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B상생방송 캠페인] 국사교과서 개정운동

국사교과서 논쟁

요즘 학계에서 국사교과서에 대한 논쟁이 심각합니다. 주로 현대사 내용 중에서 사실관계와 이념적 편향성이 논쟁의 핵심입니다. 한쪽에서는 ‘독재를 정당화한다, 친일적이다, 북한을 적대시한다’고 주장을 하고, 또 다른 반대쪽에서는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한다, 인물의 일부분으로 전체를 매도한다, 북한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이다’라는 주장을 합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편가르기와 골 깊은 이념분쟁의 장이 교과서 쪽으로 이동한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의 삶을 구조화시킨 가까운 역사사건에서조차 사회적으로 통일된 시각이 없다는 반증입니다. 사실과 다른 오류의 교과서, 균형점을 놓친 기울어진 시각의 교과서로 배운 학생들은 사물事物을 올바르게 판단하고 현실을 깊게 통찰할 수 없습니다. 나아가 사회의 올바른 시민, 국가와 민족의 큰 일꾼으로 성장할 수 없는 것은 자명한 이치입니다.

왜곡된 근대사

현행 국사교과서에는 현대사의 뿌리가 되는 근대사마저 심각하게 왜곡되어 있습니다. 우선 일제시대에 대한 우리나라 역사교과서의 서술만 하더라도 선조들의 피어린 항거운동과 독립운동을 소홀히 하고 식민지 체제 내의 애국계몽운동이나 실력양성운동 등을 더 비중 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 일제가 우리 역사에 가한 대대적인 왜곡과 파괴 공작에 관해서는 단 한 줄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총독부의 주택난 해결 정책은 세밀히 묘사하여 일본 덕분에 인구가 증가하고 큰 발전을 이룬 것처럼 장황하게 서술하고 있습니다. 최근 동북아 역사전쟁의 와중에서 일본의 교과서가 한국의 근대사를 왜곡해 기술한 점에 대해 분개하고 규탄하는 국민 여론이 조성되어 있지만, 정작 이 땅의 역사교과서는 여전히 일제 식민사관의 틀에 갇혀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1894년의 동학혁명은 우리나라의 근대사, 그 서막을 연 사건입니다. 국사교교과서에는 이러한 동학의 참 정신마저 심각하게 왜곡되었습니다. 삼신상제님의 강세를 노래한 ‘시천주侍天主’ 선언은 인내천人乃天으로, 새 우주 시대의 도래를 예고한 ‘다시 개벽’은 사회개혁사상으로, 지구촌을 통일하는 ‘무극대도無極大道’의 존재는 오리무중에 빠져버렸습니다. 한민족 9천년 역사와 동방 문화의 중심에 있었던 ‘삼신상제님’을 잃어버렸기에 상제님의 역사개입으로 시작된 근대 역사를 올바로 해석할 수 있는 눈도 상실해버린 것입니다.

잘려나간 7천년 상고사

한민족의 역사는 전체의 8할 이상이 온데간데없이 사라졌습니다. 오늘날 역사교과서에서 한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은 건국과 멸망 연대만 있고 나라의 통치자와 제도, 문화가 없는 유령의 나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고조선의 뿌리였던 배달과 인류의 모태 국가 환국은 언급할 필요가 없는 신화의 나라로 치부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집요한 역사왜곡과 우리 스스로의 사대주의에 의해 환국-배달-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의 삼성조 역사 7천년이 몽땅 잘려나갔습니다. 역사와 함께 우리의 원형 문화와 뿌리 정신도 사라졌습니다. 그 결과 국사교과서는 단순히 사건과 연대를 나열하는 지루한 암기과목으로 전락하였습니다. 이러한 교과서로는 국가관, 민족관이 희미한 껍데기 한국인, 혼 빠진 코리안만 양성될 뿐입니다. 다행히 한민족의 9천년 국통맥을 바로잡고 우리의 원형문화를 뚜렷이 밝혀주는 『환단고기』가 100년 만에 완벽하게 역주譯註되어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로써 우리의 역사광복과 국운 회복에 신기원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세계환단학회〉가 창립되어 아직도 남아있는 일제 식민사관의 구축驅逐과 더불어 『환단고기』 내용에 대한 학문적 검증의 장이 마련되었습니다. 대중적으로는 각계각층의 양식 있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한사랑〉에서 역사광복운동과 국사교과서 개정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역사광복운동의 종착역은 중국의 중화주의사관, 일제의 식민주의사관, 서양의 실증주의사관을 극복한 새로운 국사교과서를 만드는 것입니다. 주체적이면서도 천지인天地人 삼위일체의 관점에서 온 인류를 한가족으로 바라보는 대한사관大韓史觀에 입각한 올바른 국사교과서가 만들어져야 합니다. 국사교과서 개정은 한민족의 생사존망生死存亡을 좌우하는 나라의 천년대계千年大計입니다. 뜻있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합쳐져야 합니다. 국사교과서 개정 1천만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