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FOCUS | 환단고기 Book 콘서트 - 경주편 3부

[STB하이라이트]

통일문화를 여는 근대사의 새 울림


1.신라 삼국통일의 의의와 한계


신라의 통일에 담긴 역사정신


신라는 왜 당나라를 끌어들여서 형제국가를 멸망시켰는가? 수나라, 당나라를 선비족이 세웠고, 신라 김씨 왕족은 바로 훈족, 흉노족이었습니다. 이처럼 신라는 북방 유목문화와 친연성이 있기 때문에 대화가 급속히 잘된 것입니다. 그리고 그 외에 국가이권에 상응하는 여러 문제가 있었을 것입니다.

삼국통일의 한계는 무엇인가? 신라와 백제는 북부여 왕조에서 나왔고 당나라는 북방 유목민이 세웠으므로, 신라와 당의 문화 친연성은 얼마든지 인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라는 자기의 본래 큰집을 두들겨 깨버린 것입니다. 고구려를 멸망시켰다 이겁니다.

고구려는 본래 북방의 진국, 바로 진한입니다. 고구려가 패망하자 장수 대중상과 그 아들 대조영이 나와서 ‘우리가 진국이다, 후고구려다’ 하고 단군조선의 북방 진한의 역사와 문화정신을 그대로 계승했습니다. 그래서 또 하나의 천자국, ‘살아있는 후고구려’가 나온 겁니다. 대진, 즉 발해는 통치자를 황제라 부른 천자국입니다.

2.신교의 부활, 동학과 참동학


신교의 부활


신라의 정신문화 원형을 세워준 분은 누구인가? 그분은 바로 소벌도리의 후손, 경주 최씨 최치원으로, 우주 경전 「천부경」을 해석해서 후세에 전해 줬습니다. 그리고 진정한 통일문화 시대를 선언한 새로운 성인이 바로 이 경주에서 마침내 나타났습니다. 그분이 바로 최제우입니다. 최치원의 25세손인 최수운 대신사입니다.

최수운 대신사가 1860년 음력 4월 5일 바로 우주정치, 우주역사를 주관하시는, 9천 년 인류가 신성한 땅 소도에서 섬겨온 소도제천의 주인공 삼신상제님과 직접 대화를 나누면서 천명을 받은 기적의 순간이 경주 용담정에서 일어났던 것입니다.

동학의 3대 소식


이때 받은 메시지를 크게 세 가지로 볼 수 잇는데, 그것은
‘십이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호천금궐 상제님을 너희 어찌 알까보냐’
‘나를 아버지로 불러라’
라는 것입니다.

동학이란 무엇인가? 동녘 동 자에 배울 학 자, 왜 교(敎)가 아니고 도(道)도 아닌가? 동은 해가 뜨는 쪽, 밝은 방향을 말합니다. 본래 동이라는 것은 물건을 묶은 형상인데, 이것은 ‘중심이다, 흔들리지 않는다, 근본이다’ 이겁니다. 그래서 동은 본래 이 세계의 중심, 우주의 중심, 사물의 중심을 의미합니다.

참동학의 출현


동학의 30만 농민군이 무너지고서 20세기 초엽에 6백만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동학의 정신과 무너진 동학의 꿈을 이루는, 완성하는 의미의 참동학입니다.

참동학 구도자 6백만이 정읍을 중심으로 일어났는데, 앞으로 인류가 인간으로 오시는 천주, 천지의 주인 상제님을 모시고 새로운 우주시대, 새로운 우주역사 시대를 연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다시 개벽’입니다. 참동학에서 완성한 우주관 체계가 바로 ‘우주일년’입니다.

지금까지 우주일년, 129,600년에서 선천 5만 년 봄여름 선천세상을 살았고, 여름 우주의 끝점에서 이제 가을우주로, 다시 개벽의 새 세상으로 들어갑니다.

앞으로 이 지구촌 인류의 보편적인 새로운 생활문화라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입니다. 그런데 이 무극이라는 것은 바로 이 우물 정井 자 문화, 소도문화를 상징하는 우주의 원십자입니다. 우물 정 자의 근본, 우주의 원십자 바로 무극대도 세상입니다.

600만 보천교의 위업


동학을 계승한 참동학 보천교 6백만 신도는 왜 정읍에서 일어났는가? 정읍井邑이라는 지명에도 우물 정 자가 들어 있습니다.

20세기 초엽 독립운동과 항일 저항운동을 다룬 조선일보 기사를 보면 약 54%를 보천교가 차지합니다. 태일문화를 들고 나온 이들 6백만 명이, 9천 년 역사문화의 원형정신 태일을 성취하는 태을 우주노래를 부르던 그 사람들이 바로 상해 임시정부 독립자금을 거반 다 대었습니다. 김구 선생은 광복 후 귀국하자마자 ‘우리가 정읍에, 보천교에 신세를 많이 졌다’고 했습니다.

태일문화의 완성 태을주, 인간 존재의 궁극, 태일


태을, 태일문화라는 것은 궁극적으로 뭘 말하는가? 그것은 인간 존재의 궁극입니다.

우주의 모든 생명의 근원은 대우주 조화생명의 바다입니다. 이 대우주의 조화 바다에는, 신이 없는 곳이 없고 신이 하지 못하는 바가 없습니다. 그것이 구체적인 우리들의 삶의 현장으로 나타나는 게 하늘과 땅과 인간입니다. 바로 이 우주만물을 삼신과 한 몸이 되어서, 삼신과 한 생명이 되어서, 삼신의 우주광명 자체가 되어서 다스릴 수 있는 사람 그것이 ‘홍익인간弘益人間’입니다.

홍익인간이 되기 위해서는, 한마음을 바로 세우고 이 깊은 어둠을 깨고 나와서, 우주광명의 실체인 삼신 조물주, 우주 삼신의 조화권을 쓰시는 우주정치의 주인되시는 삼신상제님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동학에서 말하는 ‘시천주 조화정’을 올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태을천과 치성광여래


‘5만년 운수 탄 사람이 바로 이 글을 읽는다’는 주문이 태을주입니다. 이 태을이라는 말이 무엇인가? 이 태일의 꿈을 이뤄주는 것이 태일신의 조화세계입니다.

천상에 태을천이 있습니다. 바로 우주 통치자 하나님, 원 우리말로 삼신상제님, 유교와 도교에서도 쓰는 상제님이 북두칠성에 계십니다. 그 북두칠성의 머리 두 개의 별에서 직선으로 쭉 뻗으면 거기에 북극성이 있습니다. 그 북극성이 바로 태일 자리이고, 태일신이면서 태을천이라는 우주의 신도세계가 있는 곳입니다.

청도 운문사雲門寺에 가보면 칠성신들을 그려놨는데 거기에 치성광여래가 있습니다. 이 치성광여래가 대우주의 생명의 핵, 대우주 광명조화 그 신성의 핵을 음양의 언어로 율려律呂라 했습니다.

만물을 움직이게 하는, 우리들로 하여금 춤을 추게 하는 양의 운동, 율동, 그것을 율律이라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을 대자연의 마음처럼 고요하게, 본래의 우주 생명의식으로, 영원불멸의 생명의 마음으로, 평화의 마음으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도록, 하나의 일체의식을 갖도록 해주는 진정한 불멸의 생명의식, 일체의식, 그리고 그 한마음, 깨달음, 도통의 마음, 그것을 여呂라 합니다.

3.한민족 통일과 인류문화 대통일을 향해


우주솟대를 세우며 통일문화시대의 주역으로


모든 것을 이루는 것은 태일문화, 소도 제천문화에서는 바로 ‘큰마음’입니다. 천지부모와 한마음, 한 몸, 한 생명이 되는 큰마음입니다. 그런 큰마음을 갖고 천지조화의 신성을 자기 스스로 체험하고, 아픈 몸을 건강하게, 삐뚤어진 정신을 건강한 마음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가정 질서를 반듯하게 복원하고, 우리 사회를 통합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오늘 일관되게 주장하는 이 대우주의 역사, 문화, 우리들의 삶의 목적, 깨달음, 기도, 행복, 그것은 한 글자로 밝을 환, 우주광명 환桓입니다.

신라 천년 왕도 경주에서 6촌장의 고향 솟터문화의 큰 뜻, 우주광명의 역사의식, 신관, 역사관의 신성한 우주솟대를 한번 힘차게 세우면서, 앞으로 통일문화 시대의 주역이 되실 것을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