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동지 대천제일의 의미

[종도사님 말씀]
道紀 144년 12월 22일(월), 동지대천제, 증산도교육문화회관
[말씀요약] 갑오년 동지 대천제일은 모든 증산도 도생들이 의통 충의핵랑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음과 뜻을 합해 천하사 신앙 동맹을 하는 날이다. 하나님의 믿음의 증표, 하나님의 천조天詔, 어명御命, 천명天命을 집행하는 신권 전수인 마패馬牌를 하사하는 이 시간 이후로는, 우리 증산도가 천지조화 문명을 여는 태을주太乙呪 조화신권을 강력하게 받아 내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든 신도들이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태을주를 읽어서, 내 몸에 혈액이 돌듯 태을주 신권의 조화소리가 내 생각과 더불어 내 몸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와 소통이 되게 해야 한다. 주문을 읽으면 자기가 그 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몸속에 있는 영을 다스리면서 천상의 상제님 태모님, 또는 선령들로부터 돌보심과 여러 가지 신교 메시지를 받는다. 그게 태을주를 읽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럼 어떻게 해야 세상 사람들에게 의통을 전수하는 의통 육임조직의 사령관, 충의핵랑이 될 수 있느냐? 우리 의통 충의핵랑 조직은 결론이 『천부경天符經』에 있는 삼합三合 공부를 하는 것인데, 그 공식이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다. 먼저 하늘마음으로 제대로 된 한 사람을 입도시킨다. 그것이 성사되면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붙는다. 그럼 그때부터는 방정한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신성, 어머니의 기운이 발동되어 짝이 나온다. 두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늘마음과 땅 어머니의 성정을 가지고 입도를 시키면 셋이 된다. 그럼 천지부모의 마음과 그 기운을 받아서 금세 남은 육임이 짜지는 것이다. 그렇게 3단계 전략인데, 이것이 상제님이 9천년 전에 내려 주신 천지 전략이다. 바로 전진만을 향해 나아가는 배수진이다!

상제님의 천지 사업이 앞으로 매우 중대한 국면으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어서 직접 신도를 봐야 한다. 오늘 동지로부터 한식까지 105일이다. 오늘부터 연속으로 3^7일(21일) 공부를 하면 천지의 큰 기운을 받는다. 오늘 대천제에 참여한 성도들을 중심으로 천지 도정을 대혁신해라. 이제 9천년 역사를 마감 짓는, 진정한 새 역사의 문을 여는 제사장이 오늘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따라서 성스러운 삶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속과 어느 정도는 단절을 해야 한다. 내 조상을 건지고 가족을 건지고 천하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는 것이다. 천지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일꾼에게 인사대권으로 맡겨 놓고서 지켜보시며 기운을 밀어주고 계신다. 지금 우리는 서신사명, 천지조화 태을주, 원시반본, 상제님 수부님의 깃대를 들고 팔도강산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나가 의통을 전수하고 태을주를 읽어 줄 그 육임조직을 짜는 것이다. 이제 우리는 좀 더 품격 있게 천지 대세를 보고 천하를 경영하는, 새 역사를 창업하는 시조 일꾼들로서 진정으로 대세를 돌리는 새 봄을 맞이하도록 하자.


오늘은 천하사 신앙 동맹의 날


오늘 도기 144년 갑오년 동지 대천제일은 모든 증산도 도생들이 의통 충의핵랑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음과 뜻을 합해 천하사 신앙 동맹을 하는 날이다. 동지를 맞는 이 자시子時를 넘어가는 성스러운 시간에, 우리는 상제님 9년 천지공사의 총 결론인 지구촌 인류 구원의 신권, 하나님의 조화 절대권 의통을 전수 받는 당신님의 신패神牌 전수 공사의 인사화를 태을궁 현장에서 지켜보며 엄정함과 성스러움의 기운을 느끼고 있다.

오늘 상제님의 신패 하사를 출발점으로 해서 우리 도생들은 지구촌 어느 곳에서 신앙을 한다 할지라도 더욱 분발하여 뜻을 곧게 세우고 의통조직을 완수하자. 아침저녁으로 천지의 부모이신 상제님 수부님 전에 청수 올리고 배례하고, 건강을 유지하면서 하루 몇 시간이 됐든 자기에게 주어진 시간을 인류를 건져 내는 황금의 시간대로 창조적으로 잘 써서 진리를 전해라. 이것은 도장의 조직을 잘 활용하면 된다.

교육 현장에서 진리를 여러 번 듣다 보면, 누구도 몇 사람 정도는 모아 놓고 상제님 진리를 제대로 전할 수 있다. 요 임금의 왕권을 넘겨받은 순 임금도 본래 선기옥형璇璣玉衡을 몰랐다. 그 근본은 내내 천지의 이치, 상제님이 계신 북녘 하늘 칠성의 변화질서를 아는 것인데, 역산에서 밭 갈고 뇌택에서 고기 잡고 하빈에서 질그릇을 굽는 농부이자 어부 생활을 하던 순은 선기옥형을 알지 못했다.

우리가 뜻만 굳게 세우면 그 뜻이 집중되면서 천지 기운이 터진다. 그래 상제님의 진리 틀도 빨리 잡히고, 또 사람들에게 우주 1년이라든지, 1에서 10까지 열 개의 숫자를 가지고 마술을 하듯이 하늘과 땅의 이치를 밝혀 놓은 하도낙서의 진리 맥을 전해서, 정신을 깨 줄 수가 있다.

태사부님이 진리를 전하실 때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다.”라고 하셨다. 1, 3, 5, 7, 9는 하늘의 수, 천수天數라 한다. 하나님 아버지의 신성을 정의하는 하늘 수, 그걸 양수陽數라고도 하고 홀수라고도 한다. 그리고 2, 4, 6, 8, 10은 음수陰數, 짝수다. 어머니 하나님, 여자 하나님의 신성을 정의하는 수다. 태사부님은 이 음수, 양수를 암놈 수, 수놈 수라고도 말씀하셨는데, 태사부님처럼 이렇게 쉬운 일상 언어로 지구촌 학문의 정상에 있는 전문가들의 정신을, 아주 활딱 옷을 벗기듯 그 틀을 벗겨 내야 한다. 그 사람들 중에는 책을 좀 읽고 머릿속에 지식이 꽉 찼다고, 인류 문명사의 판 안에 있는 지식의 논리에 갇혀서, 가을 우주를 열어 놓으신 인간으로 오신 조화주 하나님의 무극대도 세계를 잣대질하는 이들이 많다.

왜 염념불망 태을주를 읽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믿음의 증표, 하나님의 천조天詔 어명御命, 천명天命을 집행하는 신권 전수인 마패馬牌를 하사하는 이 시간 이후로는, 증산도가 우주 역사의 중심에서 상제님 대도의 본래의 위격에 걸맞게, 천지조화 문명을 여는 태을주太乙呪 조화신권을 강력하게 받아 내리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어린이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신도들이 생활 속에서 끊임없이 태을주를 읽어서, 내 몸에 혈액이 돌듯 태을주 신권의 조화소리가 내 생각과 더불어 내 몸에 있는 세포 하나하나와 소통이 되게 해야 한다.

염념불망 태을주를 읽어야 태을주가 왜 천지 조화권이냐, 왜 천지의 생명수, 천지의 수기가 태을주에 함축돼 있느냐 하는 것을 체험하게 된다. “태을주는 수기水氣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한다.”(4:147:3) 이것은 하나님이 천지공사로 공판해 놓으신 말씀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그것을 믿고 태을주를 제대로 읽으면 어떤 병마도 이겨 낼 수 있다.

사람의 몸 속에는 영혼이 세 가지로 작동하고 있고 넋이 일곱 개가 있는데 혼은 밤에 잠을 잘 때도 온 우주를 돌아다닌다. 주문을 읽으면 자기가 그 영의 진정한 주인이 되어 몸속에 있는 영을 다스리면서 천상의 상제님 태모님, 또는 선령들로부터 돌보심과 여러 가지 신교 메시지를 받는다. 그게 태을주를 읽어야 가능한 것이다. 태을주는 본심本心 즉 이 우주의 무궁한 조화의 심법을 여는 주문이다.

9천년 인류 문명사의 깨달음, 도통, 기도 등 진리의 정수가 오직 태을주에 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태을주를 마음속으로 읽든, 또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하고 노래를 하듯 읽든, 계속 읽다 보면 태을주가 왜 조화 주문인가 하는 것을 알게 된다.

예를 들어 척신들이 우리 집안을 공격해 온다? 천상 신도에서 불덩어리를 쏜다? 돌을 던진다? 주문을 읽다가 한순간에 그걸 보는 것이다. 그리고 상제님의 조화권 전수를 하나님의 진리 공판 언약으로 믿고 주문을 읽어서 내 몸에 체험이 되면 그것이 저절로 물리쳐진다. 생각을 하고 말 것도 없다. 주문을 읽다 보면 그 기운이 스스로 방향을 꺾거나 파괴되어 무화된다. 그래서 ‘아, 태을주 자체가 조화권이구나!’ 하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태을주의 조화를 음양의 언어로 ‘우주 율려宇宙律呂’라 한다. “태을주는 우주 율려니라.” 하는 이 말씀도, 『도전』을 백 번 천 번 읽어 봐야 그 뜻을 모른다. 그것은 태을주를 읽고 직접 체험을 해야 알 수 있는 것이다.

여러 가지 가정일, 또는 직장생활로 머리는 복잡하지만, 언제나 각성이 되어 태을주를 끊임없이 읽으려는 정성스러운 마음에서 우리 일이 보이지 않게 바로잡힌다. 주변에서 시끄럽고 속 썩이는 것, 분란도 다 바로잡힌다. 바른 마음으로 주문을 읽고 좀 더 활력 있는 신앙으로 나아가자.

태을주와 운장주의 조화


주문은 태을주를 중심으로 운장주, 개벽주 등 여러 주문을 읽는데, 상제님이 ‘태을주와 운장주는 내가 직접 시험하여 보았다’고 하셨다. 어떤 시험을 하셨느냐?

* 태을주太乙呪와 운장주雲長呪를 내가 시험하였나니 너희들은 많이 읽으라.
일찍이 김병욱金秉旭의 화는 태을주로 풀었고, 장효순張孝淳의 난은 운장주로 끌렀노라.
태을주는 역률逆律을 범하였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고
운장주는 살인죄에 걸렸을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느니라. (道典 9:199:1~4)


장효순이 자기 집 어린애를 상제님이 제대로 안 고쳐 주셔서 아이가 죽었다고, 고부 객망리 상제님의 본댁에 와서 성모님을 마구 구타를 했다. 그래 성모님이 피를 흘리시고, 상제님 성도들이 도망을 다니고 난리가 났다. 장효순의 난은 상제님과 가족들이 수난을 겪으신 사건이다. 물론 일방적으로 당해 주신 것이지만.

또 김병욱의 화는 조선 왕조에서 김병욱을 친일파로 몰아 잡아 죽이려고 한 사건이다. 김병욱이 국법을 범한 것이다.

바로 이 장효순의 난과, 국법을 범한 김병욱의 화를 상제님이 태을주와 운장주로 끌러 내셨다는 말씀이다.

그러니까 태을주는 역률逆律, 곧 세간에서 말하는 법률을 어겼다 할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리고, 운장주는 살인죄에 걸렸다 할지라도 옥문이 스스로 열린다는 것이다. 예전에 태모님의 성도가 전도하다가 감옥에 갇혔는데, 옥문이 저절로 열려서 그냥 나와 버렸다는 이적이 많이 전해 내려온다.

세속의 묵은 기운을 깨끗이 떨어내야


이제 자시를 넘어 동지를 맞이했다. 우리는 이 우주의 성부 하나님을 모시고 동지 전야로부터 22일 월요일, 동지의 첫 시간을 함께 하면서, 정말로 멋지게 일년의 천지 기운을 다 받았다. 천지 하나님이신 상제님, 태모님께 배례하고 기도하고 서원하고 맹세를 한, 이렇게 멋진 동지 대천제는 아마 우리가 이 세상을 하직하기 전까지 별로 없을 것이다.

우리가 세상 사람들의 마음을 끌어당기려면, 사람들로 하여금 스스로 상제님 진리에 갈급증을 느껴 밤을 새우면서 적극적으로 책을 읽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하늘의 덕성인 원형이정元亨利貞으로 나아가야 한다.

원元은 으뜸 원 자인데, 봄은 원 뿌리 기운을 받아 천지의 싹이 터지는 때이므로 으뜸 원 자를 놓는다.

그리고 여름철 하늘의 덕성은 기운이 형통한다는 형亨이다. 모든 질서가 모여서 인간의 삶과 사회를 아름답게 한다. 서울에 가회동嘉會洞이 있어요. 그 가회라는 이름이 바로 원형이정에서 여름의 질서인 형통할 형亨에 대한 정의를 따온 것이다. 가회, ‘아름다운 모임’이라는 뜻이다.

가을 하늘의 덕성은 이利다. 이로울 리 자. 가을은 열매를 맺는 것, 내가 성숙이 되는 것이다. 그러니까 성숙이 되도록 머리를 깨우쳐 주어야 세상 사람들이 우리 상제님의 진리로 들어오고 상제님 천지사업의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이마두 신부님이 어떻게 상제님 다음으로 높으신 천지의 주벽신이 되었느냐?

이마두 신부님은 직접 천상의 호천금궐 하나님을 모시고 인간 역사에 내려오신 분이다. 서양 신부님이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내려왔어요. 이 대목도 잘 들여다봐야 한다. 그것이 전부 인사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후천선경, 천국건설에 대한 가장 큰 의지와 웅대한 기획력을 가지고 실천행을 한 인물은 불교의 고승도 아니고 유가의 대학자도 아니다. 1552년에 이태리에서 태어나 1610년 58세에 중국 북경에서 세상을 떠난 가톨릭의 이마두, 마테오리치 신부님이다. 열여덟 살에 아버지의 명을 어기고 가정을 뛰쳐나와 ‘나는 하나님을 위해 종신토록 봉사하면서 살다가 세상을 떠나겠노라.’ 이렇게 맹세하고 중국에 와서 다시 서원을 했다.

“나는 영원토록 하나님께 절대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이마두 신부님처럼 우리는 항상 내적으로 생각을 다시 정리해서 흐트러진 정신을 묶고 진리 말씀으로 자신을 다독이면서 어두운 기운을 떨어내야 한다. 몸속에 어두운 기운, 누구를 미워하는 것 같은 세속의 정서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으면 상제님의 무극대도 기운이 안 터진다. 그런 신앙은 다 형식이고 가식이다. 이것이 완전히, 터럭 한 올까지도 떨어져 나가야 한다. 그것을 목표로 신앙을 해야 한다.

『증산도의 진리』 증보개정판 발간의 의미


이번 증보개정판 『증산도의 진리』 책에는 태을주 ‘훔치훔치’의 훔 자의 정신을 밝힌 위대한 한 인물을 소개했다. 불교 『팔만대장경』에서 한 글자를 뽑아 태을주의 훔의 정신을 드러낸 일본의 구카이(空海) 스님! 최근 미륵님이신 상제님이 내려 보내신 그분의 성지를 다녀왔다. 거기서 저작물도 사 가지고 와서 중요한 핵심을 뽑아, 미륵님의 강세와 미륵님 세상을 꿈꿔 온 구카이 스님의 일대기를 진리책 1장에 간단히 정리해 놓았다. 그리고 태을주 훔 자에 대한 근본 핵심은 9장과 10장 쪽에 나누어 넣었다. 그렇게 상제님 진리의 전체 틀을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그런대로 정리를 했다.

지난 3변 도운 초기에는 진리 서적이 『증산도의 진리』 한 권밖에 없었다. 그래서 초기에 들어온 일꾼들은 그 책을 다 몇 십 번씩 읽었다. 진리책의 전체 틀을 완전히 머리에 따 담아서 진리의 맥이 뚫렸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증산도의 진리』가 다시 정리되어 큰 틀이 보완된 것은 참으로 큰 축복이자 우리 신앙문화의 큰 자산이라고 본다.

새 세상을 맞이하는 도생들의 준비 공부


지금 우리의 과제는 개벽 전에 실제 개벽상황을 대비하는 것이 근본이다. 그러면서 생활 속에서는 각자 보이지 않게 개벽 이후의 사태 수습을 위한 준비도 해야 한다. 상제님의 만국재판 도수도 있고, 개벽 후 후천선경의 기초 틀을 닦으려면 몇 년씩 걸리지 않겠는가.

이런 문제를 우리는 상제님 대학교 문화를 통해 준비해야 한다. 상제님 문명은 상제님의 대학교를 중심으로 여는 것이다. 의통 육임군 조직, 일꾼 양육도 다 상제님 대학교 도수에 붙어 있는 공사 내용이다.

구도적인 상제님 도판의 일꾼 신앙은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를 근본으로 한다. 누구와 대화를 하면서도, 내가 알든 모르든 내가 보든 못 보든 자율신경 체계로 혈액이 내 몸을 돌듯, 태을주가 입에서 맴돌아야 한다. 태을주를 읽어서 태을주가 몸에 붙어버리면 태모님 말씀처럼 밥 먹을 때도 태을주가 입에서 술술 나오게 된다.

태사부님께서는 “태을주의 태을천은 우주의 자궁이다.”라고 하셨다. 이것이 태을주에 대한 모든 가르침의 원천적인 진리 정의이자 최종 해답이다. ‘우리가 어떻게 해서 일심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진리의 해답도 거기에 다 들어 있다. 동양의 전통으로는 수도의 비밀은 폭로를 하는 게 아니다. 오직 자기 정성으로, 그 정성 속에서 해답을 완전히 깨뜨리는 것이다. 그래야 심법 전수가 되는 것이다.

상제님의 마패 도수에는 의통 전수 도수가 들어 있다. 당신님이 인증하시는 믿음의 증표인 마패를 가지고 있음으로써 의통을 전수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상제님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세상 사람들을 많이 살려 주어라’ 하셨고, 태모님은 “살려 내자, 살려 내자.”고 외치셨다. 그게 살릴 생生 자 공부, 상생相生이 아닌가.

우리 증산도 도인들은 살릴 생 자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다. 어떻게 하면 한 사람을 선천 문화에서 가을 우주로 끌어넣느냐? 그것은 우주의 다리를 건너게 하는 것이니 쉬울 수가 없다. 그것은 때로 문화 충돌, 문화 격돌이 일어날 수도 있는, 어찌 보면 대단히 위험한 모험이 될 수가 있다.

그러니 우리는 태을주를 많이 읽음으로써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사람의 기운을 신권으로 제압하고서 인류의 새 세상이 오는 이야기를 전해야 한다. 오늘 말씀의 본론 가운데 하나가 바로 새 세상을 여신 증산 상제님의 새 역사 이야기다. 증산도의 역사관이 천지공사이고, 우리가 그것을 이루고 새 세상을 맞이하는 준비 공부가 바로 의통인 것이다

의통 충의핵랑이 되는 길, 배수진을 쳐라


그럼 어떻게 해야 세상 사람들에게 의통을 전수하는 의통 육임조직의 사령관, 충의핵랑이 될 수 있느냐?

『도전』을 보면 상제님이 천하통일을 한 역사의 한 인물을 말씀하셨다.

한漢 고조 유방劉邦과 그 경쟁자인 초패왕楚覇王 항우項羽. 원래는 두 사람이 의형제를 맺었었다. 나이가 적은 항우가 형이고 유방이 동생이었다. 유방은 문제가 많은 사람이지만 참모를 잘 두어서 승상 소하蕭何의 덕으로 천하를 얻었다. 유방의 천하통일을 도운 한신은 본래 항우 밑에 있었는데 항우가 한신의 순정과 강력한 전략을 알아주지 않는다. 그래서 소하의 소개로 유방에게 간 것이다.

한신의 필승의 전략이 뭐냐? 배수진背水陣을 치는 것이었다. 배수진을 치면 뒤를 돌아보거나 물러나는 자는 떨어져서 죽는다. 거기에는 오직 전진만 있을 뿐이다.

풍류주세백년진風流酒洗百年塵이라, 상제님 어천 후 백년의 시간대를 넘어서면서 가을 천지의 희망의 태양이 떠오르고 있어요. 앞으로 가정과 주변 사람들에게 시간을 내서 아주 적극적으로, 한신의 배수진을 치는 비범한 전략으로 진리를 전해야 한다.

이것은 아이디어 싸움이다. 누구도 생각지 못한 비범한, 그러면서 일상적인 좋은 기획, 번득이는 생각들을 가미하고 종합을 해라. 교리를 모르면 조직의 힘을 빌려 누구를 불러다가 교육을 하게 해서, 같이 들으며 배우라는 것이다. 세 번만 듣고 모방을 하면 누구도 할 수 있다. 우주 1년이 얼마나 쉽나. 우리가 천지의 마음을 체득 못 해서 어려운 것이지, 우주 1년, 우주의 1년 사계절이 있다는 게 얼마나 쉬운가.

그것을 우리가 하루에도 여러 번 얘기하다 보면 껄이 벗어져서 말을 전하는 길도 트이고 요령도 깨닫고 사람을 설득하는 방식도 알게 된다. 상제님 진리를 세속의 일상 언어로 알기 쉽게, 그러면서도 정신을 깨 주는 신도 언어를 써서 정말로 사람을 살려 내는 포교로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육임을 짜는 천지 전략,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


그럼 육임을 짜는 전략, 배수진은 무엇인가? 바로 『천부경天符經』에 있는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이다. 다 함께 『천부경』을 읽어 보자.

上經(상경)
一始無始一(일시무시일) 析三極無盡本(석삼극무진본) 天一一 地一二 人一三(천일일지일이인일삼) 一積十鉅(일적십거) 无匱化三(무궤화삼)

中經 (중경)
天二三(천이삼) 地二三(지이삼) 人二三(인이삼) 大三合六(대삼합육) 生七八九(생칠팔구) 運三四(운삼산) 成環五七(성환오칠)

下經(하경)
一妙衍萬往萬來(일묘연만왕만래) 用變不動本(용변부동본) 本心本太陽(본신본태양) 昻明(앙명) 人中天地一(인중천지일) 一終無終一(일종무종일))

우주 수학 경전인 이 『천부경』을 완벽하게 외워서 내 마음 속에서 필름이 돌돌 돌아가듯 상경, 중경, 하경의 핵심은 뭐다, 결론이 뭐다 하는 게 환히 보여야 한다.

상경의 핵심은 하나가 삼극으로 나눠진다는 것이다. 어떻게 이 우주가 삼극, 세 가지 지극한 조물주의 틀로 나누어졌느냐? 그게 하늘과 땅과 사람이다.

그리고 ‘이 하늘과 땅과 사람이 삼합이 될 때 어떤 우주의 기적이 터지느냐?’ 이것이 중경의 주제이다.

대삼합육. 대삼합, 이 큰 세 삼극이 합이 되면, 곧 인간이 천지 부모와 하나가 되면 그 경계에서 무엇이 이뤄지느냐? 그것을 수학으로 6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9천년 후 가을천지의 숙살로 모든 인간의 명줄을 자르는 때에 삼신상제님이 인간으로 오심으로써, 하나님의 천지조화 신권을 집행하는 구원의 조직으로 발동되는 것이다. 그 6은 하늘의 이치로, 땅의 이치로, 인간의 새 역사 문을 여는 구원의 조직으로 여러 가지로 해석이 된다. 대삼합육, 이 삼합의 문제가 핵심이다.

우리 의통 충의핵랑 조직은 결론이 삼합 공부를 하는 것이다. 과연 어떻게 해야 셋이 합이 되느냐? 그 공식이 ‘천일일 지일이 인일삼’인 것이다. 그러니까 포교를 해 봤든 안 해 봤든, 오늘부터 실제로 의통 충의핵랑 조직을 짜는 것이니까, 먼저 하늘마음으로 제대로 된 한 사람을 입도시킨다. 그것이 성사되면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이 붙는다. 이것이 중요하다. 그럼 그때부터는 방정한 어머니의 마음, 어머니의 신성, 어머니의 기운이 발동된다. 반듯한 천지 어머니의 마음, 이것은 음陰의 정신이다. 그래서 어머니의 천지 기운으로 항상 짝이 나온다. 두 사람이 나오는 것이다. 그렇게 하늘 아버지의 마음과 땅 어머니의 성정을 가지고 입도를 시키면 셋이 된다. 그럼 천지부모의 마음과 그 기운을 받아서 금세 남은 육임이 짜지는 것이다. 그렇게 3단계 전략인데, 이것이 상제님이 9천년 전에 내려 주신 천지 전략이다. 바로 배수진!

진리의 기초 토대, 틀 잡는 공부의 중요성


예전에 갑오동학 때, 유명한 동학군의 노래가 있었다.

“갑오세 갑오세, 을미적 을미적거리다가는 병신 되어 못 가리.”

갑오세 갑오세. 상제님이 “금년 운수가 명년 4월까지 간다.”고 하셨는데 지금 그 절반이 지났다. 을미적 을미적하며 때나 기다리면 사오미 개명이 열 번, 백 번이 와도 소용이 없다. 움직이지 않는데 천시天時가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호토용사상회일虎兎龍蛇相會日에 무고인민만일생無辜人民萬一生이라. 호랑이 토끼 용 뱀(寅卯辰巳)이 모이는 날에 무고한 사람들이 많이도 죽겠구나!”(5:408:3)라고 하신 말씀에서 ‘상회일’의 속뜻을 깊이 들어가 보면 여기에는 “너, 그 시간을 어떻게 보냈느냐?” 하고 물으시는 상제님의 경책의 뜻이 들어 있다. ‘호랑이 토끼 용 뱀, 인묘진사의 4년을 어떻게 보냈느냐?’ 이에 대해 무서운 역사 반성을 하라고 따끔하게 채찍질하시는 하나님의 회초리 기운을 느낄 수가 있어요.

‘호토용사상회일에 무고인민만일생이라.’

이 말씀을 미래적으로, 긍정적인 쪽으로만 생각하고 때나 기다리다가 4년이 다 지나고 나면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지금부터 시작하는 것이니까 개벽이 몇 년 남았다 하는 것은 일체 머리에서 씻어 내라. 그게 풍류주세백년진의 참뜻이다.

상제님은 사실 우리가 오해를 할 수밖에 없도록 도운의 현실을 끌고 가신다. 그래 태사부님이 이따금씩 “상제님은 우리를 구덩이에 빠지게 해 놓으시고서 ‘왜 빠졌냐?’ 하고 물으신다.”라고 하셨다. 그것이 도道의 세계다. 『도전』 10편 어천 편을 읽어 봐서 잘 알지 않는가. 10편 66장을 보면 음력 6월에 평소 상제님을 뵙고자 간절히 원하던 한 사람이 찾아와 하소연을 하자 그 소원을 들어 주시며, 당신님이 천상으로 떠나시는 6월 24일 날 원평 장에 가서 해가 떨어질 때까지 “오늘 지함地陷이 된다.”고 크게 외치라 하셨다. 지함, 땅이 꺼진다, 이 지구가 무너진다는 말씀이다.

‘원평 장날, 그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장터에 가서 외쳐라!’ 그것도 30분, 한 시간이 아니라 ‘해가 떨어질 때까지 외쳐라’ 하셨다. 또 그것은 아무에게나 하라고 하실 수 없는 것 아닌가. 상제님을 가장 잘 믿는 사람에게 명을 내리시어 원평 장터에 가서 그 날 지구가 무너진다고 소리를 지르라 하신 것이다.

그러나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고 말한 것처럼, 지구는 도는 것이지 어떻게 지구가 무너지는가! 그 소리를 들은 장꾼들이 돌아서면서 “야~, 저 미친놈! 평생 저런 미친놈 처음 본다.” 할 것이고, 그래 자칫하면 그 장꾼들에게 뺨도 얻어맞고 물벼락도 맞고 발로 채이고 그럴 것 아닌가. 그러면 보통 세상 인간들의 정신으로는 “야, 하나님이 그 사람을 속이셨다. 그 사람을 병신 만드셨다.”고 하겠지만 그게 아니잖은가!

‘오늘 땅이 꺼진다! 오늘 천지개벽이 된다!’ 왜 상제님이 장터에 가서 그렇게 소리를 지르게 하셨나? 상제님이 누구를 욕보이시려고? 그게 아니다. 힘차게 개벽을 외치다 보면 ‘개벽이란 무엇인가?’ 하고 스스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된다. 도대체 개벽이란 뭐냐고!

예전에 한 10년 신앙을 한 의사 신도가 이런 얘기를 해요. “10년 신앙을 했는데 어느 날 문득 ‘아, 내가 개벽에 대해 뭘 알고 있나? 내가 개벽에 대해서 뭘 깨달았다는 거냐? 내 머릿속에 든 게 없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술 한 잔 먹고 눈 감고 돌아다보니 너무 한심했습니다.”라고.

우리가 10년, 30년, 또는 3대 신앙, 4대 신앙을 했다 할지라도 신앙에 대해 자문자답할 때 몰려오는 회한의 결론이 그것이다. ‘개벽이 있는 거야? 진짜 개벽을 하는 거야?’ 그 때문에 진리의 기초 토대 잡는 공부가 우리에게 너무도 중요하다.

그래서 이번 진리책에 가장 첨단이 되는 우주론도 몇 개 정리해서 보완을 했다. “‘천지가 간방(艮方)으로부터 시작되었다.’ 하나 그것은 그릇된 말이요, 24방위에서 한꺼번에 이루어진 것이니라.”(6:83:3)라고 하신 말씀도 현대 첨단 우주 과학 이야기로 한번 정리해 보았다.

이제 시간과 공간의 질서가 바뀌어 여름에서 가을 천지의 질서로 들어간다. 1년이 360일이 된다. 이것을 진리책을 자꾸 읽으면서 『천부경』과 하도낙서 열 개의 수, 우주수학의 쉬운 언어를 가지고 정리하다 보면 보다 더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된다. ‘진짜 개벽이 오는 거냐?’ 하는 의혹이 내 의식에서 깨달음의 큰 물결로 다 씻겨 버린다.

진리책을 제대로 읽어서 건강한 신앙을 회복하자


오늘 충의핵랑은 지난 15년의 군령문화, 재세핵랑군 문화를 다시 반복하는 것이 전혀 아니다. 마패 수여가 되면서 의통 조화권을 전수 받는 천지조화 공부를 중심으로 의전이 바뀐다. 앞으로 내가 말씀을 전할 때는,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먼저 함께 우주 음악 태을주를 노래하고 도공을 한다. 이것은 몇 달 전부터 언약을 한 것이다.

우리는 오늘 태을궁에 있는 일꾼들만 단합을 해도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각자 지방으로 돌아가면 자신감을 가지고 천하사를 경영하는 일꾼의 생활로 돌아가 포교 대상자들을 정리해서, 실제 상제님 진리를 공부하는 사람으로 만들어라. 책을 안 보고 그냥 오락가락하면서 시간만 끌면, 상제님 진리를 만나 봤자 실제적인 변화가 안 일어나니까 조상신들도 자리를 못 잡는다.

조상신들이 상제님 도장에서 자리를 잡게 해 주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내가 입도를 해서 조상신들의 천도식을 올리고 그 신위를 도장 천신단에 모셔 드려야 한다.

상제님의 천지 사업이 앞으로 매우 중대한 국면으로 들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어서 직접 신도를 봐야 한다. 그렇게 해서 진리 공부의 기초가 아주 단단하지 않으면 집에서 새는 바가지 나가서도 샌다고, 반드시 그게 샌다. 진리 언어, 말하는 행태를 보면 상제님을 신앙하는 사람이라고 볼 수가 없다.

그러나 그 모든 문제가 진리책을 제대로 읽으면 거의 다 회복될 수 있다. 그것을 내가 확신할 수가 있어요.

오늘 동지로부터 한식까지 105일이다. 오늘부터 연속으로 3^7일(21일) 공부를 하면 천지의 큰 기운을 받는다. 의통을 전수 받는 마패 도수는 자기의 모든 조상과 자손만대를 건지는, 그런 죽고 사는 문제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 일은 살고 죽는 일을 결정하는 일이다. 잘 생각하라. 이것이 마패니라.”(7:66)라고 하신 것이다. 이것을 집으로 돌아가기 전에 다시 한 번 가슴에 담아두어라.

의통 육임군의 사명


오늘 대천제에 참여한 성도들을 중심으로 천지 도정을 대혁신해라. 9천년 전 천지광명의 꽃을 머리에 꽂고서 천신, 하나님을 모시던 제사장들, 그 사람들이 삼랑, 화랑, 천지화랑이었다. 이제 9천년 역사를 마감 짓는, 진정한 새 역사의 문을 여는 제사장이 오늘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한다. 그러나 만일 집에서, 사무실에서 천신단을 모시는데 부정한 짓을 하면 모든 공력이 다 무너진다. 10년, 100년을 신앙했어도 소용이 없다.

따라서 성스러운 삶으로 가기 위해서는 세속과 어느 정도는 단절을 해야 한다. 내 조상을 건지고 가족을 건지고 천하 사람을 한 사람이라도 더 건지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라는 것이다.

상제님께서 이번 남북 상씨름 대전쟁 상황이 벌어지면 “○○은 불바다가 되리라.”(5:406:5)라고 하셨다. 이것은 누가 지어낸 말이 아니다. 전라도, 제주도 등지에서 이 땅에 오신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 강증산 상제님의 말씀을 증언하는 사람들이 하나같이 전하는 말이다. 태모님은 “○○은 피가 석 동이니라.”(11:263:6)라고 하셨다. 천지의 어머니가 선언하신 말씀이다. 그게 몇 시간 사이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서울은 사문방死門方이요, 충청도는 생문방生門方이요, … 태전으로 내려서야 살리라.”(5:406:4)라고 하셨다. 그러니 앞으로 물리적인 피난 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천지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일꾼에게 인사대권으로 맡겨 놓고서 지켜보시며 기운을 밀어주고 계신다.

실제 남북통일은 천지 하나님도 역사 속에서 못 하시는 것이고 공자, 석가, 예수의 교법으로도 안 되는 것이다. 이것은 개벽 실제상황이기 때문에 오직 상제님의 천지 조화권을 쥔 의통 성업의 그대들 진리 군사들이 이룬다. ‘당신들이 나서지 않으면 민족이 멸망해서 아무것도 남을 수 없으니 부디 와서 살려 주옵소서!’ 그런 결정적인 상황에서 육임군들이 나간다.

“앞으로 세상이 한바탕 크게 시끄러워지는데 병겁이 돌 때 서신사명 깃대 흔들고 들어가면 세계가 너희를 안다. 그때 사람들이 ‘아, 저 도인들이 진짜로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되리라.”(5:291:12~13) 상제님의 이 말씀과 같이, 지금 우리는 서신사명, 천지조화 태을주, 원시반본, 상제님 수부님의 깃대를 들고 팔도강산을 비롯하여 세계 곳곳에 나가 의통을 전수하고 태을주를 읽어 줄 그 육임조직을 짜는 것이다.

이제는 개벽이 얼마 남았다? 그런 게 소용이 없다. 진정한 개벽은 우리가 의통 조직을 완료했을 때 오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와 개벽 이후 후천선경을 건설할 수 있는 인재 양육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여러 가지 작업을 해야 한다.
우주의 법칙이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면서, 천지의 궤도 수정이 되면서 모든 게 무너지고 새 세상이 열린다. 오늘 이 깊은 밤에 우리는 하나님의 궁전에서 새 세상 맞이에 대한 역사의 과제를 가지고 『도전』 말씀을 선언하고 다시 각성을 했다. 그러니 모두 명심 또 명심해서 좀 더 품격 있게 천지 대세를 보고 천하를 경영하는, 새 역사를 창업하는 시조 일꾼들로서 진정으로 대세를 돌리는 새 봄을 맞이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