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족의 잃어버린 문화와 역사를 되찾는 환단고기 북 콘서트 - 전주 편(2)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3년 3월 10일(일),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
[말씀요약] 『환단고기』 독보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국통 맥을 바로 세워 주는 것입니다. 『환단고기』에서는 환단桓檀을 천지부모의 조화광명으로, 한韓은 바로 인간 속에 있는 이 천지의 광명, 천지의 역사 주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환국은 우주의 광명 환을 체험하고 살았던 시절로서 황금시절(the golden era, the golden age)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국은 그 문화의 특성이 무병장수이고,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 환이라 불러 우주 광명 자체가 되었으며, 그 광명이 된 자들을 보살피는 것을 인이라 하여 ‘환인’이라 불렀는데 여기서 유가 인사상仁思想의 근원이 나옵니다.

그런데 환국에서 배달로 넘어가면서 인류의 황금시절이 깨졌습니다. 지구상에 자연의 거대한 변화가 와서 생존 환경이 부적절해지면서 중앙아시아에서 동서로 지구 문명이 분화가 됐는데, 동방으로 온 것이 배달국이고 환국에서 천산산맥을 타고서 지금 이라크 남부 땅을 중심으로 해서 펼쳐진 것이 서양문명의 근원인 수메르 문명입니다. 배달국에서 아사달 문화, 삼신문화의 틀이 나옵니다. 『환단고기』에서는 환국에 이어 열여덟 분 환웅 천황이 1,565년 동안 배달을 다스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배달 다음에 단군왕검의 역사가 나오는데, 옛 조선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은 나라를 진한辰韓, 마한馬韓, 번한番韓 즉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렸습니다. 이것을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라고 하는데, 이 삼한이 무너지면서, 한강 이남으로 내려와서 나중에 신라, 백제, 가야가 되었어요.

『환단고기』는 대한사관大韓史觀으로 읽어야 됩니다. 대한사관이란 특정한 동북아의 한반도 한민족만을 이야기하는 한민족의 어떤 신원을 규정하는 호칭이 아닙니다. 이것은 보편주의, 지구촌의 인간이라면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관해서 누구도 역사의 이상적인 인간상이 될 수 있고, 그것을 우리는 대한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진정한 어둠에 빠져 있는 이 왜곡된 역사의 질곡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의 옛 역사의 황금시절,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 뿌리 역사로 돌아가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를 찾아야 합니다. 천지광명과 하나 된 인간, 천지의 꿈을 이루는 인간이 태일이고, 이것이 역사의 유명한 주제입니다. 오늘 말씀의 총 결론이 태일로 거듭나자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한이 됩시다. 우리가 이 『환단고기』를 읽어야 우리 민족의 실제적인 역사의 맥, 국통 맥을 바로 잡음으로써 우리가 진정한 우리 역사를 알고 사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 7천 년 뿌리 역사가 단절돼서 다 사라졌는데 이 뿌리 역사를 모르면 어떻게 되는 것이냐?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 역사 전쟁의 미래 가능성, 우리 민족이 여기서 승리를 할 수 있느냐, 아니면 총체적으로 무너지느냐 하는 문제가 여기에 달려 있습니다.

본론 : 둘째 『환단고기』의 독보적 가치는 국통 맥을 바로 세워 주는 것


『환단고기』 독보적 가치는 무엇보다도 국통 맥을 바로 세워 주는 것입니다. 국통國統은 나라 국國 자에 거느릴 통統 자로 나라의 계보를 말합니다. 우리 한민족이 세운 나라는 지금의 대한민국으로부터 거꾸로 조선, 고려, 그 다음에 발해라고도 하는 대진大震, 그 남쪽에는 통일신라가 있었죠. 그런데 그 이전에는 뭐냐? 그것을 모르는 겁니다. 그냥 직접 올라가는 것입니다. 한사군 시대다, 위만조선 시대다, 그러니 고조선은 껍데기로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전에는 다 신화이고 없는 거예요.

우리 역사의 출발점은 바로 우주 광명을 체험하고 살았던 황금시절의 문화라고 하는데 그걸 어떻게 믿을 수가 있습니까? 실제로 그런 문화를 밝히기 위해 직접 지구촌을 답사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들이 정말로 오늘 인간으로서 새로 태어날 수밖에 없는 놀라운 소식을 듣는 이 황금시절의 역사 이야기. 지금 도표를 통해서 한 번 정리를 해 볼까요?

환국과 배달과 조선이라는 40년 부족한 7천 년 역사를 『환단고기』에서는 어떻게 말하고 있느냐?

이 대우주라는 것은 한 글자로 말하면 밝을 환桓 자, 이 광명은 하늘 광명입니다. 자천광명왈自天光明曰 환桓이요,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광명이 환이고, 자지광명왈自地光明曰 단檀이다, 어머니 지구로부터 오는 광명은 단이다 이겁니다. 환단은 바로 천지부모의 조화광명입니다.

그럼 한韓이란 뭐냐? 대한, 한민족, 이 한이 뭐냐? 이걸 대한민국 사람이 모르고 있다 이겁니다. 사람으로 말하면 내 성姓이 어디서 왔는지, 성씨의 뜻이 뭔지, 그걸 모르는 것과 똑같은 것 아니겠어요? 한이 뭐냐? 한은 바로 인간 속에 있는 이 천지의 광명이에요. 진정한 이 우주 광명, 천지의 역사 주체를 한韓이라 정의하고 있습니다.

환국 : 인류의 황금시절이며 무병장수 시대


우리가 환국과 배달, 조선을 정리해 보면, 환국은 우주의 광명 환을 체험하고 살았던 시절인데 이때를 동서의 신화학자나 태고 역사를 직접 현지 답사를 통해서 정의를 내린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이것은 황금시절, 더 골든 이어러the golden era, 더 골든 에이지the golden age이다 이겁니다. 황금 시절이란 뭐냐?

- 스티브 테일러의 『자아폭발』
최근 영국의 심리학자 스티브 테일러Steve Taylor라는 사람이 쓴 『타락The Fall』이란 책이 있는데요. 최근에 이게 번역이 돼 나왔어요. 『자아폭발』이라는 제목으로 번역이 됐는데, 나는 이것을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도 한번 읽어봐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이 테일러가 6천 년 전에 인류의 마음은 자아가 분리되지 않았다고 했어요. 그러니까 대자연과 모든 인간의 마음과 영혼은 일체였다고 합니다. 인간과 인간이 조화되고 인간과 자연이 조화로 있었다는 거예요. 그리고 6천 년 전부터 중앙아시아가 건조해져서 사막화되고 그 다음에 중동, 아프리카가 수기가 적어져 사막화되면서 동서로 문화가 분화가 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인류의 거대한 이주의 역사가 시작됐는데 바로 여기서 인류 문명이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타락은 뭐냐? 바로 분리됐다는 것입니다. 인간이 자연의 마음과 분리되고 모든 인간이 개별적인 자아를 가지고 자기중심의 사고와 욕망을 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환단고기』에서는 환국을 다스린 아버지가 있었는데, 그 아버지를 계천입부지명야繼天立父之名也라, 하늘을 계승해서 아버지의 도를 세운다는 뜻의 이름이라 했습니다. 그것을 세 글자로 안파견安巴堅이라고 그랬어요. 이 아버지 안파견 일곱 분이 이어서 다스렸는데 그 환국의 역년이, 전체 그 역사 기간이 3,301년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한 분이 평균 470년을 다스린 거예요.

그래서 지성인들이 묻는 거예요. 그걸 어떻게 믿느냐고. 환국 다음에 배달국의 천황 역사는 받아들일 수 있어도 환국은 못 믿는다는 것입니다. 그럼 환국의 문화라는 것은 한마디로 뭐냐? 무병장수의 문화였다는 겁니다. 그럼 여기에 대한 기록이 없느냐? 우리가 『장자』를 보면 예전에 혁서赫胥라는 왕이 계셨다고 합니다. 혁서는 누구냐? 바로 초대 환인 천제 다음 둘째 임금이에요. 그러니까 일곱 분, 7세의 환국의 천제, 하늘 임금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 한 분을 소개하고 있는 겁니다. 그때는 사람들이 걱정거리가 없던 평화시대였습니다.

또 우리가 의경醫經, 한의학에서 제1의 경전으로 삼는 『황제내경黃帝內經』의 첫 페이지를 보면, 중국의 역사 시조 황제헌원黃帝軒轅이 기백岐伯이라는 신하에게 물은 내용이 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이렇게 빨리 늙고 죽는데 옛사람들은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살았느냐, 한번 얘기를 해 봐라 하니까 기백이 대답을 하죠. 옛날 사람들은 도를 알았다, ‘상고지인上古之人은 기지도자其知道者라’고 했어요. 그래서 법어음양法於陰陽, 천지의 음양의 법도에 맞추어서 살았고 화어술수和於術數, 세상을 살고 처세하고 심법을 쓰는 데 대자연 법칙과 조화를 이루었다 이겁니다. 그리고 식음유절食飮有節, 먹고 마시는 데 절도가 있었어요. 기거유상起居有常, 잠을 자고 앉아 있을 때, 말할 때 상도常道가 있었다, 지금처럼 문화가 상스럽지 않았다 이거예요. 지금은 백 살도 못 살아서 노쇠해서 죽지만 옛사람들은 이러했기 때문에 천수를 누리고 백 살이 넘어서 자연으로 돌아갔다는 것입니다.

환국은 그 문화의 특성이 첫째 무병장수입니다. 우주 광명, 그 자체가 되어서 살았기 때문입니다.

- 유가 인仁 사상의 근원
『태백일사』 둘째 책 「환국본기」 둘째 단락을 보면, 시時에, 이때에는, 지금부터 약 9천 년 전 이때에는 인개자호위환人皆自號謂桓하고, 사람들이 모두 스스로 환이라 불렀다, 내가 우주 광명 자체가 되었다는 말입니다. 이감군위인以監羣爲仁하니, 그 광명이 된 자들을 보살피는 것을 인이라 하니, 인지위언仁之爲言은 임야任也라, 인이라는 말은 ‘임무를 맡는다’는 뜻인데, 바로 이런 사명, 천지광명에 눈뜨게 하고 천지광명과 하나 되어 살고 천지광명의 이상을 만들어가는 세상으로 인도해 주는 사명을 맡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환인이라 그러는데 여기서 유가의 인사상仁思想의 근원이 나옵니다. 동이에 대한 역사를 보면 유가의 인仁이 바로 동이족의 심성이라는 거예요.

그런데 서양문명의 기원인 6천 년 전 수메르 문명을 보면 그 통치자를 인이라 불렀어요. 환국에서는 ‘환한 사람들의 통치자’를 인으로 불러서 환인천제라고 했습니다. 일곱 분 환인이 계셨던 환국은 열두 나라였습니다. 12환국설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동서고금의 문명을 보면 신화가 전부 열둘로 돼 있어요. 대영박물관의 그리스관을 들어가서 왼쪽 벽을 보면 뭐라고 씌어 있어요? 바로 ‘그리스의 열두 신The twelve deities of Greek’ 이렇게 나오는데 그리스 문명의 신이 왜 12신이냐?

이집트도 12신입니다. 이것은 시간과 공간의 기본적인 한 주기의 틀이 12지지地支로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시, 오시, 인시, 묘시 이렇게 열두 시간을 쓰잖아요. 해자축亥子丑 인묘진寅卯辰 사오미巳午未 신유술申酉戌 해서 하루는 열두 시간, 일 년은 열두 달이죠. 이것도 대단히 중요한 태고문화의 시간관, 우주론의 구성 원리입니다. 환국은 일곱 분의 천제가 3,301년을 다스렸다고 그랬는데 이때 칠성문화가 나오게 됩니다. 환국은 인류의 황금시절이고 무병장수 문화를 누렸는데 이때 사람들은 천지의 법도에 맞추어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아침에는 떠오르는 해를 향해서 가서 인사를 하고, 저녁에는 떠오르는 달을 향해서 기도를 했습니다. 환하게 사니까 모든 것이 조화롭게 잘 되더라 해서 환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환단고기』에 나오는 역사 기록입니다.

배달 : 18대 환웅 천황의 역사


그 다음에 배달국으로 넘어갈 때 당시 동방의 태백산太白山, 다음에 삼위산三危山, 그 다음에 금악산金岳山, 지금 알타이 산인데 이 세 산을 놓고 동방 개척자를 보내는데 누가 가장 적합한 인물이냐? 『삼국유사』를 보면 서자부에 환웅이 자주 천하에 뜻을 두고 있습니다 해서 태백산으로 보냈다는 겁니다. 그 내용이 『환단고기』에는 자세하게 실감나게 그려져 있어요.

그래서 환웅 천황이 삼천 명의 역사 개척단을 거느리고 내려왔습니다. 여기에 아사달 문화, 삼신문화의 틀이 나옵니다. 『환단고기』에서는 환국에 이어 열여덟 분 환웅 천황이 1,565년 동안 배달을 다스렸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환웅 천황의 역사에 대해서는 중국의 역사 기록에도 나와 있어요. 『산해경山海經』에, 높은 나무에 웅상雄常을 만들어서 섬겨 왔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환웅이 항상 임재하신다는 뜻으로 웅상이라 했던 겁니다.

그런데 이 환웅 천황이 한 분이 아니고 18세, 열여덟 분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환국에는 환인 천제가 있었고 배달에는 환웅 천황, 천황문화가 있었습니다. 이 천황문화를 일본 사람이 가지고 가서 지금도 자기들 왕을 천황이라 부릅니다. 천황은 본래 하나님을 부르는 호칭이었는데 일본 사람들이 그들의 나라 주인을 지금 천황으로 섬기고 있어요.

- 중국 역사 기록의 불의 : 사마천 『사기』의 ‘금살치우’
환웅 천황 때는 국가의 통치 기구 조직에 지금의 민주주의 삼권분립의 원형으로서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가 있었습니다. 풍백이 입법부이고 우사가 행정부, 다음에 운사가 사법부입니다. 중국 역사 시조 황제헌원은 본래 치우 천황 밑에서 운사의 벼슬을 맡은 자였습니다. 이게 중국 사마천이 쓴 『사기史記』의 첫 페이지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황제헌원이 자기 주군을 벗어나서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합니다. 치우 천황은 배달국의 14세 자오지慈烏支 환웅인데, 이 14세 환웅 천황 때 수도를 백두산 신시에서 산동성 들어가기 전에 있는 청구라는 곳으로 옮겨서 나라를 청구국靑邱國이라고 그랬어요. 이렇게 신시 시대에서 청구국 시대로 이전을 했습니다.

치우 천황의 스승님이 바로 저 유명한 자부선사紫府仙師입니다. 헌원이 자부선사한테 와서 공부를 하고 경전을 받았는데, 그게 유명한 『음부경陰符經』이라고도 불리는 『삼황내문三皇內文』입니다. 책을 전수받으면서 아마 ‘야, 나도 정통 계승자다’ 그랬는가 봅니다.

그런데 중국의 사마천司馬遷이 자기들 역사 시조를 쓸 때 ‘금살치우擒殺蚩尤’라고 조작을 했습니다. 치우하고 붙어서 10년 전쟁을 했는데 치우를 잡아 죽였다, 쉽게 말해서 황제헌원이 자기의 주군을 죽인 걸로 기록을 한 겁니다.

배달국의 역대 환웅의 연표를 보면 치우 천황은 자오지 환웅으로서 151세를 사신 분입니다. 지금의 유교, 불교, 선도 가운데서 선도의 원 창시자가 중국에서 말한 황노지학黃老之學에서 보는 것처럼 노자 이전의 황제헌원이 아니라 바로 치우 천황입니다. 그런데 잡아 죽였다고 역사를 기록했단 말입니다. 이게 중국 역사의 불의예요.

환국에서 배달로 이 우주광명 문화의 전통이 계승됐는데, 나라를 삼신문화로 바로 삼수원리로, 지금의 민주주의 조직체계의 그 원형으로 나라를 다스렸습니다. 그리고 이 동서남북 춘하추동 사계절 사방위와 그 중심인 토 자리를 합해서 보통 오제문화가 있다고 말합니다. 동서남북 사계절을 다스리는 그 중심 토 자리까지 해서, 우리를 다스리는 다섯 임금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게 삼신오제三神五帝예요. 이 삼신오제가 우리 민족의 창세 역사, 문화를 보는 근본 틀인데 이걸 중국 사람들이 가져다가 삼황오제三皇五帝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사마천도 삼황은 가져가지 못했어요. 이게 동방족 역사의 원 뿌리이기 때문에 오제만 가져가서 오제 역사로서 자기들의 역사를 정리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삼황三皇의 역사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국, 배달, 조선의 환인, 환웅, 단군의 역사, 바로 40년 부족한 7천 년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는 거예요. 7대 환인의 3,301년, 18대 환웅의 1,565년, 47대 단군의 2,096년 역사가 있었던 것입니다.

고조선 : 단군왕검의 역사


배달 다음에 단군왕검의 역사가 나오는데, 바로 여기에서 한 마리 곰과 호랑이가 사람 되기 운동을 했는데, 곰은 참 미련하고 착해서 마늘과 쑥을 먹고 사람이 됐다고 합니다.

호랑이는 본래 초식 동물이 아니죠. 아무리 마늘을 먹고 싶어도 못 먹기 때문에 영원히 사람이 될 수가 없어요. 따라서 어린이들도 믿지 않는 신화이고, 신화 이야기로도 성립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곰과 호랑이는 한 굴에서 살 수가 없어요. 『환단고기』 원본을 보면 동린이거同隣而居, 같은 이웃에서 살았다고 기록돼 있거든요. 그런데 일연 스님이 역사를 잃어버린 그늘에서 그 비극의 시대에 살아서 그런지, 그걸 신화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그런 해석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일웅일호一熊一虎, 이것을 앵무새처럼 다 따라하는 겁니다. 남북한과 세계 각지에 살고 있는 8,200만 한민족이 전부 이것을 신화로 해석하고 있다 이겁니다. 우리 역사를 우리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웅일호라 하여 어린이 청소년용 교과서 다 버리고 말았습니다.

우리 역사 본래의 참모습을 가르쳐 주는 『환단고기』를 놓고 가족이 밥 먹으면서도 한두 마디씩 서로 주고받으면서 ‘이것이 우리의 역사다. 이것이 우리 대한, 한국인의 본래의 역사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입니다.

단군왕검檀君王儉의 역사에서 보면 기후라든지, 인구 증가라든지, 동북아의 역사 정황에 의해서 신인왕검神人王儉이 나왔다고 그러는데요, 우리가 ‘김 대감, 박 대감’ 하고 부르는 대감 문화의 원형이 왕검에서 왔다고 합니다. 배달국 당시에도 왕검이 숱하게 있었는데 그 가운데에서 신인왕검이 나왔다는 겁니다. 그분이 누구냐? 단군이라는 거예요.

단군은 천지에 제사를 지내는 제사장祭司長이고, 왕검은, 관경의 장, 국가 영역을 통치하는 군장君長입니다. 이 단군왕검이 대단히 뛰어난 인물이었는가 봐요. 기원전 14세기 때 웅씨 왕이 다스리던 나라에 가서 비왕裨王으로서 24년 동안 섭정을 하며 왕권 수업을 받고서 고향에 와서 38세에 등극을 했어요. 그러고서 나라를 삼한으로 나누어서 다스렸다는 거예요. 만주 전체는 진한辰韓이고 한반도 전체는 마한馬韓이고 저쪽 요서지역과, 지금 산동성 아래에 있는, 오나라와 월나라가 머리 터지게 싸웠던 강소성, 절강성까지가 번한番韓의 직간접적인 통치 영역이었습니다. 이것은 중국 역사서에도 그렇게 나오는 겁니다. 오나라, 월나라도 그리고 초나라도 원래 중국 한족의 역사가 아니라는 거예요.

중국 저 강남 아래 가면 하카(客家)족이라는 사람들 일부가 한족 문화의 원형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장제스蔣介石의 아내 송미령 집안이 하카족 출신이라 하는데 그것도 믿을 수가 없어요. 대부분 동방족, 동이족의 역사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환웅천황을 한평생 공부하고 중국 모든 곳을 답사한 분도 있습니다. 환웅천황 가운데서도 선도의 종장, 신선문화의 원 뿌리 되는, 역대 환웅 가운데서 151세로 가장 오래 사신 자오지 환웅의 사적지를 직접 가보면 그 역사가 실제로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의 어느 역사가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그대가 100년 전 중국을 알려면 상해를 가라. 5백 년 전의 중국을 보려면 자금성이 있는 북경을 보라. 그리고 천 년 전의 중국을 보려면 서안, 장안을 보라. 그러나 5천 년 전의 중국을 보려면 탁록涿鹿을 가 보라.’ 탁록이 황하문명의 원조인데 거기에 황제성黃帝城이 있고 황제천黃帝泉이 있어요. 제가 어두울 때 거기를 올라가서 찍었는데 날씨는 아주 춥고 해가 떨어져서 우리 일행은 버스에 있고 홀로 올라가 보니까 황제성이 있더란 말이에요. 황제헌원이 4,700년 전에 다스렸던 그 성터가 지금도 그대로 있어요. 저렇게 말뚝을 박아 놓았어요.

근데 그 옆에 보면 뭐가 있느냐? 바로 치우천蚩尤泉도 있어요. 황제헌원과 전쟁을 했던 치우는 동방의 천자였습니다. ‘치우는 옛 천자의 호칭’이라는 말이 중국 책 『사기집해史記集解』에 있습니다.

- 삼한관경제로 다스린 고조선
옛 조선 즉 우리가 알고 있는 고조선은 나라를 진한辰韓, 마한馬韓, 번한番韓 즉 삼한三韓으로 나누어 다스렸습니다. 삼한의 수도가 진한은 하얼빈, 마한은 한반도의 평양, 그리고 번한은 안덕향으로 1976년에 대지진이 난 당산이었습니다. 고조선 때 글인 『신지비사神誌祕詞』에 ‘여칭추극기如秤錘極器하니’라는 글귀가 있거든요. 삼한의 수도가 바로 저울대, 저울추, 저울판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삼한 삼경三京의 균형이 무너지는 날 고조선이 패망을 당한다는 겁니다.

이 내용이 『고려사高麗史』 「김위제전金謂磾傳」에도 나오고, 조선 왕조 때 이익李瀷이 지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도 나와 있습니다. 고조선이 나라를 셋으로 나누어서 다스린 것, 이게 삼한관경제三韓管境制예요. 삼한으로 나라의 영토, 경계를 나누어 가지고 다스렸는데 이 삼한이 무너지면서, 한강 이남으로 내려왔어요. 이것이 나중에 신라, 백제, 가야가 되었어요. 지금은 한강 이남의 이 작은 남삼한南三韓만 아는 겁니다. 이 남삼한은 고조선에 있었던 북삼한에서 내려온 것입니다.

남삼한은 본래 이 고조선 왕족의 후예들이 세운 것이고, 고조선이 패망하면서 열국列國시대, 여러 나라 시대로 가게 됩니다.

그러면 그동안 중국에서 나온 유물들을 보면서 한번 정리를 간단하게 해 보겠습니다.

인류 창세 역사를 드러내 준 홍산문화


중국 문명을 중심으로 보면 황하와 양자강 남부에서 대략 8천 년 전 유물이 나오고 있습니다. 저 아래쪽에 있는 자산磁山 문화가 한 8천 년에서 7,500년, 왼쪽에 있는 앙소仰韶 문화에서 7천에서 한 5천 년 전 신석기 유적이 나오고 있고요. 제일 오른쪽 아래 하모도河姆渡 문화가 한 7천 년 전, 마가빈馬家濱 문화도 7천에서 5천 년 전이고, 제일 아래 왼쪽에 있는 대계大溪 문화도 7천에서 5천 년 전. 그러니까 제일 오래된 자산 문화가 한 8천 년 전입니다. 저 북쪽으로 가서 만리장성 북쪽은, 중국 사람들도 그것은 동이족의 문화, 동방문화라고 합니다. 자기들 문화하고는 색깔이, 문화 양식이 달라요.

그런데 지난 1920년대부터 불란서 사람 에밀리상(Emile Licent, 1876~ 1952)을 중심으로 해서 처음 여기가 발굴이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양계초梁啓超의 아들이 가서 그 뒤에 발굴하고 일본군이 중국을 침략하기 전에 선발대가 가서 발굴을 하고 그렇게 해서 홍산문화紅山文化라는 이름이 생겼는데요.

제일 위쪽에 보면 그 소하서小河西 문화가 9천 년 전에서 8,500년 전에 이런 신석기 유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대표적인 옥문화의 첫 모델이라고 볼 수 있는 이 흥륭와興隆漥 문화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옥결玉玦, 귀걸이가 나오고 있어요.

우리나라 강원도 고성에서 8천 년 전 유물인 똑같은 양식의 귀걸이가 나오고 있는데, 저 한반도 남쪽 전라도 여수 안도리에서도 지금부터 6천 년 전 것으로 똑같은 양식의 옥귀걸이가 발굴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춘천에서 옥을 생산하는 옥산가를 알아주는데, 옥은 그 빛이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신성을 드러내 주는 제1의 보석입니다. 다이아몬드보다 더 좋은 보석은 옥이에요. 그래서 이 환국과 배달 시대 때는 통치자나 귀족들이 죽을 때 자기 몸의 구멍을 다 옥으로 막았어요. 그리고 악패라고 해서 옥으로 만든 성물을 손에 쥐고, 가슴에 안고서 천상으로 올라갔단 말이에요.

그 다음에 사해査海 유적지에서 돌을 쌓아서 용의 상을 만든 석소룡石塑龍이 나왔는데, 7,600년 전 유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거예요.

그 다음에 우리가 조보구趙寶溝 문화를 보면 여기서는 봉황 무늬의 그릇이 나왔는데 7천 년에서 6,400년 전 유적입니다. 이 시기는 환국의 중기예요.

그 다음에 내몽고의 동남방 홍산을 가보면 철광석으로 이뤄진 흙 성분 때문에 땅이 붉은 홍산紅山이라는 곳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5천 년에서 6,700년 전에 소위 홍산문화가 있었던 곳인데, 여기서 유물이 발굴되면서 홍산 유적 띠가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 만주 북부와 한반도, 일본, 그리고 오키나와까지 옥문화 벨트가 연결되어 있어요.

이 홍산문화 유적 중에서 특히 우하량牛河梁 같은 곳에서는 동북아의 원형 제단과 무덤, 사원 유적이 나란히 나왔어요. 한 150미터 정도 길이로 해서 총단묘塚壇廟가 나왔어요. 이것을 우리가 해석을 못하기 때문에 우리 문화가 아니라고 그러는 겁니다. 동북아 역사재단에 대한민국 역사를 대변하고 있는 역사학자들이 왜 이것을 우리 문화가 아니라고 부정하고 있느냐? 결론은 이 문화를 해석할 수 있는 세계관, 우주관이 없는 것입니다. 역사관이 결여돼 있다 이겁니다.

- 천원지방으로 된 무덤 양식
이걸 잘 보면 무덤 양식이 천원지방天圓地方으로 되어 있어요. 중앙을 보면 사각형이 있고 주변이 원으로 되어 있습니다. 천원지방을 해석할 수 있어야 이것을 받아들일 수 있어요.

하늘은 둥글다, 하늘은 참을 상징하는 거예요. 모든 걸 수용해서 낳는 생명의 아버지이기 때문에 하늘의 원융무애圓融無礙한 신성과 변화성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땅은 방方이라 하는 것은, 모 방 자라고 읽는데, 모가 나다는 게 아니에요. 땅은 방정하다, 방정하다는 건 뭐예요? 반듯반듯하다 이겁니다.

우리가 기하학으로 표현할 때 하늘은 원으로, 어머니 땅은 사각형으로, 그리고 인간은 삼각형으로 표현합니다. 삼각형으로 표현한 것은, 하늘과 땅과 하나가 되는 것을 나타내는데, 이게 우리가 앉아서 수행할 때의 자세예요. 그래서 가장 평안하고 깨어 있는, 천지와 하나가 되어 있는 자세는 앉아 있을 때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해 보는 거예요.

우주의 이 기하 도형의 3요소가 원방각圓方角입니다. 원과, 방형 즉 사각형과, 삼각형입니다. 우리 부호 문화에서, 동방의 부符, 부적符籍 문화를 들어갈 때, 원시언어 세계를 들어갈 때, 신의 세계를 들어갈 때는 이 3대 기호가 대단히 중요한 겁니다. 하늘과 땅과 인간을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태고시대는 문화가 지금처럼 언어로서 분화되기 전이기 때문에 이런 상징, 부호로써 사람들이 자연의 마음과 하나 되어 소통을 했습니다. 지금 역사학은 그때를 미개했다고 보고 있어요. 이런 관점이, 인류를 무지에 빠뜨리게 하는 근대 역사주의, 소위 실증사관, 과학주의 실증사관입니다. 역사로 증명이 되지 않은 건 다 부정하고 믿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 사료 해석을 보류하라는 거예요. 지금 모든 역사책이 태고시대 사람들을 나무 이파리로 가리고 움집에서 살던 그런 반야만인으로 기술하고, 유적지도 다 그런 원시인의 터전으로 도배를 해 놓았어요. 이런 해석이야말로 인류의 창세문명, 황금시절 문명을 모독하는, 인류를 야만의 상태로 영원히 빠뜨리는 역사학계의 오류란 말입니다.

우하량은 83년도에 발굴이 됐고 그 전에 79년도에 발굴된 동산취東山嘴에서 천원지방 양식의 무덤이 자그마치 천 개가 나왔어요. 그 다음에 하가점 문화를 보면 하가점 하층은 4,300년 전에 고조선 시대의 유적지입니다. 여기에서 제천단이 많이 나왔어요. 소도 제천단이 백 개 이상 나왔는데, 천제를 올리고 소의燒衣를 한 그런 유적지도 많이 나왔어요. 그리고 치雉를 둔 산성山城도 숱하게 나왔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고조선 문화 전 영역에서 나오는 비파형 동검의 원형이, 배달 시대 때의 원형 동검이 나왔어요. 그것이 5,500년 전의 옥동검입니다. 비파형 동검이 저렇게 배달국 시대 것과 모양이 똑같잖아요. 4,500년 전 또는 4,300년 전후에, 조금 전에 봤던 하가점 하층에서 저 동검을 만든 거푸집이 나왔어요. 생산 공장이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내몽고의 저것도 고조선의 문화입니다.

이런 몇 가지 사실뿐만 아니라, 지금부터 5,900년 전에 배달국을 여신 환웅천황이 천부天符와 인印 세 개를 가지고 환국 우주광명 문화의 종통 계승자로 오셨는데, 내몽골 나만기 유적지에서 6,700년 전에서 4,900년 전에 이 옥도장 유물이 나왔어요.

그리고 당시의 원시언어, 원형문화의 언어가 저렇게 그림 문자로 기록이 돼 있습니다. 전혀 연구가 되고 있지 않은 겁니다.

환국에서 갈라져 나온 수메르 문명


그런데 환국에서 배달로 넘어가면서 인류의 황금시절이 깨졌습니다. 왜? 바로 지구상에 자연의 거대한 변화가 와서 생존 환경이 부적절해지면서 중앙아시아에서 동서로 지구 문명이 분화가 됐는데, 동방으로 온 것이 배달국이고 환국에서 천산산맥을 타고서 지금 이라크 남부 땅을 중심으로 해서 펼쳐진 것이 수메르 문명입니다. 이 수메르 문명권이 서양문명의 근원이 되었어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문명의 뿌리인 남부 크레타 섬에 있는 미노아 문명이 4,500년 전인데 거기를 가보면 지하 왕궁의 임금 보좌 뒤에 이름을 알 수 없는 새가 앉아 있어요. 머리는 동방의 신비의 어떤 새인데 몸은 사자 모양을 하고 있어요. 이것이 바로 동방의 봉황새 문화가 건너간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유명한 이원복 만화가가 그곳을 여행하고 월간 조선에 소개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서양 문명의 시조라고 할 수 있는 피타고라스, 우주는 수로써 구성돼 있다고 한 피타고라스의 고향 사모스 섬을 간 적이 있는데요. 거기를 가 봤더니 그 섬의 중심지에 그곳의 왕자가 세운 박물관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 박물관 2층을 가 보고서 엄청난 충격을 받았어요. 바로 봉황의 머리를 조각해 놓은 그런 작품들이 꽉 들어찼더라 이겁니다.

기독교 아브라함의 뿌리 역사는 수메르 문명


또 3,900년 전, 약 4천 년 전에 수메르, 우르국 사람인 아브라함이 자기 아버지를 모시고 저 북쪽 하란으로 갔다가 지금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땅으로 들어갔는데 거기서 아브라함이 이삭을 낳고 이삭이 야곱을 낳았어요.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삭과 그 손자 야곱의 아내인, 사라, 리브가, 라헬, 이 3대 여성이 아이를 못 낳는데, 삼신을 받아서 아이를 낳았습니다. 이게 삼신문화가 그대로 간 거예요. 그러니까 지구의 삼신문화 원형은 지금 일본과 이스라엘에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원래 이 사람들이 믿던 신은 팔레스타인 땅의 원주민이 믿던 하나님 엘이라는 신인데, 아브라함의 손자 야곱이 얍복 강에서 엘신과 영적 투쟁을 해 가지고 승리를 했어요. 그것이 바로 이스라엘입니다. 엘신을 이긴 자, 이게 나라 이름이 된 겁니다. 그 뒤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을 거쳐서 저 아브라함으로부터 한 5백 년 후에, 지금으로부터 한 3,500년 전에 모세라는 사람이 나왔어요. 야곱 때부터 이집트 가서 살면서 거기서 후손들이 번져 70만 명이 됐는데 그 사람들이 노예처럼 사니까 ‘내 자손들을 바로 고향으로, 고향으로 불러올려라’는 명을 받아서 모세가 한 짓이 뭐냐? 그들이 믿던 조상신, 제사 지내는 것 다 없애버리고 오직 야훼만을 섬겨라고 했어요. 모세 십계 1조가 뭐여?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이겁니다.

하바드 대학에 구약성서의 대가인 쿠겔(James L. Kugel) 교수가 쓴 책이 있어요. 『옛적에 하나님 The God of Old』이라는 아주 작고 예쁜 책을 보면, 이스라엘 조상들이 옛적에는 조상신에게 제사를 다 지냈어요.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우리처럼 똑같이 제사를 지냈다 이거예요. 무덤을 열고 보면 제기가 나오고 청수그릇이 나오는 겁니다. 그들이 믿었던 신장神將은 우리 동방의 신장들하고 똑같아요. 칼을 든 신장입니다.

그런 다신, 하나님 문화 신앙이 바로 수메르 문명에서 왔고 그것은 천산 너머 환국에서 온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는 모세로부터 유일신 문화로 변질이 됐는데, 이스라엘 유대족이 보면 자기들 역사에서는 모세 이외에 더 위대한 사람이 없어요. 예수 성자도 모세 앞으로 갈 수가 없다 이거예요. 유대교에서는 그리스도를 인정하지 않잖아요. 그러니까 이 사람들은 자기들의 시원 역사를 구약에 쓰면서 본래의 수메르 문명에서 살았던 창세 역사를 다 말살해 버린 겁니다. 예수가 얘기했던 예수 그리스도의 도통 맥, 예수 그리스도의 그 종통의 근원이 창세기의 히브리서에 나오는데 이것을 다 없애 버렸어요. 기독교의 그리스도 사상의 가장 중심적인 중대한 진리 주제가 뭐냐? 멜기세덱 문화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 보면 ‘멜기세덱의 반차班次를 따라’라고 했어요. 이 ‘반차를 따라’가 좀 어렵게 번역이 된 건데, 영어본을 보면 ‘in the order of Melchizedek’, 멜기세덱의 맥을 따라서, 멜기세덱의 맥을 계승해서,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그럼 멜기세덱은 누구냐? 아브라함 때에 살렘 지역의 왕이었는데 이 사람이 의의 왕, 평강의 왕이라고 불렸어요. 그래서 아브라함이 전쟁터에 나가서 그때 얻은 전리품의 10분의 1을 바쳤는데 이게 십일조 역사의 유래도 되는 것입니다. 이 살렘 왕 멜기세덱이 제사장이면서 정치의 군장 역할을 했는데, 가장 이상적인 제사장 역할을 한 것입니다. 그 모델이 바로 환웅 천황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환단고기』를 보면 역대 모든 단군들이 환웅을 그렇게 섬기는 것입니다. 또 한 분의 환웅을 섬기는데 바로 14세 자오지 환웅, 치우 천황입니다.

치우 천황은 무병장수의 선도仙道 문명의 뿌리이고, 동북아 역사의 기강을 바로 세운 분입니다. 그리고 우리 한민족 역사에서 가장 광대하게 영역을 넓혔습니다. 우리 민족의 위대한 원형문화, 신교에서는 이 우주는 광명이며, 그것이 신이며 구체적으로는 삼신이라 합니다.

신의 삼대 신성, 신의 세 가지 손길이 뭐냐? 첫째 신이 우주 만물을 짓는 것, 창조입니다. 둘째는 만물을 낳아서 기르는 것, 깨달음을 열어 주는 것입니다. 셋째는 뭐냐? 만물을 다스리는 신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삼신의 신성인데 조교치造敎治, 짓고 가르치고 다스린다, 구체적으로는 조화신造化神, 교화신敎化神, 치화신治化神이라 한다 말입니다. 이것을 또 뭐라고 하느냐? 바로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입니다.

환국은 하늘의 광명, 하늘의 그 조화신의 신성을 가장 강력하게 깨달았던 시절입니다. 생활이 단순하고, 언어 문자에 의지하지 않고 우주 만유와 마음으로 소통하는 겁니다. 그래 가끔 이런 얘기를 해요. 지금 스마트폰 너무 좋아하지 말라, 그 다음 세대에 나오는 문화의 주인이 돼라는 겁니다. 하트폰이 나와서, 사람 마음이 열려 가지고 우주만물과 그냥 생각으로 통한다는 겁니다.

결론: 『환단고기』 는 대한사관으로 읽어야 한다


『환단고기』는 대한사관大韓史觀으로 읽어야 됩니다. 대한사관이란 뭐냐? 지금까지 전해 드린 말씀, 하늘의 광명은 환이요, 땅의 광명은 단인데 그 천지, 환단 광명의 역사 주인공이 바로 한, 대한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특정한 동북아의 한반도 한민족만을 이야기하는 한민족의 어떤 신원을 규정하는 호칭이 아니라, 이것은 보편주의, 지구촌의 인간이라면 역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통관해서 누구도 역사의 이상적인 인간상이 될 수 있고, 그것을 우리는 대한이라고 정의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노예역사관에 세뇌되어서 큰 소리를 쳐 가면서 우리의 뿌리를 부정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과거를 잃어버린 자는 역사의 미래도 다 잃어버리리라, 과거를 잃은 자는 미래도 송두리째 잃는다는 겁니다. 지금 그 중심에서 우리가 역사 전쟁을 맞이하고 있어요.

지난 2월 초순에 북쪽에서 핵실험을 하고 나서, 외신에서 뭐라고 하느냐? 북한은 실제상의 핵보유국이라는 겁니다. 김영삼 정권 때 그 핵기지를 미국 클린턴의 생각대로 부셨어야 되는데 천추의 한으로 남아 있다는 이야기를 전문가들이 나와서 하고 있습니다.

북의 목을 조를수록 전쟁으로 갈 수밖에 없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동북아의 역사 대전쟁이라는 것이 무슨 핵이니, 재래식 무기를 총동원한다든지, 북한이 세계 제일의 특공대를 총동원을 해서 승리가 쥐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 천부경에서 전하는 삼신일체사상, 천일 지일 태일
우리 민족은 인류 최초의 삼대 문화원전 바로 환국의 천부경天符經과, 배달 환웅 천황이 태백산 지금의 백두산에서 선언을 해 주신 우주관과 신관, 인간론, 수행문화의 원전이라 할 수 있는 삼일신고三一神誥, 그 다음에 고구려 때 명재상 을파소乙巴素가 전했다는 참전계경參佺戒經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 천부경에 있는 구절을 한번 보죠. 구구 팔십일, 여든 한 자로 돼 있는데, 지구 문명이 다 여기서 나왔어요. 다 함께 읽어 볼까요?

일시무시일一始無始一, 하나에서 우주 만물이 비롯됐다 이겁니다. 하나에서 이 하늘땅 인간, 모든 생명이, 우주의 역사가 비롯됐다는 거예요. 일一은 시始나, 무시일無始一, 시작이 없는 일이다, 이렇게도 번역하지만 여기 이찬구 박사가 특이한 번역을 해서 박사학위를 받았는데, 무에서 비롯된 하나다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일태극과 십무극으로 나눠서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일태극, 우주 본체론을 그 근원으로 보면 무극입니다.

석삼극析三極, 이 일을 구체적인 용의 세계에서, 작용의 현실 세계에서 보면 셋으로 나눠진다, 세 가지 지극한 것으로 나눠지는데 그 삼극이 천지인, 하늘과 땅과 인간인데, 무진본無盡本, 그 근본은 다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천지가 생기고 은하계의 별들이 수천억 개가 생긴다 할지라도 우주 조화의 근본이라 하는 것은 그 에너지가 줄어드는 게 아니에요. 「반야심경」에 보면 부증불감不增不減, 우주의 본체는, 우주 역사가 아무리 영원히 벌어져도, 우주의 근본 조화의 생명력은 늘어나지도 않고 줄지도 않는다 이거예요. 항존, 그게 뭐냐 하는 것을 여기서 이야기하고 있어요.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그 다음, 천일일天一一 지일이地一二 인일삼人一三, 하늘도 하나님이고 땅도 하나님이고 인간도 하나님이다, 이런 이야기입니다. 천일天一, 지일地一, 태일太一, 『환단고기』에는 삼신 따로, 하늘땅 따로 있는 게 아니고 이 삼신이 자기를 현현顯現시켜서 드러낸 것이 바로 하늘과 땅과 인간이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시무시일에서 석삼극, 이 하나에서 세 가지의 지극한 우주 존재가 탄생하는데 그것이 바로 천일, 지일, 태일이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주의 그 광명 자체, 우주의 그 신 자체, 조물주 일신 자체가 하늘로 땅으로 인간으로 분화돼서 나타난 거예요. 그래서 하나 속에는 셋이 있고 이 셋을 모으면 결국은 근본이 하나다, 일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동방의 삼위일체인데, 『환단고기』를 부정하는 사람들 논리가 뭐냐면 ‘이거 서양의 성부 성자 성신, 삼위일체에서 따왔다’고 그러거든요. 그런데 전혀 다른 거예요. 이것은 삼신일체三神一體, 저쪽은 삼위일체三位一體. 삼위일체는 아버지와 아들 성령, 위격이 다른 걸 가지고 말하는 것이고, 삼신일체는 신 자체의 내재적 본성을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은 낳고 기르고 다스리는 본성이 있다, 그런데 낳는 본성은 하늘이 중심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하늘은 천일신天一神, 조화신이라 그러죠. 바로 그 신성을 깨달아서 살았던 문명시대가 환국, 인류의 황금시절입니다.

다음에 어머니 이 지구의 본성, 그 광명을 우리가 단檀이라 그러는데 바로 그것을 조화신이다, 또는 수학 자연수로서는 지일地一이다, 이렇게 표현을 하지요. 그리고 그것을 깨달았던 이 동방 문명시대가 환웅천황의 배달시대입니다. 배달은 나라 이름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어릴 때만 해도 우리는 배달민족, 반만년 배달의 역사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이게 다 사라진 거예요. 지금은 고구려도 우리 역사가 아니라고 얘기하는 학생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래 중국에서 쾌지나칭칭나네, 춤을 춘다는 겁니다. ‘우리 동북공정이 성공을 해 가지고 이 한국 사람들이 자기네 역사 발해도 부정하고 고구려도 부정한다’고. 미국의 교과서에 한국의 역사는 천 년이다, 삼국시대 그거 분열 역사다, 또 중국의 한사군 지배를 받고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황하문명의 아류로 돼 있고 우리 역사는 주체적으로 아무것도 없어요. 일본도 우리 한민족에게 ‘너희들은 뿌리가 없는, 식민지 백성으로 시작을 했다’는 겁니다. 북쪽은 중국 식민지, 남쪽은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 일본의 식민지로 생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역사전쟁의 진정한 승리자, 태일로 거듭나자


우리는 오늘 진정한 어둠에 빠져 있는 이 왜곡된 역사의 질곡에서 완전히 벗어나서 우리의 옛 역사의 황금시절, 한민족과 인류의 시원, 뿌리 역사로 돌아가는 원시반본原始返本의 도를 찾아야 합니다. 19세기 후반에 동학으로부터 나온 역사의 새로운 선언이 바로 ‘12제국 괴질운수 다시개벽 아닐런가’, 앞으로 지구의 강대국 당시 12제국이 인류가 앓고 있는 이 역사의 불의의 병에 총체적인 몸살을 앓고 심판을 받아서 지구 문명의 새 질서를 연다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 천지광명과 하나 된 인간, 천지의 꿈을 이루는 인간이 태일이고, 이것이 역사의 유명한 주제입니다. 중국 태산에 갔더니 등정하는 길에 있는 도교 사원 입구에 ‘자기동래紫氣東來’, 천자문화의 기운은 동방에서 왔다는 글이 걸려 있어요. 그리고 유명한 굴원屈原의 초사楚辭에 나오는 바로 첫째 시에, ‘동황태일東皇太一’, 동방의 임금님은 태일이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게 우리 9천 년 역사의 모든 것을 말한 것입니다. 굴원은 초나라 사람이고 동이족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역사의 주제를 알았어요. 동황태일, 중국말로 둥황 타이이, 동방의 황제, 천자는 태일이다! 이 역사를 다시 회복하려고 했던 그분이 바로 대한제국의 고종 황제였습니다. 대한, 대한이 뭐냐? 태일이라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의 총 결론이 태일로 거듭나자는 것입니다. 진정한 대한이 됩시다.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 지으면서 우리가 이 『환단고기』를 읽어야 우리 민족의 실제적인 역사의 맥, 국통 맥을 바로 잡음으로써 우리가 진정한 우리 역사를 알고 사는 자랑스런 한국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환단고기』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우리 상생방송을 많이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이 『환단고기』를 좀 더 기쁘게 좀 더 심도 있게 공부하시는 자랑스러운 우리 대한의 형제자매가 되시기를 축원하면서 오늘 말씀을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