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FOCUS | 환단고기 Book 콘서트 - 연세대편

[STB하이라이트]

1부 단군조선은 삼한三韓이다


6세 달문단군 때 천지에 맹세하며 올린 제천문, 서효사


단군조선의 6세 달문達門단군 때 역사를 기록하고 왕명을 받드는 신지神誌. 지라는 것은 기록한다는 지誌 자인데요. 신교문화의 역사 정신을 기록하는 사관입니다. 신지 발리發理가 왕명을 받들어서 천지에 올리는 제천문을 썼어요. 「서효사」는 맹서할 서誓, 드릴 효効인데요 천지에 맹세하며 올린 이 글을 제대로 들여다본다면 단군조선 역사의 대의를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한韓의 뜻


우리가 ‘단군조선은 삼한이다’ 할 때, 이 삼한의 한韓이란 무엇인가? 『환단고기』 「소도경전본훈」에서 “한韓은 즉황야卽皇也오 황皇은 즉대야卽大也오 대大는 즉일야卽一也라.”고 했어요. ‘한은 바로 황이다. 왕이다. 크다. 또는 하나다. 중심이다. 밝다.’라는 겁니다. ‘밝을 환桓’ 속에 이 모든 중심 가치가 함축돼 있습니다.

천부경은 철학, 종교 사상의 원형


「천부경」은 바로 인류 동서 철학, 종교사상의 원형이고, 오늘날 0과 1을 근본으로 하는 컴퓨터 문화의 근원입니다. 모든 건 ‘하나’에서 나왔는데 하나는 이 우주의 현상계에 펼쳐질 때 셋으로 나타납니다.

단군조선의 역사 창업의 원리는 우주 원형사상이 담긴 「천부경」에서 왔습니다. 천부경의 ‘일시무시일, 하나에서 비롯됐는데 그 근본은 무다, 무극이다.’ 일태극一太極의 바탕은 우주 본체의 본원, 창조의 근원 자리인 무극無極입니다.

‘석삼극析三極’이라는 것은, 근본으로 들어가서 ‘하나’를 보면 ‘셋’으로 보인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동방 문화와 역사가 발전, 해체되는 과정, 배달국이 단군조선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과정에서 신인 단군왕검이 나타나 조선을 삼한으로 나누어 다스린 것입니다.


2부 「서효사」(신지비사)에 숨겨진 삼한의 비밀


※동방 최초의 역사서, 지리서, 또 우주신학의 원본, 동서고금 정치사상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서효사」는 비록 짧은 글이지만 천지의 정치 주관자 삼신상제님께 올린 제천문이며, 또 동방의 왕들이 한자리에 모여 동맹을 다시 굳건하게 언약한 서원문이기 때문에 삼신문화의 정수가 매우 밀도 있게 잘 요약돼 있습니다.

「서효사」 원문 강독


①조광선수지朝光先受地에 삼신혁세림三神赫世臨이로다
: 아침 해 먼저 받는 이 땅에 삼신이 밝게 이 세상에 임하시도다.

‘조광선, 삼신혁’ 이것을 제대로 깨치면 우리 역사 문화의 근원 정신을 온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체험할 수 있습니다. 아침 햇살은 태양의 광명입니다. 영어에 태양 sun과 아들이라고 하는 son이 같은 어원이에요. 진정한 신의 아들은 바로 태양신을 섬기는데, 이 태양신 문화가 이집트라든지 중동이라든지, 또는 인도나 베다 문화라든지 모든 종교, 신화 사상의 원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②환인출상선桓仁出象先하사 수덕굉차심樹德宏且深이로다
: 문명이 나오기 전, 인간을 가르치는 법이 나오기 전에 환인이 오셔서 당신의 덕을 심어 그 도덕을 베풀어 주심이 크고도 깊도다.
환인께서 삼신의 도를 먼저 내어 주셨는데, ‘환인출상’에서 이 ‘상象’은 ‘신神’입니다. 신의 도, 신의 법, 조화를 말합니다. 천지를 낳아서 천지를 존재하게 하는 인간과 만유 생명의 큰 부모, 천지의 바탕, 천지의 신성 자체가 삼신三神입니다. 우주의 조물주가 삼신입니다. 이 조물주이신 ‘삼신의 법, 도를 먼저 열어서, 도덕을 크게 베풀어 주심이 한없이 크고도 위대하다’는 말씀입니다.

③제신의견웅諸神議遣雄하사 승조시개천承詔始開天이로다
: 환국의 마지막 환인께서 여러 신성한 이들의 뜻을 모아 태백산, 백두산으로 환웅을 보내셔서 환국의 환인의 명을 받들어 비로소 동방의 첫 나라를 여셨도다.

‘제신諸神’이란 것이 무엇인가? 과거 환국, 배달, 조선의 통치자와 참모, 정부의 각료들을 아주 높이 받들어 신성한 존재들로 묘사한 것입니다.

④치우기청구蚩尤起靑邱하시니 만고진무성萬古振武聲이로다
: 치우천황께서 청구를 일으켜서 만고의 무용을 떨치셨도다.

치우는 전쟁의 신입니다. 치우천황은 동방뿐만 아니라 지구 역사에서 병법의 태조입니다.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이 터지고 난 뒤부터 해마다 치우천황에게 제를 지낸 기록이 있습니다.

⑤회대개귀왕淮岱皆歸王하니 천하막능침天下莫能侵이로다
: 회수와 태산이 모두 치우천황에게 귀부하니, 천하에서 그 누구도 침범할 수가 없었도다.

치우천황 때 배달의 서방 영역이 지금 회수와 태산입니다.

⑥왕검수대명王儉受大命하시니 환성동구환懽聲動九桓이로다
: 단군왕검께서 대명을 받으시니, 그 기뻐하는 소리가 구환을 메아리쳤도다.

배달국 말기 혼란한 정국을 수습한 태양과 같은 인물이 바로 시조 단군왕검입니다. 그분을 신인왕검神人王儉이라고 합니다. 그냥 왕검이 아니라 신인왕검입니다. 삼신문화의 근본을 완전히 깨친, 하늘 땅 인간 우주광명의 중심에 들어선 통치자가 시조 단군왕검, 신인왕검입니다. 단군왕검은 배달국 18대 환웅인 거불단 환웅의 아들입니다.

⑦어수민기소魚水民其蘇오 초풍덕화신草風德化新이로다
: 물고기가 다시 물을 만난 듯 백성들이 그 소생함을 얻고, 풀잎의 바람 스치듯 왕검의 덕화는 날로 새로웠도다.

‘소생함을 얻었다’에서 이 ‘소蘇’ 자는 ‘솟대 소’ 자로 천지 광명문화를 상징하는 아사달의 소도문화입니다. 백성들을 소생케 한 소도문화의 진정한 부활이 송화강 아사달 문화입니다.

지금의 학교 문화의 근원이 신성한 수도, 천지와 내가 하나 되는 소도제천蘇塗祭天의 성지에 세운 경당扃堂입니다. 당시 우주의 조물주 삼신을 섬기는 구도자, 수행자, 그들이 삼랑三郞이었고, 이것이 문화 속에 내려오면서 화랑 문화로 나온 것입니다. 그 전통이 계승되어서 통일 문화를 여는, 지구촌 동서 문화의 진정한 융합을 여는 미래 화랑, 바로 태을랑太乙郞 문화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이 태을랑을 제대로 깨치려면 9천 년 역사 문화의 우주관, 신관, 인간관, 역사관의 근본을 관통해야 됩니다.

⑧원자선해원怨者先解寃이오 병자선거병病者先去病이로다
: 원통한 자는 먼저 그 원을 끄르고, 병든 자는 먼저 그 병을 고치셨도다.

여기서 어떻게 인간을 힐링, 치유하는가? 인간과 사회와 국가에 대한 진정한 치유책이 뒤에 나와 있습니다.

⑨일심존인효一心存仁孝하시니 사해진광명四海盡光明이로다
: 일심으로 인과 효를 간직하심에, 온 천하가 천지광명으로 충만하도다.

오직 한마음으로 한순간도 끊어지지 않고 가슴속 마음과 신령한 영 속에 우주의 도덕의 원형정신인 인과 효를 간직하는 것입니다.

⑩진한진국중眞韓鎭國中하니 치도함유신治道咸維新이로다
: 진한이 삼한의 문화, 역사, 통치의 기강을 온전히 뿌리내려서 제자리를 잡으니 다스림의 도가 날로 새로워지도다.

⑪모한보기좌慕韓保其左하고 번한공기남番韓控其南이로다
: 마한은 왼쪽에서 보좌하고, 즉 왼쪽에서 지키고, 번한은 남쪽을 지킴이로다.

모한은 마한馬韓입니다. 북쪽에서 보면 한반도(당시 마한)가 왼쪽입니다. 그리고 남쪽이라는 오른쪽이 번한, 북경의 아래쪽 산동성입니다.

⑫참암위사벽巉岩圍四壁하니 성주행신경聖主幸新京이로다
: 험악한 바위가 네 벽을 둘러싸고 있으니, ‘성주’이신 거룩하신 임금님이 새 수도에 행차하시도다.

⑬여칭추극기如秤錘極器하니 극기백아강極器白牙岡이오
: 삼한 삼경이라는 것은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이니, 저울판은 지금의 마한 수도 백아강(평양)이로다. (이미지 14번)

⑭칭간소밀랑秤幹蘇密浪이오 추자안덕향錘者安德鄕이로다
: 저울대는 소밀랑이오 저울추는 안덕향이로다.

삼한 가운데서 대단군 총왕總王이 계신 곳을 소밀랑이라 했습니다. 소밀랑은 문자 그대로 솟대가 아주 빽빽하게 있는, 천지 삼신 기운이 넘쳐흐르는 소도 아사달 성지입니다. 그리고 저울추는 안덕향이라 합니다. 번한의 수도는 왜 안덕향인가? ‘안덕의 고향’이라는 이곳은 삼한 역사 문화의 평안함과 삼신 도덕의 현주소, 역사 경영의 매 순간순간의 좌표를 읽을 수 있는 곳입니다. 여기를 추라고 했습니다.

저울대, 저울판, 저울추가 있는데 만주 진한이 저울대입니다. 이 저울대가 안정이 돼야 되잖아요. 이게 흔들리면 다 흔들리는 겁니다. 저울대에 물건을 달 때 저울추가 이동을 하는데 이 추가 불안하면 삼한 역사의 안녕과 균형이 깨지는 겁니다. 한중 관계, 즉 동방과 서방 정권의 관계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여기를 저울추로 본 것입니다.

⑮수미균평위首尾均平位하야 뇌덕호신정賴德護神精이로다
: 머리와 꼬리가 함께 균형을 이루고, 단군왕검님의 삼한의 균형을 유지하는 통치 역량, 그분의 도덕에 힘입어서 삼신의 정기를 굳건하게 제대로 간직하도다.

이 부분이 「서효사」가 아주 중요하게, 진정으로 전하려는 메시지입니다.

⑯흥방보태평興邦保太平하여 조항칠십국朝降七十國이로다
: 나라를 흥성케 하고 태평을 보존하여 일흔 나라가 조회하도다.

태평은 우주광명의 역사 정신으로 볼 때 하늘과 땅과 내가 하나 된 마음자리, 그 광명의 인간이 바로 태평太平입니다.

⑰영보삼한의永保三韓義라야 왕업유흥륭王業有興隆이로다
: 영원히 삼한의 정신을 보존해야 왕업의 흥왕과 융성함이 있으리로다.

⑱흥폐막위설興廢莫爲說하라 성재사천신誠在事天神이로다
: 나라가 흥하느냐 무너지느냐 이것을 쉽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오직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임금과 백성들이 삼신상제님을 잘 섬기는 데에 달려 있도다.

여기서 영원한 정치철학의 성공 요체를 얘기합니다. 또한 이것이 근현대사의 첫 출발점인 동학의 시천주侍天主 사상으로 이어집니다. 「서효사」의 꿈이 실제적으로 인류사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현대사의 첫 출발점인 동학입니다.
‘공자, 석가, 예수’ 성자의 아들 시대, 성자 시대에서 이제는 그들을 내려보낸 아버지가 오신다! 아버지가 직접 내려오셔서 우주 정치를 행하신다! 역사적 한 인간으로 오신다! 이것이 시천주 사상의 핵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