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에 순종하여 진리의 혼이 되자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6년 7월 29일, 청소년 수련회,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상생관
[말씀요약] 결론부터 말을 하면 이번에는 우주년이 사람농사를 짓는 하추교역夏秋交易,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로 사람농사를 지어서 인종 씨를 추리는 때라서 사람이 천지의 역사를 대신하게 된다. 우리 증산도 일꾼들은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로서 상제님의 대역자大役者가 된다. 이것은 우주년 12만9천6백 년 만에 가장 아주 비전 많은 일이다. 참으로 진리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 같으면 기필코 다음 세상에 인간 성인, 다른 말로 인간 하나님이 된다. 그러니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청소년 성도들은 기필코 인간 성자가 되어라.

상제님은 지나간 봄여름 세상 역사 과정에서 잘못된 걸 전부 다 정리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열매기 세상, 살기 좋은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그 세상은 조화선경, 현실선경, 지상선경이다. 우리는 상제님이 정해 놓으신 그러한 진리를 집행만 하면 되는데 그러려면 일심一心을 가져야 한다. 성여불성成與不成, 상제님 진리를 집행을 하고 집행을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내가 일심을 가졌느냐, 못 가졌냐 하는 데에 달렸다. 우리 일은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처음 한 번 있는 일이니 이 시간을 놓칠세라 정신 바짝 차리고 신앙을 해라. 그리고 이 지구상에서 가장 배경이 든든한 게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너희들이다. 참 하나님의 신도이니 더 따져서 뭘 하나. 너희들은 그런 좋은 위치에 있으니 그걸 놓칠세라 당당하게 나서라.

상제님 신앙이라 하는 것은 생활 속에서 체질화돼야 한다. ‘나는 오직 상제님 진리 속에서 생활을 한다! 나는 오직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나는 죽어도 상제님 사람이요 살아도 상제님 사람이다. 내가 밥 먹고 잠자는 행위를 하는 것은 다만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한 나의 사생활일 뿐이다. 이렇게 신앙이 생활화, 체질화되어야 신명한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사람은 자연대로 흠 없이 살아야하고 내가 살기 위해, 진리에 적응을 해서 순응해야 한다. 순리대로 살면서 덕으로써 남에게 좋게 대해야 한다. 덕을 베풀어라. 무엇보다 상제님 진리에 합치되도록 살아야 한다. 우리는 신앙을 잘해서 역사의 길잡이, 진리의 길잡이, 상제님의 길잡이, 천지의 대역자가 되자. 이렇게 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죽는 세상에 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에 공을 쌓자! 앞 세상은 인존人尊문화, 인문 지상 시대다.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다. 앞으로 그런 좋은 세상이 오니까 거기에 일인자가 돼서 다 참여하라는 것이다. 너희들이 그런 절대자가 되기를 내가 축복을 하면서, 이상!


인간 성자가 되라


결론부터 말을 하면 우주년이 사람농사를 짓는데, 이번에는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하추교역夏秋交易,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사람농사를 지어서 인종 씨를 추리는 때다. 그래서 사람이 천지의 역사를 대신하게 된다. 다시 말하면 증산도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로서 상제님의 대역자代役者가 된다. 상제님은 천지 틀을 짜놓으시고, 그 틀 짜놓은 것을 신도들이 집행을 하는 것이다.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우주년이라 하는 것이 시간적으로 12만9천6백 년이다. 그리고 지금은 우주 일 년 중에서 우주의 목적을 달성하는, 알캥이, 열매기 결실을 하는 바로 그 시점이다

다시 말하면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이번에 증산도 신앙인들이 우주를 대신해서 상제님 진리를 집행해서 성공을 거두는 때다. 그러니 이것은 우주년 12만9천6백 년 만에 가장 아주 비전 많은 일이다. 이 이상 더 비전 많은 일은 없다. 전만고에도 없었고, 후만고에도 없다.

이번에 상제님 진리권에 수용을 당해서, 상제님 진리에 순종해서 상제님 진리의 혼이 되고 참신앙인이 되면 천지의 역사를 대신하는 대역자, 상제님의 수족이 된다.

또한 참으로 진리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 같으면 기필코 다음 세상에 인간 성인이 된다. 다른 말로 인간 하나님이 된다. 다음 세상은 오만 년이라는 세월이 남았는데 그 오만 년 동안 세상 사람들이 하늘 높이 사당을 짓고서 ‘인간 하나님이다, 인간 성자다.’라고 떠받든다. 그건 아주 따 놓은 당상이다.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 사람으로서는 그 이상 더 부와 귀와 영광을 바랄 수가 없다. 그 이상은 또 있을 수도 없고.

그러니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청소년 성도들은 기필코 인간 성자가 되어라.

천지의 대도, 춘생추살


다음 세상은 바로 우리가 목적하고 지향하는 살기 좋은 세상이다.

우리가 집행하는 일은 신인神人이 합일合一해서 유형문화와 무형문화가 상제님의 하나인 진리권 속에서 매듭이 지어진다. 신명은 사람을 만나고 사람은 신명을 만나서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돼서 알캥이 문화를 매듭짓는다. 그렇게 되기 싫어도 되어진다. 어째서 그렇게 되기 싫어도 되어지느냐? 그게 자연섭리이기 때문이다.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때가 되면 사람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바라건 말건 꼭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생장염장이라는 천지의 틀, 그 이법에 의해서!

허면 도대체 그 자연섭리라는 게 뭐냐?

천지의 대도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 봄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것이다. 천지는 봄에는 내는 주장만 하고 가을철에는 죽이는 주장만 한다. 그래서 천지를 알기는 어려울 테지만, 천지 이치보다 더 알기 쉬운 게 없다. 봄에는 내고 가을철에는 죽이고!

다시 또 묶어서 말을 하면 천지라 하는 것은 일 년이면 봄에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 죽이고를 한 차례 한다. 10년이면 내고 죽이기를 열 번을 하고, 백 년이면 백 번을 한다. 이 이상 더 알기 쉬운 게 어디 있나? 틀림없지? 보은!

틀림없이 그렇게 된다. 생겨나기 싫어도 봄에는 생겨나고 가을이 되면 봄에 내서 여름철에 길러진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 열매를 맺는다. 조그마한 풀도 원시반본原始返本이라는 절대적인 자연섭리에 의해 천지에서 열매를 맺어준다. 제가 맺고 싶다고 해서 맺어지는 것도 아니고, 싫다고 해서 안 맺어지는 것도 아니다. 아, 씨가 생긴다는 말이다.

그렇게 씨를 만들어놓고서 죽어버린다. 왜 죽느냐? 씨를 만들어 놓았으니 다음 해 제 자신이 다시 올 것을 약속해 놓은 것이다. 그렇게 제 모습을 만들어 놓고서 다음 해를 위해 죽어버린다. 콩은 콩을 만들어 놓고, 녹두는 녹두를 만들어 놓고! 참 희한한 게 천지 이법이다.

일심을 가져야 성공한다


그런데 우리는 이번 인종 씨 추리는 때에 태어나서 다행히도 상제님을 만났다.

상제님은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로서 지나간 봄여름 세상 역사 과정에서 잘못된 걸 전부 다 정리해서, 앞으로 다가오는 열매기 세상, 알캥이 세상, 통일되는 세상, 그렇게 살기 좋은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상극相克이 사배司配해서, 극克 때문에 살벌한 세상의 역사를 전부 묶어 정리해서 평화가 무르익고 정이 무르익는 상생의 좋은 세상으로 바꿔 놓으셨단 말이다. 그 세상은 조화선경, 현실선경, 지상선경, 참말로 너무너무 좋아서 말로써 다 표현할 수도 없는 세상이다. 먹을 것도 진진하고, 비단옷도 입기 싫어서 안 입고, 너무너무 행복이 넘쳐나는 세상! 온 나라가 다 꽃동산이 되어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운 환경에서 나비와 벌이 춤추고 노래 부르는 세상! 사람들은 자연에 도취돼서 행복과 안위를 구가하고, 만사가 다 내 뜻대로 되어지는 세상! 너무너무 즐거운 세상을 열어 놓으셨다.

그것을 다시 한 번 얘기하면, 상제님 말씀이 “모사謀事는 재천在天하고.” 그 세상을 재사모사, 설계를 한 것은 나 옥황상제가 이미 정해놓고, “성사成事만 재인在人이라.” ‘너희들은 내 진리를 집행만 하면 된다.’ 이렇게 간단하게 묶어서 말씀하셨다.

했는데 그걸 어떻게 집행을 하느냐? 일심一心을 가져야 한다, 일심을! 세상만사라 하는 것은 일심에서 떠나서는 아무 것도 되는 일이 없다. 쉬웁게 말하면 몇 끼니를 굶어서 배가 고파 모든 게 다 밥으로 보일 정도로 허기가 질 때도, 맛있는 밥을 먹으려 할 것 같으면 땀을 흘리면서 일심으로 먹어야 한다. 매우면 호호 불어가면서 말이다.

세상살이를 하는데도 그렇거늘 일심을 안 가지고, 두 맘 가지고서 가위 천지의 일, 하나님의 일을 집행하면 어떻게 되겠나?

성여불성成與不成, 상제님 진리를 집행을 하고 집행을 하지 못하는 것은 바로 내가 일심을 가졌느냐, 못 가졌냐 하는 데에 달렸다. 일심을 가지고 상제님을 신앙해서 상제님 진리를 집행을 하면 성공을 하고 매듭을 짓지만, 일심을 가지지 않고 이율배반적으로 어용학자 노릇만 할 것 같으면 절대 매듭을 짓지 못한다. 성사, 성공을 못 한다. 그러니 일심을 가져라.

만국활계남조선이요 청풍명월금산사라


그럼 앞으로 이 세상은 어떻게 귀결이 되느냐? 내가 상제님 말씀 한마디로 귀결을 짓는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일만 나라의 살 계획은 오직 남쪽 조선이요. 청풍명월 금산사다.

만국활계남조선, 이 지구상에서 오직 조선, 조선에서도 삼팔선 이남, 대한민국에 살 길이 있다는 말씀이다 .

청풍명월금산사라.

상제님이 금산사 금미륵에 머물다가 이 세상에 오셨다. 그런데 그 금산사의 기운이 바로 청풍명월이라는 말씀이다.

팔도의 지명을 평하는데, 충청도는 산천이 잘 풀리고 산천 토질에 따라서 사람도 순하게 나고, 그래서 충청도를 청풍명월이라고 했다.

청풍명월, 맑은 바람 밝은 달, 그 얼마나 좋은가.

내가 이런 걸 계기로 해서 팔도 평을 한번 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전라도는 춘풍세류春風細柳, 봄바람에 가는 버들이라고 했다. 봄바람에 한들한들 춤추는 듯한 능수버들 알지 않는가.

경상도는 너무 무뚝뚝하고 말소리도 강하다. 그래서 태산준령泰山峻嶺이라 했다. 아주 험준한 산을 넘어가는 것처럼 강력하다.

경기도는 경중미인鏡中美人이라. 거울 경 자, 가운데 중 자, 거울 가운데 미인, 아름다운 여자라는 뜻이다. 이것을 내가 다 풀이해 주기 전에 나름대로 생각을 해 보아라. 각자에게 맡길 테니.

강원도는 암하노불岩下老佛이라. 바위 암 자, 아래 하 자, 늙을 노 자 부처 불 자. 바위 아래의 늙은 부처라 했다. 그런데 강원도는 산천이 그렇게 험해도 충청도 사람하고 기질이 비슷하다. 별 변통수 없이 질박하고 그런대로 믿을 수 있는 노불이라고 평을 했다.

저 평안도는 맹호출림猛虎出林이라. 사나울 맹 자, 호랑이 호, 범 호 자, 날 출 자, 수풀 림 자. 사나운 범이 냅다 수풀에서 내닫는 기상이라는 것이다.

함경도는 이전투구泥田鬪狗라고 그랬다. 진흙 이 자, 밭 전 자, 싸움 투 자, 개 구 자. 진흙탕에서 싸우는 개와 같다는 뜻이다. 그 광경을 한번 생각을 해 봐. 새카만 진흙탕에서 개 두 마리가 서로 물어뜯으며 엎어지고 자빠지고 해가면서 싸우는 것과 같다는 것이다.

황해도는 석전경우石田耕牛라. 돌 석 자, 밭 전 자, 밭갈 경 자, 소 우 자. 자갈이 잔뜩 있는 밭을 가는 소와 같다는 말이다. 쟁기가 털털털털하고 잘못하면 부서질 참이다. 팔도를 그렇게 평했다.

세상만사가 너희들 손 안에 있다


우리 일은 12만9천6백 년 만에 오직 처음 한 번 있는 일이다. 하늘 천 자, 도울 우 자, 귀신 신 자, 도울 조 자, 천우신조天佑神助라더니 참 다행히도 너희들은 하늘이 돕고 조상이 돕고, 이렇게 해서 이런 좋은 운수자리, 성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났다. 그러니 이 시간을 놓칠세라 정신 바짝 차리고 신앙을 해라.

증산도 문화를 아직 다 개발을 안 해서 그렇지, 이 세상의 진리는 증산도에서 다 틀켜 쥐고 있다. 자, 우선 우주변화원리를 여기서 가지고 있잖은가. 우주변화 원리는 하늘땅이 생기기 전부터 본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우주변화 원리를 가르치는 데는 오직 이 증산도밖에 없다.

우주변화 원리를 공부해서 알 것 같으면 지구상에 있는 대학을 다 다니는 것보다 낫고, 박사 백 개 가진 것보다도 낫다. 우주변화 원리를 통투할 것 같으면 세상만사 모르는 게 없이 환하게 다 안다. 모든 건 이 음양오행, 상생 상극 속에 전부 들어 있다. 그 속에 다 들어 있으니 알려고 하지 않아도 저절로 알아진다.

그리고 역사를 아는 데가 여기밖에 없다. 우리나라는 9천2백여 년이란 역사를 가지고 있다.

또 상제님 진리를 아는 거야 더 말할 것도 없잖은가. 상제님은 그야말로 우주의 주재자요 통치자이시다. 역사적인 성자들이 그렇게 동경하고 강세하시기를 바라고 원하던 그분이다. 미륵부처님, 아버지 하나님, 백보좌 하나님 등등 그 절대자, 그분이 바로 우리 증산 상제님이시다.

그러니 이 지구상에서 가장 배경이 든든한 게 이 자리에 앉아 있는 너희들이다. 참 하나님의 신도이니 더 따져서 뭘 하나.

세상만사가 다 너희들의 주먹 안에 들어 있다. 드라마를 보면 “세상이 이 손 안에 있소이다.” 하는 것도 있잖은가. 앞 세상은 다 너희들 손 안에 들어 있다. 너희들이 하기에 따라서. 보은!

너희들은 그런 좋은 위치에 있으니 그걸 놓칠세라 당당하게 나서라.

상제님 사업을 할 수 있는 격을 갖추자


지이불행知而不行은 반불여부지反不如不知라. 알고도 행하지 않을 것 같으면 오히려 알지 못하는 턱도 되지 않는다. 상제님 진리를 알았다 하더라도 가만히 앉아 있으면 모르는 사람이나 똑같지, 하등 나을 게 뭐가 있나?

대가라 하는 것은 노력의 대가다. 노력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 대가도 받을 수 없다.

상제님 진리를 진리 그대로 집행하는데, 그 집행하는 무기, 그 방법은 내가 지금도 얘기했지만 일심이다, 일심.

“우리 일은 남조선 배질이라. 혈식천추血食千秋 도덕군자道德君子가 이 배를 배질하고 전명숙이 도사공이 되었느니라. 천추의 혈식을 받는 신명들에게 ‘어떻게 하면 천추의 혈식을 받을 수가 있느냐?’ 하고 물어보니 모든 신명이 하나같이 ‘일심에 있습니다.’ 하고 대답을 한다.”

일심!

“내가 천하의 복록을 맡았으나 일심 가진 자가 적어서 태워줄 곳이 적음을 한한다. 일심 가진 자가 나타날 것 같으면 하나도 빠짐없이 고루 태워준다.”

“일 안 되는 것을 한하지 말고 일심 못 가진 것을 한해라. 일심만 가지면 못 되는 일이 없다.”

그러니까 너희들이 다음 세상 오만 년 동안 세상 사람들한테 ‘인간 성인이다, 성자다, 절대자다.’ 이렇게 추앙 받는 사람이 되려 할 것 같으면 먼저 너희들이 그럴 수 있는 자리를 확보했는지, 자신보고 물어 보아라.

나는 이 세상에 무엇을 하기 위해서 왔느냐? 나는 오직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왔다. 상제님 사업을 하려면 다 그 틀과 격을 갖춰야 한다. 자신보고 물어볼 때 ‘아이고. 나는 나이도 적게 먹었어. 성장과 더불어 격을 갖춰야 되겠다.’ 하는 답이 나올 게다.

상제님 신앙이 생활화, 체질화되어야


시간과 더불어 성장하면서 나이지각이라는 게 있다. 작년에 한 행동을 생각해보면 ‘아이고 내가 작년에는 이렇게 멍청했어. 이렇게 할 걸.’ 또 금년을 생각하면 ‘아이고, 그러께도 그렇게 멍청했어.’ 명년이나 내명년이 되면 또 금년에 한 것도 멍청하다고 생각될 게다. 그게 나이지각이다.

너희들은 아직 지식이 성숙이 안 됐다. 상제님 진리도 서투르고 신앙의식도 성숙이 덜 됐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오래 신앙을 하다 보면 생활화, 체질화가 돼서 아침에 눈 뜨면 당연히 상제님께 청수를 모시게 된다. 상제님은 그냥 신앙 대상이 아니라, 우리 조상보다 먼저 한참 하나님이다. 나의 상제님이다.

어떤 경지에서는 ‘상제님 태모님, 상제님 태모님, 상제님 태모님, 상제님 태모님.’ 이렇게 거침없이 불러야 마음이 풀어진다. 우리 상제님, 우리 태모님! 상제님과 태모님이 내 생명과 같이 동화돼서 내가 호흡하는 대로 느껴지는 것이다.

그게 그렇게 생활화되어야 한다! 또 생활 속에서 상제님 신앙이 체질화돼야 한다. 내 몸뚱이에서 상제님 신앙이 각골명간刻骨銘肝, 뼈에 새겨지고 간에 새겨지고 해서 누가 무슨 소리를 하든지 말든지 ‘아, 내 생명과 같은 절대적인 상제님 태모님!’ 이렇게 돼야 한다. 내 혈통이 김가면 죽어도 김가, 살아도 김가 아닌가. 내가 역적이 돼도 김가, 좋은 사람이 되어도 김가지 성은 못 바꾸지 않는가? 하듯이 상제님을 나의 혈통과 같이 모셔서 신앙이 생활화, 체질화되어야 신명한테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우리 상제님은 천 년이 가도 상제님이고, 만 년이 가도 상제님이시다. 천 년 전 신명들, 만 년 전 신명들의 상제님이시다. 상제님이 어떻게 바꿔지는 수가 있나. 참 하나님은 내내 “공자, 석가, 예수 성자들을 내가 쓰기 위해서 내보냈다.”고 하신 상제님이시다. 우주의 주재자이시고 통치자이시다. 미련한 중생들이 다만 무지막지해서 몰랐을 뿐이지.

이렇게 생활화 체질화가 돼서 ‘나는 오직 상제님 진리 속에서 생활을 한다! 나는 오직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해서 이 세상에 태어났다! 내가 밥 먹고 잠자는 행위를 하는 것은 다만 상제님 사업을 하기 위한 나의 사생활일 뿐이다. 아직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 덕립이 안 됐기 때문에, 과도기적 현실이 돼서, 나의 사생활도 있을 수 있다.’ 이렇게 현실을 직시하고.

‘나는 상제님 사람이다. 내가 김가, 또는 이가인 것과 같이 오직 나는 상제님 사람이다. 죽어도 상제님 사람이요 살아도 상제님 사람이다. 내가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드는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은 전부 상제님 일을 위해서 하는 행동일 뿐이다.’ 이렇게 돼야 한다.

진리에 순종하라


그래서 내가 요새 이런 구호를 하나 우리 신도들에게 권하고 있다. 내가 선창을 할 테니 따라서 해 보아라.

진리의 혼이 되자. (복창)
진리에 순종하자. (복창)
진리라 하는 것은 불의를 뿌리 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것
이다.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순천자順天者는 흥興하고 역천자逆天者는 망亡이라. 하늘 이치를 순히 따르는 사람은 흥해서 잘 되고, 하늘 이치를 거스르는 자는 망할 수밖에 없다. 천리를 어떻게 거스르고 사나. 천리가 뭐냐? 예를 들어 우리 몸뚱이는 천리를 상징해서 순수한 이치대로 생겨났다. 그래서 내 몸뚱이는 하나도 거짓 없는 천지의 작품이다.

내가 의식을 하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숨을 ‘스’ 하고 들이쉬고, 또 ‘후’ 하고 숨을 내쉬지 않는가. 또 체질도 그렇게 되어져 있다. 호출呼出은 심여폐心與肺요, 흡입吸入은 신여간腎與肝이라. 숨을 ‘후, 흐’ 이렇게 내쉬는 것은 심장과 폐장이 하고, 숨을 ‘흡’ 하고 들이쉬는 것은 신장과 간장이 한다는 말이다. 간심비폐신이 다 그렇게 짜임새 있이 만들어 진 것이다. 그렇게 해서 의식을 하지 않아도 잠을 자면서도, 누구하고 말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생겨나서 죽을 때까지 그냥 자연적으로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것이다.

그렇게 사람은 자연대로 흠 없이 살아야지 무슨 지능이 있다고 해서 죄 짓는 생각, 생명 재촉하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그런 사람을 세상에서 풍속 속 자, 물건 물 자, 속물俗物이라고 한다. 속물들은 공연시리 이유 없이 남 뜯기나 하고, 지어내서 말을 만든다. 그게 다 소용없는 것이다.

아, 세상이 저 위해서 생겼나? 내가 살기 위해, 진리에 적응을 해서 순응해야 한다. 왜 남 보고서 내 비위를 맞춰 달라고 하나?

순리대로 살면서 덕으로써 남에게 좋게 대해야 한다. 덕을 베풀어라. 그러면 사람들이 ‘아,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이다.’할 게다.

사람은 동쪽 서쪽 남쪽 북쪽, 몇 군데 가서 거짓말하고 남에게 불리하게 하고 속이면 그것으로 끝나고 만다. ‘아 저 사람은 선을 두고서, 경계하고서 만나야 되는 사람이다.’, 잠깐 사이에 그렇게 된다. 사람은 ‘아, 그 사람은 진짜 좋은 사람이다. 그 사람은 사귈 만한 사람이다. 그 사람은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그 사람은 참 만나고 싶다.’ 그렇게 돼야 한다.

너희들은 지금 한참 갈림길에 서 있다. 하니까 그저 좋게좋게 살아라. 그저 누가 무슨 소리 하면 ‘아 좋아.’ 하고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안팎 수수떡이 되라는 것도 아니다. 나쁜 것에 동조해서 그러라는 것도 아니다. 취사선택을 해서 바르게 살아라!

진리의 길잡이가 되라


무엇보다 상제님 진리에 합치되도록 살아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머리털만큼도 잘못된 게 없다. 천리天理와 지의地儀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이 상제님의 진리다. 너희들도 추고력이 있고 비판력이 있으니 상제님 천지공사를 보신 바탕과 상제님의 성언을 놓고, 억만 분지 일 프로라도 잘못된 게 있나 찾아보아라. 그런 게 없다. 하나님의 진리다, 하늘 진리! 그럴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어질 수밖에 없는 게 자연섭리다.

너희들은 지금 조금이라도 길을 잘못 들면 비꿀어져 버린다. 너희들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도 상제님 진리이고, 이 세상 사람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도 상제님 진리다. 상제님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세상을 위해 봉사를 하되 상제님 진리권의 길잡이가 되어라.

길잡이가 되자. (복창)

세상을 위한 길잡이가 되자. (복창)

너희들이 세상 사람의 길잡이가 된다면 역사의 제1인자가 된다. 그 얼마나 부러운 존재이겠나. 그러니 우리는 신앙을 잘해서 역사의 길잡이, 진리의 길잡이, 상제님의 길잡이, 천지의 대역자가 되자. 이렇게 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죽는 세상에 사람을 많이 살려서 천지에 공을 쌓자!

이번에는 천지에서 다 죽이는 때다. 상제님 말씀에 “천지에서 십리에 한 사람 볼 듯 말 듯하게 다 죽이는 때라도 씨종자는 있어야 되지 않겠느냐.” 하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천지에서 죽이는 주장만 하는 때다. 천지에서 죽이는 주장만 하는데 천지 사이에 사는 사람이 무슨 재주로 살 수가 있나, 천지 이치가 그런데! 그것을 상제님의 천지공사, 즉 신도神道로 이화理化를 해서 현묘불측지공玄妙不測之功을 거둔 그 진리권으로 살리자는 말이다.

『도전』을 가만히 읽어 보아라. 상제님이 틀을 그렇게 짜셨다. 이 세상은 전부 상제님이 백 년 전에 이미 틀 짜놓은 그대로만 둥글어 간다. 인위적으로 되는 게 아니다.

너희들 중고등 학생 이상이면 옛날 대학 지식을 갖추고 있다. 지금은 시청각 교육 시대가 돼서 듣고 보는 게 전부 다 문명이다. 해서 너희들 지능을 가지고서도 얼마고 세상 사람을 상대할 수가 있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 속에서 상제님 진리의 혼이 되어 ‘상제님을 내 신앙 대상으로 그냥 상제님이라고 생각하느니보다 상제님은 우리 조상이요, 전 인류의 하나님이요, 또한 내 하나님이시다.’ 하고 체질화를 시켜야 한다. 상제님은 고향만 이 땅으로 오셨을 뿐이지 후천 오만 년 세상 전 인류의 하나님이다.

그래서 우리 증산도, 상제님 진리는 천지의 열매요, 우주의 결실이요, 천지를 담는 그릇이라 하는 것이다. 후천 오만 년 세상은 증산도 권에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고 해서 천지를 무시하는 것도 아니고.

앞 세상은 인존문화


내가 이것 하나만 더 얘기하고서 끝낼 테니 들어 보아라.

앞 세상은 인존人尊문화, 인문 지상 시대다.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다.

인존문화의 예를 하나 들면, 정부 조직에 천문과가 생긴다. 가령 비가 필요 이상 너무 많이 오면, 한 10년 두고 내릴 비가 한꺼번에 쏟아지면 사람이 어떻게 살겠는가.

그래서 사람이 어느 지방에는 며칟날 몇 시부터 비를 몇 미리 내리라 하고, 어디 어디는 또 몇 미리만 내리라고, 부를 그려서 신명에게 명령을 하면, 아주 조금도 어긋나지 않게 비가 내린다. 만일 그 명령을 어기면 신명이 벌을 받는다. 그러니까 사람 맘대로 전부 통치를 한다. 그게 인존문화이고 지상선경 문화다.

앞으로 그런 좋은 세상이 온다. 거기에 일인자가 돼서 다 참여하라는 것이다. 남 하는 것 구경하지 말고.

“천지생인天地生人하여 용인用人하나니 이인생以人生으로 불참어천지용인지시不參於天地用人之時면 하가왈인생호何可曰人生乎아.” 천지에서 사람을 내서 사람을 쓰는데 천지에서 사람 쓸 때에 참여하지 못할 것 같으면 그것을 무슨 인간이라고 하겠느냐? 사람 값어치가 없다는 말씀이다.

너희들 모두 그런 사람이 되는 거지? 보은! 너희들이 그런 절대자가 되기를 내가 축복을 하면서,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