교에서는 도솔천에 계시는 천주님이라 했습니다. 도교에서는 신선 여동빈呂洞賓이 우주의 절대자 조화주 하나님 있는 곳을 가보니까 그곳이 바로 도솔천 능소천궁凌宵天宮이고, 그곳에 미륵님으로 계시더라고 했어요. 여동빈이 쓴 『여조전서呂祖全書』라는 책이 있어요. 그 큰 책을 쭉 보다보면 왼쪽 페이지 서두에 그 내용이 나옵니다. 그런데 ‘도솔천 천주님 미륵이 내내 하나님이더라, 상제님이더라’라는 것을 불가에서 인식한 사람이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어요.

    도교에서 신선들이 ‘상제님은 대라천大羅天에 계신다’고 합니다. 동에 여덟 천이 있고, 서에도 남에도 북에도 각각 여덟 개 하늘이 있으니 삼십이천三十二天인데 거기에 천주님이 각각 따로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원 중앙 삼십삼천에 온 우주를 거느리는, 우주 삼라만상을 상하와 동서남북으로 크게 벌여놓고 통치하는 원 조화주 하나님, 통치자 하나님, 우주정치를 행하시는 절대권자가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도교의 신선들이 되어 몸을 가지고 다니면서 직접 보았던 것입니다.

    위에서 보듯이 모든 종교에서 말하는 최종 결론은 우주의 통치자 하나님, 조화주 하나님, 우주의 절대권자로서의 아버지가 계신다는 것입니다. 호칭만 서로 다를 뿐입니다.

    『도전』 이전의 경전사


    환국, 배달, 조선 이래 9천 년 우리 문화사상사와 동서양 지구문명사의 최종적인 진리 완성 작품이 바로 한국에서 지난 백 년의 세월에 걸쳐서 탄생한 『도전』입니다.

    『도전』이 탄생하기까지 선천의 경전사經典史를 보면, 실제 이 우주와 나는 어떤 관계냐, 인간이란 뭐냐 하는 진리 정의를 내린 한국인 본래의 문화 경전이 있습니다. 과거 불교, 기독교, 유교, 힌두교, 그리고 중동의 어떤 신비주의 문화에서도 전혀 들어보지 못한 「천부경天符經」이 그것입니다. 「천부경」은 9천 년 전에 천지의 아버지로부터 받아 내린 최초의 계시록입니다. 그 다음에 천부인天符印 세 개를 가지고 동방 태백산 지금 백두산 주변의 너른 평야로 오신 환웅천황이 「천부경」을 바탕으로 해서 내려주신 「삼일신고三一神誥」가 있어요. 그리고 5세 태우의太虞儀은 환웅 때 그 아들 되시는 복희씨伏羲氏가 무엇을 만들어냈어요? 「천부경」에 있는 일에서 십, 열 개의 숫자를 천지의 동서남북과 중앙 방위에 배치했습니다. 그것이 하도河圖인데 이 하도는 지구 문명을 비약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지구 문명은 현실적으로 이 하도 한 장에서 나온 겁니다. 그리고 단군조선 때에 낙서洛書가 나왔어요. 십이 빠진 일삼오칠구를 배열한 낙서는 인간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봄여름, 선천 상극 세상의 이치를 얘기한 겁니다.

    크게 보면 「천부경」과 하도를 근본으로 해서, 나라를 다스리는 아홉 가지 규범을 담은 「홍범구주洪範九疇」가 단군조선 때 나왔습니다. 「홍범구주」는 국가를 통치하는 법입니다. 법사상의 원형이에요. 여기서 ‘범주範疇’라는 말이 나왔어요. 동북아에 9년 대홍수가 일어나서 중국 왕조 요순시대가 멸망당하려 할 때, 단군왕검이 뒷날 2세 단군이 될 태자 부루扶婁로 하여금 이 「홍범구주」를 전수하게 하신 것입니다. 이 「홍범구주」의 다섯째가 ‘황극皇極’입니다. 4,300년 전에 중국에 이 황극, 천자사상이 들어가서 요임금, 순임금 다음에 하夏나라를 개창한 우禹에게 전수되었어요. 그래서 중국 천자문화가 4,200년 전에 태동하기 시작한 겁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이 「홍범구주」를 안 가르쳐요.

    유가에서 성인의 통치 심법을 전수하는 『서경書經』에 홍범구주 문제가 나옵니다. ‘홍수를 잘못 다스린다고 천제天帝가 대로大怒하셨다’고 말입니다. 이 천제를 하나님으로도 번역하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그 천제는 동방의 군장이신 단군왕검입니다.

    그 후에 「염표문念標文」과 「서효사誓效詞」가 있었습니다. 동방의 모든 왕을 불러서 만주에 있던 상춘常春(오늘날의 장춘)에 모아놓고, 6세 달문達門 단군이 동방의 대천자로서 이 우주의 아버지 삼신상제님께 천제를 올린 것입니다. 「서효사」는 그때 쓴 제천문이자 동방 최초의 역사서입니다.

    이 「서효사」는 『고려사』에도 나오고 조선시대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태종(이방원)이 일명 「신지비사神誌秘詞」인 「서효사」를 가져오라고 해서 불태워 버렸습니다. 그것은 조선의 역사 운명이 끝날 정도로 중대한 사건이었어요. 천자가 천상의 우주 조화주 하나님 아버지한테 천제를 올릴 때 읽은 글인 「서효사」를 태웠으니 그 죄악이 얼마나 큽니까?

    조선은 유교를 중심으로, 유교를 국시로 해서 나라를 통치하는데 ‘환국, 배달이 있었다. 단군조선이 있었다’는 말을 하면 엄청난 충격이 올 거 아니에요? 그러면 중국을 제치고 천자국이 돼야 하는데, 그게 안 되잖아요. 나라를 세울 때부터 중국을 큰 집으로 모시고 반半 제후국가가 되었으니, 자기모순에 빠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보면 환국, 배달, 조선 시대 때 문화 원전은 비록 짧고 간명하지만, 지구 문명을 탄생시킨 놀라운 진리 원전, 진리 경전이었습니다.

    『환단고기』 원전을 읽자


    그런데 한국인 99.99%가 「천부경」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고, 「천부경」에 나오는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일적십거 무궤화삼’을 가족이나 친구끼리 한 번도 노래한 적이 없어요. 한 번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일본에 가보면 국보 1호인 목조미륵보살반가상이 있는 광륭사廣隆寺 오른쪽에, 「천부경」의 서두와 끝을 딴 사자성어를 썼어요.

    그리고 우리의 태극기에 그려진 사괘는 태호복희씨가 그은 팔괘에서 가져온 것인데, 이 복희 팔괘는 배달국 때 나왔습니다. 태극기에 그려진 건곤감리 괘는 언제 만든 것인지 대학교 시험이나 초중고등학교의 시험에라도 한 번 나와야 되잖아요?

    이처럼 우리 문화의 진정한 내용이 지금까지도 초중고등학교에서 실제적으로 학습이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만 년 문화유산의 정신과 그 근본 주제가 교과서에 몇 줄이라도 들어가야 되는데, 안 나옵니다. 다만 ‘홍익인간’이 한두 번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 홍익인간弘益人間을 제대로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가 어릴 때 ‘홍익’은 신성한 언어였어요. 가장 깨닫기 어려우면서도 가장 쉬운 말인데 지금 철학과 나온 사람이 홍익인간을 정의하지 못합니다.

    우리가 환국, 배달, 조선 7,200년 역사와 북부여 역사까지 다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제가 『환단고기』 북콘서트 때 말한 것이 상생방송에 나가고 있으니까 재미있게 좀 보시고 『환단고기』 원전을 읽어 보세요. 한문 원본과 번역을 동시에 싣고, 원문에 현토를 하고 어려운 한자도 찾아서 적어 놓았으니까 누구도 그냥 읽으면 돼요. 그렇게 해서 우리의 국통國統이 어떻게 계승되어서 지금의 분단역사가 열렸는지, 국통이 왜 중요한지 깨달아야 합니다.

    국통은 정통이며 종통


    국통에 대한 정의를 한마디로 하면, ‘국통은 정통正統’입니다. ‘국통은 종통宗統’입니다. 왜 그런가? 우리 조상들이 우주관을 깨달았고 그것이 국통과 더불어 전해졌기 때문입니다. 우리 한국인의 문화사는 ‘우주와 인간에 대한 깨달음의 역사’입니다. ‘우주에 대한 깨달음의 문화사’입니다.

    그런 깨달음 위에서 「천부경」, 하도, 낙서가 연이어 나왔습니다. 「천부경」을 계승해서 환웅천황이 「삼일신고」를 내려주었는데 「삼일신고」는 한국의 신학입니다. 그리고 도통 수행문화 원리와, 마음을 어떻게 써야 되는가 하는 내용이 「삼일신고」에 있어요. ‘삼신이 일체의 경계에서 진리 원본을 선언’하신 것이 「삼일신고」입니다.

    그 다음에 단군왕검이 「천부경」과 「삼일신고」를 응축해서 한 나라를 다스리는 데는 아홉 가지를 도통해야 된다고 본 것이 바로 「홍범구주」예요. 「홍범구주」는 국가 헌법의 핵심, 정수이기 때문에 누가 왕가를 개창해도 이 「홍범구주」로 나라를 다스려야 했습니다. 사실 공자 사상도 「홍범구주」를 연역하고 거기에 살을 붙인 겁니다.

    인류 문화의 원형은 신교, 아버지 문화


    쉬운 말로 우주의 원형문화, 창세문화, 황금시절의 기층문화라고 할까, 인류의 뿌리 문화라는 것은 신의 가르침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가르침을 받는 겁니다. 그걸 신교神敎라고 합니다. 주역 관괘觀卦[䷓]에서는 신도神道라고 해요. 옛날 성인들은 이 신도로써 세상을 다스렸습니다.

    신도란 표현은 일본이 가져가서 국가 종교로 쓰고 있습니다. 10만 개 신사는 신도의 표현이에요. 이 신교가 유·불·선으로 분화되었습니다. 우주의 아버지가 신교를 내려주시다가 아들을 내려 보내셨어요. 그래서 공자도 오고, 석가모니도, 노자도 왔습니다. 그리고 중동 땅에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를 찾은 특별한 아들 예수 성자가 왔어요.

    그 이외에 이슬람 문화권이 있고, 힌두교에 한 4천 년 베다문화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인도에서 『환단고기』 콘서트를 열기로 계획하고 있는데 내년 2월 중순 전후에 『환단고기』 콘서트에서 인도 문화를 한번 총 정리할 것입니다. 인도의 영혼의 문화, 인도에서 나온 힌두교 문화와 불교의 영성문화를 크게 정리할 거예요. 그 속에 환국, 배달 문화의 원형이, 인류 창세 원형문화 신교가 들어 있어요.

    유·불·선, 기독교, 힌두교 문화, 동서양의 신비주의 문화, 인디언 문화를 보면 원 뿌리 문화가 있는 것입니다. 뿌리 속에서 다 나온 거예요. 불교는 힌두교 문화를 극복하면서, 기독교에서 신약은 구약을 배경으로, 구약은 수메르 문명을 근본으로 해서 나왔어요. 그 사상의 본래 집인 원형이 바로 아버지 문화입니다. 신교에서 제2의 신교인 유·불·선과 서도로 분화되었지만 그것은 아버지가 오심으로써 다시 하나가 됩니다. 그 아버지가 직접 오신다는 게 바로 동학東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새 진리를 선포한 동학


    동학은 왜 중요한가? 우리가 왜 동학을 제대로 알아야 되는가? 동녘 동東 자, 배울 학學 자 동학은 도도 아니고 교도 아닙니다. 동방은 학을 근본으로 합니다. 배움을 통해서 도를 깨치고, 배움을 통해서 성자들의 가르침인 교법을 완성하는 겁니다. 배움이 없으면 도도, 교도 성립될 수가 없어요. 진리에 대해서 무식한데, 깨달은 게 없는데 어떻게 내 몸 속에서 도가 성취되느냐 말입니다.

    동학은 유교 전통에서 학을 근본으로 한 것입니다. 『논어』 머릿장에 있는 학이편學而篇을 보면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면 불역열호不亦說乎아’라고 했습니다. 배우고 늘 익히면, 내 것으로 만들면 즐겁지 않으냐? 동양의 성경신 사상에서 보면 ‘때 시時’ 자는 늘, 언제나, 시간의 흐름에 따라서 때를 놓치지 말고, 배운 것을 통해서 깨달으려고 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습習’은 익히는 것, 내 것으로 만드는 것, 체화시키는 거예요. 학이시습學而時習, 배우고 또 배운 것을 늘 몸으로 잘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면 얼마나 기쁜가, 그게 기쁨의 근본이 아니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유교儒敎, 유도儒道라는 말도 쓰지만, 일반적으로 유학儒學이라 합니다. 서양에서 가톨릭이 들어올 때 서학西學이라 했습니다. 실학에 북학이 있었어요. 남학도 있었지요. 그러고서 마지막에 동학이 나온 것입니다.

    동학은 무엇인가? 동東은 원래 동방의 중심, 세계의 중심, 이 시대 우주의 중심이라는 뜻입니다. 동학이라는 말에는 당시 몰려오던 서학, 가톨릭에 대응하는 의미가 들어 있기도 합니다. 동녘 동 자의 원래 뜻은 동서남북을 중심에다 묶은 것, 결속結束하는 것입니다. 동학은 이 동방에서 나온 우주 진리, 하나님 아버지의 새 진리 선포입니다. 그래서 동학을 제대로 알아야 됩니다.

    앞으로 열릴 무궁한 조화 세상


    동학 탄생은 아버지 문화의 출발점, 아버지 문명 시대의 선언식입니다. 1860년 4월 5일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천년 왕도 경주에 살던 최수운崔水雲(1824~1864) 대신사가 천지에 기도를 하다가 두 번 실패하고 세 번째 ‘내가 반드시 천주님의 응답을 받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날 이분이 천주 아버지와 말씀을 주고받았는데 그것을 ‘천상문답 사건’이라 합니다.

    처음에는 막 오한이 일어나서, ‘너무 고생한데다 수행을 열심히 하다가 병이 생겼는가 보다’ 그랬거든요. 『동경대전東經大全』 「논학문論學文」을 보면 ‘심한신전心寒身戰’, 몸과 마음이 차갑고 떨린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디서 이상한 음성이 들렸어요. ‘물구물공勿懼勿恐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겁내지 말라고. 그리고 ‘세인위아상제世人謂我上帝어늘’, 세상 사람들이 아득한 옛날부터 나를 상제라 불러왔는데 ‘여부지상제야汝不知上帝耶아’, 그대는 어찌 상제를 모르느냐? 네가 지금 이렇게 두렵고 떨리는 게 천지의 새 명령을 내려주는 나를 모르기 때문에, 상제를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는 거예요.

    그래서 수운이 천지의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새로운 명령을 받았습니다. ‘수아주문受我呪文’, 내 주문을 받아서 창생들을 가르쳐라.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이라는 내 주문을 받아서, ‘교인위아敎人爲我’, 나를 대행해서 천하창생에게 내가 이 세상에 앞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전해라. 천지의 원 주인이신 천주를 모시고 조화 세상을 열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앞으로 무궁한 조화 세상이 열립니다. 앞으로는 닦은 근기根機에 따라서 누구도 다 도통을 합니다. 그래서 조화문명이에요. 과학문명이나 AI문명이 아니라, 조화문명으로 가는 것입니다. 조화문명은 조화 도통 문화입니다. 누구도 다 태을주 읽고, 진정 상제님의 그 진리 근본을 통해서 태을 대신선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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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07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