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역사 문화의 뿌리를 가르쳐 주는 새 진리, 증산도(3)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5년 1월 11일(일), 어청포겨울수련회, 증산도교육문화회관 상
[말씀요약] 천지조화 태을주太乙呪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성至誠이면 다 끝난다.”는 상제님 말씀처럼 지극한 정성이면 안 되는 게 없이 모든 게 이뤄집니다. 보통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주일만 성경신으로 주문을 읽으면 누구도 자기 조상을 보게 돼요. 주문 읽는 요령은 쉬지 않고 읽으면 됩니다. 만법 가운데 최상법은 살릴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 의통법醫統法이에요. 상제님이 의통 조화법을 전수하신 공사 말씀이 도전 7편 66장에 있는데, 상제님 진리의 진짜 주인공들을 내는 마패 공사예요. 마패란 “너는 이제 내 일꾼이 됐다. 너는 가을 개벽기에 살 수 있는 내 아들딸이 되었다.”는 것을 인증해 주시는 하나님의 신패神牌예요. 그러니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학교 공부도 하면서 지극한 정성을 바쳐 상제님 진리 공부를 하고 태을주도 열심히 읽어야 해요. 인류 역사의 최종 결론은 뭐냐? 새 역사의 희망의 태양은 바로 초립동草笠童이라는 거예요. 초립동이들은 앞으로 개벽을 할 때 피로도 모르고 세상 사람들을 구호할 일꾼들이에요.

오늘은 증산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제님의 충의핵랑으로 의통구호대를 조직해서 인류를 구원하는 의통조화권(하나님의 신패)을 전수받고,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리군사, 현장사령관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입니다. ‘이제 진리 공부도 철저히 하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아무리 힘들어도 태을주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세요. 태을주를 놓치지 않는 지극한 정성 하나면 다 되는 거예요. 태을주는 9천년 역사 문화의 진액, 태일문화의 꿈을 이루는 천지조화 주문이에요.

우리 일꾼들은 천일天一 지이地二 인삼人三, 3단계 포교 전략을 사용해 포교를 해야 합니다. 처음에 하늘마음으로 한 사람을 포교해서 입도시킵니다. 그 다음 참된 마음, 거짓이 없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잘 길러서 참 종자 한 사람이 나오면 탄력을 받아서 두 명을 포교하게 됩니다. 그렇게 두 명을 포교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나머지 세 명은 그냥 하는 거예요. 세상을 다스리는 치화신의 생각으로. 이렇게 3단계 전략을 짜서 올 상반기에 하늘과 땅, 두 단계까지 완료하면 나머지는 금방 돼요. 그 사람들이 다 만들어 버립니다.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은 각성을 해서 비록 어리지만 문화 혁명가가 돼야 합니다.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고 뿌리를 찾아 줘야 합니다. 역사는 우리의 뿌리이고, 조상과 가정이 근본이에요. 주문을 자꾸 읽다 보면 영대가 열려요. 학문신, 공부신이 열립니다. 도道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주 공부! 하나님 공부를 해야 해요.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우리는 증산도 대학생입니다! ‘나는 상제님의 대학생이다! 나는 상제님의 도생이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지성이면 다 끝난다


천지조화 태을주太乙呪 공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지성至誠이면 다 끝난다.”, 이것이 상제님 말씀이에요. 지극할 지 자, 정성 성 자, 지극한 정성이면 안 되는 게 없이 모든 게 이뤄집니다. 신안神眼도 열리고 머리도 확 터져요. 그리고 사람을 볼 줄 알게 되어서 누구를 먼저 선택해서 진리를 전해야 하는지도 쉽게 결정할 수 있어요.

또 ‘저 사람은 팔관법에서 상제관이 부족하다. 이 우주에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다는 걸 깨줘야겠다. 아, 얘는 가을개벽을 믿지 못하는구나.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개벽 이치, 원시반본을 모르는구나! 아, 얘는 가을은 인존人尊시대라는 것을 잘 모르는구나.’ 하는 것을 알아챌 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인존시대란 인간이 하나님 노릇하는 때야. ‘천존天尊과 지존地尊보다 인존人尊이 크니 이제는 인존시대니라.’(2:22:1) 사람이 가장 존귀하단 말이야. 하나님 아버지도 인간으로 오시는 거야. 석가·공자·예수를 내려 보내신 그 아버지가 인간으로 오셔서 가을 우주를 개벽하시는 거야. 그 아버지의 꿈을 완성하는 자들이 상제님의 일꾼, 우리 증산도 도꾼들이야. 증산도는 종교가 아니라 무극대도다. 가을 우주의 새 진리, 열매 진리다.” 하는 것을 생활 속에서 수백 번을 얘기해 주는 거예요. 나보다 나이를 훨씬 더 먹은 할아버지한테도 『한민족과 증산도』 같은 진리 서적을 소개하며 “할아버지 이 책을 보세요. 증산도를 공부해 보세요. 9천년 역사의 국통 맥을 잡아 보세요. 즐거울 거예요.”라고 해서 우리 한국인을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우리 한국의 문화 역사의 새 시대를 여는 것, 이것이 증산도의 사명이에요.

주문 읽는 요령, 쉬지 않고 읽어라


지성으로 하면 안 될 일이 없다는데, 그러면 주문을 며칠 정도 읽으면 되나요? 보통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3주일만 읽으면 누구도 자기 조상을 보게 돼요. 천상 세계를 다 봅니다. 그러니까 하루 24시간 가운데 열 시간 이상을 깨어서 정성껏 마음속으로 “훔치훔치~ ” 하면서 할 일을 하는 거예요. 딴 생각을 안 하고 맑게 깨어서 제대로 읽는 것이 정성, 성경신입니다. 성경신이면 끝나요. 천지성경신 일심성경신.

그러면 주문 읽는 요령은 뭐예요? 쉬지 않고 읽으면 됩니다. 너무도 쉽지요. 그런데 그것을 잘 못 해요. 그게 말처럼 쉽지 않은 거예요.

‘내가 어제는 세 시간 읽었는데 오늘은 한번 여덟 시간을 읽어보자.’ 해서 학교에서 공부하면서, 집에서 청소하면서, 몸을 닦으면서, 밥 먹으면서 항상 태을주를 놓치지 않고 읽어야 합니다. 놓치면 기운 뭉친 게 다 흩어져 버려요. 공부 기운이 다 깨져 버립니다. 자면서도 꿈속에서도 태을주太乙呪를 읽고 다녀요.

집안에 도둑 귀신이 들어오려고 하면 운장주雲長呪를 읽습니다.

오주五呪를 읽으면 진리의 주제들이 선명해집니다. “신천지 가가장세新天地家家長世 일월일월 만사지日月日月萬事知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 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신천지가가장세, 아, 신천지가 오는구나. 이 우주가 새로 태어나는구나. 하늘 아버지 땅 어머니, 천지도 뒤집어지는구나. 집집마다 새 세상, 신선 세상이 열리는구나.’ 또 ‘일월일월만사지, 공부의 목적은 일월처럼 광명이 열려서 세상만사를 다 아는 것이구나!’ 하는 것을 깨우치게 됩니다.

그런데 학교 공부는 십년, 백년을 해도 영이 안 열리잖아요. 마음이 안 열리잖아요. 거기에는 그런 법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세상 사람이 다 하고 싶어도 법法을 몰라서 못 하느니라.”(2:95:1)라고 하셨어요.

그 법을 가르쳐주는 유일한 분이 바로 이 우주 만법의 근원, 만법의 주인이신 하나님, 상제님이십니다. 만법 가운데 최상법이 뭐예요? 살릴 의醫 자, 거느릴 통統 자, 의통법醫統法이에요. 이번 가을 개벽기에 가을 우주의 숙살기운으로 이상한 병이 생겨서 인간 씨 종자, 열매 인간을 추리는데 살려서 통일하는 상제님의 조화법, 의통법이 나옵니다. 그래서 남북이 한 가족이 되고 동서가 하나가 됩니다. 이것이 후천선경 세계예요.

상제님이 의통법을 전수하신 공사


상제님이 의통 조화법을 전수하신 공사 말씀이 있지요.

* 이 달에 대흥리 차경석車京石의 집에 계실 때 하루는 종이 서른 장 되는 양지 책에 앞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이라 쓰시고 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일분명 일양시생一分明 一陽始生이라 쓰시고 뒤 열다섯 장에는 면마다 옆으로 작지부지성의웅약作之不止聖醫雄藥이라 쓰시고또 그 면마다 가운데에는 세로로 일음시생一陰始生이라 쓰신 뒤에 경면주사 가루와 보시기 한 개를 놓고 광찬에게 이르시기를 “이 일은 살 길과 죽을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니광찬이 아뢰기를 “선령신을 부인하거나 박대하는 놈은 살 기운을 받기 어려울까 하옵니다.” 하거늘 상제님께서 한참 생각하시다가 말씀하시기를 “너의 말이 옳다.” 하시고 … 경면주사 가루를 묻혀 각 장마다 앞뒤로 도장 찍듯이 찍어 넘기시며 말씀하시기를“이것이 마패馬牌니라.” 하시니라.


이 공사를 보실 때 상제님께서 양지 책 앞 15장의 면마다 경면주사를 바르고 ‘배은망덕만사신背恩忘德萬死身 일분명 일양시생一分明一陽始生’이라 쓰십니다.

‘일분명’은 ‘한결같이 분명하다. 하나로 분명하다.’는 뜻입니다. 일심정성, 일관되게 변심하지 않고 가을에 뿌리를 찾으려고 하는 순수한 정성을 말합니다. 이것이 가을철에 상제님의 대행자가 될 수 있는 올바른 일꾼의 마음이에요. 또 ‘일양시생’은 새해의 봄기운이 천지 속에서 태동되어 올라오는 동지冬至의 정신을 가리킵니다.

그 다음에 뒤 15장의 면마다 또 경면주사를 바르시고, 작지부지作之不止, (나의 도를 받은 사람은) ‘일을 지으면 멈추지 마라. 사람을 살리는 공부, 포교를 할 때도 일을 시작하면 그치지 마라.’ 하시며 그것은 바로 가을을 준비하는 일음시생, 하지夏至의 정신이라 하셨어요.

그러고서 상제님이 “이 일은 살고 죽는 길을 결정하는 것이니 잘 생각하여 말하라.” 하시자 김광찬 성도가 “조상을 박대하는 자는 살 기운을 받기 어렵나이다.” 하고 여쭙니다. 상제님이 “네 말이 맞다.” 하시고 전해 주신 것이 마패馬牌예요. 상제님이 15장의 면마다 경면주사를 바르신 이 공사는 중앙 5·10토, 15진주, 상제님 진리의 진짜 주인공들을 내는 마패 공사예요. 그것이 105년 만에 지난 동지치성일에 일심 가진 일꾼들에게 신앙의 은혜로 전수되었습니다. 지금 내가 하나님이 직접 제작하신 마패 원본을 다시 가지고 나왔어요.

이것이 상제님이 직접 제작하신 마패예요. 여기에 미륵불이 조성되어 있어요. 상제님께서 “내가 미륵이니라.”라고 하셨잖아요.

‘당래미륵 천지불, 개벽기에 당국해서 오시는 미륵불은 천지부처다.’

하나님이 앞으로 오는 미래부처, 미륵부처님에 대해 정의하신 참으로 멋진 말씀이에요. 또 ‘천지미륵 광제불, 개벽기에 천하를 건지는 부처’란 말씀이에요. 그리고 여기 보면 ‘정도광명생正道光明生’이라고 되어 있고 뒤에는 용마龍馬가 그려져 있어요.

이 마패는 앞으로 개벽 상황에서 내 가족과 이웃, 민족과 인류를 건지는 육임 의통구호대 조직을 짜는 사람만이 갖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지난 15년 동안 의통구호대를 짜는 여러 가지 훈련을 받았어요. 심야에 철야 수도도 하고, 진리 공부도 하고, 심법 교육도 받았어요. 이제는 15년이 끝났어요. 그래서 마패가 전수된 것입니다.

마패란 무엇이며 어떻게 전수되었나


마패란 무엇일까요?

“나를 믿는다는 너희들은 장난처럼 오락가락, 이따금씩 도장 와서 교리나 좀 배우고 가고 그러지 마라. 나의 대학이 천하의 대학이다. 나의 대학교, 나의 도장이 가을 우주의 대학이니 재미있게 진리 공부를 하고 내 신앙의 신표를 받아라. 너희들이 믿음을 줘야 내 믿음을 받는다.” 하신 상제님이 “너는 이제 내 일꾼이 됐다. 너는 가을 개벽기에 살 수 있는 내 아들딸이 되었다.”는 것을 인증해 주시는 하나님의 신패神牌예요.

그러니 우리는 최선을 다해 학교 공부도 하면서 지극한 정성으로 상제님 진리 공부를 하고 태을주도 열심히 읽어야 해요.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우리 역사 문화도 가르쳐 주고 상제님 진리의 맥을 잡아줘서 의통구호대 조직을 짜면, 그 일꾼들에게 집중 수련 기도를 통해 마패를 하사합니다. 이 상제님의 마패 원본을 가지고 있어야 의통을 전수받고 의통을 집행하는 거룩한 상제님의 대행자가 되는 것입니다.

앞으로 마패가 없으면 후천을 못 넘어가요. 상제님 진리가 그렇게 되어 있어요. 상제님의 마패가 수여되면서, 우리 증산도가 상제님 진리 사업을 하는 유일한 종가집이고 큰집이라는 것이 확인되었어요. 마패 도수로 하나님의 종통대권이 전수된 것입니다.

실제로 마패는 상제님의 대행자인 김형렬 성도, 김자현 성도, 김갑칠 성도가 사는 안동 김씨 집성촌인 구릿골에서 백년 이상 간직해 오던 것이 5대 만에 우리 증산도에 전수된 거예요. ‘증산도만이 상제님 종통을 이어서 상제님 사업을 하는 곳이다.’ 해서 말이에요. 마패를 갖고 있던 사람들이 ‘할아버지 때부터 보니, 평생 상제님 진리를 듣고 취재하고 그것을 그대로 드러내는 곳은 증산도밖에 없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내 줄 수 있다.’는 얘기를 거침없이 합니다. 자기 할아버지가 이것을 목에다 걸고 다녔다고 해요. ‘이것이 내 생명선이다.’ 해서 잠잘 때도 내려놓지 않고. 그렇게 해서 전수된 것입니다.

새 역사의 희망의 태양, 초립동이


그런데 인류 역사의 최종 결론은 뭐냐? 새 역사의 희망의 태양은 바로 초립동草笠童이라는 거예요. 상제님 진리에는 초립동이 도수가 있습니다. 상제님이 “나의 도를 천하에 펼 일꾼은 이제 초립동이니라.”(6:58:3) 하셨잖아요. 나이가 들어서 할아버지가 됐어도 초립동이의 마음을 가져야 해요. 처음 초 자, 초심初心을 지켜야 합니다. 상제님 진리를 처음 만나 행복했을 때, 충격을 받아서 잠을 못 이루던 그날 밤, 입도식을 하면서 ‘나도 상제님의 진정한 일꾼이 돼야지!’ 하고 가졌던 그 초심을 잃어버리면 안 돼요. 그 초심으로 주문을 읽어야 21일 만에 천상 세계를 보고 돌아가신 조상과 형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문을 읽을 때는 허리를 꼭 펴고 앉아서 읽어야만 되는 것도 아니에요. 걸어 다니면서 밥 먹으면서 누워 잠자면서도 놓치지 않고 읽으면 똑같아요.

앉아서 주문 읽을 때는 자세를 바르게 하고 깨어서 읽습니다. 이것이 정공법靜功法이고, 일어나서 손을 흔들며 춤을 추면서 주문을 읽는 동공법動功法이 있어요. 우리는 정공법과 동공법을 병행합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기 때문이에요.

앞으로 개벽상황이 전개되는데 그때 심부름을 가장 열심히 할 사람들이 초립동이에요. 어린이, 청소년들은 마음이 순수합니다. 아직은 세속에서 돈 벌고, 경쟁하며 시달리는 것에 마음이 물들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이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상제님이 열다섯 살 전후 아이들이 쓰는 모자를 사다 놓으시고 공사를 보시며 “내 일을 할 사람들은 이제 초립동이니라.” 하신 것입니다.

상제님의 일꾼 조직의 밑바닥은 초등학생들입니다. 이 초등학생이 제일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초등학생들이 들고 일어나면 지구가 뒤집어진다는 거예요.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의 비결, 주문을 놓치지 말아야


우리 상제님의 진리는 가을 우주의 음악문화로 시작을 합니다. 증산도 문화는 우주음악이에요. 우주음악이란 하나님의 노래, 하나님이 부르시는 음악, 하나님이 가장 애창하시는 주문을 부르는 것입니다.

9천여년 전 환국 시절에 하나님이 내려 주신 『천부경』은 이 세상의 모든 음악 장르로 부를 수 있는 하늘의 노래, 천상의 노래예요. 앞으로 상생방송이 주관하여 『천부경』을 작곡해서, 또는 기존의 곡에다가 띄워서 노래를 부르는 지구촌 음악 경연대회를 열려고 합니다.

초립동이들은 앞으로 개벽을 할 때 피로도 모르고 세상 사람들을 구호할 일꾼들이에요. “하룻밤 하루 낮을 잠도 못 자고 쉬지도 못하고 짚신 세 켤레씩 떨어뜨리며 주검을 밟고 넘어 병자를 건지게 되리니….”(7:42:2) “그때는 송장을 밟고 다니며 태을주를 읽어 죽은 자를 살리느니라.”(11:264:5) “병겁이 밀려오면 온 천하에서 너희들에게 ‘살려 달라’고 울부짖는 소리가 진동하고….”(4:39:2)라는 상제님의 말씀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렇게 평화롭고 행복하지만 앞으로 대전쟁과 대병란, 시두時痘 대발 때문에 말할 수 없는 슬픔으로 울부짖는 때가 온다는 말씀이에요. 그러니 이때를 준비하기 위해 우리는 지금부터 철저히 태을주를 읽어야 합니다. 태을주 주문 공부의 비결은 단 하나, 주문을 놓치지 않는 거예요. “지성이면 다 끝난다.” 이것을 늘 기억해야 합니다.

초립동이 문화의 상징, 복남이와 호연이


우리 초립동이 문화의 상징은 남자는 복남이, 여자는 호연이에요. 복남이는 천상에서부터 하나님 아버지를 따라서 나왔어요. 복남이 여섯 살 때 “하나님이 오셨어요. 아버지를 만나야 돼요.” 하고, 경상도 밀양에 있는 집에서 전라도 황해 바닷가에 있는 고부까지 걸어서 간 거예요. 가다가 굶주림에 지쳐 쓰러지면 누가 업어다가 먹을 것을 주고. 그래서 고부에 갔는데 상제님을 뵈니까 “네 이놈! 네가 무엇 하러 여기를 왔느냐?” 하고 혼을 내시는 거예요. 그럼 보통 여섯 살짜리 같으면 “으아~.” 하고 울 거예요. 그런데 복남이는 어떻게 했어요? ‘두고 보자. 내가 그냥 가나!’ 하고 몇 날, 며칠을 거기에 쭈그리고 앉아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상제님이 “들어오너라.” 하시고 먹을 것 주시고 재워 주시고, “고생이 많았다.”고 하시지요. 그리고 마침내 상제님께서 복남이에게 “너는 오늘부터 나를 아버지로 불러라.”라고 하십니다. 복남이 이 세상에 온 목적이 그것이에요. 밀양에서 수백 리 길을 걸어서 간 기막힌 시련을 겪고서 그 여섯 살짜리가 왕보살님이 된 거예요. 다른 종교에는 이런 구도의 이야기가 없어요.

동학의 최수운 대신사도 상제님에게서 도통을 받고 나서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 개벽을 한다. 지구촌의 강대국은 다 무너진다.”는 개벽 소식, 무극대도, 동학을 선언했는데 어느 날 상제님이 “너는 나를 아버지로 불러라.” 이렇게 명하셨어요. 기독교에서도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하잖아요. 그러나 예수만 하나님의 아들이 아니에요. 지구촌의 모든 인간과 신명은 하나님의 아들딸이에요. 하나님의 대행자 노릇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이제 동학이 나오면서 하나님의 또 다른 대행자 아들이 나와서 가을 우주를 준비하는 거예요.

복남이는 동학의 역사에도 나옵니다. 갑오농민전쟁 때 정읍 쪽에 있던 동학군 진영에 장정들이 대여섯 살짜리 되는 어린 아이를 메고 왔어요. 그런데 그 아이가 동학군들에게 “여기 여기다 진을 치거라.” 하고 명령을 하거든요. 그게 복남이에요. 오세동이라고 하는데 한 일곱 살 정도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동학군이 그 전쟁에서 이기게 해 주고는 열 살도 안 된 아이가 “전쟁은 말이 안 된다.” 하고서 거기를 뛰쳐나온 거예요. 그때 중학생 나이이던 문공신 성도가 그 광경을 보고 깜짝 놀라서 ‘아, 저렇게 도 닦는 게 있구나!’ 하고는 밀양에 있는 복남이 집까지 찾아갔어요.

그런데 복남이는 문공신 성도가 오는 걸 미리 알고 도망가 버렸어요. “어머니, 오늘 이런 귀한 손님이 오니까 잘 맞이하세요.” 하고. 문공신 성도가 나중에 고백을 했잖아요. 그 도 닦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방문을 열어 보니 방 안에 모기장 같은 게 쳐져 있고 그 안에 공부하는 곳이 있더랍니다.

그러니까 복남이는 열 살도 안 된 때에 도를 닦은 거예요. 훗날 복남이가 백운동에 있는 안내성 성도 도판에 들어가 9년 역사를 했는데, 안내성 성도가 뭐라고 그래요? 『도전』을 보면 “백복남은 왜 이렇게 영이 밝으냐? 대허령大虛靈이라 그렇다.”고 했습니다.

복남이는 어린 시절부터 마음을 하늘처럼 완전히 비우고 살았던 거예요. 하늘마음 자체가 된 거예요. 저 허공 자체가 된 거예요. 복남이는 대광명의 인간이에요. 모악산에 가면 지금도 복남이가 상제님 따라서 축지법도 쓰고 호랑이의 등을 타고 다녔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복남이는 여섯 살 때부터 상제님을 모셨는데, 호연이는 더 어려서부터였어요. 호연이 네 살 때부터 상제님이 품에 안고 다니셨어요. 그리고 훗날 상제님 천지공사를 증언하는 증언자로 세우셨지요.

초립동이에게 태을주 가르쳐 주기


이 초립동이들이 가을 천지 역사의 주역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제님의 천명을 받들어 초·중·고등학교에 9천년 역사 문화 찾는 사령탑을 굳건히 구축해야 합니다. 초등학교 1, 2학년이라도 앞으로 나오는 여러 가지 도구들을 활용해서 태을주도 가르쳐 주세요.

“야, 태을주가 뭔데?” 하고 물으면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태을천은 인간이 태어난 우주 생명의 원 뿌리야. 우주의 자궁이 바로 태을천 태을궁이야. 그리고 하늘의 소리, 땅의 소리, 인간의 소리, 진리의 소리, 생명의 소리, 기쁨의 소리, 슬픔의 소리, 아가가 막 태어나서 우는 탄생의 소리 등, 우주의 모든 소리의 근원이 훔吽이야.” 하고 가르쳐 줍니다.

모든 것이 훔에서 나온 거예요. 훔은 우주의 자궁입니다. 모든 소리의 근원인 훔은 입을 머금고 내는 소리예요. 입을 벌리고는 소리를 낼 수가 없어요.

불교의 『팔만대장경』을 훔 자 한 글자에 압축해서 ‘훔이란 이런 뜻이다.’라고 설명한 분이 있어요. 지금부터 약 1,300년 전에 살았던 일본의 쿠카이 스님입니다. 한자로는 공해空海 스님. 빌 공空 자, 하늘이라고 하는 공 자, 바다 해海 자. 그러니까 ‘우주 생명의 바다’라는 뜻이에요. 이 쿠카이 스님이 『훔자의吽字義(훔 자의 뜻)』라는 책을 썼어요.

내가 그분이 태어난 곳, 돌아가신 곳을 심방하고서 증산도 교전인 진리책에다 정리를 했는데, 이제 그 자세한 내용은 도장에 가서 들으세요. 통일신라의 진표 스님이 “미륵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같은 때 일본에서는 쿠카이 스님이 미륵님이신 상제님의 명을 받고 와서 가을 우주의 조화주문, 태을주에 나오는 ‘훔’ 자의 뜻을 밝힌 거예요.

앞 세상에서 성공하는 사람은


오늘 어린이, 청소년에게 전하는 진리 말씀의 최종 결론이 “새 역사의 주인공은 초립동이다.”라는 것입니다. 초립동이가 천지조화 태을주를 읽고 다니면 대학교 선배나 교수나 학교 선생님보다 영이 더 빨리 열립니다. 조상신도 더 빨리 보고, 공부가 그런대로 잘 돼요. 학교 지식이 많으면 많을수록 공부가 더 안 열립니다. 왜? 알음알이에 꺼둘려서 그런 거예요. 그래서 마음공부, 내 영혼에서 어둠을 몰아내는 영 공부, 내 몸속의 신명을 여는 공부는 어릴 때부터 해야 합니다. 늦어도 아홉 살 때부터. 상제님이 호연이 아홉 살 때 음력 9월 9일부터 공부를 하게 하시잖아요. 호연이는 125일 만에 공부가 돼서 상제님이 “공부막을 뜯어라.” 하셨거든요.

그 공부 기운이 90대, 죽을 때까지 지속되는 거예요. 학교 공부는 며칠 만에 잊어버려 기억에서 사라지지만, 눈감고 하는 마음공부, 천지조화 주문 읽는 공부는 공부가 되면 그대로 남습니다. 그래서 이 공부가 더 실속 있는 거예요. 이것을 잘 알아야 해요. 돈도 안 들어요. 누가 간섭도 안 해요. 내가 그냥 하면 되는 겁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것이 요새 현대 음악에서 말하는 진정한 재즈예요.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속도가 다르고 고저장단이 달라요. 집안에 우환이 있을 때도 실망하지 말고 주문을 계속 읽다 보면 ‘그래도 우리 집은 희망이 있어. 다시 일어난다.’ 하고 마음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깁니다. 언제나 ‘나는 할 수 있어. 우리는 할 수 있어. 우리 가정은 가을철에 열매 맺는 주인공이 될 수 있어. 나도 상제님의 큰 일꾼이 될 수 있어. 청소년, 어린이도 상제님의 큰 아들과 딸이 될 수 있어.’ 하는 긍정적인 밝은 마음, 자신감을 갖게 됩니다.

학교 공부를 아무리 잘하고 수석졸업을 백 번, 천 번을 했어도 그것은 성공하는 공부가 아니에요. 태모님이 “‘대학大學 공부 성공이라.’ 하나 저만 알고 마는 것이니라.” (11:278:7)라고 하셨잖아요. 학교 공부만으로는 가을 개벽기 때 지구촌 사람 한 사람도 못 살려요.

그러니까 이 세상에서 누가 최고냐? 앞 세상은 누가 가장 잘되는 거냐? 누가 성공을 하는 거냐? 지식이 많고 일류대학이나 좋은 회사에 다니는 사람이 아니에요. 가을철 세상을 준비하는 사람, 9천년 역사 문화를 제대로 알고 인간으로 오신 상제님, 아버지 하나님의 진리를 체계 있게 알기 쉽게 전하고, 태을주를 읽어서 조화법에 눈을 뜨는 사람이에요. 그것이 동학의 선언인 ‘시천주 조화정侍天主造化定’입니다. “천주님을 모시고 이 조화를 터뜨리는 사람이 되어라.” 이게 근대 역사의 출발점이지요. 이것이 나온 지가 벌써 155년입니다.

그런데 우리 고대 역사의 뿌리가 없어져서 근대 역사를 해석하지 못하는 거예요. 환국, 배달, 조선을 잃어버려서 ‘아, 상제님이 오신다는 걸 선언한 게 동학이네?’ 이것을 모릅니다. 그러고서 교과서에 동학은 천도교天道敎로 바뀌고, 시천주는 인내천人乃天으로 조작돼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 사람들이 가을 개벽기에 살길을 찾을 수가 없어요. 가을철 개벽기에 상제님이 이 땅에 오신 소식을 들을 길이 없단 말이에요! 학교 선생님들이 교수님들이 거짓말 역사에 세뇌돼서, 조작된 역사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정신이 썩고 있어도 그것을 모릅니다.

초립동이의 참마음 신앙


그럼 증산도에서 주문 읽고 청수 올리고 절을 하는 목적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늘과 땅, 천지 부모님과 그 주인이신 상제님과, 9천년 한민족 역사의 조상과 나의 아버지 어머니, 조상님들께 “고맙습니다. 앞으로 가을철에 큰 일꾼, 열매 일꾼이 되겠습니다.” 이렇게 서원하고 보은의 예를 올리는 것입니다.

우리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어떻게 신앙을 해야 하느냐?

부모와 나는 몸뚱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고 인생이 다른 거예요. 부모가 도장에 나가기 싫다고 해도, 부모가 신앙을 버려도 “상제님 문화가 우리 역사의 가장 중요한 핵심이니 저는 증산도를 하겠어요.” 해야 합니다. 학교 공부를 기본적으로 하면서 “나는 변치 않고 입도할 때의 서원을 지키겠어요.” 이것이 올바른 신앙입니다. 이것이 영원한 새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초립동이의 참마음 신앙이에요.

학교에 가면 증산도를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다 절, 교회, 성당을 다니더라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우리 역사를 잃어버려서 그렇게 된 거예요. 7, 80년 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인구의 3분의 1이 우리 상제님을 믿었어요. 그때는 보화교普化敎였는데, 등록할 때 보천교普天敎로 바뀌었어요. 동아시아에서 가장 큰 궁전을 짓고 상해 임시정부의 독립자금 대부분을 지원했어요. 그것이 초기 증산도에서 한 겁니다. 그런 자료가 상생방송에 나가니까 그것을 정리해서 알려 주기도 하고, 인터넷에 들어가서 같이 보세요.

그럼 왜 교과서에는 안 나오나요?

그것은 증산도 역사가 제1 부흥기인 보천교, 그리고 해방 후에 제2 부흥기, 6.25 전쟁이 끝나고 20년 쉬고서 다시 상제님의 마지막 새 역사 개척의 제3 부흥기로 전개되기 때문입니다. 상제님이 우리를 새 시대의 새 일꾼으로 쓰기 위해서, 지난 두 차례의 과도기 부흥의 역사를 거치게 하신 거예요. 그리고 또 우리 한민족의 역사가 왜곡되고 진실이 숨겨진 것처럼, 증산도 역사도 감추어진 것입니다. 그러니 ‘아, 이제 내가 주인이 돼서 우리 한국인과 세상 사람들에게 증산도를 알려야겠다. 나부터 증산도를 제대로 알자!’고 해야 합니다.

“이때는 천지성공 시대니라. 지금은 인존이 크다. 이제 남녀동권 시대가 된다. 상생의 도로써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도수를 짜서 후천 조화선경을 개벽한다.” 이런 비슷한 성구를 몇 십 개만 외우면 머리가 팽팽 돌아갑니다.

“아, 도장에 갔더니 오늘 누가 우주관을 강의하시데요. 전에는 어려웠는데 이제 머리가 열려서 다 들려요.”, 이렇게 됩니다. 그러나 책을 안 보면, 도장을 5년 10년 다녀서 어린이가 대학생이 되어도 정신이 정지되어 유치합니다.

그래서 우선은 집에서 『천부경』, 『삼일신고』, 『염표문』 등 『환단고기』에 있는 주요 내용을 줄그어서 딱지 붙이고 접어놓고 늘 보아야 해요. 화장실에 들어가서도 한 번 보고, 학교에 가서도 쉬는 시간, 점심 때 잠깐 보고, 그렇게 해서 친구들에게 진리 얘기를 해 줍니다. 상제님 진리를 명백하게 잘 알고 체계적으로 잘 아는 비법은, 속으로 주문을 잘 읽으면서 남에게 진리를 전해 주는 거예요.

세 번만 제대로 전해 주면 자신감이 붙어요. 자꾸 자료를 찾아보고 거기다 써서 요약하고 정리해 보고, 그것을 가지고 설명해 줍니다. 또 남이 얘기하는 것을 듣고 집에 가서 책을 보면서 ‘아, 내가 연대를 잘못 알았구나. 인물을 잘못 알았구나. 이 사건 내용을 내가 구체적으로 몰랐구나!’ 하고 다시 확인을 합니다. 그렇게 해서 가족들도 함께 9천년 역사 문화를 공부해요. 그러면 ‘9천년 역사의 결론이 증산도구나! 우리 9천년 역사 문화의 결론이 상제님이 오신 것이구나! 야, 우리 가족도 이제 증산도를 공부하자.’ 하고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이 우리나라에 오셨다는데 더 볼 게 뭐가 있겠어요?

상제님은 미륵님


내가 재미난 얘기 하나 해 줄게요.

천지 부모산이 뭐예요?

옛날부터 곤륜산崑崙山 주변에 있는 히말라야 산이 지구에서 제일 높다고 했어요. “산지조종山之祖宗은 곤륜산崑崙山이요 수지대원水之大源은 황하수黃河水라.” 하는 노래도 있어요.

그런데 가을 개벽기에 아버지 산은 전라남북도 경계에 있는 순창 회문산이에요. “내가 순창 회문산으로 군함을 돌려댄다.” 하신 말씀은 남북 역사전쟁이 터지는 공사 말씀이에요. 그리고 지구의 어머니 산은 바로 전주 모악산이에요. 거기에 미륵불을 모신 금산사와 상제님이 도통하신 대원사가 있지요.

회문산과 모악산, 이 부모산을 근본으로 해서 사명당이 나왔습니다. 4대 종교가 통일되는 지구의 천지조화 기운이 나온 거예요. 그 중에서 순창 회문산에 지금 지구촌 세계 정치판도가 돌아가는 오선위기五仙圍碁(다섯 신선이 바둑 두는) 혈穴이 있습니다.

내가 한 30년 전에 거기를 답사했어요. 상제님의 양아들 강석환 선생과 태상종도사님을 모시고 차량을 대절해서 갔는데, 그 장문에 죽림竹林마을이 있어요. 대나무 죽 자, 수풀 림 자. 그리고 안심安心부락이 있어요. 편안 안 자, 마음 심 자. 그런데 또 미륵부락이 있어요. 상제님이 그냥 오시는 게 아니에요. 이 미륵마을이 안심부락에 소속돼 있는데, 여기에는 ‘앞으로 미륵님을 찾아야 편안해진다.’는 뜻이 깃들어 있는 거예요.

앞으로 우리는 미륵님을 찾아야 합니다. 불교에서 그동안 석가부처님을 믿어왔지만, 이제는 상제님이 이 세상 어머니들에게 내려주신 천지주문 말씀과 같이 ‘나무미륵 당래불, 당래미륵 천지불, 천지미륵 광제불’을 믿어야 해요. 상제님의 마패에 이 미륵불이 새겨져 있습니다.

그리고 정도광명생正道光明生을 해야 합니다. 천지미륵, 가을철 부처님을 잘 믿고 정도正道를 걸어서 가을 우주 광명을 여는 생명이 되라는 말씀이에요. 정도광명생의 삶을 살지 않으면 이번에는 가을 우주의 낙엽이 되어 소멸돼 버리고 맙니다.

그러니까 불교 믿는 친구들에게는 “야, 우리 상제님이 미륵이야. 금산사 미륵불 이야기를 알아야 해.” 하고 진표 율사 얘기를 해 주고, “가을철에 미륵님이 우리나라에 오신다는 것을 상징해서 ‘전라북도 금(김)제군 금산면 금산사 금미륵’이라고, 가을 금 기운을 나타내는 금 자가 전부 들어간다.”는 것을 재미있게 말해 줍니다.

또 “마패에는 은진미륵이 새겨져 있다. 논산 은진미륵은, 미륵님이 상제님이라 해서 면류관을 쓰고 있어.’ 하고 이야기해 줍니다.

미륵은 천지부처이고 상제님이 미륵불이다! 이것이 불교의 결론이에요. 기독교로 말하면 하나님 아버지, 예수를 비롯한 모든 성자들, 모든 인간, 모든 우주의 신을 내려 보내고 부리시는 성부 하나님입니다. 지난 일만년 역사에서 우리 조상들은 하늘에 천제를 올리면서 그 성부 하나님을 삼신 상제님이라 불렀습니다. 삼신과 한 몸이 돼서 조화를 부리시는 삼신일체 상제님, 또는 옥황상제님, 옥황, 천황, 천주님, 때로는 조물주 하나님으로도 얘기했어요. 한마디로 상제님은 불교로 말하면 미륵불이요, 기독교로 말하면 성부 하나님 아버지요, 유교 도교로 말하면 상제님이에요.

이것을 그 사람의 종교에 맞게 얘기를 해 주면 됩니다. “우리 어머니가 한평생 절에 다니셨는데요.” 그러면 그 어머니에게 “어머니, 증산도는 미륵님을 믿는 거예요. 불교의 결론이 미륵님 찾는 공부예요. 그러니 어머니도 저를 따라서 같이 미륵님을 믿어요. 먼저 공부를 해 보세요.” 이렇게 당당하게 얘기해야 합니다.

후천의 학교 문화


오늘 내가 특별히 상제님이 만드신 마패를 보여 주면서 약속을 하는데, 어린이 청소년 가운데 마패를 받는 일꾼이 가장 많이 나와야겠어요. 어린이 청소년들이 더 많이 살아야 하잖아요. 부모님이 “우리는 살 만큼 살았으니 너희들이 앞으로 건강하게 잘 커서 새 세상을 열어라.”고 하실 것 아니에요?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벌떼처럼 일어나야 합니다. 전국의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우리 역사 문화 찾는 운동도 하고 『한민족과 증산도』도 열심히 전하면서 “9천년, 우리 역사 문화를 알아야 한다.”고 외치세요!

“『천부경』은 1에서 10까지 수로 이뤄졌어. 수를 우리 한국인이 만든 거야. 이것은 9천년 전에 하늘의 상제님한테 받아 내린 거야.” 이 몇 마디만 해도 학교 친구들이 충격을 받아서 확 깨어날 거예요.

그래서 책을 읽게 하고 하루에 10분이 됐든, 20분이 됐든, 점심시간과 쉬는 시간에 학교 운동장이나 도서관에 모여서, 또는 집으로 초대해서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는 동아리를 만들어요. 이름을 ‘동방문화 동아리’라 하든 ‘동방신교 동아리’라 하든. ‘내가 지금 여덟아홉 살밖에 안 먹었지만 예전의 내가 아니다. 이제는 철부지처럼 남에게 끌려 다니지 않고 상제님의 초립동이 일꾼으로서 당당하게 진리를 전하겠다. 꿈속에서도 태을주를 안 놓치고 읽어서 천지조화를 받아내려 반드시 의통구호대를 짜겠다.’ 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태을주를 하루에 열다섯 시간씩 3일 정도만 읽으면 맑은 기운이 돌고 잘 때 초록빛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밥 먹으면서 가족들이 웃고 떠드는데도 마음속에서 태을주를 안 놓치고 읽고, 자면서도 “훔치훔치~” 하고, 또 자다가 깨어서 다시 태을주를 읽어요. 그렇게 몇 달을 계속하면 잘 때도 태을주가 읽혀져요. 그러면 주문을 읽으려고 눈만 딱 감으면 불빛이 쫙 들어옵니다. 어떤 때는 청수 떠 놓고 절을 할 때도 천상 조화신들이 눈을 비춰 줍니다. 카메라 불빛 비추듯, 불빛이 들어오다가 사라지는 거예요. 그러고서 가만히 기도를 하면 이따금씩 우주 조화세계가 확 열리는 게 보여요.

불 끄고 누워 자면서도 주문을 2, 30분씩 읽으세요. 주문 자체가 돼서 읽으면 되는 거예요. 생각을 가지면 안 됩니다. 생각은 우주와 나를 떼놓는 거예요. 그러면 아무것도 안 이뤄져요. 인간이 잡념을 갖는 게 그렇게 무섭습니다. 일단 생각을 끊어요. 억울한 일이 있어도, 슬픈 일이 있어도, 우울해도 다 버려버려요. 그러고서 천지조화 태을주를 읽으면 행복해지고, 마음이 안정되고, 내 온몸이 평화로워집니다. 그러면 마치 전쟁을 하다가 휴전한 것처럼 온 천지가 쉬는 것 같아요. 깊은 밤에 주문을 읽는데 문득 주변이 고요해지면서 우주의 큰마음이 느껴지는 때가 옵니다. 복남이와 호연이는 열 살이 되기 전에 그것을 체험한 거예요.

우리들의 꿈나무가 나이 어린 복남이와 호연이에요! 앞으로 가을 문화의 출발점, 문화의 표준은 뭐냐? 바로 복남이와 호연이입니다. 후천에는 어릴 때 글자 배우는 공부 같은 것을 하지 않아요. 때는 어릴 때부터 전부 태을주를 읽어서 영이 열립니다. 그래서 온 우주를 다 보면서 학교생활을 시작해요. 그때는 거짓이 없어요. 누구를 못살게 굴고, 미워하고, 집단 따돌림하고, 그런 게 없어요. 그런 사람은 후천 세상에 살 수가 없어요. 쓸데없는 짓에다 정력 낭비하는 쓰레기 문화가 다 소멸돼 버립니다.

그리고 학교 공부도 세상을 함께 여행하는 현장 중심의 공부로 다 바뀝니다. 좋은 비행기 타고서 지구를 오가며, 그 나라에 가서 배웁니다. 앞 세상에는 인공위성 식으로 쏘면 30분이면 지구 반대쪽도 갑니다. “뻥~” 하고 쏘면 조금 있다 “내리세요.” 할 겁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지구를 돌며 생활하다가 저녁 때 집으로 돌아가는 거예요. 후천선경은 이렇게 다 바뀝니다. 그리고 아주 잘 닦는 사람은 천지의 시간공간을 줄여서, 비행기를 안 타고도 갑니다. 상제님처럼 잘 닦으면 그렇게 돼요.

우리는 천지조화 공부를 하는 거니까, 남을 미워하는 마음, 내 중심으로 고집 부리는 작은 마음은 버리세요. 벌레 잡는 컴퓨터 게임 같은 것도 자꾸 하면 몸도 망가지고 피가 탁해져서 공부가 안 됩니다. 영이 어두워져서 오래 못 살아요.

또 핸드폰을 귀에다 가까이 대고 있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러면 유전자가 손상되고, 몸도 안 좋아져요. 그러니 전자기구도 꼭 필요한 것만 사용하고, 하고 싶은 것 좀 줄이고 몸에 해로운 것은 단호히 끊어야 합니다.

태을주로 병을 고친다


오늘은 증산도의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상제님의 충의핵랑으로 의통구호대를 조직해서 인류를 구원하는 의통조화권(하나님의 신패)을 전수받고, 그것을 집행할 수 있는 하나님의 진리군사, 현장사령관으로 나아가는 출발점입니다. 이것을 마음속으로 언약하고, ‘이제 진리 공부도 철저히 하면서 지금 이 순간부터 아무리 힘들어도 태을주를 놓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하세요. 할아버지가 됐든, 일류 대학을 나왔든, 초등학교도 못 다녔든, 태을주를 놓치지 않는 지극한 정성 하나면 다 되는 거예요.

상제님이 여러 번 강조를 하셨어요. 어떡하면 됩니까? 주문을 놓치지 않고 읽으면 된다고! 이것을 내가 지금 열 번 이상을 강조했어요. 워낙 중요하기 때문이에요. 가슴에다 “태을주를 놓치면 안 된다.”고 깊이 박아 놓아야 해요.

저 서천에 있는 할아버지가, 시두(천연두)가 들어왔는데 그 동네 사람들은 다 죽고 자기와 세 살짜리 딸만 살았다고 합니다. 그때 태을주를 읽다가 피곤해서 놓치면 신명이 확 달려들더라는 거예요. 주문을 읽으면 신명이 도망가고. 그런데 태을주로 자기 딸을 고쳐 주다가 너무 피곤해서 제대로 주문을 못 읽어준 거예요. 그래서 딸의 얼굴이 얽었답니다. 후에 증언 내용을 다시 들어보니까 그 딸이 오래 못 살았어요.

그렇게 죽고 나서 후회하면 안 됩니다. 가족들이 희생당하고서 어머니, 아버지, 형제들에게 왜 죽었냐고 해 봐야 헛일이고, 살아 있을 때 내가 놀고 싶은 것 좀 자제하고 세상을 위해서, 내 가족과 형제를 위해서 주문을 읽어야 합니다. 또 나 하나 살면 조상들이 다 구원받으니까 그것처럼 기쁜 일이 없잖아요.

내가 주문을 읽으면 조상들은 세 배, 다섯 배 더 힘차게 읽습니다. 그러면 그 기운이 결국 나한테 오고 우리 가족에게 오는 거예요. 도공도 잘돼요.

병 고치는 법은 단순합니다. ‘내 몸이 아프다, 나는 어릴 때부터 뭐가 부족하게 태어났다.’ 그러면 제일 좋은 방법은 뭐냐?

힘이 들어도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몸을 씻고 청수를 올립니다. 네 시, 다섯 시도 좋고 여섯 시도 좋아요. 그러고서 정성껏 기도하고, 주문을 읽고 나서 그 물을 마십니다. 자신감을 가져요. 그럼 병이 나아요. 일주일 만에 낫기도 하고, 한 21일을 하면 거의 다 낫습니다.

큰 마음을 닦는 수행을 해야


그럼 지금부터 도공을 좀 하겠어요. 이제 만국의원 문을 여는 거니까 “누구도 다 된다. 우리도 되고 너도 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하면 됩니다. 병든 어머니에게도 “엄마 건강할 수 있어. 이 주문을 읽으면 낫는 거예요.” 해서 태을주 테이프를 틀고 주문을 읽어 드립니다. 자, 도공을 조금 빨리 해요.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다시! 힘차게, 하나의 목소리로 자신감을 가지고 율동을 하면서

“지기금지원위대강 지기금지원위대강~”

도장에서, 또는 집에서 앉아 정공법으로 주문을 읽을 때는 깨어서 소리 내서 읽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이렇게 읽을 때는 소리가 느리잖아요.

그러다가 동공을 할 때는 몸을 움직이면서 천지의 춤을 추면서 천지와 더불어 빨리 읽습니다. 아픈 데가 있으면 손으로 두들기기도 하고, 치기도 하고, 또 아픈 곳에 손을 대고 주문 기운을 집중해서 넣기도 합니다.

주문을 빨리 읽으면 효과가 다릅니다. 앞으로 전쟁이 터지고 병란이 닥치는 개벽 상황에서는 사람들 수백만이 한순간에 넘어가는 판이니까 주문을 빨리 읽어야 합니다. “이 뒤에 괴병이 돌 때는 자다가도 죽고 먹다가도 죽고 왕래하다가도 죽어 묶어 낼 자가 없어 쇠스랑으로 찍어 내되 신 돌려 신을 정신도 차리지 못하리라.”(7:36:1~2) 하신 말씀과 같은 급박한 상황에서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일체 딴 생각이 없는 거예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지금 읽은 게 5초 내지 6초밖에 안 걸렸어요.

이렇게 해서 평화롭게 읽기도 하고, 좀 빨리 읽기도 합니다.

나는 집에서 나 혼자 읽을 때, 새벽에 혹은 잠자기 전에 가볍게 잠자리에 앉아서 방 안 공기 순환시켜놓고 입술만 움직이면서 귀에 들릴 듯 말 듯, 그렇게 읽어요.

예전에 전국에서 온 일꾼들을 데리고 날 샐 때까지 마당에서 주문을 읽은 적이 있어요. 새벽 세 시가 넘으면 대부분 졸아요. 그런데 신도를 체험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아요. 조상들이 사는 하늘 세상, 별들의 세계, 지구 바깥, 외국의 거리, 주택, 이런 걸 봅니다. 그것을 보게 되면 내 마음이 대자연과 같아지고 나는 없어져요. 이 작은 내 몸이 없어지고 온 우주가 되어 버리는 거예요. 내가 하늘이 되어버리는 거예요. 그런 큰마음을 체험해야 합니다. 그 마음, 그 심법을 닦는 게 닦을 수 자, 수행修行이에요.

우리는 이것을 위해서 사는 거예요. 학교 공부는 그런 큰 공부를 하기 위한 밑천이지요. 기초상식.
이렇게 주문을 읽으면서 오늘부터는 ‘나는 상제님의 후천 대학교 도생, 증산도 도생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증산도 도판에 나가야 합니다. 이 연맥을 이어야 합니다. 연줄이 끊어지면 다 끝나요. “맥 떨어지면 죽는다.” 하신 말씀과 같이 상제님 신앙 맥이 떨어지면 9천년 국통 맥도 끊어지는 거예요. “너는 한국인이 아니다.”라고 역사로부터 부정을 당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천지와 하나 되는 태을주 공부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는 내가 천지의 만물과, 하늘에 있는 모든 신들과, 하나님과, 내 조상과, 지구촌 산하, 물, 우주의 은하계와 하나 되는 공부예요. 그래서 21일 기도를 해 보고, 49일도 하고 100일도 해 보고, 그러고서 후반기에 가면 어지간한 게 조금은 보입니다. 조상님이 나와 함께 있다는 것, 우리 집안에서는 어떤 조상신이 상제님 사업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조상님이 옆에 와서 같이 주문 읽고, 차 타고 다닐 때도 옆에 있는 것이 보여요. 태을주를 읽어서 우리 집안의 어떤 조상이 왔다 갔다 하는지, 이런 정도는 봐야 합니다.

지금 버지니아 주에 사는 장익평 신도가 한의사로 거기서 병원을 크게 해요. 그 신도의 아내가 일본 사람인데 얼마 전 세상을 떠났어요. 그래 내가 그랬어요. “항상 아내와 함께 밥 먹는다고 생각하고 밥을 차려 놓아라. 살았을 때와 똑같이.”

그리고 이번에 독일에 가서 물으니까 자기가 먹기 전에 먼저 아내의 밥을 차려놓는대요. 그러고서 그 밥을 먹는다고 합니다. 그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그 아내가 그걸 알아요. 그런 생각도 알고 밥 차려 주는 것도 알아요. 그리고 같이 밥을 먹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어느 날 자연스럽게 아내가 같이 밥 먹는 모습도 보이고, 와서 같이 잠자는 것도 보입니다. 그게 신명과 하나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죽은 사람들에게 제일 먼저 해 줘야 될 게 밥 차려 주는 것과 옷 해 주는 것입니다. 이것을 폐백을 바친다고 하는데, 이것은 우리 민족이 9천년부터 해 온 전통이에요.

홍산문화 유적지를 보면 폐백으로 바친 옷을 태운, 소의燒衣를 한 구덩이가 있어요. 4천년이 더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는 그런 전통 문화가 있어요.

우리가 태을주 천지조화법 공부를 하면 대학교를 천 개 나온 것보다 나아요. 태을주를 잘 읽으면 영이 밝아져서 신들이 오가는 것, 집 앞에서 새들이 말하는 것, 나무가 얘기하는 소리도 들립니다. 밤에 깊이 자다가 태을주를 읽으니까 우주의식이 열려서 새들이 하는 이야기가 자연적으로 들리더라고, 경험자들이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아, 이게 진짜 공부구나.’ 하는 걸 알고 더 분발하게 됩니다. 재미를 붙여서 주문을 더 잘 읽는 거예요. “그동안 하루에 다섯 시간 읽었는데, 열 시간 정도는 읽어야 되겠구나. 밤에 자면서 태을주를 읽으니까 오히려 숙면한 거보다도 더 낫더라. 더 건강하고 정신도 맑아졌다.” 이렇게 됩니다.

공부법은 스스로 터득해야


『도전』을 보면 상제님 공부법은 원래 다섯 단계가 있어요.

의통법은 5일 동안 잠을 안 자고 하는 것입니다. 문공신 성도의 집에서 상제님이 법사가 되셔서 문공신 성도를 수도시키셨어요. 상제님이 안방에 계시고 문공신 성도는 건넌방에 있는데 상제님이 옆방에 계셔도 다 보시는 거예요. 문공신 성도가 졸려서 고개를 끄덕거리고 누우려고 하면 집이 흔들리도록 “공신아~!” 하고 소리치십니다. 석 달 동안 잠을 못 자게 하시고 밤낮으로 눕지도 못하게 하셨어요.

그런데 3일만 견디면 그 졸리는 정신이 다 없어져요. 몸에 기운이 배서 졸리지도 않아요. 3일을 넘기는 게 가장 힘든 거예요.

그러나 지금 우리 어린이나 청소년들은 그렇게 공부할 시간이 없어요. 그러니까 우선은 생활을 하면서 정공과 동공을 합니다. 학교에서 선생님 말씀 들으면서, 밥 먹으면서, 산책을 하면서, 누워서 잠자면서도 ‘아, 이 주문은 놓치면 끝난다. 공부가 안 되는 거다.’ 하는 마음으로 하면 공부법이 몸에 배서 진행되는 걸 스스로 알게 됩니다. 공부법은 얘기해 주는 게 아니에요. 그건 원칙만 알면 자기 스스로 터득해가는 거예요. 자기가 해 봐야, 왜 태을주가 천지조화 주문인지 알게 돼요. 태을주 공부는 우주 열매가 되는 공부거든요.

태을주는 상제님이 직접 내려주신 주문으로 유불선 기독교의 진리 진액이 다 담겨 있어요. 9천년 역사 문화의 진액, 태일문화의 꿈을 이루는 천지조화 주문이에요. 그래서 상제님이 여의주如意珠라고 하셨잖아요. 태을주는 여의주, 여의주는 태을주!

하여간 어떤 방법으로도 우리는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를 놓쳐서는 안 됩니다. 이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하면서 다 함께 외쳐 봐요.

“어린이, 청소년은 인류의 태양이다. 새 역사의 태양이다!

3단계 포교 전략


지금 여기에는 후천 오만년 새 역사를 여는 사람들, 개척팀장들이 앉아 있습니다. 육임조직을 올 일년에 다 짜겠다고 천지에 맹세하는 마음으로 먼저 명단을 뽑으세요. 상제님이 속 육임을 짜라고 하셨잖아요. 마음속으로 여섯 사람을 짜는 겁니다.

그리고 천일天一·지이地二·인삼人三, 전략을 세 단계로 나눕니다. 아버지 하늘은 1, 어머니 땅은 2, 사람은 3이거든요. 천일, 하늘은 모든 양의 에너지, 생명의 근원이에요. 그리고 어머니 땅은 낳아서 기르잖아요. 어머니는 여자니까 음의 근원인 2, 사람은 천지 부모의 1과 2가 합쳐져서 3이에요.

전략을 3단으로 나눠서 처음에 하늘마음으로 한 사람을 포교해서 입도시킵니다. 그 한 사람을 잘 포교해 놓으면 참 종자가 되어 그 가족을 다 포교해서 육임을 짜는 경우도 있어요.

그 다음 어머니는 낳아서 기르잖아요. 그래서 참된 마음, 거짓이 없는 마음으로 잘 길러서 참 종자 한 사람이 나오면 탄력을 받아서 두 명을 포교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첫 열매, 첫 번째 종자가 중요합니다. 그 한 사람이 잘되면 거기서 몇 천 명, 몇 만 명 자손이 나와요. 도의 자손들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렇게 두 명을 포교하면 자신감이 생겨서 나머지 세 명은 그냥 하는 거예요. 세상을 다스리는 치화신의 생각으로. 이렇게 3단계 전략을 짜서 올 상반기에 하늘과 땅, 두 단계까지 완료하면 나머지는 금방 돼요. 그 사람들이 다 만들어 버립니다.

그렇게 해서 각 도장별로 어린이, 청소년들이 완전 새 사람이 되어서 태을궁에 운집을 하면 부모들이 “야, 나도 한번 가 보자.” 해서 새 역사가 일어납니다. 상제님 천지 일꾼으로서 맹세하고 정말로 사무치는 마음을 가지면 온 천지가 우리 편이 되는 거예요.

주문을 읽으면 진리가 깨달아진다


내가 지난 40년 동안 9천년 한민족과 인류 역사서 『환단고기』 번역과 상제님과 태모님의 『도전』을 출간하느라고 지방을 제대로 못 다녔어요. 이번에 증산도 진리책이 증보되어 나와서 증산도 교리 체계가 다 섰습니다. 하나님의 마패도 전수되었어요. 이제는 증산도가 세계로 나갑니다. 갑오년 을미년서부터! “갑을로 기두한다.”는 말씀과 같이 10년마다 갑을로 기두하는 거예요. 올해가 이런 때예요. 내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가장 강력한 기운을 몰아주고 축복하면서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낼 테니 좋은 마음으로 형들과 도장에서 손잡고 진리 공부와 포교에 정성을 다하기 바랍니다.

앞으로 남북통일은, 지구상의 대통령들이 200명 300명 다 모여서 회의를 백 번 해도 안 됩니다. 상제님의 공사 프로그램에서 통일은 의통이에요.

주문을 읽다 보면 하늘의 심정이 폭발해서 그런 생각을 하게 돼요. 그러니까 주문을 읽고 세상 사람을 살리려는 마음을 가지면 진리도 깨달아지는 거예요. 따로 공부할 것도 없어요. 세상 사람을 만나면서 다 배웁니다. 영어 공부도 신명이 와서 같이 하고, 한자도 슬슬 보면 다 외워져요. 걸어 다니면서 차 안에서, 밥 먹으면서 공부하는 거예요. 상제님 사업은 발로 뛰면서 홍보, 포교하는 발복이 가장 크고, 그다음에 “공부는 입공부가 크니라.” 하신 말씀처럼 사람 살리는 진리 전하는 입을 잘 놀려야 합니다.

그리고 상생방송을 봐야 합니다. 학교에서 상생방송 프로그램 가지고 얘길 해야 돼요. “너 상생방송 보니?” 하면서 상생방송 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집에서 상생방송을 틀어 주어 보게 하고. 그럼 몇 달이 지나면 그 사람들이 증산도 교리를 잘 알게 돼요.

상제님의 고향인 구릿골에 가면 상제님 성도의 후손 가운데 상생방송을 보면서 그대로 따라 하는 사람이 있어요. 아침 여섯 시에 청수 모시고 기도하고 증산도 주문 읽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답니다. 그런 사람들은 도장에 인도해서 조금만 얘기해 주면 포교가 됩니다.

비록 어리지만 하나님 공부를 해야


아직도 길을 못 찾은 지구촌 초립동이들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불쌍합니다. 이번 가을 개벽기에 죽으면 소멸돼서 없어지는 거예요. 가을철에 낙엽이 떨어지면 그냥 없어지잖아요.

우리 어린이, 청소년들은 각성을 해서 비록 어리지만 문화 혁명가가 돼야 합니다. 우리 역사와 문화를 바로 세우고 뿌리를 찾아 줘야 합니다. 역사는 우리의 뿌리이고, 조상과 가정이 근본이에요. 그런데 지금 이런 것이 다 무너지고 오직 돈 버는 것, 좋은 학교에 가는 것, 점수 따는 것에만 몰두해 있어요.

그런 것은 최선을 다해서 하되 상제님 신앙을 근본으로 해야 해요. 알았죠? 걸어 다니면서도, 화장실에 갔다 오면서도 『천부경』을 외웁니다. “일시무시일 석삼극무진본 …” 하고 외우다 보면 한자를 안 배우고도 다 도통을 합니다. 그냥 아는 거예요. “일시무시일이 뭐야? 아, 하나에서 비롯됐다고! 하나로 돌아가야 된다고! 하나를 찾는 공부라고!” 우주 과학이라는 게 저 일 자의 신비를 벗기는 거예요. 어떻게 하면 우리가 하나가 되느냐는 것입니다.

주문을 자꾸 읽다 보면 영대가 열려요. 학문신, 공부신이 열립니다. 도 공부를 해야 합니다. 우주 공부! 하나님 공부를 해야 해요. 미국의 유명한 목사가 이런 얘기를 했어요. “모든 공부의 궁극, 모든 공부의 출발점은 하나님 공부다.”라고!

‘증산도는 하나님 아버지가 어머니 하나님과 같이 오신 진리다. 9천년 역사의 뿌리다. 조상이 제 1의 하나님이다. 이 뿌리가 최상이다.’ 이런 몇 마디만 가지고도 30분, 한 시간을 얘기할 수 있어요.

그러니 좀 더 활달하게, 지구촌 인류의 삶과 죽음을 책임질 일꾼으로서 아무리 어려도 의젓하게, 피로할 때는 몸의 피로가 풀릴 때까지 쉬고 산책을 합니다. 그러고서 몸을 깨끗하게 씻고 청수 올리고 기도하고, 앉아서 주문을 읽어요. 하고 싶은 것 하면서 주문 읽는 시간을 자꾸 늘리는 거예요. 그러다 보면 ‘한 달 전, 두 달 전보다 머리가 굉장히 밝아졌다. 자신감이 생긴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서 학교생활을 하고 도장을 중심으로 생활해야 합니다.

우리는 미래를 준비하는 사람이에요.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라고 해도 우리는 증산도 대학생입니다! ‘나는 상제님의 대학생이다! 나는 상제님의 도생이다!’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끝나고 가면 푹 쉬고 그러고서 태을주를 놓치지 말고 읽어요. 그러면 포교대상자가 보여요. 얼굴도 보이고, 집도 보이고 가족도 보이고 그리고 만나 보면 인간성도 보입니다. 나중에는 전생도 보이고 그 사람의 마음이 보여요. 그리고 그 애가 감동을 받으면 “야, 상제님 만난 게 너무너무 좋아.” 하고 그 애의 마음속, 영혼에 있는 얘기를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래서 태을주가 조화주문이고 여의주예요. 직접 태을주를 읽어보면 수많은 기적을 만납니다. 그것은 너무 재밌고 신비스러워서 말로 다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해서 ‘아, 이것은 딴 게 없구나. 천지조화 태을주는 지극한 정성으로 꾸준히 읽으면 되는구나. 이렇게 쉬운 거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자세를 어떻게 잡고 호흡은 어떻게 하고 그런 게 필요가 없어요. 누워서 하든지, 자면서 하든지, 걸어 다니며 하든지, 먹으면서 하든지, 그냥 읽으면 됩니다. 신도神道가 열리면 우주 황홀경을 체험하게 돼요. 그것은 여기서 다 얘기를 못 하고, 상제님 『도전』 속에 그런대로 다 들어 있으니 『도전』을 읽어보기 바랍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