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성씨- 진주강씨, 고성이씨

[이달의프로그램]
인류는 오랜 시간동안 각기 다른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형성해 왔지만 모두 성씨姓氏 단위의 뿌리문화를 중심으로 흘러왔습니다. 자신의 존재의 근원이자 자신의 근본의 뿌리인 성씨에 대해 그 기원과 연맥의 틀을 바르게 알아보고 자신의 뿌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자 본 프로그램을 제작하였습니다. 1회 진주강씨를 시작으로 회차별로 한국의 주요 성씨를 다룰 예정입니다. 많은 시청 바랍니다.



1회 진주강씨


진주 강씨姜氏는 지금으로부터 149년 전 인간으로 오신 참하느님 증산 상제님의 성씨이며 현존하는 성씨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류의 뿌리성씨로 증산도 도전에 그 내용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세상에 성으로 풍가가 먼저 났으나 전하여 오지 못하고
다만 사람의 몸에 들어 체상의 칭호로 쓰이게 되어
풍신, 풍채, 풍골 등으로 일컫게 되었을 뿐이요
그 다음에 강가가 났나니 강가가 곧 성의 원시라. (도전 2:37:1~3)


강姜씨는 우리나라 10대 성씨 중의 하나로 우리나라에 117만 6,847명(2015년 기준)이 살고 있으며, 개별 성씨 중에서 6번째로 큰 성씨입니다.

고구려 병마도원수兵馬都元帥 강이식姜以式 장군을 시조로 모신 진주 강씨는 고구려 멸망 후 통일신라 시대에 태중대부太中大夫를 역임한 강진姜縉이 진양후晋陽候에 봉해진 이후 진주 강씨의 본관을 진주晉州로 하게 되었습니다.

인류의 시원 성씨인 강씨 성을 처음 사용한 진주 강씨의 원시조는 중국에서 오래 전부터 자기들의 조상으로 모셔왔던 삼황의 한 사람인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입니다.

2회 고성이씨


이씨李氏는 우리나라에서 김씨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성씨로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경주 이씨 계통과 전주 이씨 계통 외에 중국, 만주, 월남 계통 등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경남 고성의 옛 지명인 철성 이씨로 불리우기도 하는 고성 이씨는 우리나라에 총 104,768명이 살고 있으며 고려 덕종 때 문과급제 후 밀직부사를 거쳐 호부상서에 이른 철령군鐵嶺君 이황李璜을 시조로 모시고 있습니다.

철령군 이황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씨李氏성을 처음 사용한 춘추시대 사상가 노자老子에 이르게 됩니다. 노자의 후손 중에 이반李槃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한나라 문제 때 중서사인中書舍人이었습니다. 한나라 무제가 위만조선을 침략할 때 이반의 후손이 도호원수가 되어 이곳에 왔다가, 전쟁이 끝난 후에도 돌아가지 않고 이 땅에 머물러 살게 되었는데, 이반의 24세손이 고성 이씨의 시조인 철령군 이황이라고 합니다.

또한 고성 이씨는 5권의 한민족의 역사적 사서를 모아 한권으로 묶은 환단고기와 특별한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성이씨 9세손인 행촌杏村 이암은 고려말 문신이며 국정의 중심인물로 당시 동북아의 종주였던 옛조선의 영화로운 역사를 만천하에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을 품고 「단군세기」를 저술하여 한민족의 근원을 밝혔습니다.

행촌 이암의 현손玄孫인 일십당一十堂 이맥은 환단고기의 80% 분량을 차지하면서 우리의 국통맥 전체를 기록하고 있는 「태백일사」를 편찬하였고, 구한말 독립운동가이자 이맥의 후손인 해학海鶴 이기는 집안에 전해내려 오던 태백일사를 제자인 계연수에게 전해주어 환단고기의 발간에 기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