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05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

    [태을주천지조화문화를연다]

    남태평양에서 만난 참진리와 태을주 조화

    오창원 / 서울동대문도장

    저는 남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에서의 모든 것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서울동대문도장에서 신앙하고 있습니다. 동생인 오정순 성도의 인도를 받아 도기 141년 음력 4월 13일(양력 5월 11일) 증산도에 입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몸에 밴 해외생활의 습성에서 벗어나 도장 중심 신앙을 하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거듭하였습니다. 하지만 오 성도의 열정과 수호사님을 비롯하여 도장 간부 성도님들의 지도와 협조를 받아 갑오년에는 뜨거운 일심으로 가가도장과 칠성도수 완수를 위해 말(馬)처럼 열성을 다해서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동생의 지극한 권유


    남태평양에서 저는 호흡기 질환인 ‘천식 알레르기’가 악화되어 벤토린흡입액(혈관 확장제, Ventolin Respiratory Solution)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그러나 열대지방의 고온에서는 호흡장애로 외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심한 두통으로 한 시간 이상 책을 볼 수 없는 지경에 도달하였습니다. 근육이완(팔다리의 근육 뒤틀림)의 증세가 찾아오는 횟수가 잦았습니다. 근육이완이 한번 오면 그 통증에 움직이지도 못하면서 고통을 감내해야 했고 한 번 이완된 근육의 통증은 쉽게 가시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의 낙후된 병원을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동생은 매일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왔습니다. 그리고 제가 건강상태가 매우 안 좋다는 사실을 알기에, 제 의사와는 관계없이 도전, 천지성공, 개벽실제상황 등 각종 진리서적과 태을주 액자, 수도복, 청수그릇 등을 박스에 넣어 3회에 걸쳐서 보내주었습니다. 마이크로네시아는 머나먼 오지라 우편 항공료가 아주 고가高價였습니다. 전화요금도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그런 요금이 나옵니다.

    당시 저는 증산도와 OO진리회를 같은 맥락의 종단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과거 OO진리회의 아픈 기억으로 인하여 증산도의 책을 접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동생은 이메일과 전화 등을 통하여 계속 저를 설득하였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평생 찾아 헤매시던 신앙의 연맥緣脈을 이제야 찾았다면서 보내준 『도전』과 각종 진리서적을 읽어보기를 권유하였습니다. 저는 『천지성공』, 『개벽실제상황』, 『춘생추살』 그리고 『도전』을 정독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도전을 읽어가는 과정에서 어머니 신앙의 종통연원宗統淵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애기판, 총각판, 상씨름을 통해 상제님의 세운 프로그램과 앞으로 다가올 천하대세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천지성공』과 『춘생추살』에서 지금의 때를 알게 되었고 『개벽실제상황』에서 앞으로의 전개되는 천지개벽의 큰 줄거리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서서히 광명천지가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태평양 마이크로네시아에서의 저의 숙소는 큰 방이 두 개인데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방을 선택하여 도방을 만들고 상제님 어진과 태모님 진영을 모셨습니다. 오정순 성도가 보내준 각종 진리서적들과 성물들을 진열하고 보니 비록 나홀로이지만 남태평양 한가운데 있는 외딴 섬에 증산도의 도방道房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날 정성껏 제물을 준비하여 치성을 지냈습니다.

    신비한 선몽仙夢체험


    저는 남태평양 한가운데에 저 홀로 있었기 때문에 진리에 대한 갈증을 풀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태사부님의 도훈말씀 테이프와 태을주 성음 녹음테이프를 항상 틀어놓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도훈 말씀 중에 “일심이란 내가 불구덩이에 빠져죽는다 해도 꼭 해내고 말리라하는 마음가짐이여!” 라는 도훈말씀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이 말씀으로 믿음이 흔들리던 제 마음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때 매일 태을주 일만 독(10,500독)을 하고 있었습니다. 태을주 수행을 할 때에는 태사부님의 성음에 맞추어 주송을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아주 신비로운 꿈을 꾸었습니다.

    서해안의 어둠침침한 망망대해 한복판에서 태사부님을 모시고 태을주 수행을 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태사부님을 중심으로 종縱으로 얇은 널빤지가 끝이 안보이게 떠 있었습니다. 횡橫으로도 약 2m의 간격으로 널빤지가 벌려져 있었는데 양끝이 안 보였습니다. 마치 태사부님께서 군대에서 사열을 받으시는 것과 같은 상황이었습니다. 이 널빤지 위에는 수십 명의 성도들이 수행을 하며 서 있었습니다. 저마다 하늘에서 내려온 새끼줄 같은 동아줄을 붙들고 널빤지에 발을 딛고 몸의 중심을 유지하며 쩌렁쩌렁한 태사부님의 태을주 성음에 맞추어 주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아름다운 음률이 온누리에 퍼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태풍이 불어왔습니다. 태풍의 강도가 점점 높아지자 붙들고 있는 동아줄이 흔들리면서 수행하고 있던 성도들이 중심을 못 잡고 흔들리기 시작하였습니다. 널빤지가 떴다 가라앉았다 흔들리고 수행하는 성도들의 태을주 음률도 어긋나면서 군중들의 혼란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저기서 살려달라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이렇게 수장水葬되어 생을 마감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 “일심이란 내가 불구덩이에 빠져 죽는다 해도 꼭 해내고 말리라하는 마음가짐이다”라는 태사부님의 도훈 말씀이 언뜻 상기되었습니다. 저는 태사부님만 믿고 따라가야 된다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내 운명을 태사부님께 맡기리라 다짐하고 마음을 정리하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태사부님은 구성진 성음으로 태연히 태을주만 주송하고 계셨습니다. 저는 생각을 동아줄과 널빤지에서 내 마음 중심으로 옮겼습니다. 그리고 태을주를 주송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사파하” 이제 살려달라는 아우성도 동아줄의 느슨함도 널빤지가 흔들리는 느낌도 없어졌습니다. 태사부님의 태을주 주송 성음도 느낄 수 없는 무아지경의 상태가 되었습니다. 얼마 후 정신이 들어 주변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죽어서 저의 영혼이 돌아다니나 생각하고 사방을 둘러봤습니다. 저는 죽지 않았고 태사부님이 손수 운전하시는 ‘소형 쾌속정’ 갑판 위에 열 명 미만의 성도들과 같이 서 있었습니다. 우리가 타고 있는 쾌속정은 태사부님께서 요리조리 핸들을 돌리시는 동작에 따라 산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좁고 꼬불꼬불한 강물 위를 아무 부딪힘 없이 상류(동북쪽)로 상류로 질주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체험은 태을주와 일심법에 대한 제 도심주를 깊이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태사부님께서 어천하시기 전이므로 태을궁에 계실 때였습니다. “아! 태사부님께서 나의 기도를 듣고 계시는구나! 갈대처럼 바람에 흔들리는 내 마음을 거울 속 보듯이 보고 계시는구나! 내가 한방에 깨질 수 있는 법방과 채찍을 가지시고 이 곳 남태평양에 성령으로 오셨구나! 우리의 주군이신 태사부님께서 내 기도를 들으시고 나를 구원하고자 직접 오셨구나!” 감격스럽고 죄송하여 감히 고개를 들 수가 없었습니다.

    도공으로 건강을 회복하다


    여동생은 멀리 떨어져 있는 제가 걱정되고 불안했던가 봅니다. 제게 귀국하기를 종용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호흡 순환기 장애로 비행기에 탑승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당시 여동생과의 전화 통화 내용입니다.

    “오빠, 약 버리고 항공예약을 해보세요. 그리고 기대해보세요.”
    “그럼 나는 여기서 죽으라고?”

    동생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강요를 저에게 하고 있었습니다. ‘천식 알레르기성 순환 호흡기 장애’는 매우 힘이 들어 눕지도 못하고 베개를 안고 앉아서 밀려오는 고통을 참아야 합니다. 섭씨 30도~45도를 오르내리는 낮에는 심한 호흡장애로 외출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사실상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사생결단의 결심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공항에 들러 약 1개월 후에 귀국하는 항공예약을 하였고 복용하던 약과 ‘벤토린’(천식용 흡입제)을 버리는 최후의 결정을 하였습니다. 그날부터 저는 목욕재계하고 수도복으로 갈아입고 청수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주문을 읽었습니다. 정석으로 배운 바는 없었지만 너무나 고통스러웠기에 살기 위해서 책에 나와 있는 대로 도공道功을 따라하였습니다.

    “상제님이시여! 태모님이시여! 태사부님이시여! 사부님이시여! 저에게 지기를 크게 내려주시옵소서! 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급한 마음에 주문의 순서도 없이 태을주, 칠성경, 운장주 등을 나오는 대로 독송하였습니다. 이때는 호흡장애로 배례도, 주송도 하기 힘들었습니다. 편하게 누워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도공을 하려고 손을 올리는 것도 팔을 흔드는 것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계속 주송을 하면서 도공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한참을 하다 보니 비몽사몽간에 손이 가벼워지면서 호흡이 순조로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저의 의지와 관계없이 자연스럽게 손을 흔들고 있었고 힘이 하나도 들지 않았습니다. 호흡장애도 두통도 도공을 할 때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이 되었습니다. 호흡장애와 두통의 재발이 겁이 나서 저는 하던 도공을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 독학으로 시작한 도공으로 인해 절망적인 제 신변에 기적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드디어 저는 귀국하기로 항공 예약한 날에 ‘벤토린’은 물론 어떤 약에도 의지하지 않고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동생의 주도로 조상님 천도식도 올려드렸고 입도식도 무사히 올리게 되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기적들


    해결된 재정문제 저는 2005년에 해외에 나가 2013년 6월에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8년 6개월 만에 들어온 서울은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시 적응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상제님 진리를 만났다는 사실에 신이 났고 행복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들이 닥친다 해도 다 참아낼 수 있는 힘을 얻었고 앞으로 열심히 신앙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 기뻤습니다. 저의 입도와 기도는 복록으로 돌아왔습니다. 은행 대출금 보증문제로 집 전세보증금이 신용보증기금에 압류되어 있어서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제 집사람은 전세보증금의 압류로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 있어 저는 원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제가 입도하기 위해서 서울에 머무는 동안(약 30일) 제가 거주하고 있는 건물의 대지를 꼭 필요로 하는 매입자가 나타났습니다. 매입자는 계약 후 1개월 안에 집을 비워주는 조건으로, 저의 신용보증기금의 전세보증금 압류는 자신이 해결하겠으며 현재 저희 전세보증금은 계약과 동시에 일시불로 지급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사회통념상 불가능한 제안을 매입자가 해온 것입니다.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유형의 기적(복록, 성경신)이 현실세계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장남에게 일어난 기적 저의 장남(甲寅生)은 삼성전자에 근무하던 엘리트 석학연구원이었습니다.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우리역사 뿌리 찾기’ 한강 이남의 대표로도 활동하였습니다. 불교에 평소 관심이 많아서 자기의 아상我相 소멸 방법으로 자주 부처님 도량을 찾아서 삼천배를 올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던 저의 장남이 장고長考 끝에 2012년 5월 불교에 귀의歸依를 결심하고 속세와의 인연을 정리하고 떠나게 되었습니다. 상제님의 진리를 공부하고 상제님을 신앙하는 성도라면 하늘이 무너진다 하여도 결코 이보다 더 큰 사건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장남으로부터 불교에 귀의하겠다는 연락을 받은 후 약 2주일을 주야로 간절히 울며불며 매달렸습니다. 불교 귀의만은 막아 달라는 절규에 가까운 애원을 하였습니다. 집을 떠난다는 당일 저는 눈물이 봇물처럼 터져 나와서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가 태어난 이후 그렇게 많이 울어보기는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의 선령들께서도 저 이상으로 상심하고 계셨던 것 같습니다.

    천지일월 부모님께서 중생들이 불쌍하고 가련하여 대성통곡하시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상제님께서 개벽의 옥단소를 부실 적에 귀가 밝지 못하면 구원의 법방도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개벽 실제상황이 가까워 오는 이때에 저의 장남은 옥단소 소리마저 들을 수 없는 깊은 산속으로 수행을 떠나겠다 하니 저에게는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심정이었습니다. 천지일월 부모님이시여 선령님이시여 불교에 귀의하는 일만은 막아주십시오! 이것은 저의 한탄과 절규였습니다. 그런데 3일 후에 믿기지 않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장남이 출가하겠다고 수년을 준비하여 세속과의 인연을 정리하고 떠난 지 3일 만에 귀가한 것입니다. 저의 간절한 기도를 들어주신 것입니다. 게다가 귀가하고서 1달 만에 모 중견회사 사장의 추천으로 선발되어 중견 간부 사원으로 출근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전혀 불가능해 보였던 기적이 다시 한번 일어난 것입니다. 정말 감사했습니다.

    입도하기 한 달 전만 해도 상상도 못했던 저의 건강상태는 몰라볼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2014년 3월 10일 종합검진을 받았는데 혈압과 당뇨는 물론이거니와 나머지 건강 상태에도 아무 이상이 없었습니다. 여동생의 정성과 천지일월 부모님의 은혜, 태을주와 도공의 조화로 제가 너무나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상씨름 개벽상황을 앞두고 있는 지금, 지구촌 구석구석에서 우리 일꾼들의 구원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앞으로 천지조화 태을주의 도권과 신권을 받아내려 사람 많이 살리라는 천명天命을 꼭 완수하겠습니다.

    월간개벽. All rights reserved.

    2014년 05월 홈 | 기사목록 | 되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