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랑 이야기 | 부산중앙도장 조근능 태을랑

[일심포교핵랑]

태을랑은 인류를 상제님의 가을 진리 세상으로 인도해주는 가을 문화의 전수자, 가을 문화의 창조자, 가을 문화 경영자들이다.
태을랑은 가을 천지 조화문명, 지상 선경 낙원을 건설하는 후천 성인시대의 문을 여는 주인공이다.



지난 8월 13일, 증산도교육문화회관 상생관에서 대학생포교회 증산도대학교 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날 교육 일정 중 부산중앙도장 수석포감으로 봉직하고 있는 조근능 태을랑의 감동적인 활동사례 발표가 있었습니다. “포교 역사 주권 사역! 내가 움직이면 천지신명과 조상님들이 다 움직인다!”고 외치며 역사의 현장에서 뜨거운 열정과 담대한 심법으로 진리를 전하는 그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반갑습니다. 이 자리에 태을랑 활동 사례 발표하러 올라온 것이 좀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오늘 마무리 시간을 맡은 만큼 현장에서 어떻게 포교를 했으며 어떻게 실제 성과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 간략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활동에 대한 마음가짐
우리 속담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는 말이 있죠. 첫 단추가 잘못 꿰어지면 끝이 다 어그러지죠. 그렇습니다. 저희가 삼일절 날 치성을 모시고 3월 2일 첫 활동을 했습니다. 처음 활동을 할 때 어떤 서원을 세웠느냐? ‘3월 2일 활동을 하고 3월 3일에 세미나를 열자.’ 이 서원을 세웠습니다. 3일이 무슨 요일인지 아십니까? 바로 목요일이었습니다. 동양 우주론 상수 철학을 보면 동방 목木 기운은 숫자로 3·8이죠. 저희가 전혀 의도하지 않았는데 그날 8명의 학생이 첫 세미나에 왔습니다.

현장에서 포교를 할 때 어떤 마음으로 포교를 시작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봅니다. 포교를 할 때 육태을랑 조직을 짜는 것을 역사적 천명으로 알고 확고한 의지를 갖고 해야지 잘되면 좋고 안되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안일한 마음가짐을 갖고 하면 기운이 붙지 않습니다. 모든 것은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현장에서 우리 얘기를 귀담아서 5분이라도 정성스럽게 들어주고 자기 휴대폰 번호와 인적사항을 적어준 사람이라고 한다면 그 사람에 대한 정의를 다시 해야 합니다. 옆에 조상님들이 붙어서 제발 한 말씀 해 달라고, 진리의 한 소식을 우리 자손에게 전해 달라고, 하찮은 이야기일지라도 자기 자손들에게 손을 내밀어 주기를 학수고대하는 분들의 후손이라는 거죠. 그런 조상님들의 심정을 마음속에서 느끼고 활동을 했다면, 그날 집에 돌아가서도 내 얘기를 최소한 정성스럽게 들었던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활동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는데 오늘 내가 만난 대상자 얼굴이 떠오르지 않고 이름이나 전했던 멘트가 2, 3일 지나면서 전혀 생각이 안 난다고 그러면 그날 활동을 형식으로 한 거죠.

지금 내 앞에서 나의 얘기를 듣고 있는 대상자는 바로 그 조상 만대가 잘났든 못났든 그 자손에게 붙어서 ‘제발 진리 한 말씀을 내 자손에게 내려 주십시오.’ 하고 사무치게 빌고 계신다는 것을 느껴야 합니다. 이것을 느낄 때 ‘내가 역사 현장의 주인이구나. 내가 천지 역사의 주인이고 선천 5만년 상극의 질서를 끝막고 후천 5만년 상생의 새 시대, 새 문화 후천 선경을 건설하는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강력한 배수진을 치고 세미나에 임해야!
이번 활동 중에 백인선이라고 하는 친구가 지나가다가 저희 게시판을 보는 겁니다. 제가 지나가다가 그 모습을 보니 어린 시절 제 모습이 생각났습니다. 제가 중학생 때 길을 가다가 ‘조상님 제사 왜 잘 모셔야 하나’라고 쓰인 패널 앞에서 발이 딱 멈췄죠. 누가 잡았는지 끌었는지 모르겠지만 발이 땅바닥에 딱 붙어서 패널을 보았습니다. 그때 제 모습이 지금 게시판을 보고 있는 학생의 모습에서 보이는 거예요. 만약 제가 그 순간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제 갈 길을 갔다면 그 학생을 잡았겠습니까? 절대 못 잡았겠죠. 어떻게 해서든 한 사람이라도 살리려고 정신을 집중해 가지고 지나가는 학생들을 보면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체크하고 있었죠. 그러다 보니 그 학생의 모습에서 제 모습을 캐치한 것입니다. 그러니까 가슴이 짠해지더라구요. 제가 학생 옆으로 싹 다가갔습니다. 그때 그 친구가 핫도그 두 개를 들고 있었어요. 두 개를 들고 저를 딱 쳐다보더라구요. 무슨 영화의 한 장면 같죠? 제가 다짜고짜 “우리가 오늘 3월 3일 동아대 인문대 905호에서 6시 정각에 세미나를 시작한다. 꼭 와라.” 그랬더니 “안 갈 건데요.” 이러더라구요. 그때 제가 역사 좋아하냐고 물으니까 “안 좋아한다.”고 해서 일체 다른 얘기를 하지 않고 “요즘 대학문화가 세미나로 가는데 처음 대학 와서 선배들 만나 보고 싶지 않냐. 우리 세미나에 무조건 와 봐라.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고 하였습니다. 그날 제가 “와라”는 얘기를 10번 이상 했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까 그렇게 “와라”는 얘기를 안 했으면 안 오려고 했대요. 왜냐하면 그날 학과 행사가 있고 뒤풀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신입생이 빠지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꼭 가야 되는가 보다.”고 해서 그 친구가 왔어요. 그래서 7명으로 진행되던 세미나가 그 친구의 등장으로 3·8목의 8명이 된 거죠. 그렇게 도수가 맞춰지면서 그때부터 힘을 받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우리가 현장에서 처음 활동을 할 때 성공전략을 제대로 짜야 합니다. 각자 누구를 만나서 약속을 잡고, 며칠 뒤에는 어떤 관법을 전하고 역사를 전하고 다음에는 동학, 그 다음에는 증산도를 전하고 이런 계획들을 가지고 계실 겁니다. 하지만 현장에서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첫 세미나에서 제대로 결판 짓지 못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그 사람의 인생을 결정지어 주지 못하는 일반적인 강의나 역사 나열, 단순한 지식 전달의 세미나를 해서 그 사람의 정신이 깨지지 않으면 두 번째, 세 번째는 사실 다음을 기약할 수가 없습니다. 처음 세미나 때 한민족의 잃어버린 역사, 잘못된 ‘역사의 불의’를 강력하게 일깨워 주고 역사광복의 중심에 참 동학 증산도가 있다고, 증산도의 실체를 처음에 분명하게 밝혀 줘야 합니다. 처음에 사활을 걸고 ‘다음 세미나는 없다.’라고 하는 강력한 배수진을 치고서 현장 세미나에 임해야 합니다.

그날 세미나 끝나고 나서 밥 먹으러 갈 때 빠지는 사람 없이 8명이 다 같이 갔죠. 칼국수 집에서 그날 8명이 다 동아리에 가입을 했습니다. 3월 3일 목요일의 8명, 이번 신학기의 3·8목의 역사는 길이길이 남지 않겠습니까. 사소한 거지만 우리가 나가서 활동을 할 때 천지신명님들과 대상자 조상님들이 먼저 거기에 와서 자손들을 밀어 넣으려고 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알았습니다.

증산도는 종교 이상인데요!
한국 해양대학교에 김지호라고 하는 친구가 있어요. 그 친구가 했던 말을 그대로 전해 볼게요. 따듯한 봄날에 많은 동아리에서 선배들이 나와서 가두모집 활동을 했습니다. 그 친구는 ‘나는 절대 저 선배들한테 걸리지 않고 나의 길을 갈 것이다.’ 하고 도로 정중앙으로 갔답니다. 우리가 활동을 할 때는 보통 인도에서 활동하잖아요. 그래서 도로 중앙까지 가서 신입생을 잡기는 어렵거든요. 그 친구는 도로 가로 가면서 여러 개를 지나치고 마지막을 지나서 안도의 한숨을 쉬었죠. 하지만 저희는 길이 커브가 틀어지는 곳에서 활동을 했어요. 커브가 틀어지니까 저희가 활동 하는 게 안 보였겠죠.

사실 활동할 때 저는 잘 안 앉아 있습니다. 활동할 때 처음부터 앉아 있으면 사실 기운 안 붙어요. 그런데 그때는 이상하게 좀 앉고 싶더라구요. 그 전 학생한테 너무 힘을 많이 뺐거든요. 그래서 제가 앉아 있었어요. 그런데 이 친구가 휴대폰을 보면서 커브를 틀었는데 커브를 틀다가 저한테 부딪혀서 안겼어요. 저를 완전 끌어안았어요. 저는 완전 날벼락 맞은 거죠. 아, 이건 무슨 의미가 있다. 내가 집중해서 태을주 주문 읽고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 현장에 나왔을 때 내 앞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다. 안 그렇습니까? 우리가 활동을 하고 우리가 움직이면 천지가 우리 일정에 맞춰서 기운을 넣어 주는 겁니다. 그게 현장 역사의 주권사역 아닙니까? 포교 역사 주권 사역, 내가 움직이면 우리의 계획에 따라서 천지신명과 조상님들이 다 움직인다. 이 친구가 저한테 와서 안겼고 안기니까 자기도 미안하잖아요. “설문지 좀 해라.” 하니까 예 하면서 해 주더라구요. 처음에 역사 레퍼토리를 던졌고 나중에는 진중하게 남북한 문제까지 얘기가 들어갔어요. 그 친구가 하는 말이 증산도 진리를 만나기 전에도 서울 길바닥에서 안 만나 본 종교인이 없다는 거예요. 자기는 한 번쯤은 들어보자 해서 다 가봤대요. 하지만 누구 하나도 자기의 머리와 마음을 열어 준 사람이 없었답니다. 처음에는 ‘증산도도 같은 종교다.’라는 입장을 가지고 들었겠죠. 제가 우리 역사의 불의함과 우리의 잃어버린 신교문화를 얘기해 주고 우리 역사, 문화의 결론 열매자리로 증산도가 나왔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전하니까 애가 그래요. “증산도는 다른데요.” 같은 종교였다면 자기가 자리를 박차고 나갔겠죠. 얘기를 오래 해도 집에 안 가고 계속 있는 거예요. 그것은 자기가 마음을 열었다는 뜻입니다. “이거는 종교 이상인데요.” 그런 얘기를 스스로 하더라구요. 그렇게 진리 교육을 받고 도장에 와서 수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친구가 신도를 잘 안 믿는 거예요. 요즘 친구들이 신을 안 믿어요. 그 친구는 신을 너무 당당하게 안 믿더라구요. 그래서 결판을 지었죠. “만약 오늘 이 자리에서 신관을 듣고서도 네가 말한 대로 신이 없다라고 생각한다면 가도 좋다. 우리 진리가 아니라고 할 것 같으면 나가도 좋다.”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를 하셔야 해요. 그렇게 해서 정법으로 “조상님이 있다, 조상님이 계셔서 응감을 해서 너에게 온 거다. 우리 진리는 사실 조상의 음덕이 없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거다,”고 전했죠. 나중에 도장에 와서 수행을 하고 나서 “저는 조상님이 너무 감사해요.” 이런 얘기를 하는 거예요. 신관이 뚫린 거지요.

천지의 동량일꾼 육태을랑
세상 바깥에서든 지인을 통해서든 이 사람을 반드시 살리겠다고 하는 서원을 세우고 활동을 나가서 내가 나간 활동 현장에서만 집중해도 성과는 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육태을랑 조직을 짤 때 과거에 여러분이 몇 명을 포교해 봤다, 이런 것을 생각하지 마십시오. 그게 전부 짐이 되거든요. 이번에 우주 역사에 없는, 우주광명 문화 주역 태을랑 문화가 태모님 탄강하신 음력 3월 26일 날 현실 역사 속에서 탄생하였습니다. 이 순간부터 우리들이 짜 나가는 육태을랑 조직은 결국 상제님이 얼마로 만들어 주신다고 했습니까? 천千 명입니다. 우리가 짜는 여섯 명은 천 명을 잡아당기고 천 명을 불러들일 수 있는 그런 씨앗이 되는 여섯 명입니다. 그런 비전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강의하고 세미나를 열 능력이 없다면 환단고기 북 콘서트를 적극적으로 소개해야 합니다. 부모님들도 상생방송을 보시고는 “증산도가 저렇게 문화력이 강한 곳인지 몰랐다.” 이런 얘기를 합니다. 방법론은 무궁무진합니다. 내가 얼마나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나고 이들을 천지의 육기초, 천 명을 만드는 육태을랑으로 만드느냐 하는 것은 현장에서 얼마나 집중하느냐에 달렸다고 생각합니다. 매 순간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확신과 자부심을 가지고 현장에서 한 마디를 한다면 상대방이 귀가 열려서 듣습니다. 다 함께 이번에 꼭 성공하는 일꾼이 되도록 합시다. 대학생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