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 144년 9월 교재] 살릴 생 자 일심一心 공부를 위한 오장육부통제공부[태을주 도공편]

[증산도대학교]
이번호에서는 살릴 생 자 일심一心 공부를 위한 오장육부통제공부 실천편으로 태을주 도공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태을주 도공에 대한 주요 도전말씀과 도훈말씀을 통해 천지조화 태을주 도공이란 무엇인가와 올바른 공부방법, 그리고 체험사례를 통해 태을주도공의 무궁한 조화세계를 만나보겠습니다.


천하 만세의 병을 다스리는 만국의원 공사
상제님께서 물으시기를 “이 약패를 붙일 때에 경관이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려 하느냐?” 하시니
공우가 아뢰기를 “‘만국의원을 설립하여 죽은 자를 다시 살리고 눈먼 자를 보게 하며 앉은뱅이를 걷게 하며
그밖에 모든 병의 대소를 물론하고 다 낫게 하노라.’ 하겠습니다.” 하니라.
이에 상제님께서 크게 기뻐하시며 말씀하시기를 “네 말이 옳으니 꼭 그대로 하라.” 하시고 약패를 불사르시니라.
이어 여러 성도들에게 말씀하시기를 “한 지방의 병만을 막아도 아니 될 것이요, 온 세상의 병을 다 고쳐야 하리라.
또 한 때의 병만을 막아도 아니 될 것이요, 천하 만세의 병을 다 고쳐야 하리니 이로써 만국의원을 개설하노라.” 하시니라. (도전 5:249:11~13)


◆ 태을주는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

태을주(太乙呪)는 심령(心靈)과 혼백(魂魄)을 안정케 하여 성령을 접하게 하고 신도(神道)를 통하게 하며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 (11:180:4)

◆ 태을주는 여의주

만사무기 태을주(萬事無忌 太乙呪) 만병통치 태을주(萬病通治 太乙呪)
소원성취 태을주(所願成就 太乙呪) 포덕천하 태을주(布德天下 太乙呪)
광제창생 태을주(廣濟蒼生 太乙呪) 만사여의 태을주(萬事如意 太乙呪)
무궁무궁 태을주(無窮無窮 太乙呪)
태을주는 여의주(如意珠), 여의주는 태을주니라. (6:75:5~6)

◆ 태을주로 천하사람을 살린다

태을주는 만병을 물리치는 구축병마(驅逐病魔)의 조화주라.
광제창생(廣濟蒼生), 포덕천하(布德天下)하니 태을주를 많이 읽으라. (2:140:5~7)

◆ 오는 대개벽기에 약은 태을주

태을주(太乙呪)는 수기 저장 주문이니 병이 범치 못하느니라.
내가 이 세상 모든 약기운을 태을주에 붙여 놓았느니라. 약은 곧 태을주니라. (4:147:3~4)

◆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장차 이름 모를 온갖 병이 다 들어오는데, 병겁(病劫)이 돌기 전에 단독(丹毒)과 시두(時痘)가 먼저 들어오느니라. 시두의 때를 당하면 태을주를 읽어야 살 수 있느니라. (11:264:2~3)

◆ 태을주를 읽은 것은 천지 어머니 젖을 빠는 것

태을주를 읽는 것은 천지 어머니 젖을 빠는 것과 같아서 태을주를 읽지 않으면 그 누구도 개벽기에 살아남지 못하느니라. (6:76:4)

◆ 태을주는 천지기도문이요 개벽기에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

태을주는 천지 기도문이요, 개벽기에 천하창생을 건지는 주문이니라.
이 뒤에 병겁을 당하면 태을주를 많이 읽어 천하창생을 많이 살려라. 태을주의 ‘훔치훔치’는 천지신명에게 살려 달라고 하는 소리니라. (11:387:1~3)


1. 태을주에 대한 도훈말씀



태상종도사님 말씀
◆ 만병통치 태을주, “태을주로 못 고치는 병이 없다”

태을주는 천지의 기운 북방 수기水氣를 흡수하는, 더 이상이 없는 천지의 약이다. 따라서 태을주를 자꾸 읽으면 태을주 기운이 몸속에 축적되어 몸도 건강해지고 사기邪氣도 제거되고, 어떤 병마도 침범하지 못한다.

◆ 태을주를 잘 읽을 것 같으면 불치병도 안 고쳐지는 게 없고, 또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없다

의통목 때에도 태을주를 바탕으로 한 의통으로써만 살 수 있다. 오다 죽고 가다 죽고 서서 죽고 밥 먹다 죽고 자다가 죽는 개벽 때에, 태을주로서 내가 사는 것은 물론이고, 사람들을 살려서 후천 조화선경의 씨앗을 만드는 것이다.

◆ 태을주를 잘 읽으면 천지신명들이 그 사람을 옹호하고 도와준다

지극 정성으로 청수 모시고, 잠심潛心하여 태을주를 읽을 것 같으면 옆에서 신명들이 태을주를 따라 읽는다. 태을주를 잘 읽으면 천지신명들이 그 사람을 옹호하고 다닌다.

◆ 태을주를 읽으면 조상신명들이 좋아서 춤을 춘다

태을주는 뿌리를 찾는 주문이다. 100대조 200대조 할아버지가 자손을 전하여 지금 이 시점까지 자기 자손이 전해졌다. 그런데 그 많은 조상들이 이번 개벽철에 쓸 자손 하나라도 살아야 그 조상 신명들도 다 산다. 그렇지 않으면 100대조 200대조 할아버지들이 다 헛 세상 살고 간 것이다. 종자가 끊어지면 그 조상들은 다 죽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태을주를 읽으면 자기 조상 선령신들이 좋아서 춤을 춘다.

◆ 전 인류의 생사가 태을주에 달려 있다

개벽기에는 나도 살고, 우리 겨레, 전 인류가 살고 죽고 하는 것이 오직 태을주에 달려 있다. 무엇하고도 바꿀 수 없는 태을주다. 태을주를 알고 읽건 모르고 읽건 남녀노소, 천지를 상징해서 생겨난 사람이라면 태을주를 읽어야만 살 수가 있다. 참으로 위대한 것이 태을주다.

종도사님 말씀
◆ 태을주는 성령을 직접적으로 내려주는 천지 안에서 가장 강력한 진리 법문

태을주太乙呪는 성령聖靈을 직접적으로 내려주는 이 천지에서 가장 강력한 진리 법문法文이다. 가장 신성한 언어의 조합이 바로 태을주다.
따라서 태을주를 읽지 않고는 진리를 체험할 수 없다. 태을주를 읽지 않고는 진리 세계에 들어갈 수가 없다. 태을주의 조화에 의해서만 대우주의 생명과 신들의 세계, 궁극의 깨달음, 도통의 세계에 당당하게 들어갈 수 있다.

◆ 태을주는 인류문명사에서 이룬 영적 깨닮음의 총결론이며 최후의 열매

태을주太乙呪는 인류 문명사에서 이룬 영적 깨달음의 총 결론이며 최후의 열매實다. 따라서 태을주를 이해하고, 제대로 체험하는 만큼 진리세계에 눈을 뜬다. 이 대우주의 생명과 창조의 신비에 대해서 궁극의 도통을 하게 되는 것이다.

◆ 태을주를 모르면 개벽의 문턱을 누구도 넘어설 수 없다

태을주太乙呪를 모르고 이 주문을 읽는 법을 모른다면, 앞으로 오는 개벽의 문턱을 누구도 넘어설 수 없다. 살아남을 수가 없다. 우주의 조화주 하나님이 하늘의 모든 신神들과 인간의 역사 속에 내리신 천명天命이라 그 누구도 이 명을 벗어날 수가 없다.

◆ 매사를 태을주 조화권으로 생활화하라

매사를 태을주 조화권으로 생활화하라. 태을주는 조화성령을 받는 신표, 대신주로 그 어떤 주문과 비교할 수 없는 조화주문이다. 상제님 진리의 총결론이 선천세상을 끝막고, 앞으로 오는 가을천지에 들어가서 성숙한 인간, 영원히 사는 생명의 인간으로 태어나는 것이다.

◆ 태을주를 제대로 잘 읽으면 어떤 병에도 안 걸린다

태을주를 읽으면 천지의 생명을 받기 때문에 태을주를 읽는 만큼 면역력이 강해진다. 저항력이 강해져 어떤 병에도 안 걸린다.

[#◆ 태을주는 인간의 언어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주문#}
스물 석자로 구성된 태을주太乙呪는 인간의 언어세계에서 가장 성스러운 주문이다. 모든 창조와 조화의 생명 질서가 열려나오는 하늘의 소식을 내려주는 주문이 태을주다. 태을주보다 더 성스러운 언어 조합은 없다.

2. 태을주 도공의 세계


(아래 태을주 도공에 대한 말씀은 최근 7,8월 종도사님의 도훈말씀을 정리한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성도들에게 태을주를 시작으로 시천주주와 개벽주 등 주문을 읽게 하시니 좌중에 점점 흥이 더해 가고

신이 내리매 모두들 몸을 들썩들썩하며 크게 웃기도 하고 문답을 받아서 스스로 떠드니 왁자지껄하여 크게 소란하여지니라. … 이윽고 상제님과 수부님께서 시천주주(侍天主呪)를 읽으시며 “나나나나~” 하고 몸을 격렬히 흔드시다가 갑자기 앉으신 채 공중으로 뛰어오르시거늘

성도들도 따라서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만사지, 응아야 응아야~” 하다가 기운이 솟구쳐 펄쩍펄쩍 뛰어오르는데 그 때마다 수부님의 치마가 머리 위까지 뒤집혀 펄럭펄럭하고

상제님의 동곳이 상량보에 부딪혀 상툿고가 바서질 정도이더라. (도전 5:307:2~12)


◆ 도정의 중심좌표를 천지조화 태을주 공부로 대전환한다

상극의 불덩어리 대재앙을 넘기 위해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에 매진해야 한다.

우리 상제님의 일꾼들이 몸담고 있는 가정에서부터 도장이 태을주 천지조화 공부의 순수 도판으로, 상제님 가을천지 조화문명을 여는 사령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도정의 중심좌표를 천지조화 공부, 천지조화를 체득하는 태을주 수행과 도공으로 대전환한다. 전국 도장에서는 계획을 세워서 2박3일 또는 일주일 정도 가급적 철야를 하여 천지조화 체득의 경험이 축적돼야 한다. 그래야 신앙의 근기도 생기고, 심법 문제도 자기 스스로 정리해 볼 수 있다.

◆ 천지조화 공부로 살릴 생 자 공부에 성공하자

우리 증산도 도생들의 수행생활, 신앙생활, 심법공부는 염념불망 태을주를 읽는 것이다. 그리고 동시에 상제님의 도법을 수호하는 호법신장 주문을 읽는 것이다. 운장주는 대차력을 얻는 주문이다. 용기가 좌절됐을 때, 몸이 찌뿌듯할 때, 정신이 풀어져 있을 때, 또는 가정에서 척신이나 난법의 패악을 당할 때 집중해서 몇 시간, 때로는 며칠 동안 운장주를 계속 읽어라. 또 다른 경계에서 무서운 주문인 개벽주를 읽든지. “뇌성벼락장군 악귀잡귀금란장군” 우리 도생들은 자나 깨나 주문을 읽어라. ‘잠을 잘 때도 꿈속에서조차도 태을주를 읽고 다녔다. 꿈속에서 영으로 다니면서 운장주, 호법신장 주문을 읽었다.’, 이렇게 돼야 도심道心을 얻어 살릴 생 자 공부에 성공할 수 있다.

◆ 태을주 도공 시작하기 전의 예식

반드시 청수를 올리고 기도와 사배심고를 하고,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도공을 하면 도공 기운이 굉장히 잘 내려온다.

◆ 태을주 도공시 주문 읽는 방법
- 태을주 도공시 주문을 읽을 때는 반드시 내면을 향해 주문을 읽어라. 그냥 밖으로 소리를 내던져 버리지 말고 내 몸안 세포 하나하나, 오장육부에 주문을 꽉 채운다는 마음을 가지고 읽어야 한다. 그러면 내 몸과 마음이 주문 자체가 되어서 주문 기운이 내 몸과 더불어 진동을 한다.

- 내 몸에다 태을주 기운을 채운다는 마음으로 인워드 챈팅inward chanting, 즉 내 몸과 마음, 영혼의 안쪽을 향한 주송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고 옆 사람 소리를 듣고 느끼고, 눈을 뜨고 잡념을 가지고 읽으면 기운이 안 온다. 그러니 인워드 챈팅inward chanting을 해서 내 온몸과 주문이 하나로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면 의식의 스크린이 확 열리고 한순간에 몸에서 병기가 나가고 새 기운이 들어온다.

- 주문을 읽을 때는 내 몸, 혈맥 속에, 오장육부 속에 기운을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읽어야 한다. 간이 안 좋으면 간을 생각하면서 간에다가 그 기운을 집어넣는다는 생각으로 읽으면 된다. 그리고 심장이 약하면 리듬을 더 부드럽게 즐겁게 하면서 평안한 마음으로 읽으면 된다.


◆ 주문을 균형되게 읽는 것의 중요성

주문을 균형되게 읽는다는 것은 무엇인가? 이는 진리의 틀 잡는 체體공부 하고 용用공부 하고 균형되게 잘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우주의 진리의 핵인 태일太一, 즉 천지만물과 하나 되게 해주는 주문인 태을주를 근본으로 해서, 호법신장 주문도 태을주 못지않게 읽어야 체공부와 용공부를 균형되게 잘할 수 있다.

◆ 태을주 도공하는 방법

태을주 도공을 할 때, 조금 몸을 흔들면서 부드럽게 톡톡 쳐도 좋고 신명나게 두드려도 좋다. 아픈 데가 있으면 그냥 가볍게 손을 대도 좋고. 예를 들어 심장이 안 좋으면 심장에 손을 대고 주문을 읽어도 좋다. 동작은 자유자재로 하면 되니까 내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몸에 리듬을 넣어가면서 해라. 일어나서 흔들고 싶으면 일어나서 해도 좋다.

◆ 태을주 도공이 깊어지려면

도공이 깊어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도전』에 보면 상제님이 태전에서 주신呪神공부를 할 때, 성도들이 왁자지껄 하면서 흥이 나서 뛰기 시작한다.

그게 신神이 몸에 들어와서 그런 것이다. 즉 우주의 조화신이 몸에 들어와서 그런 것인데, 이것이 인신합덕人神合德 공부이다. 실제로 도공이 깊어지려면 몸에 신神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느끼고 해야 한다. 도공을 참마음으로 하면 누구나 몸으로 느낄 수 있다.

◆ 태을주 도공으로 천지기운을 받는 요체
- 생명의 근원, 일심一心의 근원이 무엇인가? 바로 정성精誠이다. 성경신의 성誠이 우주의 창조, 존재, 지속, 그리고 우주의 뜻과 목적을 이루는 동력원이기 때문에 정성만 있으면 된다. 지식이 아닌 정성, 그 정성은 참마음이다. 진실무망!, 참되고 거짓이 없는 것이 정성이다. 그 마음으로 정성껏 도공을 하면 누구나 천지기운을 받을 수 있다.

- ‘수명성경신’이다. 성경신에 의해서 나의 수명이 결정된다. 정성스럽고 더 깨어 있고 그리고 진정한 믿음, 참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내 수명은 나에 의해 결정되어 늘어나기도 하고 줄어들기도 한다.


◆ 우리 스스로 태을주 화신 자체가 돼야 한다

지금은 생사가 한순간에 뒤집어지는 시국이다. 늘 깨어 있는 인존 호법신장이 되고, 천지조화 태을주 화신이 돼야 한다. 앞으로 그냥 한순간에 생사가 완전히 바뀌는 재앙이 온다. 따라서 누구도 그런 상황을 마주할 수 있다는 생각 속에서 천지조화 태을주, 호법신장주 주문을 읽어 인존 호법신장이 되고, 가을천지에 천지조화 태을주 화신 자체가 돼야 한다.

◆ 태을궁 입소 수행에 적극 참여하라
- “태을주는 우주의 자궁이다”라는 태사부님의 한 말씀 속에서 가을우주 모든 문명이 재구성되는데, 앞으로 도장의 일꾼들이 다 함께 한마음으로 천지조화 주문을 읽으면서 기운을 받기 때문에 나의 모든 조상과 더불어, 일꾼들과 더불어 특정한 주간을 정해서 일주일 정도 몸과 마음을 쉴 겸해서 태을궁 입소 수행에 적극 참여하라.

- 태을궁 천지조화 공부의 절대성을 잊지 마라. 지금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지구촌 가가도장 개창이다. 지역도장 성도들이 태을궁에 입소 와서 철야수행도 하고 몇 시간씩 집중수행 또는 도공을 하면 그 이전과는 열배, 수십배, 백배 이상 진짜 열매맺는 천지조화 기운을 받는다. 자신의 어두운 기운이 다 해소되고 정말로 더 건강하고 정신도 더 맑고 천지일꾼의 기운을 받아 나온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3. 태을주 도공의 체험사례


(‘태을주 천지조화 종통과 도공의 날’ 태을주 천지조화를 체험한 성도님들의 사례 중 일부를 소개합니다)

◆ 서울은평도장에 왕림하신 종도사님을 따라 “원황정기 내합아신”을 송주하였습니다. 바로 머리 위에서 맑은 기운이 시원하게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삼계해마대제”를 읽을 때는 성전 뒤편에서 신명들이 우루루 몰려나와 모든 신도들 뒤로 가서 서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태을주 도공으로 본격 접어들면서, 태을주 주송소리가 행군하는 발소리 같기도 하고, 군가를 부르는 소리처럼 들리기도 했습니다. 마치 모든 신도들에게 신장들이 응기하는 것 같았습니다. (서울합정도장, 김○○, 41세)

◆ 도공을 하며 계속 흔드는데, 눈을 감고 싶은 거예요. 저도 모르게 ‘딱 한번만 해보자’ 하고 눈을 감는 순간, 눈물이 쉴 새 없이 나왔어요. 그러고 나서 입속의 침이 물 몇 잔 마신 것처럼, 침이 아니라 마치 물처럼 계속 새는 거예요. 그래서 도공주문 ‘지기금지원위대강’을 못 외우고, 중간에 침을 몇 번을 삼키니까 그제야 멈추더라구요.

손을 계속 흔드니까 제 주위가 밝게 빛나는데, 그 색이 엷은 하늘색 같은 색이었어요. 또 태을궁 천장을 보니까 천장이 있는 게 아니라 은은하고 넓고, 높은 하늘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모든 성도님들 옆에서 어떤 신명님들인지 잘 모르겠지만 조상 신명님 같은 분들이 똑같이 도공을 하셨습니다. (본부, 오○○, 20세)

◆ 이날의 도공은 강력한 체험들이 많아서 지금도 기억이 생생히 기억합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 도공수행을 하던 중, 자리에서 일어나서 왼손으로 커다란 원을 그렸습니다. 거기에 왼손 검지손가락으로 뭔가 글자를 적었는데 천부경이라는 제목 석 자였습니다. 한자로 적었고, 천天이라는 글자를 적는 순간, ‘아, 천부경이구나! 하는 느낌이 왔습니다. 그리고 天一一 , 地一二, 人一三은 분명히 천부경의 글자였습니다. 천부경을 다 적고 나서, 두 손가락으로 천부경의 제목부터 콕 집어서 입안에 ‘훕’ 하고 집어넣었습니다. 이렇게 처음에는 몇 개씩 집어넣어 글자를 먹다가 나중에는 한꺼번에 모아서 입으로 ‘후읍~’ 하고 들이키듯이 흡입을 했습니다. 너무 신기했고 그 글자 속에 박혀 있는 기운들을 취하는 기분이었습니다. (부산중앙도장, 김○○, 27세)

◆ 부산광안도장에서 사부님을 모시고 도공을 시작했습니다. 태을주 주문을 시작으로 ‘지기금지원위대강’, ‘악귀잡귀금란장군’, ‘원황정기내합아신’, ‘삼계해마대제신위’ 등의 주문을 읽으며 도공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마치 사물놀이패의 일원이 된 듯한 느낌이 들면서 머리를 상모 돌리듯이 마구 돌렸습니다. 그리고 기운이 흘러가는 대로 팔을 이리저리 위아래 흔들기도 하고, 제 머리에 팔을 갖다 대고 스스로 신유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치 음악을 연주하듯 지휘하는 흉내를 내기도 하였습니다. ‘지기금지원위대강’을 읽을 때는 도공이 더 강력해지더니 갑자기 제 신앙을 돌이켜보며 온갖 회한이 일어나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왔습니다. ‘이 한을 풀기 위해서는 내가 더 열심히 신앙해야 된다’라는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부산가야도장, 박○○, 22세)

◆ 도공을 하다가 갑자기 자세를 바꾸더니 평소 뼈가 시리게 아프던 오른쪽 무릎을 세우고 오른손으로는 무릎을 여러 차례 때리고 왼손은 앞에서 털어내듯 하는 동작이 나왔습니다. 그러면서 무릎의 통증은 점점 사라져갔습니다.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은 끝 부분에서 ‘악귀잡귀금란장군’을 부르며 도공을 할 때 북소리와 사부님의 음성에 마음이 크게 울리더니 갑자기 누군가 우렁차게 “이놈들~~~!!! 이놈들!!!!” 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순간 제 마음속에 사악한 것들을 긁어내야 한다는 생각이 일어나더니 손을 갈고리처럼 세워서 앞 대각선 방향으로 마구 긁어냈고 또 손을 바닥에 비비듯이 긁어냈습니다. … 마치 쇠스랑으로 나쁜 기운을 없애버린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도공이 끝나고 나니 기분도 상쾌해지고 아팠던 오른쪽 무릎도 나아져서 너무나도 신기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마치 똘이장군이 된 것 마냥 힘이 생기고 눈이 초롱초롱해졌습니다. (부산동래도장, 김○○, 27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