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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도전 산책 | 올바른 자녀 교육의 도道 (최재학)


    현대사회는 무섭고 충격적인 사건들로 점철된 시대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중 분노조절장애로 생긴 사건 사고 뉴스를 보면 대한민국은 마치 분노에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 존속 살해나 자녀 폭행 등 단란해야 할 소중한 가정이 무너지는 사건이 있는가 하면, 가정의 문제들이 밖으로 표출되어 ‘묻지 마 폭행’, 살인, 성범죄, 자동차 추돌 폭력, 아파트 층간 소음 문제로 유발된 갈등과 폭력, 기타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회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한 방도는 어디서 찾아야 할까요? 그 해결책은 임시방편적인 방법이 아니라 다소 시간이 걸릴지라도 근원적면서 지속적인 문제 해결 방안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도전산책 시간에는 상제님과 태모님 말씀을 통해 현대 학교 교육의 문제점과 올바른 자녀 양육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중요한 것을 놓치는 학교 교육


    예로부터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라 말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한국 교육계는 모든 국민들이 걱정하듯이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증산 상제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큰 공부를 못 이루는 선천의 학교 교육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이르시기를 “이 세상에 학교를 널리 세워 사람을 가르침은 장차 천하를 크게 문명케 하여 천지의 역사役事를 시키려 함인데 현하의 학교 교육이 학인學人으로 하여금 비열한 공리功利에 빠지게 하므로 판밖에서 성도成道하게 되었노라.” 하시니라. (道典 2:88)


    상제님께서는 교육의 목적을 인재를 길러 세상을 크게 이롭게 함에 있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의 교육은 배우는 자로 하여금 비열한 공리에 빠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공리功利라는 것은 공을 세우거나 이득을 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공을 세우고 이익을 취하는 것은 유능함의 상징이요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데 왜 비열하다고 하셨을까요?

    비열하다는 것은 ‘천하고 너절하다’는 뜻입니다. 지금 세상을 보면 개인 영달과 부귀 축적에만 빠져서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익이라는 목적 달성을 위해서 부도덕하고 비양심적인 행위를 서슴없이 저지르는 개인이나 단체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똑똑하고 지식이 많을수록 그런 성향이 더 강해진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현대사회는 갈수록 개인주의, 이기주의적인 성향으로 변하고 있으며, 개인과 단체의 이득을 좇는 모습을 풍자해 드러난 문화 현상 중 하나가 철도 마피아, 금융 마피아, 관료 마피아, 원전 마피아 등의 신조어新造語 생성입니다.

    단군세기 서문에서 깨닫는 메시지


    고려 말 공민왕 시절에 당대 최고의 학자요 정치가로, 「단군세기 서문」을 쓰신 행촌 이암 선생님이 계십니다. 지금의 국무총리격인 문하시중을 지내신 분인데, 이분이 ‘나라를 다스리는 근본 법도’에 대해 하신 말씀 중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爲國之道(위국지도)가 莫先於士氣(막선어사기)하고 莫急於史學(막급어사학)은 何也(하야)오
    史學(사학)이 不明則士氣(불명즉사기)가 不振(부진)하고 士氣(사기)가
    不振則國本(부진즉국본)이 搖矣(요의)오 政法(정법)이 歧矣(기의)니라.
    - 『환단고기』 「단군세기 서문」 중에서


    ‘위국지도’ 나라를 위하는 도가 있습니다. ‘위국지도가 막선어사기하고, 막급어사학은 하야오.’ 나라를 위하는 도, 나라를 위하는 길이 있는데 선비의 기개보다 앞서는 것이 없고 역사를 바로 세우는 것보다 더 급한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무엇 때문인가? ‘사학이 불명즉 사기가 부진하고’ 사학이 분명하지 않으면, 역사를 바로 세우지 않으면 사기, 선비의 기개를 진작시킬 수 없고, ‘사기가 부진즉 국본이 요의오, 정법이 기의니라.’ 선비의 기상이 부진하면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정법이 갈라진다, 정치가 분열되기 때문이다.

    뜻을 풀이해 보면, 나라를 위하는 길에 무엇보다 선행되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이 무엇이냐? 젊은이들의 씩씩한 기상과 굳은 절개를 진취적으로 드높이는 일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젊은이들의 기개를 진작시키는 방법은 무엇인가? 역사를 분명히 가르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잡지 못하면 결국 나라의 근본이 흔들리고 정치가 분열된다는 말씀인데요.

    행촌 이암 선생님께서는 나라가 흔들리고 국론이 분열되던 고려 말기에 기울어 가는 국운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단군세기」를 쓰셨다고 합니다. 지금의 대한민국도 각계각층에서 자기만의 주장을 내세우며 분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지금, 역사 교육과 나라 기강을 바로 세우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대한민국에서 역사교과서 문제가 논란거리가 되고 여러 주장들로 인해 떠들썩하기도 했는데,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역사 교육은 학생들의 관심 밖이었습니다. 지금처럼 과열된 대학 입시 교육에 오직 좋은 학교 진학만을 지향하는 성적 중심의 교육 체제에서는 아이들을 전인교육으로 이끌어 가기는 어렵습니다. 젊은이들이 정체성의 혼란과 올바른 가치판단마저 갖지 못하고 오직 취업만을 위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그저 안타까운 마음뿐입니다.

    자랑스러운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대한민국의 젊은이들에게 밝은 미래를 열어 주기 위해서는 기성세대들의 노력이 필요하며. 올바른 역사 체계를 세울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할 때라 봅니다.

    눈을 틔워 주는 교육을 하라


    그럼 모든 부모님들이 고민하고 있는 자녀 교육의 문제를 가정에서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상제님의 도전 말씀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사람은 크게 먹어야 / 자식에게 눈을 틔워 주어라

    *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사람은 크게 먹어야 된다.” 하시고, “어려서부터 남 주는 것도 모르고 제 앞에다가만 갖다 놓는 놈이 있고, 또 남 줄 줄만 알았지 제 입에다 안 넣는 놈이 있느니라. 베푸는 것은 모두 장래에 제가 쟁여 놓고 살 것이라. 근본이 쫄아진 놈은 어려서부터 제 입만 알지 동무는 모르느니라. 그러니 동기간이나 친구간에 우애 있고 없음도 모두 부모에게 매여 있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자식에게 전답을 전해 주려고 하지 말고 눈을 틔워 주어라. 눈을 틔워 놓으면 세상만사를 다 알지만, 눈을 틔워 놓지 않으면 저를 욕해도 모르고 저를 죽여도 모르느니라. 사람이란 귀가 밝아야 하고 눈치가 빨라야 하나니, 많은 사람 속에서도 잘되고 못됨은 내 행실에 매여 있느니라.” 하시니라. (道典 9:75)


    증산 상제님께서는 아이들을 어려서부터 가르쳐야 한다는 말씀과 함께 베풀며 사는 사람, 우애 있게 사는 사람으로 키우는 것이 부모에게 매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재물을 전해 주려고 하지 말고 눈을 틔워 주어라는 말씀으로 자녀 교육의 중요성과 양육 방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저 역시 어린 딸을 키우고 있습니다. 자라나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과 더불어 기도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훌륭한 부모가 되어 보려 하지만, 평범한 부모가 되는 것조차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TV를 시청하다가 ‘어쩌다 어른’이라는 방송 프로그램을 접한 적이 있습니다. 방송 제목과 같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른 공부를 끝내고 어른이 된 것이 아니라 어릴 땐 열심히 공부하고 졸업 후에는 직장 생활에 충실하다 보니 말 그대로 ‘어쩌다 어른’이 되어 버렸습니다.

    다시 말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가정과 사회라는 영역에서 자기 행동에 책임을 지고 모범이 되는 행동을 해야 하는 자리에 왔다는 것입니다.
    자기가 자라 온 환경과 부모의 노력에 따라서 조금 더 어른스러운 사람도 있겠지만 자기감정이 이끄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다고 봅니다.

    자식에게 미치는 부부의 영향력


    여기에서 다시 상제님 말씀을 살펴보겠습니다.

    만복의 근원, 부부의 도道

    * 상제님께서 하루는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부부란 인도人道의 시작이요 만복萬福의 근원이니라. 그러므로 한 남편과 아내가 복으로써 일가를 이룸이 천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고 화禍로써 한 가정을 이룸이 천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니라.” (道典 9:123:1~3)

    * 아이가 복중에 있을 때는 반듯하게 앉고, 반듯한 것을 먹고, 마음도 반듯하게 먹어야 하느니라. 그래야 뱃속에 있는 자식이 산모의 조화로 바르게 크는 법이니, 큰자식을 보려거든 마음을 곧게 먹어야 하느니라. (道典 9:215:4~5)


    부부란 인도의 시작이요 만복의 근원입니다. 인도人道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합니다. 남편과 아내, 부부를 왜 인도의 시작이라고 하셨을까요? 아이가 복중에 있을 때는 반듯하게 앉고, 반듯한 것을 먹고, 마음도 반듯하게 먹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자녀 교육이 배 속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음을 각인시켜 주는 성구라 하겠습니다.

    서양에서는 태어난 1년 후 나이를 부여하지만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은 태어나면 바로 한 살이 됩니다. 이는 어머니 배 속에 있던 10개월 기간의 중요성을 말해 주고 있는 것이며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의 인성은 태어나고 자라는 과정에서만 만들어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어머니의 배 속에서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부모의 생각과 말과 행동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뇌세포는 태아기 때에 거의 다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한 개의 세포로부터 시작하여 150억 개까지 늘어나는데 임신 10개월 동안 약 70% 정도가 분열을 하고 생후 24개월에 걸쳐 150억 개의 세포가 완성된다고 합니다.

    조선 시대 사대부 가정의 태교서인 「태교신기胎敎新記」라는 책에는 ‘스승의 십 년 가르침이 어머니가 열 달 길러 줌만 못하다’는 글귀가 있습니다. 아이가 태중에 있을 때 충분한 영양을 공급해 주고 엄마가 마음을 다스려서 편안함을 태아에게 전해 주는 것에 따라, 아이의 체질과 건강, 성격까지 좌우될 수 있다고 합니다.

    현대 의학에서도 태아는 오감을 느낄 수 있으며, 엄마가 행복하면 아이도 행복하다고 합니다. 낮고 조용한 엄마의 목소리는 태아의 뇌 발달에 좋은 영향을 미치지만 분노에 찬 강한 소리는, 소리에 민감한 태아에게 깊은 상처를 입히게 되며 뇌 발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합니다.

    상제님께서는 “큰자식을 보려거든 마음을 곧게 먹어야 하느니라.” 하셨습니다. 앞서 살펴본 말씀에서도 아이가 베풀며 사는 사람이 될지, 자기만 위하는 사람이 될지, 형제나 친구 사이에 우애 있는 사람이 될지 등의 여부는 부모에게 매여 있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을 위해 큰일을 하신 분들 뒤에는 훌륭한 부모들이 많이 계십니다. 자녀가 머리만 좋은 천재보다, 지혜롭고 덕망 높은 사람으로 자라기를 바란다면 부부가 건강한 생활과 바른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태을주는 가정 교육의 보배


    태모님 말씀 중에 “태을주는 본심 닦는 주문이니 태을주를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깊어지느니라.”고 하신 내용이 있습니다. 태을주太乙呪를 읽는 주문 수행은 부모와 아이의 건강뿐 아니라 심성을 좋게 하는 데 중요한 작용을 합니다.

    인도 출신의 하버드대 의학박사로 대체의학의 황제라 불리우며 『양자 치료법』등의 책을 썼던 디팍 초프라Deepak Chopra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훔’이라는 소리는 병 치유에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훔’이란 ‘홀리스틱 사운드’(holistic sound, 인간 몸속의 생명을 통일적으로 치유하는 소리)이다. ‘훔’은 인체의 모든 세포를 동시에 진동하게 한다.

    영국의 한 과학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시험관에 암세포를 넣어 ‘훔’ 소리를 쏘아 준 결과 암세포는 진동 후에 터져 버렸고, 인체의 보통 세포를 시험관에 넣고 ‘훔’ 소리를 쏘아 주었더니 더욱더 건강하게 잘 자랐다고 한다.


    이러한 자료는 태을주 수행의 효과를 과학적으로도 어느 정도 검증해 주고 있으며, 국내에도 태을주 수행 전과 수행 후의 실험 결과를 비교한 자료들이 많이 있습니다.

    ‘훔’은 모든 소리를 머금고 있는 소리입니다. 다시 말하면 소리의 열매입니다. 이것은 치유의 소리이며, 깨달음의 소리입니다. STB상생방송에서는 스스로 태을주를 읽어 자신의 오랜 지병을 치유하거나 인생을 살면서 마음속의 쌓인 원과 한을 치유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시는 분들의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큰 병이 아니더라도 생활 속에서 겪는 불면증, 두통, 불안 증세 등이 치유된 여러 가지 사례들도 소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을주를 읽지 못하는 어린아이의 경우, 부모님이 정성껏 읽는 태을주 소리를 들려주는 것만으로도 잠을 못 이루던 아이가 편하게 잠을 자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아이가 아플 때나 잠을 못 잘 때는 태을주를 읽어 주면 병이 낫거나 잠이 드는 모습을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부모가 가정의 미래를 만든다


    오늘 도전산책 시간에는 현 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의 근원이 잘못된 학교 교육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을, 상제님 말씀을 통해 알아보았습니다. 상제님께서는 “자식에게 전답을 전해 주려고 하지 말고 눈을 틔워 주어라.”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육의 출발점은 아이가 어머니 복중腹中에 있을 때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훌륭한 자식을 낳으려면 부모가 먼저 마음을 크고 정대히 가지며 바른 말을 하고 바른 행동을 하여야 한다는 가르침도 확인을 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교육은 솔선수범이라고 합니다. 지금처럼 인성 교육은 부족하고 물질만능주의에 자기중심적인 교육 흐름 속에서 자녀들을 올바로 키우려면, 건실하고 바른 가정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 살펴본 상제님 태모님 말씀들을 늘 마음속 깊이 간직하시고, 태을주 읽기를 비롯한 생활 속의 진리 실천을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 만들어 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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