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DE 상생人 | 나의 신앙 증산도 시즌2 - 권주수 태을랑

[STB하이라이트]
STB상생방송 <나의신앙 증산도 시즌2> 프로그램은 상제님 진리를 만나 신앙을 하게 된 과정과 삶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달에 소개해드릴 상생人은 대구복현 도장에서 신앙하고 있는 교무종감 권준수 도생입니다.


<태을주 100만독 달성체험> 손목에 무형의 단주가 채워지는 느낌


-권준수 태을랑

Q 진리를 만나게 된 과정
A 저는 대학교 1학년 때 역사찾기서명운동 현장에서 역사특강을 소개받았습니다. 특강을 2차례 듣고 3번째에 동아리방에서 ‘우주1년’을 약 3시간 정도 들었습니다. 첫 ‘우주1년’ 이야기에서 깊은 감명을 받고 ‘아, 내가 찾고 있던 세상의 이치를 알려주는 진리구나’라고 확신하였습니다. 그래서 입도 교육을 받으며 증산도 진리맥을 잡게 되었고 입도를 하였습니다.

Q 평소 역사에 관심이 있었나?
A 제가 역사특강을 듣게 된 계기는 잃어버린 환국-배달-조선에 대한 역사가 적힌 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본 내용은 7대 환인이 있고 18대 환웅이 있고 47대 단군이 있고 호칭이 다 적혀 있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알지 못했던 잃어버린 역사가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역사찾기서명운동’을 통해 역사특강 소식을 들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우리 역사를 알아야겠다는 생각에 신청하고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역사를 배우면서 ‘우리가 우리 역사, 우리 얼을 나타내는 고유한 문화를 왜 배우지 못할까?’란 의문이 들었고 궁금증을 갖게 되었습니다. 역사특강에 참여하면서 제가 알지 못했던 원방각 문화라든지 수행문화를 비롯한 진짜 우리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동북공정이나 일제강점기 때 왜곡된 역사 이야기가 기억에 생생합니다.

Q 우주1년 이야기에 진리확신
A 동아리방에서 우주1년에 대해 얘기해주시는데 제가 잘 듣고 호응이 있다 보니 신이 나셔서 계속 얘기를 해주셨다고 하더라고요.

먼저 해주신 얘기는 음양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하늘이 있으면 땅이 있고 저녁이 있으면 아침이 있고. 이런 음양에 대한 관계를 알고 나니까 너무 신기한 거예요. 음양을 바탕으로 우주1년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그 후 좀더 심화된 내용들인 ‘가을개벽’이나 ‘개벽철을 맞아 상제님이 오신다’는 소식들까지 잘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 상제님 강세소식을 받아들인 계기
A 상제님이 오신다는 소식이 처음에는 확 들어오진 않았습니다. ‘상제님은 왜 인간으로 오셔야 할까?’ 하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입도교육 당시 상제님께서 1871년 신미년에 10土로 꼭 오실 수밖에 없다는 내용이 저에게 가장 와닿았습니다. 상제님께서 왜 인간으로 강세하셔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도 풀리게 되었습니다.

Q 구체적인 진리적 확신이 있었는지?
A 『증산도의 진리』 책인데요. 이 진리책에서 하도와 낙서에 관한 얘기가 나오는데요. 내용을 한번 읽어보겠습니다.

* 하도는 중궁에서 완전수(하느님 수)인 10이 5를 감싸고 있습니다. 반면 선천의 운행질서를 나타낸 낙서에는 중앙에 10이 없습니다. 10은 후천우주의 통일생명(무극)의 상수이므로 선천 분열운동의 순환이치를 드러내 주는 낙서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천우주의 분열의 시간대에는 천지의 주재자이신 하느님(10未土)이 인간세상에 직접 오시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주 절대자 하느님의 대행자인 선천성자들이 나와서 인간과 세상을 교화하게 됩니다. - 『증산도의 진리』 288p 中에서


제가 이 부분을 보고 두 가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선천을 나타내는 낙서에 10이 없잖아요. 10이 없는 낙서세상에는 하느님이신 상제님이 인간세상에 오실 수 없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도는 중앙에 5가 있고 10이 감싸고 있잖아요. 후천으로 넘어가는, 상생을 나타내는 후천도인 하도를 통해 선천성자들이 아닌 상제님께서 직접 10무극으로서 오실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알게 되어 새롭게 각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입대를 통해 겪은 신앙의 위기
A 대학교 2학년을 마치고 해군에 입대하게 되었는데요. 군생활에 적응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신앙이 멀어질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이게 되더라고요. 군대에 입대하고 1년 정도 되었을 때 세상에 대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면서 ‘내가 신앙과 멀어지면 어떻게 될까?’ 생각해봤습니다. 하지만 ‘조상님을 위해서라도 절대 신앙을 그만둘 수 없다’고 다짐하게 되었고 그 후 신앙과 멀어진다는 생각은 안 하게 되었습니다.

군 생활이 끝나고나서 한동안 자유를 만끽하고 싶다는 마음에 치성참석은 했지만 다른 도장활동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단체채팅방에 진리말씀 파일이 올라왔는데요 저를 위로해주는 말씀, 진리에 대한 말씀 등 새롭게 각성되는 말씀들이 많고 너무 좋은 거예요. 그래서 그 말씀들을 10번까지 반복해서 듣다 보니 저에게 큰 힘이 되었고 태을랑 5기 교육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태을랑 교육기간 동안 진리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고 좀 더 성숙한 신앙으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Q 어려움을 겪을 때 종도사님의 말씀
A 사람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 대한 종도사님의 말씀이 있었어요. 상극의 이치를 말씀해주시더라고요. 종도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군대를 갓 제대하고 생각이 많았던 시기에 저에게 오는 어려움이란 것이 결국 성숙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다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물고기가 말이야. 경부선을 타고 올라갈 때 날씨가 더우면 큰 수조 안에 고기들이 축 늘어져서 몸도 움직이지 않는데, 살아는 있는데 붕어 눈을 보면 허멀건 하거든. 그런데 거기다 문어를 한두 마리 집어넣으면 이놈들이 팔딱팔딱 살아서 정신을 바짝차려.” -종도사님 말씀 中

“상극의 질서 속에서 온갖 시련과 고통이 온다. 시련과 고난이 온다고 해서 그걸 무조건 배척하고 못 견딘다고, 어렵다고 짜증을 내거나 누구를 원망하면 안 된다. 고난,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이어서 복이 이른다.” -종도사님 말씀 中


Q 태을랑 5기교육 참여소감
A 태을랑 교육에서 좋았던 점은 책을 많이 읽었던 점입니다. 처음으로 진리책을 제대로 읽은 것 같아요. 전에 읽었을 때랑 사뭇 다르더라고요. 형광펜으로 줄 긋는 방법으로 읽으니까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제대로 책을 읽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 읽는 재미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종도사님께서 주관하시는 영어도전 번역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영어로 도전말씀을 번역하는 작업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라 상제님께서 의도하신 뜻과 의미를 일치시켜야 하는 정말 고된 과정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태을랑 5기 교육을 통해 다른 도장의 새로운 분들과 함께 봉사도 하고 2박 3일 무박수행도 하면서 진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Q 태을주 100만독 체험
A 종도사님께서 최소 100만독을 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태을주를 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태을주 100만독을 달성할 때쯤 손목에 무형의 태을주 단주가 채워지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태을주 단주 하나가 나를 살리는 거구나’ 생각이 들면서 종도사님께서 태을주를 왜 최소 100만독을 해야 한다고 하셨는지, 태을주로 천하사람을 살린다고 하신 상제님 말씀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체험이었습니다.

Q 태을주 100만독 달성한 구체적인 방법
A 구역성도님들과 함께 단체채팅방에서 하루하루 읽었던 횟수를 올리는 것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태모님 말씀인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밤이나 낮이나 밥 먹을 때나 일할 때나 항상 태을주가 입에서 뱅뱅 돌아야 하느니라” 하신 말씀과 종도사님께서 하루에 3천독은 읽어야 한다는 말씀을 듣고, 끊이지 않고 읽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읽다보니 어느 순간 탄력이 붙더라고요.

계속 읽을 수 있는 힘이 생기고, 잠에서 깨어나면 바로 계수기 차서 태을주 읽고요. 이렇게 태을주를 많이 읽으려다 보니 주변정리를 하게 되더라고요. 불필요한 행위나 일을 정리하면서 좀더 태을주에 집중하니 거기서부터 힘이 더 붙더라고요. 생각에서부터 정성을 드리니 태을주를 3천독, 5천독, 7천독을 하게 되더라구요. #100만독을 하려면 3천독씩 300일 이상을 해야겠다# 생각하고 숫자를 계산하면서 구체적으로 하다 보니 80만독, 90만독 수치가 보이면서 100만독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목표를 이루었을 때 알음귀나 체험으로 나타나서 더 뿌듯하고 좋았던 것 같습니다.

Q 제물치성을 올리고 체험한 사례
A 처음 대학교 활동을 했을 때 잘 안 되고 힘들어서 포감님과 함께 동아리방에서 제물치성을 처음 올리게 되었습니다. 포교를 위해 제물치성을 하는 것도 좋았지만, 저는 상제님과 태모님 그리고 신단의 천지신명님들께 직접 대접을 해드릴 수 있다는게 좋더라고요. 이후에 어려움을 겪을 때나 힘들 때 제물치성을 올리면 꿈으로 알음귀를 내려주시더라고요. 그중 일화가 하나 있는데요. 대상자 한 명이 생겼는데 연락은 되는데 약속이 자꾸 취소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 마魔가 발동해서 대상자를 만나지 못하게 하는 거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대상자와 약속을 잡고 약속 전날 제물치성을 하였습니다. 제물치성을 올린 그날 밤, 꿈속에서 어떤 사람을 제압해서 쓰러뜨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번에는 대상자와의 약속이 취소되지 않겠다는 확신이 생겼어요. 다음 날 아무 일없이 대상자와 만나서 진리를 전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Q 배례를 꾸준히 하신다고요?
A 헬스장에서 처음 운동을 하는데 몸에 땀이 나고 열이 나더니 두드러기가 나는 거예요. 병원 약을 먹었는데 직후에만 효과가 있다가 병이 안 낫는 거예요. 알아보니 원인도 완치도 뚜렷하지 않다고 했어요. 그래서 21일 동안 105배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배례하다가 몸에 열이 나면 두드러기가 심해질까 걱정도 되었는데, 그렇지 않은 거예요. 계속 배례를 드리다보니 점점 가라앉다가 어느 순간 싹 사라지는 걸 체험했습니다. 그렇게 21일 동안 정성수행을 끝내고 100일 배례수행을 지속적으로 하였습니다. 추석 때 만난 친척들이 저를 보고 밝아졌다, 피부가 좋아졌다, 환해졌다, 살이 빠져서 보기 좋다는 등 좋은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이것이 꾸준히 해온 배례 덕분이었습니다. 배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나와 천지와의 약속이고, 하루도 빠짐없이 이행해나가면서 근기根氣가 길러지고 신앙의 힘이 붙어요. 배례동작이 하늘과 땅의 기운을 내 몸에 담으면서 천지와 내가 하나 된다 생각하니, 배례가 정말 신성하게 느껴져서 더 경건한 마음으로 배례를 드리고 있습니다.

Q 천도식 준비하며 체험한 이야기
A 천도식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긴 이후, 수호사님 포정님과 상의하고 성금을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포감님과 차를 타고 가면서 천도식 상담을 하게 되었는데요. 천도식 성금에 40만 원 정도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는 제게 큰돈이어서 고민을 하고 있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서 갑자기 40만 원을 보내준다는 거에요. 그래서 왜 나한테 40만 원을 보내주는 거냐고 물어보니 그냥 저 쓰라고 보내주는 거라고 말씀하시는 거예요.

이 돈을 보태서 처음으로 직선조 천도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일을 계기로 계속 한 생각을 염두에 두고 있으면 신도에서 도움을 준다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되었어요. 외선조와 진외선조 천도식도 모셨습니다. 천도식을 계속 올리다 보니 조상님들이 제게 더 큰 힘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제가 신앙하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조상님들이 항상 옆에서 기도해주신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치성 때 주문을 읽을 때면 조상님들이 옆에서 같이 주문을 읽고 계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동창생을 포교하셨어요?
A 이민호라는 친구는 고등학교 동창인데요. 이름만 알고 지낼 정도이고 친하지는 않았습니다. 2013년도에 제가 대학교를 가서 기숙사생활을 했는데요. 대학교 안에서 길을 걷다가 고등학교 동창이었던 이 친구를 만났습니다. 같은 대학교에 온 것도 이때 처음 알았습니다. 그후 제가 상제님 진리를 알게 되었고 이 친구에게 역사를 얘기했는데 처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우주1년에 대해 동아리방에서 얘기해줬는데 2시간 동안 얘기를 잘 듣는 거예요. 과학이나 철학 쪽으로 보이지 않는 이법에 대해 관심과 궁금증이 많았는데 우주1년을 듣고 이 의문점들이 해소되어서 도장에 방문하고 입도를 하였습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성구말씀
A 제가 2013년 3월에 입도했는데요. 입도과정에서 읽었던 도전말씀 1편 42장 ‘정심정도로 믿어라’는 주제의 말씀입니다. 제가 한다면 하고 안 한다면 안 하는 성향이라 입도하면 천지에 서약을 하는 거잖아요. 맹세를 하는 거니까 하면 제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고민의 시간을 가지면서 입도교육을 더 받으면서 마음을 정했습니다. ‘입도는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입도하고 쭉 신앙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주체신앙을 해서 스스로 판을 짜야 한다는 종도사님의 말씀처럼, 더 성숙해지고 능력을 길러서 상제님 태모님, 태상종도사님 종도사님을 모시면서 육임을 완수하고 봉사하는 성실한 일꾼이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