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을랑 이야기 | 태을랑은 가을천지 새 역사의 문을 여는 인류 구원의 대사명자들!

[일심포교핵랑]

태을랑은 인류를 상제님의 가을 진리 세상으로 인도해주는 가을 문화의 전수자, 가을 문화의 창조자, 가을 문화 경영자들이다.
태을랑은 가을 천지 조화문명, 지상 선경 낙원을 건설하는 후천 성인시대의 문을 여는 주인공이다.



전국에서 신천지 새 역사를 개척하는 태을랑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여든이 넘는 나이에도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 개척 포교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홍관숙 포교법사가 있습니다. 지난 10월 2일 증산도 교육문화회관 태을궁에서 그동안의 포교활동 사례를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홍 포교법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김경임(MC)
언제쯤 입도를 하셨는지요?

홍관숙 포교법사
아들(이삼영 도생)이 하루는 “어머니, 대전 구경 가요.” 하더라고요. 그래서 “가고 싶으면 가자” 그랬어요. 아들이 회사 일을 보고 오후에 간대요. 저녁 때가 돼서 대전에 왔는데 오니까 해가 넘어갔어요. 그날은 늦어서 여관에서 자고 그 이튿날 아침이 되어 밥을 먹고 여기 밑에 1교육장(상생관)에 가서 앉았어요. 사람들이 전부 다 방석하고 조그만 책상하고 갖다 놓고 앉아 있었어요. ‘여기서 무슨 구경이 있을라나?’ 하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구경만 생각을 했죠. 여기는 무슨 구경이기에 책상까지 놓고 방석을 깔고 앉아서 구경을 하나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옆에 사람이 없으니까 물어도 못 보고 잠자코 그냥 있었어요. 그랬는데 구경이라는 게 앞에 화면만 보였지 딴 것 볼 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화면만 보고 앉아 있는데, 그 화면에서 어떤 할아버지가 나오시는 거예요. 그 할아버지가 누구시냐 하면 태사부님이신데, 그분이 바로 하나님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너무 놀라서 ‘아이고 하나님 나오셨다’고 그러고는 그냥 책상에다가 머리를 틀어박고 몸을 일으키지 못했어요. 몸이 굳어져 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하나님이시다’ 하는 순간 태사부님한테서 축구공만 한 자주 색깔의 공이 저한테로 쑥 날아오면서 제 가슴속으로 들어왔어요. 그래서 엎드려서 제가 그 공을 찾았어요. 공이 분명히 왔는데 어디로 간 데가 없었어요. 책상 밑에도 보고 옆에도 보고 앞에도 보고 다 봐도 공이 간 데가 없어요. 혹시 제 가슴 속으로 들어갔나 하고 가슴을 만져 보고, 옷을 쳐들고 옷 밑으로 손을 넣어 봐도 그것이 만져지지 않았어요. ‘이상하다. 공이 분명히 날아왔는데 그 공이 어디로 갔을까?’ 하고 그 시간을 마쳤어요.

둘째 시간이 됐어요. 또 아무 생각 없이 구경한다고 앉았는데 아, 이번에는 젊으신 하느님이 나오시는 거예요. ‘아, 젊으신 하나님이다.’ 하고 또 깜짝 놀라가지고 그냥 책상에다 머리를 틀어박고는 꼼짝달싹 못했어요. 누가 뭐라고 하지도 않았는데 손이 움직여지지 않고 몸도 움직여지지 않았어요. 말씀도 한마디를 들었는지 말았는지도 모르겠고, 그렇게 해서 그 시간을 마치고 나왔습니다. 나와서 아들을 만나서 계단 쪽으로 끌고 갔죠. 거기서 제가 그랬어요. “여기는 하나님이 두 분씩이나 계신데 어쩌라고 나한테는 말 한마디도 안하고 데려와서 나를 이렇게 놀래키느냐?”고. 그랬더니 우리 아들은 저보다 더 놀라는 거예요. “아니, 엄마!” 하면서 열 손가락을 쫙 펴고 입을 딱 벌리고 부동자세를 하고 움직이지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서 “야, 이건 누가 들으면 큰일 난다. 우리는 다쳐도 모르지만 그분들은 다치면 큰일 난다. 하나님 이야기는 하지도 말고 누가 물어보면 모른다고 그래라. 나더러 그분이 어떻게 해서 하나님이냐고 대라고 그러면 난 못 대, 뭐라고 말할 길이 없어.” 저는 그때까지도 그곳을 하나의 영화관으로만 생각을 했지 증산도라는 것은 전혀 생각을 못했어요. 그렇게 그날은 놀랜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고 일정을 마치고 집에 왔어요. 그 다음 날에 아들이 그것이 증산도라는 이야기를 하며 증산도 신앙을 해 보겠느냐고 해요. 그래서 그냥 물어볼 것도 없이 증산도 신앙을 그냥 하게 된 거죠.

김경임(MC)
아드님을 따라서 영화관에 온 줄 알았는데 갑자기 화면에서 하나님이 두 분 나오셔서 깜짝 놀라셔 가지고 그때부터 상제님 신앙을 하셨다는 말씀이시죠?

홍관숙 포교법사
제가 천리교 신앙을 40년을 했어요. 40년 하다가 이쪽으로 온 거죠.

김경임(MC)
말씀을 들어보니까 상제님 말씀에 “너희들이 내가 누구인지만 알아도 반 도통은 되었느니라.” 이런 말씀 있잖아요. 아마도 닦아 오신 공력이 굉장히 높아서 딱 오시자마자 바로 인사의 주인공 두 분을 알아보시고 그때부터 신앙을 하셨다는 말씀이네요.

홍관숙 포교법사
그 후로 겁이 나서 도장에 가서도 얘기도 못하고 아무한테도 그 얘기를 2년이 넘도록 못했어요, 무서워가지고. 얘기하면 불러다가 증거를 대라고 하면 어떡해요. 뭐라고 증거를 댈 길이 없으니까 그냥 입을 함봉하고 살았죠.

김경임(MC)
입도를 하시고 영등포역 앞에서 2004년부터 지금까지 13년 동안을 꾸준히 패널 개척포교 활동을 해 오셨는데요.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홍관숙 포교법사
힘이라는 것은 누가 시켜서 하는 것도 아니고 자기 마음에서 우러나와야죠. 원심에서 우러나서 해야 하는 거지 저도 그것이 제 마음대로 안 되더라구요. 그날 활동을 못 나가면 짜증이 나고 그냥 속상하더라구요. 그러니까 어떻게든지 나갔다 와야지 안 나가면 너무 속이 상해요. 그 마음에서 그렇게 자꾸 나가는 겁니다.

김경임(MC)
마음에서 우러나와, 그냥 하고 싶어서 하셨다는 말씀이죠? 그러면 일주일에 몇 번 정도 활동을 나가셨나요?

홍관숙 포교법사
일주일에 토요일 일요일은 빼고 5일은 나가죠. 날이 좋거나 또 제가 볼일이 없거나 하면 5일을 채우고 그렇지 않으면 5일을 못 채우고 4일을 나가거나 3일을 나가거나 하죠.

김경임(MC)
홍관숙 포교법사님께서 연세가 여든셋 되셨다고 합니다. 사실 세상에서 봤을 때 자녀들의 마음은 걱정이 되니까 집에 많이 계셨으면 하고 바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꾸준히 활동을 나가셨을 때 혹시 주변에서 반응은 어땠어요?

홍관숙 포교법사
주변에서는 아들이 돈을 얼마나 벌기에 늙은이를 길에다 내보내느냐? 도대체 책 몇 권을 판다고 그러느냐? 뭐 별 사람들이 많아요. 저는 ‘너희는 너희대로 지껄여라 나는 듣겠다.’ 그러고 하는 거죠.

김경임(MC)
길거리에서 개척포교를 10년 넘게 해 오셨는데 그동안 포교하신 분들은 몇 분 정도 되시나요?

홍관숙 포교법사
현재 입도한 사람은 네 사람이고, 입문한 사람은 세 사람입니다.

김경임(MC)
아까 포교를 나가실 때 하루도 나가지 않으면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셨는데. 도대체 어떤 마음이 계속 들어서 그렇게 나가서 활동을 하셨는지 이야기 좀 해 주세요.

홍관숙 포교법사
제가 안 나가고 집에 있으면 그런 생각이 들어요. ‘아휴, 내가 거기에 있으면 어떤 사람에게 책을 줘서 그 사람이 신앙을 했을지 모르는데, 내가 안 나갔기 때문에 그 사람이 책을 못 받아서 신앙을 못 했을지도 모르겠다.’ 하고 그 사람을 괜히 제가 놓친 게 아니냐는 생각이 나는 거예요. 안 나가서 제가 놓쳤다 하는 생각이 나니까, 그러니까 제가 기를 쓰고 나가는 거예요.

김경임(MC)
조금 힘들어도 지금 나가서 누군가에게 책을 전해 주면 그 책을 읽고 그 대상자와 조상신이 구원의 길을 만날 수 있는데 그렇게 되지 못했다고 생각하니까 너무 속상하다는 말씀이시죠. 그렇게 해서 지난 8월에 한 분 입도를 시켰는데 그 입도하신 분 사례를 말씀해 주세요.

홍관숙 포교법사
그분이 예순일곱인가 여덟인가에서부터 책을 가져갔어요. 책을 가져가면 몇 달 있다가 전화를 해요. 전화를 해 보니까 이 사람이 힘이 있는 것 같아요. 가망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체크리스트에 표를 해놓고 얼마 안 있다가 전화를 하고, 몇 달 있다 또 전화를 하고 그러면 꼭 만나져요. 만나서 책 주고, 또 종도사님의 〈환단고기 북 콘서트〉나 〈개벽 콘서트〉가 있을 때마다 제가 거기로 보냈죠. 종도사님 덕이 크죠. 강화도, 인천, 연세대, 국회 등 어디 안 간 데 없이 다 보냈어요.

김경임(MC)
〈환단고기 북 콘서트〉현장에 계속 참석을 시킨 거네요?

홍관숙 포교법사
예, 다 보냈어요. 그런데 이 분이 거기를 보내면 또 죽어라고 쫓아가요. 그래서 갔다 왔느냐고 그러면 갔다 왔다고, 종도사님이 어떻게 하시고 어떻게 말씀하셨다고 신이 나서 전화로 이야기를 하고 그래요. 그러니까 거기에서도 덕을 보았고, 또 밤이면 상생방송을 보고 다른 프로는 안 본대요. 아침 6시만 되면 상생방송에 맞추어서 태을주를 읽고 아침수행을 하나 봐요. 그렇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하루는 이 사람이 감쪽같이 없어진 거예요. 자식 잃어버린 것만큼 너무 억울하고 정들인 것이 억울해 가지고 뭐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한 달 지나 두 달 지나 석 달 지나도 연락이 안 오더니 열 달이 넘으니까 전화가 왔어요. 며칠 날 가겠노라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오시라고 그랬더니 “내가 도장에 가겠다.”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도장에서 만났는데 그동안 미국에 가 있었대요. 그분 아들이 미국에서 대학교 교수를 하는데 아들을 낳았대요. 거기서 아기를 보살피는 사람을 하나 뒀는데 며느리가 시아버지한테 여기 와서 건사 좀 살펴 주고 보모가 아기를 잘 보살피는지도 살펴 달라고 했대요. 그래서 거기를 가면서 그동안 받은 책을 가지고 가서 열 달 동안 공부를 한 거예요. 공부를 하고 나서 하는 소리가 이제 입도를 하겠노라고 그러는 거예요. 거의 3년 만이었어요.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입도를 하자고 해서 입도를 하게 된 것입니다. 3년 동안 계속 기도하고 책 주고 종도사님 콘서트 하실 적마다 쫓아 보내고 한 것이 다 연결이 된 거죠.

김경임(MC)
길거리 패널포교를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홍관숙 포교법사
별 일이 다 많죠. 기독교인들이 종류별로 각각이지만 결국 한 팀이잖아요. 이 팀에서는 이 짓하고 저 팀에서 저 짓하고 그러죠. 또 저 같은 할머니 하나를 데려와서 책상 하나 갖다 놓고 책 몇 권 갖다 놓고 거기에다 앉혀 놔요. 저처럼 똑같이. 한 3~4m 떨어진 데다가 책상 하나 놓고 책 몇 권 갖다놓고 할머니를 하나 갖다 앉혀 놨어요. 그걸 보고 웃었는데 그 할머니가 마음에서 우러나지 않는데 거기 앉아서 그게 되겠어요.

김경임(MC)
그 할머니 표정이 어떻던가요?

홍관숙 포교법사
모르겠어요. 고개만 숙이고 앉아서 있다가 어느 틈에 들어가 버렸더라고요. 두 시간 있다가 보니까 없어졌어요. 가버렸어요. 또 패널을 펴 놓은 현장에 한참 어린 청년이 왔어요. 제가 잠자코 책만 펴 놓고 벙어리처럼 서 있는데 그 청년이 와서는 놓인 책마다 주먹으로 쳐서 책상이 휘청휘청 그냥 망가지려고 그러는 거예요. 제가 가만히 두고 봤어요. 그런데 지나가는 사람들이 다 그 사람과 한편이 됐어요. 그 중에 한 사람이 저보고 하는 소리가 그러대요. “저 마귀할멈이 날마다 나와서 마귀 짓 하면서 거짓말을 하고 앉았다.” 막 저한테 삿대질을 하면서 소리소리 지르면서 그래요. 저는 그러거나 말거나 실컷 지껄이라고 잠자코 서 있었어요. 그러니까 또 자기네들끼리 그러는 거야. 마귀할멈이 무슨 거짓말을 했대? 누가 어디서 거짓말을 했대? 그렇게 자기네들끼리 막 수군대고 아수라장이에요. 저는 잠자코 있는데 아수라장이 된 거예요. 제가 대답을 안 하고 잠자코 섰으니까 조용해졌어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제가 거짓말을 했다고 아까 그러셨는데 뭐라고 거짓말을 하던가요? 말을 했으니까 그런 말이 나왔지 제가 말을 안 했으면 말이 안 나오거든요. 제가 뭐라고 거짓말을 했는지 말씀 좀 해 보세요.” 그랬더니 이 사람이 뒤꽁무니를 빼고 어디로 도망을 갔어요. 거기 양쪽 길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 가지고 있었는데 제 그 소리 한마디에 다 흩어져 버렸어요.

김경임(MC)
어떤 것이 거짓말이냐고 따져 주니까...

홍관숙 포교법사
그래서 그 사람들이 다 흩어졌는데 두 사람이 남더라고요. 책 치던 녀석은 거기 그대로 섰어요.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이 세상 만물을 하나님이 다 창조를 했는데 뭘 어쩌고 그래요.” 그래서 “하나님이 창조를 했다고? 저 빌딩도 창조를 하고, 아파트도 창조를 하고, 이 나무도 창조를 하고 그랬느냐?” 제가 그랬더니 “그럼. 창조 안하면 누가 어떻게 하겠어.” 그래서 제가 “난 내 눈으로 이 아파트 짓는 것 봤다.”

김경임(MC)
지금 이 말씀은 포교 현장의 중요한 팁인 것 같습니다. 메모하셨다가요 그렇게 따지는 분 만나면 이렇게 해 주시면 돼요. 아파트 짓는 걸 사람들이 보셨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뭐라고 반응을 해요?

홍관숙 포교법사
서로 악을 쓰며 싸워 봤자 소용없거든요. “나는 저 아파트 짓는 걸 내 눈으로 봤다. 저 빌딩 짓는 것도 보고. 그런데 그걸 하나님이 창조했다고 그걸? 어떻게 하는 게 창조를 한 거냐?” 그랬더니 “그러면 난 누가 낳았어?” 얼토당토않는 소리를 하는 거예요. “엄마가 낳았지, 누가 낳아.” 제가 그랬더니 “엄마가?” 해요. 그래서 제가 “엄마 늙어 빠졌다고 마귀할멈이라고 방에다 가둬 놓고서 구박이나 하고 용돈도 10원도 안 줬지? 용돈 얼마나 줘 봤어?” 그랬더니 한 번도 줘 본 적이 없대요. 그건 또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엄마, 아빠 용돈을 한 번도 줘 본 적이 없다는 거예요. “그거 봐. 마귀할멈이라고 한 번도 용돈 줘 본 적이 없지 않느냐? 그러면 그 종교에서 그걸 잘한다고 하느냐? 다른 건 다 떠나서 부모한테 그렇게 하는 게 잘하는 거냐?” 그랬더니 “그러면 거기서는 사람을 어디서 낳았다고 하느냐?”고 해요. 그래서 『개벽실제상황』 책을 줬어요. 제가 보라고 줬어요. 그랬더니 이 두꺼운 책을 언제 보고 앉았느냐고 그래요. 내일까지 보라고 했더니 시간이 없어서 안 된대요. 페이지 수를 가르쳐 달래요. 그래서 제가 바이칼호수 나오는 곳, 거기를 가르쳐 주고, 간단하게 이것만 보라고 했죠. 그랬더니 그것을 한 시간 봤을 거예요. 그것도 보고 다른 곳 기독교에 관한 것도 보고 몇 장 봤어요. 그러고는 뭐라고 할 말이 없으니 그냥 갔어요. 그 후 3일 있다 또 왔어요. 3일 있다 또 와서 날 진리적으로 이기려고 하대요. 또 와서 뭐라고 그러느냐 하면 “음양이 뭔지 알아요?” 하기에 “당신은 음양이 뭔지 알어?” 제가 그랬더니 자기는 모른대요. 그래서 “음양도 모르면서, 엄마, 아빠도 모르면서 뭐 그렇게 말이 많고 그러느냐.” 하면서 음양에 대해서 간단하게 해석을 해 줬어요.
김경임(MC)
어떻게 해 주셨어요?

홍관숙 포교법사
음양이라는 것은 음과 양이다. 그리고 밤낮이라고 하는 것도 밤과 낮이고, 천지라는 것도 하늘과 땅이고, 음양이라는 것이 거기에 많이 들어간다. 한 가지만 가지고 음양이라고 말할 수가 없다고 했더니 머리를 긁적긁적하고 그냥 가더라고. 딱 3일 있다 또 왔어요. 또 와서 이 사람이 하는 소리가 그래요. “사람 몸속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그래요. “뭐가 있어? 피가 있지 뭐가 있어.” 그랬더니 “영이 있어요, 영이.” 아주 그걸 큰 무기로 알고 저를 이기려고 그걸 가져온 거예요. “사람 몸속에 영이 있다고?” 제가 그랬더니 “그럼요.” “그러면 저 버스 길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이 까무러쳤으면 주위 사람들이 영이 들어 있나 영이 나갔나 보라고 그렇게 말하나? 뭐라고 말해? 정신이 나갔나 들어왔나 보라고 그러지? 영이 들어왔나 나갔나 보라고 그러나?” 그랬더니 또 머리를 긁적긁적해요. “사람 몸에는 정신, 정과 신이 있는 거야. 무슨 영이 있어?” 그랬더니 할 말이 없으니까 그저께는 “정말 죄송합니다. 잘못했습니다.” 그래요. 이기려고 자꾸 들고 오는데 이기지를 못하겠으니까 잘못했습니다 하고 그냥 가더라구요. 그러고는 다시는 안 와요.

김경임(MC)
그러면 그런 현장을 옆에서 꾸준히 지켜보시던 분들도 있을 거 아니에요?

홍관숙 포교법사
제 뒤에 안 가고 두 사람이 남았어요. 그 사람들이 그걸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보는 거예요. 그 사람은 사람을 보는 거예요. 왜 서 있느냐 하면 싸움 구경을 하는 게 아니라 사람을 보는 거예요. 한 사람은 제 책을 가져간 사람인데 그 분도 기독교인이에요. 그분은 사방 우리 행사장에 돌아다니면서 책을 가져가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제가 어디서 그분 만나면 이 사람 책 주지 말라고 그래요. 또 한 할아버지는 혼자 사는 노인네예요. 그 동네에서 살고 밥 먹고 할 일 없으니까 슬슬 왔다갔다 나왔다 들어갔다 하는 거죠. 이야기도 더러 하기도 하고 커피도 한 잔 먹기도 하고 그렇게 해서 얼굴을 아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이 그 일 뒤에 이어서 저보고 그래요. “솔직하게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할머니가 처음에 여기에 와서 앉았을 적에는 업신여겼다.”고 그래요. “그런데요?” 했더니 “그런데 내 꿈이 백발백중이고 아주 실패라는 게 하나도 없는데, 하루는 꿈을 꾸었는데 하도 희한하게 당신 꿈을 꾸어서 당신을 다시 본다고 해요.”

김경임(MC)
그러니까 법사님을 지켜보시던 다른 어떤 분이 꿈을 꾸셨다는 이야기죠? 도대체 그분이 어떤 꿈을 꾸셨대요?

홍관숙 포교법사
조금 쑥스러운데 그래서 제가 “제가 어떻게 있어요? 제가 어때요?” 하니까 하얀 해군복을 입고 양쪽에다 별을 몇 개씩 달고 있더래요.

김경임(MC)
태을랑이 되신다는 꿈을 꾼 거 아니에요?

홍관숙 포교법사
이건 태을랑 나오기 전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입고 제가 뭘 해요? 어디서 뭘 해요?” 제가 그랬더니 “이 자리에 앉아서 책을 주더라. 이제 이야기지만 그래서 내가 할머니를 무시 못 한다.”고 싸우고 난리치고 난 다음에 그 얘기를 하더라고요.

김경임(MC)
그러면 포교를 하는 중에 다른 어려운 점은 어떤 게 있나요?

홍관숙 포교법사
사람이 살다 보면 어려운 점이 있죠. 제 나이가 먹다 보니까 이 책상이 무거워요. 그것하고 책하고 차 두 정거장을 제가 못 가지고 가요. 그러니까 우리 며느리가 날 꼭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그래요. 그런데 우리 며느리가 지금 목 디스크가 걸렸어요. 그래서 지금 그걸 못 하고 있어요. 제가 속으로 애가 터지겠어요. 어서 하루 바삐 나아야 하는데, 날 더 춥기 전에 얼른 나아야 하는데.

그리고 그 장소에 지금은 신천지 교회에서 나와서 활동을 해요. 여자들은 단체복으로 노란 치마를 해 입고, 의자도 노란 것을 가지고 나와 있는데 인원이 한 20명 돼요. 먹을 것도 미숫가루에 커피에 차가운 물에 별 거 다 갖다 놓고 지나가는 사람 있으면 물 먹고 가라, 커피 먹고 가라, 뭐 먹고 가라 하면서 붙들고 그래요. 그런데 여기서는 저부터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볼 적에 쭈그렁바가지 노인네 하나가 책을 몇 권 가지고 앉아서 그걸 가지고 가라고 하니까 알지 못하고서 안 가져가거든요. 아는 사람이나 가져가지. 그래서 그게 참 너무 어렵습니다. 그 장소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인원도 많고 좀처럼 물러갈 것 같지 않아요. 우리는 저 혼자지 누가 없잖아요.

김경임(MC)
혹시 지금 이 방송을 보고 있거나 서울 영등포역에 가까이 사시는 우리 도생님 누구라도 이 말씀을 듣고 대분심을 일으켜서 조금이라도 함께 동참하겠다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굽히지 않고 무려 13년간을 활동해 오신 우리 법사님께 큰 박수를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속히 며느님이 쾌차하셔서 다시 현장에서 뵐 수 있는 날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국에 계신 모든 우리 도생님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 계획이 있다면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홍관숙 포교법사
전국에 계신 도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가 이 자리에 모여 앉은 것은 상제님을 의지하고, 상제님을 믿고, 상제님을 신앙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인간 세상에서는 상제님이 오셨다는 것을 전혀 몰라요. 우리 증산도인만이 그걸 알고 있지. 그 얘기를 해 봐야 코웃음만 치고 전혀 모르거든요. 그런데 그걸 알리는 방법은 우리 증산도 사람만이 알리지 다른 사람들은 알릴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한 사람이라도 책을 들고 나가서 “상생방송을 꼭 보십시오.” 하고 상생방송하고 연결시켜 주셔야 합니다. 상생방송도 모르는 사람이 많아요. 꾸준하게 해야지 조금 하다 말면 소용이 없어요. 꾸준하게 하시면 결실이 맺어질 것입니다. 제가 지금 눈이 너무 안 좋아서 사람들이 뿌옇게 보이고 잘 보이지 않아요. 그래서 여러 가지가 어렵고 한심한 적이 많습니다. 여러분, 가슴을 여시고 힘을 내셔서 마음을 모아서 같이 열심히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