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몰이 도수의 서막을 여는 역사적 시간대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9. 3. 3(일), 강원지역 순방 도훈, 원주우산도장

판몰이 도수를 활짝 열어야


원주도장에 올 때마다 생각나는 것은 상제님께서 일찍이 효령대군孝寧大君 후손인 저 마이산馬耳山 산주 이갑룡李甲龍(1860~1957) 처사를 데리고 이곳 치악산雉岳山에 오셔서 알 수 없는 신비한 공사를 처결하신 일이다. 마이산 두 봉우리 중 수마이봉은 너무 뾰족해서 사람이 올라갈 수가 없다. 상제님이 수마이봉과 암마이봉 사이 천황문天皇門에 말을 매어 놓으신 적이 있다. 또 말을 타고 성도들과 동네 사람들과 더불어서 마이산 가파른 봉우리에 올라가서 대공사를 보시기도 했다.

선천 여름철이 끝나고 가을철이 되면 진정으로 살기 좋은 세상에서 육임을 짠 도생들이 진리 열매 인간으로 살아간다. 그러면 천지의 원 주인 아버지 천주님의 무궁한 새 진리 무극대도, 그 도통道通을 성취해서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낙원을 여는 진리의 황금 열쇠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판몰이, 판몰이 도수이다. 판몰이 도수. (복창)

판몰이 도수의 결론은 무엇인가? 그것은 여섯 명으로 이루어지는 구원 조직, 의통도체 태을랑 육임조직을 강력하게 뿌리내려서 가을 추살 병란을 대비하고, 끌러내고 천하창생을 건져내는 것이다. 그리하여 전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추리는 3년 개벽기에 많은 사람을 제대로 살려내야 한다.

우리는 천지조화 공부를 좀 더 심도 있게 하면서 실제로 세상 판 속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눈, 신안神眼으로 볼 수 있는 경계를 향해서 금년부터 판몰이 도수를 활짝 열어야 된다.

일찍이 공자·석가·예수 시대는 가고 그들을 내려 보내신 천지의 원 주인 되시는 아버지 천주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는 소식, 그것이 바로 근현대 문명사의 출발점 동학이었다. 동학에서 3백만 구도자가 벌떼처럼 일어났다. 당시 인구가 천만 명이었다. 이어서 부패한 국정國政을 바로 세우기 위해서 ‘시천주 조화정’을 외치면서 동학혁명이 일어났다. 그때 혁명의 뜻을 갖고 직접 일어난 농민혁명군이 60만 명이었다.

한 세대 후에 상제님이 바로 이 땅에 오셨다. 그리고 지난 백 년 도운사에서 대부흥기, 보천교 6백만 시대가 있었다. 그것은 지난 세기 초기에 인류 역사에 유례가 없이 단기간에 판을 석권한 증산도 부흥의 역사였다. 동학교도가 3백만에 이르렀던 당대에는 ‘동학을 하지 않는 자는 조선 사람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었다. 그 토대 위에서 제1변 도운 보천교 부흥의 역사가 일어났던 것이다. 상제님께서도 ‘지난 갑오 동학에 그릇 죽은 자가 수수만 명이라 이제 그들이 원을 품고서 천지에 나붓거린다. 그 신명들의 원을 풀어주어야 후천에 역도逆度에 걸리지 않는다’고 하셨다.

해방 후에는 제2의 부흥기가 있었다. 그리고 이제 천지조화 도 공부의 사령탑이 천지의 큰 밭 태전太田에 자리를 잡았다. 태전은 세운과 도운이 대통일되는 후천 5만 년 성도聖都, 진리의 황도皇都가 되는 곳이다.

상제님이 태전에서 추수秋收 도운에 대한 여러 공사를 보셨다. 천지조화 태을주 도공문화 공사도 그곳에서 여러 날 동안 보셨다. 그 공사가 워낙 강력해서 당시 일제 순검들이 출동해서 진압하려 했다.

동학 역신 해원 공사

지난 갑오년에 동학 신도들이 여러 만 명 학살되어 모두 지극히 원통한 원귀(寃鬼)가 되어 우주간에 나붓거리는지라. 원래 동학은 보국안민(輔國安民)을 주창하였으나 때가 때인 만큼 안으로는 불량하고 겉으로만 꾸며대는 일이 되고 말았나니 다만 후천 일을 부르짖었음에 지나지 못함이라. 마음으로 각기 왕후장상(王侯將相)을 바라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릇 죽은 자가 수만 명이니 그 신명들을 해원시켜 주지 않으면 후천에 역도(逆度)에 걸려 반역과 화란이 자주 일어나 정사(政事)를 못 하게 되리라.(5:205:3~7)


기해로부터 천지조화가 난다


이제 기해년을 맞이했는데, 이 기해己亥로부터 천지조화가 난다. 기해년부터는 모악산母岳山 어머니 오른쪽 젖이 완공돼서 천지조화 공부 기운을 점점 더 강하게 받아 내릴 수 있다. 천지 대운을 타기 시작한다. 그러니까 올해부터 전 도생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진리 공부에 재미를 붙이고 도체道體를 짜야 한다.

족보를 보면 집안이 어떻게 이어져 내려왔는지 알 수 있다. 마찬가지로 나라에도 계보가 있다. 그런데 우리는 9천 년 역사의 계보를 잃어버렸다. 한국이라는 이름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것은 단군조선이 아니라 그 전부터 내려온 것이다. 지금의 대한민국, 줄여서 ‘대한’, ‘한국’이라 할 때 ‘한’은 어디서 왔는가? 우리 한국인은 어떤 문화정신과 역사정신을 가지고 있는가? 우리의 한문화, 한사상, 한철학을 알아야 한다. 그리고 왜 증산도가 나왔는지 알아야 한다.

증산도는 9천 년 역사의 최종 결정판이다.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다. 증산도는 무극대도無極大道다. 증산도는 가을 우주의 생활문화다. 이미 두 세기 전, 160년 전에 아버지 천주님이 동방 땅 인간 세상에 인간의 몸으로 직접 오신다고 경주 사람 최수운崔水雲(1924~1864) 대신사가 선언했다. 그때 동서 종교 시대는 사실상 막을 내렸다. 아버지가 내려 보내신 모든 성자들의 종교 시대는 막을 내렸다.

태모님은 천지의 아버지로부터 천지 도통문을 받아서 5만 년 도판의 뿌리를 내리셨다. 태모님이 뭐라고 말씀하셨는가? ‘선천 종교는 씨가 다 말라죽었다’고 하셨다. 선천 종교는 그 대세가 복 장사, 기복祈福 장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공하지 못한다.

우리는 진리를 근본으로 해서, 진리를 깨닫는 재미로 활력을 얻어서 모든 걸 극복해야 된다. 우리는 생활이 어렵고, 몸이 아프고 늙어가고, 가정에 우환이 있을 수 있고, 또 자신의 한계도 있다. 그러나 진리 공부를 통해서 그것을 이겨 나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 몸 속에는 대우주 조물주의 신성이, 삼신의 무궁한 조화 신성이 내재돼 있다. 그 신성이 어떻게 우리 몸 속에 들어와 있으며, 어떤 원리로 우리 몸에 배열돼 있으며, 어떻게 해야 그 세 신성이 하나가 돼서 우주광명 인간이 되는지 깨쳐야 한다.

영원한 우주광명 인간이란 어떤 사람인가? 천지부모와 한 몸, 한마음, 한 생명체가 돼서 영원히 살아가는 대광명의 인간이다. 이 우주광명의 신과 같은 인간을 홍익인간弘益人間이라 한다. 홍익인간은 인간과 천지신명들에게도 빛이 되고, 생명이 되고, 지혜의 도를 여는 은혜를 베풀어 준다. 천주님이 오셔서, 모든 인간과 신명에게 크게 은혜를 베풀고 도움을 주는 당신의 도법을 ‘상생相生’이라 하셨다. 하늘과 땅과 인간과 신들의 생활 질서, 삶의 이치를 바로 ‘나의 심법, 상생’이라 하신 것이다. 그것은 홍익인간의 도의 진리 열매이다.

우리 역사의 국통과 광명문화


우리 역사의 계보는 환국, 배달, 조선 이후 기본 맥이 쭉 내려왔다. 조선 다음에 북부여를 근본으로 한 ‘여러 나라 시대’가 있었다. 고구려가 북부여를 계승했다. 고구려 시조인 고주몽高朱蒙의 아들 온조溫祚가 세운 백제와, 북부여에서 내려온 파소婆蘇가 낳은 박혁거세朴赫居世가 세운 신라, 그리고 가야가 있었다. 그다음에 남쪽에 통일신라와 북쪽에 후고구려가 있었다. 후고구려가 대진大震이 되었다. 그러고서 고려, 조선으로 이어져 왔다. 조선이 대한제국으로 이름을 바꿔 달고 13년 만에 일제에게 패망 당했다.

올해로 3.1운동 백 주년을 맞이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백 주년이기도 하다. 일제시대 35년 동안 모든 걸 바쳐서 피 터지게 독립운동을 했다. 드디어 일본이 배은망덕背恩忘德 죄에 걸려 원폭 세례를 받고 물러가고 미국이 해방군으로 들어왔다. “쌀이 솥을 좇느냐? 솥이 쌀을 좇느냐?” 하신 상제님 말씀도 있듯이, 미국이 이 솥단지 조선에 들어왔다. 그러고서 지천태地天泰 운이 열렸다. 분단 역사로 들어갔다.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고구려, 남북국시대.’ ‘고려, 조선, 지금 남북분단시대.’ 이렇게 해서 우리 역사의 국통은 3·3·3, 9도수다. 그런데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 역사가 사라져 버렸다. 천지광명 문화가 파괴된 것이다. 그래서 어둠 속에서 산다.

증산도는 9천 년 역사문화의 최종 결정판이다. 증산도 진리를 공부하면서 잃어버린 환국, 배달, 조선, 북부여의 7,200년 역사도 찾는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고구려 이전의 역사를 모른다. 고구려가 어디서 왔는지 모르고 가르치지도 않는다. 대한민국 역사 교과서를 다 뒤져봐도 고구려 이전의 역사는 나오지 않는다.

중국과 일본과 한국은 역사의 근원, 원 뿌리가 같다. 중동에 있는 이라크, 이란의 문화 근원도 환국에서 천산天山을 넘어간 인류의 원 조상에서 나왔다. 환국의 우주광명 문화가 곧 한국의 근원이다. 그러니까 그 광명 문화를 몸으로 성취하려는 꿈을 가져야 된다. 그것은 태을주를 읽으면 되는 것이다.

새로운 판의 결정적 관건 상씨름


우리가 통일을 꿈꾸고 열망하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남북통일’이라는 것은 없다. 그런 통일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우리가 경제 지원을 해 준다고 북한이 핵무기를 다 내주겠는가? ‘핵을 개발해라,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그 사람들의 생명선으로 돼 있다. 핵무기를 틀어쥐고서 죽기 아니면 살기로 ‘벼랑 끝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분열과 갈등, 분단의 역사에서 ‘손을 들래 안 들래, 핵을 없앨래 안 없앨래’ 하고 다투고 있다. 생사의 절대 경계에서 국정을 끌고 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해결하는 길은 순탄하지 않다.

그러면 상제님의 화둔火遁 공사는 어떻게 되어 있는가? 화생토火生土, 토생금土生金을 한다. 화생토, 천지조화 토 자리를 생성하고 그 토를 바탕으로 해서 가을 천지의 열매 맺는 금 기운이 열린다.

결국은 상씨름이 넘어간다. 상씨름이 넘어간다! 우리가 이 상씨름 역사를 그냥 덤벙덤벙 보면 안 된다. 동북아 한반도의 남북 분단이 왜 천지의 상씨름인가? 상씨름은 인류 역사의 모든 전쟁에서 가장 강력한, 마지막 전쟁이다. 상씨름에 대한 깊은 통찰과 깨달음이 있어야 된다.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으니라.”(道典 6:71:1) 이 말씀을 주문처럼, 때로는 주문 이상으로 읽으면서 깨쳐야 한다.

천지의 원 주인이신 조화주 하나님, 아버지 상제님께서 우주 역사의 한 시대를 마무리 짓고 가을 대통일의 조화문명 세상 그 새판을 열어 놓으셨다. 역사의 운명, 새 역사의 질서를 바로 세우는 것이다. 그 결정적 관건이 바로 상씨름에 있다. 상제님의 천지사업의 결론과 새로운 판이 열리는 최종 관건이 상씨름에 있다.

통일은 의통이다. 왜 통일은 의통醫統인가? 근본 틀이 잘못돼 있고, 9천 년 역사 뿌리를 다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뿌리를 부정하고, 관심도 없잖은가. 그래서 분열된 선천 세상을 의통으로써 통일하는 것이다.

시두를 넘어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온다


“상씨름이 넘어간다.”(道典 5:325:9) 그 방아쇠를 당기는 결정적 사건이 바로 시두時痘 대발이다.

상제님, 김형렬 성도, 김자현 성도를 ‘3도수’라 한다. 3도수는 구성에 따라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김자현 성도는 아들 둘, 딸 하나를 두었다. 그 막내 필必 자 순順 자 할머니가 세 살 때 시두에 걸렸지만 무병장수했다. 필순이 시두에 걸려서 죽으려고 할 때 묶어놓았다. 상제님이 “자현의 딸이 죽으려 합니다.”라는 말을 들으시고, “가자! 걔는 내가 살려야지.”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들어가시자마자 시두손님 달래는 깃대를 뚝 끊어 마당으로 내던지셨다. 썩 물러가라고, 서양으로 물러가라고 하셨다. 그리고 물을 한 바가지 떠오라 해서 필순의 몸에 확 뿌리시니까 딱지가 그냥 우수수 떨어졌다. 그래서 코끝만 살짝 얽었다.

최근에 지구촌 여기저기에서 작은 시두가 터졌다. 재작년보다 작년에 두 배가 발생했는데, 지난 1년간 22만 9천 건이 터졌다. 필리핀에서는 1월부터 2월까지 2백 명 이상이 세상을 떠났다. 이 작은 시두는 붉은 반점이 생기는 그 외견상 모습이 시두와 비슷하다. 시두의 전조前兆로서 이런 기운이 자꾸 강하게 몰려오는 것이다. 제주도에는 옛날부터 ‘시두와 홍역은 부부간’이라는 말이 있다. ‘시두는 큰 마누라요, 홍역은 작은 마누라’라 하고, ‘서신국 마누라는 시두신이고, 홍진국 마누라는 홍역신’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형제지간으로도 말한다.

이런 작은 시두의 물결이 꾸준히 강해지면서 앞으로 본격적인 시두가 온다. 시두는 온몸의 수기를, 진액을 말려 버린다. 그래서 사람이 무참하게 죽어나간다. 시두가 돌 때는 태을주를 읽어야 살아남는다.

이런 크고 작은 환경재난이라든지 동서 문명의 곳곳에 일어나는 모든 문제들이 최종적으로는 시두를 분기점으로 해서 마무리된다. 오선위기五仙圍碁 도수에 따라 도운과 세운에서 애기판과 총각판이 지난 뒤에 상씨름으로 판을 막는다. 상씨름판을 막는 결정적인 실제 분기점, 시발점인 시두 대발 이후에 본격적인 상씨름판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온다. 바로 그 계기가 시두다.

판몰이의 주인공이 되려면


판몰이라는 것은 ‘판’과 ‘몰이’에서 알 수 있다. ‘판’은 무대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다. 가정, 직장, 미래 새 역사의 꿈도 판이다. ‘몰이’는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도록 모는 것이다. 그러면 판의 주인은 누구인가? 지구의 원 주인은 누구인가? 환국, 배달, 조선의 국통을 계승한 동북아 한반도의 우리 한국인이다.

씨름판에 소가 나가면 판을 거둔다. 판을 거두는 것, 이게 판몰이다. 판을 거둔다는 것은 무엇인가? 현실적으로 보면 지구촌에 3년 병란으로 인간 씨종자를 거두는 것이다. 저 군산群山, 서해 쪽에서 추살 기운이 들어온다. 천지의 가을철 인간 명줄을 정리하는 서신西神의 천지 조화기운이 들어온다. 그것이 인간 문명 속에서는 이름을 알 수 없는 병란病亂으로 나타난다.

군산을 빙빙 돌다가 바다를 타고서 인천仁川으로 간다. 인천에서 병란이 서북西北 쪽으로 튀면 전 지구촌 인간 씨종자를 추린다. 그러고서 한쪽은 그냥 저 북쪽으로 쭉 올라가서 북쪽을 다 쓴다.

이 병란은 지구촌의 전문가도 정치가도 알지 못한다. 남북한 상씨름판은 가을 문명이 개막되는 시간대에 종결된다. 모든 도생은 세운과 도운이 통일되는 상씨름판 역사에 활연관통해야 한다. 모든 변화의 최종 결론으로 상씨름이 넘어간다. 상제님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아간다.”(道典 5:6:6)라고 하셨다. 이 판을 걷어잡는 사건이 오는데 그것이 바로 의통목이다.

통일은 의통이다. 의통은 개벽이다. 의통은 살려서 통일하는 것이다. 협상을 해서 결론이 나는 게 아니다. 남북통일의 실제 성취는 상씨름이 넘어가고 병란兵亂과 병란病亂이 함께 오는 데서 이루어진다. 최후의 상씨름판 전쟁이 나면 바로 그때 병란이 동시에 터진다.

판몰이의 주인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되는가? 판몰이의 주인공이 되려면 모든 걸 걸고, 바쳐야 된다. 가장 중요한 건 정성이다. 후천 5만 년 역사의 주인공, 남북통일의 주인공이 되고 후천 5만 년 통일 새 역사를 여는 일인데 그 판에 판돈을 다 걸어야 되지 않겠는가. 세상 도박 이치도 그런데 후천 5만 년 지상 선경낙원 건설하는데 더 말할 게 있는가 말이다.

숙구지 도수와 개평 도수


‘판몰이를 한다’는 말씀을 우리가 제대로 알아야 된다. 판몰이 도수의 근원은 숙구지宿狗地 도수에 있다. 상제님께서 숙구지에서 공사를 보셨고, 태모님께서도 “이제 잠든 개를 깨웠으니 염려는 없다.”(道典 11:215:6)라고 하셨다. 해방 되고 남북이 분단되면서 상씨름판 도수가 열렸다. 상씨름판 도운의 첫 개척자는 태사부님이다. 태사부님은 임술생壬戌生이다. 당신은 자기의 청춘도 재산도 바치고, 자식도 바치면서 제3변 도운을 여셨다. 도운 역사에서 보면 숙구지 독조사가 바로 우리가 이번에 이루어야 하는 판몰이 도수의 시작이다.

상제님이, 새벽녘에 개평을 뜯어서 판몰이를 하는 도수를 쓰셨다. 밤새도록 노름판을 벌였지만 밤새 잃고 바닥이 나버려서, 새벽녘에 개평을 조금 뜯어서 치는데 거기서 판몰이 기운이 붙어서 한 판, 두 판, 세 판에 다 따버린다. 판몰이를 하는 것이다.

개평 도수에서 내가 바로 대표적인 개평이다. 3변 도운에서 태사부님이 뜯은 개평이 바로 나다. 그걸 어느 날 자각했다. 9천 년 역사를 복원하니까 쓸 만한 개평 아닌가?

우리 한국 사람들은 ‘9천 년 역사’, ‘우주광명 문화’를 모른다. 한국 사람이 어디서 왔는지, 원 천지 주인이신 상제님을 9천 년 역사에서 어떻게 모셨는지 모른다. 원 하나님 나라의 뿌리는 환국·배달·조선이다. 인류 역사의 근원도 동북아에서 시작됐다. 서양 기독교, 유대족도 동방에서 넘어간 수메르 문명에서 시작됐다.

판몰이 도수 인식의 출발점은 바로 이 지구다. 지구 문명이 어디서 왔는가? 4대 문명이 어디서 왔는가? 지구 역사를 판으로 놓고서 우선 이것부터 인식하는 것이다. 8천 년, 9천 년 전에 환국 문화가 있었고 또 5,500년 전에 홍산문화가 있었다. 그게 환국·배달·조선 문화다.

우리가 잃어버린 역사 판 전체를 놓고 보면서 ‘아, 최종적으로 천주님 아버지가 오시는구나. 공자·석가·예수 시대는 끝났구나’ 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 깨달음이 동학문명의 바탕이 되었다. 이번에 참동학 증산도 백년 역사를 정리해서 상씨름으로 세상의 판을 마무리한다. 지금은 남북 상씨름에서 최종 끝마무리 짓는 화둔 도수로 들어섰다. 불기운을 묻는 것이다. 핵무기를 가지고 있어도 못 쓰게 만들어야 되잖은가.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바로 의통목으로 판을 마무리한다. “나의 일은 상씨름 씨름판과 같다.”(道典 6:71:1) 이 말씀에서 모든 게 결정되는 것이다.

상제님이 만국재판소를 삼팔선에다 걸어 놓으셨다. 그리하여 전 지구의 역사의 틀을 바로 세우고 정의를 바로 세우게 하셨다. 지구촌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그 모든 것은 삼팔선이 무너지는 데 있다. 태모님도 ‘삼팔선이 무너지면 살 사람이 별로 없으리라’고 하셨다.

용봉 태을랑은 의통도체 조직의 선봉


지난 7년 동안, 9천 년 역사 문화를 바로 세우는 ‘환단고기 북콘서트’에 이어, 근대 문명사의 출발점과 개벽을 밝히는 ‘개벽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이제 후천 5만 년 진리 주제, 『도전』 문화를 열어나간다.

그리고 이번에 용봉龍鳳 태을랑이 나간다. 용봉 태을랑은 우리 9천 년 역사를 바로 세우는 대한역사 광복군이기도 하다. 우리 용봉포교단은 모든 걸 이루는 선봉으로서 의통도체醫統道體를 조직하는 데 시간과 생명을 걸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 모든 것은 참여를 근본으로 해서 이루어진다. 도장을 중심으로, 치성문화를 중심으로 해서 천 가지, 만 가지가 성취된다.

올내년은 용봉 태을랑 포교 전위대가 대상자를 백 명 정도씩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지금은 알속 있는 실제적인 도정 대혁신으로 대부흥의 기반을 닦는, 판몰이 도수의 서막을 활짝 여는 역사적인 시간대이다.

앞으로 1만 2천 명 천지 도군자道君子가 나온다. 상제님이 보신 계룡산 살막이 공사가 발동되니까 살煞을 제어해 주신다. 그러니까 시간을 갖고 완급을 조절하면서 꾸준히 하면 된다. 방송을 보게 하고, 우리 역사 뿌리 환국·배달·조선을 얘기하고, 수렴 강좌에 초대해서 진리 맥도 잡아 준다.

그리고 태을주로 직접 포교하는 것도 좋다. 태을주 주문을 읽으면 사고를 안 당한다. 조상 영신靈神을 만난다. 가정의 우환과 마음의 병이 사라지고 몸이 강건해진다. 몸에 천지 수기水氣를 자꾸 축적하니까 부지런히 제대로 읽으면 몸이 강건해진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태을주로 포교하라.”(道典 5:360:3)라고 하셨다. 태을주로 포교하라. 태을주로 천명을 이룬다. 태을주로 치천하治天下를 이룬다.

왜 태을주로 치천하, 온 천하를 통치하는가? 9천 년 역사 문화의 주제가 태을, 태일이기 때문이다. 잃어버린 역사, 인식 자체가 안 되는 환국·배달·조선·북부여 7,200년 역사와 그 이후로 전개된 선천 역사 판을 제대로 인식할 때 ‘태을주는 치천하 공부’라는 말씀을 깨닫는다. 거기서 강력한 천지 일꾼의 뚝심이 생긴다. 그래서 새 역사를 건국하고, 기획하고, 경영하는 주역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한쪽으로 태을주를 전하고, 다른 한쪽으로 9천 년 역사 문화의 맥을 잡는 국통맥 공부와 원전 문화 공부에 참여하면 동학에서 말한 ‘시천주 조화정’ 천주 아버지 상제님이 오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면 증산도를 깨달아 알게 된다.

우리가 증산도를 포교할 때는, 바로 천주 아버지가 오시는데 그분이 천지의 원 주인 상제님이라는 것을 크게 깨닫게 해야 된다.

누구를 만날 때는 ‘이런 내용으로 핵심을 정리해 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가야 한다. 사람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준비된 전도자가 돼야 한다.

『도전』 한영판 1, 2, 3권 최종 교정이 끝났다. 지구촌 어디에 내놓아도 쓸 수 있는 그런대로 품격 있게 최종 교정이 되었다. 이제 분권으로 나온다. 태모님 성탄절 날 1, 2, 3권이 나온다. 이제는 우리가 전 지구촌을 향해서 씨를 뿌려야 된다.

언어 소통이 안 되면, 언어가 다듬어지지 않으면 세상 사람을 살릴 수가 없다. 모든 것을 매개하는 것은 언어다. 언어를 통해서 생각도, 사상도 표현되는 것이다. 사람을 살리려면 들을 때 정신이 활딱 깨치게 하는 강력한 힘을 주는 언어, 그런 어구를 잘 써야 된다.

주문 공부와 도공문화


우리가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와 도공문화로 천하를 석권한다. 천지조화 공부, 도통 공부도 주문을 읽어서 되는 것이다. 그 주문 속에 우주의 신성한 힘이 들어 있다. 공부는 정성, 한마음으로 이룬다. 최종적으로는 심법心法 공부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道典 8:57:1~2)라고 하셨다.

수행에는 정공과 동공이 있다. 집에서도 잠자기 전에, 또 새벽에 항상 공기를 순환시키고, 허리띠 끄르고 앉아서 수행을 해야 한다. 정공을 할 때는 호흡을 통해서 묵송默誦을 한다. 입을 꽉 다물고 마음으로 읽기도 한다.

보통 사람들은 범식凡式 호흡을 한다. 짧은 호흡을 하다가 병들어서 죽는다. 본래 인간은 어머니 뱃속에 있을 때처럼 자연호흡을 했다. 그것이 대자연과 한마음이 되는 진식眞息 호흡(true breathing), 참된 호흡이다. 진식 호흡이 체질화되면 그 진식이 범식이 되고, 범식이 진식이 된다. 그게 원래 둘이 아니다. 빠르지도 않고 느리지도 않게, 자연스럽게 진식 호흡을 하는 것이 원칙이다.

진식 호흡은 어떻게 하는가? 먼저 숨을 쭉 내뱉는다. 아랫배 하단전 저 아래 회음부會陰部까지 쭉 내쉬었다가 거기서 꺾어서 들이마신다. 자연스럽게 약간 힘차게, 그 기운이 뒤 척추 중앙에 있는 독맥督脈을 통해서 머리 위까지 올라간다는 생각으로 쭉 들이마시면 아랫배가 쭉 올라간다. 하단전下丹田이 원 바탕, 기틀이다.

들이마실 때는 엉덩이를 어머니 땅에 딱 붙이고, 거기서 거대한 로켓을 쏘아 올린다는 생각으로 숨을 힘차게 쭉 들이마신다. 그러고서 그 극의 경계에서 임맥任脈을 통해서 쭉 내쉰다. 그렇게 하다보면 내쉴 때 태을주를 빠르게 세 번 읽고, 들이마실 때 세 번 내지 다섯 번을 읽을 수 있다.

잡생각을 가지고 하면 자연호흡의 맥이 끊어진다. 그래서 나의 순수한 한 가지 생각으로 그걸 조절한다. 호흡을 빠르게 할 때가 있고, 힘차게 하거나 부드럽게 할 때가 있다. 이렇게 몸에 평안을 유지하면서 조절하는 것을 화후火候, 불기운을 조절한다고 한다.

상제님이 ‘속눈은 뜨고 겉눈은 감아라’고 하셨듯이 눈을 지그시 감고, 허리를 반듯하게 펴고 앉아서 엉덩이를 뒤로 약간 뺀다. 호흡할 때 딴 생각을 가지면 공부 기운이 그냥 싹 다 무너진다.

숨을 내쉬면서 마음속으로 태을주를 읽는다. 진식 호흡을 하면서 수행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져야 된다. 이 세상에 와서 이렇게 저렇게 부딪치면서 살다 보면 어느덧 허망하게 나이만 든다. 인생의 허무에 대해서 각자 영혼 속에서 새롭게 각성하여 시간을 잘 살려서 자기 전에도, 설거지할 때도, 손을 씻으면서도 도공 소리에 맞추어서 5분, 10분이라도 태을주를 읽어야 한다. 염념불망 태을주. (복창)

우리 인생은 이 세상에 온 하나의 목적이 있다. 공통된 목적, 큰 목적이 있다. 도를 닦기 위해서, 진리를 깨치기 위해서 온 것이다. 선천 상극 질서 속에서 인간으로 태어나 한없이 성장해야 하는 이 과정에서 우주의 법칙으로 주어져 있는 인간 영혼 속의 어두움, 본질적인 어두움을 근본무명根本無明이라 한다. 이걸 깨뜨려야 된다. 이 어둠을 깨고 우주의 광명 인간으로, 영원한 인간으로 태어나는 목적을 가지고 왔다. 그래서 진리를 만나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선천문화의 각 종교권에서 헤매다가 개벽을 맞게 된다.

율무 구해 공사 보시러 구례에 가심

계묘년 가을에 상제님께서 전주 최상문의 집에 머무르실 때 하루는 “구례(求禮)에 율무가 많다.” 하시며 형렬과 호연을 데리고 구례로 가시니라. 상제님께서 사흘을 머무르시는 동안 마을 사람들이 추수한 율무를 모두 가져다 올리니 약 서너 섬이 되거늘 서로 져다 드리겠다고 이르나 이를 마다하시며 한켠에 가지런히 쌓아 두시고 “내가 사람을 보내어 가져갈 테니 그냥 두어라.” 하시며 길을 나서시는데 구릿골에 이르시니 율무 가마니가 먼저 당도하여 있더라. 상제님께서 다른 사람들은 일체 율무를 만지지 못하게 하시고 형렬에게 명하시어 “저 율무를 다 세어서 꿰어라.” 하시니 “한 섬도 아니고 몇 섬을 어찌 다 세겠습니까?” 하거늘 말씀하시기를 “너 사는 갯수를 세어 보아라. 그 갯수가 떨어지면서 세상이 되느니라. 갯수가 맞아야 한다.” 하고 형렬에게만 그 뜻을 일러 주시니라.(3:60:1~7)


구례에 가서 보신 율무 공사


‘공자, 석가, 예수를 내려 보내신 우주의 원 주인, 아버지 천주님이 동방 땅에 오신다.’ 이게 160년 전에 있었던 일대 선언이다. 그런데 어찌하여 그것을 모르고 있는가? 왜 대한민국 사람 99.9%가 모르는가? 창세 역사 뿌리가 완전히 파괴되어 역사의 두 눈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두 눈을 잃어버린 당달봉사인 것이다.

역사문화 운동을 하는 데는 많은 정력이 소모된다. 그러나 우리가 그동안 해놓은 ‘환단고기 북 콘서트’ 내용을 즐겨서 듣고, 그 핵심을 요약정리하고, 상제님 대학교 교육 자료 몇 장을 가지고 몇 번 얘기하다 보면 다 도를 통한다.

그리고 무조건적으로 태을주를 읽어야 된다. 태을주와 시천주 주문으로 천하를 굽이친다. 천하를 통일한다. ‘내 몸과 마음의 모든 병근을 뿌리 뽑고, 오장육부의 병 뿌리를 뺀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서 섭생을 잘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잘 자고, 생각하고 마음 쓰는 것을 제대로 다지면 모든 걸 이룬다.

그 결정적 열쇠는 어디에 있는가? 바로 『도전』 3편 60장에 있는 율무 공사다. 상제님이 계묘년 가을에 김형렬, 김호연 성도를 데리고 전라남도 지리산 근처 구례求禮에 가셨다. 구례에서 율무가 많이 났다. 상제님이 어느 동네에 가셔서 추수한 율무를 다 거두라고 하셨다. 마을 사람들이 추수한 율무를 모두 가져다 올리니, 서너 섬이 되었다. 그런데 상제님이 ‘내가 가지고 갈 테니까 쌓아 두라’고 하셨다. 상제님이 구릿골에 돌아오시니까 율무가 구릿골에 먼저 와 있었다.

상제님이 다른 사람은 손도 못 대게 하시고 김형렬 성도에게 ‘율무를 다 세어서 꿰라’고 하셨다. 김형렬 성도가 ‘이걸 언제 다 뀁니까?’ 하니까 ‘너 사는 개수를 꿰라’고 하셨다. 그러니까 그 개수個數가 세어지면서 세상 일이 끝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여기서 뭘 깨달아야 되느냐? 구례, 예를 구하는 데 도를 통해야 한다. 모든 것은 예禮가 성숙되면서 이루어진다. 지금 천지대세가 제대로 돌려면 예를 구해야 된다. 우리의 발걸음도, 누구하고 대화하는 것도 예에 맞아야 한다. 말이 앞뒤가 안 맞고, 맥아리가 없고, 목소리가 작으면 어떻게 사람을 살리나? 우리가 사람을 살리는 도인이 되려면 정신을 사정방四正方에다 맞춰서 늘 반성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증산도의 진리 핵심은 무엇인가? 진리의 근본 구성과 결론은 무엇인가? 개벽이 무엇이며 통일은 어떻게 되는가? 상제님은 어떤 분이며 공자·석가·예수와 천주 아버지는 어떤 관계인가? 이렇게 질문하면 답이 딱딱 나와야 된다. 현대문명사의 주제를 모르고, 동학이 뭔지 모르는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진리를 풀어놓고, 매듭을 짓고, 정신을 깨주어서 상제님 천지사업을 당당하게 해보겠다고 달려들게 해야 되지 않는가.

초적극 활동으로 포교 역사를 이뤄야


우리는 의통도체醫統道體 대부흥의 포교 역사役事를 이루어야 한다. 그게 올해부터 터지는 것이다. 시두 기운이 가까워지는 올해부터 열심히 움직이면 천지대운이 붙어서 일이 잘 된다. 태을주를 읽어서, 조상이 내려오고 돌아가신 어머니가 꿈에 나타나는 체험도 한다. 판몰이 도수를 위해서 일대 영적 대전쟁을 하는 천지신명들에게 큰 기운을 받는다.

용봉 태을랑 포교 전위대는 “나는 초적극超積極이다!”라고 하신 태사부님의 심법을 본받아서 ‘초적극 활동’을 개시해야 한다. 총력동원 체제로 해서 대천제를 아주 품격 있게, 세계 역사 문화 중심에 설 수 있을 정도로 한번 올리면, 거대한 천지 조화권이 발동되기 시작한다.

그러니 큰 희망을 가지고 진리 공부와 9천 년 역사 문화 원전 공부에도 더 재미를 붙여야 한다.

태을주 도공을 할 때는 몸을 자연에 맡기면서 오장육부가 쿨렁쿨렁하게 해야 조화가 된다. 태을주 천지기운이 몸에 밴다. 힘차게, 때로는 더 힘차게 흔들어야 태을주 기운이 몸에 배어서 몸이 개운하고 아픈 데가 이상하게 사라진다. 상제님이 모든 걸 갖다 붙여놓으신 천지 도공에 대한 큰 믿음을 가져야 된다.

진리 공부에 재미를 붙여서 진리 말씀의 참뜻을 크게 깨치는 데에서 도공도 제대로 터진다. 신적인 힘이 터져 나온다. 도공을 하면 신도를 받는 사람이 있고, 신도 체험이 딴 사람보다 강한 일꾼들이 있다. 그런 사례를 담은 책이 여러 권 나왔지만, 앞으로 백 권, 천 권 나와야 된다. 앞으로 번역을 해서 전 지구촌 언어권에서 볼 수 있도록 한다.

진리를 광포하여 판몰이 도수의 주인공이 되자


우리가 진리를 제대로 잘 요약 정리해서 전수할 수 있어야 된다. 우리 공부는 용공부다. 우리 공부는 용공부니라. (복창) 용공부란 적용하고 활용하고 응용하는 것이다. 내 건강과 가정을 위해서, 세상 사람들을 개벽기에 살리기 위해서 활용하는 것이다. 나 혼자 도장 왔다갔다 하고 혼자 아는 것은 소인배 공부다. 이번에 소인은 지구촌에서 살 수가 없다.

지금은 천지의 큰마음을 여는 인간 대개벽기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자연의 대변혁이 온다. 가을은 추수하는 때다. 열매 종자만 남는다. 제대로 여물어야 된다.

진리를 전할 때 우주 일 년과, 공자·석가·예수를 내려 보내신 그 상제님의 강세를 전하라. 그리고 태을주로 포교하라. 태을주에는 온갖 조화가 붙어 있으니까 사고가 안 나고 성공을 한다. 태을주를 읽으면 신도와 기적을 체험하고, 병이 낫는다.

요즘 상생방송에 3.1운동 특집으로 이덕일 소장의 특강 열 편이 벌써 나가기 시작했고, 충남대 교수가 하는 3.1운동에 대한 특집 강의도 하고 있다. 최근에 내가 심법과 홍익인간을 대략 정리한 것도 있다. 또 중요한 새로운 자료도 나가고 했으니까 활용을 잘해야 한다.

모든 밑천은 정성이다. 진리 공부에서 정성이 더 깊어진다. 우리가 눈을 부릅뜨고 좀 더 각성을 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인간으로 오신 천주 아버지 하나님의 진리를 온 천하에 광포廣布, 선포하여 천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자랑스러운 중심 일꾼으로 서야 한다.

우선 용봉포교단이 초적극으로 참여하여 새 역사 구심점이 되기 바란다. 우리가 태사부님의 열혈단심, 일편단심을 잘 계승해서 5만 년 새 역사를 여는 판몰이 도수의 주인이 될 것을 축원하면서 오늘 말씀 여기서 마무리 짓는다. 〈끝〉


개평個平의 유래

노름이나 내기를 하면서 돈을 많이 딴 사람이 잃은 사람들에게 돈을 조금씩 나누어 주는 것을 ‘개평’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상평통보의 상평常平을 줄여 ‘平’이라고 불렀는데 이후 평이 돈이라는 뜻으로 널리 쓰이게 되었다. 보통 노름 등을 하면서 돈을 나누어 줄 때는 잔돈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 앞에 셀 수 있는 작은 단위라는 뜻의 ‘個’자를 붙여서 개평이라고 했다. (출처 - 한국화폐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