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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뉴미디어세상 | 슈퍼히어로의 세계관과 신교문화

    한재욱 / 본부도장


    지금 이 시대는 인간과 만물을 길러 온 선천先天 하늘이 원한과 저주로 병들어 있고, 원한은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파괴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선천 하늘은 창조의 순수성을 상실한 ‘묵은 하늘’로 전락한 채 생명력 대신 살기를 내뿜고 있는 것이다. 이런 말세적인 긴박한 상황은 니체Friedrich W. Nietzsche에서 비롯된 서구 실존주의 철학자들의 고뇌에 적나라하게 드러나 있다.


    니체는 묵은 하늘의 신은 ‘죽었다’고 선언하고, 새 시대를 여는 초인이 출현하여 세계를 이끌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신은 죽었다는 말은 다른 말로 종교 시대가 끝났다는 말이다. 그가 살던 시대에, 종교 시대의 종언과 함께 아버지 하나님께서 직접 인간으로 오신다고 외치며 ‘시천주侍天主’를 선언한 동학東學이 탄생했다.


    동학은 환국 시절부터 내려오던 낭가郎家의 맥을 이어받아 조선 말에 부활한 신교神敎 낭가의 결정체이다. 화랑花郞과 코미타투스Comitatus 문화는 역사 속의 영웅, 즉 슈퍼 히어로 문화였던 것이다.


    슈퍼 히어로 문화의 시작은 이처럼 근대사의 시작인 동학에서 발동했고, 참동학 증산도에서 ‘인존人尊’으로 선언되어 하나님을 이긴 사람, 신을 이기는 인간, 초립동草笠童과 같은 강력한 인물이 나오는 도수로 정립되었다.


    “다시 천고千古의 뒤에
    백마白馬 타고 오는 초인超人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 놓아 부르게 하리라.”

    일제 강점기에 대한 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염원한 이육사李陸史의 시 <광야曠野>처럼, 이 시대는 목 놓아 초인의 출연을 절규하고 있었다.


    1. 슈퍼 히어로Super Hero의 역사


    미국의 최근 다큐멘타리 〈DC vs MARVEL 최강 슈퍼 히어로를 가려라!〉 1부와 〈마블이야기〉 등을 참고하여 슈퍼 히어로의 역사를 정리해 보겠다. 미국 영웅 캐릭터는 미국 정치사와 맥을 같이한다.

    슈퍼맨 Superman


    1920년대 대공황을 맞으면서 최초의 현대적 영웅 캐릭터의 역사가 시작된다. 슈퍼맨이 바로 주인공이다.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자란 두 이민자가 온전한 슈퍼 히어로 장르를 만들어 낸다. 제리 시겔Jerry Siegel과 조 슈스터Joe Shuster. 이들은 모두 유대인이다. 클리블랜드는 당시 가난했고, 유대인이 많이 살았다.

    1933년 어느 날 밤, 제리 시겔은 놀라운 꿈을 꾼다(1932년 제리 시겔의 아버지가 강도와의 몸싸움으로 죽었다. 큰 상처를 가지고 있던 그는 자신을 지켜 줄 존재를 간절히 꿈꿨던 것으로 보인다). 다른 행성 출신의 초인적인 힘을 가진 구원자가 꿈에 나왔다. 꿈에서 깬 그는 뒤척이다가 가장 친한 친구 조의 집에 가서 말하자 조는 바로 일어나 그림을 그렸다. 그렇게 슈퍼맨이 탄생했다. 이 이야기는 최초의 현대적 슈퍼 히어로가 꿈에서 신교를 받아 탄생했다는 것을 알려 준다.

    슈퍼맨은 당시로서는 거의 시각적인 형태의 혁명이었다. 슈퍼맨은 처음부터 민중의 영웅이 되어, 악덕 집주인이나 부패공무원과 싸웠다. 슈퍼맨을 만화漫畵로 실은 액션코믹스Action Comics는 나중에 DC코믹스DC Comics로 이름을 바꾼다. DC의 시작인 것이다.

    슈퍼맨의 지구로의 탈출기는 성경의 출애굽기와 비슷하고, 그러면서도 철저히 미국적이다. 슈퍼맨은 다른 세계에서 온 이방인이며 불법체류자였다. 당시 미국은 엄청난 이민자를 받았다. 전 세계에서 2,300만 명이 모여 새로운 조국에서의 삶을 시작했다. 대공황에 빠진 나라에서 슈퍼맨은 희망의 상징이 되었다.

    배트맨 Batman


    역시 두 유대인 친구 밥 케인Bob Kane과 빌 핑거Bill Finger가 방에 틀어박혀 또 다른 영웅 배트맨을 만들어 냈다.

    밥 케인이 붉은 셔츠에 박쥐 날개를 단 남자를 주인공으로 그리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걸 친구인 빌 핑거에게 보여 줬고, 빌이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배트맨을 거의 다 만들어 냈다. 길쭉한 귀, 부채꼴 모양의 망토, 밤에 활동하는 어두운 캐릭터.

    DC코믹스의 배트맨은 어두운 면을 가진 슈퍼 히어로이다. 1930년대 뉴욕 등 미국의 도시들은 대공황의 참담함과 피폐 속에서 많은 침체와 고통을 겪었다. 인구는 늘었지만 조직폭력배와 갱스터가 기승을 부리며 도시는 전쟁터가 되어 갔다. 시민들의 정서 속에는 커져 가는 범죄 집단에 대한 반발이 담겨 있었다. 그래서 배트맨 탄생 이야기는 도시의 어두운 공포와 관련돼 있다. 배트맨은 어릴 때 부모님이 살해되고, 이를 계기로 범죄를 해결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슈퍼맨이나 고대 신화와 달리 매우 인간적이다. 내면의 어둠을 극복해야 하는 인간의 현실 모습이 히어로의 캐릭터가 된다. 고담시 최악의 악당 조커는 배트맨의 어두운 면을 나타낸다. 배트맨도 조커처럼 될 수 있었지만 그 어둠에 맞서 싸운다.

    그런데 이 배트맨 만화에서 놀라운 내용이 발견된다.

    배트맨 원작에서 배트맨은 영웅으로 거듭나기 위해 수련을 한다. 그런데 그 수련 장소가 “PAEKTU-SAN MOUTAINS”로 나온다. 백두산이다. 백두산의 이 수도원을 찾아가는 데 6주가 걸렸고 4만 달러를 뇌물로 썼다고 나온다.

    “It wasn't easy to find the temple, high in the paektu-san mountains. It took him six week and forty thousand dollars in bribes. But finally he stood in front of the massive door.”

    실제로 배트맨이 백두산에서 키리기KIRIGI라는 스승 밑에서 혹독한 훈련을 하고 전사로 거듭나는 장면이 최근 3D게임으로도 개발돼 나왔다. (배트맨 아캄 오리진 전설의 시작 Batman: Arkham Origins)

    이 게임에는 수련장에 “혼연일체, 정신, 극기, 도장” 등의 한국말이 쓰여 있고 한국인 스승 밑에서 수련을 한다. 닌자 도구와 비슷한 무기를 써서 일본에서 배운 것으로 알지만 실상은 백두산에서 수련을 했다.

    배트맨의 복장이 검은 옷이고 무기가 동양적인 것을 볼 때, 배트맨은 조의선인 수련을 한 것으로 생각된다. 원작 작가가 이런 생각을 했다는 것이 놀랍다.

    조의선인은 신교 원형문화의 정신을 바탕으로 나라를 지키고 문명과 역사 개척의 중심에서 활동한 고구려의 낭가 집단을 지칭하는 말이다. 한민족 고유의 신교 낭가 제도의 기원은 환국 시대 말기에 환웅을 따라 백두산 신시에 이르러 나라를 세운 배달의 제세핵랑濟世核郞이며 → 고조선의 국자랑國子郞 → 북부여의 천왕랑天王郞 → 고구려의 조의선인皂衣仙人, 백제의 무절武節(정명악 주장), 신라의 화랑花郞 → 고려의 재가화상在家和尙(서긍의 『고려도경』) 또는 선랑仙郞, 국선國仙으로 계승되어 왔다. 삼신상제님을 모시는 신교를 배우고 실천하기 위해 뽑은 젊은이들로서 신교의 낭가 정신에서 시작된 것이다. 백두산은 조의선인의 수련장이었다.

    우리 민족의 성산聖山인 백두산은 백산白山 이외에도 삼신산三神山, 개마산蓋馬山, 불함산不咸山 등으로 불리었다. 또한 인류 구원의 완성이며, 모든 진리 도맥道脈의 완성인 시루산[증산甑山]으로도 불린다.

    캡틴 아메리카 Captain America


    1940년대 초반 미국은 큰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현실 세계에 나치Nazi라는 악당이 등장한 것이다. 미국은 독일의 나치를 싫어했지만 처음엔 중립 입장이었다. 그러나 슈퍼 히어로 만화들은 이미 참전을 했다. 그런 만화는 유대인 작가들이 그렸다. 나치 독일이 유대인 반대 정책을 폈기 때문이다.

    이 시기에 뉴욕에 작은 출판사 ‘타임리 코믹스’가 있었다. 이후에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로 이름을 바꾸는데, 이들이 중립을 버린다. 타임리 코믹스Timely Comics에서 조 사이먼Joe Simon을 채용했고, 조 사이먼은 친구 잭 커비Jack Kirby를 데려온다. 이 유대인 두 사람이 함께 캡틴 아메리카를 만들었다. 처음에는 이름이 슈퍼 아메리카로 매우 정치적인 캐릭터였다. 두 사람은 만화를 통해 미국이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라고 부추겼다. 조와 잭은 만화 첫 표지에 캡틴이 히틀러를 때려눕히는 그림을 넣는다. 전쟁에 참여하기도 전인데 히틀러 얼굴을 때린 것이다.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 신화는 2차 세계대전의 새로운 신화가 되었다. 원래 주인공은 허약 체질이었지만 정신이 선하고 내면이 강인했다. 이 점이 다른 슈퍼 히어로와는 다르다. 그의 슈퍼 파워는 약물을 주입하기 전부터 이미 그의 내면에 있었다. 그의 내면이 바로 슈퍼 파워였다.

    캡틴 아메리카는 미국의 도전에 대한 이야기, 스스로 미국인으로 여기는 모든 것을 대변한다. 이로 인해 캡틴 아메리카는 최전방 군인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애국심을 일으킨 캐릭터였던 셈이다.

    원더 우먼 Wonder Woman


    그 애국심을 이어받아서 원더 우먼이 탄생한다. 캡틴 아메리카와 원더 우먼은 둘 다 미국 성조기가 슈트에 그려져 있다. 애국심을 상징하는데, 원더 우먼은 전시에 또 다른 열풍을 일으켰다.

    당시는 훈련받은 여성들이 남성의 빈자리를 채우고 있었다. 여성 노동력 행사 기회와 투표권 부여가 그것이다. 여권의 상징이 된 것이다.

    윌리엄 몰튼 마스턴William Moulton Marston은 고대 이야기에서 원더 우먼을 고안했다. 그리스 신의 산물로 여성의 섬 아마존 출신이고, 아프로디테만큼 아름답고, 아테나만큼 현명하고, 헤라클레스만큼 힘이 세고, 헤르메스만큼 빠르다. 다이애나(원더 우먼)의 엄마가 미국은 민주주의와 여성 인권의 보루니까 미국을 도와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원더 우먼은 2차 대전에 참전해 나치를 상대로 싸운다.

    슈퍼 히어로의 부활


    그런데 2차 대전이 끝났다. 종전 이후 슈퍼 히어로들은 명분과 힘을 잃는 상황을 맞게 되었다. 한동안 방황을 하던 슈퍼 히어로의 분위기를 바꾸게 된 것이 케네디 대통령이다. 존 F 케네디John Fitzgerald Kennedy 이후 미국은 뉴 프런티어를 주창하고, 달 탐험이 진행되며 과학이 발전한다. 그러면서 과학과 만화가 접목하게 된다. 이런 분위기를 타고 슈퍼 히어로가 부활하게 된 것이다.

    1961년 아틀라스Atlas(마블코믹스의 전신)는 캡틴 아메리카 만화 작가인 잭 커비Jack Kirby와 편집자 스탠 리Stan Lee(현재 마블 코믹스 명예회장)에게 과학과 우주를 이용해 보자고 한다. 이 회사에서 스탠리에게 슈퍼 히어로를 맡아보라고 했다.

    그로 인해 탄생한 것이 과학자가 영웅이 되는 캐릭터 ‘판타스틱4Fantastic Four’가 등장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불완전한 영웅의 등장이다. 괴물같이 생겼고, 고뇌하는 영웅, 추하지만 선한 영웅이다. 이들이 인기를 끌자, 출판사는 마블 코믹스로 이름을 바꾸고 새로운 히어로를 만들어 낸다. 헐크Hulk, 토르Thor, 아이언맨Iron Man, 엑스맨X-Men 등을 내놓았는데, 예상 밖으로 캐릭터들이 성공을 거두었다. 1960년대에 나온 불안정한 캐릭터 헐크나 판타스틱4 등은 가끔 나쁜 짓도 하는 현실적인 특성을 부여받았는데 이 아웃사이더적인 면이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다.

    슈퍼맨은 신과 같은 우상이었지만 마블의 작가들은 기존 영웅의 법칙을 따르지 않았다. 이것이 당시 미국의 변화와 맞아떨어졌다고 할 수 있다.

    스파이더맨 Spider-man


    전후 세대는 보수주의에 대해 반발하고 마블의 슈퍼 히어로들에 공감하는 성향을 보였다. 저항적인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데 ‘스파이더맨Spider-man’의 등장이 그것이다. 최초의 초립둥이 청소년 영웅이다. 이는 새로운 사람이고, 자기중심적이며, 열등감을 가진 고민하는 캐릭터이다.

    보통 슈퍼 파워를 가지면 세상을 위해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하는데, 주인공 피터는 이걸로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삼촌의 죽음 이후 진짜 스파이더맨이 된다. 죄책감 때문에, 도덕적인 느낌을 가지고 진정한 파워가 깨어난다.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 이것이 아주 중요한 대사이다. 미국 문화의 한 부분이다. 스탠 리가 즉흥적으로 만든 이 대사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면서 마블의 철학이 됐다.

    엑스맨 X-Men과 현대 히어로들


    돌연변이 종족 뮤턴트mutant들을 다루고 있는 엑스맨은 인종차별과 인류의 평등, 가치관과 나아가야 할 방향, 그리고 미래 세상을 이끌 도덕과 도술을 함께 갖춘 새로운 인간에 대해 진지한 메시지를 던져 주고 있다.

    인류와 함께 공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프로페서X(ProfessorX)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차별받고 설움받는 엑스맨을 대변하는 매그니토Magneto의 두 갈래 길이 사실은 미국 사회의 흑백 갈등에 대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비폭력으로 저항하지 않으면서 평화를 주장하는 마틴 루터 킹Martin Luther King Jr. 목사와 싸워 이겨서라도 평등을 이뤄 내겠다는 말콤 엑스Malcolm X의 주장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시대 상황과 맞아떨어져 만화는 큰 공감대를 불러일으켰다.

    그러면서 닉슨 대통령과 워터게이트 사건, 그리고 베트남 전쟁이 벌어지는데, 이러한 사태가 전개되면서 미국 사회는 절대적 가치 기준을 잃고 대단히 복잡하고 혼란한 상황에 빠지게 된다. 이때의 만화도 캡틴 아메리카가 악당을 쫓아 백악관으로 들어갔는데 악당의 가면을 벗기고 보니 대통령이었다는 식의 풍자를 함으로써 국가 제도에 대한 신뢰가 땅으로 떨어진 것을 보여 주었다.

    미국의 분열, 그리고 가치관의 혼란이 휘몰아친 이때 다시 슈퍼맨 영화가 부활을 하면서 진부한 캐릭터였던 영웅이 다시 소환되었다. 시대적 방황에 맞서 다시 미국에 길을 제시하는 캐릭터가 등장하고, 원조 슈퍼 히어로들이 인기를 얻게 된다. 슈퍼맨과 배트맨의 부활이 그것이다.

    그 정점에서 9.11 테러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사회에 엄청난 충격을 몰고 온 이 사태가 있은 이후, 테러리스트와의 대결이라는 콘셉트를 통해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도 부활을 하면서, 마블과 슈퍼 히어로들의 제2의 전성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2.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의 세계관 핵심 정리



    현재 마블 코믹스의 세계관은 전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영화 매출 순위 세계 1위인 90억 달러(2016년 기준), 우리나라 돈으로 9조 원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는 마블 코믹스는 현재 디즈니와 함께 전 세계 컨텐츠 시장을 이끌어 가고 있다.

    DC코믹스의 배트맨, 슈퍼맨 시리즈와 함께 현재까지 무려 70년의 역사를 자랑할 만큼 오래된 만화사이다. 특히 미국 문화가 가지고 있는 문화의 다양성에 과학과 철학의 발전상까지 담아 내기로 유명하다. 특히 미국 인디언, 고대 서양인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전설과 신화 그리고 공상 과학의 세계관을 활용하여 우주 속에서 존재하는 영웅적인 존재의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그중에는 우리의 신교 문화, 삼신 문화와 오행, 육기, 지방신 등의 개념과 상응하는 설정과 캐릭터들 역시 존재하고 있다.

    천부경과 슈퍼 히어로


    현대의 슈퍼 히어로는 대부분 유대인의 손에 의해 탄생했다. 그런데 그 세계관은 인류 최초의 계시록인 천부경天符經의 내용과 부합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환단고기』에 따르면 6천 년 전부터 환국桓國에서 지구의 문명이 동서로 분화되었다. 동아시아의 배달倍達은 동양 문명의 밑거름이 되었고, 수메르Sumer는 서양 문명의 밑거름이 되었다. 나비가 두 날개를 양쪽으로 활짝 펼치듯 배달과 수메르는 ‘인류 문명의 양대 축’이 된 것이다.

    환국에서 뻗어나가 서양 문명의 근원이 된 ‘수메르 문명’은 6천 년 전 자연환경의 격변기에 수밀이국須密爾國(환국의 12분국分國 가운데 하나) 사람들이 옮겨가 ‘서양 문명의 발원이 된 수메르 문명’을 일으킨 것이다. 이 수메르 문명으로부터 이집트 문명, 바빌로니아 문명, 유대 문화, 인더스 문명 등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생겨났다. 그리스 문명은 이들 중에서 이집트 문명과 바빌로니아 문명을 흡수하여 태동하였다.

    고대 서양 문명을 화려하게 꽃피운 그리스 문명은 로마로 계승되었다. 유대인의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Abraham은 수메르의 도시 갈데아 우르Chaldean Ur에서 전쟁을 피하기 위해, 또 “너는 반드시 저 서쪽 살렘 왕 멜기세덱 문화에서 배워라”라고 한 아버지의 유언을 따라, 하란을 거쳐 지금의 이스라엘 땅으로 들어간다.

    수메르는 환국의 문화를 그대로 전수받았던 국가였다.

    유대인들은 천부경 문화의 코드를 카발라kabbālāh라는 형태로 간직했다. 이런 배경 속에서 오늘날 미국을 움직이는 주축 세력이 된 유대인들은 자연스럽게 천부경의 세계관을 만화와 슈퍼 히어로에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 이제 마블 세계관의 핵심적인 존재들을 살펴보자.

    3.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우주적 존재들


    원 어보브 올 One above All


    원 어보브 올: 자애와 사랑의 절대자 하나님
    마블 세계관의 절대자는 원 어보브 올One above All이라 불린다. 우주의 최강 절대자로서,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수많은 자녀들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존재한다. 어떠한 경우에도 악의적으로 우주의 역사에 개입하지 않으며 자신에게 귀속된 모든 자녀들에게 끝없는 사랑과 응원을 보낸다.

    진리적 의미에서 볼 때 One above All은 하나님의 공식 호칭인 상제上帝와 부합하는 언어이다. 모든 존재 위의 하나, 곧 지존무상을 뜻하기 때문이다. ‘상제’라는 말에서 上(상)은 ‘천상의, 지존무상至尊無上의, 최고의’라는 의미이고, 帝(제)는 보통 ‘임금 제’ 자로 알고 있으나 본래는 ‘하나님 제’ 자로 쓰이는 말이다. 즉 상제는 ‘천상의 지존무상하신 하나님’이라는 뜻이다. 상제님의 불교적 호칭인 미륵님도 본래 천상의 아홉째 하늘인 투시타Tusita, 즉 도솔천궁兜率天宮의 보좌에 계시는데 도솔兜率은 ‘최상의 자리에서 만유를 거느린다’는 뜻이다.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 Heart of The Universe


    특히 마블의 우주에서는 우주적 존재들의 권능이 담긴 인피니티 스톤Infinity Stones이라는 보석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 가장 위대한 권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 ‘Heart of The Universe’(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 즉 우주의 절대자의 마음이 담긴 보석이다. 이것을 가지는 자는 원 어보브 올의 권능을 쓸 수 있으며 그의 마음 세계를 체험할 수 있다.

    이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를 온전히 흡수한 자는 천지 도통의 세계를 체험하며 결국 자신을 희생하여 우주의 모든 파괴적 충돌과 대립을 해소시키는 자로서 거듭나게 된다.

    마블 세계에서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는 하느님의 마음인, 천지일심天地一心, 즉 천지와 하나 된 마음을 얻는 심법 전수에 관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마블은 경이롭다.

    천지는 나와 한마음이니 사람이 천지의 마음을 얻어 제 마음 삼느니라. (증산도 道典 2:90)


    인간의 의식 현상을 넘어 대자연과 하나 된 순수의식, 그것은 대자연의 마음, 하늘의 마음이다. 상제님은 만물이 태어나는 근원인 천지부모와 일체가 되어 있는 순수의식 경계를 ‘일심一心’이라 말씀하셨다. 일심의 발현으로 인간은 본래 마음을 회복할 수 있다.

    지금은 하늘이 세상에서 천심天心 가진 자를 구하는 때니라. (道典 8:20)


    너희는 매사에 일심하라. 일심하면 안 되는 일이 없느니라. 일심으로 믿는 자라야 새 생명을 얻으리라. (道典 8:57)


    천지만물天地萬物이 시어일심始於一心하고 종어일심終於一心하니라
    천지만물이 일심에서 비롯하고 일심에서 마치느니라. (道典 2:91)


    ‘일심一心’이란 인간의 분열된 의식을 초월하여 마음과 영과 몸을 다스리는 본래 마음이다. 상제님은 이 일심을 ‘우주 만물이 생겨나기 이전부터 존재한 영원한 생명의 근원자리’라 말씀하셨다. 일심은 곧 하느님의 마음자리이자 성령의 본체 자리이다.

    천지 이법을 다스려 하늘땅의 꿈과 대이상을 성취하시는 대우주 통치자 하느님이신 상제님께서는 이 일심에 대해 천지일심天地一心, 즉 천지와 하나 된 마음이라 하시어, 일심이 천지부모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밝혀 주셨다. 일심은 문자 그대로 한마음, 천지부모와 하나 된 마음이다.

    실제 마블의 만화 시리즈에서 이 하트 오브 유니버스Heart of The Universe와 하나가 되어 도통 세계를 경험한 한 인물의 대사를 확인해 본다.

    “언어적 표현으로는 날 표현할 수 없다. 자신은 모든 것이며 한 행성의 소년이었으며, 빅뱅 후의 부유하는 소행성이었으며, 선사시대의 식물이었으며, 한 행성의 폭포였으며, 먹이에 접근하는 짐승이었으며, 시계 침 사이의 공간이었으며, 바닷속을 헤엄치는 물고기였으며, 우주를 떠돌아다니는 방사능이었다. 또한 나는 한 사람의 영웅이었고, 한 줌의 모래였으며, 초신성이었으며, 생각의 한 구절이었으며, 여인의 마지막 한숨이었으며, 날아다니는 새의 깃털이었으며, 순수한 아이의 꿈이었으며, 그리고 나 자신은 세상의 모든 것이었다.” [에피소드 : Marvel The end : Cure(마블 디 엔드 – 치유) 중에서]



    위 대사를 보면 상제님께서 도문의 식주인이자 대두목의 상징인 김형렬 성도에게 도통을 열어 주신 도전 성구가 떠오른다.

    상제님께서 김형렬金亨烈을 불러 “너의 천백번 소청이 도통하는 것이었으니 오늘은 너에게 도통을 내려 주리라.” 하시니 그 즉시 형렬의 눈앞에 삼계가 환히 트이며 삼생三生이 밝게 비치고 일원세계一元世界가 눈앞에 있고 사해중생四海衆生이 마음에 나타나며, 모든 이치가 뚜렷이 드러나고 만상萬象이 펼쳐지며 서양에도 마음대로 가고 하늘 끝으로 새처럼 날아오르기도 하며, 풍운조화風雲造化가 마음대로 되고 둔갑장신遁甲藏身이 하고자 하는 대로 이루어지며 천지가 내 마음과 일체가 되고 삼교三敎를 두루 쓰며,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바가 없게 되니라. 이에 형렬이 기쁨을 이기지 못하고 있는데, 며칠 지나지 않아 상제님께서 “이제 그만 거두리라.” 하시니 그 말씀이 떨어지자 바로 밝은 기운이 모두 사라져 겨우 신명의 출입을 보고 신명과 문답만 조금 할 수 있게 되니라. (道典 7:6)


    종도사님께서는 천지일월의 심법이 전수되면서 천지에 쌓은 공功을 바탕으로 해서 도통이 열린다고 하셨다.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Heart of The Universe, 즉 천지와 하나 된 마음을 갖고 일한 일꾼이 역사의 주인공으로 자리를 잡으면서 도道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리빙 트리뷰널 Living Tribunal


    삼신 문화의 특징을 본떠 만들어진 삼위일체 신, 리빙 트리뷰널Living Tribunal
    얼굴이 셋으로 공평, 필요, 파괴의 의미를 갖는 우주적인 존재이다. 원 어보브 올에게 권한을 부여받아 우주의 2인자로서 절대자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대행하는 자이며 삼신의 특성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의 삼위일체설과 인도의 삼신 문화인 브라흐마Brahmā, 비슈누Vishnu, 시바Shiva의 특성을 적절히 융합한 것으로 보여진다. 이는 일신이면서 조화신造化神, 교화신敎化神, 치화신治化神의 세 손길로 작용하는 삼신의 모습과 아주 유사하다.

    신교 문화에서 우주의 조물주 하느님을 삼신三神이라 한 것은 ‘일즉삼一卽三 삼즉일三卽一’이라는 원리에 따라 한 하느님이 조화신, 교화신, 치화신이라는 세 모습으로 작용하면서 자신을 드러내시기 때문이다.

    태시太始에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리니라. 홀연히 열린 우주의 대광명 가운데 삼신이 계시니, 삼신三神은 곧 일신一神이요 우주의 조화성신이니라. 삼신께서 천지만물을 낳으시니라. (道典 1:1)


    이 성구는 우주 탄생의 비밀을 밝혀주고 있다. 먼저 하늘과 땅이 문득 열림과 동시에 그 중심에는 대광명의 신이 있음을 전하고 그 광명 속에 충만해 있는 삼신三神에 의해 우주 만물이 생겨났음을 선언한다. 이 세 손길을 가진 하나의 존재, 리빙 트리뷰널이 우주적 존재이자 우주의 6대 본질인 인피니티Infinity(공간의 영속성), 이터니티Eternity(시간의 영속성), 데스Death(죽음의 절대성), 엔트로피Entropy(소모), 갤럭투스Galactus(파괴), 오블리비언Oblivion(허무)의 신들을 관리해 우주를 주재한다.

    인피니티 스톤 Infinity Stone


    “이제 여섯 사람에게 도를 전하였으니 이는 천하의 대학大學이니라.”

    가을 대개벽에서 우리가 생존하는 실제적인 구원의 문제로서 인류를 살려 내는 상제님의 천명이 있는데 그것은 무엇인가? 한마디로 앞으로 병란이 돌 때, 3년 동안 이름 모르는 괴질병이 전 지구를 엄습할 때 살려 내는 구원 조직, 그것을 의통醫統 조직이라 합니다.

    상제님이 천상 옥좌로 돌아가시기 전날 밤, 기유년 도기 39년 상제님 성수 39세 되시던 해, 서력으로 1909년 음력 6월 23일 깊은 밤에 개벽대장 박공우 성도를 침소로 부르셔서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너희들에게 이 의통을 전수해 주려는 것이다. 앞으로 대병란이 돌 때 무엇으로 살겠느냐?’ 하시고 의통을 전수하셨습니다. 그 병란 때 인류를 살려 내는, 가족과 이웃을 살려 내는 여섯 명 구원 조직이 육임六任조직인데요.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런 여섯 명 조직이 있어야 됩니다.

    이 육임조직은 「천부경」으로부터 내려온 9천 년 역사 조직 문화의 완성입니다. 「천부경」에 ‘대삼합육大三合六 생칠팔구生七八九’가 있습니다. 천지와 인간이 하나 될 때 우주의 영원한 생명수, 이 육수六數가 되는데요. 물도 그 결정이 육각형으로 생겼어요. 모든 조직의 기본은 육입니다. 현대 경영학에서도 여섯 사람이 인사 경영에서 합리적인 조직의 수라고 합니다. 그래서 ‘매인이 여섯 명씩을 조직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 道紀 146. 3. 27(일) 태전 개벽문화콘서트

    “우주가 창조되기 전, 여섯 개의 특이점이 있었다. 그 후 우주가 폭발하며 존재하게 되어 그 잔재들이 덩어리로 응축되었지. 이름하여 인피니티 스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콜렉터, 타넬리어 티반Taneleer Tivan의 말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 원작에서 네메시스Nemesis라는 존재가 빅뱅과 동시에 자신을 희생해서 만든 것으로 인피니티 젬gem(보석)이라 불렸다. 영화에서는 원작과 비슷하게 우주의 폭발과 함께 생겨났고 각각 엄청난 힘을 갖고 있으며 공간(스페이스 스톤Space Stone), 시간(타임 스톤Time Stone), 현실(리얼리티 스톤Reality Stone), 힘(파워 스톤Power Stone), 영혼(소울 스톤Soul Stone), 정신(마인드 스톤Mind Stone)으로 나누어져 있다.

    다른 이야기로는 여섯 가지 우주적 존재인 인피니티Infinity(공간의 영속성), 이터니티Eternity(시간의 영속성), 데스Death(죽음의 절대성), 엔트로피Entropy(소모), 갤럭투스Galactus(파괴), 오블리비언Oblivion(허무)등의 권능의 신이 인피니티 스톤을 만든 것으로 나온다(영화에서는 4명의 신이 만든 것으로 되어 있음). 6개이면서 5개로 취급되기도 하는데, 마지막의 오블리비언은 말 그대로 망각, 허무를 상징하기 때문에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한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그들의 권능과 힘을 담고 있는 돌이 바로 인피니티 스톤Infinity Stone이다. 특히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가 사용하는 도구인 ‘아가모토의 눈the eye of agamotto’에 있는 초록색 돌은 타임 스톤으로서 시간의 신인 이터니티Eternity의 권능인 시간의 영속성을 마음껏 부릴 수 있는 돌로 알려져 있다. 이 인피니티 스톤은 마블의 세계관에서 어떠한 영웅이라도 그것을 취할 수 있으며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존재는 정해져 있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우주 스톤을 6개가 아니라 7개로 보는 시나리오가 2가지 있다.

    1. 인피니티 스톤 6개 + 에고 스톤Ego stone 1개 = 7개
    2. 인피니티 스톤 6개 +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 1개 = 7개
    우주 초기에 네메시스Nemesis(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율법의 여신)는 본래 일곱 가지 스톤으로 변해 분리되었는데 그 스톤 중 6개가 인피니티 스톤이며 나머지 1개가 에고 스톤Ego Stone이라고 한다. 6개의 스톤과 베일에 싸인 에고 스톤이 합쳐지게 되면 진정한 본체인 네메시스가 강림한다고 하는데, 이를 통해서 마블 세계관의 돌은 본래 7개로 볼 수도 있다. 6개의 스톤과 우주심이라 부르는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를 스톤으로 보고 합쳐서 7개로 보기도 한다.

    이것은 진리적으로도 의미를 가지는데 개벽기에 인류 구원의 육임은 ‘여섯 육六’, ‘맡길 임任’ 자로 ‘한 생명을 살리는 데 필요한 여섯 가지 임무를 띤 구원 조직’을 가리킨다. 각기 사명을 맡은 여섯 명(육임)과 그 수장(사수장師首長)이 한 조가 되어 가을대개벽 상황에서 죽어 넘어가는 창생을 살린다. 6수가 7수가 되는 것이다. 이 일곱 명은 우주 생명의 근원인 북방 1·6수水(태극수)를 합한 수로, 상제님께서는 1태극을 바탕으로 육임군 공사를 보셨다. 마블 세계관에 6수와 숨어 있는 7수가 같이 있는 것이다.

    스페이스 스톤 Space Stone
    우주 어디든 서로 다른 두 공간을 연결하는 힘을 부여한다. 그 자체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도 강하여 강력한 에너지 병기의 동력을 만들 수 있기도 하고, 먼 우주를 잇는 포탈도 만들 수 있으며, 아스가르드Asgard의 비프로스트Bifrost 같은 차원 연결기이자 플래닛 킬러Planet Killer 병기까지 제작 가능하게 한다.

    타임 스톤 Time Stone
    시간 역행으로 파괴된 대도시의 일각을 순식간에 복구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신에 가까운 우주적 존재인 도르마무Dormammu도 거역할 수 없는 시간 조작이 가능하다. 그나마 도르마무도 차원의 주인이라는, 시간을 초월한 존재인지라 타임 스톤으로 직접적인 영향은 끼치지 못했지만, 무한한 타임 루프time loop에 가두는 건 가능했다. 게다가 파괴되어 버린 인피니티 스톤을 다시 원상태로 되돌리기까지 한다. 또한 미래를 볼 수도 있다. 〈어벤져스: 인피티니 워〉에서는 타노스와의 전투에서 일어날 1,400만 가지의 경우의 수를 미리 보는 장면도 나온다. 그 중 이길 경우는 단 하나였지만.

    그래서 사실상 가장 뛰어난 능력을 갖춘 스톤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파워나 스케일은 다른 스톤에 비해 낮아 보일지라도, 시간을 되돌린다는 설정 자체가 수많은 변수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위치와 상대의 컨디션은 고정시킨 채 시간을 되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 없는 변수를 만들지도 않는다. 심지어 아가모토의 눈에 갇혀 있을 때도 이것들이 가능했으니 무시무시하다.

    리얼리티 스톤 Reality Stone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현실을 조작하는 능력을 부여한다. 특정한 조건이 갖추어진 상황에서는 풀 파워를 발휘해 사실상 ‘우주 전체를 사용자가 원하는 형태’로 만들 수 있다. 타노스가 사용할 때에는 총격과 칼날을 비눗방울로 만들어 버리고, 현실 조작을 통하여 가짜 현실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리얼리티 스톤은 고체의 형태를 지닌 다른 인피니티 스톤과 달리 액체 형태의 에테르Aether로 존재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에테르에 있을 때는 현실 조작 가능한 범위는 넓지만 조작 가능한 종류가 줄어서, 에테르가 위력을 많이 떨어뜨리는 것인지 다크 엘프 종족의 수장 말레키스Malekith가 사용을 못하는 것인지 불분명하다.

    파워 스톤 Power Stone
    강한 물리력을 행사하는 에너지를 방출하며, 행성 하나를 완전히 파괴할 수 있다. 정확한 생명체나 다른 스톤을 통해 그 파괴 범위를 끝없이 확장할 수도 있다. 생명이 번성한 행성은 표면의 생태계를 완전히 쓸어내 버릴 정도로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도입부의 행성이 바로 고대에 파워 스톤에 의해 생태계가 파괴된 행성으로 어느 정도의 야생 동물만 살고 풀 한 포기 자라나지 않는 땅으로 변했다. 또한 다른 스톤과 병행하여 사용할 시에는 현실과 분리된 대체 차원을 만드는 미러 디멘션Mirror Dimension조차도 무력화할 수 있다.

    소울 스톤 Soul Stone
    위력은 〈인피니티 워Infinity War〉 서곡 코믹스에서 처음 언급되었다. 영화 개봉 전 스토리의 앞선 내용들을 다루는 ‘프렐류드 코믹스prelude comics’에서, 닥터 스트레인지와 대화를 나누는 친구이자 조수 웡의 말에 따르면 소울 스톤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거의 없지만, 모든 스톤들 중에 가장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한다. 소울 스톤 자체가 지니고 있는 힘과 권능의 위험성이 특히나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다른 스톤들과는 다르게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는 언급도 소울 스톤의 위험성을 더욱 높인다고 볼 수 있는데, 소울 스톤이 어떻게 생겼고, 어떠한 능력을 가지고 있고, 어떠한 부작용이 있는지 정확히 모른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인피니티 워〉에서도 능력 설명이 애매하다. 소울 스톤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는 레드 스컬Red Skull이 타노스와 가모라를 알아보고 모두를 아는 것이 자신의 저주 운운했고 현재 상황에서 추측할 수가 있는 소울 스톤의 능력으로는 모든 존재를 알 수 있는 지식과 관련된 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마인드 스톤 Mind Stone
    현재 나온 바로는 마인드 컨트롤 능력과 강력한 빔 방출. 그 외 모든 생명의 소망을 빨아들인다는 애매한 문구뿐이다. 강력한 빔은 얼티밋 울트론Ultimate Ultron을 멀리 밀어낼 수 있을 정도로 묘사되나 비브라늄Vibranium을 간단히 녹일 정도는 아닌 듯하다. 아이언맨의 리펄서 빔Repulsor Beam, 토르의 번개를 합친 삼중 공격으로 울트론의 비브라늄 장갑을 간신히 녹여 울트론을 무력화했다. 오해를 받는 부분이지만 비전의 공중 부양이나 상전이 능력은 비브라늄과 인간의 세포가 융합되어 생긴 기능으로 마인드 스톤과 큰 상관은 없다.

    영화에서는 타노스가 마지막으로 건틀렛gauntlet에 장착하는데 손등에 가장 큰 크기로 자리한다. 색깔도 노란색으로 오행에서 토土를 상징하는 중심 색으로 그려진다. 마인드를 마음으로 직역한다면 절대적인 능력을 쓰는 인피니티 스톤에서도 심법心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천지지중앙天地之中央은 심야心也라
    고故로 동서남북東西南北과 신身이 의어심依於心하니라
    천지의 중앙은 마음이니라
    그러므로 천지의 동서남북과 사람의 몸이 마음에 의존하느니라. (道典 2:137)


    이상을 통해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인피니티 스톤은 인간을 완성시키는 수행론의 측면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스톤의 색깔과 특성들이 일곱 개의 차크라와 묘하게 일치하고 있다.

    삼三은 우주의 궁극자다. 하늘과 땅과 인간, 세 가지의 다른 궁극자다. 대삼합육, 삼이 합하면 여기서 궁극자가 되는 거지. 인간이 인존이 되는 것이다. 이게 태을이다. 이게 태을주야. 만트라 문화로 얘기하면 대삼합육이 태을주다.
    - 2018.05.18 상생문화연구소 종도사님 도훈


    삼 수를 상징하는 리빙 트리뷰널과 그가 주재하는 여섯 본질, 그 여섯 본질이 만든 6개의 무한 권능을 가진 인피니티 스톤, 이것은 천부경의 ‘석삼극析三極 무진본無盡本’과 ‘대삼합육大三合六 생칠팔구生七八九’를 그대로 가져간 것이리라. 그리고 인피니티 스톤의 6수는 우주의 태극수 수기를 돌리는 대삼합육의 태을주太乙呪를 그대로 상징한다.

    동양 문화의 조화의 상징이 여의주如意珠인데, 이 여의주를 모아 신룡을 불러내어 소원을 비는 내용의 드래곤 볼Dragon Ball이라는 만화와 아주 유사한 설정이다. 드래곤볼은 7개의 여의주를 모은다. 여기서 인피니티 스톤은 서양의 여의주라 할 수 있다. 6개를 모아 뜻을 이룬다.

    보통 음양의 구분으로 볼 때 동양은 양陽이고 서양은 음陰에 배속한다. 수면 문화의 예를 하나만 들면 동양인은 양체이기 때문에 이불을 바닥에 깔고 음인 바닥에 가깝게 잠을 자지만, 서양인은 음체이기 때문에 조금 더 양인 하늘을 향해 바닥에서 떨어진 침대 문화를 갖게 된다.

    같은 여의주지만 아마도 1,3,5,7,9의 양수 중에 7개의 드래곤 볼은 동양에서 찾고 2,4,6,8,10의 음수 중에 6개의 스톤을 서양에서 찾게 된 것은 이런 우주원리적인 측면이 작용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道典 7:75)
    대도통은 육六으로 되느니라. (道典 11:138)


    피닉스 포스 Phoenix Force


    피닉스 포스가 있다. 우주의 빅뱅 때부터 존재해 오며 모든 생명이 가지고 있는 생명의 근원성(원천지화原天之火)을 상징하며 원 어보브 올과 리빙 트리뷰널도 그 존재와 함께 우주를 구성하는 절대적 존재이다. 그리고 어둠, 죽어가는 것을 밝히는 우주의 본질적 광명을 상징한다.

    태초의 우주의 힘이자, 최초로 창조된 에너지인 피닉스 포스가 제대로 발현 되려면 인간의 몸에 깃들어야 된다고 한다. 마블 세계관의 또 다른 영화 시리즈인 엑스맨에서는 ‘진 그레이Jean Grey’라는 뮤턴트 여성의 몸에 깃든 것으로 나온다. 이는 불을 맡아 다스리는 봉황鳳凰으로 상징되는 지도자의 출세를 표상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피닉스 포스는 천지를 돌리고 있는 불인데, 이 천지의 불기운이 본래의 힘을 발현하려면 인사화人事化되어야 한다는 설정이 황극皇極에 대한 진리 비밀을 영화에서 제대로 노출하고 있어서 놀랍기만 하다.

    “우주는 3으로 구성되어 있고, ‘불’에 둘러싸여 있다.”
    - 피타고라스Pythagoras)


    황극은 만물을 낳아 기르는 생장生長 운동의 본체니 오토五土를 체體로 삼고 칠화七火를 용用으로 삼느니라. (道典 6:1)


    원 어버브 올, 리빙 트리뷰널, 피닉스 포스, 이 세 존재들은 모든 멀티버스Multiverse를 통틀어 단 하나씩밖에 없는 존재들이다. 그리고 이후에 이들의 의도에 의해 원 어보브 올의 형태를 본떠 인간형 존재가 등장하여 우주적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기 시작한다. 마블 세계관에 있어 대부분의 영웅적인 존재들은 이 우주적인 힘과 관련이 있으며 영웅들은 이들이 사용했던 코스믹 파워를 담고 있는 물건이나 혹은 우주적 6원질의 신을 만나면서 권능을 얻게 된다.

    셀레스티얼 Celestial


    celestial 뜻 : 하늘의, 천체의, 천상의
    셀레스티얼은 이상하게 생긴 갑옷을 입고 있는 존재이다. 이들은 몸이 빛으로 이루어진 에너지체라고 한다. 크기가 600~6,000m 규모로 거대한 우주적 존재이다. 셀레스티얼은 실험자들로 불린다. 우주 안의 거의 모든 생명체는 이들이 만들었는데, 행성을 돌아다니며 생명을 화생시키고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는 종족이다. 셀레스티얼은 4번 정도 지구를 방문한 것으로 나오는데 첫 번째는 생명을 만들기 위해 왔다고 한다.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노웨어라 불리는 거대한 죽은 우주 생명체의 머리(영화에서는 우주정거장으로 쓰고 있다)가 셀레스티얼이라고 한다.

    『이것이 개벽이다』 책에서는 우주의 봄철에 인간 화생을 주재한 천상의 존재에 대해 언급되고 있다.

    우주의 본체가 그리는 생生의 선천 시간대를 타고 화생한 천상의 인격신들 가운데에서, 칠성령이 선천개벽 시에 지상의 인간 탄생 개벽을 주재한 사건을 보통 ‘창조’라고 불러 왔다. 기독교에서는 이 인간 탄생[化生]의 대사건을 7인의 인격을 가진 성신聖神들, 즉 칠성령이 주재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개벽이다』 상권


    우주의 봄철에 목신木神 생명에 의해 태어난 인간은 여름철에는 화신火神의 기운을 받아 성장을 한다. 하지만 가을이 되면 천지의 추살 기운인 금신金神(또는 서신西神)이 들어와 자연의 생장 과정을 끝내고 가을의 인간 추수(수렴)를 위해 지구촌에 살고 있는 인간의 명줄을 다 거둔다. 증산도 진리에 비추어 볼 때 셀레스티얼은 목신 사명을 맡은 신들로 생각된다.

    엘더 갓 Elder God


    마블의 설정에 의하면 지구의 첫 세대 신들을 일컫는 말이다. 지구가 처음 탄생했을 때 지구의 생명력이 의인화된 데미어지demiurge(세계를 형성하는 자란 뜻)라는 존재가 생겨났고, 그가 엘더 갓들을 탄생시켰다고 한다, 그중 가장 고결한 존재로 가이아Gaia가 있다. 이러한 엘더 갓들 사이에 타락과 전쟁이 있었는데, 가이아가 낳은 아툼 더 갓 이터Atum the god eater가 이 문제를 해결한 후에 엘더 갓들의 신성함을 전부 하늘에 풀어놓고 태양과 하나가 되어 사라진다. 후에 인간들이 태어나서 하늘과 태양을 바라보며 저 하늘에는 신성한 존재들이 살 거라고 생각했고, 그 상상력과 아툼 더 갓 이터가 하늘에 풀어놓은 신성함이 결합돼서 탄생한 게 제우스Zeus, 오딘Odin, 라Ra 등 스카이 파더sky father라 불리는 지구의 신들이다.

    이상의 내용으로 보면 엘더 갓은 지구의 자연신을 말하는 것 같다. 가이아가 엘더 갓들의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명상을 했다고 하는데 이 설정은 자연신들도 대우주 안에서 수행을 하고 있음을 보여 주고 있다.

    『도전』에는 상제님께서 땅 어머니에게 고축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대우주 통치자 하느님이신 상제님이시지만 인간의 몸으로 오시어 인간을 길러 주신 지구 어머니에게 고수레를 하신 것이다.

    상제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들에서 진지 드실 때는 항상 음식을 드시기 전에 “어머니, 어머니! 제가 여기 도량 구경을 왔는데, 여기 데리고 온 일꾼들 모두 충실하게 해 주십시오.” 하고 고축告祝하시며 밥을 세 번 떠 놓고 드시니라. (道典 9:62)


    최근 인기를 끌었던 애니메이션 모아나Moana에서 대지의 신 테피티Te Fiti가 자신을 몸을 바로잡아 산이 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러한 자연신은 인간 모습이 아닌 형상을 갖고 있는 온갖 신들을 말한다.

    “천지는 망량魍魎이 주장하고, 일월은 조왕竈王이 주장하고, 성신은 칠성七星이 주장하느니라” (道典 4:141:2)


    상제님의 이 말씀에서 자연의 모든 현상을 다스리는 숱한 자연신의 면모를 알 수 있다. 영화에서는 엘더 갓이 등장한 적은 없지만 어떤 형태로든 앞으로 시리즈에서 나오리라 기대해 본다.

    스카이 파더 Sky Father


    마블 세계관에는 지방신의 개념이라고 볼 수 있는 스카이 파더Sky Father(하늘 수호자)들도 존재하며 어지간한 인간 영웅들은 우습게 제압할 만큼 강력하다. 심지어 환인이라는 이름까지 등장하는 것을 보면 작가진이 매우 디테일한 부분까지 조사를 하고 세계관을 설정해 왔음을 인식할 수 있다.

    Sky Father:일종의 ‘칭호’이다. 각 종교의 신앙 대상을 상징하거나 각 민족의 최초의 시조, 신화 속의 인물들이 해당된다.

    자주 등장하는 것은 오딘, 제우스, 라, 시바, 오시리스 등이지만 지구촌 각 민족의 거의 대부분 조상과 시조를 세계관에 넣고 있다. 하는 일은 자신들의 나라와 지역을 관리하고 수호한다.

    스카이 파더들이 한데 모여 지구의 미래를 놓고 회의를 하고 있다. 오딘이 북유럽 족속의 신이지만 영화에서는 우주의 다른 행성에 아스가르드를 필두로 하는 신도 세계를 이룩하고 있다. 이를 각 스카이 파더들에 그대로 적용하면 인류 1만 년 역사의 첫 나라 환국의 환인과 환웅의 배달, 단군의 조선까지 삼성조에 해당하는 천상 문명이 열려 있을 것으로 확장되는 세계관이 가능하다. 마블 영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언젠가는 환인천제桓因天帝가 슈퍼 히어로로 등장하는 날이 올지도 모를 일이다.

    맺음말


    이상으로 슈퍼 히어로의 개략적인 역사와 마블 세계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상제님은 선천상극의 역사를 마무리 짓고 병든 천지를 건져 천지의 새판을 짜기 위해서는, 삼계에 가득한 인간과 신명의 원한을 풀고 ‘모든 법을 합한 신통변화와 천지조화의 신권’을 써야 한다고 하셨다. 상제님은 먼저 천상 신도 세계를 바로잡아 통일하시고 조화정부造化政府를 조직하셨다. 조화정부란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천지개벽 공사의 전 과정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중심 센터이다. 우주의 삼계대권을 쓰는 통치자이신 증산 상제님의 조화권으로 세계를 경영하는 사령탑이기 때문에 ‘(신명)조화정부’라고 부르는 것이다.

    재미있는 SF영화, 첨단 기술과 마법 문명을 그리는 오락물 정도로만 알았던 슈퍼 히어로의 세계, 그중에서도 마블에서 이토록 놀랍고 치밀하고 우주 원리적이며 신도 세계의 구조에 접근하는 세계관을 발견하게 될 줄은 몰랐다. 조사하며 정리하는 내내 정말로 marvelous한, 놀랍고 경이롭고 멋진 경험을 하게 되었다.

    천부경의 우주관과 신교의 신관을 반영한 듯한 원 어보브 올One above all이라는 최상 절대자의 존재와 삼신을 상징하는 리빙 트리뷰널, 천지일심을 글자 그대로 보여 주는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 우주 조화를 일으키는 대삼합육 태을주 조화권의 상징 6개의 인피니티 스톤, 황극의 불이라 불리는 원천화原天火를 상징하는 피닉스 포스, 목신사명을 뜻하는 셀레스티얼, 지구 어머니의 자연신을 포함하는 엘더 갓, 천상에서 자기 민족의 생존과 번영을 주도하는 ‘각 민족의 수호성신’ 스카이 파더까지... 마블은 인류 역사의 모든 신화와 종교와 우주관을 통합해 보여 주려는 나름대로의 엄청난 노력과 치밀함을 보여주고 있다.

    상제님의 천하사 일꾼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보면, 천지에서 19편이나 되는 영화를 만들어 뿌려 줌으로써 일꾼들의 사람 살리는 사업에 엄청난 포교 소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어느 도생님이 지나가는 말로 던져 준 한마디가 떠오른다. “도성덕립이 되고 난 후에, 이런 영화와 영상들을 알음귀를 통해 만들어 내려 준 천상의 신명들이 내려와서 ‘그렇게까지 만들어 뿌려 줬는데 너희들은 몇 명이나 살렸느냐’라고 물을까 두렵다. 주는 떡도 못 받아먹는다는 말이 새삼 생각난다.”

    다음 호에서는 마블 슈퍼 히어로의 캐릭터별 특징과 충격적일 만큼 진리와 연결이 되는 흥미로운 내용을 살펴보려고 한다. <다음 호에 계속>




    ■최초의 슈퍼히어: 슈퍼맨과 배트맨 비교

    미국의 가장 상징적인 두 히어로는 나라가 둘로 나뉘었다는 사실을 반영한다. 한쪽은 건전한 시골 출신(슈퍼맨), 다른 한쪽은 불쾌한 도시 출신(배트맨)이다. 슈퍼맨은 범죄자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지만, 배트맨은 잘 안다. 배트맨은 복수를 원한다. 이 두 영웅은 대공황 시기에 각각 희망과 공포를 반영했다. 또한 최초의 슈퍼 히어로도 음과 양으로 출발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

    [TIP] ■미국 만화의 양대 산맥
    마블 코믹스Marvel Comics는 미국 만화책 출판사로 월트 디즈니 컴퍼니The Walt Disney Company의 자회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출판 부문을 담당하고 있다.

    캡틴 아메리카Captain America, 토르Thor, 스파이더맨Spider-Man, 엑스맨X-Men, 판타스틱 포Fantastic Four, 헐크Hulk, 아이언 맨Iron Man, 닉 퓨리Nick Fury, 닥터 스트레인지Doctor Strange, 호크아이Hawkeye, 블레이드Blade, 퍼니셔The Punisher, 데어데블Daredevil, 타노스Thanos, 블랙 팬서Black Panther, 고스트 라이더Ghost Rider, 앤트맨Ant-Man,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Guardians of the Galaxy 등의 캐릭터를 보유하고 있다. 대부분의 마블 코믹스의 캐릭터들은 마블 유니버스라는 하나의 세계관 속의 거주자로서 이야기가 진행되고 있다.

    DC 코믹스Detective Comics는 미국의 만화 중심 관련 출판사이며, 워너 브라더스Warner Brothers의 자회사인 DC 엔터테인먼트의 출판 부문으로 현재 모기업은 타임 워너Time Warner이다.

    슈퍼맨Superman, 배트맨Batman, 원더 우먼Wonder Woman, 그린 랜턴Green Lantern 등의 유명 캐릭터 및 슈퍼맨의 숙적 렉스 루터Lex Luthor나 배트맨의 숙적 조커Joker 등의 빌런 캐릭터(악당)도 보유하고 있다. DC 유니버스라고 불리는 세계관은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저스티스 소사이어티 오브 아메리카Justice Society of America, 틴 타이탄스Teen Titans 등의 슈퍼 히어로 팀을 포함하고 있다. 마블 코믹스와 함께 미국 만화의 양대 산맥으로서 2016년 현재 기준 미국 만화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참조: 위키백과]

    [TIP]■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arvel Cinematic Universe(MCU)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마블 코믹스의 만화 작품에 기반하여 마블 스튜디오가 제작하는 슈퍼 히어로의 가상 세계관을 말함.

    영화를 중심으로 드라마, 만화, 기타 단편 작품에서 플롯, 설정, 캐스팅, 캐릭터를 공유하며 각 작품마다 상호 연관성과 다음 작품에 대한 복선이 깔려 있다. 모든 영화의 엔딩 크레딧ending credit 끝에는 크레딧 쿠키가 삽입되어 있으며 마블 코믹스의 명예회장 스탠 리가 카메오로 등장한다.

    ■영화와 만화원작 그리고 수행원리의 차크라 색깔 비교

    마블 세계관의 인피니티 스톤은 동양 수행 원리의 비밀을 담고 있는 것 같다. 동양 문화에서는 7개의 차크라가 인체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여기에 색깔을 부여하고 있다. 밑에 있는 차크라는 물질과 육체적 특성이 있고, 가운데 차크라는 마음, 위로 올라가면 정신적인 면을 보여 준다. 좀 더 핵심을 얘기하면 정精-기氣-신神의 원리인 것이다.

    만화 원작에서 스톤의 색깔이 차크라의 특성과 색깔에 부합하는 것 같다. 스페이스, 타임, 파워 스톤이 회음, 하단전, 명치의 차크라에 해당하는 색깔과 같은데 이쪽은 물질적인 면에 가까워 정精에 해당하고 파워 스톤으로 넘어가면서 기氣에 가까워진다. 다음이 마인드 스톤과 리얼리티 스톤인데 마인드 스톤을 중단전의 위치에 배속해 볼 수 있다. 상단전 부위에는 소울스톤이 자연스럽게 배치된다.

    스톤은 여섯 개인데 차크라는 머리 위에 하나가 더 있다. 일곱 번째 차크라는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 되는 하트 오브 더 유니버스를 얻은 인간의 차크라가 해당될 것이라 생각된다.

    우리 몸에서 육안肉眼은 수평을 이루고 있지만 영적인 눈 영안靈眼은 ‘정단精丹·기단氣丹·신단神丹’으로 수직vertical을 이루고 있습니다. 정은 배꼽 아래에 있는 하단전에, 기는 명치의 중단전에, 신은 상단전인 인당에 자리 잡고 작용합니다. 나의 정이 맑게 응축되면 중단전으로 올라가 기화氣化되고, 다시 상단전에서 신화神化되어 우주의 원신이 열립니다. 이때 우주를 다 비추고도 남을 대광명으로 가득 찬 내 생명의 본래 모습, 내 마음의 근원인 성性이 회복됩니다. 그리하여 내 마음 속에 천지의 대광명이 보이고, 사물의 신성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있게 됩니다. 본래 나의 조화신인 원신으로 이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 증산도의 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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