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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B하이라이트]

    상생FOCUS | 서효사 동아시아 최초의 역사서(2)


    환단고기북콘서트(연세대) 원전강독 말씀정리



    원자선해원怨者先解寃이오 병자선거병病者先去病이로다
    원자선해원이오, 원통한 자는 먼저 그 원을 끄르고. 병자는 선거병이로다, 병든 자는 먼저 그 병을 끌러낸다. 여기서 어떻게 인간을 힐링, 치유하는가? 인간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진정한 치유책이 뒤에 나와 있습니다.

    일심존인효一心存仁孝하시니 사해진광명四海盡光明이로다
    ‘일심존인효’는 오직 한마음으로 한순간도 끊어지지 않고 가슴속 마음과 신령한 영 속에 우주 도덕의 원형정신인 인과 효를 간직하는 것입니다. 일심으로 인과 효를 간직하심에, ‘사해진광명이로다’, 온 천하가 천지광명으로 충만하다는 것입니다. ‘진盡’이라는 건 ‘다할 진’ 자인데 꽉 찬다, 터져 나온다, 너무너무 황홀해 웃음이 넘쳐 나온다는 그런 진 자입니다.

    서효사는 여기까지 아홉 구句가 끝나고 이어서 후반이 음양 대구로 또 아홉 구가 나옵니다.

    진한진국중眞韓鎭國中하니 치도함유신治道咸維新이로다
    진한진국중하니, 진한은 만주입니다. 그 수도인 송화강 아사달을 지금의 하얼빈으로 비정하고 있습니다. 국중이라는 것은 나라 가운데인데, 여기서 나라는 삼한을 말합니다. ‘진한은 삼한 전체, 나라의 중심에 제대로 자리 잡았다.’는 이 구절의 실제 뜻은 진한이 삼한의 문화, 역사, 통치의 기강을 온전히 뿌리내려서, 제자리를 잡았다는 말씀입니다. ‘진한진국중하니, 치도함유신이로다.’ 다스림의 도가 날로 새로워지도다. 여기서 ‘유신사상維新思想’이 나옵니다.

    모한보기좌慕韓保其左하고 번한공기남番韓控其南이로다
    모한은 마한馬韓인데, 사모한다는 모 자를 놓았습니다. 마한은 왼쪽에서 보좌하며 지키고, ‘번한공기남이로다’, 번한은 남쪽을 지키는도다.

    북쪽에서 보면 한반도가 왼쪽입니다. 그리고 남쪽이라는 오른쪽이 번한, 북경의 아래쪽 산동성입니다. 번한은 공기남이라고 해서 왜 ‘남南’으로 놓았는가? 여기에 아주 기가 막힌 얘기가 있습니다. 지금 산동성뿐만 아니라 그 아래 월나라, 오나라가 치열하게 싸웠음을 보여주는 유명한 와신상담이라는 고사라든지 우임금이 죽을 때 ‘장아회계지산葬我會稽之山이라, 내가 죽은 뒤에 나를 회계산에 묻어다오’라고 한 고사가 있습니다. 동서방 제후들이 모여서 어떻게 하면 우리 정권이 무너지지 않고 백성들과 함께 살 수 있는지 고민한 곳이 회계산입니다. 회계산, 도산도 단군조선 삼한의 직접 혹은 간접 문화 통치 영역이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구절에서 당시 동북아 단군조선의 국가 통치 영역, 삼한의 경계를 말하고 있습니다.

    참암위사벽巉岩圍四壁하니 성주행신경聖主幸新京이로다
    여기에서 천제를 지내던 그 당시 장춘長春의 제천단이 있던 곳의 주변 형세를 말하고 있습니다. ‘참암위사벽하니’. 깎아지를 듯, 아주 험악하다는 참巉 자입니다. 그런 바위가 ‘위사벽’ 네 벽을 둘러싸고 있으니, ‘성주’ 거룩하신 임금님, ‘행신경이로다’ 새 수도에 행차하셨도다. 그곳을 ‘신경新京’으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단군조선이 문을 연 지, 약 250년(284년) 되었는데 동방의 제왕들이 다 모여 대천자(제6대 달문단군)를 모시고 천제를 올리면서 이곳을 새로운 수도로 설정하고 있다(BCE 2049)는 것입니다. 국운을 미리 보고서, ‘앞으로 1,048년 동안 제1왕조 시대가 되고, 약 7백 년 후에는 여기가 새 수도, 백악산 아사달이 된다,’ 이 장춘이 제2왕조 시대의 수도가 된다는 것, 차기 수도라는 것을 이렇게 내다보고서 제천문에 쓴 것입니다.

    여칭추극기如秤錘極器하니 극기백아강極器白牙岡이오
    「서효사」에는 삼한 역사의 진정한 천지 비밀이 나와 있습니다. ‘여칭추극기하니’, 삼한삼경三韓三京이라는 것은 쉽게 말하면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 같다는 것입니다. ‘극기백아강이오’, 저울판이라는 것은 지금의 평양 백아강이요.

    칭간소밀랑秤榦蘇密浪이오 추자안덕향錘者安德鄕이로다
    [저울대=진한] 칭간, 저울대라는 것은 소밀랑이라 했습니다. 소밀랑은 문자 그대로 솟대가 아주 빽빽하게 있는, 천지 삼신 기운이 넘쳐흐르는 소도 아사달 성지입니다. 진한의 수도, 송화강 아사달은 비서갑이라고도 합니다. 이 비서갑에 원천지비밀이 있습니다. 비서갑은 단군조선과 환웅천황의 배달국의 역사가 탄생한 자궁입니다. 웅씨 왕족들이 살고 있었던 바로 그곳입니다. 최근 고고학적 발굴의 경계까지 왔습니다. 삼한 가운데서 대단군 총왕이 계신 곳을 소밀랑이라 그랬습니다.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이 있는데 만주 진한이 저울대입니다. 이 저울대가 안정이 돼야 합니다. 이게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겁니다.

    [저울추=번한] 저울추는 안덕향이라 합니다. 번한의 수도는 왜 안덕향인가? ‘안덕의 고향’이라는 이곳은 삼한 역사문화의 평안함과 삼신 도덕의 현주소, 역사 경영의 매 순간순간의 좌표를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를 추라고 했습니다.

    번한의 수도는 탕지보라고도 하는데요, 이곳은 지진이 나서 20여만 명이 한순간에 죽어버린 ‘당산唐山’입니다. 이곳을 저울추라 했습니다. 저울대에 물건을 달 때 저울추가 이동을 하는데 이 추가 불안하면 삼한의 역사와 안녕과 균형이 깨지는 거예요. 한중 관계가 동방과 서방 정권의 관계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를 저울추로 본 것입니다.

    단군왕검이 번한과 마한에 제1세 왕을 임명할 때, 병법의 태조로서 가장 강력하고, 서방을 정벌해 역사의 기강을 뿌리내리며 역사 전쟁에 영원히 패망은 없다는 아주 강건한 교훈을 후세에 전한 치우천황의 후손, 치두남을 번한의 1세 왕으로 삼았습니다.
    [저울판=마한] 그리고 물건을 직접 다는 것은 저울판인데, 이 저울판은 한반도입니다. 바로 백아강입니다. 여기서 백아강은 평양입니다. 평양에 마한산이 있었고, 거기에 단군왕검이 임명한 마한왕 ‘웅백다熊伯多’가 있었습니다.

    백아강은 흰 백白 자에 어금니 아牙 자를 썼는데, 여러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백강白岡은 임금님이 계신 곳인데 일반적인 덕지德地와 구분하기 위해서 백아강이라 한다’, 또는 ‘단군왕검의 아사달의 광명이 충만한 곳이다’라는 해석이 있습니다.

    수미균평위首尾均平位하야 뇌덕호신정賴德護神精이로다
    수미균평위하야, 머리와 꼬리가 고르게 될 때, 안정이 될 때. 여기에서 「서효사」가 아주 중요하게, 진정으로 전하려는 메시지가 실제로 드러납니다. ‘뇌덕호신정이로다.’ 그 덕에 힘입어서, 단군왕검님의 삼한의 균형을 유지하는 통치 역량 덕분에, 삼신의 정기를 굳건하게 제대로 지킬 수 있었도다. 이것은 서원문이니까 ‘우리 삼신님의 정기를 굳게 지킬 수 있게 되었사옵니다’ 이렇게 읽어야 됩니다.

    흥방보태평興邦保太平하야 조항칠십국朝降七十國이로다
    흥방보태평하야, 나라를 흥성케 하여. ‘보태평’이라는 것은 태평을 보존해야 된다, 잃지 말아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아爾雅」라는 책을 보면 ‘태평’에 대해 아주 놀라운 얘기가 나옵니다. ‘일출 지역, 태양이 뜨는 전체 지역이 태평이다.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태평지인太平之人이다’라고 했습니다. 태평양이라는 말이 여기서 온 것입니다.

    동이東夷의 이夷는 ‘큰 활을 쏘는 사람, 동방의 군자, 동방 문명의 밑자리 되는, 원류가 되는, 원형이 되는 사람이다, 또는 군자다, 태평지인이다’ 이런 뜻이 있습니다. 이것을 포괄적으로 하나의 국체로 얘기하면 조선입니다. 이 태평이라는 것은 1구에서 말한 ‘조광선朝光先’, 아침에 가장 먼저 비치는 아침 햇살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환단고기』에서 말하는 우주관, 삼신관을 근거로 하는 역사관, 우주 광명의 역사 정신에서 볼 때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 된 마음자리, 그 광명의 인간이 바로 태평太平입니다.

    조항칠십국, 어떻게 해서 70국의 조공을 받았는가? 왜 동방 조선이 천자국 문화의 원형인가? ‘조회朝會한다, ‘조정朝廷이다, 내조來朝한다’ 이런 말들이 전부 단군조선의 ‘조朝’ 자에서 왔어요. 외국 사신과 국내 신하들이 임금님을 뵙는 것을 ‘조회한다’고 하고, ‘조정에 간다’, 신하들이 오는 걸 ‘내조한다’ 하는 것은 단군조선이 천자문화의 원고향이라는 것을 언어에서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조공을 바친 나라는 작은 나라가 스물이고 읍락이 3,624곳입니다. 엄청난 대국인 겁니다. 이 단군조선의 통치권을 행사하고, 동방 역사문화의 운명을 결정지은 최종 결정권자가 시조 단군왕검과 이후의 역대 단군이었습니다.

    단군조선의 제1왕조 시대 때는 아사달 소도문화가 아주 융성했고 임금님들 전부 ‘하늘과 땅, 천지부모와 나는 한마음이다, 한 몸이다’라는 본래의 문화 사상을 가지고 나라를 열었습니다. 그래서 국운이 흥성했습니다.

    그런데 22세 색불루단군은 그 할아버지 고등이 반역을 해서, 쿠데타를 일으켜 우현왕이 되고, 그것을 손자인 자신이 계승해서 군사 정변으로 단군이 됐습니다. 그때 서우여가 불만을 품고 또 혁명을 일으킵니다. 이런 우여곡절 끝에 수도를 송화강 아사달에서 장춘, 「서효사」를 올린 천제의 무대가 되는 이곳(백악산)으로 옮기게 됩니다.

    그 뒤부터 나라가 굉장히 시끄러워지면서 단군조 삼한 역사문화의 체제가 쇠퇴기로 들어갑니다. 44세 구물단군 때는 병권兵權이 완전히 분립되면서 대단군만 가지던 병권을 부단군들도 동등하게 가지게 되어 삼조선은 독립된 세 나라로 자리를 잡는 형세로 갑니다. 그때가 단군조선의 ‘춘추전국시대’입니다. 그러면서 문화의 원류가 중국으로 많이 넘어가면서 제자백가諸子百家 사상이 나오게 됩니다.

    영보삼한의永保三韓義라야 왕업유흥륭王業有興隆이로다
    이제 마무리 부분입니다. ‘영보삼한의라야’, 영원히 삼한의 정신을 보존해야, ‘왕업유흥륭이로다’, 왕업의 흥왕, 융성함이 있으리로다.

    흥폐막위설興廢莫爲說하라 성재사천신誠在事天神이로다
    마지막에 이 영원한 정치철학의 성공 요체는 무엇인가? ‘흥폐막위설하라’, 나라가 흥하느냐 무너지느냐 이것을 쉽게 말하지 말라, 그것은 ‘성재사천신이로다’라고 했습니다. 정성 성誠 자, 있을 재在 자, 섬길 사事 자인데요. 오직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임금과 백성들이 삼신상제님을 잘 섬기는 데에 달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근현대사의 첫 출발점인 동학의 시천주 사상으로 이어집니다. 「서효사」의 꿈이 실제적으로 인류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현대사의 첫 출발점인 동학입니다.

    최수운 대신사가 1860년 4월 5일 경주 용담정에서 피나는 일심 정성 끝에 도통을 받는데, 천주님과 직접 대화를 하잖아요. 그때 ‘내 주문을 받아라’ 하시며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을 내려주시고 ‘내 세상이 오는 걸 선포해라’ 하십니다.

    ‘유·불·선, 기독교, 공자·석가·예수 성자의 아들 시대, 성자 시대에서 이제는 그들을 내려보내신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가 직접 내려오셔서 우주 정치를 행하신다! 역사적 한 인간으로 오신다!’ 이것이 시천주 사상의 핵심인 것입니다.

    앞으로 9천 년 한민족사의 최후의 마지막 전쟁에서 우리가 진정한 승리자, 생존자가 되기 위한 선행 작업으로 가장 중대한 절대 과제가 바로 잃어버린 역사문화의 뿌리를 복원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가족, 한 형제가 될 때만 가능하다는 것을 다 함께 새롭게 각성을 합시다.

    그리고 이 모든 주제가 「서효사」의 사천신事天神에, 바로 시천주侍天主에 들어 있습니다. 이 천지의 원주인이신 천주님을 받드는 일입니다. 참동학의 주제는 인류의 궁극의 이상 세계, 천국을 건설하는 것입니다.

    우리 동방 문화의 주인인 한국인이 인류의 창세 역사문화 1만 년을 복원하고 주권자가 되어, 남북 역사 전쟁을 극복하면서 동서 인류를 한 가족 문화권으로 새롭게 개벽하는 데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 지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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