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신유지공, 도공

[기고]
상제님의 대도진리를 연마하고 세상에 널리 전하는 도문의 일꾼들은 확고한 진리의식과 영육의 강건함을 바탕으로 천하사에 임해야 하는데, 이를 위해 천지로부터 신령한 기운을 내려받는 것이 도공道功입니다. 상제님께서는 태전에서 도공전수 공사를 보셨고, 태상종도사님과 종도사님께서는 도공의 운용에 관한 실질적인 가르침을 내려주셨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도공법사道功法師의 인도하에 전국 각 지역에서 활발한 도공 수련의 장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이에 본지에서는 지난 2월 19일 열린 ‘울산 지역 도공의 날’ 행사를 주관한 한응섭 도공법사의 도공 시행 교육 내용을 정리해 소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이하 본문에서는 한응섭 법사의 현장 도공교육 실황을 녹취해 게재하였고, 이어지는 부록에서는 교육의 핵심 내용을 다시 간추리고 다듬어 ‘도공운영 지침’으로 재구성했습니다. 도공에 관심을 둔 분들에게 참고가 되기를 바랍니다.


오늘 모처럼 다시 울산 63광역 도생님들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한응섭 수호사입니다. 오늘 천지영권을 받기 위해서 도장에 오셨다 생각하고, 마음을 모아서 반드시 상제님 진리 핵심, 조화 세계를 강력하게 체험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수행은 비장한 각오가 전제되고 선행될 때 터지는 거죠. ‘그냥 기운을 받으면 받고 아니면 어쩔 수 없다’ 이런 나태하고 적극적이지 않은 생각으로는 도공의 세계로 들어갈 수가 없는 거죠. 수행을 하기 위해선 결심과 각오, 이게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도공이란


도공은 간략하게 정리하면 몸으로 체득하는 공부입니다. 하지만 도공의 이론적인 세계도 알아야 깊어질 수 있죠. 도공은 단순히 행법 자체로 끝나는 게 아닙니다. 상제님 무극대도 세계의 백미, 정수, 진액이 도공입니다. 도공을 빼고 증산도를 말한다, 그건 한마디로 웃기는 이야기입니다.

종도사님께서는 “9년 천지공사 전체가 상제님의 도공이다, 도공 공사내용이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추지기秋之氣는 신야神也라.’ 도공은 한마디로 가을 조화의 세계거든요. 그 세계를 개창하고 여는 일꾼으로서 도공은 우리 모든 신앙인의 과제예요.

종도사님께서는 도공에 대해서, “우리 일꾼들이 상제님 천지 사업에 들인 정성, 공력의 보답, 은혜로 받는 하나의 조화세계다.”라고 하셨어요. 그러니 정성이 수반돼야 도공을 받습니다. 상제님 대도진리에 내가 정성을 들인 만큼 도공이 내리고 그 세계가 열리는 것입니다.

-천혜신유지공
태상종도사님께서는 도공을 ‘천혜신유지공天惠神癒之功이다’라고 정의하셨습니다. 하늘이 주는 은혜로, 신이 감응해서 치유를 해준다는 거예요. 더 깊이 말하면 나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는 거죠. 단순한 치료가 아니라 나를 새로운 생명, 후천의 태일太一로 이끌어주는 힘을 갖고 있는, 그런 공력이 있는 수행법입니다.

처음 도공이 전수된 게 1994년 도기 124년일 텐데요. 그때 우리 성도님들이 몸이 안 좋고 하니까 태사부님께서 “왜 젊은 사람들이 몸이 안 좋냐. 그래가지고 무슨 대도를 닦느냐. 몸부터 치유해라.” 이렇게 해서 도공이 시작된 거예요.

병든 내 육신과 영을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탈바꿈하게 하는 공력을 갖고 있는 게 도공이죠. 그래서 우선 도공은 자가신유自家神癒의 공능을 갖고 있습니다.


도공의 목적


강력한 마음으로 각오를 하면서 도공을 해야 큰 기운도 받는 거죠. 천지조화를 받고 천지신권, 도권을 받아서 내 몸도 치유하는 거지만 도공의 위대한 공력, 힘을 받아서 뭘 어떡할 거냐? 이게 무엇보다도 더 중요하거든요. 도공의 은혜를 받아서 뭘 어떻게 할 거냐? 천지에서 그 사람한테 어떤 힘을 줬다 하면 힘을 주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에요. 나 혼자 도 닦은 기쁨을 충만하게 느끼라고? 신앙의 기쁨을 느끼라고? 그걸로 그칠까요?

도공의 목적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잖아요. 도공의 은혜를 받으면 천지를 위해서 행동을 해야 하거든요. 사람을 살리든지, 도장을 크게 발전시키는 데 이바지하든지 뭔가 행위를 해야 합니다. 그래야 기운이 크게 내려옵니다. 크게 받기 위해서는 크게 기도하고, 크게 서원해야죠. “저에게 지기를 크게 내려주시옵소서.”

상제님께서도 “조화가 생기려면 능히 천하를 쥐어흔들어야 된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도공을 하는 거죠. 도공은 기공이 아니고, 더 깊게 들어가면 심공心功입니다. 마음의 공부입니다. 기국 공부예요. 상제님 일을 실천할 수 있는 행동 공부입니다. 도공한다고 앉아서 열 시간 해도 소용없어요. 그건 기공이에요. ‘내가 하겠다’ 하는 마음의 발심이 중요한 것입니다.

-가을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하다
그러면 도공의 목적이 단지 기氣 체험하고 영적인 체험에 그치는 것이냐? 도공의 진짜 목적은 미완성된 나 자신을 완성하고 새롭게 태어나는 데 있어요. 위대한 자기 재탄생의 창조 작업이 바로 도공이죠.

‘천지로부터 받아 나온 나의 천성을 있는 그대로 발현시키는 게 도공이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태사부님께서 도공을 내려주시면서 도공을 ‘나날이 도수’라고 하셨어요. 태사부님 말씀에 청구라는 애벌레가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나날이 벌레가 청구라는 애벌레를 데려다 놓고 만날 날갯짓을 하면서 나나나나나 이렇게 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키운 거죠. 그런데 시간이 경과한 뒤에 이 애벌레가 청구가 아니라 나날이 벌레가 됐다는 거예요. 이건 기적이거든요. 생명체는 DNA가 변경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종이 바뀐 거예요. 나의 모든 걸 극복하고 새롭게 태어난다. 이게 중요한 얘기거든요! 여기에 도공의 중요한 목적이 있어요.

부족한 우리가 후천이라는 세계를 능히 건설할 수 있고, 그런 세계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인물로 탈바꿈시키는 무기, 원동력이 도공이예요. 물론 진리도 공부해야 되지만 결국 그게 도공을 체득해서 되는 겁니다. 종도사님께서도 “상제님 일은 태을주와 도공으로 된다.”고 하시잖아요.

도공의 기초 원리, 심心-기氣-신神


도공을 하면서 몸동작이 나오는 게 마음에서 시작이 돼요. 마음만큼밖에 작동이 안 되는 거죠. 상제님 말씀에도 마음은 신神이 드나드는 길이라고 하셨잖아요. 신과 교통되는 창구예요,

心也者(심야자)는 鬼神之樞機也(귀신지추기야)요 門戶也(문호야)요 道路也(도로야)라
開閉樞機(개폐추기)하고 出入門戶(출입문호)하고 往來道路(왕래도로)에
神(신)이 或有善(혹유선)하고 或有惡(혹유악)하니
善者師之(선자사지)하고 惡者改之(악자개지)하면
吾心之樞機門戶道路(오심지추기문호도로)는 大於天地(대어천지)니라. (『도전』 4:100:6~7)

내 마음이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라는 거예요. 수행의 원 기초 심心-기氣-신神, 이걸 알아야 되거든요. 내가 강력한 마음을 가졌다, 강력한 기가 발생이 되죠. 그 기를 통해서 강력한 신이 응하는 겁니다. 기가 발생되는 건 마음에서 비롯되는 거죠. 마음에 따라서 기가 발생이 됩니다. 그 기가 발생됐을 때 더불어 신이 응하는 거예요.

예를 들어서 도공이 안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실은 안 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아이, 도공을 뭐하려고 해?’ 이런 마음이 있어요. 그러니 마음의 기가 발생이 돼요? 기가 강력하게 발현이 돼야 혈액순환이 돼서 움직이는 거잖아요.

도공은 움직이는 거예요. “우주의 본성은 동動이다.” 종도사님 말씀이거든요. 생명체는 움직여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도공을 하려면 마음으로 움직여야 됩니다. 마음의 명령을 내리면 마음에서 기氣가 발생이 되고 거기에 신神이 응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간단하게 정리해 볼께요. 도공은 마음에서 유발된다. 도공은 안 되는 게 아니고 안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서 전기 스위치가 있어요. 탁 켜면 불이 들어오잖아요. 마찬가지로 도공도 내가 소리에 집중하고 집중해서 기도문을 읽고, 몸이 하자는 대로 따라서 움직이면 누구도 다 도공기운을 받는 거예요. 이건 우주원리입니다. 예외가 있을 수 없는 거죠. 도공은 안 되는 게 아니라 안 하는 겁니다. 안 하는데 어떻게 천지기운을 받느냐 말입니다.

도공은 근육의 힘으로 움직이는 게 아니에요. 기氣의 힘으로 움직이는 겁니다. 기를 받고 왕성한 혈액순환이 돼서 동작이 나올 때 보면 공통점이 있어요. 손바닥이 발개져요. 이게 기혈氣血작용이거든요. 기가 피를 끌고 다니는 거예요. 신진대사가 돼야 되는데 기가 약하니까 혈액순환이 안 돼요. 그러니까 오만 데가 다 아프고 그러는 겁니다.

도공의 제일 관건은 내 생각을 버려야 돼요. 내 주관적인 생각이 들어가면 그게 자물통이 돼요. 진리의 세계를 여는 열쇠가 아니라 자물통을 채우는 겁니다.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거든요. 생각을 하지 말아야 돼요.

수행의 세계는 내 생각, 내 의지, 자의가 들어가면 안 돼요. 수행하기 전에는 기도도 하고 의지가 들어가지만 일단 수행이 시작되면 완전 끊어야 된다 이거죠.

-기와 소리
수행과 도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뭐냐? 기와 소리를 이해하는 거예요. 우주의 근본 틀은 빛과 소리로 되어 있다는 거잖아요. 보면 빛이고 들으면 소리다.
종도사님께서 소리에 대한 정의를 이렇게 해주셨어요. 소리는 영의 세계와 물질세계를 연결해 주는 다리다. 영적 세계와 물질세계, 인간세계와 신도세계를 연결해주는 고리다.
소리를 내면 신도神道하고 고리가 형성돼서 신이 응하게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면서 신도를 받는 겁니다. 그러니 소리가 중요해요. 소리를 내는 데에 집중해야 된다는 거예요.

도공의 관건이 기와 소리에 대한 이해거든요. 일단은 내가 내는 소리에 집중해야 됩니다. 소리는 신의 발현이라고 해요.
소리 성聲 자를 신지발야神之發也라고 합니다. 소리가 신이 발현되는 거예요. 도공을 하는데 기도문이 끊기고 소리가 끊긴다. 그건 도공이 아니고 그냥 에어로빅에 지나지 않습니다. 소리에 집중하고 자연스럽게 내 몸이 하고 싶은 대로 맡기면 돼요. 내가 자의적으로 몸동작을 조절하고 막으면 안 돼요.
다시 말하지만 소리와 기가 끊어지면 안 됩니다. 그러면 기운이 끊어지는 거죠. 전기가 들어오다가 스위치를 바꾸면 끊어지잖아요. 소리와 몸짓을 계속 이어가야 됩니다. 그게 중요한 도공의 수행법이에요.
‘도공의 동작이고 뭐고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 그냥 손을 오장육부에 대고 손바닥에 집중해요. 왜? 오장육부 통제공부니까. ‘왜 빨리 안 움직이지’ 조바심내지 마시고 그냥 이러고 있어요. 그러다 보면 손에 열이 생겨서 움직일 수밖에 없게 되어 있어요.

한 가지 더 드리고 싶은 말씀은 도공은 ‘손바닥의 예술’이라는 거예요. 손바닥이 기감을 가장 잘 느끼는 부위입니다. 손을 팔괘로 간艮이라고 해요. 열매. 그래서 손바닥에 집중합니다. 손바닥을 통해서 탁기도 나가고, 좋은 기운이 들어오기도 하고 치유도 되고 하는 거예요. 많이 흔든다 안 흔든다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손바닥을 통해서 발생되는 기감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 되는 겁니다.

도의 연원을 알아야 된다


도공은 완벽한 확신을 가지고 해야 됩니다. 확신이 있어야 돼요. 한 가지 더 중요한 사실은, 도공은 천지일월 사체 하나님의 법력에서 나온다는 것입니다. 종통관이 바로 서야 돼요. 상제님을 믿지 않고, 태모님을 믿지 않고, 태사부님 사부님을 믿지 않고 도공이 될 수 없어요. 왜 난법자, 반역자들이 도공이 안 되는지 아세요? 그들은 지도자를 믿지 않잖아요.
도공은 순수한 그 마음에 기운이 들어오는 거예요. 도공이 잘 되는 사람은 도의 연원, 천지기운이 들어오는 통로를 알거든요. 종통관, 이게 전제가 돼야 기운이 들어옵니다.

천지일월과 천지신명과 교감이 열리고 통로가 열려야 되거든요. 순수한 마음이 생기면 천지신명이 기운을 넣어줘요. 안 받겠다고 해도 넣어줘요. 왜? 지금은 일을 해야 되니까요.

-도공의 신권 발동
도공을 하면 신이 난다 그러죠. 신은 조화의 상징이거든요. 신이 들어야 진전이 되는 거예요. 상제님 말씀에도 “천지개벽을 해도 신명 없이는 안 되고 신이 들어야 무슨 일이든지 되느니라.”(도전 2:44)라고 하셨어요. ‘신神이 들고 안 들고’ 하는 것이 모든 일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도공도 마찬가지예요. 도공을 하면 도공신장이 응한다고 하거든요.

도공을 나름대로 경험하고 나서 생각해 보는 거지만 제가 느끼는 도공신장은 강력한 철혈분자 같다는 거예요. 정신이 일반하고 틀립니다. 군대로 얘기하면 특전사도 있잖아요. 그분들은 속된 표현으로 ‘피도 눈물도 없다.’ 진짜 반 죽여요. 그 정도 돼야 ‘아, 도공이 이런 거구나.’ 할 수 있어요.

그렇게 해서 도공을 깊게 체험하면 무엇이 달라져요? 정신력이 강화돼요. ‘못 한다?’ 그럴 새가 없어요. 그런 말과 생각, 그런 행동이 있는 사람은 도공이 아직 제대로 들어간 게 아니에요.

상제님 진리 그대로 이 세상의 모든 일을 여의如意, 뜻한 대로 할 수 있는 영적 파워, 도권道權, 신권神權을 얻어내야 알 수 있는 겁니다. 도권, 신권을 태을주로도 얻는 거지만 종도사님 말씀에 의하면 도공은 ‘태을주 화권’을 동력화 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도공으로 신앙의 열매를 맺는다


저는 20년 전부터 도공을 외쳐 왔거든요. “도공을 합시다.” 무슨 귀신이 붙었는지 20년 전부터 도공을 해야 된다고 했어요.

도공이 잘 내리면 어떻게 되느냐? 일단 흥이 나고 기뻐요. 행복해요. 내가 살아있는 게 느껴져요. 내 세포 하나하나가 열리는 것 같습니다. 원래 수행을 진정한 잠이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신유는 더합니다.

신유를 받으면 그 사람은 모를지라도 내면의 신이 그걸 아나 봐요. 신유 받고 나서 물어보면 한마디로 다 좋다 그러죠. 도공도 그래야 되는 거거든요. 자가 신유니까.

도공을 많이 하다 보면 일어나는 현상이 뭐냐? 내가 새로워져요. 도공체험을 한 사람, 꾸준히 한 사람은 그걸 뭐라고 단정을 내리냐 하면, ‘과거의 내가 아니다. 예전의 내가 아니다’라고 말해요. 몸과 외형은 비슷하지만 아까 청구라는 애벌레가 나날이 벌레로 바뀌었듯이 마음과 나한테 응하는 신, 내 모든 게 송두리째 확 달라져 버려요. 새로운 세계가 열리는데 안 미치겠어요?

종도사님께서 최근에 도공을 뭐라고 하시냐면, 신도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이라고 하셨어요. 도공해서 체험을 하고 그런 기운을 교류하고 받고 해야 후천도 얘기하고 하지 맨날 신도를 떠들지만 제대로 알긴 아냐 말입니다.

기는 소리고, 소리는 생명이에요. 그러면서 내 영적 세계, 내 생명의 세계가 열려 나가는 것이거든요.

이론적인 증산도가 아니에요. 왜 우리 성도님들이 생명력이 없나? 이론적이거든요. 개벽 온다니까 혹시나 해서 보험신앙을 하고 있어요.

그런 마음가짐으로는 안 되고 참된 신앙의 맛을 느껴야 되거든요. 증산도에서 원칙이 있잖아요. 알고 믿어라. 체험한 걸 믿어라.

결론은 뭐냐? 도공을 해야 된다는 겁니다. 도공은 반드시 해야 되는 거예요. 도공의 선을 못 넘으면 증산도 신앙의 열매를 못 맺어요. 이게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도공을 안 하고 신앙한다는 사람 보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밥 먹으러 갔는데 밥은 안 먹고 어정거리다가 나오는 사람이랑 똑같거든요. 증산도 신앙의 핵심이 도공이에요. 증산도의 핵심을 안 하는데, 다른 거 다 해도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는 거예요.

따라서 죽기 살기로 해야 됩니다. “죽자 사자 따라가라.” 상제님 말씀이 있잖아요. 도공을 죽자 사자 해야 돼요. 그래야 일보전진이 있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서원을 하고 오늘 천지 영권을 제대로 받아 내립시다. 해서 오늘 새 역사를 한번 만들어 봅시다.

가을 문화를 받아내리는 도공 ①
도공을 내려주신 태상종도사님 | 말씀 추지기秋之氣는 신神이라



■ 자기조화지도自己造化之道라


가을문화를 받는 첫 관문이여.
추지기秋之氣는 신神이라.
가을 기운이라 하는 것은 신神이여.
가을 천지의 문화라 하는 것은 이 도공을 바탕으로 해서 여기서부터 첫 출발이 되는 거여.

심허즉수도心虛則受道하고,
마음이 빌 것 같으면 도道를 받고,
기허즉수물器虛則受物이라,
그릇이 빌 것 같으면 물건을 담는다.
마음이 비어야 도道를 받게 되는 것이고 그릇도 비어야 빈 그릇에 물건도 담게 되는 거여.
도를 받으려 할 것 같으면 마음이 비어가지고 있어야 되어.

우리 사람이라 하는 것은, 심위천지만령지주心爲天地萬靈之主하고,
마음이라 하는 것은 천지만령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신위음양조화지택身爲陰陽造化之宅이라.
나의 몸뚱이라 하는 것은 음양조화지택이 된다 이 말이여.

허니께 지금 그저 30분 도공을 했는데 30분 동안에 자기 존재라 하는 것은 망형망재忘形忘在해서 형상도 잊어버리고 자기 존재도 잊어버리고 천지의 생각을 가지고서, 천지와 더불어,

여천지與天地로 합기덕合其德하고, 천지와 더불어 그 덕을 같이 하고,
여일월與日月로 합기서合其明하고,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같이 하고,
여사시與四時로 합기서合其序하고,
춘하추동 사시와 더불어 그 차례를 같이 하고,
여귀신與鬼神으로 합기길흉合其吉凶하고, 귀신 신명과 더불어 그 길흉을 같이 하는,

이러한 천지의 이법을 받아가지고서 상제님 주문에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하나님을 모시고 조화를 정하니 영세만년토록 그 은총을 잊지 못한다 하는 말이지,

자기조화지도自己造化之道여. 자기가 조화를 짓는 그런 도道다 이 말이여.

여기서 조상을 만난 사람도 있을 게고, 광명을 얻은 사람도 있을 게고..
(태을궁 입소 교육 시)

■ 자기소원성취自己所願成就라


사람이라면 누구도 도공이 된다.

‘몸이 아프다, 팔다리가 저리다’ 천태만상일 테지만 어떤 병도 도공으로 다 나을 수가 있다.
신앙을 하지 않는 사람도 다 고칠 수가 있다.
상제님 진리권에서 도공을 하면 자기 소원성취가 다 이루어진다.

왜 그러냐 하면 사람은 수화금목토水火金木土 오행 정기를 타고났기 때문에 대자연 섭리와 더불어 오장육부가 기혈氣血이 통하는 것이다.

그것은 지식의 유무와도 관계가 없고, 귀천이 관계 없고 남녀와도 관계가 없다.
사람 두겁만 썼다면 다 되는 것이다.
대자연이란 차별이 없는 것이다.
(도기 141.1.9)

■ 임지자연任之自然이라


임지자연任之自然여.
길 임 자, 갈 지 자, 자연. 스스로 자 자, 그러할 연 자!
자연에 맡겨 버려, 그냥 그러니까 아무것도 없는 거여.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그러다 보면 그것도 잃어버리는 사람이 있어,
그러면 다 잃어버리는 거여! 그 속에서, 그 자연 속에서 말이여 그 도공이 말이여! 자기가 병 걸린 것도 다 없어져버리고 말이여!

거기서 주동적인 역할을 하는 게 뭐냐 할 것 같으면 자기 조상이여!

결국 자기 조상, 할아버지 할머니가 보살피고, 그런 것은 알면은 방해가 되어.
우선 도공을 하는데 순진한 생각으로, 많이 알면 신비성이 속화되어. 신비성이 속화되면은 아는 게 많으면 오히려 좋들 안해여!

허니께 그런 줄을 알고 도공하는 방법을 너무 알면 안 되어.
(도기141.2.16)

가을 문화를 받아내리는 도공 ②
도공을 내려주시는 종도사님 말씀 | 주문은 천지天地 하나님의 노래



■ 진리적 충동이 바탕이 되어야


도공할 때,
‘왜 기도문에서 도道의 주신主神을 읽는 것이 중요한가?’,
‘왜 우리가 이런 기도를 하면서 도공하는가?’에 대해 사상적으로 깨져야 강력한 확신을 갖고 기도문을 읽게 된다. 그러면 도공이 아주 잘 된다.
상제님 도를 받아 느끼고 의식이 터져서
“나는 상제님 도의 화신이다!”
이런 기개, 의지, 확신, 믿음, 진리적 충동이 생길 때 진정으로 도공신을 받는 것이다.
진리적 충동이 바탕이 되는 도공이라야 살아 있는 도공이다!
항상 진리 공부를 바탕으로 사상무장을 해야 개벽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고, 도공도 잘 한다. 이것이 도공 얘기의 결론이다!
(133.3.11)


■ 주문은 천지 하나님의 노래



주문은 천지의 노래, 하나님의 노래다
주문을 읽음으로써만 영이 열리고 마음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이 세상 어떤 명곡도 우리의 영혼을 완전히 열 수가 없다.
천지의 성령을 받을 수 있는 명곡은 하나님이 부르시는 노래, 주문뿐이다.
(140.2.7.증대)

■ 도공은 환장換腸도수


조금 더 적극적이고 열정적이고 몸도 더 잘 흔들어가지고, 자기 생리 따라 돌아가니까 아픈 데는 치고 하면서~
완전히 몸을 새로 만드는 거야.
몸을 흔드는 이유가 뭐냐 하면?
도공에는 내장도수가 붙어 있어! 환장도수!
오장육부五腸六腑를 바꾸는 거야,
이게 가장 중요한 거여!!
“도공에는 환장換腸도수, 내장도수가 붙어 있다.”

오장육부를 고르게 해 가지고 상제님의 천지기운을 받는 틀로 바꾸는 거야.
그래야 혈맥 막힌 거, 감정 얽혀 있는 거, 한 맺힌 거, 응어리진 게 다 풀리는 거여.
(140.11.7.보은대각성회)

■ 몰입을 해야


도공을 할 때는 몰입을 해야 한다. 집중을 해야 한다!
도공에 빠져들어야 하는데 들리는 것은 북소리, 함께 읽는 기도소리, 또는 단문 주문 “원황정기 내합아신” 또는 “지기금지원위대강”!
주문의 뜻을 정확하게 알고, 주문의 뜻풀이에 대해서 근본을 확연히 깨쳐서 읽을 때 기운이 훨씬 더 확신있게 들어온다 말야.
‘원황정기 내합아신’ 전혀 모르는 신도하고 제대로 뜻을 알고 흔드는 신도하고, 지기금지원위대강도 그렇잖아
주문 읽을 때도, 기도를 할 때도 원 도공이 되는 비밀이 어디 있냐 하면은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할 때, 또는 ‘원황정기 내합아신’ 할 때 ‘지기금지원위대강’ 할 때 어떻게 해야 돼? 그 소리 자체가 돼야 돼!
(도기137.6.6.)

■ 도공신장이 내려와


도공은 도공신장이 상제님의 친명을 받들어 내려주는 것이다.
왜 도공신장이 내려오는가?
신도神道가 중간에서 변화를 주장하기 때문이다.
도공을 하면 도공신장이 내려와서 우리가 그 기운을 받게 되는 것이다.
(도기133.3.11)

【도공 운영지침】


도공의 이해를 위한 관련 성구


-[도전 4편 89장]
공우가 여쭈기를 “신명이 응기應氣하면 사람이 신력神力을 얻게 되는 것입니까?” 하니
2 상제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현의 신이 응기하면 어진 마음이 일어나고
3 영웅의 신이 응기하면 패기覇氣가 일어나고
4 장사壯士의 신이 응기하면 큰 힘이 생겨나고
5 도적의 신이 응기하면 적심賊心이 생기나니
6 그러므로 나는 목석이라도 기운을 붙여 쓸 수 있느니라.” 하시니라.
7 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란 귀신이 왕래하는 길이니
8 마음속에 성현을 생각하면 성현의 신이 와서 응하고
9 마음속에 영웅을 생각하고 있으면 영웅의 신이 와서 응하며
10 마음속에 장사를 생각하고 있으면 장사의 신이 와서 응하고
11 마음속에 도적을 생각하고 있으면 도적의 신이 찾아와 응하느니라.
12 그러므로 천하의 모든 일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이 스스로의 정성과 구하는 바에 따라서 얻어지는 것이니라.” 하시니라.

-[도전 4편100장]
도통문을 여는 심법 닦는 대도를 내려 주심
1 무신년 6월 어느 날, 태인에 사는 신경원辛京元이 급히 사람을 보내어 상제님께 아뢰기를 “경관의 조사가 심하여 날마다 제 집에 와서 선생님의 주소를 묻습니다.” 하니
2 상제님께서 심부름 온 사람에게 물어 말씀하시기를 “급한 일로 오면서 도중에 지체하게 된 이유가 무엇이냐?” 하시거늘
3 그 사람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길에서 주역周易으로 운명을 보는 자가 있어 구경하다 늦었사오니 용서하옵소서!” 하니라.
4 이에 상제님께서 글을 써 주시며 말씀하시기를 “이 글을 경원에게 전하여 한 번 읽고 곧 불사르게 하라.” 하시니 그 글은 이러하니라.
5 天用雨露之薄則 必有萬方之怨하고
地用水土之薄則 必有萬物之怨하고
人用德化之薄則 必有萬事之怨하니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적게 내리면
반드시 만방에서 원망이 일고
땅이 만물을 기르는데 물과 흙을 박하게 쓰면
반드시 만물이 원성을 발하며
사람이 덕화德化가 부족하면
반드시 만사에 원망이 붙느니라.
6 天用地用人用이 統在於心하니
心也者는 鬼神之樞機也요 門戶也요 道路也라
하늘이 비와 이슬을 내리고
땅이 물과 흙을 쓰고
사람이 덕화에 힘씀은
모두 마음자리에 달려 있으니
마음이란 귀신鬼神의 문지도리요
드나드는 문호요 오고가는 도로이라.
7 開閉樞機하고 出入門戶하고 往來道路에
神이 或有善하고 或有惡하니
善者師之하고 惡者改之하면
吾心之樞機門戶道路는 大於天地니라
그 문지도리를 여닫고 문호에 드나들고
도로를 왕래하는 신이
혹 선하기도 하고 악하기도 하니
선한 것을 본받고 악한 것을 잘 고치면
내 마음의 문지도리와 문호와 도로는
천지보다 더 큰 조화의 근원이니라.
8 경원이 이 글을 받아 읽은 후에 곧 불사르니 그 뒤로 경관의 조사가 그치니라.

도공의 이해와 기본 원리


1. 도공의 정의
(1) 태상종도사님 말씀
* 태사부님이 처음 내려주신 도공의 정의 - 천혜신유지공天惠神癒至功: 하늘이 주신 은혜, 신의 치유가 도공 → 자가신유, 자가치유, 타인치유
* 가을 천지의 새 생명으로 갱생 - 나날이 도수 정신
청구 애벌레 → 나날이 벌레로 변종
유전인자가 바뀐 기적, 새로운 생명체로 재탄생
날 닮아라(나날이 도수) - 천지일월 사체 하나님을 닮아 가는 것
* 도통의 근원 - 도통은 도공으로 성취

(2) 종도사님 말씀
* 도공은 신앙의 열매 - 신앙의 열매로 얻어지는 은혜, 천지대업에 올린 정성, 공력의 보답으로 받는 신앙의 은혜
* 도공은 우주의 노래, 천지의 노래, 생명의 노래를 부르며 천지춤, 도춤을 추는 것
* 도공은 주문을 읽으면서 일체의 모든 자연스런 몸짓과 동작을 통해 천지정기를 받아 내리는 것
* 천지 조화 성신을 내려 받는 것이자 천지 영권을 받는 행위

(3) 일반적 개념 정의
* 천지일월 사체 하나님이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위대한 선물
* 인류 역사에 처음 하는 수행법
* 우리를 인존태일人尊太一로 인도해 주는 구도의 무기
* 도공은 자신과의 구도의 투혼으로 얻어지는 구도의 열매
* 도공은 조화권, 신권의 원천이자 원동력
* 도공에는 육체와 영혼을 치유하는 해원의 힘이 있다(신유는 기氣 수술이자 신도의 의술)
* 도공은 오장육부 통제 공부
* 상제님 무극대도의 백미, 진액, 정수

2. 도공 수행의 원리
① 도공은 천지 만물생명의 3대 요체인 심心-기氣-신神의 관계 속에서 이루어진다
* 도공은 인간 몸의 근원인 마음에서 유발된다.
* 인간의 마음자리에 응기하여 신명이 드나든다.
* 신도는 기氣의 세계 속에 존재한다. (종도사님 말씀)
▶ 본인의 마음에 신이 응하고 마음은 또 생각으로 움직인다. 이 생각에 따라 신이 응한다. 몸을 움직임으로써 기가 발동되고 여기에 신의 세계가 응한다.

② 기도문, 주문이 끊어지지 않게 하고, 손과 몸동작을 기의 흐름에 맡긴다
* 소리와 주문은 인간세계와 신도세계를 연결해 주는 고리, 현실세계와 영적세계를 이어주는 다리다. 주문을 읽으며 손과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이면 도공의 천지조화 성신을 받는다(신인합일)

③ 도공은 각양각색의 몸짓으로 드러난다
* 우주의 본성, 생명의 본성이 동動이다.
* 선천 여름철 환경 : 화식을 해서 탁해진 오장육부 → 오장육부를 바로잡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며 기를 발동한다.
* 오장육부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여러 동작이 나온다. 사람마다 천이면 천이 다 다른 몸짓이 나온다. 그것은 각자 아픈 부위가 다르고 오장육부에 부족한 기운이 다 다르기 때문이다. 나의 잘못된 오장육부를 통제하면서 에너지를 넣고 치유하는 과정에서 각각의 동작들이 다르게 나온다.
* 사람마다 타고난 육체적 조건과 살아온 환경, 현재의 정서적 환경이 모두 다르다. 따라서 개인의 정서, 육신과 마음의 적체나 울결 및 영혼의 상처가 각기 다를 수밖에 없다. 그에 따른 치유 과정이 현실에서 여러 형태의 몸짓으로 다양하게 나타나는 것이다.

3. 도공 수행의 기본 마음 자세
① 대참회 - 육신을 갖고 사는 한 누구나 죄업을 짓고 살아가게 된다. 선천을 살면서 알든 모르든 누구도 다 죄를 짓는다. 그렇기 때문에 참회를 해야 한다. 참회가 전제되어야 도의 세계가 열린다.

② 대분심 - 상제님 말씀에 ‘천황에서 짚자리 뚝 떨어질 때 너는 천하를 위해서 뭐 돼라, 뭐 돼라 해서 다 타고난다’고 하셨다. 그런데 그 길을 못 간 게 떠오르고 수행이 깊어지면 그 한이 터져 나온다. 혹독한 분심 경계가 끝날 때 결심과 서원이 생긴다.

③ 대서원 - 미래의 내 인생, 도장 일과 천하사에 대한 대서원이 있어야 한다. 내 생명이 존재하는 한 영원히 가는 도심줄이 확고하게 우뚝 서야 천지로부터 큰 기운을 받을 수 있다.

④ 용맹정진 - 상제님 천하사는 전쟁보다 더 강력한 우주의 영적 대전쟁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투적으로 해야 신명도 감응한다. 철야를 하면서 오직 도공 수행에 집중해야 한다. 그래야 천지조화를 받을 수 있다.

4. 도공이 내리는 왕도
① 종통관이 확고히 서야 한다
- 천지일월 사체 하나님과 태을천상원군님에 대한 믿음, 모실 시侍 자 공부가 관건. 믿음이 확고해야 도공을 받는다. 믿음이 가장 중요하다.

② 정성의 힘으로 받는다: 열정과 적극성
* 되면 좋고 안 되면 말고가 아니다. 도공이 반드시 내린다고 믿고 받아 내려야 된다.
* 도공에 대한 열망이 중요하다. 도공의 천지기운을 받고자 하는 열망이 만병을 물리친다.

③ 천하사의 목적, 천지성공에 대한 강력한 서원 : 천지성공을 위해서는 천지의 정성을 들여야 하고 반드시 천지조화 도공을 받아야 한다.

도공의 구체적인 방법 (도공 각론)


(1) 도공이 왜 안 되고 재미를 못 느끼는가

① 열망이 부족해서 안 된다.
- 천지조화 도공을 받아 내리겠다는 강한 열망이 있어야 신이 응해서 도공을 받는다.

② 근육을 움직여서 하기 때문에 지치고 힘이 든다.
- 막 그냥 흔들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기를 느끼고 리듬을 타면서 기가 순환하는 대로 몸을 움직여야 한다.
- 도공은 기와 하나 되어 내 몸동작이 달라지는 것이다. 기의 순환으로 움직이고, 근육의 힘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 동작은 임의적이거나 자의적으로 조절하지 말고, 기의 흐름과 움직임을 따라 지속한다.
- 인위적으로 계속 흔들면 바로 지쳐서 도공이 중단된다. 계속 이어가는 도공을 할 수 있을 때 도공을 받고 깊이 알게 된다.

③ 꾸준히 지속적으로 하면 반드시 된다.
- 도공은 안 해서 못 받는 것이다. 생리적으로 사람이라면 도공을 다 받게 되어 있다. 도공은 천지 자연이법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 도공은 주문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면 그게 다 도공을 받는 것이다. 계속 도공을 하면 가랑비에 옷 젖듯이 누구든 다 받는다.

(2) 스스로 정성과 구하는 바에 달렸다
* 도공에 대한 마음의 준비는 간단하다. 도공에 대해 사무쳐야 한다. 마음에서 신이 응한다. 내가 생각하는 바대로 신이 응하는 것이다.
* 도공을 잘 하려면 도공을 잘 하려는 마음이 강력해져서 강력한 도공신장이 응해야 한다.
* 도공은 신도의 기운을 받는 것이면서 내가 기운을 격발하여 신인합발이 되는 것이기도 하다.
* 도공은 신과 일체되어 움직이는 것이다. 신명이 응기하면 사람이 신력神力, 신의 힘을 얻고 신권을 얻는다. 조화를 창조하는 힘을 얻는 것이다. 

(3) 왜 도공 시 기도문을 읽으며 소리를 내는가
* 기와 소리 관계를 이해하여야 한다. 소리聲는 신지발야神之發也. 소리를 내면 신이 작동한다. 신의 발현과 작용이 소리에 응감한다.
* 기도문을 소리 내어 읽음으로써 물질세계와 신도 영적세계가 연결이 된다. 마치 스위치를 켜야 불이 들어오듯이 주문 소리를 냄으로써 도공이 연결이 된다.
* 기도문 읽으면 신이 응하기 때문에 소리와 기가 끊어지면 안 된다. 계속 기도문을 읽으면서 기의 흐름을 타면 된다.

(4) 도공의 기본, 손바닥의 맛을 느껴라
* 도공은 손바닥의 예술, 마술이다.
* 손바닥에는 치유의 힘이 있다. 기가 가장 왕성한 곳이다. 기감을 가장 잘 느끼는 인체의 간방艮方이 손이다.
* 눈을 감고 집중을 해서 손바닥을 약간 떼고 기가 움직이며 발생하는 묵직하거나 찌릿한 기운을 느껴라.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기가 움직임에 따라 내 몸을 자연에 맡기고 움직이면 된다.

(5) 반드시 눈을 감고 해야 한다
* 눈을 감아야 한다. 눈을 뜨면 집중이 끊어진다. 눈을 감아야 신도세계와 접속이 되고 지속이 된다. 도공은 신도세계로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다(종도사님 말씀). 
* 남을 쳐다보거나 남을 의식하고 체면 차리고 하면 안 된다. 남을 의식하지 말고 오직 사체 하느님의 법력 세계와 하나가 되는 길밖에 없다.

(6) 도공은 심법공부, 심공이다
* 정의롭지 않은 마음의 도공수행은 의미가 없다.
* 깨달음의 전제는 순수한 마음이다.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에서 천지조화 도공을 받는다.
* 아상我相을 타파해야 한다. ‘나는 이런 사람이다’라는 의식, 나에 대한 체면 등 그 모든 걸 타파해야 도공이 된다. 도공은 새롭게 창조하는 것이다.
* 나 자신과 사체 하느님과의 연맥, 종통의식이 확고한 만큼 도공기운이 열린다.

(7) 잘못된 자발도공의 선입관을 버려야 한다
* 자발도공에 너무 매이지 마라, 머리가 간지러워 머리를 긁는다면, 그건 자발도공이다. 주문을 읽으며 움직이는 일체의 동작은 자발도공이다.

(8) 도공의 몸짓을 원리적으로 이해해야 한다
* 통곡을 하고 우는 경우는 자기 마음에 슬픈 게 있기 때문이다. 도공을 통해 잠재되어 있던 것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슬픈 마음이 들고 그에 따라 슬픈 신이 응하면서 울게 되는 것이다. 과거든 현재든 누구나 마음에 깊은 상처가 있기 때문에 그 깊은 마음과 영혼의 상처를 풀어 줌으로써 치유가 된다.
* 여성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공통점으로서 마사지 도공을 하는 경우가 있다. 여성은 아름다움, 미美에 대한 갈망이 본능적으로 존재한다. 사람의 마음에 그런 바람이 있기 때문에 그런 도공 몸짓이 나오는 것이다.

마무리, 결론


* 청구 애벌레는 나나니 벌레가 키우면서 DNA 구조, 종자 자체가 다른 나나니 벌레가 되었다. ‘날 닮아라. 날 닮아라.’ 하면서 새로운 생명체로 변화시키는 기적이 일어난다.

* 도공은 인간을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게 한다. 병 있는 자는 병이 치유되고 소극적인 자는 적극적으로 성격이 변한다. 체질과 성품을 온전히 바꿔 놓는다. 

* 이렇듯 도공을 통해 나 자신이 완전히 새로운 인간으로 바뀐다. 내가 지향하는 인간상人間像, 역사적인 인물로 새롭게 태어나는 권능을 얻는 것이다. 천지대업을 이룰 수 있는 능력, 우주통치 경영의 심법과 도력을 가지고 있는가. 상제님 도생은 도공기운을 받아 내림으로써 그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 도공 수행은 여름 말대 미완성의 우주 속에서 살아가는 선천 인간이 가을우주의 인간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구원의 명제이자 필수조건이다. 부족한 우리가 후천이라는 세계를 능히 건설할 수 있고, 그런 세계를 열어 가는 역사적인 인물로 탈바꿈시키는 무기, 원동력이 도공이다.

* 종도사님께서도 “상제님 일은 태을주와 도공으로 된다.”고 말씀하셨다. 도공으로 신인합일이 되어 도통을 이룬다. 궁극으로 도공을 통해서 가을우주의 신神적인 인간 태일이 될 수 있다.

* 증산도 무극대도를 닦고 천지조화 도공을 받을 수 있는데 몸이 아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 도공은 불치병, 난치병도 다 고칠 수 있다. 앉은뱅이도 일어나고 장님도 눈을 뜨고 죽은 자도 살려 낼 수 있다. 만국의원萬國醫院도수 정신 그대로 도공을 해야 한다.




♤ 도공 의전



1. 도전 성구 봉독
도전 5편 307장 도공 공사 등, 도공 관련 성구 선정하여 봉독

2. 천지조화 도공 서원문 봉독
기도 음악을 깔고 의전자가 읽거나 전체 참여 도생이 다 함께 봉독

3. 개인 기도
전체 서원문 낭독 후, 개인 서원을 하는 기도 시간(약 1분 정도)

4. 도공 기도문 3회 복창
도공 바로 전 기도문 3회를 읽고 도공에 돌입

5. 도공道功 시행
강한 열망과 적극성으로, 기도문이나 주문이 끊이지 않게 하면서 몸을 기의 흐름에 맡김

6. 도공 후 감사 보은 기도
짧은 문구로 보은 기도를 올리며 마무리

천지조화 도공道功 서원문
후천 오만년 조화선경을 열어주신
아버지 상제님이시여, 어머니 수부님이시여!
우주 성령의 무궁한 조화권을 열어주시는 태을천 상원군님이시여!
인사의 주인이시며 저희들의 생명의 주군이신
태상종도사님이시여, 종도사님이시여!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모든 도생들이
상제님과 태모님의 천신단 앞에서
천지조화 도공 성신 받기를 서원하옵니다.

저희 도생들 모두가 일심으로 천지조화를 체득하여
천하창생을 한 사람이라도 더 살려내겠습니다.
강력한 도공 성신, 치유 성신으로 혼백의 묵은 기운을 모두 거두고
천지심법과 진리전수의 영대를 크게 틔워서
의통대업 태을핵랑 광제군 수장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성령의 은총을 크게 내려주시옵소서.

도공 기도문(도공 전, 3회)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태을천 상원군님이시여
태사부님이시여, 사부님이시여.
저에게 천지조화 도공을 크게 내려 주시옵소서 !

보은의 기도(도공 후)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시여, 태을천 상원군님이시여.
태상종도사님이시여, 종도사님이시여.
오늘 천지조화 도공의 은혜를 크게 내려주심에
진실로 감사의 기도 올리옵나이다.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