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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코드로 문화읽기 | 겨울왕국과 태극수

    -생명구원의 인존마법


    한재욱 / 본부도장

    물은 기억한다. 물은 답을 알고 있다


    “그거 알아? 물도 기억을 하는 거?”
    -올라프 <겨울왕국2>


    정령의 숲으로 가는 길에 올라프Olaf는 많은 말을 한다. 그중에 영화의 모든 내용을 함축한 한마디를 한다. “물이 모든 것을 기억한다.” 겨울왕국은 온통 물의 신비를 드러내고 물을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엘사의 마법이 기본적으로 얼음마법이고,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나서 얼음을 물로 녹여내고, 계절을 바꾼다. 그리고 물로 생명을 창조해내기도 한다.

    1탄에서 엘사와 안나의 부모님은 엘사의 마법의 비밀을 풀기 위해 떠났다가 거대한 물이 만든 파도를 만나 사라진다. 4정령들을 만났을 때도 물의 마법으로 제압한다. 댐이 붕괴돼 거대한 물의 쓰나미가 아렌델을 덮칠 때도 엘사는 거대한 얼음벽을 세워 막아낸다. 엘사는 결국 모든 기억을 간직하고 있는 강(물)인 아토할란에 도착해서 과거 역사의 비밀을 알게 된다.

    1. 인간의 정수精水는 태극수太極水
    우주에 가장 많이 존재하는 원소는 물의 기본 물질인 수소이다. 실제로 완전한 물이 우주공간 곳곳에 존재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 지구도 물을 품고 있던 수많은 소행성들이 지구에 충돌하고 증발과 순환을 반복하며 대양을 이룬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간의 몸을 보라. 지구가 생겨난 이후 약 35억 년 동안 구축된 빅데이터가 우리 몸에 있다. 그게 유전돼 내려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 킴킴,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그리고 명상” [출처: 중앙일보]


    인간 자체가 지구 역사, 나아가서 우주 역사의 최종 결과물이며 열매이다. 인간의 몸은 물리적으로 보면 70%가 물로 구성돼 있다. 그러므로 어떤 의미에서 보면 인간 자체가 물의 역사라고 할 수도 있다. 기운으로 말하면 수기水氣의 역사가 된다. 종도사님은 천지의 역사는 인간을 낳아 길러 완성시키는 것이 목적인데 그 핵심이 인간 몸속의 신장 수기인 정精이라 하셨다.

    “인간의 정精은 대우주 생명의 핵이다!” 인간 생명을 지속시키는 동력원은 신장의 수기인 ‘정精’이다. 우주가 진화해 온 역사의 전 과정이 내 몸의 정에 맺혀 있다. 따라서 정에 대한 순수 생명의식이 올바르고 강렬해야 한다. ‘천지생명의 열매이자 핵인 내 몸의 정을 어떻게 잘 관리해서 대자연과 하나가 되느냐’ 하는 것이 수행 공부와 인생 공부의 핵심 과제이다. -『개벽 실제상황』


    인간 몸속의 정精은 대우주 수십억 년 변화의 노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태을주를 많이 읽으면 우주의 본체 생명인 태극수太極水 기운을 강력하게 받아내려 천지의 수기水氣를 축적할 수 있기 때문에, 몸의 저항력과 면역력이 강화되어 어떠한 병마病魔도 물리칠 수 있다.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다.

    2. 물의 기억(Water memory)
    물이 신이거든. 바닷가에서 파도치는 것을 가만히 보면 바다 의식이 성령 의식이 있어서 지금 우리들 문명의 머리 가지고는 도대체 이해 안 되는 소리니까. 태을주를 읽어야 원래 그 물의 모습, 물의 정신을 보는 것이다.
    -2019.11.25 연구소, 종도사님 도훈


    명사들의 명언을 전하는 사이트 azquotes.com에는 물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한 사람들이 있다.

    물은 기억이 있으며 그 안에 우리의 생각과 기도가 들어 있습니다. 당신이 물인 것처럼, 당신이 어디에 있든지, 당신의 기도는 세계의 다른 곳으로 옮겨질 것입니다. -에모토 마사루, 『물은 답을 알고 있다』


    물한테 소리를 들려주거나 글자를 써 붙이고 냉각시켜 물 결정이 어떻게 변하는지 사진을 찍어 보여준 그의 책은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물한테 보여준 글자나 들려준 소리가 긍정적이면 선명한 육각형의 결정이 나타나고, 부정적인 언어를 쓰면 결정구조가 깨져 나타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대해 조작이나 사기로 보는 일부 견해가 있지만, 지금은 양자역학 같은 학문의 대중화로 인간의 의식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전 우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어 그런 견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에는 기억이 있습니다. 당신이 그것을 치료하는 방법에 따라, 당신이 어떤 종류의 생각과 감정을 생성하는지에 따라 그것이 신체에서 행동합니다.
    -자기 바수데바Jaggi Vasudev(인도의 요기)


    인도에서는 이미 유명한 정신적 스승으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정토회를 설립한 법륜 스님이 있다면 인도에는 이샤 파운데이션을 설립한 자기 바수데바가 있다고 평하기도 한다. 물의 기억과 생명력에 대해 설하고 있다.

    모든 물에는 완벽한 기억력이 있으며, 원래의 위치로 돌아가려고 영원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니 모리슨(흑인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 수상)


    1993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미국의 작가이다. 1988년에 소설 부문 퓰리처상도 받았다. 이 내용은 물의 기억력과 회복력에 대해 이야기한 명언이다.

    3. 히브리어에서 M의 의미
    영화 겨울왕국2에서는 물속에 들어있는 신성, 그것이 모든 걸 메모리하는 기억이 있다는 내용이 있다. 그 Memory라는 말이 Mem이다. 히브리어의 Mem에서 온 건데 그 말이 Water를 상징한다. -2019.11.25, 종도사님 도훈


    히브리어 성경과 히브리어 알파벳의 글자에 숨겨진 신비를 알려주는 사이트(www.hebrew4christians.com)에는 이런 내용이 실려 있다. pictograph는 그림문자라는 뜻이다. M이 파도가 물결치는 이런 모양을 상징하는 것으로 ‘wave of water’의 뜻이 있다는 설명이다.

    유대인 신비주의에서 Mem은 율법(torah)의 샘을 상징하는 물을 나타냅니다. 지하 샘물의 물이 알려지지 않은 근원에서 위로 올라와서 자신을 드러내는 것처럼, 지혜의 샘은 하나님의 신비한 근원으로부터 솟아납니다. 전통적으로 Mem은 ‘물’, ‘사람’, 국가, 언어 및 혀와 같은 몇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아마도 물 자체를 의미하며 가장 오래된 형태는 파도와 유사합니다. 따라서 Mem은 torah(유대교의 율법)의 바다, 탈무드의 대양, 지식, 지혜 등을 나타냅니다. -hebrew4christians


    본문 설명 중에는 ‘Mem은 신의 편재遍在(devine omnipresence)를 나타낸다’는 표현도 있다. omnipresence는 ‘동시에 어디에나 있는 것’이라는 뜻이다. Mem이 Water인데, 동시에 우주의 어디에나 있다는 표현은 ‘우주운동의 본체가 태극수’라는 『증산도의 진리』 책의 내용과 연결되는 좋은 내용이다.

    자연의 참모습의 감성을 가질 수 있는 것이 현실 세계에서 물이다. 천부경의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의 일一은 기로 말하면 물(1,6수)이다. 조용히 맑은 물에 들어가서 도공을 해봐라. 그럼 물이 대우주의 거울이기 때문에 자기가 어떤 마음을 갖고 있는가 보면 그게 신으로 보이는 거야.

    1905년 9월, 상제님께서 전주 흑석골 호연의 집에 직접 우물을 파주시고 움막을 짓고 수행 공부를 시키셨는데, ‘호연아 오늘부터 너 내외한다.’
    밖을 못 나가거든. 그러면서 공부를 하다보면 천상에서 물고기가 내려와 뜨거든. 눈뜨면 안 뵈지만 바로 그것이 이 우주상에서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비추는 거야. 물은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것을 그대로 비추는 만인경과 같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천부경 편 3


    4. 기억의 강, 아토할란
    아렌델의 왕 아그나르와 왕비 이두나는 엘사 마법의 원천(근본)을 찾기 위해 떠난다. 그곳이 아토할란. 아토할란은 엘사의 영혼이 태어나고 존재했던 곳, 곧 집이라고 한다. 아토할란Ahtohallan은 핀란드 말의 두 단어를 합친 거라고 한다. ‘아토Ahto’는 바다의 신, ‘할란hallan’은 서리이니 ‘서리 내린 바다’ 또는 ‘얼어 붙은 강’쯤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 같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강’이라는 아토할란은 물이 얼어 빙하가 된 곳이다. 재밌는 것은 과학자들이 지구의 기억, 즉 역사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빙하를 활용한다는 것이다. 남극 빙하에 구멍을 뚫어 수 킬로미터 깊이의 빙상코어를 끌어 올려 분석해 우주일년宇宙一年의 기록을 찾았다.

    남극 돔 후지 관측기지에서 2503.52m의 얼음기둥이 채취되었다. 이 얼음기둥에 함유된 물질을 분석한 결과 지난 34만 년 동안 빙하기와 간빙기가 세 번 바뀌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월간과학Newton」


    최근 과학자들이 지난 100만년 동안 지구에 일곱 번의 빙하기가 찾아왔다는 것을 밝혔다. 이 설에 따르면 약 10만년 내지 13만 년에 한 번씩 빙하기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빙하기가 생기는 구체적인 원인을 지구 자전축(지축)의 기울기 변화와 공전궤도의 변화에서 찾고 있다.

    아토할란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강인 것처럼 빙하는 지구 역사의 기록이며 나이테인 것이다. 겨울왕국2는 생각지도 않게 우주일년에 대한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 것이다.

    이두나 왕비의 노래가사-기억의 강
    (영어제목 : All Is Found)
    바다 저편 북쪽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강
    잘 자거라 아가야 기억의 강을 건너라
    너의 닫혀 있는 맘속에 흐르는 마법의 노래
    그 빛이 시작된 곳에 진실이 기다릴 거야
    바다 저편 북쪽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강
    어서 오렴 아가야 모든 답은 여기 있다


    이두나 왕비의 목소리로 들려주는 아토할란의 노래 제목은 ‘All Is Found’이다. 마지막 가사는 ‘어서 오렴 아가야 모든 답은 여기 있다’ 어머니가 자식에게 들려주는 형태의 노래이다. 바다 저편 북쪽에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이 강은 어머니를 상징하고, 북쪽에 있는 ‘강’이다. 바다가 아니라 민물로 된 강이라고 한 것도 중요한 내용이다. 이 모든 조건에 맞는 실제 장소가 있다.
    한민족의 정통사서인 「태백일사」는 인간 탄생의 현묘한 천지이치[현기玄機]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천도는 북극에서 처음 열린다. 따라서 하늘의 통일정신[일태극一太極]이 물을 생성하니 이를 북수北水라 이른다. 북극의 물은 인간생명 창조의 씨[子]가 머무는 곳이다. - 「태백일사」


    천지의 만물 생성과 변화 운동의 출발점은 북극이다. 이 북극의 물은 바이칼 호수를 말한다. 주위로부터 360개의 물줄기가 들어와 이루어진 바이칼호는 천하天河, 천해天海라 불리는 세계 최대의 담수호(바닷물, 짠물이 아니다)이다. 시베리아의 푸른 눈이라고도 불리는 바이칼은 ‘바이Bai’와 ‘칼Kal’의 복합어이다. ‘바이’라는 말은 시베리아 샤머니즘에서 상고시대의 신과 인간을 매개하는 ‘샤먼’을 가리키고, ‘칼’은 괼, 골, 곌 등으로 불리는 넓은 계곡과 호수를 지칭하는 말이다. 바이칼에는 ‘태초 샤먼의 호수’라는 의미가 깃들어 있는 것이다.

    아토할란(모든 것을 기억하는 얼어붙은 강)은 바이칼(태초 샤먼의 호수)을 상징하는 것으로 생각하게 된다. 바이칼은 감방坎方의 북극수로, 인간을 처음 탄생케 하는 지구의 자궁이다. 놀라운 것은 바이칼호의 성분이 모체의 양수와 유사하다는 점이다. 엘사의 영혼이 이곳에서 태어났다고 하고 엘사가 도착했을 때 아토할란은 어머니의 얼굴과 목소리로 나타나 이야기를 들려주니 어머니의 강 그 자체라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신비한 동굴과 얼음 스크린들이 있는 것이 문명이 있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공간이다. 실제 바이칼호도 고고학 자료에 의하면 이미 2만 5천~ 4만 5천년 전에 알타이산맥과 남부 시베리아의 바이칼 호수 주변에서 현생 인류의 문명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토할란은 모든 면에서 바이칼 이야기와 겹친다.

    환국의 역사에서 놀라운 첫 소식은 현생인류의 직계 조상, 첫 아버지와 어머니 나반과 아만에 대한 소식이다. 이 두 분이 처음 만난 곳이 바이칼이었다. 바이칼은 환단고기에서는 인간 생명이 처음 탄생하는 생명의 씨가 머무는 곳이다. 바이칼의 깊은 의미는 인간이 탄생하는 지구어머니의 자궁이다. 나반과 아만이란 언어로 보면 지구의 어머니를 가리키는 말에는 대개 M이 들어간다. M이라고 하는 말은 생명의 근원인 물이 물결치는 모습이다. 물의 파도 모습을 알파벳에서 M의 모양으로 땄다고 한다.

    Mother, Mountain, 이것도 생명의 물결입니다. 생명과 평화의 뜻을 가진 단어에 M으로 시작하는 말들이 많습니다. 우리들이 기분이 좋을 때, 행복할 때 외치는 소리가 ‘음~, 훔~’ 기분 좋은 소리도 M으로 표시를 합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어머니라는 언어의 기원이 나반에서, 아만에서 오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정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반과 아만께서 7월 7일 바이칼을 건너서 아이사비에서 만났습니다. 그분들이 청수(물)를 떠놓고 삼신상제님의 배례를 하고 절을 하고 부부가 됐습니다. -환단고기 북콘서트 러시아편 2부, 종도사님 도훈


    제정일치의 세계관


    엘사는 자신이 제5의 정령임을 깨닫고 아토할란과 정령의 숲을 오가며 정령의 주재자로서 자리를 잡는다. 안나는 엘사의 뒤를 이어 아렌델의 여왕이 된다. 겨울왕국 1탄에서 마법(도술)을 쓰는 엘사는 제사장으로 볼 수 있는데, 이 제사장인 엘사가 아렌델의 여왕이 되었으니 제정일치의 왕이라 볼 수 있다. 2탄에서는 엘사는 왕의 자리를 내려놓고 정령, 즉 제사장으로서만 일하게 되었고, 정치는 새로운 여왕 안나가 맡게 된다. 이 과정은 제정일치 시대에서 제사와 정치가 분리가 된 것이다.

    옛적에는 신성(神聖)이 하늘의 뜻을 이어 바탕을 세움(繼天立極)에 성웅이 겸비하여 정치와 교화를 통제관장(統制管掌)하였으나 중고(中古) 이래로 성(聖)과 웅(雄)이 바탕을 달리하여 정치와 교화가 갈렸으므로 마침내 여러 가지로 분파되어 진법(眞法)을 보지 못하였나니 이제 원시반본이 되어 군사위(君師位)가 한 갈래로 되리라. 앞세상은 만수일본(萬殊一本)의 시대니라.” 하시니라.
    (증산도 道典 2:27)


    옛적에는 도통한 성인이 동시에 통치를 하였는데(엘사- 제정일치의 왕) 정교가 갈린 중세 이후로는 ‘교권(師)이 성권聖權(엘사- 제5의 정령)이며 왕권(君)은 속권俗權’(안나- 아렌델의 여왕)이라 말한다. 역사 발전에서 벌어진 성웅의 분리가 겨울왕국에서도 나타나 있다. 그런데 이제 가을개벽기를 맞이하여 성인 정치가 펼쳐진다고 하셨다. 군·사君師가 일체되어 성속聖俗 양권兩權이 다시 통일된다는 것이다. 상제님의 ‘원시반본의 도법’에 따라 후천개벽의 심판과 구원이 끝나고 나면 지구촌 세계에는 다시 성인聖人이 다스리는 황제 정치가 실현된다.

    엘사의 마법과 태을주의 세계



    삼신오제본기三神五帝本紀의 “삼신三神이 유인출만물有引出萬物”이라는 구절은 삼신이 기氣에서 만물을 뽑아낸다는 뜻이다. 인출만물, 은행에서 현금 뽑아내듯이 이데아가 주신 생각 속에서, 기 속에서 뭔가가 나온다. 신이 이 기氣 속에 개입을 해서 만물이 터져 나오도록 개입을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한 종도사님의 말씀을 보자.

    예전에는 플라톤의 이데아가 천상에 있다. 어떤 인간도 그걸 손에 못 쥔다. 그런데 동학에서 시천주, 천주를 모시고 조화정, 인간이 다 쥐는 거야. 조화정을 하니까. 이데아가 하늘에 있다가, 어머니 땅에 있다가, 이제는 사람 배 속에서 나온다. -2018.06.29 연구소, 종도사님 도훈


    가을에 도통한 열매 인간이 되어 사람의 생각대로 도술을 펼치는 인존문화를 말씀하신 것이다. 종도사님은 겨울왕국 엘사의 도술에서 그런 모습을 보신 것 같다.

    겨울왕국 영화는 천부경의 ‘일묘연 만왕만래’, 우주의 살아 있는 모습을 그려주는 거야. 이 조화 손길, 손가락 하나 가지고 그린 게, 천부경의 조화 손길을 일부 그린 게 겨울왕국이다. 그 (엘사) 여왕이 손가락으로 딱~ 하면 조화가 나오잖아. -2014.04.15 조례, 종도사님 도훈

    손으로 엘사가 손으로 이렇게 펼치면 그 기가 그대로 전개되거든. 그리고 오래 펼치면 형상으로 나타나고. 그 매직인데. 태을주 세계야 그게.
    -2019.11.25 연구소, 종도사님 도훈


    겨울왕국은 태을주가 생각 속에서 자기 생각대로 이루어지는 모습을 그린 것이다. 엘사의 도술을 펼치는 모습이 생각대로 손을 펼치는 대로 기가 형상화된다는 것이 영화의 핵심 주제인 것이다.

    올라프, 근원 질문을 던지는 눈사람


    위키백과에 따르면 올라프Olaf는 북유럽 계통의 인명으로 사용한다. 어원은 고대 노르만어 Óleifr이며, ‘조상의 가보’, ‘후손’ 등의 의미를 지닌다. 올라프라는 이름은 약 10세기부터 노르웨이 왕의 이름으로 쓰이기 시작하였다. 영어 속어 사전인 Urban dict에 따르면 고대 스칸디나비아반도에서 큰 성기를 뜻했고 그런 염원을 담아 아이 이름을 짓는 데 쓰기도 했다고 한다.

    영화에서 올라프는 엘사가 창조한 마법생명체로 엉뚱하고 개성 넘치는 성격에 귀여움을 독차지한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질문을 끝없이 던진다. 단순히 극 중에서 웃음을 던지고 유쾌한 감초 역할로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가 보기엔 극을 이끌어가는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주인공 엘사와 안나에게 끝없이 영감을 불어넣는다.

    사랑이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걸 네가 원하는 것보다 우선순위에 놓는 거야. - 올라프, <겨울왕국>


    올라프는 어른이 되면 어떤 기분일까라며 줄곧 성숙에 대해 노래한다. “그거 알아? 물도 기억을 하는 거?”

    극의 모든 이야기의 시작이자 답이기도 한 이 질문도 올라프가 던졌다. 왜 사는가, 나는 왜 태어났고 우주는 또 어떻게 둥글어가는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구도자가 떠오른다. 올라프는 구도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올라프는 눈사람이고 눈사람은 물의 변화로 만들어진 사람이다.

    증산도 도전에는 눈과 관련된 공사가 많다. 상제님께서는 형렬과 함께 큰 눈덩이를 굴려 눈사람을 만드시고 세워놓자 사람들이 상제님이신 줄 알고 절을 한다. 눈은 물이고, 상제님 진리를 인사로 실현하는 대두목의 상징인 김형렬 성도는 임술壬戌(戌=一太極 + 戊)생으로 왕수라 할 수 있다. 임壬은 북방 1태극수一太極水를 나타낸다. 이 ‘북방 임壬’ 자에서 변형된 글자가 ‘임금 왕王’ 자이다. 종도사님은 이 눈사람 공사를 ‘십무극과 일태극의 십일성도十一成道 인사 도맥 공사’라고 하셨다.

    이 달에 하루는 상제님께서 형렬과 함께 솔방울 여러 개를 실로 묶어서 주먹 정도의 크기로 만드신 뒤에 손으로 둥글둥글 굴리시니 큰 눈덩이가 되거늘 이렇게 두 개를 만드시어 서로 한 덩어리처럼 눈으로 덧발라 눈사람을 만드시니라. 이어 형렬에게 숯을 구해 오게 하시어 눈, 코, 입을 만드시니 언뜻 보면 꼭 사람 같거늘 상제님께서 눈사람을 고샅 여기저기에 세워 놓으시고 다른 동네에도 세워 놓으시매 지나는 사람마다 절을 하고 가더라.

    상제님께서 절하고 있는 사람의 곁에 서시며 넌지시 “왜 그렇게 절을 하냐?” 하고 물으시니 “아, 그 증산 어른 아녀요?” 하거늘 “아이고, 미친 놈! 내가 여기 있는데 그게 사람으로 뵈냐? 눈구녕이 개 눈구녕만도 못하구나!” 하시며 크게 웃으시니라. (증산도 道典 6:13:1~6)


    또 이어지는 설경 놀이 공사에서는 눈이 많이 오는 날에 상제님이 형렬과 함께 언덕에 오르시어 서로 부둥켜안고 데굴데굴 굴러 언덕 아래까지 내려오기도 하신다. 10무극과 1태극이 부둥켜안고 한 몸이 되어 눈 언덕을 내려오시니 십일성도가 되신 모습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배경은 눈이다. 어쩌면 이렇게 이 공사가 올라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하는지 놀랍다.

    ■결론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겨울왕국1에서 ‘Let it go’ 다음으로 인기 있던 OST가 이 노래일 것이다. 엘사와 안나는 어린 시절부터 눈사람 만드는 놀이를 하며 놀았다. 아렌델이 추운 지역이기도 하지만 엘사의 마법으로 쉽게 눈과 얼음을 만들고 놀았던 것이다. 앞의 눈사람 공사에서 생각해보면 상제님 공사에서 눈사람은 태극수의 지도자와 그 진리의 생명수를 받아먹고 탄생할 일꾼에 대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제 도생들의 기운이) 눈사람 만들 때 눈 꽁꽁 뭉치는 정도는 됐거든. 동지까지 백 배 이상 갑자기 폭발시켜서 거대한 눈사람 만들어서 얹어놓으니까 갑자기 사람이 돼버리거든. 눈덩이는 뭉쳐놨기 때문에 크기는 작지만 그걸 굴려서 갑자기 눈사람으로 얹어서 만들어내려면 우주음악 태을주 수행 문화로 전부 한순간에 정서를 소통시켜서 뭉치게 해야 되거든. -2019.12.24, 2019.12.25 조례, 종도사님 도훈


    우리는 지난 149년 동지치성에서 불가능한 것을 가능으로 바꿀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 많은 분들이 포교활동에 대해 자신감을 얻었고 ‘이제 진짜 진법도운이 시작되었다’는 조상선령님들의 메시지를 받았다. 여기에 종도사님은 눈사람 뭉치는 비유로 대세몰이를 말씀하셨다. ‘눈덩이는 뭉쳐놨으니 이제 그걸 굴려서 큰 눈사람을 만들어내자’는 말씀이 겨울왕국에서 엘사와 안나가 불렀던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가사와 너무도 잘 맞아떨어지고 있다. 영화 겨울왕국1,2 분석의 결론을 한마디로 해본다면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눈을 굴려서 눈사람을 만들자. 우주음악 태을주 수행문화로 뭉치자.”

    경자년 새해에는 사람을 살려내는 오만 년 역사의 모든 걸 이뤄내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60갑자에서 경자庚子는 금수金水다. 가을 천지기운. 신선문화의 수행 주제가 경자, 금수지신 만드는 것이다. 9금 경금庚金 + 1태극수 자수子水, 그게 10무극 정신이니까. 새해에는 행법을 중심으로 도체 판 짜는 걸 중심으로 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여라. -2019.12.25 조례, 종도사님 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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