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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B하이라이트]

    INSIDE 상생人 | 나의 신앙 증산도 시즌2 - 강용태 도생

    이것이 명부다! 이 명단을 잘 기억해라


    - 강용태 도생


    Q 신앙을 하게 된 계기
    A 제가 증산도에 입도한 계기는 직장을 이직하며 팽규필 도생을 만나게 되면서부터입니다. 예전에는 한 달에 두 번 정도 서점에 방문해서 스테디셀러 책을 주로 봤습니다. 인문학 코너에 신설된 증산도 관련 서적 중에서 눈에 확 띄는 『우주변화의 원리』라는 책이 있었고 그 책을 보자마자 ‘아, 사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팽규필 도생님한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 책 사주면 안 돼?”라고 하니 팽규필 도생님이 “그 책은 어려운 책이니까 이 책을 한 번 보면 나중에 우주변화원리 책을 사줄게” 그런 거예요. 그래서 읽게 된 책이 『상제님, 증산 상제님』이었습니다. 『상제님, 증산 상제님』이란 책을 읽으면서 여러 궁금증이 풀리자 증산도에 대한 확신이 생겼습니다. 이 책을 읽으며 ‘아! 상제님이 이 땅에 오셨어? 이런 일을 하셨어?’ 하는 생각을 갖게 되었고요. 궁금한 부분들은 자료들을 검색하며 더욱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Q 입도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A 그 당시 성도님들이 무척 반겨주셔서 도장 분위기가 상당히 좋았습니다. 그리고 같이 태을주 수행을 했는데요. 제가 여태껏 했던 기도나 다른 수행보다 월등하게 나아서 수행만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그 수행에 대한 강렬함 때문에 도장에 다녔었습니다.

    제가 다른 신앙을 하면서 단전호흡은 항상 하고 있었거든요. 10여 년 단전호흡을 한 끝에 혼연일체가 되는 체험도 해봤습니다. 그런데 태을주 수행 20분 만에 강력한 기운이 내려오는 걸 느껴서 ‘여긴 뭔가 다르네?’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고정관념이 굉장히 강해서 입도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요. 수행을 꾸준히 하다 보니 ‘더 이상 입도를 미룰 필요가 없구나’란 생각을 하고 입도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 10세에 천상에 올라간 신비체험
    A 제가 여섯 살 때 기억인데요. 그 전에도 집안 환경이 어려워서 이모부의 도움이 없으면 집도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아버지의 수입이 불안정하고 불화도 있어서 살아가는 것에 대한 회의감이 있었습니다. 우울하게 방 안에 웅크리고 앉아 있었던 기억이 많습니다.

    구도를 생각하게 된 이유가 10살 때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요. ‘아, 이런 삶을 왜 살지’란 생각을 하게 되었고 교회나 불당 어느 한 곳에서 성직자를 해야겠다는 고민을 시작했습니다. 스님이 되면 부모님이 슬퍼하실 것 같아서 목사가 되어야겠다 생각하고 새벽기도를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100일 기도를 마음먹고 시작했어요. 일찍 일어날 때는 다섯 시 반에 일어나고, 늦으면 여섯 시 반에 일어나 교회에 가서 꼭 한 시간씩은 기도를 하고 왔습니다.

    100일이 좀 안 되었을 때 인당 근처에 바늘만한 구멍이 열렸는데요, 그쪽으로 혼이 쏙 빨려 들어가면서 하늘로 올라가는 체험을 했습니다. 올라갔더니 구름 위로 바로 앞에 궁전이 보이는 거예요. 엄청나게 큰데 문이 열려 있어서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보니 동양 성자들이 왼쪽에 앉아 있었고 서양 성자들이 오른쪽에 앉아 있었습니다. 눈치를 보며 쭈뼛쭈뼛 서 있었는데 갑자기 큰 의자 가운데 위치에서 빛이 나면서 말씀이 나오는 거예요. 빛이 찬란한 하얀빛으로 계신데 “널 왜 불렀는지 아느냐?” 하고 제게 말씀하시면서 “너의 기도가 참 기특해서 불렀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런데 한쪽 의자가 비어있어서 계속 그쪽으로 눈길이 갔는데, 저 자리의 주인을 찾으라고 숙제라고 하시면서 저를 내려보내셨거든요.

    이런 신비한 체험을 하고, 다시 돌아올 때도 꿈에서 깬 것처럼 돌아온 게 아니라 영혼이 육체로 다시 돌아올 때 ‘아, 내가 다시 육체로 들어앉는구나.’라는 느낌을 가지면서 돌아왔습니다. 그 이후에도 유체 이탈을 2번 정도 더 체험했기에 이 체험은 꿈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Q 죽을 뻔한 교통사고에서 벗어나
    A 6년 전쯤에 교통사고가 있었어요. 안와골절이라고 해서 28주 진단을 받았었고요, 측면 두개골이 5센티 이상 갈라지고 요추 4번, 5번이 골절되고 무릎 인대가 끊어졌습니다. 차에 부딪쳐 몇 미터가 날아가서 사고 현장에 피 웅덩이가 생길 정도로 큰 사고였습니다. 저는 그때 돈이 잘 벌려서 ‘난 돈 벌 운명인가보다’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거든요.

    그런데 『도전』 말씀을 보면 죄가 없어도 있는 것 같이 빌라는 말씀이 있는데요. 이런 사고를 겪고 나서 ‘죄가 너무 커서 죄에 대한 벌로 딱 죽지 않을 만큼 벌을 주시고 착하게 살라는 뜻으로 살려주셨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Q 명부冥府에 가셨다구요?
    A 입도 초기에 제가 100일 정성수행을 시작했거든요. 8,90일쯤 되었을 때 꿈을 꿨는데요. 누가 염라대왕을 부른다고 소곤거리는 거예요. 그래서 눈을 떴더니 염라대왕 앞인 겁니다.

    염라대왕이 판결대에 앉아서 재판을 하고 계셨는데, 선행되던 재판이 마무리되고 저한테 손짓을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이게 명부야” 하시면서 명부 책을 보여주시는데 “네가 포교를 잘못해서 죽인 사람들이다.”라고 하시더라고요. 그 명단이 대부분 낯선 이름이었는데 아내 이름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 명부 책에서 대여섯 명만 좀 빼주십시오”라고 말씀드렸더니 안 된다고 하시는 거예요. “포교를 잘못하거나 너가 잘못해서 죽은 사람들인데 어떻게 살리느냐”라고 하시면서 “이 명단을 잘 기억했다가 너가 신앙을 잘해서 살리든지, 여기서 이름을 빼줄 수는 없다”고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그럼 제 아내 이름이라도 명부에서 빼주세요.”라고 사정사정하면서 울면서 깼습니다.

    아내가 깜짝 놀라서 왜 그러냐고 그래서 제가 반사색이 되어 아내한테 자초지종을 다 얘기했거든요. 그리고 나중에 친구들을 통해 제 신앙에 대해 아내가 생각보다 걱정을 많이 하고 내심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Q 아내와 세 자녀를 입도시킨 사연
    A 작년 5월은 제가 도장 참여가 뜸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큰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는데 특별한 병명이 안 나오는 거예요. 의학적인 진단이 안 나오니까 직감적으로 신도 차원의 문제란 생각이 들어서 태을주와 칠성경을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아이가 아프다 보니 너무 막막해서 인도자와 포정님과 상의 후 정성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성수행을 하면서 큰아이의 아픈 증상을 같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신기하게도 아이가 아픈 시간과 제가 집중해서 주문을 읽은 시간이 비슷했고 주문을 읽으며 느껴지는 통증들을 아이에게 얘기하니 아이도 놀라워했습니다.

    정성수행을 7월에 시작했는데요. 9월 말쯤에 큰아이의 아픈 증상이 없어지고 나아지자 막내 아이가 “아빠, 저 거기 한번 가보고 싶어요”라고 하며 수행과 신앙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막내랑 둘째 아이가 도장에서 같이 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수행을 시작한 지 10분 만에 “신기해요, 기운이 느껴져요”라고 말하며 좋아했습니다. 그래서 입도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고 큰아이도 11월쯤 도장에 가고 싶다고 하여 세 아이가 수행과 진리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큰아이가 입도 공부를 하면서 성격이 바뀌는 걸 보고 1월 중순부터는 아내도 같이 공부하다가 올해 5월에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Q 신앙 후 변화된 모습
    A 저희 어머니 말씀을 빌려서 말씀드리면, 제가 증산도를 하면서 눈빛이 선해졌다고 했거든요. 친구들이나 아내도 도장 가는 걸 말리지 않기 시작했어요. 도장에만 갔다 오면 사람이 순해지고 잘 웃고 화도 잘 안 내고 그러니까요. 신앙하면서 3년 정도 지나자 가족들의 반대가 없어졌고요. 아이들이 입도하는 과정에서 가정의 화목을 위해 아내도 같이 신앙하게 되어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전부 조상님의 음덕이라 생각합니다. 또 도장에 가면 도생님들이 아이들을 자식들처럼 다 아껴주시잖아요. 그래서 애들이 상당히 좋아했습니다. 가족 모두가 신앙할 수 있었던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도장의 분위기였다고 생각합니다.

    Q 상제님 도전을 어떻게 권하는지?
    A 최근에 도장 도생님들 앞에서 발표를 한 적이 있는데요. 도전 1편 1장부터 10장, 도전 2편 30장까지 연이어 10번 정도 정독을 하면 상제님의 신원과 이 세상에 오신 연유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누구에게나 이렇게 전합니다. “상제님을 알고 싶으시면 도전 1편 1장~10장, 그리고 2편 30장까지는 꼭 읽으십시오. 읽으시면 기독교, 불교, 유교, 도교에서 말하는 상제님이 누구신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Q 좌우명 성구
    A 일에서나 인간관계에서나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진심을 다하면 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다음 말씀을 참 소중하게 생각하고 이 말씀대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복과 참된 마음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수운시(水雲詩)에 ‘도기장존사불입(道氣長存邪不入)’이라 하였으나 나는 ‘진심견수복선래(眞心堅守福先來)’라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기를 “마음을 깨끗이 하여야 복(福)이 이르나니 남의 것을 탐내는 자는 도적의 기운이 따라들어 복을 이루지 못하느니라.” 하시니라
    (도전 9편 4장)


    Q 기억에 남는 도훈 말씀
    A 우리 신도들은 절대로 화합을 하라는 말씀입니다. 전체가 화합하기 위해선 자신을 낮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일은 사람을 살리는 일이고 상제님의 도는 인류 구원을 완성하는 일이기 때문에 일꾼의 자세로 가장 중요한 말씀이라 생각합니다. 또 1%의 거짓도 없다는 말씀은 신앙을 함에 있어서 정말 떳떳하게 누구한테도 말할 수 있다라는 확신을 주신 말씀이고 그런 신앙을 하는 저 스스로도 더 당당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말씀도 함께 가슴에 새기고 있습니다.

    태상종도사님 말씀
    우리는 상제님을 대신해서 천지 일을 집행하는 대행자요 천하의 길잡이다. 상제님께서 하신 일이 그 오죽이나 하겠는가. 일억만분지의 일도 거짓이 없다.


    Q 앞으로의 신앙 계획
    A 가정에 천신단을 모시면서부터 집안이 더 평안해지고 가족신앙이 더 뿌리내리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증산도 신앙의 대의는 육임포교의 완수이기에 먼저 속육임을 짜고 겉육임을 짜서 꼭 육임완수의 천명을 완수하는 일꾼이 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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