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촉매, 기적의 효소

[건강]
“현대인은 효소를 밥처럼 먹어야 한다”

현대인에게 효소 왜 중요한가?


우리가 일상적으로 섭취하는 음식물의 약 90% 이상은 화식(火食-열에 의해서 조리된 음식물)이다. 화식에는 효소가 모두 파괴돼 존재하지 않으며 비타민의 대부분과 미네랄 또한 상당부분 훼손되어 있다. 효소*는 50도에서 파괴되기 시작하고 70도가 되면 거의 모두 파괴된다. 그래서 불에 조리한 음식에는 효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부득이 불에 조리한 음식물을 분해하고 소화시키려면 우리 인체 내에 저장되어 있는 효소를 꺼내 와 사용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 인체 내에 저장되어 있는 효소는 음식물의 분해와 소화를 돕는 일 외에도 우리 몸의 모든 세포를 새로 만드는 신진대사와 면역기능을 담당하기 위해서 항상 일정량이 유지돼야 한다.

이렇게 되면 신진대사와 면역기능 강화의 목적으로 사용해야 할 효소는 크게 부족하게 되고, 결국 신진대사와 면역기능은 떨어지게 된다. 이것이 바로 동물에서 발생하지 않는 퇴행성질병이나 만성병, 생활습관병이 인간에게만 발생하는 이유이다. 즉 효소가 파괴된 화식에 그 원인이 있는 것이다. 불행하게도 현대인의 식생활은 화식을 떠나 생각할 수가 없으며 그렇게 화식을 계속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성적인 효소결핍증이 초래된다. 이와 같은 효소의 부족으로 인해 우리 몸은 섭취한 음식물이 충분히 분해, 소화되지 않고 대장大腸 등의 소화기관 내에 잔류물 덩어리로 남은 채 부패하고 독소를 뿜어내게 된다. 그리고 이 독소는 대장의 벽을 뚫고 혈관으로 들어가 혈관을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인체 여러 부위에 통증을 유발시킨다. 또한 혈액 자체를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결국 혈액순환의 장애를 가져오게 된다. 즉 현대인의 대부분의 질병이 효소부족으로 기인한 것이다.

효소란 무엇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3대 영양소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이다. 여기에 비타민, 미네랄을 더해 5대 영양소라 하고 식이섬유소와 물을 더해서 7대 영양소라고 한다.

그런데 사실 가장 중요한 영양소가 하나 빠져 있다. 바로 효소이다. 영어로 효소는 엔자임(Enzyme)이다. 비타민과 미네랄은 영어로 코엔자임(Coenzyme)이라고 한다. 코엔자임은 엔자임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그래서 코엔자임(보효소-補酵素)이다. 그런데 주역인 효소를 빼고 7대 영양소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 할 수 있다.

효소는 우리 몸의 에너지의 원료인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을 에너지와 세포로 변화시키는 일을 하는 일꾼이다. 그리고 효소를 도와서 함께 일을 하는 일꾼이 보효소인 비타민이고 미네랄인 것이다. 따라서 아무리 많은 양의 탄수화물과 지방, 그리고 단백질을 섭취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효소에 의해 분자 크기로 분해되어 인체에 흡수되지 않으면 인체는 그것을 에너지로, 또 세포를 만드는 원료로 사용하지 못한다. 즉 탄수화물과 지방, 단백질은 충분한 양의 효소, 미네랄, 비타민과 함께 섭취해야만 분해, 흡수되어 에너지원으로, 또 인체 세포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것이다.

효소의 작용


소화 흡수작용 침 속의 프티알린이란 효소는 전분을 맥아당으로 분해한다. 펩틴이란 효소는 위에서 단백질을 분해한다. 소장의 트립신, 리파아제 등의 효소는 지방과 남은 단백질을 분해하여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소화시킨다.

분해 배출 작용 핏속의 콜레스테롤, 피하지방, 혈관의 노폐물, 그리고 장의 숙변을 분해해서 배출한다.

항염 항균작용 효소는 세포를 활성화해 염증을 치료해준다. 백혈구의 식균작용을 도와 병균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킨다.

해독 살균작용 효소는 간 기능을 강화시켜 독물을 빨리 배출하고 화농균에 대해 항생물질 이상의 강력한 살균작용을 한다.

혈액 정화작용 산성 혈액 속에 많은 콜레스테롤을 조절하여 건강한 약알칼리성 혈액으로 개선해 피의 흐름을 돕는다.

세포 부활작용 세포의 대사기능을 활성화해 늙은 세포와 새로운 세포를 빨리 교체시킨다.

노화는 왜 일어나는가?


사람은 왜 늙는 것일까?

예전에는 노화의 원인을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면역, 유전자 프로그램, 체세포돌연변이, 유전자변형, 노폐물축적, DNA의 장애 등에서 찾았다. 하지만 근래 들어서는 효소의 존재가 노화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이해되고 있다. 노화는 인체가 보유하고 있는 잠재효소의 절대량이 감소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인체 내 효소의 과다소모가 원인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노화는 피할 수가 없지만 우리가 조금만 더 관심을 갖고 노력한다면 노화의 빠른 진행을 막을 수 있다. 노화를 예방하기 위해서 천연호르몬이나 SOD식품,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등을 섭취해도 좋지만 가장 이상적인 것은 효소기능성 식품과 생식이다. 효소가 노화예방에 가장 좋은 이유 중의 하나가 매우 강력한 항산화물질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젊어서부터 효소 복용을 생활화한다면 누구나 노화를 지연시키면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 ※참고자료: 『현대인은 효소를 밥처럼 먹어야 한다』

효소의 분류
효소는 현재까지 밝혀진 것만 약 3.000여 종류가 있으나, 영양학적 관점에서 보면 크게 소화, 대사, 식품효소(먹거리)로 분류할 수 있다.

1) 소화효소(Digestive Enzyme) :
우리 몸에서 직접 만드는 효소(단백질)로서 섭취한 음식물을 소장에서 흡수할 수 있도록 분자 레벨의 크기까지 잘게 분해한다.

2) 대사효소(Metabolic Enzyme) :
소화를 제외한 나머지 모든 신체기능을 지배하는 효소이다. 대사효소는 호흡을 하거나 손발을 움직이거나 생각하거나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고 호르몬 밸런스 조절, 병에 걸렸을 때 병원균과 맞서 싸우는 역할도 대사효소가 한다.
따라서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병에 걸리기 쉽고 병에 걸려도 치유되기 어려운 몸이라 말할 수 있다. 난치병이라고 불리는 병중에는 효소결핍과 상당한 관련이 있다.

3) 식품효소(Food Enzyme) :
효소가 풍부한 음식은 신선한 야채, 과일, 날 생선, 생고기이다. 그리고 된장, 고추장, 청국장, 김치 등 발효식품에 많이 포함되어 있다.
발효식품은 자연의 미생물에 의해 발효과정을 거쳐 분자구조가 잘게 쪼개져 인체의 영양 흡수력이 극대화된 식품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노화 예방 8원칙
1) 생채소와 과일 등 매일 효소가 풍부한 음식물을 섭취할 것
2) 노화를 유발하는 가열식, 가공식품, 흰설탕(과자류에 함유된 것도 포함), 산화한 기름, 트랜스지방, 육류, 계란 등의 과식을 피할 것
3) 잠자는 동안에는 효소의 활동을 멈춰 소모를 줄일 수 있으므로 충분한 수면을 취할 것
4) 수면 전 3시간 동안에는 음식물을 섭취하지 말고 꼭 먹어야 한다면 소화가 잘 되는 바나나 등을 소량 섭취할 것
5) 효소기능성 식품을 매 식사 때와 취침 전에 섭취할 것
6) 매일 충분히 걷는 등 적당한 운동으로 땀을 흘릴 것
7) 하루 두세 번 양질의 배설을 할 것
8) 스트레스를 쌓아두지 않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