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교하는 데 정성과 시간을 다 바쳐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6년 7월 22일, 청포수련회, 증산도교육문화회관 상생관
[말씀요약] 이 자리에 모은 우리 증산도 어린이들은 앞으로 증산도를 걸머지고서 상제님 세상을 만드는 주역, 주체가 될 사람들이다. 헌데 이미 상제님 세상이 됐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후로부터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하늘땅 사이에서 사는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상제님의 사람이다. 상제님은 지구상에서 오직 한반도에서 오시는데, 우리는 다행히도 상제님이 오시는 한반도에서 태어났고, 또 한반도에 사는 한민족 중에서도 상제님 진리를 만났으니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니 사명의식을 절감해라.

가을이라 하는 것은 뿌리 진액, 줄거리 진액, 마디 진액. 이파리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 때다. 우리는 지나간 세상의 역사 문화를 전부 다 추려서 뭉쳐놓은 상제님 진리, 알캥이 문화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한마디로 묶어서 여기 앉아 있는 너희들은 다 진리의 사도다.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보급해서 그 진리의 틀 위에서 새 세상이 세워질 것이다. 상제님 진리로써 이번에 개벽을 하고 도성덕립이 되는데,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써 건설되는 새 세상은 군사부君師父의 세상이다. 가을철에 모든 생물이 상설기운으로 다 죽는데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아 새 세상이 열리니 상제님이 임금님이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나라가 서지고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대로 사니 상제님이 스승도 되고, 죽는 세상에 나도 살고 남도 살려 주니 상제님이 아버지도 된다.

이 상제님 진리를 아는 사람은 다만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진리를 잘 전해 주어라. 진리를 전해주려면 내가 세상 사람들한테 좋게 보여야 하고 믿음을 줘야 한다. 또한 사람은 규모가 있어야 되고, 치밀해야 되고, 계획적이라야 되고. 조직적이라야 한다.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참 진리다. 절대로 한 사람도 탈선하지 말고, 나가서 포교를 해라. 천지에 공 쌓는 건 포교를 많이 하는 것이다. 포교하기를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라. 사람은 꼭 하겠다고 결심만 할 것 같으면 얼마든지 포교할 수가 있다. 상제님 사업은 사람을 많이 살려야 성공을 하는 것이다. 포교는 꼭 하려고만 할 것 같으면 정성이 뭉쳐진다. 그것을 원력願力이라고 한다. 꼭 하겠다는 힘이 뭉쳐져서 거기서 포교가 되는 것이다. 정성이 없으면 포교를 못 한다. 포교하려고 하는 그 정성기운에서 포교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사람은 열명 접촉한 사람, 백명을 접촉한 사람, 천명을 접촉한 사람이 다르다. 또 지식이라는 것은 현실과 연결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다. 이상이라는 게 현실하고 연결이 안 되면 아무짝에도 소용없는 것이다. 포교를 해야 세상도 살고, 증산도도 살고, 우리도 사명을 다 하는 것이다. 시간을 포교하는 데에 다 할애를 해라.


증산도 어린이는 상제님 세상을 만드는 주역


옥황상제님의 아들딸, 다시 묶어서 새로운 세상의 예비 성인, 예비 성자들이 지금 여기에 모였다. 과연 참 장한지고!

이번에 우리 옥황상제님을 잘 믿어서 죽는 세상에 살고, 또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를 가지고 남도 살려 주어야 한다. 우선 가족을 살리고, 나의 인아족척姻婭族戚, 고모가, 이모가 등 여러 친척들이 있잖은가. 또한 친구들, 사회에서 만난 의롭고 좋은 사람들, 나아가서 우리 겨레 한민족, 더 나아가 전 인류를 구해 주어야 한다.

여기 앉아 있는 성도들은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육체가 덜 발달돼서 작을 뿐이지, 상제님의 진리를 받아서 집행하는 데는 어른들이나 똑같이 능력을 발휘할 수가 있다. 그러다 보면 손 한번 들고 발 한번 드는 것이 상제님 진리와 합치돼서 자연스럽게 상제님 진리의 화신化身, 진리의 대행자가 돼서 후천 오만년 동안 세상에서 받들어 주는 성인聖人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자리에 모은 우리 증산도 어린이들은 예비 성인이라고 종도사가 정명을 내렸다. 앞으로 증산도를 걸머지고서 지구상에 있는 65억 인류를 전부 다 살려 주고, 교육도 시키고, 상제님 세상을 만드는 주역, 주체가 될 사람들이다. 남이 하는 대로 쫓아가는 게 아니라 다 각자가 “우리 상제님! 우리 증산도!” 하면서 상제님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헌데 이미 상제님 세상이 됐다. 우리가 어거지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상제님이 천지공사로 그렇게 짜 놓으셨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시고서 “이제 하늘도 뜯어고치고 땅도 뜯어고쳐서 물샐틈없이, 물을 부어도 샐 틈이 없이 도수를 굳게 짜놓았으니, 그 프로그램, 시간표, 이정표를 아주 꼼짝달싹 못 하게, 뒤로 돌리지도 못하고 앞으로 잡아당겨지지도 않게 짜 놓았으니 제 한도에 돌아 닿는 대로, 그 프로그램에 의해 새 기틀이 진행된다.”고 하셨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다.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후로부터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하늘땅 사이에서 사는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이 상제님의 사람이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상제님 진리, 그 틀 짜놓은 영향권에서 생존을 하고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상제님의 진리를 만나서 신앙을 하니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믿지 않는 사람들도 다 상제님 진리 속에서 생활을 하고 있다.

상제님 일꾼들은 천지에서 선택받은 사람들


상제님 진리를 만나는 사람들은 진리를 만나 살고 잘 될 수도 있고,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는 일꾼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상제님 세상을 살면서도 상제님 진리를 못 만난 사람은 세상과 더불어 갈 수밖에 없다. 지금은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때다. 가을철은 숙살지기肅殺之氣로 초목도 말려서 죽이는 때다. 그래서 상제님 진리를 만나지 못하면 그냥 천지 이치와 더불어 가 버리고 만다.

우리는 다행히도 상제님 진리를 만났기 때문에 여러 십만년 중에 아주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상제님은 지구상에서 오직 한반도에서 오시는데, 우리는 참 다행히도 상제님이 오시는 한반도에서 태어났고, 또 한반도에 사는 한민족 중에서도 상제님 진리를 만났으니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하늘나라에서 태어나기 이전부터 정해져서 “너는 이 세상에 나가서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 사업을 해라.” 해서 나온 사람들이다. 그러니 사명의식을 절감해라.

어린 시절 종도사의 동경심


종도사 이야기를 한마디 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종도사도 너희들과 같은 과정을 겪었다. 종도사 나이가 지금 여든여섯 살, 몇 해 지나면 90이다. 헌데 내가 일곱 살 먹어서 가만히 생각하니 도통을 하고 싶다. 그러고 경험 삼아 굶어보면 얼마나 배가 고프며, 수도를 하면 도통을 한다는데, 도통을 하면 과거^현재^미래를 환하게 알고 하늘나라도 안다는데, 그것 좀 한번 해 보고 싶었다.

이 말을 하면서 내가 하나 거기에 덧붙일 얘기가 있다. 내가 네 살인가 다섯 살 먹었을 때다. 우리 집 뒷산이 왕산이다. 그런데 집 마당엘 나가서 왕산을 보면 산이 늘 하늘하고 붙어 있다. 왕산 밑에 우리 집이 있는데 하늘이 산에 가서 붙어 있다. 해서 ‘야, 저 하늘은 왕산하고 붙었는데 어떻게 생겼나 가서 하늘 좀 한번 만져봤으면 좋겠다.’ 했다.

그런데 어른들이 보면 못 가게 할 것 아닌가? 그래서 사람 없을 때 몰래 그 산을 기어 올라갔다. 그 산 높이가 근 3백 고지다. 거기를 혼자서 기어 올라가 보니까 거기 있던 하늘이 저쪽 산에 가서 있다. 그런데 그 산은 봉우리도 여러 개고 그 뒤는 망일산이라고, 5백 고지나 되는 산이다. 거기는 하도 멀어서 갈 수 있을 것 같지도 않았다.

그래서 하늘도 못 만져보고 왕산 꼭대기에 서 있는데, 그 너머 동네도 보이고 한도 끝도 없이 눈앞이 넓게 보인다. 그래 ‘야, 참 세상은 넓기도 하구나.’ 하고 거기 서 있다가 그냥 내려왔다.

했는데 집에 내려오니 어른들이 나를 찾느라고 난리가 났다. 애가 어디로 도망가서 없다고, 잃어버렸다고. “어디 갔다 왔냐?” 하고 물으시기에 ‘하늘을 만져보러 갔는데 가서 보니 하늘이 다른 데로 가서 없더라. 그래서 못 만져보고 그냥 왔다.’고 대답했다. 그렇게 하늘을 동경했다.

수련 과정과 초통


그러고서 한 2년이 지났다. 그만큼 내 이지理智도 발달하고 약아졌을 것 아닌가.

내가 사는 마을에 각시바위와 신랑바위가 있었다. 신랑바위는 한 2,30미터쯤 되는데 굉장히 높다. 그러고 각시바위는 두부모처럼 생겼는데 옛날 여자들은 쪽을 지지 않았나. 그것처럼 생긴 바위다. 그 각시바위도 백 고지 이상 올라가야 있다. 거기는 내가 몰래 자주 다녔는데 가서 보면 노천굴露天掘이 있다. 드러날 로露 자(이슬 로 자를 드러날 로라고도 한다), 하늘 천天. 하늘을 향해 굴이 뚫린 굴, 하늘이 보이는 굴이다. 그 굴은 바위 위 꼭대기에서 들어가게 되어져 있고, 안에는 한 서너 명이 앉을 수 있다.

그런데 늘 내 머리 속에서, 각시바위 안에 들어가 가만히 앉아 공부 좀 하고 싶다. 그러니까 지금으로 말하면 참선, 수도, 수련도 좀 하고, 며칠 굶어도 보고 싶다. 도대체 얼마만큼 안 먹으면 허기지고 기동도 못 하나 하고 말이다.

그래서 몰래 집을 나왔다. 어른들이 알면 못 가게 할 테니까. 그리고 각시바위로 올라가서 노천굴 속으로 들어갔다. 거기는 생전 가는 사람도 없다.

그런데 돌이 기가 막히게 차갑다. 한 사흘을 거기 앉아 있다 보니 배도 고프지만 갈증이 생겨서 목이 말라 못 배긴다. 그래 밤을 기다렸다가 마을로 내려와 그 아래에 있는 샘물을 실컷 마시고서 다시 그 바위 속으로 들어갔다.

한 이틀이 더 지나니까 허기가 져서 도저히 못 배긴다. 그래서 다시 밤에 나와서 보니 그 샘 옆에 호박이 열려 있다. 그때가 여름인데 애호박이 아주 탐스럽다. 그놈을 하나 따서 깨물어 먹어보니 맛이 기가 막히게 좋다. 그놈으로 배를 채우고 또 올라갔다. 그러고 하루를 더 지냈는데 못 배겨서 한 7,8일 만에 할 수 없이 집으로 내려왔다. 그러니 집에서는 뭐라고 할까? 미친놈이라고 할까, 망나니라고 할까.

그 후 아홉 살쯤 돼서 물리칠 벽 자, 곡식 곡 자, 벽곡辟穀을 했다. 벽곡을 어떻게 하느냐 하면, 화식火食을 전혀 안 먹고 날것만 먹는다. 쌀을 담갔다가 가루를 내서 먹으면 처음에는 한 9일이나 10일 만에 변을 한번 본다. 그저 밤톨만큼 작고 새카맣게 본다. 그렇게 내가 한 6개월을 했나 보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가 내가 밥을 먹지 않으면 어머니도 밥을 안 먹는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밥을 먹었다.

나는 그때부터 왜 그런지 그렇게 상제님 진리를 잘 알았다.

그러고서 열두 살 된 겨울에, 불도 안 때는 방에다가 밀대방석이라고, 밀을 떨어버린 밀짚을 가지고 방석을 치는데, 그 방석을 깔고 그 위에 돗자리를 펴고 앉아서 수도를 했다.

수도를 잘 하면 하늘나라에도 가고, 상제님도 뵈올 수도 있고, 조상도 만나고, 여러 가지 기적이 많이 일어난다. 그것은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그때 종도사는 처음 초 자, 통할 통 자, 조금 도를 통하는 초통初通도 해 보았다.

인류 구원의 천명을 자각하고 상제님 사업을 시작하심


그때는 우리나라를 일본 사람이 통치할 때다. 우리나라는 국권도 없고 붙을 속屬 자, 일본의 속국屬國이 돼서 일본의 지배를 받았다. 학교에 가면 ‘아노네 소데스까あのね そうですか?’ 하고 ‘와레라와 고고꾸신민나리われらは 皇國臣民なり’라고 황민서사皇民誓詞도 해야 되고, 일본 국기에 머리 숙이고 참배도 해야 했다.

나는 그런 게 싫어서 혼자 독자적으로 생활을 하면서 8.15 해방이 될 때까지 2차 대전 전쟁하는 뒤꽁무니 쫓아다니며 구경하고, 그러다가 8.15를 만나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세상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를 모를 뿐이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상제님의 세상이다. 다시 거듭 말하거니와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하늘땅에서 사는 만유의 생명도, 인간도 상제님의 인간이다. 그래서 상제님 세상을 살고 있다. 그렇건만 이 세상은 상제님 진리를 모른다.

이번에는 상제님 진리의 영향권에서만 살아날 수가 있다. 그렇다면 아무것도 모른 채 사람들이 천지의 가을 상설기운에 다 쳐 넘어가는데 그걸 어떻게 가만히 보고 있을 수가 있냐. 이 한 몸 다 바쳐서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상제님 사업을 해야 될 것이 아니냐. 그래서 내 사명이 너무 지중해서 8.15와 더불어 상제님 사업을 시작했다.

헌데 상제님 사업은 한번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너희들도 교육을 받아서 알 테지만 천지지리삼원天地之理三元이라, 천지 이치라 하는 것은 세 번 변해야 이루어진다. 셋이라는 숫자가 결여되면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는다. 알기 쉬웁게 남자가 있으면 여자가 있어야 되고, 음이 있으면 양이 있어야 되고, 양이 있으면 음이 있어야 되고, 음양이 결합해서 만나면 거기서 씨가 생긴다. 3수라는 게 그렇게 중요하다. 해서 세상 운로가 둥글어 가는 것도 3변이고, 또 내적으로 우리 도운도 3변이다.

상제님 진리를 처음 펴신 태모 고수부님께서 일본 시대에 저 정읍 대흥리에 포정소를 여신 게 1변이고, 내가 8.15와 더불어 용화동에서 2변을 시작해서 마치고, 그러고서 60이 다 돼서 3변을 시작해서 너희들도 만났다. 이번에는 매듭을 짓는 때다.

역사를 안 가르쳐서 뒤죽박죽된 난법 해원 세상


우리 한민족은 여러 천년 동안 우리 방식대로 살아왔다. 예를 들면 음식은 된장, 고추장, 마늘, 김치가 조선 사람 음식의 특징이다. 그렇건만 지금은 서양 문화가 들어와서 음식도 우리나라의 본질적인 것은 다 잃어버리고 애들도 햄버거나 빵을 좋아한다. 생활문화가 흔적도 없이 바꿔진 것도 있다. 또 외래 종교가 들어와서 우리 종교의 풍속도도 바뀌어 버렸다.
그걸 다 촘촘히 얘기할 수는 없으니 약하고.

우리나라는 정치하는 사람들이 실정失政을 해서 역사를 안 가르친다. 국민에게 역사를 안 가르치면 어떻게 되느냐 하면, 어머니가 아버지가 자식을 낳아놓고 성을 안 가르치는 것하고 똑같다. 자식을 낳으면 너는 성姓이 김가다, 이가다, 박가다, 최가다 하는데, 그게 혈통을 가르쳐 주는 것이다.

요새 우리나라 대학교 입학시험이라든지, 공무원 시험이라든지 ‘6.25 동란이 어떻게 된 전쟁이냐?’고 묻는 질문에 ‘그건 우리나라하고는 관계가 없이 오랜 옛날에 있었던 일’이라고 대답을 한단다.

6.25 동란은 지금까지도 끝이 안 난 것이다. 경인년 1950년 6월 25일에 북한에서 남한으로 쳐내려 온 전쟁이 지금까지도 끝이 안 났다. 지금도 휴전선을 가운데 두고 남쪽하고 북쪽하고 대결하고 있는 전쟁 틈바구니서 우리가 사는데, 그것을 지나간 오랜 역사적인 문제라고 한다니! 지금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이대로 그냥 오래 내려가면, 우리나라는 망한다. 애들이 역사교육을 안 받기 때문에 국가관이 없어져서 안 망하는 수가 없다. 자식을 낳아놓고서 혈통을 안 알려 주면 성을 몰라서 제 조상이 누군지, 제가 어느 집 자손인지도 모를 것 아닌가. 그것하고 똑같다.

상제님 말씀이 “모든 것을 풀어놓아 자유행동에 맡겨 난도를 지은 연후에 진법을 낸다.”고 하셨다. 다 섞어서 뒤죽박죽되어서 머리인지 가운데 토막인지 꼬린지 알 수 없이 된 판이다.

상제님 진리는 대자연 섭리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천리天理와 지의地儀와 인사人事에 합리적인 최선한 방법이다. 알기 쉬웁게 해석을 하면 자연이라는 것은 그렇게 될 수밖에 없고, 어쩔 수 없이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자연은 누가 인위적으로 만들지도 못하고, 무엇으로 정복할 수도 없는 것이다.

쉬웁게 예를 들어 물을 쏟으면 높은 데서 밑으로만 흘러간다. 무슨 틈만 있으면 틈을 뚫고 들어가고. 물은 그렇잖은가. 또 불은 자꾸 위로 올라만 간다. 화기라는 것은 상승만 한다. 그게 자연이다. 제 본질, 제 본모습 그대로라는 말이다.

이 대자연이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정해져 있다. 자연적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되어진 것이다. 오늘도 어제와 똑같은 방위 동쪽에서 태양이 떠서 서쪽으로 떨어지고, 작년에도 그랬고 10년 전에도 그랬다. 내일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것이 자연이다. 그것을 밝혀 놓은 것이 너희들이 공부하는 우주 변화 법칙이다.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정기를 고루 다 타고 났기 때문에 그 이치를 정복을 했다. 그 이치를 알았단 말이다. 그렇게 해서 ‘대자연이라는 것은 춘하추동, 생장염장을 틀로 해서 둥글어 간다. 금목수화토 음양오행이라는 것이 있다.’고, 이런 것을 문자로 적어 놓았다. 문자는 의사를 전달하는 암호문이다. 그런 암호문도 만들어서 의사도 전달하고, 암호문을 배워서 다른 사람의 의사도 알게 되었다. 사람이 이지를 가지고 대자연의 무한한 시공을 연구하고 자꾸 창조의 경쟁을 해서 문화를 오늘날 여기까지 끌고 내려온 것이다.

때를 알아야 살 수 있다


헌데 이번에는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 이치를 알아야만 살 수가 있다. 그래서 좀 어려운 말씀이지만 상제님이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지의 살 기운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 천지의 대세에 어두운 자는 죽는 수밖에 없다.”고 하셨다.

이번에는 이 세상이 둥글어 가는 때를 알아야 살 수 있지, 이 때를 모르면 그냥 세상과 더불어, 천지 운로와 더불어 넘어가고서 만다. 내가 못 살고 망한다고 해서 누가 불쌍하다는 사람도 없다.

쉬웁게 말해서 24절을 알든지 모르든지, 봄이 왔으면 철을 응용해서 땅에다가 파종播種을 해서 농사를 지어야 가을철에 거둬들일 것도 있는 것이다. 철을 몰라서 못 했든지 하기 싫어서 못 했든지 이유야 어떻게 됐든, 봄에 농사를 안 지으면 가을에 가서 수확할 게 없는 것이다. 빈탕이지 차례 갈 게 어디 있겠는가.

생물이라는 게 호호탕탕한 천지 가운데서 대자연 섭리에 의해 그저 왔다가는 것이다. 그 가운데 왔다가 제가 철을 응용 못 하고, 기회를 붙잡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인류문화가 처음 꽃핀 우리나라에서 오신 상제님


이번에는 참 하나님 옥황상제님이 지구상에서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오시게 되어져 있다.

왜 그러냐 하면 우리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피었기 때문이다. 5천5백년 전에 태호복희씨라는 분이 주역周易을 썼다. 주역이 뭐냐 하면, 이 하늘땅이 둥글어 가는데 일년 하면 춘하추동 사시가 있잖은가. 봄 간 다음에 여름이 오고, 여름 간 다음에 가을겨울이 온다. 봄여름 세상은 공기도 덥고, 가을겨울 세상은 춥다. 봄여름 세상은 물건을 내서 키우는 때이고, 가을은 열매를 맺게 해서 거두는 때이고, 겨울은 다음해 새 세상을 준비하느라고 폐장을 하고서 잠을 자는 때다. 그렇게 해서 봄여름 세상과 가을겨울 세상은 다르다.

주역이라는 건 봄여름 세상이 둥글어 가는 것을 기록해 놓은 것이다. 너희들은 중학교만 다녀도 이 지구가 타원형 궤도로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아가는 데에 따라 어떤 변화 작용이 생기는지 아마 교육과정에서 배워서 알 것이다.

그러니까 계란 같은 형 지구가 태양을 안고서 한 바퀴 돌아가는데 태양 빛을 많이 받으면 더워지고 태양 빛을 적게 받으면 춥고, 거기서 봄여름가을겨울이 생긴다.

주역이라는 것은 그것을 써놓은 것이다. 그러면서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하고 음양오행 원리를 담아 놓았다. 그 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나왔다.

그걸 세세하게 소급해서 얘기하자면 한도 없지만, 위선 5천5백년 전에 태호복희씨가 주역 팔괘를 그어서 인류문화를 꽃 피웠다. 알기 쉬웁게 꽃 핀 데서 꽃 떨어지고 열매가 여물지 않는가? 그건 틀림없는 사실 아닌가?

우리나라에서 태호복희씨가 오셔서 인류문화를 창시創始를 했기 때문에, 이 나라에서 인류문화의 꽃이 폈고, 그래서 인류문화의 열매기, 결실 문화, 알캥이 문화를 들고 나오는 절대자 옥황상제님, 참 하나님이 이 땅에서 오시게 된 것이다. 이것이 상제님이 우리나라에 오시게 된 이유다.

지정학상으로도 우리나라가 이 지구에서 가장 핵심이다. 이 지구라 하는 것은 우리나라를 위해서 생겨났다. 그것은 종도사가 쓴 책에도 그려놓은 게 있다. 너희들은 과학지식을 가지고 있으니까 그것을 보면 안다. 이것을 꼭 그렇게 알아 두어라. 이것을 아는 사람은 여기 앉아 있는 종도사밖에 없다.

그러니 우리나라가 절대적으로 위대한 나라이고 이 나라에서 태어난 우리 민족은 이 지구상에서 가장 선택된 민족이다. ‘상제님이 그래서 여기로 오셨구나. 참으로 우리 민족은 선택된 민족이구나. 우리가 사는 이 땅은 지구의 속 알캥이, 고갱이, 핵심이구나. 바로 그 진리를 집행하는게 바로 우리들이로구나.’너희들은 이것을 똑바로 알고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라. 확실하게 알면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흔들리지 않는다.

너희들은 진리의 사도


그러고 너희들도 비판의식이 있잖은가. 하나에서 둘을 보태면 틀림없이 셋 아닌가? 하나씩 세 번을 헤아려도 셋이다. 상제님 진리는 바로 그런 절대적인 원리다. 그러니 누가 무슨 소리를 해도 다 물리쳐라. 이치에 안 맞는 말은 받아들일 수가 없잖은가.

가을이라 하는 것은 뿌리 진액, 줄거리 진액, 마디 진액. 이파리 진액을 전부 다 뽑아 모아서 열매를 맺는 때다. 이번에 몹쓸 것은 다 추려진다. 상제님 진리는 상제님이 독창적으로 만드신 것이 아니라 이치에 맞게, 지나간 세상에서 있었던 그릇된 것은 다 없애버리고 좋은 것만 뽑아 모은 알캥이 진리, 고갱이 진리, 진짜배기 진리, 참 진리다.

우리의 사명은 지나간 세상의 역사 문화를 전부 다 추려서 아주 순수한 엑기스, 진액을 전부 뽑아서 뭉쳐놓은 상제님의 알캥이 문화를 세상에 전하는 것이다. 그러니 한마디로 묶어서 여기에 앉아 있는 너희들은 다 진리의 사도다. 너희들이 상제님 진리를 세상에 보급해서 그 진리의 틀 위에 새 세상이 건설될 것이다. 상제님 진리로써 개벽을 하고 도성덕립이 된다. 그렇게 해서 너희들이 죽는 세상에 살고 성인도 되는 것이다.

열매는 가을에 한번 맺어 놓으면 겨울을 거쳐서 새 봄에 다시 등장을 한다. 이번 상제님의 진리는 이 하늘땅이 동결돼서 생물이 살 수 없는 시기,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오만년을 간다.

가을철에 눈 내리고 서리 치면 초목이 다 말라죽지 않는가. 그것과 같이 우주년으로 해서 오만년 후에는 다 동결凍結이 돼 버린다. 인간이고 무엇이고 다 살 수가 없다. 그러니까 이번에 상제님의 열매기 진리, 인존문화가 오만년을 그대로 내려가는 것이다.그것은 바꿔질 수가 없다.

상제님 진리는 군사부 진리


앞으로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이 건설되는데, 그 상제님 진리가 군사부君師父 진리다. 임금 군 자, 스승 사 자, 아버지 부 자. 군사부 진리가 무엇인가?

가을철에 모든 생물이 상설霜雪 기운으로 다 죽는데,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아 자연스레 새 세상이 건설된다. 그러니 상제님의 세상이다. 상제님 세상이니 상제님이 임금님이다. 명칭이야 임금이라고 하든지, 옥황상제라고 하든지, 황제라고 하든지, 대왕이라고 하든지 간에 군君이다.

또 상제님 진리로써 나라가 서지고 사람들이 상제님 진리대로 사니 상제님이 스승이 아니신가. 또 죽는 세상에 살려 주시니 상제님이 아버지이시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라, 나를 낳아 준 이도 부모이고 나를 길러 준 이도 또한 부모다.

그러니 다음 세상은 군사부 세상이다. 상제님이 임금님도 되고, 스승도 되고, 아버지도 된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천지공사를 보신 이후로는 사람은 다 상제님의 아들딸이다. 그리고 지금은 상제님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과도기적 현실이다.

앞 세상은 현실선경, 지상선경, 조화선경


그래서 그 세상에는 욕심 부릴 것도 없고, 역적도 없다. 그런 게 있을 수가 없다.

그 세상은 자연적으로 현실선경現實仙境, 지상선경地上仙境이다. 어떻게 해서 선경이냐?

서로 자기만 잘 살고 높은 벼슬을 하려고 남을 음해하고 헐뜯고 힘자랑하고 전쟁하는 게 없다. 상제님의 세상이 돼서 상제님 진리 안에서 모두가 편안하게 산다. 산무도적山無盜賊하고, 산에는 도둑이 없고, 야불습유野不拾遺하고, 들에는 떨어진 것을 줍는 일도 없다. 황금덩이, 보물을 길에다 흘려도 주워가는 사람이 없다. 너무너무 풍요롭기 때문에.

그리고 땅에는 아주 향기롭고 아름다운 꽃나무로 조경을 하고서 행복과 안락을 구가해 가면서 산다. 그 좋은 세상! 먹을 것도 풍부하고 입을 것도 풍부하니 말할 것도 없이 현실선경이요, 지상선경이다.

그러고 그때는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돼서, 신인神人이 합일合一을 해서 사람이 다 도통을 하고 조화를 부리는 조화선경造化仙境이다. 세상이 조화 속이다. 단추를 눌러서 쓰는 컴퓨터 같은 것도 없다. 그것은 지금의 생활 이기일 뿐이지, 그때는 내 지혜로 내가 먼저 안다. 기계를 이용해서 아는 것과 내 스스로 영이 밝아서 아는 것과는 다르잖은가.

그래서 누가 마음으로 나쁜 생각을 품으면 다른 사람이 다 안다. 누구에게 해를 붙이려고 하면 그 본인도 알고, 딴 사람도 안다. 해서 그럴 필요도 없고, 또 그럴 일이 있지도 않다. 그 세상에는 그런 문제가 제기될 하등의 사건이 일어날 수가 없다. 그저 ‘즐겁게 잘 살자. 도울 수만 있다면 남을 도와주자.’ 하고 산다. 그런데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도 줄 일도 없고 도움 받을 일도 없다.

세상 사람이 그 닦은 바에 따라서 다 도통을 한다. 대도통을 하는 사람도 있고, 중간 도통을 하는 사람도 있고, 일반 백성도 백성 노릇할 만큼 도통을 한다. 그게 마치 무엇과 같으냐 하면, 가을철이 되면 모든 초목이 열매를 맺는 것과 같다. 가을에는 열매기 안 여무는 게 없잖은가. 큰 놈은 큰 놈대로, 작은 놈은 작은 대로 다 씨앗을 여문다. 담배씨만 한 것도 전부 열매를 맺는다. 해서 큰 사람도 작은 사람도 다 도통을 하는 것이다.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돼서, 인간이 조화를 부린다. 봄철 천리지상天理至上시대에는 천존문화天尊文化였고, 여름철 지리지상地理至上시대는 지존문화地尊文化, 그리고 가을철은 인문지상人文至上시대로 인존문화人尊文化가 열린다.

예를 들어 지금은 어느 곳은 가물고, 어느 곳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산사태가 나고 집도 떠내려가는데, 앞으로는 그런 게 없다. 정치적으로 천문과天文科 같은 게 생겨서 비가 얼마나 오면 좋은지, 사람이 영점 몇 미리까지 계산해서 꼭 그것만큼만 내려준다. 가문 데도 없고 장마 지는 곳도 없어진다. 앞으로 그런 인문지상시대가 온다.

그 자세한 얘기를 체계적으로 하려면 열 시간 가지고도 못 한다. 그래서 내가 그저 대강 드문드문 얘기하는데, 너희들은 교육도 많이 받고 해서 잘 알 것이다.


포교를 하려면 행동거지를 바르게 해서 먼저 믿음을 주어라


이 상제님 진리를 아는 사람은 다만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 이외에는 아는 사람이 없다. 상제님 천지공사의 내용 이념은 이 세상의 틀을 짜놓은 것이고, 앞으로 상제님이 틀 짜놓으신 대로만 둥글어 간다. 우리는 참 참 복이 많아서 상제님 진리를 만나 그것을 안다. 그러니 사람들에게 진리를 잘 전해 주어라.

진리를 전해 주려면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우선 세상 사람들한테 좋게 보여야 한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는 사람이다. 저 사람은 모범적인 사람이다. 저 사람은 경망하지도 않고, 거짓말도 않고, 점잖고, 바르고, 진실하다.’고 믿음을 줘야 한다. 사람은 또 규모가 있어야 되고, 치밀해야 되고, 계획적이라야 되고, 조직적이라야 한다.

너희들이 다 그렇게 될 수는 없겠지만, 상대방이 볼 때 ‘저 사람 말은 믿을 만한 사람이다. 저 사람 말은 믿어도 좋다. 저 사람을 사귈 것 같으면 내가 생활하는 데에 도움은 될지언정 해 될 것은 없겠다. 저 사람은 위험인물이 아니다. 경계를 하지 않아도 된다. 내 방 안에 천금 만금을 놓고 내가 화장실을 갔다 와도 만지지도 않을 사람이다.’ 해야 한다. 남이 그렇게 믿을 수 있도록 행동을 해야 한다. 그래야 그 사람이 내 말을 들으려 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물론 그 사람도 비판의식이 있으니 얘기하다 보면 따지는 게 있지 않겠는가. 진리를 듣고 그 사람이 ‘아, 옳다!’고 할 수도 있지만 그 이전에 믿음을 줘야 한다. 그러니 행동거지부터 바르게, 잘해야 한다.

속담에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사람은 제 행동을 뜯어먹고 산다. 남한테 밉게 보여서 ‘저 사람은 거짓말하는 사람이다. 저 사람은 믿을 수가 없다. 경계를 해야 된다.’ 하는 사람은 상제님 사업을 떠나서 이 세상을 사는 데 실패를 한다. 어느 세상이라도 그렇다. 믿음을 줘야 한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신야자信也者는 인지로人之路라. 믿음이라 하는 것은 사람이 걸어가는 길이다.”라고 했다. 사람은 길로 걸어가게 되어져 있다. 짐승도 다니는 길이 있다. 짐승도 가장 다니기 좋은 길로만 다닌다.

신야자는 인지로라, 믿는 것, 믿음을 주는 것은 사람의 길이다. 사람과 사람끼리 믿지 못하면 살 수도 없다. 내외도 믿어야 살 수 있고, 부자 형제지간에도 믿어야 한다. 믿어야 도와도 주는 것이다. 믿을 수 없는 사람하고 누가 상대를 하나? 삐뚤어진 길을 간다든지 조삼모이朝三暮二해서, 아침에는 셋이라 하고 저녁에는 둘이라 하며 거짓말이나 슬슬하면 못 믿잖는가.

그러니 사람은 첫째로 제 행동거지를 똑바로 해야 한다. 제 행동을 똑바로 하지 못하는 사람, 다시 말해서 처세를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느 시대 어느 사회에 생겨났든지 절대로 성공을 못 한다.

사람은 발라야 한다. 그러면서 사회 생활하는 데는 또 요령도 있어야 한다.

신명 해원 공사 틀대로 둥글어 가는 세상


우리 상제님, 참 하나님은 천지가 둥글어 가는 이법에 의해서 요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때에 반드시 오셔서, 지나간 세상의 잘못된 역사 과정을 전부 다 정리하고 새 세상을 열어 주신다. 상제님께서는 지나간 세상에 원한을 산 신명들을 천지공사에서 다 해원을 시켜서 새 세상을 여신다. 지금 이 세상은 그 원신寃神과 역신逆神 해원 공사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신명들이 선행先行을 하고 사람은 현실적으로 그것을 집행을 한다.

그러니까 상제님이 틀을 짜시고 신명들에게 ‘너는 이렇게 해서 해원을 해라.’ 하시면 신명이 그것을 그대로 행위를 한다. 그렇게 신명이 먼저 행위를 하면 사람이 그것을 고대로 집행을 하는 것이다. 그게 사진을 찍어서 원판을 인화지에 대고 현상하는 것하고 똑같다. 그렇게 해서 인간 세상에 현실 역사로 표출되는 것이다.

거듭 말하거니와 이 세상 역사는 상제님이 틀 짜놓은 대로만 둥글어 간다. 상제님이 신명 해원을 위해 틀 짜 놓으신 대로 신명들이 선행을 하고, 신명이 한 그대로 사람이 현실적으로 행위를 하면 그게 역사다. 그렇게 되어져 있다.

이 상제님 진리는 너희들 지식으로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는다. 너희들이 나이가 적으니까 육체가 제대로 발달이 안 돼서 그렇지 너희들 지식만 가지고도 어른 세계하고 비슷하게 알 수도 있다. 이제 그러다 보면 육체도 성장하게 된다.

포교를 많이 해라


그러니 절대로 한 사람도 탈선하지 말고, 나가서 포교를 해라. 천지에 공 쌓는 건 포교를 많이 하는 것이다. 너희들 때는 포교하기가 좋다. 너희들 정도는 아직 세상의 잡물이 안 들었다. 너희들이 더 잘 알잖은가.

또 잡물 든 애들이라도, 아직은 옳고 그른 게 분석도 채 안 되는 나이다. 그러니 그런 애들도 바로잡아줘야 한다. 너희들은 태어난 지가 얼마 안 되지 안 했어? 부모님 밑에서 크는 애들은 순수하다. 참 진리를 넣어주기가 쉬우니까 너희들은 포교하기가 좋다.

무슨 죽고 살고 그런 걸 떠나서, 상제님 진리는 불의를 뿌리뽑고 정의를 규명하는 진리다. 사람은 바르게, 선량하게 살아야 한다. 선량한 사람은 친구도 선량한 사람끼리 뭉친다. 악독한 놈은 악독한 놈끼리 뭉치고. 사람은 선량한 사람끼리 바르게 살아야 한다. 그 얼마나 정의롭고 좋은가.

포교하기를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지 마라. 여기 종도사를 보아라. 종도사가 60살이 다 돼서 3변을 시작했다. 60살이면 늙은이 아닌가. 그래도 지금 이 지구상 어지간한 데는 저 미국, 일본, 구라파에 증산도가 요소요소 다 들어가고 있잖은가.

사람은 꼭 하겠다고 결심만 할 것 같으면 얼마든지 포교할 수가 있다.

그러고 지식이라는 것은 꼭 학교에서만 배워야 되나? 여기 종도사는 배우지 않고도 스스로 알았다. 아, 듣고 보고 행동하는 게 다 지식이 아닌가.

상제님 사업은 사람을 많이 살려야 성공을 하는 것이다. 속담에 말하기를 ‘꿩 잡는 게 매다.’라고 하지 않는가. 꿩 잡는 게 매지, 박사가 백 개면 뭘 하나? 아 초등학교밖에 안 나왔어도 포교를 많이 한 사람하고 박사가 백이라도 포교 하나도 못 한 사람하고 어떻게 같을 수가 있나. 포교를 많이 해라.

포교는 꼭 하려고만 할 것 같으면 정성이 뭉쳐진다. 그것을 원력願力이라고 한다. 꼭 하겠다는 힘이 뭉쳐져서 거기서 포교가 되는 것이다. 정성이 없으면 포교를 못 한다. 포교하려고 하는 정성기운에서 포교가 되는 것이다. 정성스럽게 찾아가서 정성을 다 해서 진리를 전하면 된다. 말 잘하고 문자 쓴다고 포교되는 것도 아니다.

그러고 또 지식이 좀 부족하면 지식 많은 사람을 데리고 가서 포교할 수도 있잖은가. 그렇게 해서 전에 한 7,8백명까지 포교하는 사람도 봤다. 그러면 자연히 자기도 훌륭한 사람이 된다. 지식이라는 게 듣고 보고 한 것을 제가 쓰는 것이지 딴 것 없다. 그러니 신앙과 더불어 학자도 될 수 있는 것이다.

청부벌레를 키우는 나날이의 정성


너희들은 ‘날 닮아라.’ 하는 신앙의 모범 케이스도 되어라. 내가 이 얘기를 하나 해 준다.

내가 어려서 살던 집이 굉장히 큰 집이었다. 헌데 대청에서 보면 나날이라고 쬐끄만 벌 같은 길쭉한 벌레가 있다. 그것이 처음에는 흙을 자꾸 물고 와서 집을 짓는다. 제 몸뚱이 하나 들어갈 만큼 해서 한 3센티쯤 되는 집을 지었다. 그러더니 그리로 들락날락하는데 한번은 새파란 벌레를 물고서 거기로 들어간다. 그리고 그 벌레를 갖다놓고서는 만날 ‘날날날날’ 한다. 그것을 세상 사람들이 ‘날 닮아라. 날 닮아라. 날 닮아라.’ 아, 나날이가 ‘날 닮으라.’고 한다고 말을 한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그대로 표현을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 새파란 벌레 이름이 학술용어로 푸를 청 자, 벌레 부 자, 청부靑蚨다. 벌레 충虫 옆에 지아비 부夫 하면 벌레 부 자다. 그건 거기에만 쓰는 글자다.

나날이가 그 청부라는 버러지를 물어다 놓고서 며칠을 ‘날날날날’ 소리를 한다. 아 그런데 며칠이 지난 어느 날 보니까 그 청부가 나날이가 돼 버렸다. 그러더니 하루는 어미 나날이가 새끼를 더불고서 나온다. 그것은 내가 아주 확실하게 보았다. 나날이라는 버러지가 청부라는 버러지를 물어다 놓고 ‘날 닮아라. 날 닮아라. 날 닮아라.’ 하니까 나날이가 된 것이다. 나날이는 그렇게 해서 새끼를 친다. 옛날 사람들이 “나날이도 ‘날 닮으라’고 하면 나날이가 된다.”고 하는 말이 무슨 소린가 했는데 내가 그걸 보고서 실감을 한 사실이 있다.

상제님 진리를 싫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렇게 정성스럽게 포교를 하면 안 듣는 사람이 어디 있나?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사람은 다 누구도 부귀영화를 구했다. 현재도 그렇고 미래도 그럴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다 부자 되고 귀인이 되어 편안하게 호강하며 살려고 한다. 과거보다 현재, 현재보다 미래에 더 좋게 잘 살자 하는 게 사람들의 공통의식이다. 그러니 상제님 진리를 싫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고 인간은 또 창조의 경쟁을 하는 것이다. ‘저 사람보다 내가 더 좋게 되고 싶다.’ 인간의 심리 자체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게 인간의 본능이기도 하다.

그러니 상제님의 그 좋은 진리, 물질로써 환산할 수 없는 좋은 진리를 사람들을 만나서 전해 보아라. “야, 내가 네게 꼭 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내 얘기 좀 들어보자.” 하고 자기 수준에서 정성껏 설명을 해 주고, “상제님 진리가 이런데 나하고 동행을 하면 어떠냐? 만일 내가 삐꾸러졌으면 네가 바로잡아 주면 되지 않겠냐. 이게 최선한 방법이고, 사는 길이다.” 하면서 서로 의사 교환도 하면 아, 그 사람이 왜 포교가 안 되나. 학자풍으로 좋게, “순리적으로 사는 게 좋지 않냐?” 하고 앉아서 자꾸 토론을 하다 보면, 상제님 진리가 공자 진리보다 낫고 석가모니 부처 진리보다도 낫고, 예수 진리보다도 낫고, 마호메트 진리보다도 낫다는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우리는 한민족이다. 그렇다고 해서 덮어놓고 풍속도가 낮은 것을 구태여 쫓아가자는 것도 아니고, 또 좋은 것을 배제하자는 것도 아니잖은가.

지식을 포교 현장에서 활용을 해라


사람은 열명 접촉한 사람, 백명을 접촉한 사람, 천명을 접촉한 사람의 품격이 다르다.

그러고 또 지식이라는 것은 현실과 연결되지 않으면 죽은 지식이다. 그게 무슨 소용이 있나. 이상이라는 게 현실하고 연결이 안 되면 아무짝에도 소용없다. 공상에 매몰되는 것 아닌가? 그러니 정신 바짝 차려서 너희들도 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라.

아무리 지식과 진리를 많이 따 담는다 하더라도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면, 현실과 연결을 시키지 못하면 죽은 지식이다. 그것 어디에다가 쓰나.

상제님 진리를 따 넣으면 그것을 현장에서 포교를 해서 실습이라고 해도 좋고, 진리를 심어서 부식扶植을 한다고 해도 좋고, 이식移植을 한다고 해도 좋고, 진리를 편다고 해도 좋고, 그렇게 해서 진리가 살아서 꾸물꾸물하도록 활성화시켜라.

그전에 나는 무더기 포교를 했다. 내가 스물다섯 살서부터 어느 부락에 가면 그 부락의 젊은이들을 다 모아놓고서 포교를 했다. 누구를 시켜서 “좋은 일이 있으니 다 더불고 와라.” 했다. 밑져야 본전 아닌가. “내가 아주 멋진 얘기,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크고 좋은 얘기를 해 주마.” 그러면 모두 다 더불고 온다. 그래서 그 멋진 좋은 얘기를 해 주면 “옳소! 좋소!” 한다. 그러면서 포교를 했다.

아니, 포교를 꼭 하려고 하는데 안 되는 게 어디에 있나. 그때는 박헌영이라고 공산주의 남로당 조직 때문에 세 명만 모여도 빨갱이라고 잡아갔다. 그 험한 시절에 나는 그렇게 포교를 했다. 30 이전에 경찰청장, 지금의 경찰국장과도 싸워 가면서 말이다.

너희들도 다 같지 않은가. 큰일을 하려면 걸음걸이도 크게 해야지 가만히 앉아서 뭣이 되나? 아니 차려다 주는 고량진미도 제가 숟가락으로 퍼서 입에다 넣고 저작을 해서 꿀꺽하고 삼켜야 밥이 들어가지는 것이지 그냥 어떻게 넘어가지나. 자기가 스스로 해야 되는 것이다.

시간을 포교하는 데 전부 할애해라


상제님 진리에 조금이라도 의심 있는 사람 손 좀 들어 보아라. 그런 게 있으면 내가 다 풀어 줄 테니.

상제님 진리는 꼭 그렇게만 둥글어 가게 되어져 있는 것이다. 여름과 가을이 바뀔 때는 참 하나님, 우주의 주재자, 우주의 통치자, 이 세상을 통치하시는 분이 반드시 오시게 되어져 있다. 그분이 안 오시면 이 세상은 어떻게 하지도 못한다. 왜 그러냐면 옥황상제, 참 하나님, 다시 말해서 이 우주 역사를 창출해서 만들어놓은 통치자가 아니면 그 역사적인 신명들을 통제하고 수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인간과 신명이 옥황상제님의 지배하에 생겨나서 왔다 갔고, 그분의 통치권에서 역사가 이루어졌잖은가.

이 하늘땅,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이 그렇게 절대적으로 짜져 있다. 그러니 우리가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은 과연 참 진짜 우주의 주재자, 통치자, 참 하나님, 이 역사를 통치해서 통제하신 절대자이시다. 과거에도 현재도 미래에도 전부 다 옥황상제님의 통제권에 수용당해서 살아나가는 것이다. 그것을 아주 그렇게 확실하게 알아 두어라. 그 틀을 벗어나서는 아무것도 없는 것이니까. 알았어? (보은!)

그런 줄들을 알고 부지런히 포교를 해라. 포교를 해야 세상도 살고, 증산도도 살고, 우리도 사명을 다 하는 것이다. 절대로 시간을 포교하는 데에 다 할애를 해라.

진리가 채 덜 깨쳐진 것은 포교를 하면서 스스로 깨쳐진다. 자꾸 끙끙대면서 연구하고 모르는 것도 얘기를 하다 보면 ‘옳거니. 바로 이거로구나!’ 하고 스스로 알게 된다. 이상.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