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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도수기]

    ‘소리로 듣는 증산도 도전’ 유튜브 방송을 보고 외 (최왕진, 육소진, 김도은, 권미옥, 권용진)

    ‘소리로 듣는 증산도 도전’ 유튜브 방송을 보고



    최왕진(51, 남) / 고양마두도장 / 148년 음력 7월 입도

    환단고기 북콘서트 방송에 충격을 받다


    제가 처음 증산도를 접한 것은 불교방송을 보려고 채널을 돌리다 우연히 상생방송을 보게 되면서부터입니다. 그때 <환단고기 북콘서트>가 방송되고 있었고, 그냥 채널을 돌리려 하는데 “이제는 역사 전쟁입니다”라는 말이 들렸습니다. 이게 뭐지 하며 듣기 시작했는데 보면 볼수록 재미있었습니다.

    저에겐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역사 왜곡 관련 내용을 보면서 분노를 느끼기도 하고, 내가 몰라도 너무 몰랐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런 방송이 있었다니, 이젠 자주 봐야겠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자주 시청을 하던 중 건설업을 하는 선배를 만났는데 『환단고기』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하는 말이 그건 위서고 가짜 책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인지 물었는데 사실 좀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증거 자료도 있다고 반문했더니 그 선배 말이 비슷한 내용을 가져다 붙여서 만든 책이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 그렇구나, 내가 몰라서 잘못 알았던 거구나 하면서 낯이 뜨거워졌습니다.

    혼자서 공부하고 결론을 내리다


    집으로 들어와 TV를 켜고 자연스럽게 187번 상생방송을 눌렀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웃음이 나왔습니다, ‘내가 왜 자연스럽게 상생방송을 보고 있지’ 하면서요. 그러면서 상생방송에서 말하는 역사가 사실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 저 생각 하면서 방송을 시청하다가 문득, ‘선배는 역사학자가 아니고 안경전 종도사님은 30년을 연구했는데 누구 말이 사실일까, 당연히 30년 연구한 분이 맞을거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딱히 알아볼 곳도 없고 해서 인터넷과 유튜브를 다 살펴보고 스스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덕일 소장님과 박석재 천문학 박사님의 강의가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그리고 <환단고기 북콘서트>도 좋았지만, <도전봉독>도 좋았습니다. 처음엔 대순진리회가 아닌가 하고 의심도 들었는데 다행히 대순이 아니어서 안도의 숨을 내쉬기도 했습니다.

    <도전봉독>을 시청하다 보니 성이 차지 않아서 유튜브를 통해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잘 정리된 ‘소리로 듣는 증산도 도전’을 찾게 되었습니다. 무슨 보물을 찾은 기분이 들어서 ‘소리로 듣는 도전’을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1편부터 11편까지 거의 78시간 정도 되었습니다.

    신촌에 있는 서점에 들러 책을 사려고 했더니 『도전』은 없고 『환단고기』만 있어서 구입하였는데, 여동생에게 『환단고기』를 이야기했더니 읽고 싶다고 해서 빌려주게 되었습니다. 대화 과정에서 제가 “우리나라가 딱히 내세울 게 없지?”라고 했더니, “오빠 우리에겐 삼신문화가 있잖아”라는 답을 해 놀라기도 했습니다. 한 달 정도 지나 동생이 운영하던 미용실에 들렀는데 책이 없어서 물어봤더니, 목사님이 와서 『환단고기』를 보더니 왜 가짜 책을 읽냐고 해서 집에 두고 읽는다는 것이었습니다. 가게를 하는 입장에서 어쩔 수 없다는 것이었죠. 저는 화가 났지만 차근차근 설명을 해서 이해를 시켰습니다.

    유튜브로 아침수행까지


    유튜브를 통해 『도전』을 듣다가 책을 너무 읽고 싶었는데, 상생방송에 전화해서 책을 신청하면 그 뒤로도 전화를 하거나 찾아와서 귀찮게 할까 봐 섣불리 전화하지 못했습니다. 『도전』 내용을 들으며 재밌기도 하고 평소 생각과 맞는 말씀이 많았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론 의구심이 드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찾아보고 알아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2년의 시간이 흘렀고, 6시에 하는 아침수행을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은 주문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잠자는 상태에서 제가 막 뭐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가만히 들어보니 자면서도 태을주와 시천주주를 읽고 있었습니다.

    『도전』홍보를 시작하다


    그날 이후로 만나는 사람마다 증산도, 환단고기, 상생방송을 전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전』 내용을 섞어서 말하다 보면 사람들이 재미있어 하길래 더욱 신나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런데 결국 “그게 뭐냐?”고 해서, “증산도다.”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이비다, 이단이다, 뭐 그런 걸 믿느냐?”고 하면서 더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만남을 가지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며 『도전』 속 내용을 이야기했더니 반응이 많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홍보를 해서 ‘소리로 듣는 증산도 도전’을 시청하는 사람들이 여럿이 생겼습니다. 직접 핸드폰에 유튜브 앱을 깔아 주고 ‘소리로 듣는 증산도 도전’을 검색해 주면 그 뒤로도 자동으로 검색이 되니까 쉽게 들을 수 있습니다. 도장에도 한 번도 안 가보고 입도도 안 한 내가 이래도 되나 싶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너무 재밌고 신나는 일이었습니다.

    상생방송 시청자로서 도문에 입도하다


    그러던 어느 날 고양마두도장을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갔는데, 하필 내부 수리 중이었습니다. 어렵게 방문했는데 아쉬움이 밀려왔습니다. 그러면서 “인연이 없는 자가 들어오려 하면 이마를 쳐서 쫓아낸다.”는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일주일 동안 일도 안 잡히고, 어떡하지 하며 고민을 하다 누나에게 이야기했더니 “그냥 받아 줄 때까지 찾아가면 되지 뭔 걱정이야!”라고 해서, 마음속 걱정이 한순간에 사라지면서 고민했던 제가 우습기도 했습니다. 누나도 태을주를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햇수로 6년, 만 5년 동안 여러 가지 일도 겪고 고민도 했습니다. 이제 입도를 며칠 앞두고 있습니다. 21일 수행하면서 수호사님을 비롯해 포감님들과 마두도장 도생님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주고 웃는 얼굴로 대해 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 육임도체조직을 완수하고 증산도에서 추구하는 일꾼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삶의 근원적 물음을 쫓아오다 만난 진리


    육소진(24, 여) / 부산광안도장 / 148년 음력 7월 입도

    어렸을 때부터 저는 삶의 근원적인 부분에 대해 호기심이 많았습니다. 사람은 왜 태어났고 왜 살며, 사는 것에 기쁨은 잠시이고 태어남과 동시에 고통이 시작되고, 어렸을 때는 태어났다고 축복받지만(축복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을 버텨 가는 어른들의 힘듦을 토해 내는 또 하나의 끊을 수 없는 고리가 탄생한 것에 대한 안도감일까, 동질감을 느끼는 걸까, 연민인 걸까) 나이가 들어가면서 인생이 무상하고 쳇바퀴 같다는 생각을 하고, 또 다행인지 10살 때 가정사 문제로 힘들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상처를 꾸준히 안고 생활하다 보니 어린 나이에 이런 생각을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고등학생 때 우울증이 왔고 대학 입시도 뒤로한 채 저는 21살에 절에 갔습니다. 처음에는 아버지 권유로 한 달 정도 스님과 같은 생활을 하는 ‘단기출가학교’라는 프로그램에 참여를 했는데 그게 저는 마음이 편했고 더 생활하다 보면 깨달음이 와닿을 것 같았습니다.

    계속해서 절에서 하는 자원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다가 가족으로부터 벗어나 제 온전한 삶을 찾고 싶어서 22살에 강원도에 있는 지장암이라는 비구니 암자로 출가를 했습니다. 가서 비록 8개월 동안 행자 생활을 하고 나왔지만 내 몸을 던졌을 만큼 어디에서도 경험해 볼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해 보았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 여전히 삶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저는 부모님의 권유로 대학에 진학하려고 입시를 준비했고, 24살에 경성대에 합격해서 18학번으로 입학을 하였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경성 허그’라는 교양과목을 담당하시는 전광수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고 앞자리에 꾸준히 앉은 덕분인지 교수님과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스승의 날 감사의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식사도 같이 하면서 삶과 종교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는데, 교수님 당신의 삶의 굴곡 얘기에 이어서 증산도 얘기를 듣게 되었고 학교에서 가까운 부산 광안도장으로 인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도장에서 포정님, 포감님과 도생님 등 여러 감사한 분들을 만나면서 증산도의 ‘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배운 것 같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잘 이끌어 주셔서 이렇게 입도 공부를 마치고 입도식까지 앞둘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감사합니다.

    우주관을 다루고 철학뿐만 아니라 우리 한민족의 고유 신앙, 역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제 마음이 포근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제가 인터넷 서핑으로 한계를 보던 그 시각을 증산도에서 다뤄 줘서 ‘아 이거구나.’ 싶었습니다. 앞으로 욕심내지 않고 한결같이 신앙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 점에서 20년 넘게 증산도를 해 오신 전광수 교수님과 오래 해 오신 도생님들이 존경스럽고 이렇게 증산도를 만나게 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 말보다 행동으로 살아가는 ‘육소진’이 되고 싶습니다. ◎

    왜 진작 이 진리를 몰랐을까


    김도은(64, 여) / 통영도장 / 148년 음력 7월 입도

    할머니처럼 무당이 되기 싫어서


    할머니는 약명신이 내려, 집에서 아픈 사람을 손으로 주물러 주면 신기하게 병이 나았습니다. 그리고 할머니는 바다에 가서 용왕도 대접하고 산에 가서 산신제도 지내고 배에 고사도 드리는 무당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릴 때부터 할머니를 도와 드리는 일을 20세가 될 때까지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내가 할머니가 하는 일을 이어받아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때부터 할머니 일을 돕지 않고 시집을 왔는데,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 일을 하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리며 절에 다니면서 기도도 열심히 했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증산도하고의 첫 인연은 24~5년 전 아들이 3살쯤 됐을 때인 것 같습니다. 거제도 고현 서문 쪽에서 장사를 하고 있을 때 우리 집은 1층이고 증산도는 2층이었습니다. 평소에 아들이 남자만 보면 “아빠!” 하고 부르니까 지나가는 사람들이 쳐다보며 지나가곤 했는데, 그날은 증산도가 이사를 오면서 남자분들이 지나가고 왔다 갔다 하는 와중에 아들이 “아빠”라고 부르니까 어떤 남자분이 2층으로 아이를 안고 올라갔습니다. 도생님이 아들을 귀여워해서 종종 도장에 아이를 안고 올라가곤 했는데 저는 2층이지만 올라가 보지는 않았습니다.

    아들은 한 번씩 도장에 올라갔다 오고 하였는데 어느 날 떡을 안고 와서 이사떡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였습니다. 또 우리 집에 오신 손님 중에 2층에 증산도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하기에, 저는 불교 신자라서 증산도는 사이비 종교라고 생각하고 멀리하며 알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잘못되는 걸 보고


    무당이 안 되려고 교회도 다니는데 아는 무속인이 제일 소중한 것을 잃을 것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그냥 무시하고 다녔더니 정말로 저의 소중한 아들에게 이상이 생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는 정말 죽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생겨나는지 정말로 신이 있으면 나를 잡아가라고 하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하는 일마다 안 되고 망신만 당하고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신을 떼어 내는 구인사라는 사찰이 있다는 말을 듣고 그 절에 다니면서 저에게 붙어 있는 신을 떼어 달라고 관세음보살님께 열심히 기도드리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강종선 포감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기도하다가 만난 인연


    제가 회사 생활을 하다가 퇴직하고 매일 운동 삼아서 목욕탕에 다녔는데, 강 포감님은 그곳에서 한두 번 보고 눈인사만 하던 분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보다 느낌이 다른 사람 같아서 그날은 제가 먼저 집이 어디냐고 물어보았습니다. 2년 동안 물어보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제가 먼저 물어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우리 집 옆이었습니다. 집에 찾아가서 보니까 천신단이 너무 단출하게 되어 있어 그 이유를 물어보았습니다. 증산도는 사진만 걸어 놓지 무당집처럼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집 온 동네 옆에 포감님 시댁이 있었습니다. 인연이 참 신기했습니다.

    그 후 어느 날 거제 친정집에서 통영으로 오는 길에 포감님의 시댁 동네를 지나는데 그 시댁에서 강 포감님이 상속받은 산 쪽으로 훈련복을 입은 군인 1개 소대가 구령을 외치면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쪽으로 차를 붙여야겠네 하면서 군인이 보인 곳까지 오니까 정작 군인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머리끝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했습니다.

    집에 와서 강 포감님과 얘기를 나누면서 그 군인들을 본 체험에 대한 의문이 풀렸습니다. 강 포감님이 상속받은 그 자리는 6.25 때 군인 포로를 생매장한 자리였습니다. 제가 사이비 종교라고 쳐다보지도 않던 증산도를 믿는다고 해서 이상하다고 생각했는데 강 포감님이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니 반신반의하게 되었습니다.

    왜 진작 이 진리를 몰랐을까


    강 포감님이 태을주와 천부경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집에 와서 태을주를 외워 보니까 이상하게 잘 외워졌습니다. 그리고 강 포감님이 도장에 갈 때 따라가겠느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습니다.

    입도 준비를 하면서 기본 교리를 공부하였고, 태상종도사님 말씀 테이프를 들으면서 ‘왜 내가 진작 이 진리를 몰랐을까?’ 하면서 ‘빨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생각했습니다. 말씀 테이프를 들으면서 너무 놀란 것도 있습니다. 태상종도사님이 청수를 모신다는 것에 대해 말씀해 주신 것과 할머니가 청수를 모신 것이 일치해서입니다.

    할머니의 기도 덕분에


    저의 할머니께서 아버지가 17살 때 아버지를 6.25 전쟁에 보내 놓고 장독대 위에 물을 떠 놓고서 북두칠성을 향해 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빌었다고 합니다. 저의 아버지는 외동아들입니다. 할머니께서 빌어서 그런지 아버지가 소속된 소대가 백마고지 전투에서 다 죽었는데 아버지하고 다른 한 사람, 두 분은 살아서 왔습니다. 이제 생각해 보니까 내가 너무 잘못 생각하고 살았구나, 정말 바보같이 살았구나 싶습니다. 강 포감님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진리를 찾아갈 데까지 갔고 이 이상 갈 데는 없으니까 증산도 진리로써 밑바닥을 치고 위로 올라가기만 기다립니다. 저를 받아 주신다면 열심히 기도하면서 사람 살릴 수 있는 도생이 되겠습니다. 보은. ◎

    공을 들여야 한다기에 신앙을 선택해


    권미옥(50, 여) / 포항대신도장 / 148년 음력 7월 입도

    제가 증산도라는 말을 처음 들은 것은 아마 제 기억으로는 10년이 훌쩍 넘은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제 여동생이 증산도에 다닌다며 『이것이 개벽이다』라는 책과 몇 권의 책을 더 주었습니다. 저는 종교에는 전혀 무관심했기 때문에 오히려 ‘쟤가 왜 저런 데를 다니지?’ 하는 의구심만 들었습니다. 받았던 책은 당연히 읽지도 않은 채 고스란히 책장에 꽂아 두었습니다.

    공을 들여야 한다


    세월이 흘러 저도 반평생 인생을 살다 보니 자식들도 장성하고 늦둥이도 하나 두었습니다. 최근 큰아들과 딸의 일로 해결되지 않은 일이 있어서 다른 곳에 도움을 받아 볼까 싶어서, 보살님도 찾아보고 절에 스님도 찾아뵙고 상담을 하였습니다.

    상담 결과는 모든 분이 공통적으로 하시는 말씀이 평생에 공을 많이 들여야 자식들이 힘들지 않다는 것과 꼭 조상 천도식을 해 드리라는 것이었습니다. 살아오면서 가끔은 지인들이 같이 절에 나가자는 말도 했었는데 저는 그때까지도 마음이 동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니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만약에 제가 종교를 가진다면 불교를 신앙해야겠다는 막연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마 주위에서 제일 많이 접해 봤다는 이유에서일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때가 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그중 제일 믿음이 가는 스님께 조상 천도식을 부탁하기로 하고 앞으로 절에도 열심히 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천도식 준비하려고 동생과 만나다


    천도식 준비 과정에 먼저 제적등본이 필요했는데 이상하게도 남들은 쉽게 받는 서류가 한 번에 만족한 서류가 되지 않았습니다. 직원들도 조금 힘들어하기도 하고 해서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다른 날에 구청으로 가서 발급받아 보았지만 직원은 친절했는데 서류는 별반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서류 준비 과정도 힘들었지만 더 중요한 건 천도식 비용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대구에 살고 있는 동생과 통화하게 되었는데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고 해서 그날 바로 대구로 올라갔습니다.

    동생은 같은 도장에 다니시는 도생 한 분과 같이 왔는데 그분이 신도를 잘 보시는 분이라 조금 도움을 받아 보자고 하여 긴 얘기를 나누었으며, 결론은 증산도에서 21일 수행을 하고 나중에 천도식을 올리자는 것이었습니다. 도장 근처에서 만났기 때문에 얘기가 끝나고 바로 도장을 방문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도장 방문이 순조롭게 이뤄져


    처음 도장에 들어서서 동생과 함께 신단 앞으로 갔는데 도장 들어가기 전에는 많이 어색하고 거부감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으나 막상 신단 앞에 서 보니 저를 쳐다보고 인자하게 웃고 계시는 분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분이 바로 상제님이란 걸 알게 되었고, 태모님 태상종도사님 단군성조님 모두 저를 쳐다보고 계시는 것 같은데도 전혀 거부감은 없었습니다.

    동생에게 사배심고를 배우고 따라서 했는데 처음엔 어색했습니다. 도장에 발을 들여놓은 이상 더 이상 방법이 없었고, 어차피 저는 공을 들여야 하는 인생이라 하니 ‘그래, 부딪쳐 보자. 시작해 보자’ 하는 마음이 드는 동시에 동생이 하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안심이 되었습니다.

    태을주 수행과 우주일년을 깨치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동생이 포항대신도장 수호사님께 부탁을 드려 놓고 드디어 제가 7월 16일 월요일에 증산도 포항대신도장에 첫발을 들여놓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미 대구 대명도장을 방문해 보았기에 신단은 그리 낯설지 않았고 오히려 더 편안했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서 제가 직접 제사를 모시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첫날은 수호사님 말씀과 함께 『천지성공』이라는 책을 받아 왔고 2주 동안 3번 읽으라는 숙제까지 내 주셨습니다. 그 다음 날부터 21일 정성수행에 들어갔고 수행을 마친 후 수호사님과 공부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곤 했습니다.

    태을주 주문수행은 낯설지 않고 재미있었지만 『천지성공』의 내용은 처음 듣는 언어들도 많고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도 많았습니다. 제가 증산도에 대해서는 완전 백지상태로 왔기 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졌나 봅니다. 수호사님께서 ‘우주1년’에 관한 공부만 제대로 알아도 상제님 진리를 다 아는 것이라고 하셨기에 나름대로 유튜브에 검색해서 우주1년에 관한 동영상도 시청하고 책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상제님 진리를 깨우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막내아들과 함께 입도하다


    현재 초등 1학년인 늦둥이 막내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수행과 진리 공부를 겸하고 있습니다. 자식에게 어릴 때부터 신앙을 물려주는 게 좋다고 하니 막둥이도 저와 함께 입도의 날을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는 진리 공부가 많이 미흡하지만 증산도 진리맥은 어느 정도 잡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상제님 진리 공부에 매진할 것이며 태을주 수행도 열심히 하겠습니다. 『도전』과 진리 서적들도 꾸준히 읽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가을개벽기의 중요한 시점에 저를 증산도로 이끌어 주신 조상선령님께 먼저 감사하고 포항도장으로 인도해 준 동생에게도 감사하며, 지식이 짧은 저를 위해 애쓰시는 수호사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저에게 도움을 주신 도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일심을 다해서 천지일월 부모님의 일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도전』의 상제님 기운에 감화되다


    권용진(48, 남) / 대구두류도장 / 148년 음력 6월 입도

    제가 처음으로 정신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선원을 알게 되면서부터였습니다. 당시에 입문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 참가하였는데 거기서 제 마음이 조금 열린 체험을 했습니다. 그동안 쌓여 온 마음의 껍질이 조금은 벗겨진 것 같은, 그때 그 기분은 한마디로 환희 그 자체였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긍정적이지 않았지만 그 후로 기쁨이 넘쳐흐르고 화나는 일이 있어도 그냥 웃어넘기고 마냥 좋았습니다. 그러나 그런 마음도 그다지 오래가지는 않았습니다.

    한 달이 지날 무렵, 기쁜 마음이 조금씩 사라져 다시 예전의 ‘나’로 돌아왔습니다. 그때 그 기분을 다시 경험하기 위해 수련을 하루에 몇 시간씩 했습니다만 잘 안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련은 점점 지쳐 가고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한 기회에 지인의 소개로 개인이 운영하는 단전호흡 도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증산도 도전』이라는 책을 한 번 읽어 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처음 읽을 때는 황당한 이야기가 나와 조금 거부감이 있었습니다만, 전에 남방불교인 위파사나 책(초능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옴)을 읽은 적도 있고, 사이사이 상제님의 말씀이 「도덕경」의 이야기와 같이 쉬운 말로 뭔가 심오한 이치를 이야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책을 보면 졸음이 쏟아져 읽기 힘들기도 했습니다. 『도전』의 상제님 말씀에서 나오는 기운이 조금씩 몸과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을 느끼면서 꾸준히 정독을 하였습니다. 그러다가 천일 기도를 목표로 태을주 수행을 혼자서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혼자서 하는 것이 힘들어서 약 7~8년 전에 도장을 방문하였지만 그때에는 인연이 아니었는지 입도를 하지는 않고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몇 년 전부터 제 몸과 마음을 힘들게 하는 척신 복마로 인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고 도저히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으로 보내다가, 이대로는 죽을 것 같아서 집 근처에 있는 대구두류도장으로 무작정 뛰어갔습니다. 그동안의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상담을 하였고, 포정님께서는 지금까지 살아 있는 것이 신기하다고 하셨습니다.

    포정님께서는 참회 배례를 하다 보면 근본 원인을 알 수 있으니 힘들더라도 참고 도전해 보라고 하시기에, 무더위에도 도장에서 배례와 운장주를 읽으면서 점차 제가 안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조금은 알게 되었으며, 조상님의 음덕으로 상제님 진리 안에서 신앙하라는 큰 뜻을 깨달았습니다.

    아직도 풀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입도 공부를 마치면서 상제님 진리로 참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에 보은하는 길이 나의 길이기에 입도식 후에 더욱더 열심히 수행과 공부를 하겠습니다. 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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