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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단고기]

    환단고기 추천사 -『환단고기 역주본』발간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새로 쓰게 하는 역사혁명이자 제2의 르네상스다!


    백산 박성수 / 한국학중앙연구원 명예교수

    『환단고기 역주본』이 출간됐습니다. 이제야 제대로 된 우리 역사를 읽게 되었습니다. 참으로 고맙고 반가운 일입니다. 이 책의 출간은 한국사를 바로 세우고 세계사를 새로 쓰게 하는 정신혁명의 시작이자 제2의 르네상스입니다. 계연수 선생의 원본 『환단고기』가 나온 지 어언 100년, 우리는 오랫동안 이 위대한 기록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내용이 어렵고 그것을 관통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알지 못해 과연 이 책이 우리에게 무엇을 펼쳐 보이려는지, 무엇을 알리려는지 몰랐습니다. 그런 틈을 타 역사를 좀 안다는 사람들은 오히려 『환단고기』가 조작된 것이라는 위서론을 내세워 이를 멸시하고 상처내려 했습니다. 그렇게 인고忍苦의 한 세기가 지난 오늘, 마침내 원본의 참뜻과 정신을 보아란 듯 밝혀낸 『환단고기 역주본』이 나와 누구든 쉽게 이 책을 읽고 그 깊은 뜻을 새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위서론도 달려들지 못할 것입니다.

    그동안 『환단고기』를 번역한 여러 책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제가 두 손으로 들고 있는 이 역주본은 한자로 된 원본 내용을 단순히 한글로 옮겨놓은 것이 아닙니다. 1982년 처음 원본 『환단고기』를 접하고 그 위대한 메시지에 매료된 청년 안경전이 그로부터 물경 30년을 연구한 끝에 펴낸 노작勞作이요 걸작傑作입니다. 원본을 수도 없이 읽고 또 읽어 책 전체를 관통하는 삼신三神과 신교神敎문화의 정신을 밝혀내고, 그것을 바탕으로 한 글자 한 글자 매달려 그 글자가 끌어안고 있는 참뜻을 드러냈습니다. 그래도 행여 부족할까, 『환단고기』의 모든 것을 알게 해줄 600쪽의 방대한 해제解題까지 새로이 지어 붙였습니다. 30년 혈심血心으로 성취된 그 놀라운 결실의 가치를 이 짤막한 추천사로는 도저히 드러낼 수도 표현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저자의 혜안과 통찰력으로 쓰여진 이번 역주본과 해제를 통해 우리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아니 전혀 몰랐던 우리 자신을 발견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인류 역사와 문명을 연 최초의 나라 환국桓國에서 오늘 세계에 우뚝 선 대한민국大韓民國까지, 우리 한민족은 장장 9천 년 역사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일찍이 동북아의 시원 역사를 열고 문명을 이끌었던 것처럼, 이제 우리는 또다시 ‛내 역사와 문화의 진정한 광복’을 이루고 세계사를 이끌어가야 합니다. 오랫동안 인류가 이루어온 물질문명은 새로운 정신문화에 목말라하고 있으며, 과학기술에 의존한 이 세계는 깊이 병들었습니다. 일찍이 역사와 문명의 뿌리가 되었던 한민족에게 오늘 세계는 또다시 새로운 생명력, 새로운 역사의 창조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환단고기 역주본』을 늘 머리맡에 두고 읽으며 인류가 하나 되어 오순도순 살아가는 새 역사를 여는 데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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