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보은 사상을 땅 끝까지 메아리치게 하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道紀 135년 12월 4일, 증산도대학교
[말씀요약] 우리 증산도는 천지사업을 하는 대도다. 천지의 대도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므로 인류 역사도 춘생추살을 하는 틀을 바탕으로 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우리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로서 그 이법을 인사화해서 그것을 집행하기 위해 생존을 하는 것이다. 천지사업은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첫째로 심혈이 경주되는 정성, 혈성이 아니면 이뤄질 수가 없다. 혈성이 아니면 신명이 응기가 되들 않기 때문이다.

우리 증산도를 신앙하는 신도들은 기도가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신앙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전쟁사를 본다 하더라도, 천지신명에게 치성을 하고 기도를 하지 않은 장수는 적을 상대해서 절대로 승리를 한 사실이 없다. 우리 성도들은 통성기도를 해라. 통성기도라 하는 것은 내 자신이 천지에 맹세를 하는 것이다. 기독 사회에서는 ‘아멘!’ 하는데 우리는 ‘보은報恩’이다, 보은. 상제님 진리도 보은이려니와 후천 오만 년 세상은 보은의 문화다. 그러니 이왕에 신앙을 하면서 우리도 기도생활을 하고 보은을 찾자는 말이다.

천지사업을 하는데, 포교하는 것은 그만두고 자기 혼자만 산다 하더라도 천지에 통성기도를 해야 한다. 신명도 알아듣고, 천지도 알아듣게 통성기도를 해서 천지에 맹세하고, 신명에게 맹세하고, 자기 자신에게 확실하게 맹세하라는 것이다. 통성기도를 하면 기도가 자기 심폐부에 조각이 돼서 통성기도를 한 것만큼 과감하게 실천역행을 하게 된다. 증산도 진리는 보은 사상이다. 우리는 보은 세상을 창출하기 위해 신앙을 하는 것이다. 또한 신앙은 희생과 봉사를 하는 것이다. 상제님 사업은 이 생명이 다하도록, 다 바쳐서 해야 한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대로를 신앙하는 것이다. 사람은 진리와 더불어 사는 것 아닌가.

증산도는 인류 역사 문화를 매듭짓는 데다. 역사라 하는 것은 문화가 선행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 가을 문화는 신인이 합일하는 인존 문화다. 우리 성도들은 하나도 ‘쓸 수가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필요불가결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100프로 다 초석지신礎石之臣이 될 수 있는 사람, 상제님 사업에서 빠져서는 안 될 절대적인 신도! 매듭을 지을 수 있는, 알캥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절대적인 신앙인이 돼 달라는 말이다.

다 바쳐서 심혈이 경주되는, 마음과 피가 함께 거울어지는 신앙을 해라. 정신을 좀 가다듬어서 새로웁게 상제님 신앙을 하면 천지에서 옹호를 해 준다. 천지신명들이 감싸 준다. 그리고 절대로 조건부 신앙을 하지 마라. 신앙은 순수하게 해야지, 진리를 상품화해서 조건부 신앙을 하면 안 된다. 새로운 결심으로 새로운 신앙에 도전해서 일심 신앙할 것을 부탁한다.


증산도는 어떤 곳인가


우리 증산도는 천지사업을 하는 대도가 돼서 천지의 이법을 떠나서는 할 말이 없다. 천지의 대도라 하는 것은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그 때문에 인류 역사도 춘생추살을 하는 틀을 바탕으로 해서 둥글어 가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근래에 입버릇처럼 “여천지與天地로 합기덕合其德하고, 천지와 더불어 덕을 같이 하고, 여일월與日月로 합기명合其明하고, 일월과 더불어 그 밝음을 같이 하고, 여사시與四時로 합기서合其序하고, 사시와 더불어 그 질서를 같이 하고, 여귀신與鬼神으로 합기길흉合其吉凶하라, 귀신과 더불어 그 좋고 그름을 같이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우주 천체권 내에 사는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그 판 안에만 수용당해서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상제님이 이 세상에 오시게 됐고, 상제님이 오셔서 또 그것을 집행을 하셨다.

우리는 상제님을 신앙하는 신도로서 그 이법을 인사화해서 그것을 집행하기 위해 생존을 하는 것이다. 증산도는 천지사업을 하는 장소다. 우리는 천지사업을 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그렇지 않으면 모일 필요도 없다.

천지사업은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첫째로 심혈이 경주되는 정성, 마음과 피가 함께 거울어지는 피 혈血 자, 정성 성誠 자, 혈성血誠! 너무 과격한 표현 같지만 혈성이 아니면 이뤄질 수가 없다. 인류역사를 통해, 사람 사는 세상에서 무엇을 매듭지으려 할 것 같으면 혈성을 떠나서는 절대로 이뤄진 일이 없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을 하는 것이다. 그럴 수밖에 없다. 혈성이 아니면 신명이 응기가 되들 않기 때문이다.

천지의 이법이라 하는 것은 사람이 인위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다. 다시 거듭 말하거니와 여천지로 합기덕을 해야 하고, 여일월로 합기명을 해야 하고, 여사시로 합기서를 해야 하고, 여귀신으로 합기길흉을 해야 한다.

신명은 아주 굉장히 바르다. 신명이 심판을 해서 어긋나는 일은 크든 작든 절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우주원리를 바탕으로 해서 이법에 어긋날 것 같으면 신명이 용서를 하지 않는다. 신명이 받아 주질 않는다.

상제님도 신명공사로 신명들의 심판에 따라서 결재를 하셨다. 상제님이 지나간 세상의 역사과정을 전부 다 수용해서 매듭을 지어 새 세상의 틀을 짜셨지만, 신명의 공의公議에 의해 결재를 하신 것이다. 천지공사 내용 이념이라 하는 것이 묶어서 그렇게 되어져 있다.

하나 예를 들어서, 일본이 조선한테 문화를 배웠고, 또 서양 사람들한테 기술을 배웠다. 그런데 조선을 배척하고 노예로 삼으려 했고, 또 서양을 배척했다. 그래 상제님이 일본은 배사율에 걸려서 참혹하게 망한다고 하셨다. 그건 신명들이 허락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신명들이 먹줄을 잡고 있다. 먹줄이 무엇인지 잘 알지 않는가. 그건 머리털만큼도 삐꾸러질 수가 없는 것이다.

가을에는 신인이 합일하는 인존 문화가 열린다


가을철이라 하는 것은 사람의 혈통, 씨종자를 추리는 데에 그치지 않는다. 천리天理가 성숙됨에 따라서, 역사가 발전됨에 따라서 더불어 인류 문화가 선행을 하는 것이다. 알기 쉬웁게 그 동안 이 종도사가 교육을 시킨 것과 같이 봄철은 천리지상시대天理至上時代, 천존天尊 문화이고, 여름은 지리지상시대地理至上時代, 지존地尊 문화, 가을철은 인문지상시대人文至上時代, 인존 문화가 열린다! 천존, 지존, 인존이다. 역사가 어떻게 발전되었느냐 하면 목극토木克土, 금극목金克木, 화극금火克金, 수극화水克火, 토극수土克水로 둥글어 왔다. 자연섭리에 의해서 그렇게만 되어지는 것이다.

가을세상, 신인神人이 합일合一을 하는 이때가 되면 인류 문화라 하는 것이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하나로 합일이 된다. 그게 인존 문화다. 유형문화와 무형문화, 물질문화와 정신문화가 하나인 문화권으로 통일되는데, 그게 결실문화, 알캥이문화, 통일문화다. 종도사가 즐겨 쓰는 정치, 종교, 경제, 문화, 사회 등 모든 문화가 전부 다 하나로 뭉쳐지고 마는 것이다.

쉬웁게 예를 들면 요새 우리나라는 서울이 비대해져서 복잡해서 인구를 다 수용할 수가 없으니까 행정수도를 건설한다고 한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충청도에 행정수도가 건설이 돼야 하느냐? 내가 지난 월간지에 매듭을 이렇게 지었다.

“만국활계남조선萬國活計南朝鮮이요 청풍명월금산사淸風明月金山寺라.
세계가 유이차산출世界有而此山出하니, 기운금천장물화紀運金天藏物華라.”

만국활계남조선 청풍명월금산사라. 이것은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신도들은 알고도 남을 것이다.

세계가 유이차산출하니, 지리학상으로 이 지구가 형성돼서 이 산, 이 땅, 이 고장이 생겨났으니

기운금천장물화라. 기운이라는 것은 그 시기에 그 땅을 쓰게 되는 그 운이란 말이다. 그 시기! 기운! 그 시기가 언제냐 하면 쇠 금 자, 하늘 천 자, 금천金天, 가을 하늘이다. 바로 지금이 그 시점 아닌가? 하추가 교역하는, 새 세상 새 판도가 열리는, 세계일가 통일정권을 수립하는 이때, 여기가 지구의 혈穴이기 때문에 장물화, 감출 장 자, 물건 물 자, 빛날 화 자, ‘물화를 감춘다.’는 뜻이다. 곧‘금천, 가을철, 가을 세상, 새 세상이 열리는 때에 그 땅을 수용하게 된다.’ 하는 말씀이다. 충청도에 행정 수도를 건설하는 게 상제님 공사에서 이미 정해진 것이다.

대통령이라도 자기 생각대로 행위를 하는 게 아니다. 신명들이 그렇게 시키고, 또 자기도 모르게 그렇게 하고 싶어지는 것이다.

하나 더 예를 들면, 지금 지구상의 여러 나라가 우리나라를 가운데 두고 육자회담을 하고 있다! 그게 오선위기五仙圍碁 아닌가. “두 신선은 판을 대하고, 두 신선은 훈수하고, 한 신선은 주인이라. 주인은 어느 편을 훈수할 수도 없고, 주인으로서 손님을 대접하는 공궤지절供饋之節만 맡았다. 바둑을 두는 손님들이 놀다가 바둑 두는 것이 끝이 나면 판과 바둑은 주인에게 돌려주고 가 버린다.” 하신 말씀대로 오선위기인데 왜 육자회담을 하느냐?

상제님 공사는 조선을 남북을 하나의 주인으로 놓고 보신 것이다. 그런데 만국활계남조선이 돼서 남조선과 북조선, 주인이 둘이 됐다. 실제 역사적으로 조선이 두 쪽이 났기 때문에, 오선위기인데 육자회담이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신명정부의 공의로 짜진 천지공사


이 지구상에 일어나는 크고 작은 일은 백년 전 상제님의 공사에서 이미 결정이 된 것이다. 인간은 신명정부에서 신명들이 시키는 대로밖에는 못 한다. 선천에 그 하고많은 역사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제멋대로 악행惡行을 했는가 하면 반면에 좋은 일을 한 사람도 많다. 그것을 신명들이 심판을 하는 것이다.

알기 쉬웁게 말하면,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도 내 심령이 좋다고 해야 신앙을 하는 것이지, 내 심령이 싫다고 하면 하지 못한다. 내 심령이 내 몸의 주인이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이 “심야자心也者는 일신지주一身之主라. 마음이라 하는 것은 한 몸뚱이의 주인이다.”라고 했다. 내 몸뚱이는 마음이 시키는 대로 행위를 한다는 말이다. ‘가자~!’ 하면 가고. 마음에 의해 행동이 수반된다! 내 몸뚱이라 하는 것은 내 마음의 집밖에 안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류 역사도 신명들이 모여서, 그 사람이 살아서 행한 잘한 일, 못한 일을 다 종합해서 심판을 한다. 신명들이 심판관이다. 상제님도 신명들의 낙점에 의해 공사를 결정하셨다. “너희들 말이 옳다.” 하고. 상제님은 통치자의 위치에서 천계와 지계와 인계 삼계와 인간 역사를 크게 다스리셨지 그 천단 만단을 다 관여하신 게 아니다.

그러나 신명들이 주체가 됐다고 해서 상제님이 신명들에게 끌려가신 게 아니다. 세상의 큰 기업체도 각 부서에서 계산을 하고 ‘요건 이렇고, 이건 이렇고, 계산을 해 보니 이렇습니다.’ 하고 보고를 하면 그 기업체의 우두머리가 ‘너희 말이 옳다. 맞다! 그렇게 하자!’ 하듯이, 신명들이 심판을 해서 공의를 올리면 상제님이 결정을 하신 것이다. 천지공사 내용 이념, 틀을 짜신 것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통성기도로 보은 문화를 정착시키자


우리 증산도를 신앙하는 신도들은 간부를 비롯해서 일반 신도에 이르기까지 기도를 할 줄 모른다. 기도가 결여되어 있다. 그것은 자신을 속이는 신앙이다! 인류 역사를 통해 전쟁사를 본다 하더라도, 천지신명에게 치성을 하고 기도를 하지 않은 장수는 적을 상대해서 절대로 승리를 한 사실이 없다.

기독교가 여러 천년 동안 어떻게 해서 그렇게 강력하게 발전을 했느냐? 그네들에게는 기도 문화라는 것이 있다. 성령기도. 천지에 맹세를 하기 위해 통성기도를 한다! ‘하나님이시여, 이렇게 되어지이다.’ 말 한마디 하고 ‘아멘!’ 또 말 한마디 하고 ‘아멘! 꼭 그렇게 하겠습니다. 꼭 그렇게 되어지이다. 그렇게 되게 해 주십시오.’ 한다! 그건 조건도 없는 것이다.

우리 성도들도 그렇게 통성기도를 해라. 통성기도는 내 자신이 천지에 맹세를 하는 것이다. 기독 사회에서는 ‘아멘!’ 하는데 우리는 ‘보은報恩’이라고 한다, 보은. 이것은 내가 만들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천지 이법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지난 우주년이 됐건, 또 앞으로 다가오는 우주년이 됐건, 요 하추 교역기에는 옥황상제님이 오셔서 새 세상을 열게 되어져 있다. 천지가 둥글어 가는 틀은 어느 세상이고 마찬가지다.

작년에도 춘하추동 사시가 있었고, 금년에도 춘하추동 사시가 있다. 10년 전에도 백년 전에도, 천년 전에도, 천년 후도 우주변화 원리라는 것은 똑같다. 천지는 똑같은 방법으로 둥글어 가는 것이다.

지나간 세상에도 요 시기에는 옥황상제님이 인간 세상에 오셔서 우리 증산 상제님이 천지공사 보시듯 그렇게 하셨다. 다음 우주년도 역시 똑같다.

가을철에는 보은의 문화가 열린다. 상제님 진리도 보은이려니와 후천 오만년 세상은 보은의 문화다. 군사부君師父 진리, 그 틀 자체가 보은이다. 그것을 알고 신앙을 해야 될 것 아닌가?

증산도에서 여는 다음 세상, 후천 오만년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번지수가 보은이다! 그걸 그대로 내가 얘길 해 주는 것이다. 그래서 보은 문화를 정착시키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정착이 되는 것이고 사실이 보은 문화다.

그러니 이왕에 신앙을 하면서 우리도 기도생활을 하고 보은을 찾자는 말이다.

일심, 혈심을 가져라


신앙은 어떻게 해야 되느냐 하면, 내가 예를 들어서 말해 주겠다.

이조 임금의 역대가 태정태세문단세太定太世文端世로 되어져 있다. 태조, 정종, 태종, 태종은 방원이다. 그 아들이 국문을 창제한 세종이고 세종 다음이 문종, 문종의 아들이 단종이다. 문종은 세종의 큰아들이고 그 둘째 아들에 수양首陽대군이 있었다. 머리 수 자, 볕 양 자. 문종이 죽고서 열두 살 먹은 단종이 즉위를 했다. 헌데 수양대군이 단종의 작은 아버지의 직권으로 영의정도 되고, 열두 살 먹은 조카를 대신해서 왕명도 발동하고, 그렇게 해서 왕위를 찬탈해 버렸다. 그걸 체계대로 얘기하려면 한동안 걸리니까 그런 것은 다 빼 버리고, 그때 자기편은 살려 주고 자기 말을 안 듣는 놈은 다 죽이는 생사부生死簿라는 게 나왔다. 권람權擥, 한명회韓明澮 같은 사람들이 그 모사자謀事者였다.

그때 사육신死六臣, 생육신生六臣이 생겼다. 사육신은 성삼문, 박팽년, 이개, 유응부, 유성원, 하위지다. 그런 일편단심을 가져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죽으라는 것도 아니다. 김시습 같은 생육신도 있다. 그런 충의지사의 혈심을 가지라는 말이다!

왜 통성기도를 해야 하는가


천지사업을 하는데, 포교하는 것은 그만두고 자기 혼자만 산다 하더라도 천지에 통성기도를 해야 한다. ‘우리 상제님, 태모님 그저 복 좀 받게 해 주십시오. 죽는 세상 살게 해 주십시오.’ 신도라면 최소한 그런 정도는 마음으로도 기도를 할 것 아닌가? 그러느니 신명도 알아듣고, 천지도 알아듣게 통성기도를 해서 천지에 맹세하고, 신명에게 맹세하고, 자기 자신에게 확실하게 맹세하라는 것이다. 통성기도를 하라는데 쑥스러워서 못 하나?

그것을 쑥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더불고 어떻게 천지사업을 하는가. 사람은 과감해야 한다. 살기 위해서, 국가와 민족을 위해서, 전 인류를 위해서 사람으로서 뭣인들 못할쏘냐. 반드시 통성기도를 하라는 말이다. 그러면 저 십 리 밖에 있는 신명들, 하나님도 땅님도 다 그 사람의 정성에 공감을 한다. 한가지 공共 자, 느낄 감感 자, 공감!

다시 말하거니와 통성기도는 천지에 맹세를 하는 것이다. 천지 가운데에 있는 신명과 모든 만유의 생명에게 같이 맹세를 하는 것이다. 통성기도를 하면 기도가 자기 심폐부에 조각이 돼서 통성기도를 한 것만큼 과감하게 실천역행을 하게 된다. 한 번, 두 번, 세 번, 자꾸 해라.

앞 세상은 상제님의 보은 세상


내가 이 자리에서 보은 사상, 그 정신을 피부와 골수에 입력시켜 주기 위해 선창을 할 테니 한번 해 보자.

보은! (복창)

저 땅 끝까지 메아리치게! “보은” 소리를 들으면 65억, 70억 인구가 상제님 진리가 보은 사상이다 하는 것을 알도록! “아멘~”하면 기독교라는 것을 누구도 다 감지를 하듯이 “보은”하면 증산도라는 것을 알도록 말이다. 증산도 진리는 보은 사상이다, 보은 사상.

앞으로 보은 세상이 다가온다. 그게 얼마나 가느냐? 후천 오만년, 천지가 동결돼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 보은 세상으로 일관을 하고서 만다. 보은 세상으로 매듭을 짓고 만다.

우리는 후천 오만년 세상 보은의 문패를 붙이고 산다. 신앙의 번지수를 확실히 알아야 할 것 아닌가. 천지에 보은하고, 신명에게 보은하고, 전 인류에게 보은하고. 또 전 인류가 우리에게 보은을 한다. 후천은 윗사람이건 아랫사람이건 누구도 보은 세상, 보은의 영향권에서 살아간다.

보은 세상을 창출하자는 데 무엇이 잘못됐나? 의식적이건 무의식적이건 좋건 그르건 싫건 좋건 간에 우리는 보은 세상에 수용을 당해야만 한다.

상제님이 보은 세상을 창출하셨다. 상제님이 인류 역사, 인간 세상의 통치자라고 해서 어거지로 그렇게 만드신 게 아니다. 자연섭리가, 우주변화 원리가, 역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대자연 섭리가 그렇게 가을 문화, 인존 문화라 하는 것은 보은 문화와 더불어 매듭을 짓게 되는 것이다. (보은)

보은! (복창)

이 세상은 보은 문화가 정착이 돼야 한다. 상제님 진리가 상생의 문화요, 앞으로 틀은 보은 세상이 되는 것이다. 군사부가 보은 아닌가?

앞 세상은 역적질을 하려고 해도 되어지지 않고, 그저 좋기만 한 세상이다. 상제님 진리권, 후천 오만년은 그른 것이 있으려야 있을 수가 없다. 틀이 그렇게 되어져 있다.

상제님 신앙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신앙이라 하는 것은 전부를 다 바쳐서 해야 하는 것이다.

저 이순신 장군도 좌우명에 뭐를 써 붙였느냐 하면, ‘필사즉생必死卽生하고, 꼭 죽으려 할 것 같으면 살고, 필생즉사必生卽死라, 꼭 살려고 할 것 같으면 죽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꼭 죽으려고 한다는 것은 생명을 걸고 싸운다는 말이다. 일당 백도 하고, 일당 천도 하고, 그렇게 아주 죽기를 한하고서 싸우면 싸움에도 이기고 나도 산다. 그러나 필생즉사, 살려고 꾀를 부릴 것 같으면 전쟁에도 지고 나도 죽는다.

우리는 기복신앙이 아니라 천지사업을 하는 것이다. 천지사업! 하늘땅이 할 일을 사람이 대신해서 집행한다! 그래서 우리는 천지의 대역자大役者다. 대신 대 자, 역사 역 자. 천지의 사역자使役者, 천지 일을 맡아서 한다.

그러니 이 자리에 앉아 있는 사람들은 언제고 긴장을 해라. 나는 근래에 와서는 편안히 앉아서 밥을 먹는데 그전에는 쪼그리고 앉아서 밥 먹는 때도 있었고, 밥을 왜 먹는지도 모른다. 그저 배가 고파서 먹긴 먹는데 식이부지기미食而不知其味라, 먹어도 그 맛을 알지 못한다. 정신이 딴 데 가 있기 때문이다. 밥 먹으면서도 ‘포교를 하는데 누구는 어떻게 상대를 했으면 좋겠다’ 하고 긴장된 가운데 살아 왔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여리박빙如履薄氷, 같을 여 자, 밟을 리 자, 얇을 박 자, 얼음 빙 자. 얇은 얼음판에 가서 서 있으면 사방에서 짝짝짝짝, 발 떼는 대로 얼음이 갈라진다. 조금만 잘못해도 얼음이 깨져서 물속으로 빠진다. 그러니 얼마나 마음을 졸이겠나? 그것처럼 긴장을 멈추지 말고 살아야 된다는 말이다.

큰일을 하는 사람은 생명을 내놓고, 상제님에게 모든 것을 다 바치고, 그러고서 정성을 다해서 한 길로 일로매진一路邁進해야 한다.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말고, 왼쪽도 돌아다보지 말고 오른쪽도 돌아다보지 말고, 누가 뭐라고 하든지 말든지 내가 할 일만 해라.

나는 여태 그렇게 살았다. (보은!) 2변 때 나 혼자서 다 포교했다. 이상호, 이정립 같은 사람들한테 암살대도 당해 보았다. 그래도 죽지 않았다.

그랬는데 그 사람들이 완전히 패망을 당했다. 내가 3변을 하면서 좋게 매듭을 지으려고 그네들을 한동안 받들어 줘도 보았다. 헌데 그게 안 되었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최후의 일순까지 바르게 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에는 매듭을 짓는 때니까 절대로 마음을 속이지 말고, 바르게 해라.

어여삐 여기는 아이, 매로 다스려라


나는 내 신도들을 절대로 한 사람도 안 버린다. 진짜로 나는 내 신도들을 내 살덩이보다도 더 아낀다. 사람을 만드느라고 내가 듣기 싫은 소리도 하지만 자신들을 위해서 싫은 소리를 하는 것이지 미워서 하는 소리가 아니다. (보은!)

옛날 고고학을 보먼 이런 말이 있다. 증아憎兒는 다여식多與食하고, 미울 증 자, 아이 아 자, 줄 여 자, 먹을 식 자. 미운 아이는 먹을 걸 많이 준다. 미운 놈은 미련하니까 밥을 많이 주라는 말이다. 연아憐兒는 다여봉多與棒하라. 어여삐 여길 연 자, 아이 아 자, 많을 다 자, 줄 여 자, 몽둥이(매) 봉 자, 나무 목 옆에 받들 봉 한 자. 예쁜 아이는 회초리로 다스려라, 매로 다스리라는 말이다.

나는 신도들을 교육시켜서 길러야 하니까 자꾸 잘못한다고 책망하는 수밖에 없잖은가. 그걸 사랑으로 받아들여라! 미워서 내가 싫은 소리를 하는 게 아니다.

아니, 상제님은 각기 20만씩 포교를 하라고 하셨다. 상제님도 일방통행 아니신가? 상제님이 그렇게 명령을 하셨다. 그러니 여기 있는 종도사도 상제님 진리를 집행하기 위해서 중요한 것은 명령을 하는 수밖에 없다.

우리는 보은 세상을 창출하기 위해 신앙하는 것


우리도 기도에 보은 문화를 반드시 도입을 해라. (보은!) 보은 소리 찾기가 왜 쑥스러운가? 우리는 보은 세상을 창출하기 위해 신앙을 하는 것이다. 다가오는 세상은 보은 세상이다.

상제님 진리로써 도성덕립이 되니 그 세상은 상제님 세상이다. 그 주체, 틀이 상제님이다.

천지에서 죽이는 때에 상제님 진리로써 살아남으니 상제님이 아버지도 되신다. 생아자生我者도 부모요, 양아자養我者도 부모라, 나를 낳은 것도 부모이지만 죽는데 나를 살려 준 그도 부모다.

또 상제님 진리를 믿으니 상제님이 스승 아니신가.

그러니 상제님은 누가 뺏으려야 뺏을 수도 없고 상제님에게 도전할 사람도 없고, 도전할 이유도 없고, 상제님은 사실 그대로 군사부君師父이시다. 상제님이 군君도 되고 부父도 되고 사師도 되신다.

그 세상은 다 똑같이 먹고 산다. 그때는 과학문명이 대진大振을 해서, 전쟁도 없지만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로봇이 다 해 준다. 또 각 개인이 생활하는 것도 로봇에게 명령해서 로봇이 다 해 준다. 사람은 너무 편안해서 운동이나 하고, 할 일이 없다.

먹을 것이 진진하고 입을 것도 진진하고, 좋은 물건이 많아서 불가승용不可勝用으로, 사람이 다 이겨서 쓸 수 없고 한도 없이 오래 사는 그런 좋은 세상이다.

희생과 봉사로 포교를 하라


신앙은 희생과 봉사를 하는 것이다. 희생을 한다고 해서 제 몸뚱이가 죽는 것도 아니다. 여기 앉아 있는 사람은 여태 희생 봉사를 했어도 지금까지 살았다. 옛날 고고학을 보면 이런 시가 있다.

흔천동지종고사掀天動地從古死하고, 하늘을 흔들고 땅을 움직이던(큰 세력을 떨치던) 사람들은 벌써 다 죽고

빈한도골종금생貧寒到骨從今生이라. 가난하여 추운 게 골수에 사무치도록 고생한 사람들은 지금까지도 살았다.

상제님 사업은 이 생명이 다하도록, 다 바쳐서 해야 한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대로를 신앙하는 것이다. 내가 노냥 하는 말이지만 신앙은 진리와 결혼을 하는 것이다. 남자는 장가를 드는 게고, 여자는 시집을 가는 것이다. 사람은 진리와 더불어 사는 것 아닌가.

증산도는 인류 역사 문화를 매듭짓는 데다. 역사라 하는 것은 문화가 선행을 하는 것이다. 상제님 문화, 가을 문화는 신인이 합일하는 인존 문화다. 앞 세상에는 사람이 하늘 노릇도 하고, 사람이 땅 노릇도 하고, 사람이 사람 노릇도 하는 그런 인존 문화다! 상제님 말씀에도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다.”고 하셨다. 여기 있는 사람들은 다 인존이다.

상제님 진리 얘기만 만날 박 파듯이 하는 것도 좋지만 지금 가장 우선해야 될 것은 증산도는 성장을 해야 한다. 불교가 3천년이라는 세월을 포교 행각을 했다. 했는데 지금도 그 사람들은 온 누리, 지구상 사람들이 다 불자가 됐으면 하고 기원을 하고 있다. 또 기독교인들은 어떤가?

증산도는 개척 단체다. 무에서 유를 형성시키는 단체다! 그런데 왜 포교를 하지 않나? 세상 사람들이 몰라서 그렇지 누구도 좋은 걸 찾으려고 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진선미라는 게 인간의 본능 아닌가.

인류 역사를 통해 지나간 세상의 문화를 매듭지어서 새 세상을 여는 틀, 그 문화가 증산도다. 그걸 왜 소개를 안 하는가. 후천 새 세상 문화, 사는 문화, 개벽문화의 길잡이가 되라는 것이다. 포교를 어렵게 생각하지 마라.

나는 2변 때 혼자서 다 했다! 동가식서가숙東家食西家宿하고, 동충서돌東衝西突하고 남추북응南追北應을 했다. 동충서돌! 동쪽을 찌르고 서쪽을 충돌하고, 남쪽을 쫓고 북쪽을 응하고! 전쟁을 하는데 무기를 가지고서 장군이 춤을 추는 것같이 그렇게 행동을 했다. 사실이 그렇게 했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꼭 필요한 초석지신이 되어라


그리고 내가 가끔 얘기하지만 우리나라 각 기업체들이 사람들을 수용하고 있잖은가? 헌데 천 명을 수용하는 집단에서 한 10년, 5년 더불고 있다 보면 믿고서 쓸 사람이 20프로밖에 안 된다네. 80프로는 몹쓸 사람이라는 것이다. 백 명이면 쓸 사람이 20명! 우리 증산도도 예외는 아닐 것 아닌가.

그러나 이 종도사의 욕심일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성도들은 하나도 ‘쓸 수가 없는 사람’이 되지 말고 필요불가결한, ‘꼭 필요한 사람’이 되어라. 100프로 다 초석지신礎石之臣이 될 수 있는 사람, 상제님 사업에서 빠져서는 안 될 절대적인 신도! 매듭을 지을 수 있는, 알캥이가 될 수 있는 그런 절대적인 신앙인이 돼 달라는 말이다.

상제님 일은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가장 비전 많은 일이다. 이것은 만재일우萬載一遇, 일만 만 자, 실을 재 자는 만년이라는 뜻이다. 한 일 자, 만날 우 자. 만년 만에 한 번 만날 수 있는 일이다. 자기가 만나고 싶다 해서 만나지는 일도 아니다. 요행으로 조상님의 은총에 의해서, 또 역사적인 신명들의 추천에 의해서만 상제님 진리를 만날 수가 있다.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은 다 그렇게 돼서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다. 그렇게 어려웁게 증산도를 만나서 왜 우두머니가 되나?

이 세상에는 상제님 일밖에 할 일이 없다. 상제님 신앙을 해서 신도만 되어도 한 나라의 대통령한 것보다 한결 값지다. 아니, 죽는 세상에 사는데 그 이상 뭐이가 있나.

다 바쳐서 심혈이 경주되는, 마음과 피가 함께 거울어지는 신앙을 해라.

상제님 말씀과 같이 한 번 죽지 두 번 죽나? 또 세상 사람을 살리려고 하는데 죽기는 왜 죽나? (보은!) 정신을 좀 가다듬어서 새로웁게! 상제님 신앙을 하면 천지에서 옹호를 해 준다. 천지신명들이 감싸 준다. 여기 늙은 종도사와 더불어 세상을 위해서 좀 봉사를 하자. (보은!)

상제님의 상생의 진리를 가지고서 내가 백 번 천 번 뇌까리거니와, 상제님의 진리는 선천 세상에서 다음 세상으로 건너가는 생명의 다리다. 이 지구상에 생존하는 65억 내지 70억 인류는 상제님의 생명의 다리를 타고서만, 그 다리를 밟고서만, 그 다리를 거쳐야만 다음 세상을 갈 수가 있다. 우리는 그 내자 노릇을 하자는 것이다.

죽는 세상에 뭐이가 있나? 아니 천지가 다 내 것이면 무슨 소용이 있나. 죽은 정승은 산 강아지 턱도 안 된다 하는 말도 있다. 죽은 정승이 산 강아지 턱이 되나? 강아지는 생명이 있는데.

천지에서 개벽하는데 사람을 살리자는 것이니 어려웁게 생각할 게 없다. 포교를 해라, 포교를. (보은!) 그렇게 공연스레 손 놓고 앉아 있지 말고.

그리고 절대로 조건부 신앙을 하지 마라. 신앙은 순수하게 해야지, 진리를 상품화해서 조건부 신앙을 하나. 그건 사기꾼들이 하는 짓이다. 증산도는 천지의 대도를 집행하는 데다.

우리 신도들에게 다시 한 번 새로운 결심으로 새로운 신앙에 도전해서 일심 신앙할 것을 부탁하고, 이상! (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