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단에서 붉은 구슬, 파란 구슬이 나와 가슴으로 들어가 외(성명수, 김자영)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신단에서 붉은 구슬, 파란 구슬이 나와 가슴으로 들어가


성명수(여, 39) / 교무종감, 부천도장

2017년 양력 10월 29일 도장에서 천도식을 봉행하였습니다. 그동안의 치성도 경건하고 성스러웠지만 그날 치성은 유독 더 그런 분위기 속에서 막힘없이 진행이 되었습니다. 천도 발원이 끝나고 태을주 합송을 할 때 상제님 신단에서 거대한 백호 한 마리가 나오더니 성전을 한 바퀴 돈 후 신단 정중앙에서 신도들을 천천히 둘러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 호랑이가 지나가는데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무서웠지만 그런 체험은 처음이라 무서우면서도 신기하였습니다. 이후 계속하여 주송을 할 때 상제님 신단에서 붉은 구슬이 나오더니 이OO 수석포감님의 가슴으로 들어가고 이어서 파란 구슬이 나와 이OO 교무녹사장님의 가슴으로 들어갔습니다. 더불어 교무녹사장님의 오른손에 물방울 모양의 결정체가 푸른빛을 띠며 한 손에 가득 차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주송이 끝나고 위패를 조상신단으로 옮기려 할 때, 위패에서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의 희고 환한 불빛들이 나와 허공에서 몇 번 돌다가 하나로 모여 위패를 모시는 신단으로 그 빛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동안 제가 천도치성이나 도공 수행을 할 때 조상신명들을 보는 체험을 하였는데 이번에는 다른 모습이 보이는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

둥근 기가 날아가 도생들의 아랫배에 쌓여


김자영(여, 49) / 교무녹사장, 대구수성도장

도공은 종도사님의 MP3 성음에 맞추어 태을주 도공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때 흰옷을 입고 수염이 긴 할아버지께서 강력한 음성으로 “도공을 받아라.”라고 하셨습니다. “주셔야 받지요.”라는 말을 제가 하자마자 할아버지와 비슷하게 생긴 모습의 할아버지들이 순식간에 몰려오셔서 모든 도생들에게 밀착하여 신유를 해 주셨습니다. 적게는 한 분이, 많게는 네 분이 도생들에게 신유를 해 주고 계셨습니다. 그러다 보니 도장이 도생과 할아버지 신명님들로 가득 찼고 소리 또한 우렁찼습니다. ‘명덕 관음 팔음팔양’을 읽을 때는 제가 신단 중앙에 서 있고, 기지신단과 조상신단 위치에서 둥근 빛이 저를 비추니 신단 바닥에 제 그림자가 보였습니다. 태을주 읽을 때 말씀하신 할아버지 음성이 다시 들렸습니다. “환이 이런 거다.”라고 하시니 둥근 빛이 더 강하게 비춰지고 너무 빛이 강하여 신단 바닥에 있던 그림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림자가 안 보일 정도로 나를 닦아서 더 밝게 해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뇌성벼락장군 악귀잡귀금란장군’을 읽을 때는 삼지창을 든 장군신명들이 오셔서 삼지창으로 신명들을 찍어 성전 밖으로 끌어냈습니다. ‘복록성경신아’를 읽을 때는 도장 천장에서 비가 내렸습니다. 비가 점점 더 세게 내리기 시작하더니 소나기같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도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도생들이 앉은 자리는 그릇으로 보였습니다. 대나무같이 생긴 그릇, 주둥이가 작고 허리가 호리한 술병 같은 그릇, 항아리 모양 그릇 등 크기와 모양이 각양각색이었습니다. 그릇에 비가 담기는데 비가 넘치는 그릇, 넘치지 않는 그릇이 있었습니다. ‘수명성경신아’를 읽을 때는 지름이 약 5cm가 넘고 높이가 약 1cm 정도 되는 하얗고 둥근 기氣가 성전 쪽에서 나타나 각 도생들 쪽으로 날아가더니 머리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 아랫배에서 멈췄습니다. 주문을 읽으니 기의 두께가 쌓여서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였습니다. 올라가는 속도는 다양했습니다. 가장 마지막으로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읽을 때는 할아버지의 “발표하라.”는 말씀에 앞에 나가서 발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