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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프로그램]

    서울 1945


    〈서울 1945〉는 1910년 초반부터 한국전쟁 시기 전후를 시대적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이 네 명의 얽히고설킨 이념과 사랑이 그려진 드라마입니다. 〈서울 1945〉는 근현대사를 역사 고증과 함께 잘 담아낸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왜 목숨을 잃어야 했는지, 친일청산이 왜 아직까지 안 되고 있는지, 6.25 전쟁의 결과로 얻어진 것은 무엇인지, 형제애의 비극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합니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최운혁이 경성고보, 경성제대(1925 설립)를 졸업한 것으로 미루어 보아 1910년 초반부터 한국전쟁 시기까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서울 1945〉의 실재 소재와 인물


    『서울 1945』의 소재는 이강국과 김수임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이지만, 가명을 사용하고 작가의 상상을 보태어 제작된 드라마입니다. 그래서 사실보다는 허구성이 강하지만 큰 줄거리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와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김수임과 이강국은 사랑하는 사이였고, 김수임은 간첩죄로 남한에서 처형됩니다.

    ※김수임 (드라마에서 김개희=한은정)
    김수임은 고아였는데 8·15광복 전에 이화여자전문(지금의 이화여대) 영문과를 졸업한 여성으로, 예쁜데다가 영어 회화에 뛰어났다고 합니다. 그 뒤 세브란스병원에서 미국인의 통역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공산주의자 이강국이 이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이때 그를 알고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군정에 의해 이강국에 대한 체포령이 내려지자 그를 미국인 고문관의 집에 숨겨 두었다가 1947년 월북시키는 데 도움을 주게 됩니다.

    ※이강국 (드라마에서 최운혁=류수영)
    이강국은 경기도 양주 출생으로 경성제국대학(지금의 서울대)을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대학 유학 중 독일공산당에 가입하면서 공산주의자가 됩니다. 그는, 일제하인 1935년 귀국 후 이주하 등과 공산주의운동을 합니다. 1945년 8 ·15광복이 되었지만, 소련을 지지하는 공산주의와 미국의 지원을 받는 자본주의(자유주의) 간의 대립으로 한반도는 극심한 이념 대립에 휩싸입니다.

    한편 이강국은 해방 후 남한에서 공산주의 활동을 재개하여 건국준비위원회 조직장, 조선인민공화국 중앙인민위원회 서기장 등을 지냈으며 1947년 9월 미군정이 박헌영과 함께 체포령을 내리자 월북하게 됩니다. 북한에서는 1947년 북조선인민위원회 사무국장, 최고인민회의 제1기 대의원·상업성법규국장, 1950년 인민군 야전병원장 등을 역임한 정치권력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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