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어 사람을 많이 살려라

[태상종도사님 말씀]
도기 135년 5월 18일, 제주이도도장

지금은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


결론부터 얘기를 하면 상제님께서 집약해서 이런 말씀을 하셨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면서 열매를 여무는 법이니라.” 그렇잖은가.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가 여물어진다. 또 이런 말씀도 하셨다.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가 판단되는 때니라.” 사람은 철을 알고 살아야 한다. 철을 모르면 백 살을 먹었어도 철을 아는 애들 턱도 되지 않는다. 농부가 농사를 짓는데 철을 모르면 농사를 못 짓는다.

춘무인(春無仁)이면 추무의(秋無義)라. 봄철이 되면 땅에 씨앗을 던져야 된다. 그래야 가을에 수확을 할 수 있다. 봄철에 씨종자를 뿌리지 않았는데 가을철에 어떻게 수확이 있을 수 있겠는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금화교역(金火交易), 여름과 가을이 바뀌는, 하추 교역하는, 하늘과 땅의 질서가 바꿔지는 때다. 천지의 이치라 하는 것은 묶어서 말을 하면 춘생추살(春生秋殺)이다. 봄철에는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그것밖에 없다. 일년이면 한 번씩, 봄에 물건을 내고 가을철에는 죽여 버린다. 이 자리에 앉은 우리 신도들, 50살 먹은 사람이 열살부터 철을 알았다면 40년을 살아봤으니 40번 춘생추살 하는 것을 봤을 것 아닌가. 그게 틀림없는 사실이다.

천지대세를 알아야 산다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대자연 섭리 속에서 왔다가는 것이다. 자기 마음대로 생겨나는 것도 아니고, 늙기 싫고 죽기 싫다고 해서 자기 마음대로 늙지도 않고 죽지도 않고, 그렇게 되는 것이 아니다. 자연섭리가 성숙됨에 따라서 만유의 생명체라 하는 것은 왔다 가는 것이고 그에 따라 역사도 조성되는 것이다.

지구년이 초목농사를 짓는 것과 같이 우주년은 사람농사를 짓는다. 우주에서 사람농사를 짓는데,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바로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하추교역기이다. 지구년 초목농사를 지을 때에도 가을철에 열매를 맺어놓고 겨울에 폐장을 하지 않는가. 그걸 아까 내가 개구벽두에 묶어서 결론부터 얘기한다고 한 것이다.“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다.”라고 하신 말씀이 한마디로 아주 다 하신 것이다. “가을바람이 불면 낙엽이 지고 열매를 여무는 법이다. 그러므로 이때는 생사를 판단하는 법이다.” 알캥이를 여무느냐 아니면 빈 쭉정이, 그냥 허탕 치고 말아버리느냐, 이때는 바로 그걸 매듭짓는 때다.

그래서 이 세상 천지대세를 아는 사람은 천지의 살 기운이 붙어 있다. 우리 상제님 말씀으로 “지천하지세자(知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생기(有天下之生氣)하고” 천하의 대세를 아는 자는 천하의 살 기운이 붙어 있고, “암천하지세자(暗天下之勢者)는 유천하지사기(有天下之死氣)라.” 천하의 대세가 돌아가는 것을 모르는 자는 죽을 수밖에 없다.

만유생명은 이 대자연 섭리 속에서 살다 간다. 헌데 만유의 생명 중에 오직 사람은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 오행 정기를 다 타고나서 천지만큼 머리가 밝다. 만유생명의 상징적인 생물이 바로 사람이다.

사람은 알고서 살다가 죽게 되어져 있는 것이다. 사람은 사람인지라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이치를 알게끔 되어져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천지의 질서가 바꿔지지 않는 때라 하더라도 우주질서, 이 세상이 둥글어가는 것은 반드시 알아야 된다.

더군다나 지금은 천지 질서가 바꿔지는 환절기다. 여름과 가을이 바꿔지는 천지 변혁기다. 이번에는 사람이기 때문에도 알아야겠지만, 자신이 살기 위해서도, 사람 노릇을 하기 위해서도 하늘땅이 둥글어가는 이치를 알아야 한다. 이 증산도는 하늘땅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인류 역사가 생긴 이후 처음으로 천지 이치가 어떻게 됐다 하는 것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전 인류에게 공포를 하는 것이다.

천지 농사의 알캥이, 사람


봄이라 하는 것은 천리지상(天理至上) 시대, 천존(天尊) 시대다. 여름이라 하는 것은 지존(地尊) 시대다. 가을은 인존(人尊) 시대다. 그게 무슨 말인가. 봄에는 그저 태양 볕만 받는 데면 그 온화한 기운을 받아서 새싹이 돋아난다. 그래서 천존, 천리지상 시대다. 헌데 여름철에는 땅이 토옥(土沃)하면, 비옥(肥沃)하면 잘 큰다. 토옥이라고 하면 흙 토(土) 자, 걸 옥(沃) 자고, 비옥이라면 살찔 비(肥) 자, 걸 옥(沃) 자다.

여름철에는 다 똑같이 찌고 더웁지 않은가. 그 때에는 땅이 걸어야 잘된다. 하늘의 혜택은 어느 곳이든 다 똑같으니까 잘되고 못되는 것은 땅에 달려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여름은 지리지상(地理至上) 시대다. 또 그 때에는 사람도 지정학상으로 좋은 땅을 만나서 양택(陽宅)도, 음택(陰宅)도 지리를 잘 응용할 것 같으면, 천지에서 함축된 기운을 받아서 잘될 수가 있다. 그 이치는 한두 시간에 다 얘기되는 것이 아니다. 천리도 알기가 어려운데 지리는 더 어렵다. 난지자(難知者) 지리(地理)라. 알기 어려운 것이 지리다. 그러니 우선 큰 틀만 알아두면 된다. 그 알캥이는 말 몇 마디, 한 시간 두 시간 가지고 알아지는 게 아니니 다음으로 미뤄두고 만다.

그러면 가을은 어떻게 해서 인존(人尊) 세상이냐? 천지에서는 무엇을 위해서,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르느냐? 알캥이를 위해서, 결실을 하기 위해서다. 성숙돼서 익은 냄새가 물씬물씬 풍기는, 아주 단내가 나는 알캥이를 위해서 봄여름은 있는 것이다. 봄에 물건을 내서 여름철에 기르는 것은 그 진액을 전부 뽑아 모아가지고서 열매를 맺기 위해서다. 그래서 봄여름이 있는 것이다. 가을에 열매 하나를 맺지 못하면 봄여름이라 하는 것은 있어야 한 푼어치도 필요치 않은 과정이다. 봄여름은 반드시 가을의 알캥이, 결실을 위해서만 있는 것이다.

그 알캥이를 매듭짓는 것이 바로 사람이다. 천지의 큰 틀로 볼 때 천지의 목적이 무엇이냐? 사람농사를 지어서 가을철에 사람 씨종자를 추리는 것이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은 알캥이가 바로 사람이다.

지금은 생사를 가늠하는 때


여기도 지금 김지(金之) 이지(李之) 박지(朴之) 최지(崔之) 등 많은 성이 모여 있다. 이 탐라국, 제주도에도 물론 그게 신화지만 삼성굴 이야기가 있다. 어떻게 땅 속에서 양(梁)씨가 나오고, 고(高)씨가 나오고, 부(夫)씨가 솟아 나오는가. 그건 신화다. 아버지 어머니가 장가들고 시집가서, 정자와 난자가 합해져서 사람이 생겨나는 것이지 어떻게 사람이 땅 속에서, 굴 속에서 나오는가? 그러면 그 속에 어머니 아버지가 들어있을 것 아닌가. 그게 신화라는 건 아까 나한테 꽃다발 갖다 주던 애기들도 다 잘 알게다. “야, 그건 참 옛날에 우리 조상들이 만들어서 한 희한한 이야기다.”

여하튼 각색 성씨가 이렇게 분포돼서 여기도 지금 여러 성씨가 뭉치지 않았는가. 여기 앉았는 사람들도 다 각기 5천년, 6천년 전 조상 할아버지가 있다. 그 조상 할아버지가 없으면 내가 없다. 5천년, 6천년 전 조상 할아버지가 그 다음 대를 전하고, 또 그 다음 대를 전해서 오늘의 내가 있는 것이다. 그걸 유전인자라고 그러잖는가. 그 유(遺) 자가 귀할 귀(貴)에다가 책받침(辶)을 한 자인데, 그게 끼칠 유(遺) 자다. 알아듣기 쉽게 물려줄 유(遺), 물려받을 유(遺) 자다.

그렇게 여러 천년을 물려주고 물려받았다. 내 몸뚱이는 우리 아버지한테 물려받고, 우리 아버지는 할아버지한테 물려받고, 할아버지는 아들에게 물려주고. 또 아버지는 내게 물려줬다. 우리는 조상의 그 유전인자, 정자를 물려받았다. 안(安) 가의 유전인자를 받으면 성을 안가라고 한다. 박(朴) 가의 유전인자를 물려받았으면 그건 박가다. 그건 누가 죽인다 해도 박가다

누가 “너 박가라고 안 하면 내가 죽이들 않는다. 박가가 아니라고 해라.”라고 해도, “나는 박가 아버지로부터 났으니 죽어도 박가가 될 수밖에 없다. 죽어도 난 박가밖에 안 될 게다.”라고 한다. 그게 참말이다. 누구도 자기 유전인자, 5천년, 6천년 전 핏줄, 그건 절대로 못 바꾸는 것이다. 저 미물곤충, 초목도 무엇도 다 그렇다.

내가 요새 이런 얘기도 한다. 콩알캥이가 그 껍데기를 새까맣게 입은 것은 검정 밤콩이라 하고, 붉은 옷을 입은 것은 대추밤콩이라고 한다. 그 구별을 콩 까풀로 한다. 검정 밤콩은 만년을 가도 검정 밤콩이다. “너, 옷을 갈아입지 않으면 내가 죽여버린다.” 해도 도저히 안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은도 유전인자를 바꿀 수는 없다. 그걸 바꾸면 씨가 딴 씨가 돼 버린다. 그렇게 다 각자의 5천년, 6천년 전 조상이 계계승승 내려와서 이번 가을철에 각색 혈통이 매듭을 짓는다.

봄에 씨를 뿌려서 여름 내 길러서 가을철에 결실을 한다. 똑같이 봄부터 출발을 해서 컸는데 결실을 못 하는 것도 있다. 빈 쭉정이도 있고, 30% 여무는 놈도 있고, 50% 여무는 놈도 있고, 70% 여무는 놈도 있고, 80% 85% 각양각색으로 알캥이가 여문다. 이번에는 사람도 그것하고 똑같다.

어째서 그런가. 5천년, 6천년 내려오면서, 각기 조상들의 행동이 다를 것 아닌가. 사람 속이고, 도둑질하고, 누구 음해하고, 뭐 별별 건이 다 있다.

우리 클 때만 해도 이런 일이 있었다. 내가 하나만 예를 들어 줄 테니 들어 보아라. 그 당시 과부(寡婦) 서리라고 하는 게 있었다. 과부 서리는 어떤 것이냐. 그때는 어수룩한 세상이 돼서 가마 같은 것도 없었다. 내가 지금 여든네 살이니까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 사람 아닌가. 내가 열 살에 철을 알았다 하더라도 75년 전 얘기를 하는 것이다.

과부 서리를 어떻게 하느냐? 과부도 많았지만 마누라 없는 남자도 얼마나 많은가. 지금도 그렇지만 그 세상에도 그렇게 많았다. 그 때에는 이렇게 새끼로 엮은, 벼 담을 때 쓰는 섬이라고 하는 게 있었다. 그 섬하고 자루를 가지고서 서너 명이 과부 서리를 하러 간다. 껌껌한 밤에 문 열고 들어가서 자루로 과부를 뒤집어 씌워서 자루에 담아가지고 섬에다 둘둘 말아 떠메고 온다. 그러니 그 과부가 어디로 가는지를 아는가. 동서남북 사방 아무것도 모른다. 과부 하나를 지게에다 지고, 아니면 등에다 메고 온다.

그렇게 몇 십리를 와서는 방에다 풀러놓고서 가서 밥을 지으라고 한다. 그렇게 해서 장가도 들고 그랬다. 그렇게 살다가 정자하고 난자하고 만나지면 새끼도 낳을 것 아닌가. 아들도 낳고 딸도 낳고, 그래서 그냥 그렇게 사는 것이다. 그렇게 참 윤리적으로, 사회 도덕상으로, 여러 가지 측면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 얼마고 있었다.

남 죽이는 데도 그냥 죽이는 게 아니다. 음해해서 죽이고 별별 건이 다 있었다. 헌데 그렇게 억울하게 죽어서 신명이 되면, 그 신명들은 절대로 잘못한 것을 용서를 안 한다. 그래 도덕률을 바탕으로 해서, 신명들이 좋은 일 못된 짓 한 것을 플러스 마이너스해서 질서정연하게 다 정리를 한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적덕가(積德家)의 자손이 들어왔다 나가려 할 것 같으면 ‘너는 여기를 떠나면 죽느니라.’ 하고 뒤통수를 쳐서 집어넣고, 적악가(積惡家)의 자손이 들어오면 ‘너는 여기 못 있을 데니라.’ 하고 앞이마를 쳐서 내쫓는다.”라고 하신 것이다. 여기가 열매를 맺는 곳이다. 천지에서 사람농사를 지어서 사람 알캥이를 추리는 곳이다. 또 지금이 그런 시기다.

이번은 천지에서 생사를 가름하는 때다. 사실 죽을 사람, 살 사람이 이미 정해져 있다. 그렇건만 그냥 내던져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알고서 찾아오지는 않는다.

천지의 목적이 무엇인가? 사람 결실을 함과 동시에 역사 문화도 열매기를 맺는다. 인류 문화라는 것이 하늘 이치보다도 더 중하고 땅 이치보다도 더 중하다. 이번에는 인류 문화가 아주 극치로 발전을 해서 천리와 지리도 정복할 수 있는 그런 대문명이 열린다.

정성이 지극하면 척신도 물리친다


헌데 사람이 정성이 지극할 것 같으면, 우리 신도들의 정성이 지극하면 척신도 물리칠 수 있다. 그저 알아듣기 쉽게 어떤 사람이 천냥 어치 척이 있다면, 천냥 어치, 만냥 어치 정성을 가지고 천냥 어치 되는 척을 물리쳐 줄 수 있다. 여기 있는 우리 신도들이 “내가 저 사람을 꼭 살려야 되겠다.”고 할 것 같으면 여간해서 척이 덤비지 못한다.

나는 이런 것을 봤다. 하나 예를 들어서 꼭 죽는다고 하는 사람이라도, 천지의 큰 기운을 가진 사람이 그 사람을 반드시 살려야겠다고 착수를 하면, 저승사자가 그 사람을 절대로 못 더불고 간다. 사자가 감히 덤빌 수가 있는가. 그 정력가 때문에 사자도 포기하고 못 더불고 간다. 내가 그런 정도만 얘기하고 만다.

지성(至誠)이면 감천(感天)이다. 상제님도 그런 말씀을 하시지 않았는가. “정성이 지극할 것 같으면 천지에서도 어쩔 수가 없다.” “봐 주는 수밖에 없다, 한두 번은.”

그러니까 우리 신도들의 성불성(誠不誠), 정성스럽고 정성스럽지 못함에 따라서, 아무리 조상의 업적을 바탕으로 생사판단이 된다 하더라도 그 척을 좀 감해서 좋게 만들 수도 있다는 말씀이다.

상제님의 강세를 예고한 선천 성자들


그러고 내가 우선하고 싶은 얘기가 있다. 신앙이라 하는 것은 진리대로 신앙해야 한다. 불교를 신앙하려면 석가모니 부처 진리대로 신앙해야 될 게고, 예수를 신앙하려 할 것 같으면 예수가 부르짖은 대로 해야 될 게고, 유교를 신앙하려면 공자의 윤리를 바탕으로 해야만 될 게다.

우리는 증산도 신도다. 그러니까 우리는 상제님 진리를 바탕으로 해서 신앙을 해야 한다. 상제님의 진리 그 테 밖에 벗어날 것 같으면 그건 절대로 신도가 아니다.

헌데 기존 문화권의 각색 종교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석가모니도 때가 아니기 때문에, 3천년 후에 미륵부처가 알캥이 진리를 들고 나오니까, 자기 아들에게 미륵부처님을 좇으라고 했다.

또 예수도 “아버지 하나님이 오신다.”고 했다. 유교와 도교에서는 옥황상제를 찾았다. 그게 다 내내 천지에서 사람농사 지은 것을 추수하러 옥황상제님, 우리 증산 상제님께서 오실 것을 얘기한 것이다. 선천 성자들이 하나같이, 다 똑같이 상제님이 오실 것을 얘기했다.

여기 제주도는 육지하고는 거리가 떨어져 있지만, 제주도 사람들도 들어서 잘 알 게다. 상제님께서 제주도에 오셔서 여기 바닷물도 빼셨다. 이건 제주도 신도들이 더 잘 알 게다.

상제님은 호풍환우(呼風喚雨)하고, 바람도 불리고 비도 오게 하고, 축천축지(縮天縮地)하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리고, 바닷물도 빼시고, 용궁의 물속에도 들어가셨다. 그건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 아닌가. 그게 안 믿어지면 제주도 사람들한테 물어 봐라.

우리가 지금 신앙하는 증산 상제님이 바로 참하나님이다. 상제님은 천지를 마음대로 하셨다. 그걸 삼계대권(三界大權)이라고 한다. 천계天界와 지계地界와 인계人界, 세상일을 상제님의 대이상향에서 마음대로, 뜻대로 행하셨다.

이 세상은 상제님 세상


그런 절대자, 우리 증산 상제님께서 천지공사에서 틀을 짜 놓으신 그대로 세상만사가 둥글어간다. 그 천지공사 내용 이념은 우리 신도들이 교육도 많이 받고, 『도전(道典)』을 통해서 양으로 음으로 잘 알 테니까 시간 관계로 자세한 얘기는 약하고 만다. 그렇게 천지공사에서 틀을 짜 놓으신 그대로, 시간표 이정표를 짜 놓으신 그대로 세상사가 전개된다. 이 세계, 각색 민족이 살기 위해 서로 공존공영하는 이 틀 속에서, 모든 가지가 우리 참하나님, 상제님께서 틀을 짜 놓으신 시간표 이정표 그대로만 둥글어간다. 머리털만큼도 달리 되는 게 없잖은가.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우리 상제님의 세상이다. 그걸 세상 사람들이 모를 뿐이다. 하늘도 상제님의 하늘이요, 땅도 상제님의 땅이요, 이 지구상에서 사는 전 인류가 다 상제님의 사람이다.

그런데 지금은 천지질서가 바뀌는 때, 천지에서 개벽을 하는 때다. 해서 상제님께서 “참된 사람은 진리를 만나서 기수영창 할 것이요, 거짓된 자는 빈 꺼풀이 돼서 길이 망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것이다.

축복의 땅, 대한민국


우리나라 사람들은 참말로 선택된 사람이다. 이번 세상이 열려서 인류문화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꽃 폈다. 5,500년 전에 우리나라 조상 태호복희씨가 처음 주역 팔괘(八卦)를 그었다. 1, 3, 5, 7, 9는 양(陽)이요 2, 4, 6, 8, 10은 음(陰)이라. 그게 인류문화가 처음 꽃이 핀 것이다. 그걸 바탕으로 해서 전 인류가 자기네 나름대로 민족문화를 발전시켰다.

주역문화라는 게 인류문화의 모태, 원 뿌리다. 그러면 여기서 꽃이 폈으니 열매기도 여기서 맺을 것 아닌가. 그 꽃 핀 데서 열매기를 맺는 바로 그 이치로, 상제님께서 우리 땅, 여기서 오시게 됐다.

또 지정학상으로도 상제님께서는 이 땅에 오시게 되어져 있다. 지구의 고갱이를 혈(穴)이라고 한다. 지구의 고갱이, 혈, 지구의 축이 우리나라다. 세계 지도 위에 좌청룡 우백호를 그려 놓은 걸 봐서 다 알 것 아닌가. 그건 아무것도 모르는 눈 뜬 장님이라도 보기만 하면 알게 되어져 있다. 컴퍼스로 동글뱅이 한 댓 개를 그려놓고서 가운데를 딱 자르면, 맨 중심에 동그란 것, 알캥이가 있잖은가. 우리나라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건 누가 어거지로 만들지도 못 하잖는가. 우리나라는 지정학상으로 본래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머리가 명석하고 영특한 사람이다. 우리나라 사람은 지구상 어느 나라를 가든지 골인을 한다. 우리 조선 사람, 한국 사람은 어디 가서 살아도 아주 참 밝고 깨끗하고, 어디 가서 공부를 해도 일등을 한다. 연구하는 데서도 한국 사람은 못 당한다. 부지런도 하고 당최 당할 재주가 없다.

지구상에서 가장 영특하고 지독한 사람이 유대족이라고 하는데 유대족도 한국사람 앞에서는 손들고 만다. 그러니 더 말할 것도 없다. 요 중심지, 여기서 났기 때문에 그렇다. 우리나라 사람은 혈통이 그렇게 우수한 민족이다.

참하나님이 오셔서 결실 문화, 알캥이 문화를 들고 나오는 바로 이 땅, 상제님 나라에서 우리가 태어나서 상제님 진리를 받든다는 게 얼마나 큰 영광인가.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사람을 많이 살려야


여기는 상제님 진리의 종주국이다. 우리 겨레가 제일 먼저 상제님을 신앙해서 우리나라 사람을 바탕으로 상제님 진리를 전해주고 또 전 세계 인류도 구해준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주축으로 해서 상제님 진리가 후천 오만 년 세상, 전 지구상에 퍼져나간다. 이 얼마나 행복스러운 일인가.

그러니 그런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신앙을 잘 해라. 우리는 상제님 나라, 진리의 종주국에서 태어나 상제님 진리의 주인이 되었다. 종주(宗主)라는 것은 마루 종(宗) 자, 주인 주(主) 자다. 우리는 전 인류에게 이 상제님 진리를 전해야 한다.

우리는 참으로 행복한 민족이다. 그런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또 사람인지라 의분심(義憤心)과 공분심(公憤心)도 있을 것 아닌가.

우리 능력이 허락하는 한계 내에서 내가 사는 성스러운 진리로 가족도, 인아족척도, 친지도, 나아가 할 수만 있다면 저 지구 끝까지라도 가서 사람을 많이 살려야 한다. 알고서 보면 상제님 진리는 참 다른 사람이 먼저 알까 무서운, 그렇게 좋은 진리다.

성공은 노력의 대가


사람이 잘살고 못살고, 잘되고 못되는 것은 다 자기의 노력의 대가다. 유형도 무형도 노력 없이 무엇이 되겠는가.

하늘땅이 생긴 이후로, 사람 쳐놓고서 부귀영화를 꿈꾸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여기 앉았는 사람도 또 세상 사람도 다 부귀영화를 누리며, 잘살고 귀하게 되어 한평생 안녕을 구가해 가면서 살고 싶어 한다.

사람들은 나름대로 다 노력의 대가를 받는 것이다. 하늘에서 그냥 떨어져서 그 사람이 그렇게 된 게 아니다. 사람이 백만장자가 되려 할 것 같으면 백만장자의 격이 돼서 백만장자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 커다란 기업체를 가졌으면 그 사람은 기업체를 가질 수 있는 노력을 해서 그걸 가지고 있는 것이다. 어디서 무엇이 그냥 저절로 굴러 와서 그 사람이 기업체 회장이 되는 게 아니다. 얘기를 들어보면 참 피나는 노력을 해서 된 것이다. 오히려 그 대가가 적다.

여기 앉은 우리 신도들에게는 세상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내 자신을 위해서도 참으로 좋은 기회다. 사람이 성공하기에 가장 좋은 시기가 언제인가. 국초국말(國初國末), 한 세상이 망하고 새 세상이 창출될 때다. 그게 하늘에서 주는 기회다. 지금은 묵은 세상이 매듭이 지어지고 새 세상이 오는 때다. 진리가 그렇게 되어져 있다. 묵은 진리는 들어가고 새 진리가 나오는 때다.

천지의 열매기 문화, 군사부 진리


천지의 열매기 문화가 군사부(君師父)다. 상제님 진리로써 새 세상이 이루어진다. 도성덕립(道成德立)이 된다. 상제님 진리로 개벽철에 살고, 또 그 사람들이 후천 오만년 동안을 살아간다. 또 상제님 진리를 오만년을 믿는다. 그러니 상제님이 군(君)도 되고, 사(師)도 되고, 부(父)도 된다. 후천 오만년 동안 군사부라는 그 알캥이 진리가 바꿔지지 않고 내려간다.

가을철에 한번 여문 알캥이는 명년 봄까지 가지 않는가. 이 세상에서 일체 생물이 멸망당할 때까지가 오만년이 남았다. 오만년 후는 한로(寒露) 상강(霜降)이 돼서, 너무 추워서 일체 생물이 멸망을 당하고 만다. 알캥이를 맺어놓고서 그때가 되면 그냥 빈 땅 빈 하늘이 되고 만다. 춘만건곤(春萬乾坤)이 아니라 동만건곤(冬萬乾坤)이다. 겨울 건곤이 된다는 말이다.

천지의 열매기 문화가 군사부다. 그 문화를 들고 나온 분이 바로 참하나님이다. 그래서 상제님께서 “천존과 지존보다 인존이 높으니 이때는 인존시대다.”라는 말씀을 하신 것이다. 알 만하겠어? (예) 지금은 인존시대다.

상제님 문화가 인존문화다. 그리고 상제님 문화, 천지의 목적, 그 결론이 군사부 문화다. 그게 천지의 최종적인 알캥이 문화다.

장차 신인합일의 도통문화가 나온다


시천주조화정(侍天主造化定) 영세불망만사지(永世不忘萬事知).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이 시점은 물질 문명, 과학 문명, 기계 문명으로서는 극치의 문명이다. 컴퓨터, 휴대폰 같은 게 위성하고 연결되어 있어서 단추 하나만 누르면 다 나온다. 허나 그건 기계가 없으면 소용이 없다. 장님이 되고 만다. 컴퓨터, 휴대폰이 없는데 알 재주가 있는가. “난 몰라.” 하고 만다. 그런 건 다만 물질문화일 뿐이다.

반면에 정신문화라는 게 있다. 물질문화는 유형문화, 형상이 있는 문화이고, 정신문화라 하는 것은 형상이 없는 무형문화다.

앞으로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가 하나가 되는 총체적인 통일문화, 유형문화 무형문화가 하나가 되는 결실문화가 나온다. 다시 말해서 도통을 하면 기계가 없어도 그냥 스스로 다 알아버린다. 영(靈)이 통해서 그런 만사지(萬事知) 문화가 열린다.

심위천지만령지주(心爲天地萬靈之主)요, 마음이라 하는 것은 천지만령의 주인이 되는 게고, 신위음양조화지택(身爲陰陽造化之宅)이라, 몸뚱이라 하는 것은 음양조화의 집도 된다.

호풍환우하고 축천축지해서, 바람도 부르고 비도 부르고, 하늘도 쭈그리고 땅도 쭈그린다. 이번에는 경천위지(經天緯地)하는, 유형과 무형이 합일이 된 문화가 나온다. 상제님 문화라 하는 것은 총체적인 알캥이 문화, 결실 문화, 통일 문화, 성숙된 문화다. 가을인지라 그런 알캥이 문화가 나와진다.

거짓말 같은가? 내가 하나 더 예를 들어 설명해 줄 테니 들어봐라.

가을철이 되면 이 땅 위에 있는 이름도 모르는 별놈의 풀이 다 알캥이, 씨를 여문다. 그 풀이 천년 전, 2천년 전, 3천년 전부터 계속해서 세세연년 그 자리에서 나와 생겨난다. 아무리 조그만 풀이라 하더라도 천지에서 가을철이 되면 알캥이, 씨를 여물어준다. 그 풀이 여물고 싶어서 여무는가. 그때가 되면 각색 초목이 다 결실을 한다. 천지이치가 그런 것이다.

그렇게 씨가 생겨 땅에 떨어져서, 명년 봄이 되면 거기서 싹을 틔워 다시 또 나온다. 10년 전에도 그랬고, 20년 전에도 그랬고, 금년도 그렇고, 내년에도 거기서 그놈이 또 나온다. 백년 후에도 그럴 것 아닌가. 그렇게 해서 여러 천년을 내려오는 것이다. 천지의 이법이라는 게 그렇게 되어져 있다. 그게 대자연의 섭리다.

그러니까 이번에는 신인(神人)이 합일(合一)을 해서, 신명과 사람이 하나가 돼서 도통(道通)문화가 나온다.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라


헌데 상제님 문화권에 참석을 해야 그렇게 될 것 아닌가. 대자(大者)는 대수(大受)하고, 큰 자는 크게 받고, 소자(小者)는 소수(小受)해서, 작은 자는 작게 받는 수밖에 더 있는가. 또 내가 잘되는 것을 떠나서 상제님 진리가 자연섭리요 자연섭리가 상제님 진리다. 아니 자연섭리, 천지이치가 거짓말 하는 것을 봤는가. 천지이치는 거짓말이 되어지들 않는다.

이번에는 싫건 좋건, 알건 모르건 자연섭리라 하는 것은 그렇게만 되어지고 그렇게만 둥글어간다. 그렇게 되어지는 때니까 그저 대자연 섭리를 믿고 최선을 다해라.

그리고 남의 말을 듣지 마라. 왜? 상제님 진리는 천지의 진리다. 이건 거짓도 없는 게다. 여기 앉아 있는 우리 신도들 중에는 양(梁) 가도 있고, 고(高) 가도 있고, 이(李) 가도 있고, 오(吳)가도 있고, 부(夫) 가도 있다. 내가 아는 사람만 해도 여러 가지 성(姓)이 있다.

헌데 자기가 생각할 때 “나는 양 아무다.” “아, 우리 아버지가 양 아무니까, 내가 우리 아버지 핏줄로, 우리 아버지 유전인자로 생겨난 건 아주 틀림이 없으니까 죽여도 나는 양가다.” 그럴 것 아닌가. 그걸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러나 세상에는 사기꾼들이 많다. 우리 신도들 가운데서도 더러 귀가 여린 사람들이 있다. 절대로 사기꾼한테 넘어가지 마라.

내 성(姓)을 지키듯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어라. 그래서 구호도 “우리는 상제님의 혼이 되자. 증산도의 수호신이 되자.” 이렇게 외치는 것이다. 내 성(姓)을 믿듯 그렇게 혼신을 바쳐서, 주인정신을 가지고 상제님을 믿어서 “우리는 상제님의 신도다.” 이렇게 되어져야 한다.

내가 구호를 세 번만 외칠 테니까 따라 해라.

“우리는 상제님의 신도다!” (복창)
“우리는 증산도 신도다!” (복창)
“우리는 상제님의 신도다!” (복창)


여기는 거짓이 없는 데다. 그러니 귀 여리게 누가 무슨 소리 한다고 넘어가지 마라. 다 제가 주인이다. 아니, 태양은 각자 다 제 것이지 어떻게 남의 것인가. 그런 주인 정신을 가지고 신앙을 해라.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