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6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봉직도생 태을궁 동계집중수행(1) (이분우, 이미향, 김재오, 송영대, 김병훈, 박훈범, 김승종, 최재학)

    “염념불망 태을주로 용맹정진하라”



    2018년 2월 18일에서 21일까지 태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에서는 전국 봉직 도생들의 3박 4일 동계집중수행이 있었습니다. 자기개혁의 열정을 품고 뜨겁게 용맹정진勇猛精進을 한 도생들의 기운으로 말미암아 태을궁이 수행 기간 내내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찼다고 합니다. 그날의 태을궁 분위기와 도생님들의 생생한 수행 체험 내용을 2회에 걸쳐 전해 드립니다.


    서울영등포도장 이분우
    제가 25년 전에 교통사고가 나서 생사를 넘나드는 일을 경험했는데요. 두 달 동안 다리가 너무 아파서 고생을 많이 한 적이 있어요. 지금 제 다리에 핀이 그대로 있는데, 세월이 25년 지나고 나니까 시간이 지날수록 다리가 아프면서 무릎이 굉장히 안 좋아지는 걸 느꼈어요. 그런데 어제 도공을 시작했을 때 양쪽 무릎에 통증이 왔어요. 도공을 열심히 하면서 무릎을 쓰다듬었어요. 한 10~15분 정도 몰입하면서 정열적으로 쓰다듬고 태을주 도공수행을 하다 보니까 무릎에서 아팠던 통증이 다리로 빠져나오면서 발바닥으로 탁한 기운이 빠져나가는 걸 느꼈어요. 빠져나가는 과정도 굉장히 아프더라고요. 그런데 빠져나가고 나서는 양쪽 무릎이 너무 가벼웠어요. 저도 놀라기도 했고, 천지의 조화기운이 너무너무 강하구나 하는 걸 다시 느끼게 됐습니다.

    이틀째는 눈물이 너무 났어요. 1일차에도 눈물이 많이 났지만 2일차에도 눈물이 너무 나서 한참 울고 있는데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장하다. 딸아!” 그러시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저는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목소리를 처음 들었어요. 저는 너무 감격스러워 울면서 도공을 하는 중에 “엄마!” 하고 몇번을 되풀이하면서 불렀어요. 그러면서 제가 “엄마, 앞으로 가을 천지개벽 때 수많은 사람이 추수 기운으로 해서 죽을 수밖에 없는데 불쌍한 사람을 어떻게 하죠?” 하고 울면서 애원하듯이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어머니께서 “죽고 사는 문제는 하늘의 뜻이다. 그러나 내가 부탁하고 싶은 건 네가 상제님 신앙을 절대 놓치지 말고 앞으로 전진하여 수많은 사람을 살려야 된다. 오직 네가 열심히 상제님 일에 매진하면서 일심 신앙을 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그러시면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많이 살리기 바란다고 하시고, 더 이상 말씀이 없으셨어요. 제가 “엄마” 하고 한 번 불렀는데 더 이상 말씀이 없으시기에 눈물이 나서 계속 울었어요. 혹시 주위에서 도생님이 보시는 것 같아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3일차에는 태을주 도공을 열심히 하는데 기운이 바닥에서 솟구치니까 저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어서 몸을 많이 흔들었어요. 그 기운으로 인해서 제가 몸이 너무 가볍고, 천지 도공 조화기운을 많이 받은 것 같아서 지금은 너무너무 기분이 좋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강화도장 이미향
    어젯밤 3일차 될 때 치유됐던 사례를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작년 9월부터 4, 5번 척추 협착증 때문에 우측 다리가 통증이 심해서 잘 앉아서 수행하기가 힘들었어요. 도장에서 할 때도 서서 하는 경우가 많았고, 무릎을 꿇어서 중간 다리로 앉아서 수행도 했었고요. 너무 아파서 밤에 잠을 많이 못 잤어요. 정형외과, 한의원에 가서 침도 맞고 한약도 먹어 보고, 또 통증클리닉에 가서 시술도 받아 봤어요. 통증클리닉에 가서 시술하면 금방 좋아진다고 해서 효과가 있을 줄 알았는데 돈만 없애고 효과가 안 나는 거예요. 그래서 이것을 어떻게 해야 치료가 될까 고민했는데, 정형외과 간호사가 했던 말이 생각났어요. “이 협착증은 어느 날 갑자기 없어지기도 해요.” 이러는 거예요. 그렇다면 내가 병원에 가지 말고 도공으로 치료를 해 봐야 되겠다 생각했어요. 그래서 금요일마다 집중 도공수행을 했어요. 어느 순간부터 아픈 게 안 느껴지는 거예요. 신기하더라고요. 아, 도공으로 치유가 됐구나 했는데, 이번 태을궁 집중수행 들어오기 2~3일 전부터 다시 재발이 돼서 너무 아픈 거예요. 집중수행을 하고 앉아 있는데 너무 아파서 수행이 안 되는 거예요. 어떻게 아프냐 하면, 오른쪽 다리를 5초, 6초 간격으로 옮겨 다니면서 쿡쿡 찌르는 거예요. 너무 아파서 괴로웠는데 3일차 어제 밤 9시 좀 넘었을 때 마치 시술을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큰 나사못 같은 것이 제4, 5번 척추 사이로 꾹 들어와서 한참 누르고 있는 거예요. 그러더니 10분 정도 지나니까 척추를 중심으로 왼쪽 위아래로 바늘 같은 것이 침놓듯이 쫙쫙 놓는 거예요. ‘이거 뭐지? 뒤에 누가 와서 치료해 주나?’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15분 정도 지났는데 우측에 큰 나사못이 들어왔던 자리 부분으로 마치 한의사가 침을 놓듯이 따끔따끔하게 침을 놓는 느낌이 대여섯 번 느껴졌었어요. 제가 너무 놀랐어요. 마치 도공을 하는 순간에 어떤 의사가 와서 저를 시술해 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러고 좀 있으니까 우측 무릎에 찬기가 느껴지면서 ‘이 통증이 빠져나가는 건가?’ 이 생각이 들었어요.

    밤 12시가 넘어도 통증이 계속됐었어요. 분명히 시술받는 체험은 했는데 ‘치유는 된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아침에 앉아서 집중수행을 하는데 아무 느낌이 없고 안 아픈 거예요. 온전히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서 수행을 해도 통증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는 거예요. 너무나 감사하고 감사해서 꼭 제가 말씀을 드려야 될 것 같아서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울산옥현도장 김재오
    3박 4일 보내면서 느꼈던 생각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3박 4일을 들어가기 전에 종도사님께서 종무의회 때 청화 스님의 장좌불와長坐不臥에 대해서 말씀하신 적이 계십니다. ‘누구는 몇십 년 동안 장좌불와를 하는데 며칠도 못해 보고 어디 가서 무엇을 이야기할 수 있겠냐? 한 3박 4일이라도 장자불와를 해 봤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중간중간 졸기는 했지만 나름대로 3박 4일 잠을 자지 않고 태을주를 종도사님 주송 소리에 맞추어서 정성스럽게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큰 체험은 없지만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첫째 날은 태을주를 한 자 한 자 깨어서 정성스럽게 읽으려고 노력을 했고요. 그러면서 종도사님 주문 소리와 저도 같이 함께하는데 지친다거나 쉬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고, 주문이 입에 쫙쫙 달라붙는다고 해야 되나요? 그러면서 재미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새벽에는 큰 것은 아니지만 밝은 주황색 불빛이 몇 차례 환하게 비춰지는 것을 잠시 본 것 같습니다. 그 다음에 이틀째는 지속적으로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일어났습니다. 머리와 얼굴에 기운이 가득 차서 굉장히 평화롭고 행복한 정서 속에서 이틀째 수행이 진행되었습니다. 세 번째 날은 종도사님께서 수행 점검 지도차 직접 왕림하셨는데, 그때 긴장도 하고 열심히 더 했던 것 같습니다. 지속적으로 수승화강이 이루어지고, 머리와 얼굴에는 기운이 충만해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여름에 샤워기 없는 곳에서 파이프를 가지고 바로 샤워를 하지 않습니까. 그런 것처럼 머리 위에 파이프를 틀어 놓은 것처럼 기운이 바로 콸콸 쏟아졌습니다. 수행 기운인지, 어떤 기운인지 몰라도 맑고 성스러운 기운들이 계속 백회, 얼굴, 머리 전체에 가득 찼었고, 수승화강이 잘 이루어졌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박 4일 동안 한숨도 자지 않고 태을주 읽으려고 정성스럽게 노력을 했었는데 그것이 저에게 4박 5일 의통도수와 21일 동안 새벽에 한 시간씩 자면서 ‘21일 도수’를 열어 나갈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주었습니다.

    한응섭 도공법사
    어저께 수행하실 때 특이한 사례가 하나 있었어요. 제가 어제 도공 중에 송영대 수호사님이 도공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옆에 계신 김병훈 포감님의 허리를 쓰다듬으면서 신유를 하는 걸 봤거든요. 두 분을 모셔서 어떻게 진행된 사항인가 자세한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안양만양도장 송영대
    어제 치유도공을 했었는데요. 예전에 제가 태을궁 아래쪽에서 제가 잘 아는 대구 지역의 여성 도생님과 도공을 함께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분이 저하고 친분이 있는 분인데 도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제 쪽으로 몸을 돌리시더니 뭔가를 자꾸 주저주저하시는 걸 봤어요. 그래서 다음 날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뭔가 제 몸에 탁기가 있는 게 느껴져서 그걸 치유를 해 주고 싶었는데 저는 남자고 그분은 여성분이고 하다 보니까 몸에다 손을 대기가 약간 어색해서 가까이 왔다가 멈추다가 그렇게 했답니다. 제가 예전에 다리 쪽에 교통사고가 크게 나서 9개월 동안 입원하여 세 번의 대수술을 받고 재활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그 여성분이 신도적으로 어떤 척신 기운을 느끼셨나 봐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저는 아무렇게 해 주셔도 괜찮으니까 마음껏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다음 날 똑같이 그 자리에 앉아서 치유도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때 저한테 해 주신 분도 굉장히 크게 슬피 우셨고, 저도 뭔가 모르게 가슴에 맺힌 게 올라와서 정말 크게 오열을 하듯이 눈물을 흘린 적이 있거든요. 나중에 그분이 얘기를 해 주셨는데 그때 사고 이후에 조상님들이 집안의 문제들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고 계시고, 또 조상님들이 천도식을 해 주기를 원하시고, 그 사고로 인해서 척신 기운도 남아 있고 해서 그러한 마음들이 감응이 되어서 울었답니다.

    제가 그분의 은혜를 받아서 그런지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도공을 하는데 그 이후로 도공을 할 때 기감을 잘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태을궁 도공수행에 3차까지 참여했었는데요. 지난 1월 1일에는 무술년 첫 기운을 받아 보고자 신년 해맞이를 가지 않고 태을궁에서 이틀 동안 철야수행을 했었습니다. 작년 1차, 2차 때 참여했던 것보다 굉장히 기운이 좋고, 태을궁에 전반적으로 도공 기운이 꽉 차 있음을 느꼈습니다. 그랬는데 이번 집중수행 기간은 시작하자마자 너무나 큰 기감을 느꼈고 기운이 전혀 달랐습니다. 빠른 몰입도를 느끼면서, 배터리로 말하자면 급속 충전이 되는 것과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 이후로 제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옆에 누군가가 아프신 분이 있으면 몸이 자연스럽게 가서 그 아픈 부위를 치유를 해 주는 신유도공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도장에도 웬만큼 아프신 분이 있으면 함께 도공을 하자고 해서 그분의 아픈 곳을 제가 낫게 해 드리는 치유도공을 같이 하고 있거든요.

    어제는 옆에 같이 앉아서 도공을 하는데 보니까 예전부터 잘 알고 친분도 있었던 김병훈 포감님이 앉아 계세요. 그런데 그러려고 했던 게 아닙니다. 한참 도공 기운이 올라오다 보니까 몸이 자연스럽게 기춤을 추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오른팔이 오른쪽으로 자꾸 가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하다. 왜 이럴까?’ 하면서 김병훈 포감님이 젊은 일꾼이니까 올해 도정의 큰 성공을 가져올 수 있도록 좀 더 열심히 하라고, 제가 선배 신앙인이니까 그런 마음으로 기운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계속 하다 보니까 그렇게만 하는 게 아니라 몸이 자꾸 그쪽으로 가는 겁니다. 처음에는 머리 쪽, 얼굴 쪽으로 갔어요. 그래서 ‘감기 기운이 있나? 목이 안 좋은가?’ 저도 감기 기운이 있기 때문에 ‘내 탁기가 나가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하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훑었는데 오른손이 허리 쪽으로 가는 겁니다. 그래서 ‘허리가 좀 안 좋은가?’ 하면서 척추, 등을 전반적으로 때렸어요. 그러니까 김병훈 도생님의 왼쪽 허리 쪽, 골반 위쪽을 계속 타공을 했어요. 끝나고 나서 본인에게 물어봤거든요. 본인이 말하는 소감은 달랐는데요. 한번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본부도장 김병훈
    어제 도공을 할 때 눈을 살짝 뜨고 하는데 뭔가 쓰윽 다가오는 거예요. ‘뭐지? 다가올 사람이 없는데?’ 뭔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하면서도 제가 도공에 집중하고 있는데 손이 쓰윽 다가오는 거예요. 물론 신앙 생활을 하면서 타공을 하는 모습을 많이 봤지만 제가 겪은 건 처음입니다. 사실 처음에는 당황을 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맞고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굉장히 당황을 했고 기분도 살짝 나빠졌어요. 이유가 있겠지 생각하고 그냥 흐름에 맡기고 제 자신은 그냥 도공에 집중을 했어요. 사실은 그 전날부터 척추부터 허리랑 등 쪽이 많이 아파서 ‘아, 집에서 안마기를 갖고 올 걸, 두들기면서 하고 싶다.’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었거든요. 왼쪽을 타공해 주셨는데 사실은 오른쪽이 더 아팠어요. 그래도 받다 보니까 시원해지는 거예요. ‘아, 대개 시원하다. 오른쪽도 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어요. 그전까지 제가 허리 펴고 앉아 있는 것도 너무 힘들고 해서 무릎 꿇었다가 양반다리를 했다가 하면서 왔다 갔다 했었는데 그 이후로는 허리 펴는 것도 수월해지고 숨 쉬는 것도 굉장히 잘 되었어요. 그때가 3일차였는데 그 이후로 3, 4일차 수행을 좀 더 깊이 있게 할 수가 있었습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예비성직자 2기 교육에 입소를 하면서 태을궁 3박 4일 수행에 참여를 하게 됐어요. 처음 교육 들어왔을 때 ‘아, 나도 이번 교육을 통해서 뭔가 새롭게 바뀌어 보자. 내 자신을 한번 개혁을 해 보자’ 이런 마음을 품고 첫째 날, 둘째 날 수행을 하는데 너무 수행이 안 되는 거예요. 계속 잡념이 생기고, 온몸은 아프고, 다리부터 머리끝까지 안 아픈 데가 없었어요.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아, 내가 지금 나를 위해서 수행을 하고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이게 너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내가 지금 진리 공부를 하고, 수행을 하고, 기도를 하러 들어왔지, 내가 잘되고, 내가 뭐가 되려고 들어온 게 아니지 않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면서 그때부터 기도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종도사님을 위한 중보기도를 시작으로 해서 도장의 책임자, 보직 간부들, 구역원들을 위해서 그리고 포교 대상자들을 위해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태을주를 읽어 주었어요. 아마 그때부터 기운이 동하면서 배 속에서부터 타는 듯한 뜨거운 기운이 막 올라오더라고요. 온몸 구석구석 기운이 돌면서 뭔가 막혀 있는 기운을 다 녹여 버리는 듯한 그런 과정에서 아마도 타공이라는 은혜도 받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한응섭 도공법사
    송영대 수호사님! 도공을 할 때 일어나서 춤을 자주 추시는데 그때 어떤 느낌인가 말씀 좀 부탁드립니다.

    안양만양도장 송영대
    사실 한응섭 법사님께서 전국을 순회하면서 지역에 오실 때는 제가 책임자다 보니까 도장에서 보통 북을 칩니다. 지역에서 태을궁 철야수행을 오면 법사가 되어서 주관을 하게 되죠. 그러면 자리에 앉아서 진득하게 도공을 잘 못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아, 이런 거 저런 거 없이 실컷 도공 할 수 있겠구나’라는 마음을 먹고 굉장히 편한 마음으로 했습니다.

    평소 기감을 타면서 도공을 할 때 다들 처음에 하시는 패턴은 비슷하시잖아요. 막 이렇게 올라오시잖아요. 제가 몸으로 체득한 것은 뭐냐 하면 마치 경운기와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 경운기에 시동을 걸잖아요. 그러면 “털, 털, 털, 털털털” 하면 그 다음부터는 고요하게 가는 거거든요. 그게 흐름이 있더라는 거죠. 그러다가 방향을 틀면 어떻게 됩니까? 또 털털털털 하다가 방향을 틀면서 또 갑니다. 이런 기의 흐름이 동작과 함께 강약 조절이 되고, 또 그렇게 하다 보면 나중에 기혈 순환이 돼서 내 몸에 막힌 걸 다 뚫어 내는 듯한 그런 체험을 하는데요.

    최근에는 기마 자세가 계속 나오고, 이어서 기 흐름을 타다가 마치 기춤을 추면서 태극권을 하듯이 하고 그 다음에 소림사에서 무술을 하는 것처럼 무예 동작도 나오고 그 다음에 무술 훈련하듯 검무도 추고 검술 훈련도 하는 동작들이 다양하게 나왔는데요.

    아시다시피 이번에 겨울에 독감이 유행하다 보니까 여기저기서 기침 소리가 많이 들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여기 있는 봉직자 도생님들이 올 한 해 지역에서 해야 되는 일이 많은데 전체적으로 치유도공을 내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을 지켜 주십시오’ 하는 마음으로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거기에는 제가 먼저 치유도공의 은혜를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죠. 그런데 심야가 되고 새벽이 되면 태을궁 공기가 사실 찹니다. 멀쩡하던 사람도 기침이 나올 수 있는데요. 그래서 목에다가 목도리를 감고 묵송으로 도공을 했습니다. 종도사님의 성음과 여기 계신 우리 도생님들의 주문 소리에 같이한다는 마음으로 리듬을 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금씩 조금씩 도공이 되면서, 기감을 느끼면서 두 가지 치유도공 동작이 나왔는데요. 하나는 손을 계속 합장을 하는데 굉장히 손이 뜨거운 겁니다. 팔을 벌렸을 때도 양쪽에 전기가 오듯이 찌릿찌릿하면서 손에 기감이 느껴졌고요. 그러면서 태극 형상으로 손을 돌리다가 합장을 하고 다시 하늘 위로 손이 서서히 올라가는데, 마치 하늘에 술잔이나 잔을 반듯하고 높이 손으로 받드는 것처럼 하면서 무릎을 꿇고 앉았습니다. 그러다 마치 옹달샘에서 물을 푸듯이 물을 퍼 올려서 다시 이렇게 붓는 동작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들이마시는 동작이 나오면서 기감이 가슴과 배까지 계속 내려가고, 그런 동작들이 나오면서 명치와 신장 쪽까지 계속 두들기는 이런 동작들이 나왔습니다.

    그다음 치유 동작은, 이틀째 되는 날에 합장하고 손을 올렸는데 왼손은 뭔가 쥐는 듯한 동작이 나왔고 오른손은 마치 비닐 껍질을 벗기듯이, 뚜껑을 벗기듯이 뭔가를 착착 벗겨 내는 겁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새 주사를 하나씩 이렇게 뜯지 않습니까? 그러더니 두 손으로 그걸 잡고서 내려오더니 오른쪽 목에 모르핀 주사를 맞듯이 계속 찌르는 겁니다. 제가 기침을 하면 오른쪽 목이 따끔따끔했거든요. 여기에 침을 놓듯이 계속 찌르고, 가슴에 폐 쪽을 찌르고, 그러면서 아래로 계속 내려갔어요. 한 이틀 정도 그런 동작이 계속 됐는데요. 그러고 나서 목소리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러한 치유도공을 하면서 ‘아, 이번 도공이 전체적으로 치유의 은혜를 받는 도공이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도공 기춤을 추었는데요.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진외가와 외외가 천도식을 올리면서 사선령 천도식을 올려 드렸습니다. 그 기운 때문인지 제가 일어나서 강강술래를 하듯이 빙빙 돌았습니다. ‘아, 이제는 진외가, 외외가 조상님께서 함께하시는구나. 사선령님들이시여,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강강술래 하듯이 춤을 추십시오’ 그런 마음으로 춤을 추었는데 굉장히 기분이 좋은 겁니다. 제 마음이 굉장히 밝아졌어요.

    도공이 끝나고 식사 시간에 걸어서 나가는 데도 MP3의 종도사님 도공 소리에 맞추어 가지고 댄스 하듯이 걸어가는 겁니다. 남들 보기에는 좀 부끄러운데, 몸이 가볍게 그 리듬에 맞추어서 살랑살랑 걸어갔어요.

    제가 이번에 졸더라도 앉아서 버텨 보자고 생각했었습니다. 실컷 도공을 해 보고 싶었는데 목감기가 있다 보니 찬 공기가 들어가니까 못 버티겠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쉬다가 오고, 쉬다가 오고 그랬습니다. 육체적으로 좀 충전을 하고 오니까 갔다 와서 도공을 할 때는 굉장히 빠르게 몰입이 됐거든요. 어제 저녁쯤에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제가 쉬고 와서 도공을 하면서 팔을 양옆으로 벌리고 좌우로 흔들면서 기감을 탔거든요. 그런데 우리 도생님들이 전부 다 한마음이 돼서 이렇게 도공을 열심히 하고 큰 기운을 받고 계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영화 〈아바타〉의 장면이 떠오르는 겁니다.

    마지막 날 마무리 매듭 치성과 도공을 하면서 ‘악귀잡귀금란장군’ 주문을 외웠는데요. 북소리가 둥둥둥 들리니까 몸이 반응을 하는 겁니다. 일어나서 ‘난법 기운들을 이번에는 완전히 척결하고 우리가 모든 어둠을 걷어 내야 되겠다’ 하는 마음으로 도공을 했는데요. 부드러운 동작이 나왔다가도 굉장히 강력한 힘이 들어가는 도공 동작이 나왔습니다. 전반적으로 너무나 이번에 큰 은혜를 받은 도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제주연동도장 박훈범
    지금 제가 본부에 두 달째 있는데요. 예비성직자 교육 1기 때문에 11월 6일부터 지금까지 본부에 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성적도 나쁘지 않게 나왔어요. 그런데 장시간 앉아 있다 보니까 목부터 시작해서 어깨, 등, 허리까지 완전히 다 굳어 버린 거예요. 그리고 교육 중간에 봉황산 등정이 있었는데 그때 허리를 삐끗해서 고생을 했어요. 이번에 도공을 하면서 그게 다 치유되는 체험을 했습니다.

    보통 제가 철야수행 시작하면 첫째 날은 거의 잠으로 보내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첫째 날에도 전혀 졸리지 않고 몸이 피곤하지도 않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도공을 하고 있는데, 자세가 구부정하다보니까 누군가 뒤에서 허리를 펴 주는 거예요. 처음에 신명이 와서 펴 주는 줄 알았는데 옆에 계신 수호사님께서 허리를 펴 주셨더라고요. 저는 성함도 모르고 이번에 처음 뵙는 분이에요. 그 이후부터 자세가 교정되기 시작하면서 허리가 펴지는 거예요. 그런데 펴지는 과정에서 허리도 너무 아프고 온몸이 다 쑤시는 거예요. 도공 기운을 받다 보니까 어느 순간에 제가 헤드뱅잉headbanging을 하듯이 목을 좌우로 흔들고 있더라고요. 자발도공이 되면서 목이 점점 치유되기 시작했어요. 그다음에 종도사님께서 오셨을 때는, 제가 기지개를 켜듯이 하늘을 향해서 손바닥을 펴면서 도공을 하니까 기운이 손바닥을 타고 들어오면서 제 팔, 어깨 쪽의 혈관이 파란색으로 다 보이는 거예요. 그러면서 기운이 들어오는 게 느껴지면서 그 이후로 허리도 거의 다 나았고, 목도 전혀 아프지도 않고, 자세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이상입니다.

    상주무양도장 김승종
    이번 3박 4일 집중수행은 제가 신앙을 한 이래 가장 큰 은혜와 축복을 받는 시간이 되었다고 느꼈습니다. 첫날부터 태을궁 집중수행을 시작하면서 손가락 다섯 개에서 특히 검지에서 탁기랄까 병마 기운이 쫙 빠져나가는 거예요. 그리고 뉴스에서 사고가 나면 방송을 해 주지 않습니까? 지진이 났는지, 소방관들이 다니고 건물 앞쪽이 무너지고, 이런 모습이 얼핏 지나갔어요.

    그런 이후로 계속 태을주 종도사님 성음과 북소리 리듬에 맞추어서 도공을 했어요. 전날에 김천수 옹께서 증언을 하실 때 “배를 쿨렁쿨렁하게 해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처음에는 좀 힘들다가 리듬을 타고 하다 보니까 배 가 쿨렁쿨렁하는 강도가 점점 달라지더라고요. 처음에는 앞뒤로 굴렀다 뺐다, 굴렀다 뺐다 했는데 이것을 위로도 하다가 뒤로도 하다가 좌로도 하다가 하면서 이것이 자꾸 조금씩 부드러워지는 거예요. ‘이것이 참 묘하다!’ 그러면서 그것이 어느 정도 탄력이 붙으니까 하늘에서 약 기운이 내려오는 거예요. 그래서 옆에 있던 박훈범 도생님을 만져 주는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도 공부를 할 때 도살이 붙으면서 치유 능력이 생긴다는 그 말씀 그대로죠. 그전에도 평소에 신유를 조금씩 했지만 이번에는 아주 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야, 이건 정말 강력한 약 기운이 내려오는구나.’ 그런 체험을 했습니다.

    계속 수십 시간 동안 배를 쿨렁쿨렁하니까 조금씩 몸이 맑아지고 좀 뜨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여기 계신 모든 도생님들께서 공처럼 몸이 밝게 빛나면서 빛으로 다 화하시는 거예요. 그 빛이 점점 모여서 큰 광명을 이루는데 자꾸 쳐다보니까 성신들께서 음호를 하시더라고요. 작게는 네 분, 다섯 분, 많게는 여러 분들이 같이 수행을 해 주시더라고요. ‘야, 신앙을 하는데 올해가 정말 멋진 한 해가 열릴 수 있겠구나’ 그런 깨달음과 축복을 받았습니다.

    오늘 마지막 치성을 하는 과정에서 많은 체험을 했지만, 특히 ‘뇌성벼락장군’ , ‘악귀잡귀금란장군’ 도공을 할 때 갑자기 천상 조화정부인지 모르지만 조정의 문무백관들이 도열해 있는 게 보이더라구요. 그 모습을 보니까 황금 투구 쓴 장군들이 도열해 있고 또 한쪽에는 문무백관들이 있어요. 뭔가 아주 중요한 회의를 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가 큰북이 울리는데. 북이 울리니까 전쟁터에서 장군들이 말을 타고 있고 기수들이 쫙 도열돼 있는 거예요. 처음에는 말을 천천히 몰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속도를 올리니까 뒤에서 작은북을 쳤어요. 그러니까 말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전력 질주를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곳곳에서 전투가 벌어지면서 싸우는 거죠. 한참 싸우면서 이기고 할 때 종을 치더라고요. 마무리가 안됐어요. 5분만 더 하라고 해서 5분 동안 진짜 신나게 했거든요.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서 몰입하며 했는데 그 5분 사이에는 우리가 이겨서 환호, 즐거움, 승전을 한 그런 소식을 접했어요. 올 한 해는 정말 우리가 도정을 성장시키고 성공하는 해가 될 거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경주노서도장 최재학
    무술년 동계 집중수행이 본부에서 공지됐을 때, 이번만큼은 반드시 성공하는 수도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3일 정도는 금식을 하면서 수행에 집중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행 전 종도사님께서 도훈을 통해 “집중수행 중에 절대 단식하지 말고, 밥을 든든하게 먹고 수행하라.”는 말씀을 내려 주셔서 3일 단식은 포기하고 점심 식사만이라도 금식을 하면서 수행에 좀 더 집중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습니다.

    제가 다년간 식사를 제때 잘 챙겨 먹지 않다 보니 최근에는 위장 기능이 안 좋아져서 음식을 먹으면 속도 더부룩하고 졸음도 심해져서 오후 업무에 집중도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도공을 할 때 입안에 담이 자꾸 올라와서 뱉어내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기회에 위장 기능 치유와 최근 한 달 전부터 아프던 오른쪽 어깨 완치, 또 오랫동안 저를 괴롭혀 온 비염까지 완치해서 몸과 마음을 완전히 새롭게 해야겠다는 각오로 집중수행을 시작했습니다.

    저녁 식사 후 배례를 하고 나니까 몸도 많이 가벼워지고 수행에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배례할 때 도장 성도님들을 위한 기도를 드리며 배례했는데, 몸이 따뜻해지고 단전에 기운이 뭉쳐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몸이 솟구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이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정신을 다시 집중하니까 제가 아주 높은 하늘에 솟구쳐 떠 있고 아래쪽에 구름도 보이고 산도 보였습니다. 오늘은 ‘수행이 잘 되는가 보다’라고 잠시 들뜬 마음이 들었는데 순간 방심이 되면서 집중이 깨어졌습니다. 그때부터 마음과 주문이 하나가 되지 못하고 계속 잡념 및 졸음과 싸워야 했습니다.

    보통 수행을 해 보면 주문 기운이 내 몸 안에서 뭉쳐진다는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는 주문을 읽는데도 기운이 몸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자꾸 흩어진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둘째 날은 이대로 지속하면 안된다는 생각을 하면서 운장주와 ‘악귀잡귀금란장군’ 주문을 많이 읽었습니다. 운장주를 열심히 읽자 제가 지난날 신앙하면서 정성이 부족했거나, 잘못 행동했던 일들이 마치 영화 장면처럼 스쳐 지나갔습니다. 그래서 지난 신앙 생활에 대해서 참회 기도를 더욱 간절하게 올렸습니다.

    그 이후에 밥을 먹고 나니 계속 복통이 생겨서 수행에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위장을 치유하기 위해 위장 부위를 손으로 가볍게 두들기는 타공을 하면서 도공을 했습니다. 그랬는데 오히려 배가 더 아프고, 두드리는 손도 아프고 팔도 아프고 해서 도공을 지속할 수 없었습니다. 수행은 너무 하고 싶은데 통증이 지속되어 하루가 아무 성과 없이 그냥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3일차 새벽 3시가 되었을 때,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마음으로 운장주와 ‘악귀잡귀금란장군’ 주문을 아주 빠르게 읽었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방해되지 않게 제 귀에만 소리가 들릴 정도로만 작게, 그리고 잡념이 생기지 않게 엄청 빠르게 읽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종도사님 도공 MP3 소리의 리듬을 그대로 느끼면서 주송을 했습니다. 어느 순간 인당에 기운이 들어오는 느낌이 들면서 모자를 쓴 것처럼 머리 전체가 가볍게 눌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운장주를 더 빠르게 읽다 보니 종도사님의 MP3 도공 소리가 크게 들리는 가운데 저 혼자 수행하고 있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태을궁에서 수행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잊어버리고 여기가 어딘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장주를 100독 정도 읽고 난 후에, 주문을 ‘악귀잡귀금란장군’으로 바꾸어서 읽으니까 갑자기 뽀얀 안개가 있는 숲 속이 슬쩍슬쩍 보이고, 그 다음에는 카자흐스탄에 가서 본 천산 같은 그런 큰 산이 보이고, 거기에 눈이 많이 덮여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왜 이런 게 보이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체험에 집착하는 것도 수행 공부에 방해되니까 더 주문에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주문을 또박또박 읽다 보니 다시 지금의 현실 도정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때부터 ‘복록성경신 수명성경신 지기금지원위대강’ 이 주문을 빠르게 읽었습니다. 갑자기 눈앞에 빌딩 숲이 보이다가 아주 빠르게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다시 앞에서 봤던 눈 덮인 그 산이 또 보였습니다. 눈 덮인 큰 산이 산맥처럼 여러 봉우리로 보였는데 대부분 눈이 덮인 모습이었고 군데군데 검은 바위 부분이 보였습니다. ‘복록성경신아’ 주문을 빠르게 읽었더니 작은 눈 알갱이들이 눈보라처럼 쏟아져 내리는데, 시간이 갈수록 함박눈처럼 큰 눈송이가 막 쏟아져 내렸습니다. 나중에는 주먹 크기만 하게 내리는데 문득 ‘이게 상제님께서 천하사에 녹을 붙여 주시는 것인가? 일꾼들을 붙여 주시려나?’ 하는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 주송을 더 집중해서 읽었습니다.

    주문을 한참 읽다 보니 눈에 열이 나고 뻑뻑하고 침침한 느낌이 들어서 손등으로 두 눈을 조금 비비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눈 감은 상태인데 양쪽 눈 가득히 벌집처럼 작은 육각형이 동심원처럼 둘러서 꽉 들어차 있는 게 보였습니다. 그게 약간 금빛도 나고 약간 붉은색으로도 보이고 하는데 보행자 신호에서 빨리 건너라고 반짝반짝하는 신호등처럼 번쩍거리는데 신기하기도 해서 유심히 계속 쳐다보니까 육각형 모양의 틀 안에 뭔가 들어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좀 더 자세히 보니까 벌집 모양의 틀이 회오리치는 듯하면서 좀 더 크게 보이는데 틀 하나하나 안에 사람 얼굴이 들어있는 게 보였습니다.

    최근 종도사님께서 “상제님께서 말씀하신 육임포교는 참사람으로 여섯 명을 조직하면 그 하단 조직으로 각기 천 명씩 즉 6천 명으로 조직된 의통조직을 만들어 주신다는 의미다.”라는 도훈을 내려 주셨는데 많은 육각형 속에 사람 얼굴들을 보는 순간 ‘저 얼굴들이 앞으로 내가 살려야 될 사람들 얼굴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아침 수행을 마쳤습니다.

    아침 식사는 간단히 먹고, 점심은 거르면서 수행을 계속했는데 제 몸이 조금조금씩 개운해졌지만 몸이 아직 완치되지는 못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즈음에 종도사님께서 수행 상황을 점검하시러 태을궁에 오신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종도사님께서 태을궁에 들어오시니까 제가 저절로 일어서서 도공을 하려고 제 몸이 들썩들썩거려서 어쩔 수 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듯이 도공을 하였습니다. 제가 자꾸 위에서 기운을 받아 내리는 듯한 동작을 하고, 기운 몰이를 하는 동작도 하고, 아무튼 흥이 나서 도공을 했습니다. 그러다 배를 치유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서 손으로 배를 치는데, 그 전날에는 배도 아프고 손도 아프고 해서 도공을 못했는데 이번에는 배를 두드릴수록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까지 아프던 어깨는 언제 나았는지 자동적으로 나아 있었고, 다음 날 식사를 해도 배에 전혀 통증도 없고 속도 편안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최근에 비염이 심해서 히터나 에어컨 등으로 기온차가 생기거나 아침저녁으로 공기가 차가워지면 재채기가 바로 나와서 생활이 많이 힘들었습니다. 이번 3박 4일의 수행 기간 동안 재치기는 몇 번 했지만 비염이 많이 좋아져서 코가 막히는 경우는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일어서서 도공을 하는 동안 조상님들이 함께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요. 덩실덩실 춤을 추듯 도공을 하고, 나중에는 저절로 뛰고 싶어서 펄쩍펄쩍 뛰면서 신명나게 도공을 하였습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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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 06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